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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움과 안타까움이 교차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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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이야기를 만들었고, 그 거대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그   릇을 만들고, 그 거대한 그릇을 자신이 생각하는 모습으로 채운 작가라고 한다면   꽤 많은 작가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의 취향과 생각에 따라서 다양하게   존재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작가들 중에서 가장 게으르며, 싫증을 잘 내   는 작가를 물어온다면 이 사람을 이
"반가움과 안타까움이 교차하는 책" 내용보기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이야기를 만들었고, 그 거대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그

 

릇을 만들고, 그 거대한 그릇을 자신이 생각하는 모습으로 채운 작가라고 한다면

 

꽤 많은 작가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의 취향과 생각에 따라서 다양하게

 

존재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작가들 중에서 가장 게으르며, 싫증을 잘 내

 

는 작가를 물어온다면 이 사람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바로 파이브 스타 스

 

토리의 나가노 마모루다. 이 대단한 작가는 이 거대한 이야기와 그 이야기의 세계

 

를 만들고, 심지어는 그 이야기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의 모습과 옷까지도 자신의

 

취향으로 만들어내는 대단한 일을 했다. 설정만으로도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밖에는 없는 작가가 바로 나가노 마모루인 것이다. 하지만 이 대단한 작가는 엄

 

청난 게으름과 싫증을 잘 내는 성격으로 인해서 그의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는 가장 짜증을 불러일으키고, 성격을 테스트 하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물론 그의 작품인 파이브 스타 스토리는 이미 그 결말까지 모두 읽는 이들에

 

게 공개가 되어 있는 상태이기에, 작가 자신은 그 정도면 자신이 할 일은 모두 했다

 

고 생각하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읽는 이들의 입장은 그런 것이 아니기에 그의 그런

 

행동들은 너무 심하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그리고 그 싫증의 결과물의 바로 이 파

 

이브 스타 스토리 1998 에디션이다.


  자신이 만들어 놓은 설정들을 모두 뒤엎고 새롭게 더하고 빼는 작업을 하면서 그의

 

작품 파이브 스타 스토리는 긴 시간을 새로운 이야기를 보여주지 못하는 모습을 보

 

이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설정을 살짝 바꾼 상태로 새롭게 찾아온 이런 무슨 에디션

 

들은 조금은 복잡한 마음을 갖게 한다. 더구나 이 1998 에디션은 물론 우리나라에서

 

발매가 된 또 다른 설정 변경이 적용이 된 또 다른 파이브 스타 스토리도 그 내용에

 

서는 거의 달라지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하나하나 대조를 해보지는 못했지

 

만, 그림 자체도 그렇게 다른 모습을 보이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이 파이브 스타 스

 

토리는 등장하는 인물들의 대사와 설명 그리고 설정 정도가 달라진 점의 전부라는

 

점에서 조금은 짜증스러움을 느끼게 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그 이야기를 아

 

주 오랜만에 만나는 것은 꽤나 즐겁지만, 그 정도를 제외하고는 도대체 왜 나왔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것도 사실이다. 복잡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 바로 이

 

파이브 스타 스토리 1998 에디션이다. 특히나 이 1998 에디션은 달라진 부분이 거의

 

없다. 등장하는 인물들의 대사에서 몇몇 단어가 바뀌고 새로운 개념이 추가된 정도

 

가 전부라고 할 수 있다. 심지어 책의 마지막에 붙어있는 설정집까지도 그렇게 바뀐

 

모습을 볼 수 있다. 새로운 연표가 붙었지만, 그 연표도 이미 다른 단행본에서 이미

 

공개가 된 것이라는 점에서 이 1998 에디션은 파이브 스타 스토리의 팬들에게는 좋

 

아하는 책의 새로운 판본이라는 점에서 구입을 고려하게 되지만, 또한 그 별로 달라

 

지지 않은 지점에서 상당히 당하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그럼에도 파이브 스타 스토리의 팬이라면 이 책을 선택할 것 같다. 어쨌든 나가노

 

마모루의 그 극악의 행태에도 불구하고 파이브 스타 스토리를 이제는 고행의 자세

 

로 기다리는 팬들에게는 이렇게라도 살아있고,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는 것만으로

 

도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될 테니 말이다. 많이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달

 

라진 것이 바로 이 파이브 스타 스토리 1998 에디션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선택은 우

 

리의 몫이기도 하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d 2013.09.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