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 시점에서는 김종찬씨야말로 박노자와 강준만보다도 뛰어난 최고의 평론가라고 목숨을 걸고 선언할 수 밖에 없다. 본서 이전의 저서에서 김종찬씨는 "경제"를 고려하지 않은 정치/경제 비평은 허위라고 얘기한 바 있다. 상당히 충격적이고도 신선하게 다가온 지적이지 않았나 싶다. 왜 그런지 복잡하게 설명할 필요는 없겠지. 결과적으로 '성공적'으로 출범하였다고 여겨지는 노무현 정권은 <군비증강>, <행정독재>, <이라크 참전=""> 등으로 본색을 드러내면서 많은 국민을(나까지 포함) 실망시키고 있다. 그 전까지 일명 '조중동'만이 악(惡)이라고 정의하며 언론개혁을 주창했던 강준만, 손석춘, 김동민 등은 과연 작금의 상황을 짐작이나 했을까 ? 우리나라의 지식인들은 못된 버릇이 있다. 각자의 전공에만 갇혀 객관성을 표방한 자의적인 해석으로 대중들을 선동하여 개인적 영달을 꾀한다. 그리고 칼럼이나 저서로서 '예측', '비평'해놓은 사항이 옳건 그르건 애프터 서비스 없이 여전히 자신들의 권력을 공고화시키려한다. 마침내 '정계'에 입문한 유시민이 그러한 경우가 아닌가 ? 하지만 김대중 정권 내내 온갖 인기없는(?) 저서들로써 햇볕정책과 디지털 경제의 허상을 정확히 진단한 김종찬은 현재도 '안 팔리는'(!) 책을 줄곧 써내고 있다. 그리고 그 비인기품목들은 희한하게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아주 정확히 예측하고 있다. 이 책만 하더라도 노무현의 '방미' 직전에 출판된 것이다. 그리고 노무현이 결국 '이회창'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 언론매체에서 보도되고 친노무현 매체들이 그걸 '실리외교'라고 포장하는 동안에, 나는 김종찬씨가 노무현이 당선자 시절부터 강경보수일색의 인사를 등용하고 미국 공화당과 교분을 맺었으며 2003년 1/4 분기 동안 대북정책을 말아먹고 하는 등을 정확한 근거로 논파해낸 것을 숨막히는 기분으로 읽고 있었다. 그는 어떤 언론도 밝히지 않았던 '노무현의 군비증강'을 고발하면서 이라크 참전에서 한국 '강경보수' 관료들이 무엇을 노리는가에 중점을 두었다. 각종 자료, 각종 외신과 주요 인사들의 인터뷰 발언 등에 대한 상세한 분석을 통해 노무현 정권의 진로를 예측한 것을 보면 '놀랍다고' 밖에 말할 도리가 없다. 다른 날라리 지식인들이 "개혁"이라는 공허한 구호로 몸값을 높이는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몇가지 예시를 보자. 그는 북핵문재에 대한 '남한'의 대화중재란 터무니없다고 여긴다. 간단히 말해 '중재'는 그 주요사안에 대해 이해관계가 걸려있지 않은 '외부인'이 맡는 것인데, 그럼 남한이 '북핵문제에 이해관계가 걸려있지 않은 주체'냐는 것이다. 또한 반전시위에 대해서도 - 타 선진국들은 반전시위가 행정부, 즉 정부에 대해 이뤄지는 것이 보통인데 한국에서는 기묘하게도 노무현 정권은 피해가고 오직 국회의사당만 노리고 있다고 하면서 '운동단체'와 정치권력과의 결탁을 암시한다. 간단히 언급하기 어렵지만 북한이 그토록 원하던 '북미단독대화', 미국이 북한을 경제적으로 고사시키는 일환으로 추진하는 '다자간 대화', 그리고 대북관계를 둘러싼 미국 공화당/민주당간의 정책갈등‥. 김종찬씨는 갖가지 중요하면서도 체계적인 변수를 예시하면서 궁극적으로는 노무현 정권이 어떻게 '대북관계'를 풀어나가는지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그건 김대중 정권의 햇볕정책이 실패할 거라고 예측하였으며 현재 적중한 걸로 밝혀진 그만의 추론에 의거한 것이다. 불행히도 노무현 정권에 대한 그의 진단은 '부정'적이다. 책장을 덮는 순간 텔레비전에서는 노무현이 강경하게 전교조를 처리할 거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었다. 대선 때까지만 하더라도 노무현 정권에 희망적이었던 나는 김종찬씨의 책을 읽고 거의 '그 무능함'을 확신하게 되었다. 물론 노무현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서도 비교적 청렴하고 인적사항 등을 따지면 가장 나은 인물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정치가 수천만명의 인생을 책임져야하는 비지니스라는 차원을 고려해본다면, 우리가 어느 정파냐, 누굴 좋아하느냐라는 것과 상관없이, 현직 대통령이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강력하게 비판하고 그걸 여론으로 삼아 국정을 바로 이끌어가는 길잡이 역할을 해야하는 것은 분명치 않는가 ? 현재 밝혀진 노무현의 '강경보수', 즉 행정독재로 이어지면서 부시 정권을 추종하고 대북정책에서 헛발질을 하여 오히려 전쟁위기를 고조시키는 상황에 대해서 마음이 어두워질 수 밖에 없었다. 김종찬씨의 진단을 접해보지 않은 이들은 무조건 '노무현 만세'라고만 얘기하겠지. 죄송하지만 그토록 싫어하는 조선일보와 노무현은 한통속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 책의 상태는 여태껏 나온 김종찬씨의 저서 중 가장 상태가 좋다. 게다가 현 시사를 따끈따끈하게 반영하고 있으니까 읽으면서 지루하지는 않을 것이다. 김종찬씨의 '비평'이 일반인에겐 어려운 감이 있지만, 그만큼 그의 예측은 미크로 수준의 정밀성을 자랑한다. 김대중 정권의 향방을 정확히 예견했던 그의 능력은 노무현 정권 하에서도 유효할 거라고 확신한다. 이전 저서 <중국과 미국의="" 씨름="">에서 그는 노무현 정권이 미국 공화당 같은 강경보수가 될 것임을 암시하면서 "노무현 경제 속지 않고 읽는 법"이라는 책을 출판할 거라고 약속하였다. 그리고 수개월 기다린 결과 - <노무현과 미끼경제="">는 실로 기대 이상이었다. 다음에 그가 출간할 저서가 무엇일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몇개월 뒤에 김종찬씨가 탈고할 정확한 시사진단서'를 기다리는 바다. 저자에게 진심어린 경의를 표한다.노무현과>중국과>이라크>행정독재>군비증강> |
| 몇 달을 김종찬씨의 책을 찾아 읽었다. 우연히 잡힌 책에서 그간 접하지못한 대한민국의 최근 사건들에 대한 명쾌한 노출과 나름의 해설이 있었다. 군비증강, 유엔 외교, 북핵, 부동산 정책 등 근래 사건의 진면목에 대해 정부의 생각과 주변국, 강대국간의 입장과 일반 대중의 호응 등 오늘의 대한민국에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의 개요와 원인을 짚어주고 나름의 견해를 밝히는 그의 책은 시사에 대한 갈증해소에 그만인 책이었다. 일반 대중이 진실에 얼마나 접할 수 있을까 ? 부동산 개발정보외 모든 사실에 몰이해상태인 언론만 접하고 간혹 나오는 정치면에는 천박한 그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한 찌라시의 역할을 조금의 거리낌없이 자행하고 있으며 그들의 시사지는 ''정부에 무조건 반대하고 폄하하기''로 정리되는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정책의 의미와 행간을 읽고 방향성을 가질 수 있는 이들이 얼마나 있을 수 있을까 ? 와중 접한 김종찬씨의 책은 단비와 같았고 단기간에 쏟아지는 많은 저서들을 무차별하게 읽으며 산만함에 대해선 내용의 방대함이리라 이해하던 중 아무리 읽어도 이해되지 않는 구절이 흔히 초심자의 영어 독해와 같이 읽히지 않는 몇 문장들이 있었으며, 찬찬이 돌아본 내용엔 시사의 다양함에 비해 깊이의 천착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열정적인 방대한 저자의 작품들이 혹, 주거의 유리로 인한 폭넓은 정보의 오역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서투른 번역문체에서 느껴지는 문장이 많음에 민감해지기 시작했다. 저자는 왕성한 저술활동을 보인다. 2~3개월에 책이 하나씩 쏟아진다. 내용도 지극히 새롭고 다양하며 경제와 핵을 포함한 현대사의 많은 사건을 미국 각 정당의 입장과 세계 각국의 입장을 설명하며 진단한다. 그게... 가능할까 ? 많은 시사지가 있다. 외국어로 된 ! 외국 싸이트에 접속하지 않는 게으른 인문 지식인과 일반 대중에게 미국 민주당의 시각을, 공화당의 정체를 아울러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 북한 등 세계 정세를 생각할 수 있다는 한다는 면에선 진일보하였다 할 수 있으나 저작과정의 결함에 따라 결론없이 상황의 나열에 그치는 태생적 한계는 어쩔 수 없으리라 보이는 점에서 예전과 같은 저자에 대한 충성스러운 독자가 되기는 어려울 듯 하다. 다만, 많은 외국어 시사지에 대한 구독을 대응할 수 있음에는 여전히 유용함에는 감사를 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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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부하고 자부합니다 어려운 여건에서 최대한의 효율로 오늘날 이런정도까지 왔읍니다 그러나 내면의 흐름은 이와는 완전히 딴판이죠
로마가 생각납니다 변방 속주국에서 많은 것을 가지고 옵니다 이집터에선 밀을 주로 가지고 오곤했지요 뭐 값은 톡톡히 주지는 않았을 테고 우리의 상황이 이런 경우라면 어떻게..
열심히 노력한 실물경제에서 벌어온 것을 이런저런 핑계로 아니 한수아래의 실력으로 외국인 특히 미국한테 많은 돈이 흘러갈땐 우린 어떻게 될까? 하루이틀도 아니고 우리세대를 넘어 우리아이들의 세대까지 전승되면 어떻게 될까?
소수의 부자들은 이런저런 일이 있어도 자기의 부는 계승도 되고 이식이 늘어 불어나지만 서민들의 한식과 탄식은 더더욱 눈덩이 처럼 커져 가겠죠 비관적인 내용에서 벗어나서
현재의 상태가 최선은 아니지만 자기 나름대로의 패러다임의 변화는 있어야 된다고 개인적인 생각이고 변화는 스스로 창조하면 느긋하지만 남이 나에게 변화를 강요하면 시간적인 여유를 주지 않듯이
많은 것을 생각케하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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