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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으로 그칠 줄 알았는데 벌써 3권째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을 대한다. 아까워서 잘 때 한 개씩 읽었는데 어느덧 중간 이후를 읽어간다.
박종호님 책을 한 권 한 권 읽을 때마다 기품있고 바른 사고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라는 생각이 늘 든다.
풍월당은 가본다 하면서도 그저 귀찮음에 인터넷서점을 통해서 CD를 구입하곤 한다. 풍월당 방문은 아꼈다 가볼까 생각중이다.
또, 가까운 사람에게 처음으로 줄 선물을 챙길 때도 꼭 박종호님의 이 책 시리즈를 건내거나 보내곤 한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상대방도 클래식과 인생에 대해 다시금 새롭게 느낄 좋은 기회가 될 거라고 믿기 때문이다.
이번 책도 역시 멋지다. 언제나 변함없는 박종호님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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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 사람들에게 자주 추천하는 책이 여러 권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박종호의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이다. ‘풍월당 주인 박종호의 음악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이 책은 좀 어렵게 느껴지는 클래식 음악을 아주 쉽게 그리고 재미있게 설명해
놓았다. 2004년에 1권이 세상에 선보이고 그 후 2년이 지나 2권이 나왔는데 3권까지 발행돼 그 인기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음악 관련 책이 시차를 두고 3권까지 나왔다는 얘기는 많은 독자에게 사랑을 받는 스테디 셀러라는 뜻이다. 박종호는 정신과 의사로 일하고 있다. 하지만 독자들에게 그는 클래식 음악전문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몇몇 선택 받은(?) 음악애호가들만 듣고 이해할 수 있었던 클래식음악을 대중화시키는 데 한 몫을 한 사람이다. 그가 정신과 의사와는 별도로 취미 삼아 운영하고 있는 클래식 전문 음반매장 풍월당은 자연을 벗 삼아
풍류를 즐긴 선조들의 낭만을 상징하는 ‘청풍명월’(淸風明月)에서 따온 이름으로, 서양 클래식 음악이 청풍명월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1’은 봄(세상의 모든 사랑을 위하여), 여름(싱그러운 꿈과 낭만을 위하여), 가을(홀로 남은 자의 슬픔을 위하여), 겨울(고독한 영혼을 위하여) 편으로 나뉘어져 있다. 먼저 봄: ‘지중해로 나를 부르는 가장 아름다운
만가’(테오도라키스, 발레 모음곡 그리스인 조르바, 미키스 테오도라키스), 여름: ‘지친 삶을 위로하는 영혼의 목소리’(흑인 영가 깊은 강 외, 마리안 앤더슨), 가을: ‘살아 남은 자의 슬픔’(브람스, 독일 레퀴엠,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겨울: ‘세상에서 가장 슬픈 춤곡’(시벨리우스, 교향시 슬픈 왈츠 외,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이 책은 3~4년 전 읽었는데 책 속에 소개된 음악을 따라가는 여행을 즐기기도 했다.한국에서 직접 음반을 사와 ‘나 홀로 감상’에 흥분했던 순간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2’ 역시 4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1편은 ‘천사의 말을 들었네’, 2편 ‘나는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3편 ‘하늘 아래 두 영혼’, 4편 ‘덧없지만 아름다운 인생이여’. 그 가운데 내 귀와 눈을 즐겁게 해 준 작품은 ‘이룰 수 없는 사랑을 그린 최고의 연가’(바그너, 베젠동크 가곡집, 율리아 바라디), ‘떠나간 사랑에게 띄우는 연서’(러시아 로망스, 박경숙), ‘우리 시대의 마지막 집시’(몬티, 차드다시, 로비 라카토시), ‘건반에서 춤춘 빈사의 백조’(쇼팽, 왈츠집, 디누 리파티) 꼽을 수 있다. 이 책은 1권을 읽자마자 특별히 주문해 읽은 책이다. 유럽, 그 가운데서도 음악의 고장이라고도 할 수 있는 오스트리아의 빈이나 짤스부르크를 더 가고 싶게 만든
책이기도 하다. 2권이 나오고 5년 만에 출간된 새 책,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3’은 각 장을 소년, 청춘, 장년, 만년 이런 식으로 해서 네 단계로 나누었다. 소년 때 들을 음악, 장년 때 들을 음악을 세분해 놓은 셈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직 이 책을 읽지 못했다. 나보다 먼저 읽었으면 좋겠다 싶은 손님들을 배려(?)해 수 차례 양보했기 때문이다. 어쩌면 책을 읽는 순간, 책 속에 소개된 음반을 사 모으느라 돈을 써야 하는 상황을 모면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1, 2권과 마찬가지로 3권 마지막에 실린 ‘나만의 추천 음반’에서는 지은이가 수십 해 동안 음악
편력으로 얻은 소중한 음반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클래식 음악 역사에 길이 남을 명반들이 정보와 함께 간략하지만 핵심을 피해하지 않는 리뷰도 읽을 수
있다. 아무리 바쁜 이민(유학) 생활이라고는 하지만 해거름 지는 저녁 나절, 클래식 음악 한 곡 틀어놓고 차 한 잔 마실 수 있는 인간다운 삶을 살면 참 좋겠다. 음악이 있는 저녁은 ‘저녁이 있는 삶’의 최고치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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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클래식은 거리가 멀다. 솔직히 클래식은 별로 재미없는 음악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왠지 특별한 사람들만이 좋아하는 음악장르 정도로 여겼다. 나는 클래식을 들어도 곡이랑 작곡가랑 일맥상통하지 않는다. 학창시절 시험을 위해 베토벤-운명, 음악의 어머니-헨델처럼 수 없이 이름과 곡만 외웠던 기억이 난다, 그러니 막상 클래식을 듣게 되면 이 곡의 작곡가가 누구인지, 곡의 제목이 무엇인지 따위는 별개의 이야기가 된다. 그저 어디서 많이 들어본 곡이라는 정도가 나의 클래식 수준이다. 클래식을 가까이 할 일이 없던 나는 그나마 태교음악으로 나마 클래식을 접하는 정도였다. 그러던 중 어느날 우연히 듣게 된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만나게 되었는데 어떤 클래식 전문가 한 분이 나와서 작곡가에 대한 이야기와 그 곡이 탄생하게 된 배경등을 들려주며 이어서 앞서 설명한 클래식을 들려주는 식의 코너가 있었다. 이렇게 클래식을 접하니 나도 모르게 클래식에 대한 애정이 싹틈을 느끼게 되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나는 언제나 그렇듯 클래식과는 거리가 멀어져 갔다. 클래식과는 평생 담 쌓고 살아가던 내가 드디어 용기를 내어 클래식에 관한 책을 손에 쥐었다 그 책이 바로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3>이다. 내가 클래식에 관한 책을 읽을 수 있게 용기를 낼 수 있었던 배경은 예전의 클래식 라디오 프로그램에서의 새로운 시선으로클래식을 접했던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기도 하고, 이 책도 그런 맥락으로 쓰여진 책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책 속에 클래식 CD까지 들어 있어서 왠지 더 끌리는 책이었다. 책의 박종호 저자에 대해 의외라고 느낀 점은 그는 정신과 의사이면서 클래식을 사랑하는 사람인데 그의 클래식 수준이 상당하여 클래식, 오페라의 평론과 칼럼의 기고와 해설에 이르기까지 전문적인 수준을 자랑하는 사람이었다. 또 그가 부산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는 점이었는데 왠지 부산에 살고있는 중고등학생 머슴아가 가곡과 클래식을 좋아했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광복동, 서면의 지명들도 책에서 만나니 반갑게 느껴졌다. 저자의 말처럼 최근 우리나라의 가곡이 잊혀져감을 나역시 느낀다. 내가 초등학생 때에는 합창단이 많이 있었던 걸로 기억되고, 중학교 때에도 교내합창대회가 있었을 정도로 가곡도 많이 불렀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최근에는 가곡이 잊혀져 가는 것 같아 아쉽다.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3>은 내가 예상한대로의 책이었다. 전체적인 책의 흐름을 소개하자면, 많은 작곡가의 생애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있으며, 현재 세계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유명 피아니스트, 기타리스트, 지휘자, 바이올린리스트 등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 시대를 막론하고 클래식과 오페라, 가곡에 관한 정보가 잘 녹아져 있다 할 수 있겠다. 또한, 음악에 열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박종호 저자의 인생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음악의 나라 베네수엘라이야기이다, 특히 ’엘 시스테마’의 탄생이야기와 음악의 나라로 성장하게 된 이야기는 마치 상상속의 이야기 같았다. 기타리스트 가족인 로메로 가족의 이야기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이 탄생하기까지의 그의 연애사 이야기는 소름끼칠 정도였으며, 독일의 낭만 음악가 베버의 아내를 위해 선물한 <무도회의 초대>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함께하는 곡이었다. 1982년생으로 나보다도 한참 어리지만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 랑은 너무나도 핸썸한 외모와 함께 지적이며, 유식한 청년에다 그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야심찬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젊은이였다.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3>은 정말 좋은 책이다. 시대를 아우르는 음악가들이 책 속에 살아 숨쉬는 듯하며, 무엇보다 클래식에 문외한인 내가 읽어도 재미있으면서도 유익한 책이기 때문이다. 먼저 읽어보지 못했던 <1,2권>도 마저 읽어보고 싶다는 강렬한 생각을 들게 한 책이다. 그동안 클래식에 전혀 관심없던 내가 이제는 책 속에서 만난 그들을 세상밖에서 접하게 되면 무척이나 반가우리라는 생각이 들어 뿌듯한 마음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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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박종호씨의 글이 나올 때마다 설레는 기대감으로 책을 구입합니다. 책과 함께 있는 CD를 조용히 틀어놓고 책장을 한장한장 넘겨봅니다. 베네수엘라의 이야기가 시작되자, 그 어느때보다도 평안과 감동이 시작되네요. CD는 어느새 아름다운 아리아의 피아노편곡으로 넘어가고 있고, 저는 책장을 감동으로 넘기는 기쁨에 있게 되었습니다.
참 감사합니다. 음악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닌 저로서는 이렇게 좋은 음악과 글을 통해 새로운 꿈을 꾸게 됩니다. 이번 겨울이 또 따뜻하게 시작되고 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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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쉬웠다. 글자니까.. 읽으면 되는 거였다. 하지만 이 책은 글을 다 읽는게 목적이 아니라, 글을 길잡이삼아 클래식을 들어보고 느껴보는 것이 중요한 것이었다.
책을 선물받아 맨 처음 책속 cd를 꺼내 들었다. 그저 귀에 들리기만 하였다. 간혹 익숙한 선율이 나오긴했지만, 암것도 모르는 내게는 너무 어렵기만한 클래식연주들... 그러다 책을 읽으면서 곡의 배경이나 작곡가의삶 혹은 작곡가가 살고 활동했던 무대를 소개하고, 곡의 특징을 알게 되면 그 음악이 달리 귀 속에들어왔다.
아직 암것도 모른다. 다만 클래식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이책이 좋다. 1,2권도 조만간 읽어볼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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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에 대해서는 잘모른다. 다만 예전에 다양한 공부에 흥미가 있을 때 어떤 지인을 만났다.
그 지인은 클래식에 일가견이 있어서 말러에 심취한 서울대 음대 교수 같은 다양한 인맥을 만들었다. 그 동호회(모임)에 나를 초대할려고 한 것 같은데 주제도 모르고 귀찮아서 거절했다.
친구는 아니고 나이 차이가 거의 없는 동생으로 자칭 석박사 급의 지식을 자랑했고 그 분야로 나갈려고 한 것 같은데 내가 지인들 연락을 전부 끊어서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다.
그 지인이 했던 말 중에서 저자에 대한 이야기도 꽤 있었고 많이 들었다. 클래식을 즐기는 마니아로는 내공이 탄탄하다고 하더니 어느날 풍월당을 세웠다고 말했다.
책이 발간되서 대중에게 알려지기 전에 그쪽 계통에서 어느정도 유명했던 사람이다. 대중에게 책이 발간되고 평론가로 지금은 강의도 하는 것 같다.
책은 그래서 1권부터 봤는데 상당히 좋다. 나 같이 클래식은 그냥 심심해서 듣고 보는 사람에게 친절하다고 생각한다.
대중들에게 뜨기 전에 간접적으로 들었던 사람들이 꽤 있는데 하나에 빠지면 그것만 하루종일 생각하는 나에게는 분에 넘치는 인연들이다.
믿거나 말거나 그냥 한번 써본 것이고 그에 대한 이야기는 생략하고 클래식은 음악 중에서 가장 깊은 맛이 있다.
그러한 맛을 볼 기회를 놓친 점은 조금 후회가 되는데 이것도 나의 그릇이 작아서 그런 것으로 어쩔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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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듣게된 리차드 클라이더만의 피아노 연주곡 모음 CD를 듣게된 나는 거의 이어폰을 귀에 달고 살았던것 같다. 그때는 여고시절이라 더욱 감성 깃든 연주곡이 나의 마음을 뒤흔들었던것 같다. 늦게 배운 도둑질이 무섭듯이,나의 뒤늦은 클래식 감상은 그후 오랜시간을 내감성을 자리하는 음악으로 남았던것 같다. 하지만 직장을 다니고 바쁜생활에 클래식은 나의 삶에서 멀어지게 되었다. 결혼하고 자연스레 아이를 갖고 태교음악을 위해 다시 만난 클래식은 예전 여고시절 만큼 감흥적이지 못했다. 하지만 그후 이책의 작가인 이종호님의 책을 통해 클래식을 너무도 자연스럽게 내 생활에 적응할수 있게 되었다. 어쩌면 처음 클래식을 접하는 사람도 흥미롭고 잘 이해하며 감상할수 있도록 자연스런 해설과 함께 음악의 유래와 그 음악에 얽힌 사연을 재미있게 이야기 해주고 있다. 그래서 이번의 세번째 책도 서슴없이 읽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작가는 독특하게도 전공이 아닌 클래식을 너무도 해박하고 폭넓은 이야깃거리로 우리에게 흥미를 주며 이야기 하고 있어 읽는동안 클래식에 대한 어렵다는 오해와 지루하고 재미없는 음악이라는 일부 편견을 자연스레 무마해주고 있다. 특히 책과 함께 담겨있는 CD는 책속의 이야기에 푹 빠질수 있도록 음악을 직접 감상할수 있는 기회를 주어 더더욱 깊은 의미가 있다. 10대에 트럼펫 주자로서 대단한 활약을 하고있는 나카리아코프부터 젊은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피아니스트인 엘렌 그리모와 짧은 생애를 살다간 슈베르트까지... 이책은 과거의 클래식과 현재까지 이어진 클래식 선율을 자연스런 하모니로 묶어 음악가의 이야기와 일화등을 바탕으로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있어 읽는동안 하나도 지루함이 없는 책이다. 음악에 문외한이더라도 이책을 읽다보면 너무도 자연스레 스토리에 빠져 음악이 절로 듣고 싶어질 것이다. 나또한 함께있는 클래식 음반을 올려놓고 흐르는 음악과 함께 이책을 읽게 되었으니 말이다. 기분전환이나 휴식을 위해서 조용히 차한잔이 생각날때 현악 소나타만큼 편안하고 좋은곡도 없다고 한다. 여섯곡의 소나타를 전부 들으면 80분 정도가 소요되고 그날 오후는 행복을 체험할 것이라는 작가의 말은 나를 현악 소나타의 세계로 유혹하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유독 에스파냐에 명 기타리스트들이 많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로운 말이다. 네부자의 절묘한 기타 하모니는 이미 에스파냐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책속에서 반가운 얼굴로 만나게 된 정명훈,, 그가 지휘하는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 오케스트라가 녹음한 리베르 탱고는 CD에서 직접 감상할수 있어 더욱 행복하다. 슈베르트가 자신의 친구들을 위해 곡을 썼다는,,,한대의 피아노에 두사람이 앉아서 도합 네게의 손으로 피아노를 치는 곡들은 그야말로 다양한 변주곡의 형식으로 우리에게 클래식의 흥미를 제대로 일깨워 준다. 그리고 한국 가곡을 부흥시키는 김효근 같은 사람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본다. 그의 작품들은 대부분 자신이 직접 시를 쓴것이 많다고 하니 그의 창작능력이 풍부함에 자랑스럽고 한국인으로써 더욱 긍지가 생긴다. 또한 너무도 유명한 쇼팽의 야상곡(요즘은 녹턴이라는 말을 그대로 많이 쓴다고 한다.)은 예전에 나또한 즐겨듣던 유일한 클래식 음반 이었다. 아마도 그의 음악은 삶을 아름답게 해주기 때문에 누구나 많이 사랑했으리라.. 하지만 녹턴의 원조는 쇼팽이 아니라 존 필드라고 한다. 작가의 존필드에 대한 해박하고 세세한 이야기들은 클래식 이해에 새로운 감동을 주기엔 안성맞춤이다. 차이콥스키의 자전적 내용을 담고있는 비창또한 우리에게도 많이 들려진 음악이다. 슬프고도 처절하지만 모든 사람들의 심금을 우리는 애절한 곡인 비창은 클래식이 꼭 어렵게 이해되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말해준다. 이책을 한구절 한구절 읽다보면 우리가 모르는 클래식 음악가와 그들의 음악세계까지 세세하고도 차분하게 알려주고 있어 읽는내내 음악 이야기에 몰입하게 된다. 그만큼 내용이 빠짐없이 알차다. 클래식을 그냥 음악으로 이해하고 흘려듣기 보다는 좀더 삶에 기쁨이 되고 감동을 주는 친구로 만들기에 충분할 만큼 우리에겐 좋은 클래식 이야기가 될것이다. 책 뒷부분의 나만의 추천음반부분은 작가의 소중한 선물인듯 하여 더욱 좋았다. 문득 클래식이 듣고 싶어 음반가게를 가도 어떤 음반을 골라야 하는지 망설였는데... 작가의 꼼꼼한 음반추천은 나에겐 더할나위 없는 값진 선물이다. 한장 한장 듣는 재미로 당분간 클래식에 빠져보게 될것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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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그림에 관심이 있던 터였다. 제대로 된 그림 감상을 해본적이 없던 나는 그림을 보고, 읽고, 소통하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조금씩 알아가는 중이다. 그러던 중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음악.......클래식.....?
내가 음악을 얼마나 들으며 얼마나 애정이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봤다. 그림에 대한 무지만큼이나 음악에 대한 그 무엇도 없다는 걸 알았다. 더구나 클래식이라니... 임신 초기에 태교를 해보겠다며 클래식을 틀어놓고는 쏟아지는 졸음에 그냥 가요를 들은적도 있다^^;;
이 책은 음악이, 그 음악을 만든 사람들이, 그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들이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들을 담아내고 있다.
그림도, 음악도 무언가를 이야기 하고 싶어 한다. 그림을 보는 사람에게, 음악을 듣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전달되기를 바란다. 작가가 글로 표현 하는 것처럼...그림으로, 음악으로 표현해낸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열고, 눈을 열어야 한다. 클래식은 어려운 음악이라는 생각이 그 이야기를 듣지 못하게 하고 관심 가지지 못하게 했던 것 같다. 이 책은 그 관심의 시작을 만들어 준다.
책과 함께 제공 된 클래식 음악을 틀어놓고 책을 읽다보니 새삼 내 모습에 놀란다. 내가 클래식이라는 음악을 이렇게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는 사람이였던가... 한 곡을 몇번이나 반복 재생하여 들으며 머리속으로 많은 이미지를 그려낸다. 사랑하는 여인에게 전해주려 했던 이야기, 친구를 위한 이야기, 격정적인 삶의 이야기 들이 음악안에 고스란에 전해진다. 덕분에 제공된 CD 이외의 다른 음악들도 직접 찾아서 들어보게 되었다.
좀 더 일찍 이 책을 알았다면 임신 초기때부터 제대로 된 음악 태교를 할 수 있었을텐데...ㅎㅎ 그래도 지금 배속에 있는 아기에게 제대로 된 음악을 들려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그냥 귀로만 듣는 것이 그 음악이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들에 대해 느끼고 소통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히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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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열기 전에는 조금 겁을 먹고 있었다. 그림이나 철학 같이 음악에 대해서도 역시 나는 문외한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전에 <오페라 읽어주는 남자>가 그러했듯이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3>도 클래식을 재미있게 설명해주면서 클래식에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리라 믿었고, 그 믿음은 신뢰라는 보답으로 돌아와서 매우 기쁘다. 다만, 저자는 랑랑이라는 중국의 피아니스트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에 대해 그가 중국인이라 한국사람들에게 인기가 없다고 한 것은 좀 딴지를 걸어볼 까 한다. 물론 중국인이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저자가 말한 아시아인이라 싫어한다는 것은 조금 억지가 아닐까? 한국에는 한국인 외의 음악가는 유명하지 않다라는 말에 딴지를 거는것은 유키 구라모토라는 피아노 연주가가 한국에서 많이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부터가 이미 그의 CD를 구입해서 듣고 있는데...뭘.....그냥 지나가며 거는 딴지였다. 책으로 돌아가자~!!! 무엇보다 책이 참 고급스럽다.난 이렇게까지 고급스러운 책은 처음이라 처음에는 살짝 당황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양질의 종이를 넘기면서 읽는 클래식의 맛은 맛있었다.유일하게 아는 인물이 나와 반가웠던 정명훈 지휘자. 루이스 바칼로프의 피아노 연주를 지휘하셨다고 한다. 피아니스트의 이름은 처음 들어보지만, 지휘자에 대해서는 여러번 들어봤던 기억이 있기에, 책 뒷면에 있는 CD에서 후다닥 8번 트랙을 돌려봤다. "아~ 탱고를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구나~" 책에서 탱고를 음악의 중심이요. 성악의 일부분이라 한 이유를 음악을 듣고서야 이해가 갔다. 그러고 보니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이부분이 아닐까 싶어졌다. 글로는 잘 이해가 가지 않던 부분을 음악을 들으면서 자연스레 느끼게 해주는 것. 탱고가 그저 스포츠 댄스 아닌가 싶었던 이들에게 리베르탱고를 들려준다면, 그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탱고는 슬픈 음악이다. 라는 인식을 하게 될 것이다. 총 13개곡이 책 설명에 맞춰서 담겨져 있는 이 CD는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3> 을 읽으면서 꼭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 CD가 책에 철썩 붙어있을 수 있게 CD케이스가 얇게나마 책에 달라 붙어있길 바란다. 종이를 가위로 자르면서 안의 비닐까지 잘라버리는 실수를 다른 이들은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말이다. 소장의 가치를 더 높이는 CD와 책. 그렇다면, 내가 사랑하는 책에 대한 욕심을 더 끌어올려주는 책탐이 들어가는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3> 이 되지 않을까 싶다. ![]() 책의 마지막은 이렇게 저자가 소개해준 연주가들의 CD에 대한 설명들이 담겨져 있다. 그 중 나는 피아졸라의 스타일을 이어받은 바칼로프가 탱고로 만들었다는 미사곡 <미사 탱고>와 아름다운 미모로 한번 더 주목받는다는 피아니스트 엘렌 그리모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가 가장 땡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