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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읽어봤으면 말을 하지 말아요, 류의 책이 각 분야마다 한 권씩 있다면 단연코 이 분야-여성과 남성을 다루는-의 필독서는 [화성 남자 금성 여자]일 것이다. 남자의 뇌/여자의 뇌, 여자의 말/남자의 논리, 여자의 감수성/남자의 이성 등등...중요한 사실은 화성 아니라 화성 할애비, 금성 할머니를 읽는다 해도 지구상에 존재하는 여성과 남성의 본질을 알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물론 어떤 보편적인 특징들을 뽑아낼 수는 있겠지만 말이다. 남자에 대해 '안다는' 것과, 그 남자를 '사랑'하는 일은 완전히 다른 일이다. 사랑은 어쩌면 이런 짓이 아닐까. 소심하고 쪼잔하고 남의 눈만 중시하고 되도 않게 자존심만 세서 전전긍긍하는 A형 남자와는 절대로 사귈 수 없고, 말도 섞지 않을 것이라 다짐하던 어떤 여자가 '이유도 뭣도 모르는 채 트리플 에이일 것이라 짐작되는 극소심남을 사랑하게 되어버린' 사건 같은 것. 그 여자에게 이것은 재앙과도 같은 사건이지만, 지극한 행복과 기쁨 원천이기도 하다. 내 모든 논리와 이성과 합리와 의지로 안 되는 것이 바로 '사랑'이라는 기기묘묘한 사건이 아닐까. [사랑, 그 혼란스러운]은 한 철학자의 그런 물음에서 출발한다. '사랑은 대체 무엇일까?', '사랑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가?', '과연 인류가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부터 사랑은 있었을까?' 등등. 누구나 다 하면서도 그것의 본질에 대해 의심하지 않고, '걔는 원래 그렇게 모호하고 애매하고 불확실한 거야'라고 치부해버리는 주제인 '사랑'에 대해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는 매달렸다. 밝혀내기 위해. 이 사랑의 대상은 정확히 '남녀(남-남, 여-여도 포함)'간, 그러니까 인간들의 '성적인 사랑'이다. 어떻게 해서 생판 모르던 사람들이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되고 성적으로 끌리게 되는지, 섹스를 통해서 쾌락뿐 아니라 감정의 완성까지 이루게 되는지에 대해 진화론부터 훑어가며 과학, 사회학, 철학, 인문학 등 여러 학문에 걸쳐 집요한 탐구를 해나간다. 이 책에 나오는 과학자, 철학자, 심리학자의 이름을 들자면 한도 끝도 없다. 다윈은 물론이고 데스몬드 모리스, 리처드 도킨스, 스티븐 제이 굴드, 리처드 르원틴 등 수많은 진화생물학자들, 지그문트 프로이드를 비롯한 심리학의 대가들 에리히 프롬, 미셸 푸코, 장 폴 사르트르, 등 사랑과 성에 대해 탐구했던 철학자들, 사랑과 섹스에 대한 논리를 설파한 다양한 사회학자들과 저널리스트들. 독서량과 공부량이 엄청나다는 생각과 함께, 이 책을 위해 지은이가 얼마나 오랫동안 공부하고 매달렸는지 짐작할 수 있다. 최초 인류를 살피는 진화의 측면에서부터 인간 주위에 있는 다른 동물군들의 성애를 파악하고 시대별로 나타난 사랑과 섹스의 개념을 살피는 한편 현대 사회의 달라진 양상들-핵가족, 일부일처의 회의론, 페미니즘과 여러 사상 조류로 인한 성역할과 가치관의 변화 등등-도 다루고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인류가 최초로 기원한 홍적세부터 2000년대까지, '사랑과 섹스를 탐구하는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하는 느낌이다. 물론, 중간 중간 등장하는 수많은 이름과 개념과 이론들 덕에 멀미가 날 것 같기도 하지만. ^^ 흥미로운 책이었다. 혈액형과 별자리에 의존해 사랑을 파악해버리는 세태에 염증이 난 사람이라면, 인간의 사랑과 섹스가 어떤 역사와 의미를 갖고 있는지 궁금한 이라면, 나뿐 아니라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사랑에 관심 갖고 있구나, 라고 안심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읽어볼 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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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여자, 그리고 그 둘 사이에서 일어나는 아주 아름답고도 기이한 현상 이 책은 바로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사랑은 거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강한 주제가 될 수도 있고, 남자와 여자에 대한 존재의 이유에 대해서도 중요한 문제이다. 또한 사랑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이며, 그 끝을 알 수 없는 오묘한 주제가 되기도 한다. 과연 사랑이란 어디로부터 시작되며 어디까지인지 사랑에 관한 철학을 만날 생각에 가슴이 설레였고, 사랑을 인문학과 과학, 철학적으로 재해석한 책이란 생각이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여주었다. 생각해보면 사랑과 성은 엄연히 다른 차원으로 해석될 수 있는 것이며, 또한 남자와 여자가 생각하는 사랑과 성의 차이는 과연 무엇일지 책의 소갯말을 읽어본 후에 더욱 궁금해진 것 같기도 하다. 그동안 사랑이 등장하는 영화나 소설은 많이 봐왔지만 구체적으로 사랑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은 볼 수 없었던 것 같다. 특히나 이 책은 이성, 친구, 가족, 자신에 대한 사랑 등 이 세상에 무수히 많은 사랑 가운데서도 단 하나의 사랑, 바로 성적인 사랑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사랑이 가진 파괴력과 놀라운 현상을 생각해보면 사랑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 더욱 놀랍기만 하다. 사랑은 완전한 또 하나의 세계다. 하지만 지극히 사적이고, 비밀스러운 것들이라 겉으로 드러내는 일은 무척이나 조심스러운 것이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사랑은 왜 존재하는 것인지, 또한 사랑을 이루는 수많은 감정들은 도대체 무엇일지 반드시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성적취향은 진화생물학적인 기능으로 볼 수 있다. 그런 이유로 남자와 여자 모두에게 성적취향은 지극히 단순하고 일반적인 것들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현실에서의 사랑은 왜 그렇게 복잡한 것일까? 사랑과 연애는 근본부터가 다른 것이며, 사랑은 특별한 감정과 묶여 있고, 또한 사랑과 성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더더욱 특별한 것이다. 사랑, 그 혼란스러운을 읽다보면 그동안 모르고 살아왔던 사랑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들에 휩싸이며 말 그대로 제목처럼 혼란에 빠질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런 혼란스러움도 사랑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더욱 특별하게 기억될 것이란 생각도 든다. 이 책은 단순한 연애지침서가 아니다. 인간의 성 역할에 대한 생물학적 특징과 특성의 유래에 대한 내용을 읽다보면 낭만적인 사랑과 진정한 사랑이 아직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조금은 풀릴테고, 사랑의 기술과 사랑의 공식에 대해서도 조금은 당당해질 수 있을 것이란 생각때문이다. 그것이 화학적인 반응이든, 심리적인 문제이든, 또한 진화심리학으로 볼 수 있든 여하튼 사람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위대한 감정이자, 가치있는 일이다.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변하며 사랑에 대한 우리의 기대치가 상승함에 따라 더욱 혼란스러워 지더라도 우리의 사랑은 영원히 지속될 것이다. 어쩌면 사랑은 무질서하고, 혼란스러운 감정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더욱 특별한 것으로 다가오는 것은 아닌가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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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해서 어렵게 고민해보지 않았던 내가 사랑에 대한 철학책을 접하게 되었다. 사랑을 하는 사람들은 매일 같이 생기고, 나 또한 사랑은 하고 있을 때나 하지 않을때나 미묘한 수학문제를 풀어내는 것 같이 풀릴 듯 하지만 결코 실마리를 주지 않는 것 같다. 책 제목은 사랑 그 혼란스러운이다. 사랑은 혼란스러움 그 자체이다. 수수께끼처럼 어렵지만 또 재미있는 심리! 사랑에 대해서는 소설책이나 사랑에 대한 심리학 책을 보지만 철학책은 처음인데다, 사랑과 철학의 상관관계가 당연하게 느껴지면서도 내게는 아직 어려운 내용들이 많았다. 그럼, 그 내용을 잠깐 들여보자!
대형 택시와 소형 르노의 차이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엔진이나 서스펜션 같은 두 차량 유형의 기본 요소부터 잘 알아야 한다. 자기가 마련한 먹이를 과시하며 암컷의 환심을 사려고 애쓴다. 구애가 마음에 들면 암컷은 조금씩 자주권을 포기하다가 결국 수컷의 서비스에 완전히 몸을 내맡기게 된다. 그 대신 암컷은 수컷이 항상 자기보다 높은 가지에 앉아 배를 한껏 앞으로 내미는 행동을 참고 받아들여야 한다. 암컷은 둥지에 웅크린 채 몸을 벌벌 떨면서 거만한 남편에게 먹이를 구걸한다. -본문 중- 사랑에 대해서 나는 왜 한번도 철학책을 보지 않았을까? 아무래도 현실에 익숙해져서 중독이 되어버렸던 것 같다. 연애는 사랑이다. 정의해놓고 내 아름다운 순간들을 그냥 사랑의 원리 가운데 가장 단순한 개념에 대입시켰었던 것 같다. 사랑은 혼란스럽다! 그 혼란스러움은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사랑을 이야기한다. 사회생물학, 진화 심리학자의 기본사고, 인간동물학으로 특성을 설명하고 있다. 윗글은 잿빛 학살자의 특성으로 매우 공격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새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잿빛 학살자의 암컷은 모든 수컷을 검사하려고 애쓰지 않는다는 것과 빈약한 창고의 소유자가 암컷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것만은 확실하다는 것이다. 생태에서도 암컷과 수컷은 존재하기 때문에 그들만의 법칙과 현상은 있을 것이다. 책의 내용을 옮겨 적으면서, 이 복잡미묘한 감정들이 느껴졌다.
프로이트는 1920년에 이 게임 참여자를 이드, 자아, 초자아의 세가지로 구분했다. 이드는 어두운 무의식 충동으로서 제임스가 말한 의식흐름의 그늘진 부분에 해당하고, 초자아는 사회적 자아를 훈계하기 좋아하는 교사타입으로 풍자한 형태라고 말할 수 있다. 프로이트는 우리의 자아가이 둘을 매우 엄격한 주인으로 모시고 살면서 끊임없이 양쪽을 오가야 하는 불쌍한 하인과 같다고 보았다. -분문 중- 사랑에는 여러가지 유형이 있다. 프로이트 글 아래, 육제적 자아, 자전적 자아, 도덕적 자아에 대한 설명이 나오고 있다. 어디에서든 존재하는 것은 갈등이다. 이 갈등에는 이드, 자아 ,초자아가 늘 존재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책의 뒷면을 살펴보면, 사랑이 존재하는 이유를 내가 무슨 수로 알겠는가! 남자와 여자가 왜 따라 존재하는지도 모르는 마당에! 라는 글이 나온다. 사랑, 그 혼란스러운이란 제목아래에는 좀 더 심도깊은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 사랑에 대한 감정과 감성에만 치우친 것이 아닌 다각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는 사랑에 대한 시각은 많은 이론과 실험으로 독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사랑에 대한 책은 거의 읽지 않는 나로써도 사랑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넓게 포진되어 있다는 것을 보았다. 사랑이라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놀라운 질서를 부여한다! 라는 책의 뒷면의 글처럼 나도 같은 것을 느꼈다. 사랑에 대해 심도깊은 세계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사랑의 철학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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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사랑, 그 혼란스러운/사랑을 믿는 이들을 위한 위험한 철학책
가볍지 않은 사랑에 관한 모든 부분에 대해서 파헤친 깊이가 있는 책이다. 그저 단순히 사랑에 대해 재미거리로 읽을 수 있는 연애이야기가 아닌 심리학, 과학, 철학등 모든 분야를 두루 어우르는 사랑에 관한 책이다. 지금까지 접한 대부분의 사랑과 관련된 책이 성적인 사랑이나, 남녀의 심리등을 얘기하는 흥미위주로 쓰여진 책이라면 이 책은 시작부터 그 수준이 다른 전문적이 책이었다. 그래서 조금은 어렵다는 생각도 들었고, 읽는 속도도 많이 더디긴 했지만 그만큼 다양하게 짚어가며 생각할 수 있는 부분도 많았다. 유행가 가사처럼 만나고 헤어지고 미워하고 갈등의 연속인 그런 사랑이라면 쉽게 읽고, 돌아서면서 쉽게 잊을 수 있는 소재가 사랑얘기겠지만 철학자이자 평론가인 작가'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이트' 의 글은 달라도 많이 다르다. 그의 명성답게 너무나 다양하고 깊이있게 사랑이나 인간에 대해 얘기하고 있으며, 그래도 역시 가장 소중한 것은 우리라는 생각을 다시 할 수 있게 해주는 사람이었다.
책을 읽다보면 '다윈' 의 <종의 기원> 이나 '제인구달'의 <곰비의 침팬지> 등 진화론에 관한 이야기나 동물의 사랑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사랑에 대한 여러가지 해석을 만날 수도 있고, 남성과 여성의 뇌의 기능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흥미로운 해석도 알 수 있게 된다. 심리적으로 소유하고자 하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와 사랑, 그리고 서로 너무도 다른 남자와 여자의 존재의 이유까지. 결론적으로 사랑이란 어떠한 한가지로 딱 논리적이게 설명할 수 없는 정말 어렵고 혼란스럽지만한 것이기는 하지만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한 가치가 있는 것이 바로 사랑인 것이다. 그것이 남녀의 사랑이든 부모자식간의 사랑이든 또 다른 어떤 것이든 가장 가치있고 소중한 것이 사랑이기에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가장 갈망하고 안타까워 하는 것이 사랑인 것은 분명한거 같다. 많이 가졌다고 꼭 행복한 것만은 아니며, 육체적으로나 정신적, 경제적으로 부족하더라도 넘치게 사랑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보게 되는데 점점 물질이나 다른 여러가지 것들에 가치가 떨어져 가고 있는 이 시대에 진정한 사랑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물질만능주의, 외모지상주의 시대에 살고 있는 현실이지만 우리가 진정 소중한 가치를 잊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안타깝기만 하다. 사랑, 정말 그렇게 혼란스러운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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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 혼란스러운」을 읽고 우리 인간이 정말 귀하게 이 세상에 태어나서 성인이 되고, 일정한 나이가 되면서, 남녀 간에 사랑을 하게 된다. 처음에는 연애를 하고, 사랑을 하게 되면 결국은 결혼에 이르게 되고, 한 가정을 이루어서 평생을 같이 동고동락하면서 생활해 나가는 것이 우리 인간의 보통적인 삶이다. 그래서 우리 인간이 살아가면서 ‘사랑’이라는 용어는 가장 중요하다 하겠다. 그래서 수많은 책들을 포함하여, 대다수의 매스컴들이 다루고 있는 가장 통속적인 주제이기도 한 것이다. 내 경우를 보아도 역시 ‘사랑’이라는 용어가 매우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내 자신 아내를 만날 때에는 스물일곱의 늦은 나이에 공부하기 위해 다니던 직장에 사표를 내 직장도 없었고, 야간대학교 학생이었을 때였다. 나이는 서른 살이 되었는데 선배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 성격이 내성적이었던 관계로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던 순간이었는데도, 내 자신이 하는 말들을 진지하게 들어주는 모습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다. 그러면서 결국은 서로 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이것이 사랑으로 이어졌고, 바로 결혼식도 않고 우선 동거하는 방식으로 살림을 출발할 수 있었다. 비록 단 칸 방에 이부자리와 솥과 그릇으로 출발하였지만 진정한 사랑이 있었기에 여러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었다. 물론 살아가는 도중에 대단히 큰 힘듬이 여러 번 발생하였지만 이것도 이겨나갈 수가 있었던 것도 역시 사랑의 힘이었다. 그리고 벌써 나이 오십대 중반이 되었다. 슬하에 둔 세 딸도 자기 역할을 하면서 열심히 생활해주고 있다. 요즘도 자주 시간을 내어서 사랑을 확인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바로 진지하게 서로를 위해주면서, 조그마한 일도 관심과 함께 대화를 해주는 것 자체가 바로 가장 큰 사랑의 모습이라 생각을 한다. 이십육 년간의 같이 하는 생활 속에서 터득한 것은 역시 남편과 아내가 서로에 대한 배려의 마음과 진지하게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아량이라 생각을 한다. 온갖 책이나 매스컴에서 다루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의 결론도 결국은 바로 나와 같은 것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훌륭한 철학자, 심리학자, 인류학자, 민속학자, 문화사가, 사회학자, 과학자 등들도 사람에 관해 많은 저술들을 쏟아내고 있고, 인기 있는 문학가들이 소설이나 시, 희곡 등의 작품으로 많은 사랑의 이야기들을 펴내 읽히게 하고 있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각 자 본인의 마음이라 생각을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주변에는 사랑이 잘못되어서 비참한 생활을 하게 되는 경우도 아주 많음을 볼 수 있다. 이와 같다면 아무리 좋은 사랑의 이론이나 저술이나 전문가가 있을지라도 역시 중심은 각 자가 되어야만 한다. 사랑도 마찬가지이다. 확실한 사랑에 대한 주관으로 행복한 인생과 생활을 만끽했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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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12월 11일 영국의 에드워드8세는 라디오방송에서 성명을 통해 "나는 사랑하는 여인의 도움과 지지 없이는 왕으로서의 의무를 다할 수 없고 그 무거운 책임을 짊어질 수도 없음을 알았다."고 밝히고 왕위를 물러났다. 바로 세기의 사랑 이야기의 주인공 ’원저공과 심프슨 부인’ 이야기이다. 사랑이 무엇이길래 에드워드8세는 영국의 국왕자리를 포기하고 이미 결혼한 기혼녀였던 심프슨부인을 향한 열정을 불태우게 했을까. 이들의 사랑은 인간을 이성적 존재로 규정하는 철학에서 말하는 사랑은 하나의 우발적 사고요, 흐려진 이성에 유감스러운 결과를 초래하는 감정의 혼돈에 불과하다는 결론은 적합하지 않다. 국왕을 포기하고 사랑을 선택한 에드워드의 사랑을 우발적 감정의 혼돈으로 결론내기에는 뭔가 그의 사랑을 질적으로 훼손시키는 듯한 느낌이 남는다. 여성과 남성의 사랑을 진화를 위한 보다 나은 후세를 남기기 위한 동물적 행위로 규정하는 생물학적 관점에서의 결론도 적합하지 않다. 그러기에는 그 두남녀가 가장 우수한 후세를 생산할 수 있는 왕성한 생식기에 있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이 책 <사랑, 그 혼란스러운>의 저자 철학자이며 평론가인 독일의 미남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는 생리학적으로, 생물학적으로, 철학적으로, 심리학적으로 또는 운명적으로, 볼수있는 다각도의 위치에서 사랑을 설명하고 있다. 또 3부에는 현대의 사랑을 설명하며 진정 사랑이 존재하는 것인지 묻고 있다. 사랑이란 말은 너무 흔하다. 살아가는 동안 개인적으로도 사회문화적으로도 사랑은 도처에 널려있다. 그리고 우리의 삶에 대한 관심에서도 사랑은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사실 모든것의 시작은 사랑으로 부터 비롯되는 것인지 모른다. 그만큼 사랑에 관한 정의도 많고, 철학도 많고, 사상도 많다. 그러나 나 개인적으로는 ’사랑은 본질적으로 이렇다’란 결론을 내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우습게 생각된다. 규정할 수 없는 것과 결론 내릴 수 없는 것은 그저그런대로 미지의 세계로 두기에 인간은 너무 호기심이 많고, 학문적인 체계를 좋아하는 것일까. 에드워드는 마침내 이혼한 심프슨 부인과 프랑스에서 정식으로 결혼했다. 어쩌면, 결혼생활은 그들의 연애생활에 비춰 그다지 행복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사랑이란 약간의 위험, 모험 따위의 반작용에 반응폭이 더 커지니까.. 에드워드는 72년에 윌리스는 86년에 세상을 떴고 둘은 영국 윈저성 안에 나란히 묻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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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본질이 무엇인가.. 클림트의 그림으로 멋지게 장식된 표지가 인상적이다. 책의 내용도 클림트의 그림 못지 않게 깊이가 있다. 그냥 그런 연애서는 절대 아니라는 것! 하긴, 사랑의 기술이라는 에리히 프롬의 저서를 이게 뭘까? 라는 심정으로 중학교 때 읽어보았지만 결국 그 당시에 내가 상상하던 건질 수 있는 기술은 하나도 없고 어렵기만 했다.
사랑이 무엇인지, 인간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여러가지 철학과 동서고금의 사상을 풀어내며 실로 장대한 책엮음을 하였다. 독일 등 유럽권에서는 오랜 시간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켜온 역작이라 하였더니,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철학적이면서도 지루하지 않고 사랑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라 의미있었다.
다윈적인 진화론도 간간이 등장한다. 다윈의 진화론은 동서고금 + 동물세계의 설명까지 깃들여 있어서 흥미로운 주제가 될 수 밖에 없다. 성의 발전, 섹스, 여자와 남자가 다른 이유 등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찾자면 끝이 없다. 인류가 시작된 이래 가장 핫 한 이슈가 성이 아니던가.
저자는 이러한 성의 흐름을 진화론에서 찾기도 하지만, 인간의 뇌에서 찾기도 한다. 어떤 뇌의 구조에서 사랑의 힘이 생기는 것인가 알게 된다는 것은 호기심 충만한 일이다. 단순한 욕정, 끌림과 사랑이 다른 것인지 동물들과 비교해가면서 쓰거나, 최근의 사랑에 대한 견해 차이 등..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있는 주제가 많고, 어렵지 않다. 그러면서도 전문적인 견해를 대거 차용하여 씀으로써 책의 수준을 끌어올렸다. 보통 난해하고 어렵고 전문적인 내용일수록 책장이 안 넘어가는데, 이건 그런 것이 없다.
어쨌든, 사랑은 중요하다. 이 책의 처음과 끝을 장식하는 멘트는 바로 이것이다. 사랑보다 더 목숨을 걸 만한 가치가 있는 게 뭐가 있겠냐! 이러쿵 저러쿵 따지지 말고, 목숨이 붙어 있는 한 서로 사랑하면서 살자.^^ 진화론이든 철학론이든 간뇌의 활동이든 사랑의 본질은 흥미롭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아니다. Real 사랑 앞에선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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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가 너무 화려해서 놀랐어요. 마치 하나의 작품을 보는 듯하네요. 아마도 사랑도 그림으로 그려보면 알록달록한 색체의 화려한 모습이겠죠. 사랑과 철학이라 왠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이라 처음에는 제목처럼 혼란스러웠지만 책을 읽으면서 내용에 빠져드는 것 같아요. 하지만 철학이라 그런지 머리가 좀 아프더라구요. 사랑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힘든 것 같아요. 저마다 사랑에 대해서 한 마디씩 정의를 내려도 모두 다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알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러나 이런 사랑도 과학적으로 분석하려고 하는 시도가 있는 것 같아요. 몇몇 발표된 학술논문에 따르면 사랑이 호르몬의 작용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거라고도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호르몬의 유효기간이 있기에 사랑도 유효기간이 있다는 어떻게 보면 참 말도 안되는 주장도 하구요. 그렇다면 정말 미래에는 사랑의 묘약 같은 것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럼 지금처럼 짝사랑에 마음 아프지 않아도 되고 어느 순간 사랑이 식어버리는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사랑에 대해서 인문학적으로 접근하기도 하고 자연과학적으로 접근하기도 해서 사랑을 생물학적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분석을 하고 있어 매우 흥미로운 것 같아요. 여자와 남자가 사랑을 하게 되면 어떻게 될지 그 신비로운 마법의 세계로 한 번 빠져들어볼까요? 사랑도 시대에 따라서 변화하는 것 같아요. 현대에서 사랑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겠죠. 어떻게 보면 사랑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조금은 불편한 진실이 될 수도 있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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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의 <처녀>라는 화려한 그림으로 장식된 표지가 눈길을 끈다. 원래 내 자의에 의해 선택된 책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 손에 온 건 무슨 뜻이 있으리라 생각하면서 읽어나갔다.
겉표지에는 '사랑을 믿는 이들을 위한 위험한 철학책'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사랑을 어떻게 철학적으로 규명할 수 있을까? 여기서 말하는 사랑이란 이제까지 철학에서 다루어 온 정신적인 사랑을 의미하는 걸까? 여러가지 의문점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는데 이 책에서의 사랑이란 인간간의 사랑, 그 중에서도 육체적인 사랑에 관한 것이다. 다윈의 진화론에 근거하여 다른 동물과의 사랑에 비교하는 것부터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의 측면 등에서 사랑을 분석하고 있다.
여러가지 관점에서 바라보아도 명쾌하게 맞아떨어지는 답은 없는 것 같다. 저자의 박학다식함을 엿볼 수 있는 책이기는 하다. 현대 독일 사회의 현실에서의 가정의 변화와 사랑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육체적 사랑에 대해서 조금은 골치아프게 여러가지 학설을 들어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적절한 책일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철학책이라는 건지도(?) 모르겠다. 사실은 진화심리학과 진화생물학, 사회학 등의 지식이 담겨있는 책이다.
작가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사랑에는 정답이 없다. 동물이면서도 그냥 동물로 남아있기를 거부하는 인간은 복잡하고 난해한 존재이다. 그 인간의 사랑에 대한 관찰 속으로 들어가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