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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말이야, 다에코, 유키코한테 또 혼담이 들어왔대.” (중략) “월급쟁이인데 MB화학 공업 회사 사원이래.” “얼마나 버는데?” “월급이 170~180엔, 보너스까지 합하면 250엔 정도래.”
첫 시작에서 만나는 전개가 어딘가 익숙하다.
“글세 미혼이라지 뭐예요, 여보! 아무렴요! 재산 많은 총각이요. 연수입이 사오천은 족히 된대요. 우리 딸애들에게 얼마나 잘된 일인지!” “뭐가 잘된 일이지? 그게 우리 애들과 무슨 상관이 있소?”
맞다, 다름 아닌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첫 페이지를 떠올리게 한다. 거기에 쓰루코, 사치코, 유키코, 다에코, 마키오카 가문의 네 자매는 베넷가의 제인, 엘리자베스, 메리, 캐서린, 리디아의 다섯 자매와도 닮았다.
이 자매들은 그저 닮은 것만이 아니라 각자 다른 장점을 가져 좋은 대조를 이루면서도 공통점이 있어서, 보는 사람들 눈에 너무나도 아름다운 자매라는 느낌을 주었다. 우선 키를 봐도 가장 키가 큰 사람은 사치코, 그 다음이 유키코, 그리고 다에코 순으로 조금씩 작아졌는데, 나란히 길을 걸을 때는 그것이 또 하나의 구경거리가 되었다. 그런데 의상, 소지품, 인품에서 보면 가장 일본적인 사람이 유키코이고 가장 서양적인 사람이 다에코이며 사치코는 딱 그 중간이었다. 얼굴 생김새 등도 가장 둥글고 이목구비도 뚜렷하며 몸집도 그것에 어울리게 단단하고 다부진 살집을 가진 사람이 다에코이고 유키코는 또 반대로 가장 갸름한 얼굴에 가냘프고 나긋나긋한 몸매였다. 그리고 양쪽의 장점을 취해 하나로 한 듯한 사람이 사치코였다. 복장도 다에코는 대체로 양장을 입었고 유키코는 항상 기모노를 입었으나 사치코는 여름에는 주로 양장을, 그 밖에는 기모노를 입었다. 비슷한 점에서 보면, 사치코와 다에코는 아버지를 닮아서 대체로 같은 유형으로 눈에 확 띄는 환한 용모의 소유자였으나 유키코는 달랐다. 그런 유키코도 언뜻 보면 쓸쓸한 얼굴이지만 신기하게도 꽃이나 새, 산수 등의 무늬를 화려하게 염색한 궁녀식 기모노가 잘 어울렸고, 도쿄풍의 수수한 줄무늬 기모노 같은 것은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아무래도 큰언니 쓰루코는 이미 결혼을 한데다 따로 살고 있기에 이야기에서 그리 자주 등장하지 않는다.
그런데 첫 장에서 자매의 대화 중에 ‘월급쟁이’, ‘MB화학’, ‘보너스’ 등의 단어가 보여 잠시 멈칫했다. 이거 옛날 이야기라 하지 않았던가? 게다가 표지도 그런 느낌을 더해주었는데 대체 시대적 배경이 언제지
지금부터 열예닐곱 해 전, 그러니까 다이쇼 시대가 끝나 갈 무렵 쓰루코가 결혼할 때
중일 전쟁 때문에 인력과 화물자동차가 부족하던 때여서, 가는 곳마다 퇴적되어 있는 토사를 치우는 일만은 조속히 진행되지 못했다.
다이쇼 시대를 찾아보니, ‘일본의 역사에서 20세기 초의 시기를 구분해서 가리키는 용어로, 일왕 요시히토의 재위기인 1912년 7월 30일부터 1926년 12월 25일까지의 시기’라 하고, 중일전쟁은 1937년에 발발했으니, 내 생각보다는 훨씬 현대에 가까운 시간이다. 게다가 마음이 편치 않은 시기이기도 하다. 글 중간중간 ‘조선인’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있어(물론 어떤 감정을 드러내진 않지만) 더욱 그러했는지도 모르겠다.
80년 남짓한 시간 이전 일본 효고현 아시야, 당연하지만 지금과는 다른 시대상을 만날 수 있는데, 결혼에 대한 생각과 절차(특히 흥신소를 통해 상대방의 집안 조사를 하는 모습), 여자의 사회적 지위 그리고 신분격차 같은 것들이 언급될 때는 조금 놀랍기도 하다. 어쩌면 지금부터 100년 후 누군가가 내 일기장을 보면 ‘어떻게 이런 일이!’라며 놀랄지도 모르겠지만.
맞선이 늦어지는 동안 전부터 부탁해 두었던 조사가 끝나서 흥신소에서 보고서를 보내왔다.
부족한 점을 보자면 한이 없겠지만 여자는 무엇보다 남편한테 사랑받는 것이 가장 행복한 것이니 부디 잘 생각하셔서 가능한 한 빨리 답변을 주었으면 좋겠다.
“어째서 좋은 집안의 아가씨가 그런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지, 이제 곧 결혼할 사람이니까 자활할 방법을 강구하지 않아도 되지 않습니까?..(중략)..그러니 직업 여성 같은 일은 하지 못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가 선을 넘지만 않으면 나는 그냥 모른 체하고 있으면 되니까. 봐서 알겠지만 꽤 요긴한 사내인 데다 부지런히 심부름도 해주니까 가능한 한 이용하면 돼. 그 사람도 이용당하는 것을 영광으로 아는 것 같으니까 그렇게 생각하도록 내버려 두면 되거든.”
”오히려 나보다 저급한 사람이 다루기 쉽고 마음을 쓰지 않아도 돼서 좋아.“
이야기는 셋째 유키코의 혼담으로 시작해 전반부는 <유키코 시집보내기>에 집중하다가 후반부는 <다에코의 연애담>으로 마무리 짓는다. 과연 유키코와 다에코는 결혼을 할 수 있을까 시대적 배경으로는 녹록치 않아보이지만 둘만의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두 자매 사이에서 흔들리는 사치코는 둘의 결혼에 대한 생각을 고수할까? 어쩌면 이제까지 비중이 크지 않았던 큰 언니 쓰루코가 무언가 중대한 한방(!)을 준비하고 있을까 이래서 아침 드라마를 계속 보게 되는건가..싶은 마음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만나봐야겠다. ![]() |
| 김영하 북클럽에 2월 책으로 선정이 되어서 구매했다 - 정작 라이브 방송을 한번도 들어보지도 않았으면서 ㅎㅎ - 그래도 예전에 김영하 팟캐 북클럽 도서들은 꽤나 괜찮게 읽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좋은 책을 선정해서 추천한거라 생각했다 (인스타에 보면, 광고나 협찬은 받지 않는다고 하니, 믿어볼 수 밖에) - 이 책이 꽤나 나온지 오래된 책이더라 -근데 김영하의 파워로 이번에 다시 재출간 된 듯 하다 - 정말 너무 두껍다 그리고 오랜만에 보는 실로 엮어진 책이었다 - 전자책보다 두꺼운 그 느낌을 정복하고 싶어서 일단 1권만 샀다 - 아, 근데 나는 별로 재미가 없네 ㅎㅎ 하루를 생각했는데, 이틀만에 완독했다 -기대를 너무 했나??? 라이브 방송을 보고, 작가의 설명을 다 듣고나서 한번 더 읽어야겠다고 생각되었다 ->그래도 나름 내가 먼저 이렇게 읽었다는 것에는 뿌듯함이 든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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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 시대 소설들은 제 취향에 맞지 않아 구매 거의 안하는 편인데 평도 좋고해서 구매해봅니다. 도서관에서 빌려볼까 하다 상,하권 나눠져있고 두 께 때문에 기한안에 다 못볼것 같더라고요. 열린책들에서 나오는 고전들이 재밌는게 많이 나와서 기대됩니다. |
|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소설 <세설>(상)을 읽었습니다. 일단 분량이 어마어마해서(저의 기준) 상권을 읽을 엄두가 잘 안 났었는데 그래도 묵묵히 읽어가다보니 다 읽을 수 있게 되는 듯해요. 읽으면서 여러 번 든 생각은 문장이 참 아름답다는 것이에요.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다른 단편 작품들에서는 잘 느끼지 못했는데 이런 묘사와 서술도 가능한 작가구나 하여 새로운 모습을 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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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명문 마키오카가의 네 자매의 이야기로, 특히 셋째 유키코의 혼담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는 간략한 정보를 들었다. 그래서 내 맘대로 동양판 <작은아씨들>에 제인오스틴이 조금 섞여 있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결론은 완전다름! 루이자 메이 올콧이나 제인오스틴과는 다르게 <세설>의 작가는 남성이다. 그래서 내가 왠지 비슷할 것이라 넘겨짚었던 작품들에 비해 “여성문화가 더 아름답게 그려진다.” 여성작가가 똑같은 소재로 글을 썼다면 혼담으로 운명이 완전히 뒤바뀌는 여성의 삶의 애환이나, 서양 기술을 배워 자립하고 싶어하는 여성을 ‘명문가 답지 못하다’고 보는 시선의 부당함 같은 것에 더욱 초점을 맞추게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세설>은 읽고 난 후 마키오카 자매의 미모와 기모노의 화려함, 일본 전통 춤을 추는 모습, 아름다운 자매들이 한껏 꾸미고 꽃놀이를 하고 가부키를 관람하는 모습, 어색하면서도 설레는 맞선 자리의 장면 등이 기억에 남는다. - 벚꽃 구경, 반딧불 잡이, 단풍구경, 일본 전통 춤 발표, 가부키 공연, 홍수, 장티푸스, 이질, 세계2차대전 까지 당시의 일본이 완벽하게 녹아들어가 있어 읽는 재미가 컸다. 소설이 진행되면서 천천히 계절이 흐르고 세계정세가 바뀌는 과정이 모두 표현되어 있어 긴 소설이 막힘 없이 읽혔다. - 네 명의 자매가 모두 캐릭터가 확실하여 그들이 보여주는 대조와 케미도 또다른 매력이었다. 남편에게 순종하며 많은 자식을 기르면서도 ‘큰집’ 노릇에도 최선을 다하는 첫째 쓰루코. 동생들과 언니 사이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화려한 외모의 둘째 사치코. 가장 일본적이고 차분하고 고요하지만 의외의 고집이 있는 셋째 유키코. 양장을 하고 다니며 ‘직업 부인’이 되고 싶어하는 당차고 활발한 막내 다이코. 캐릭터들이 얼마나 살아숨쉬는지 모두가 다 이해되었다. 유키코가 전화를 끊는 고구마 백만개 장면도, 유키코 입장에서는 그녀가 이해됐다. 화가나서 눈물까지 보이는 사치코도 이해가 되었다. 홀로 자매들을 떠나 남편을 따라 도쿄로 와 작은 집에서 살며 가부키 공연을 보러 가는 동생들을 보며 눈물 흘리는 쓰루코도 답답하지만 이해가 되고.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막대도 이해가 된다. 한 마디로 책 읽는 동안 이들과 모두 정이 들어버렸다. 하지만 가장 애정하는 캐릭터는 데이노스케 ㅋㅋㅋ - 근대 일본 자체가 흥미로웠다. 기모노를 입고, 자유 연애보다는 맞선을 봐서 결혼을 하고, 모든 집안의 대소사는 큰집의 결정에 따르는 ‘구식’과 옆집에 사는 독일인과 교류하고 프랑스어를 개인교습 받고, 프랑스 영화를 보러 다니는 ‘신식’이 섞여 있는 일본. 그 시대를 간접경험 하며 책에 푹 빠져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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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은 1930년대 일본이 배경이고, 오사카 지방의 몰락한 상류층인 마키오카 가문의 네 자매 쓰루코, 사치코, 유키코, 다에코의 이야기이다. 이 중에서도 유키코의 혼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이 당시 일본의 풍속들이 아주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어 읽는 재미가 있었다. 이 당시만해도 여성들의 문화를 소설에 전면적으로 내세운 작품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다니는 꽃놀이나 가부키 공연관람, 맞선 이야기 등 그 당시 여성들의 일상과감정들을 어쩜 이리 잘 표현했는지 이 분 정말 남자 작가가 맞나? 하고 앞에 작가 소개를 다시 한번 들여다보기도 했다. 일본 소설을 평소에 좋아해서 즐겨 읽기는 하지만 늘 등장 인물들의 이름이 헷갈리는 탓에 관계도를 그려가며 읽곤 하는데 세설을 처음 읽을때도 등장인물들 이름이 너무나도 헷갈렸다. 사치코,유키코,에쓰코(사치코의 딸) 왜이렇게 헷갈리니~~~계속 앞으로 돌아가서 이름 복기 !! 주인공들 이름이 익숙해질무렵부터는 소설에 완전히 빠져들었는데.. 가지각색의 매력을 가진 네 자매의 모습을 보면서 그 안에 내 모습을 대비해보기도 했다.
이 소설의 배경은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1930년대이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일제 강점기, 그것도 민족말살통치로 신사참배, 창씨개명을 강요당하며 악독한 식민지배가 이루어지던 시기였다. 소설에서도 세계 정세에 대한 언급이 가끔 나오는데 그때마다 어쩐지 마음이 불편해지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수많은 몽실언니들이 전쟁터와 일터로 나간 부모님을 대신해 어린 동생들을 돌보며 고통받고 있을 시기인데.. 사치코네 자매들은 몰락한 가문이라고는 하나 계절마다 꽃놀이를 다니고 맛집을 찾아다니는 등 일상을 영위하고 있다니... 물론 이 모든것은 다니자키 준이치로가 쓴 소설에 불과하다는 것. 실제 인물들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지만 소설에 몰입할수록 사치코 자매들과 내적 친분이 생겨난 반면 반발감도 함께 드는건 나로서는 어찌할 수가 없었다. 그 시절 일본의 평범한 사람들은 이렇게 살아가고 있었구나. 문화생활을 즐기고 맞선을 보고 양재학원을 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어쩐지 우리나라의 7-80년대 즈음의 모습과도 닮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
| 에로틱한 소설 썼고 그 강도가 만만치 않으면서 필력도 좋다고 그러니 궁금해서 도서관에서 처음 빌려 본게 이 세설이었는데 기대한 에로틱은 누릴수 없었으나 제법 흥미롭게 또 잔잔하게 읽어 내린 소설입니다..그 시절 일본 풍경 짐작해보는것도 재밌고 자매들의 이야기를 시대상과 생활감을 수다스럽진 않을 정도로 펼쳐보이니 꽤 친절한 전달력이 80년대 주말드라마를 떠올리게도 했어요..말하자면 김수현 작가는 이 책을 꼭 읽었을것만 같은 느낌이랄까..뭔가 익숙해요. |
| 에로틱한 소설 썼고 그 강도가 만만치 않으면서 필력도 좋다고 그러니 궁금해서 도서관에서 처음 빌려 본게 이 세설이었는데 기대한 에로틱은 누릴수 없었으나 제법 흥미롭게 또 잔잔하게 읽어 내린 소설입니다..그 시절 일본 풍경 짐작해보는것도 재밌고 자매들의 이야기를 시대상과 생활감을 수다스럽진 않을 정도로 펼쳐보이니 꽤 친절한 전달력이 80년대 주말드라마를 떠올리게도 했어요..말하자면 김수현 작가는 이 책을 꼭 읽었을것만 같은 느낌이랄까..뭔가 익숙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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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근대문학의 거장이라는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대표작이다. 1940년대 작품으로 작가의 세번째 부인 '마쓰코'와 그 자매들을 모델로 이 소설을 썼다고 한다. 일본의 간사이 지방을 배경으로 네 자매의 혼담과 당시 풍속을 유려하게 이야기하는 풍속소설이다. 혼담의 주인공이자 고구마 백만개 셋째 '유키코', 자유분방하며 능력있는 막내 '다에코', 동생들을 거느리며 실질적 맏언니 역할을 하느라 온갖 속 다 썩는 둘째 '사치코', 자기 살기도 바쁘지만 큰집 노릇은 하려는 '쓰루코'. 소소하면서도 정감이 있고, 다정한 자연의 묘사가 세월을 느끼게 하면서, 당시의 삶 속에 들어갔다 나온 것 같았다. 자꾸 일본영화 보는 느낌이 들었다는~ 다들 너무 재밌다고 하던데 나는 생각보다 책장이 더디게 넘어가 오랫동안 읽었다. 아마 내 마음이 편치 않아서인듯... 김영하 작가님 덕분에 내가 읽지 않았을 좋은 책들을 읽게 돼서 감사하다. ps : 1930년대 일본이란 배경이 소설을 소설로만 바라볼 수 없게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김영하 북클럽 라방에서 큰 깨달음을 얻었다. 일상의 소중한 가치를 느끼게 해주고 내 삶이 주인공의 삶이라는 생각을 하게 해주는 문학의 역할. 코로나 시국에 다들 위축되기 쉬운 요즘, 김영하 작가님이 이런 깊은 뜻으로 이 책을 선택하셨구나 싶으니, 작가님 너무 감사합니다. |
| 다니자키 준이치로는 「만」이라는 작품을 매우 재미있게 읽었고, 소설가 김영하의 팟캐스트를 통해서 그의 또 다른 작품인 「세설」을 추천 받아서 읽게 되었다.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소설은 1920~30년대의 일본을 배경으로 하고 있음에도 매우 세련되고 멋진 당시 생활상이 무척 인상적이다. 그의 사생활도 여러 여성들과의 스캔들로 유명한데, 작품 속에서도 아름다운 여성들을 주인공으로 그들의 심리를 매우 정교하고 자세히 묘사하고 있는 것이 그의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