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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머리에서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아이의 상상의 무한대를 그림으로 잘 표현한 책이다. 더 흥미가 가는 점은 아이와 아빠와의 대화이다. 아빠라는 존재. 정말 아이와 가까와야 하는 관계다. 아빠가 읽어주며 아이의 무한한 상상세계를 들을 수 있는 책이다. 꼭 이 책의 아이의 대답이 아니더라도 내 아이의 대답이 기대되게 만드는 좋은 길잡이 책이다. 아빠들이여~! 내 아이와 흥미로운 대화를 가져보시면 어떠실지. 정말 재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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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누구의 추천으로 읽고 싶은 책 리스트에 넣어뒀는지 모르겠지만, 우리에게 아기가 생기면 신랑한테 선물해야겠다 마음 먹으며 리스트에 넣어두었던 책이다.
그리곤 시간이 지나 내 뱃속에 꼬물꼬물 아기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는 임신과 출산 책과 함께 잊지 않고 이 책을 신랑에게 안겨줬다. "우리에게 아기가 생기면 가장 먼저 선물하고 싶은 책이었어." 이 한 문장에 새 생명에 대한 기쁨과 미래 아빠상에 대한 바람이 모두 담기기 무리었겠지만.
5살 때부터 그림 그리기에 열을 올리던 아들을 둔 아빠가 애기 7살때부터 정신 차리고(?) 그림을 모아 짤막한 글을 써둔 것이 어느새 책 한권이 되었다고 한다.
함께 그림 그리며 궁금한 거 물어보고, 거북이 빨리 달리라고 발에 롤러 스케이트 신겨주는 아이의 기발함에 놀라며 웃고, 그런 일상이 소중하고 좋아 그림을 하나하나 모아가며 기록을 남겨둔 아빠의 마음씀이 참 좋다.
무슨 학습지를 시키고, 어떤 학원에 보내고에 열을 올리기 보다 애기가 좋아하는 무언가를 발견하고 그것을 계속해서 즐길 수 있도록 후원해주는 게 부모의 진정한 교육열이 아닐까 싶다.
나중에 우리 애기는 무엇에 강한 집착을 보이게 될 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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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넘어가는 책을 간만에 접한 거 같다 그냥 아이의 기발한 생각을 잘 정리한 아빠의 노력....
간단히 생각하면 그런 책이지만 아이와의 마주이야기를 이렇게 값지게 정리해서 아이에게 선물로 남겨줄 수 있는 부모가 몇이나 될까 세상에서 가장 멋진 선물을 서로에게 남겨준 부자의 면면이 담긴 책이 육아의 고달픔에 찌든 내게 활력소가 되어주었다
내 아이들의 일상도 기록으로 남긴다면....
그래 꼭 멋진 책으로 출판하지 않더라도 기록이 기억을 넘어서는 좋은 교육활동이 됨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느낀다
아이의 눈높이를 통해 대화하는 아빠와의 대화를 즐기는 그래서 훌륭한 마주이야기책 한권이 나온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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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책이 참 예쁘다. 손에 와닿는 감촉이 아이의 볼처럼 보들보들하다. 책장 한 장 한 장도 유연하게 휘어지고 전체적으로 가볍다. 책 내용과 같이 산뜻하고 경쾌한 느낌이다.
마흔살에 낳아 이제 초딩 2학년이 된 아들래미와 건축설계 사무실에서 일하는 아빠가 그림으로 나누는 유쾌한 토크. 무엇보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주호의 재기 발랄, 엉뚱한 그림이지만 이 아이가 무심한 듯 툭툭 던지는 말 또한 압권이다. 아이의 그림과 말 앞에 아빠는 뒤통수를 얻어 맞은 듯, 때론 속수무책으로 당한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금새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그렇게 아이가 커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아빠의 마음 또한 잔잔한 글 속에 담겼다.
키득거리며 책장을 넘기던 남 曰, 이 책은 자식들과 어떻게 친해져야 할 지 모르는 아빠들이 읽어야 할 책이나 그들은 일상에 치이고 바빠, 서점에 가서 이런 책을 사야 하는지조차 모를 터이니 결국엔 엄마들이 사서 코 앞에 들이밀고 '이것 좀 읽어보슈'해야 할 책이라 한다.
정말 그러고 보니 남자들은, 아니 아빠들은 참.. 어떻게 해야 할 지 잘 모르는 듯하다. 아이 앞에서 항시 서성이고 주저하는 그들... 그래 그들이 보면 좋겠다.
또한 이 책은 상상력 고갈에 시달리는 모든 창작자들이 읽으면 좋겠다. 주호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어이쿠' 무릎을 치게 될테니 말이다.
가볍고 쉽게 읽히지만 절대 가볍지 않으며 쉽게 잊혀지지 않는 책, 주변에 애기 낳은 사람들이 속속 많아지는데 그들에게 성탄 선물, 새해 선물, 축하 선물로 슬며시 건네기에 제격이다. 벌써 선물하고 싶은 사람들이 속속 머리 속에 떠오르는데 하지만 아이와 만나는 방식이 이 방식만 있는 것은 아님을 꼭꼭 유념하면 좋겠다. 뭐, 내 주위에 그렇게 극성 엄마 아빠들은 없지만 그래도 행여 이거 보고 왜 우리 애는 이렇게 그림을 못 그릴까 내심 비교하며 자신의 아이를 닥달하는 철없는 부모가 있으면 안될텐데 노파심같은 기우를 부려본다.
항상 지기 싫어하고 모든지 자기가 제일 잘해야 하는 그래서 자기가 못하는 것은 하기 싫어하는 6살 난 조카는 벌써부터 영어, 한글 깨우치기 등에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모든지 잘해야 한다고 부모가 절대 극성을 피운 것도 아닌데 말이다. 숙제하라는 잔소리를 듣는 아이들, 숙제하라는 잔소리를 해야 하는 부모 모두 이 땅에서 안쓰럽고 딱하다. 그들에게 숨통을!!!
책 엿보기(그림은 직접 확인하시길~)
목 아픈 해바라기
-어이구, 이건 또 왜 목이 꺾였냐? -시들어서 그렇지. -왜 시든걸 그렸어? 싱싱한 것으로 그리지. -시든 꽃이 어때서? 난 예쁘기만 한데...
-------------------------- P. 57
아빤 꿈이 뭐야?
-아빤 꿈이 뭐야? -음, 주호가 공부 잘하고 튼튼하게 자라는 거. -아니, 그런 거 말고, 진짜 꿈 말이야. -그건... 건축가가 되는 거였지. -그래? 그럼 아빠는 꿈을 벌써 이룬 거네.
고마워, 주호야. 아빠는 한 번도 꿈을 이루었다고 생각하지 못했어.
-------------------------- P. 182~1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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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영재, 수재가 되어야 하는 참 고단한 대한민국의 어린이들이다.
아침에 졸린눈 비비며 등떠밀려 일어난 아이들은 학교 학원 챙겨 다니랴 운동하랴... 어찌보면 어른들 보다 참 고단한 삶을 살아간다.
아이에게 아이 본인을 제외한 모든 가족들의 이상향은 아이의 어깨를 짓누르고, 아이의 머리속은 왜 담아야 하는지도 모른채 영어단어 하나, 수학공식 하나 더 외우려 스트레스를 받는다.
내 아이에게 나는 어떠한 아빠 일까?
좋은것만 주고 싶고, 좋은것만 보여주고 싶고, 좋은 삶. 남보다 대접받는 삶을 살게 해주고 싶어 아이의 시각이 아닌 어른의 기준에서 바라본 '의무와 인고'를 강요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 책을 만나고 책안에 담긴 따듯한 아이와 아빠의 모습을 본다.
아이는 아이답게 생각하고 표현하며, 아빠는 그러한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쳐다보고자 한다. (글쓴이는 노력은 하지만 잘 되는것 같지는 않아보인다.)
그것이면 충분하다. 더 이상의 강요도, 더 이상의 집착도 아닌 내가 내 아이의 입장에 서 본다는것.
참 어렵고도 쉬운일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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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깔끔하고 이뻐서 오려서 가지고 다니고 싶을정도다.
엽서나 카드로 만들어서 어버이날 편지쓰기용으로 쓰면 좋을거같다는 생각도..
공부와 비교의 틀에서 벗어나,
아이의 눈을 맞추고, 아이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면,
가정엔 평화와 사랑, 그리고 웃음이 가득하지 않을까 상상해본다.
연말에 술약속 많은 젊은 아빠들에게 따끔한 충고가 되라고 선물해주고 싶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