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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딸에게 꼭 하고 싶은 말] - 길주, 아버지가 딸을 키우며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 내 아버지가 안 해 주신 그 말을 듣고 싶어서, 내 남편이 아마도 딸에게 살갑게 그런 이야기를 못 할 것이 뻔하기에 그 말을 들려주고 싶어서 이 책을 골랐다. 결론은 내 이런 희망에 부응하지 못한다. 어느 집이나 그렇겠지만 아버지는 큰 영향력을 미치지만 보이지 않는 손과 같이 존재만으로 충분한 경우가 많이 있다. 내 아버지도 그런 분이셨다. 바쁘고 늘 일이 있고 주말이면 모임 등으로 바쁜 부모님을 보면서 아버지, 아빠는 좀 먼 존재였다. 그런 아버지가 다른 성의 딸을 키우다보면 먼 존재로 있을 수 밖에 없겠지만, 그래도 마음 속에는 무언가 다른 말들을 담고있지 않을까... 내 남편도 살갑게 안아주지 못하는 딸에게는 늘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을 알고 있기에 이런 책을 골라서 나도 읽고 딸도 읽었으면 한다. 아빠가 해 주고 싶은 이야기를 알아내기 위해서. 내가 이 책을 잡았던 또 하나의 이유는 그림이다. 나는 이 책으리 삽화를 그리신 가끔 잡은 책들에서 볼 수 있는데, 참 내용과 잘 어울리면서 부드러운 느낌이라 좋아한다. 그림이 좋으면 책 내용도 좋아보이지 않던가? 만화가가 꿈인 딸네미에게 엄마는 이런 그림체를 좋아한다고 말해 줘야지. 그리고, 짧은 내용이라 좋으니 한번 읽어보라고 주고 싶다. 내용은 많이 부족하지만, 한번 읽어볼 가치는 충분하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