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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퍼홀릭' 소피 킨셀라의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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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칙 릿(Chic-lit) 소설을 아주 좋아한다. 여자들 취향에 맞춘 아주 감각적인 이야기를 보면서 두근두근 가슴 설레는 것을 즐기는 편이다. 멋진 남자 주인공도 좋고, 조금은 평범한 여자 주인공도 좋다. 순정만화를 읽는 것처럼 아주 재미있다.   여자들이라면 한번쯤 꿈꿔봤을 만한 일이다. 잠에서 깨어나니 어제의 구질구질 했던 <나> 대신에 블링블링한 새로운 <나>로 변신해
"'쇼퍼홀릭' 소피 킨셀라의 신작" 내용보기

난 칙 릿(Chic-lit) 소설을 아주 좋아한다. 여자들 취향에 맞춘 아주 감각적인 이야기를 보면서 두근두근 가슴 설레는 것을 즐기는 편이다. 멋진 남자 주인공도 좋고, 조금은 평범한 여자 주인공도 좋다. 순정만화를 읽는 것처럼 아주 재미있다.

 

여자들이라면 한번쯤 꿈꿔봤을 만한 일이다. 잠에서 깨어나니 어제의 구질구질 했던 <나> 대신에 블링블링한 새로운 <나>로 변신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모든 동료들이 다 받는 연말보너스를 혼자 받지 못하고,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비오는 날 우산도 없이 오지 않는 택시를 기다리고 있던 렉시는 병원에서 눈을 뜨게 된다.

 

이제는 흔한 소재가 되어버린 기억상실증. 주인공 렉시도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지나치게 자주 등장하는 기억상실증에 걸린다. 그런데 모든 기억을 다 잃은 것이 아니라 딱 3년동안의 기억만이 지우개로 지운 것처럼 사라진다. 이게 무슨 조화냐.

 

비에 젖어서 꼬질꼬질했던 뻐드렁니의 신입 수습 사원에서 완벽한 외모와 능력을 자랑하는 부장님으로 변신한 것이다. 멋지게 정리된 손톱과 명품 핸드백, 군살없는 몸매, 완벽한 치아 그리고 부자에다 잘생긴 훈남 남편까지. 렉시는 정말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다. 잃어버린 기억속의 멋진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고 행복하게 살게 된다면 무척 식상한 전개의 이야기가 되어 버리겠지만, 렉시에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지은이 소피 킨셀라는 잃어버린 기억의 조각을 찾아가는 렉시를 통해서, 완벽한 조건들이 행복을 반드시 선물해 주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나 보다. 단순하게 재미만을 위한 소설이기 보다는 뭔가 하나를 더 첨가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리멤버 미>는 소설이지만 마치 영화나 드라마의 PPL처럼 특정 브랜드명이 자주 등장해서 약간 거부감이 들기도 했다. 특히, 블랙베리폰은 그냥 휴대폰이라고 해도 충분할 것 같은데 굳이 제품명을 언급할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멤버 미>는 칙 릿(Chic-lit) 소설이 가지고 있어야 할 모든 구성 요소들을 빠짐없이 가지고 있다. 블링블링하고, 핫하고, 시크한 함이 물씬 풍긴다. 감각적인 문장들이 어찌나 재미가 있던지 페이지가 무척 잘 넘어가서 500여 페이지를 읽는데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았다.

n****3 2009.12.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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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미
"리멤버 미" 내용보기
베스트셀러 <쇼퍼홀릭>의 작가인 소피 킨셀라의 신작인 리멤버 미.사실 쇼퍼홀릭은 읽은 적도 없고 영화는 예고편만 봤었기 때문에 작가때문에 이 책을 고른게 아니라 책의 표지가 너무나 이쁘고 타이틀도 마음에 들어서 그리고 로버트 패틴슨의 개봉예정인 영화의 제목과 같아서 혹시나 원작인가? 하는 마음을 갖고 읽게되었다.  하지만 읽고보니 영화의 원작은 아니었다.드라큘라라고
"리멤버 미" 내용보기

베스트셀러 <쇼퍼홀릭>의 작가인 소피 킨셀라의 신작인 리멤버 미.
사실 쇼퍼홀릭은 읽은 적도 없고 영화는 예고편만 봤었기 때문에 작가때문에 이 책을 고른게 아니라 책의 표지가 너무나 이쁘고 타이틀도 마음에 들어서 그리고 로버트 패틴슨의 개봉예정인 영화의 제목과 같아서 혹시나 원작인가? 하는 마음을 갖고 읽게되었다.  하지만 읽고보니 영화의 원작은 아니었다.

드라큘라라고 놀림을 받을 정도의 뻐드렁니를 가지고 말단 직원이었던 평범한 렉시가 사고로 3년간의 기억을 잃고 깨어나게 되는데 그녀의 상황은 3년전과 너무나 달라져 있어서 당황하게된다. 3년전에는 직장 말단이었는데 지금은 간부회의에까지 나갈 정도로 사회적으로 성공했고 외모도 아름답게 변했으며(물론 성형수술로..) 너무나 잘생기고 부유하고 착한 남편까지 있는 상황에 당황하면서도 너무나 좋아한다. 
언뜻 앞부분만 읽으면 이거 신데렐라 이야기인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평범했는데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생각지도 못했던 상황들이 벌어지면서 이야기에 푹 빠져있는 나를 볼 수 있었다.
렉시가 기억못하는 3년간 어떠한 일이 벌어졌길래 저렇게 달라질 수 있을까 상상하면서 읽는 재미가 있었고 나의 생활을 돌아보며 지난 3년간 큰 변화없이 매일 똑같은 하루하루를 보내는 나의 일상에 나도 특별한 일이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부러운 마음도 생겨났다. 
자신의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아 가는 그녀의 모습에 이야기를 읽고 있는 나까지도 저절로 흐뭇해지게 만드는 이야기였다.
진부한 소재인 기억상실증을 가지고 이렇게 색다르고 유쾌한 이야기를 써낸 작가가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소피 킨셀라의 다른 작품까지 찾아서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너무나 매력적인 이야기였다.


w******o 2010.02.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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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카가 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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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작가 소피 킨셀라.... 그녀의 책은 비현실 적이지만 그래도 아직은 나이와 상관없이 로맨스를 꿈꾸는 여자들에게 왠지 모를 용기와 대리만족을 마음껏 안겨준다.     6살부터 친구였던 피와 함께 유명 카펫회사에 근무하게 된 렉시. 2004년 아버지의 장례식 전날. 그녀는 1주일이 모자란 근무기간으로 연말 보너스를 받지 못 하게 되고 찌질이 남친에게 바람을 맞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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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작가 소피 킨셀라....

그녀의 책은 비현실 적이지만 그래도 아직은 나이와 상관없이 로맨스를 꿈꾸는 여자들에게 왠지 모를 용기와 대리만족을 마음껏 안겨준다.

 

 

6살부터 친구였던 피와 함께 유명 카펫회사에 근무하게 된 렉시.

2004년 아버지의 장례식 전날. 그녀는 1주일이 모자란 근무기간으로 연말 보너스를 받지 못 하게 되고 찌질이 남친에게 바람을 맞고 빗속에서 택시를 기다리는  곤란하고 예민한 상황에 빠진다. 그 와중에 자신의 택시를 가로채려 하는 일행에게 달려가던 그녀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정신을 잃게 된다. 병원에서 눈을 뜬 렉시의 현재는 바로 2007년!! 그녀의 3년은 도대체 어디로 간 걸까? 교통사고로 인해 3년간의 과거를 몽땅 잃어버리게 된,, 말로만 듣던 기억상실증에 시달리는 렉시! 그녀는 3년간 카펫회사의 부장이 되었고 대단한 능력가인 백만장자 남편과 결혼했으며 친한친구를 모두 잃어버린 '나쁜 상사 년!'이 되어있다. 그녀가 평생 꿈꾸던 공주같은 삶을 자신이 살고 있다니! 렉시 그동안 무슨일이 있었던 거니???

그녀는 기억이 안나는 과거로 고통스럽기도 하지만 모두가 부러워 할 만한 현재의 생활을 행복하게 받아들이고 적응하고자 한다. 하지만 친구들의 냉대는 견디기 힘들었고 항상 교본대로 움직이는 듯한 남편 에릭에겐 어떠한 감정도 생기지 않을 뿐더러 자신과 내연관계라고 주장하는 존의 등장까지! 렉시는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은 상황들을 계속해서 마주하게 된다. 그녀는 3년간 스스로가 자신의 진짜 인생을 망쳤다는 것을 깨닫고 절친들과의 관계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구조조정으로 그만두게 된 그녀의 동료들을 위해 혼신을 다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에릭에겐 정이 떨어지고 존의 마음은 진심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보통 여자들은 '그 정도 능력과 돈이 있으면 얼마든지 그럴 수 있지~'하는 식의 농담으로 능력이 있는 남자라면 바람이나 성격의 모난 점까지 감싸고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렉시의 인생을 살펴보니 인간미라고는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 그녀의 남편 에릭은 조건만 좋았지 함께 살기엔 따듯한 온기가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 사람이었고, 반면 내연관계라고 주장(?)하는 존은 그녀의 자유분방한 본 모습을 아끼고 사랑하는 정말 '애인'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남자였다. 그녀와의 사소한 추억과 대화 하나까지 기억하고 그녀와의 만남마다 해바라기 씨를 심어서 이제는 온통 해바라기 천지인 집을 가진 사람..

아무리 기억이 없다고 해도 어떻게 이런 사람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결국 3년의 기억을 찾지 못하고 혼란스러워 하던 렉시는 모두의 곁을 떠나 친구들과 새로운 사업으로 인생을 시작하게 되는데,, 불현듯 떠 오른 과거의 기억으로 존에게 한걸음에 달려간다..

 

 

책의 처음부터 완전 신데렐라가 되어버린 렉시의 이야기가 나오자 왠지 몰입이 잘 되지 않았다.

보통이면 중간쯤에 나와야 하는 상황들인데 어떻게 구성이 될 런지 상상이 안갔는데 그녀가 꿈꾸던 공주같은 삶과 실제로 겪게 되는 삶은 상상과 현실이라는 차이만큼이나 큰 격차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꿈꾸는 때 만큼 행복할 때는 없단은 결론을 내본다. 역시 상상하는 것이 좋다고 남의 것일 땐 부럽고 생각만해도 좋게 느껴졌던 모든 것들이 내가 소유하는 순간 행복이 아니라 조건과 현실과의 타협이라는 불협화음으로 들리기 시작한다.

인간이란 이기적이기에 그런 걸까? 물론 렉시가 물질과 명예를 쫓게 되는 이유가 있긴 하지만 기억상실증으로 인해서 자신 본연의 모습을 찾고 마음속 깊이 행복한 그녀만의 생활로 돌아간다는 것이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뭐냐.... 깊은 키스에도 감정하나 느껴지지 않는 에릭같은 사람 말고 눈 빛만 보더라도 진심이 느껴지는 존 같은 남자. 정말 이런 사람이 제대로 매력이 있는거쥐~~ 사랑이 먼저냐 돈이 먼저냐!! 지금은 사랑이라고 자신있게 말하겠다! ㅋ

 

역시 소피 킨셀라의 책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거침없고 쾌활한 표현과 문장들! 아니~ 책에서 이런말을?? 하면서 유쾌하게 웃으면서 즐겼던 작품이다.

그녀의 레베카가 이름만 바꾸어 컴백한게 이런 모습이 아닐까?? 레베카가 조금 철이 든 모습이라고 하면 딱~~ 맞을 것 같다.

 

h****0 2009.12.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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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닌 나를 보는 건 어떤 기분일까?
"내가 아닌 나를 보는 건 어떤 기분일까?" 내용보기
작가의 대표작인 쇼퍼홀릭은 그렇게 재미있게 읽지 않았던 것 같은데, 그녀의 다른 책인 '워커홀릭'은 무척 재미있게 읽었다. 그리고 그녀의 다른 작품 'Can you keep a secret?' 역시 나름 재미나게 읽었고. 거기다가 무엇보다 이 사랑스러운 책표지를 보자마자 이 책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쩜 이렇게 몽글몽글 사랑스러운 느낌일까.   어이없는 설정에, 말도 안되는 캐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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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대표작인 쇼퍼홀릭은 그렇게 재미있게 읽지 않았던 것 같은데, 그녀의 다른 책인 '워커홀릭'은 무척 재미있게 읽었다. 그리고 그녀의 다른 작품 'Can you keep a secret?' 역시 나름 재미나게 읽었고. 거기다가 무엇보다 이 사랑스러운 책표지를 보자마자 이 책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쩜 이렇게 몽글몽글 사랑스러운 느낌일까.

 

어이없는 설정에, 말도 안되는 캐릭터에, 비논리적인 사건들까지- 종종 로맨틱 코메디를 보면 SF보다 더 비현실적이다 라고 느낄 때가 종종 있다. 하지만 사람이 느끼는 감정은 다 비슷비슷해서 그런지 난 여전히 이런 로맨틱 코메디에 사정없이 빠져들어간다. 그렇기에 펼쳐든 이 책은 내가 생각했던 그런 로맨틱 코메디는 아니었다.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자신을 잊어버린 한 여자의 나 찾아가기.

 

25살의 주인공 렉시는 친구들과 놀러나갔다가 길에서 엎어진다. 정신을 잃었다가 병원에서 깨어난 그녀는 더이상 25살이 아닌 28살!! (이 책에서는 28살이 엄청나게 시크하게 나오지만, 나의 28살은 절대 그렇지 않았다!!) 그녀는 더이상 말단 직원이 아닌 팀장이었고, 찌질한 남자친구 대신 킹카와 결혼도 했고, 멋진 외모까지 갖춘 28살이었다. 오오오!! 정말 부러웠다. 눈을 떠보니 멋진 인생이 기다리고 있다니! 3년간의 기억을 잃었지만 그녀는 변화된 삶에 적응하려고 노력을 한다. 물론 쉽지는 않다. 그러던 중 그녀의 '완벽한' 삶이 그다지 '완벽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난 벌써 20대 후반인데, 렉시가 모든 것을 가진 나이에 난 여전히 25살 렉시처럼 무절제하게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을 하게 된다. 일도 너무 힘들다고, 마음에 들지않는다고 불평만 해대고, 렉시처럼 운동을 열심히 해서 예쁘다거나 멋진 외모를 지닌 것도 아니고, 남편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물론 보이는 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삶에는 더 많은 중요한 것들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 여전히 난 28살 처음 본 렉시가 마음에 들었고, 부러웠다. 그녀가 초반에 어떻게든 그 삶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공감했다.

 

하지만 그런 그녀의 노력은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누구나 자기가 기억하는 자신의 모습과 다른 자신을 만난다면 아무리 멋진 모습이라도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 오기 마련인가보다. 아니면 자기가 힘들게 얻어 낸 삶이 아니라서 그런 것일까.

 

사실 이 책의 끝이 어떻게 될지 무척 궁금했다. 그녀가 다시 25살로 돌아갈지, 혹은 기억을 되찾게 될지. 어떤 결말이어도 이 책은 매력적이다. 로맨틱 코메디로 생각하고 펼쳐든 책이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고 의미있었다. 지금의 나는 착실하게, 나답게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문득 궁금해진다. 어느 날 눈을 뜨면 내각 상상하지 못했던 나와 만나지 않기 위해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야겠다.

e*******t 2010.01.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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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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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콤한 코초릿 같은 소설-   제목과 표지만 보고 내가 상상했던 소설의 내용과는 무관한 재미난 칙릿 소설이다. 난 어릴 적 기억을 더듬는 내면의 문제를 다룬 소설이 아닐까 짐작하였다. 이 소설<리멤버 미>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쇼퍼홀릭>시리즈 작가 소피 킨셀라의 최신작이란다. 기억을 잃기 전 앞부분 키다리, 솔직한 성격, 목소리가 큰 피란 친구와 주인공 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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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콤한 코초릿 같은 소설-

 

제목과 표지만 보고 내가 상상했던 소설의 내용과는 무관한 재미난 칙릿 소설이다.

난 어릴 적 기억을 더듬는 내면의 문제를 다룬 소설이 아닐까 짐작하였다.

이 소설<리멤버 미>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쇼퍼홀릭>시리즈 작가 소피 킨셀라의 최신작이란다.

기억을 잃기 전 앞부분 키다리, 솔직한 성격, 목소리가 큰 피란 친구와 주인공 렉시의 생활을 보면 참으로 우리정서와는 좀 맞지 않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서양의 자유로움이 물씬 풍기는 내용이 쫘~악 나온다.

렉시는 친구들과 늦은 밤 친구들과 노닐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장례식장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기다리다가 머리를 다치고 깨어난다.

극히 렉시의 입장에서 보면 그 뒤 3년이란 세월이 짠~ 하고 흘렸다.

사실 렉시는 교통사로로 최근 3년의 기억을 잃은 것이다. 그것을 알지 못하는 렉시는 갑자기 3년이란 세월이 흘렸고 본인의 변화된 모습, 생활에 놀라워한다.

아니 변화된 모습이 그녀가 그렇게 꿈꾸던 이상적인 모습이니 더욱 놀랍다.

한마디로 그녀는 짠~ 하고 셀러브리티 로 체인지 되어 있었다.

아참 내가 이 소설 읽기 전에 <셀러브리티>란 소설을 읽었더랬다.

그 소설도 역시 이 소설과 비슷한 칙릿 소설 이다. 하지만 국내판 …….

<셀러브리티>는 재미난 우리드라마라면 <리멤버 미>는 재미난 해외드라마 같다. 역시 둘다 여자들의 로망이 담겨있다.

그녀는 3년 이전에 절친 피의 권유로 피가 근무하는 회사에 뒤늦게 입사하게 되었다.

말단직으로 입사 1년이 안되어 다들 받는 성과급도 받지 못하는 서러움을 받았고 지질이 남자친구 데이빗은 말 그대로 지질했다.

그녀는 버드렁니에 좀 뚱뚱한 몸매를 하고 살았지만 친구들과 나름 즐기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 그녀에게 그 뒤 3년란 세월이 그녀 머리속에서 지워졌으니 …….

그녀는 아름다운 치아를 하고 곧게 뻗은 다리 유연한 몸매를 하고 있었다. 본인이 본인을 보고 놀라고 낮설어하는 설정이 참 재밌다.

그녀는 3년 동안 짠~ 하고 변한 것 같지만 사실은 그녀는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며 앞만 보며 살아왔고 좋은 기회에 매스컴을 타고 그리고 좋은 남편까지 만난 것이다.

3년이란 기억을 잃어 앞만 보던 자신을 스스로가 스스로를 관찰하듯 바라다본다.

기억상실이란 소재를 이용해 잃어버리고 살아왔던 소중한 친구, 자신의 소박했던 아름다움을 다시 찾는 과정을 재미나고 섬세하고 이야기 하고 있는 달콤한 초코릿 같은 소설이다.



j********1 2010.01.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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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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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소설장르가 칙릿 소설이다. 칙릿은 젊은 여성을 겨냥한 영미권 소설들을 지칭하는 신조어를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20대 여성 독자를 겨냥한 영미권 소설로 90년대 중반에 나온 '브리짓 존스의 일기'가 그 시작점이라고 볼 수 있다. 칙(Chick)이란 단어 자체가 약간 비하하는 시각이 담겨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으나, 요즘은 시대 변화를 보여주는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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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소설장르가 칙릿 소설이다.

칙릿은 젊은 여성을 겨냥한 영미권 소설들을 지칭하는 신조어를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20대 여성 독자를 겨냥한 영미권 소설로 90년대 중반에 나온 '브리짓 존스의 일기'가

그 시작점이라고 볼 수 있다.

칙(Chick)이란 단어 자체가 약간 비하하는 시각이 담겨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으나,

요즘은 시대 변화를 보여주는 문화적 흐름의 하나로 볼 수 있다.

소피 킨셀라는 전 경제 전문지 기자이자 작가로 데뷔 이후

칙 릿(Chic-lit) 소설 분야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녀의 이름을 세계에 알린 작품은 <쇼퍼홀릭>으로 쇼핑중독 레베카가 늘어난 카드빚에

새로운 직장을 찾다가 우연히 런던의 경제 전문 잡지자에 취직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하면서도 공감되게 그려내서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되었다.

<쇼퍼홀릭>은 인기에 힘입어 5권까지 시리즈가 출간되었고

2009년 영화로도 만들어져서 높은 인기를 얻었다.

소피 킨셀라의 또 다른 작품 <당신만 아는 비밀> 역시 곧 영화로 만들어져서

개봉될 예정이라고 하니 저자 소피 킨셀라가 젊은 여성들에게 얼마만큼 인기를 얻고 있는지

상상이 된다.

이 책 <리멤버 미>는 저자 소피 킨셀라의 작품으로 직장 생활은 힘들고 연애도 잘 풀리지 않으며

외모 또한 평균 이하인 렉시가 여자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찌질이 남자친구는 약속장소에 나오지도 않고 근무일수가 딱 1주일이 모자라서

연말 보너스도 받지 못한 렉시는 택시를 잡으러 뛰어가다가 계단에서 구르면서

기억을 잃고 쓰러진다.

그리고 눈을 떴을때는 모든것이 달라져 있었다.

병원에서 눈을 뜬 그녀에게는 멋진 명품 가방이 있고 부자에다가 너무 잘생긴 남편이 있으며

환골탈태한 그녀의 외모가 있었다.

3년이라는 시간동안 그녀에겐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까.

그녀의 뻐드렁니는 어디로 사라진 것이며 이 완벽한 남자와는 어떻게 사랑에 빠진 것일까.

자고 일어났더니 모든것이 완벽한 꿈꾸는 듯한 인생을 살게된 렉시의 인생은

하루 이틀이 지날수록 생각지도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간다.

남편은 '결혼 생활 지침서'를 건네주고 사랑하던 친구들은 회사에서 자신을 코브라라고 부르며

상대도 하지 않는다.

도대체 지난 3년간 렉시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그녀는 과연 기억을 찾을 수 있을까.

기억상실이라는 흔한 주제를 가지고 흔하지 않는 이야기로 만들어낸 <리멤버 미>는

가볍고 즐겁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소설이였다.

  

 

 

 

 

 

i*****8 2010.01.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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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때문에 삼 년의 기억이 사라진 렉시의 이야기.
"사고 때문에 삼 년의 기억이 사라진 렉시의 이야기." 내용보기
학창시절 통통한 나의 모습과 공부 못하는 나 자신이 싫어 이 모든 것이 현실이 아니라 자고 일어나면 학생이 아닌 아무것도 모르고 즐겁게 뛰어놀았던 시절인 일곱 살로 되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변하지 않고 잠에서 눈을 뜨면 언제는 그대로였다. 그래도 항상 자기 전에 꼭 그 생각만을 하며 잠을 청했다. 언젠가는 꼭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이다. 그렇게 십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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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통통한 나의 모습과 공부 못하는 나 자신이 싫어 이 모든 것이 현실이 아니라 자고 일어나면 학생이 아닌 아무것도 모르고 즐겁게 뛰어놀았던 시절인 일곱 살로 되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변하지 않고 잠에서 눈을 뜨면 언제는 그대로였다. 그래도 항상 자기 전에 꼭 그 생각만을 하며 잠을 청했다. 언젠가는 꼭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이다. 그렇게 십몇 년이 지나도 난 언제나 그대로였고 그때야 난 눈을 감고 자고 일어나도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난 그 뒤로 그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어느 날 교통사고로 삼 년이라는 기억을 잃어버린 렉시에 대한 이야기를 알게 되었고 자고 나서 일어난 순간 2004년에서 2007년이라는 미래로 뛰어든 줄거리를 보며 몇 년 전 항상 내가 잠이 들며 생각했던 이야기의 반대로의 상황이라 과거에서 미래로 뛰어든 이야기는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수습사원인 주인공인 렉시는 같이 근무하는 친구들은 모두 다 보너스를 받았는데 자신만 받지 못해 기분이 좋지 않다. 그런 기분으로 친구들과 같이 금요일 밤을 현란하게 마치고 밖으로 나왔지만, 밖에는 비가 내리고 마중 나온다던 자신의 남자친구인 데이브는 오지도 않고 내일은 아버지 장례식이라 일찍 일어나야 한다. 그 모두로 기분이 우울한데 택시까지 잡히지 않아 더욱더 화가 난 그녀는 오기로 택시를 잡으려 뛰어가다가 발이 미끄러져 넘어진다.


그리고 다시 깨어난 렉시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듣는다. 지금이 2004년이 아닌 삼 년이 지난 2007년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수습사원이 아닌 그 회사에 부장이 되어 있고 자신이 더는 혼자가 아닌 유부녀라는 엄청난 사실까지. 그 모든 것이 그녀에게는 받아들이기 너무나도 벅찬 일이다. 그러나 모든 것을 인정하고 삼 년이라는 시간을 따라잡으려고 노력하지만, 삼 년이라는 시간이 그녀에게는 너무 버겁다.


책을 읽으면서 처음 도입부분에서 난 렉시에게 어마어마한 부러움의 눈길을 줄 수밖에 없었다. 잘나가는 능력 있는 여성에다 잘생기고 돈 많은 남편까지. 하지만, 그 모든 것은 눈에 보이는 전부일 뿐 뒤로 갈수록 그녀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지만, 정작 행복하지는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녀의 삶은 다른 사람의 눈으로 볼 때만 행복한 삶이었다. 조금은 어지럽고 밝은 색의 옷을 좋아하지만, 남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어두운 색깔의 옷을 입고 단정하게 머리를 묶으며 항상 모든 것을 정리정돈해야 하는 삶이란 내가 봐도 너무 답답해 보인다.


그런 답답한 삶에 자신의 진정한 친구들까지 멀어져 혼자서 끙끙 앓는 그녀를 본 순간 나도 같이 마음이 아팠다. 책에 중반쯤에 다시 친구들을 찾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그녀는 마지막까지 삼 년의 공백을 채우지는 못하지만, 그녀는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얻게 되어 그녀의 미래는 핑크빛으로 물들어 있다. 그런 그녀를 보면서 나도 더욱더 열심히 노력해서 나의 미래를 바꾸어 갈 수 있다는 힘을 얻을 수 있어 좋았다.

i********e 2009.12.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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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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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대한 소개를 앞에만 보고는 교통사고가 일어난 뒤 3년 동안 식물인간이었다가 다시 깨어나는 것인 줄 알았다. 그렇지만 이상한 부분도 있었다. 그것은 결혼을 해서 남편이 있었다는 거였다. 식물인간인데 어떻게 결혼을 하나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 글을 뒤에까지 읽어봤다면 식물인간이 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을 텐데, 그것을 몰라도 이렇게 내가 읽고서 알았으니 괜찮은 것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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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대한 소개를 앞에만 보고는 교통사고가 일어난 뒤 3년 동안 식물인간이었다가 다시 깨어나는 것인 줄 알았다. 그렇지만 이상한 부분도 있었다. 그것은 결혼을 해서 남편이 있었다는 거였다. 식물인간인데 어떻게 결혼을 하나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 글을 뒤에까지 읽어봤다면 식물인간이 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을 텐데, 그것을 몰라도 이렇게 내가 읽고서 알았으니 괜찮은 것인가? 사고가 일어날 것 같이 끝난 다음에는 병원이었다. 그러니까 그게 이어진 것이라고 느낄 수밖에 없었다. 앞부분을 읽으면서는 패러렐 월드의 렉시가 결혼하는 곳으로 간 것인가 하는 생각도 했다. 어딘가에서 패러렐 월드는 여러가지가 있다는 것을 봤다. 하지만 그것은 아니었다. 그저 2004년과 2007년에 렉시한테 일어난 일이었다.

보너스를 받지 못하고, 아빠가 돌아가셔서 안 좋은 일만 일어난 렉시. 친구들과 술을 마셨지만 다음날에는 아침 일찍 아빠의 장례식에 가야 했다. 그런데 택시를 잡으려다 계단에서 미끄러지고 만다. 그리고 깨어난 곳은 병원이었다. 병문안을 온 엄마의 모습이 왠지 달라 보였다. 자신의 모습도 아주 달라져 있었다. 지금은 2007년이라는 말을 듣는다. 거기에 더해 렉시는 결혼도 한 상태였다. 3년 동안의 기억이 사라져버린 것이었다. 그런데 지금의 자신이 꽤 예뻐지고 부자라는 거을 알고는 조금 기뻐하기도 했다. 남편이라고 찾아온 에릭은 미남이었다. 기억에 없는 사람이었지만 결혼 사진을 보고는 그것을 받아들인다. 회사에서는 승진해서 부장이었다.

기억은 돌아오지 않았지만 퇴원해서 에릭과 살았던 집으로 가기로 한다. 집은 꽤 호화로웠다. 에릭은 렉시한테 두사람의 결혼 지침서를 만들어서 주었다. 그것을 보고 기억을 떠올리라는 것이었다. 렉시는 그것을 꽤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회사에도 한번 가 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가 보니, 사람들이 자신을 반겨주지 않았다. 그리고 친구들은 렉시가 재수없는 상사라고 말했다. 렉시는 자신이 대체 어떻게 했길래 그런 말을 하는 걸까 했지만 생각나는 것은 없었다. 좀더 쉬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에릭은 집에서 디너파티를 열기로 했다. 디너파티에 온 건축가 존은 렉시한테 자신이 애인이었다고 말했다. 렉시는 남편을 두고 자신이 바람을 피웠을 리 없다며 그 말을 믿지 않았다. 남편도 못 알아봤는데 애인이라고 알아볼까 생각했다.

회사 일은 잘 알 수 없었지만 다시 다니기로 한다. 하지만 한동안은 힘들었다. 그래도 얼마 뒤 친구들과는 관계를 회복한다. 렉시가 기억상실증에 걸리고 예전의 렉시가 되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성공하기 위해서 독해지기도 했지만 일은 잘 했다고 말 해준다. 그런데 렉시와 친구들이 일하는 부서가 구조조정 당할 처지에 놓인다.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하는데 잘 안 되었다. 그때 도움을 준 것은 존이었다. 렉시가 부서를 살리기 위해 뭔가를 하고 있었다고 말해주었다. 자료는 엄마의 집에 있었다. 이때 렉시 아빠의 장례식 때 일어난 일에 대해 듣고, 자신이 왜 성공하려고 했는지 알게 된다. 그렇다고 기억이 돌아온 것은 아니었다. 아빠는 많은 빚을 남겼다. 그리고 그때 사귀던 남자 친구는 장례식장에서 다른 여자와 바람피우고 있었다. 이런 것이 렉시한테 상처를 준 거였다.

렉시는 카펫부를 없애지 않게 하는 것은 하지 못했지만 카펫 도안의 특허권을 사들여서 개인적으로 쓰기로 했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일하기로 했다. 남편하고는 헤어지기로 마음먹는다. 친절하다고 생각했던 남편은 렉시의 진짜 모습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끝날 때까지 기억이 돌아오지는 않는다. 그래도 존과의 일은 조금 떠올랐다. 일과 사랑을 다 이룬 듯한 느낌이 든다. 교통사고가 났을 때 3년 동안의 기억만 잃은 것은 성공만을 위해서 살아가는 자신이 싫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래도 그 안에서 마음에 들었던 것도 있었다. 그것은 존과 만난 거였다. 존은 렉시의 있는 그대로를 좋아했다.



희선


이달의 사락 n***8 2010.05.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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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미]-누구나 신데렐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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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드라마 혹은 소설 속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 ’기억상실증’. 어쩌면 너무 식상한 소재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식상한 소재가 주는 익숙함이 좋고, 뻔한 스토리 전개일지도 모르지만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해피엔딩이 좋다.삼십대 중반을 넘어선 아줌마이지만, 영화와 드라마 속의 백마탄 왕자를 보면 여전히 설레이기도 하고 마냥 사랑받는 여주인공이 부럽기도 하다.설레이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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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드라마 혹은 소설 속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 ’기억상실증’. 어쩌면 너무 식상한 소재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식상한 소재가 주는 익숙함이 좋고, 뻔한 스토리 전개일지도 모르지만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해피엔딩이 좋다.
삼십대 중반을 넘어선 아줌마이지만, 영화와 드라마 속의 백마탄 왕자를 보면 여전히 설레이기도 하고 마냥 사랑받는 여주인공이 부럽기도 하다.
설레이는 사랑을 해서 결혼을 하지만, 결혼의 환상은 현실 앞에서는 참 나약한 존재이다. 무너지는 환상 앞에 여자들은 그렇게 백마탄 왕자와 함께 춤추는 신데렐라가 된다. 12시..아니...눈앞에 펼쳐진 집안일에 환상은 깨지지만....

간혹 자고 일어나면 10년이 훌쩍 지나면 얼마나 좋을까 싶을 때가 있다. 지금 현실에 대한 회피일게다. 그런데 정말 그렇게 나도 모르게 시간이 흘러 있다면??? 과연 정말 좋을까?
정말 재수 옴팡지게 없는 금요일 밤, 신입 수습 영업 담당(카펫부) 뻐드렁니 렉시는 정말 재수없게도 젖은 계단에서 미끄러진다.
정말 재수 꽝 금요일 밤이였다. 아침에 병원에서 일어난 렉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들과 맞닥뜨리게 된다.
일게 영업 담당이였던 그녀가 부서 최고 책임자인 부장이 되어 있었고, 뻐드렁니 대신 고른 치아와 멋진 몸매를 가진 자신과 대면하게 되었다. 더욱이 잘생긴 남편까지 있다니....역행 기억상실증으로 3년 동안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렉시는 재투성이 신데렐라 대신에 왕자와 결혼한 블링블링한 신데렐라가 된 자신이 낯설기만 하다.

지금의 난 신데렐라다. 아니, 신데렐라보다 낫다. 신데렐라에겐 딸랑 왕자밖에 떨어지는 게 없었지만 난 거기에다 덤으로 환상적인 치열과 근사한 직장까지 있다. (본문 115p)

신데렐라보다 더 멋지게 명품으로 휘감아진 렉시가 되어 있지만, 자신이 알던 자신의 진짜 모습은 감추어져 있었다. 기억나지 않는 3년동안 렉시는 바람둥이, 죽일 상사 년, 친한 친구들과의 거리감, 왕따인 렉시가 되어 있었다. 
3년간의 기억을 쫓아가는 렉시의 모습은 한편의 코미디처럼 우스꽝스럽기도 하지만, 진짜 행복한 삶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명품과 럭셔리 스타일 리빙으로 누구나 꿈꾸는 생활, 잘생기고 훤칠한 훈남 남편이지만 도저히 사랑할 수 없는 에릭의 모습은 백마탄 왕자가 전부는 아니라는 것을 말하는 듯 하다.

"당신이 한번은 이런 말을 했어요. 만약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서 과거를 전부 다 바꿀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고." 존의 목소리가 한결 부드러워진다. "모든 걸 말이죠...당신 자신........직업........에릭............일단 그럴듯한 겉치레가 벗겨지고 나면 모든 게 달라 보이는 법이죠." (본문 426p)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렉시는 바꾸고 싶었던 3년의 시간이 기억상실증으로 사라져 버렸다. 마치 과거로 돌아온 것처럼 말이다. 예뻐진 자신의 모습에 황홀해 하는 렉시의 모습은 마치 <미녀는 괴로워>의 한나 모습을 떠올리게도 하고, 3년 동안의 뒤바뀌어진 렉시의 모습은 오래 전 방영되었던 드마라 <신데렐라> 의 황신혜를 연상케도 한다.
렉시는 그렇게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캐릭터이지만, 쇼피 킨셀라의 문체로 색다른 느낌을 전해주고 있다.
비록 쉽게 읽혀지는 가벼운 듯 달달한 이야기이지만, 그 밑바닥에는 부와 명예 그리고 외모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여지가 내포되어 있음은 간과해서는 안될 듯 하다.

행복한 결말에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다. 즐겨보는 로맨틱 코미디 한편을 본 듯 유쾌하고 즐겁다. 식상한 소재? 그것이 머 대수냐? 신데렐라가 되는 자신을 상상하는 일은 현실을 부정할 수 없는 결혼, 직장, 연애 속에서 우리 여자들만이 누릴 수 없는 특권이 아닌가? 영화, 책, 드라마 그리고 우리들의 상상 속에서 우리는 언제나 블링블링한 신데렐라가 아니던가???



s*****2 2010.06.20. 신고 공감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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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미』- 부와 행복의 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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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눈을 떴는데, 병원의 철제 침대에 누워있다고 생각해보라 ㅡ. 겨우겨우 정신을 차리고 생각을 해보니, 어제 술을 마시고 빗속에서 택시를 잡으려 뛰다 계단에서 미끄러졌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그 다음날, 바로 오늘은 아버지의 장례식인데 이러고 있다. 어떤 생각이 들까?! 아직, 더 중요한 것이 남아있다. 의사란 작자가 와서 한다는 말이 내가 기억한 어제가 진짜 어제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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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눈을 떴는데, 병원의 철제 침대에 누워있다고 생각해보라 ㅡ. 겨우겨우 정신을 차리고 생각을 해보니, 어제 술을 마시고 빗속에서 택시를 잡으려 뛰다 계단에서 미끄러졌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그 다음날, 바로 오늘은 아버지의 장례식인데 이러고 있다. 어떤 생각이 들까?! 아직, 더 중요한 것이 남아있다. 의사란 작자가 와서 한다는 말이 내가 기억한 어제가 진짜 어제가 아니란다. 3년 전의 일이란다 ㅡ. 이 무슨 황당한 일인가?! 상상이나 가는가?! 물론 황당하면서도, 상상하기는 더더욱 쉽지 않은 일이다. 그 일은 렉시에게도 마찬가지이다 ㅡ. 

 

 

『리멤버 미』는 -제목 그대로- 렉시가 그녀를 기억하는 이야기이다. 2004년의 렉시는 뻐드렁니를 가진, 필요한 근무일수에서 일주일이 모자라다는 이유로 모두가 받는 보너스도 받지 못한, 게다가 찌질이 남자친구에게 바람까지 맞고, 빗속에서 택지를 잡으려다 넘어진 스물다섯 살의 여자이다. 반면에, 병원에서 깨어난 2007년의 렉시는 초절정 미모를 자랑하고, 혼남을 남편으로 둔, 그리고 부를 제대로 갖춘 스물여덟 살의 여자이다. 하지만 왕따, 죽일 상사 년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ㅡ. 이런 극과 극의 상황에 열쇠를 쥐고 있는 3년의 기억 ㅡ. 중간에 비어버린 기억을 찾아, 렉시는 그녀 스스로를 다시 기억해 나간다 ㅡ.

삶을 살아가다보면 지우고 싶은 기억이 있다. 남에게 말하기도 부끄러운 실수를 지우고 싶기도 하고, 때로는 너무나도 끔찍해서 기억이라는 말조차도 입에 담기 싫은 그런 기억들을 지우고 싶을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단편적인 기억이 아니라, 삶의 일부분을 통째로 도려내버리고 싶다는 생각도 분명 들것이다. 렉시의 3년이 아마 그런 시간이 아니었을까?! 누구나 꿈꾸는 부와 명예, 그리고 멋진 몸을 가졌던 3년이라는 시간이었지만, 사실은 가슴 속에서 계속해서 갈망하는 따뜻함을 느끼지 못했기에, 그런 따뜻함이 그리웠기에, 그 따뜻함으로의 길을 막고 있는 3년의 시간을 버리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항상 꿈을 꾼다. 나의 외모가 누구나 원하는 그런 완벽한 모습이고, 평생 돈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엄청난 부가 주어져 더 멋진 곳에서 살아간다면 그 삶까지도 더 멋진 삶으로 보다 멋진 삶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ㅡ. 세상의 행복은 부와 비례의 관계에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꿈에서는 -어처구니없게도- 그런 사실을 잊어버린다. 그리고 그 꿈이 현실로 이어져, 현재가 아닌 미래를 위해 아둥바둥거리며 살아간다. 나 역시도.. 언제나 현재에 충실하자고 다짐하면서도, 그 다짐은 그저 다짐으로만 그친다. 그런 일상들에 정신차리라고 한 번씩 나의 뒤통수를 날리는 것들이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책, 『리멤버 미』이다. 다시 현재에 충실한 삶을 다짐하게끔 만들고, 그 다짐을 일상에 침투시키라고 이야기한다. 그래 다시 해보는 거다!! 뭔가를 막연히 바라며 꿈만 꾸는 삶이 아닌, 보다 더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한 삶, 그런 삶을 위해 ㅡ!!

b****j 2010.01.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