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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신세계를 향해 떠난 조선지식인들- 세계로 떠난 조선 지식인들
"미지의 신세계를 향해 떠난 조선지식인들- 세계로 떠난 조선 지식인들" 내용보기
백문이 불여일견이란 말은 간접경험보다는 직접 눈으로 보고 겪어보는 쪽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말이다.여행만해도, 아무리 많은 여행자들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해도 백문이 불여일견이 아닐까. 특히나 지금처럼 해외 여행이 흔한 시대도 아닌 100여년 전이라면 확실하게 그럴 것이다. 100여년전의 해외여행은 단순한 경험의 차원을 넘어서는 큰 일이었다. 인생을 바꾸는 인식의 대변화
"미지의 신세계를 향해 떠난 조선지식인들- 세계로 떠난 조선 지식인들" 내용보기

백문이 불여일견이란 말은 간접경험보다는 직접 눈으로 보고 겪어보는 쪽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말이다.여행만해도, 아무리 많은 여행자들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해도 백문이 불여일견이 아닐까. 특히나 지금처럼 해외 여행이 흔한 시대도 아닌 100여년 전이라면 확실하게 그럴 것이다.

100여년전의 해외여행은 단순한 경험의 차원을 넘어서는 큰 일이었다. 인생을 바꾸는 인식의 대변화를 가져오거나, 자신의 정체성을 자문하고, 또 미지의 세계이자 신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모험이기도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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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년전 세계로 떠난 조선인들은 극소수였다. 대부분 공무로 사행(使行)이었지만 개항이 된 이후에는 여행자도 늘어났고, 가는 목적이나 중국과 일본에서 벗어나 대상국도 점점 다양해졌다. '세계로 떠난 조선의 지식인들'은 개항무렵부터 식민지 조선시절까지 해외여행을 떠난 이들의 감상과 탐구를 바탕에 두고, 그지역에 대한 인식을 담아내고 있다.

우선 지역선정부터 적절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만주, 상하이, 러시아,동남아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미국 등 이 지역에 대해 개항, 전쟁, 공황, 제국주의 등을 거치면서 일어난 조선인들의 인식변화를 통시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여행객으로서의 지역에 대한 표면적인 파악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그 사회의 가려진 이면이나 속내에 대한 분석이나, 시대의 변화에 따른 분석도 빼놓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영국에 대해서는 신사도를 강조하면서 긍정적인 면을 주로 평가하고, 영국이 가한 식민지에 대한 차별에 대해서는 간과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그럼에도 생각보다 훨씬 체계적이고 통시적인 인식 변화를 잘 포착하고 있었다. 조선의 역사와 자본주의 사회주의 체제와 연결하여 분석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된 지역과의 연관성을  부각시키면서 조선의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게 이어지는 것에도 점수를 주고 싶었다. 특히 식민지 조선과 관련해서는 제국주의와 자본주의로 인해 벌어지는 이면과 폐해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 눈에 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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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년 전 조선 지식인들의 여행을 단순히 개인 차원이 아닌 조선의 근현대사 세계 근현대사의 맥락 속에서 통찰하고 있다는 점은 필자의 시야가 그만큼 넓고 깊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그러다보니 내용이 어려운 감도 있고, 아주 광범위하게 논의가 이루어졌다는 느낌도 준다.

 

중간 중간 소개된 몇 가지 흥미로운 에피소드는 딱딱한 내용에 숨통을 틔워주었다. 특히 손기정과 히틀러이야기는 의외성까지 있어서 눈을 떼지 않고 읽었다. 손기정의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 수상이 식민지 조선에서 독일과 히틀러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심지어 숭배 분위기까지 조성됐다니. 1930년대 식민지 조선에서 나치즘과 파시즘이라는 때아닌 바람이 불었고, 그 진원지가 독일이었다는 점은 뜻밖이었지만 흥미로웠다.

1930년 미국은 경제적 부와 민주주의 리더, 또 문화의 중심지로서 서구 문명의 본체라고 할 수 있었는데, 이런 미국문명을 대체할 새로운 문명의 아이콘으로 식민지 조선에서는 러시아, 소비에트 러시아가 '발견'됐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지금은 붕괴한 소비에트 러시아가 제국주의에 시달리던 조선지식인들에게는 대안으로 모색되던 시기도 있었던  것이다.

 

100여년 전 신세계를 향하여 떠났던 사람들에게 비춰진 세계의 모습들, 조선 지식인들은 여행을 통해서, 자신이 알고 있던 세상 너머 세계를 만났고, 인식의 지평을 넓혀갔다. 거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여행을 통해  조선의 미래를 걱정하고 자신의 삶의 방향을 바꾸는 걸음을 내디딘 인물도 적지 않았다.

 

e****0 2013.03.31. 신고 공감 2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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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발견했던 지식인을 발견하다
"세계를 발견했던 지식인을 발견하다" 내용보기
이제 곧 2010년이다. 오늘 같은 하루하루가 모여 일년이 되고 십년이 되고 백년이 된다.   이 책은 지금으로부터 불과 100년 전인 1900년대 초반을 전후한 시기에 조선을 떠나 세계를 보았던 지식인들의 기록을 퍼즐조각처럼 짜 맞추어 그들의 눈에 비친 세상을 그려낸다.   이 책에 나오는 지식인들이 마주하고 기록으로 남긴 시대가 지금으로부터 불과 백년 전이라는 게 믿
"세계를 발견했던 지식인을 발견하다" 내용보기
이제 곧 2010년이다.
오늘 같은 하루하루가 모여 일년이 되고 십년이 되고 백년이 된다.
 
이 책은 지금으로부터 불과 100년 전인 1900년대 초반을 전후한 시기에
조선을 떠나 세계를 보았던 지식인들의 기록을 퍼즐조각처럼 짜 맞추어
그들의 눈에 비친 세상을 그려낸다.
 
이 책에 나오는 지식인들이 마주하고 기록으로 남긴 시대가 지금으로부터 불과 백년 전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다.
정말 세상은 많이도 빨리도 변했다.
 
상하이와 만주는 영화 <색계>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의 영화 속에 나왔던 바로 그 풍경이라, 그런 곳이 영화가 아닌 실제로 존재했다는 게 이상할 정도다.
 
그 지식인들은 우리나라에서는 뛰어난 재능을 지닌 인텔리였거나, 좋은 집안에 태어나 유복하게 자라난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일본과 프랑스, 영국, 미국, 러시아 등 기계문명이 발달한 곳에서 그들은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문명화되지 못한 나라에서 온 미개인으로 대접받기 일쑤였다.
 
처음 보게 된 도시의 모습, 사람들의 풍습, 증기기관, 전화, 시간관념, 에티켓 앞에서 그들은 주눅들기도 하고 실수하기도 하고, 놀라기도 하고 불쾌함을 느끼기도하며, 그들의 생각과 느낌을 기록했다.
 
 
이 책에서 내가 새롭게 발견한 인물은 '나혜석'이다.
 
그녀에 대해 그저 막연하게 불쌍한 죽음을 맞은 신여성이자 화가로만 알고있었는데
이 책에 자주 등장하는 나혜석은 조선의 지식인 중 그 어느 누구보다도 열린 시각으로 프랑스와  러시아를 보고 평가를 내렸고
그 시각은 지금 보아도 대부분 바르고 옳다.
 
그러니 나혜석은 얼마나 앞선 지식인이었는가.
세계일주를 하고 깨인 채로 조선에 돌아온 그녀가
그녀를 옥좨는 봉건적인 사슬을 얼마나 버거워 했을지.... 이제서야 이해하게 되었다.
 
 
조선을 떠나 세계를 마주한 지식인들의 소중한 기록들이, 그 시대 그들이 보았던 세계를 상상하며 체험할 수 있게 하는 작은 창이 되었다.
 
그 기록들을 모아 멋진 조각보를 만들어 낸 저자의 노력에 고맙다는 인사를 보내고 싶다.
 
e****0 2009.12.31.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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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보다 못한 천재바라기였던 망국의 수재들
"바보 보다 못한 천재바라기였던 망국의 수재들" 내용보기
천재는 세상의 모든 것을 밝히고 이해할 수 있어 행복하고, 바보는 어떤 세상인 것 따위엔 관심도 없어 행복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수재는 천재가 이룬 세상을 이해할 수는 있으나 만들 수 없어 불행하답니다. 더 비참한 이유는 바보처럼 세상에 무관심 할 수도 없고, 천재가 만든 세상을 이해나 하면서 제 손으론 만들 수 없기에 천재를 부러워해야만 하는 처지라 불우하고 또 불우하다
"바보 보다 못한 천재바라기였던 망국의 수재들" 내용보기
 천재는 세상의 모든 것을 밝히고 이해할 수 있어 행복하고, 바보는 어떤 세상인 것 따위엔 관심도 없어 행복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수재는 천재가 이룬 세상을 이해할 수는 있으나 만들 수 없어 불행하답니다. 더 비참한 이유는 바보처럼 세상에 무관심 할 수도 없고, 천재가 만든 세상을 이해나 하면서 제 손으론 만들 수 없기에 천재를 부러워해야만 하는 처지라 불우하고 또 불우하다고 합니다.
 
 조선이 근대화의 몸살을 앓던 시절의 <지식인들>이 이런 수재들과 같아 보였습니다.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 알지 못해서 간난신고를 겪던 조선민중들은 차라리 행복했을지도 모릅니다. 온누리가 힘차고 화려하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도 제 조국은 지지리궁상인 채로 남아 있으니 한심하고 안타까워 속이 썪고, 애써 온누리보다 더 멋진 나라를 만들고자 하여도 당췌 어디부터 손을 보아야할 지 난감하여 머리를 쥐어 뜯었을 <조선의 지식인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신세만큼 초라하고 처량한 처지가 있을까. 더구나 나라마저 빼앗기고 만 상황에 기가 차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들은.
 
 어느 시대에나 대중들은 지식인들의 혜안과 명석함에 찬사와 존경을 아끼지 않는다. 그렇기에 이들에게 요구하는 것도 많다. 조국의 운명이 바람 앞에 촛불 같은 상황이라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그렇다면 19세기 말~20세기 초 조선의 지식인들에게 당시 조선민중들은 무엇을 요구했을까?
 
 아쉽게도 이 책에서 당시 조선민중들이 당시 지식인들에게 무엇을 요구했는지까지는 자세히 설명이 없다. 다만 그들이 남긴 서적과 서간을 통해서 엿볼 수 있을 뿐이다. 하지만 오늘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조선의 지식인들>에게 요구한 것이 무엇인지는 알아 볼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지식인으로서 마땅히 해야만 할 책무>이다. 망국의 설움을 딛고 일제를 넘어 서구열강과 한 판 씨름을 벌이는 것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외세의 힘이 아닌 스스로의 힘으로 일구어 냈으면 좋았으련만..하는 아쉬움도 아니다. 식민지 백성으로 사는 것을 수치로 여겨 목숨을 끊은 지식인도 많았다. 그런데도 나라를 팔아먹지를 않나, 없는 사람을 도와주기는커녕, 몸도 마음도 아픈 이들을 때려질 않나...말을 하기도 싫다. 지난 한 세기를 돌아보면 우리가 진정 존경할만한 지식인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허전한 시대였다. 훌륭한 분들이 많이 있었음에도.
 
 물론 지식인들도 <있는 분>과 <있는 놈>은 구분해야 할 것이다. 어려운 시절 조금이라도 배우려면 <있는 집 자식>이어야 할 테고, <배운 집안>이었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에겐 이 둘, 곧 <있는 분>이자 <지식인>인 분들과 <있는 놈>이면서도 몰상식한 양반의 경계가 모호하단 말이다. 이것이 문제인 줄 알면서도 변절을 죽 끓듯 한 분들과 놈들이 많아 <피해자만 있고, 가해자는 실종 된>것 같이 명료하지가 않다.
 
 이 책에서 언급한 조선의 지식인들조차 그렇다. 당대의 관점과 처지에서 보면 그들이 최선의 선택을 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오늘날의 관점과 처지에서 보면 더 바람직한 선택을 할 수도 있었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많다. 너무나.
 
 난 이 책을 <지식인들이 마땅히 해야만 할 책무>라는 관점으로 바라보았다. 그리고 지식인 축에는 끼지 못할 내가 만약에 그들이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지 생각해 보았다. 예상 외로 그다지 다른 선택을 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아주 조금 달랐다.
 
 다른 점은 내가 지식인이었다면, 개인의 영달보다는 나라 걱정하는 마음이 조금 더 많았고, 있는 분들보다 없는 분들에게 더 많은 배려를 해주고 싶었다. 그리고 있는 놈은 좀 밟아주고 없는 놈의 울화는 좀 달래줄 수 있는 그런 지식인이 되고 싶었다.


YES마니아 : 로얄 z******8 2009.12.29. 신고 공감 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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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밖으로 나선 첫걸음은 쉽지 않았다..
"세상밖으로 나선 첫걸음은 쉽지 않았다.." 내용보기
한 나라의 역사만 공부한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이번 책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 내가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고, 내가 보지 못한 곳, 생각지도 않은 곳에도 여전히 역사의 수레바퀴는 굴러가고 있었다. 조선 민중이 외세 침입으로 국권을 잃고 실의에 차 있을 때도 세계 역사는 묵묵히 흘러가고 있었다. 만약 일본의 침입이나 서양의 팽창정책이 없었다면, 은둔의 나라 조
"세상밖으로 나선 첫걸음은 쉽지 않았다.." 내용보기
한 나라의 역사만 공부한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이번 책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 내가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고, 내가 보지 못한 곳, 생각지도 않은 곳에도 여전히 역사의 수레바퀴는 굴러가고 있었다. 조선 민중이 외세 침입으로 국권을 잃고 실의에 차 있을 때도 세계 역사는 묵묵히 흘러가고 있었다. 만약 일본의 침입이나 서양의 팽창정책이 없었다면, 은둔의 나라 조선은 지금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을까. 그렇다고 일본이나 서양 제국주의를 옹호하자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안일하게 자신의 울타리만 고수했다면 세계역사의 흐름속에 발전된 한국이라는 이름은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20세기 초,중반은 사상의 혼돈과 세계전쟁의 휘오리, 그리고 경제적 대공황속에 허덕이고 있었다.
 
나라 잃은 조선의 지식인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조선의 지식인들은 자의였던, 타의였던, 세계를 향해 여행을 떠난다. 크게는 사신단, 전권대사, 사절단으로, 사적으로는 학문,견문을 넓히고자 가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하지만  착잡한 마음은 말 할것도 없다. 본디 여행은 공적이던 사적이던 자신의 국가를 통해 여행자의 정체성이 확인되는데, 그당시 조선은 일본의 속국으로 간주되어 사적으로는 망명자의 입장이었다. 조선지식인들 앞에 펼쳐진 서양 문물을 바라보는 마음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그리고 혼란스러웠다. 받아들일 것인지, 말것인지. 받아들이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 그런데 개인이나 국가나 환골탈태하지 않고서는 자신이 갖고있는 기존의 틀을 무너뜨리려 하지 않는다. 일단은 가장 손쉽게 남을 모방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모방을 통해 현재의 난관을 극복하려하지만, 갈수록 더 큰 시련에 봉착하게 된다. 그것이 그당시 조선의 상황이고 지식인들의 모습이었다.
 
책에는 일본,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으로 떠나는 조선지식인들을 고찰한다. 일본에 대한 시각은 그 당시나 지금이나 일본이 앞서있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저자 견해대로 부정적 타자로만 남아 있다. 왜 그럴까, 예나 지금이나 일본은 조선이 주변국과 긴밀해지려는 것을 싫어한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크게는 일본속으로 내선일체 시키려는 속셈을 가지고 있다. 중일전쟁의 앞서 만주에서 중국농민과 조선농민의 수로다툼인 만보산사건을 과장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영국에 대해서는 제국주의적 시선보다 신사의 나라로 더 인식된다. 그러나 신사도라는 것도 그 나라 국민정신의 통합을 위한 구심점이다. 엘리트 의식, 우월주의는 개인이나 사회 국가간 이질감을 갖게하는 요소는 아닌지.. 1936년 우리나라의 손기정선수가 독일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할 때 히틀러에게 손을 올리며 하이 히틀러를 했다는 내용도 흥미롭다. 시시때때 변해가는 세계정세에 조선의 지식인들은 한마디로 갈팡질팡이었다. 내면을 깊이 읽고 넓게 바라보는 시각없이 그때마다 풍조했던 사상에 몰입하고 있었다. 자본주의. 맑스주의사이에서 또는 자유주의와 나치즘 파시즘의 전체주의속에서 흔들렸던 것이다.
 
여행은 시, 공간의 이동이다. 조선 지식인들이 서양여행을 하면서 가장 크게 적응하기 힘든 것은 시간관념이었다. 특히 시간 개념을 파악하는 것은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분석하는 작업이고, 역법은 그 사회의 집단심성과 정체성, 세계관을 의미한다는 저자의 견해에 동의한다. 무엇보다 이번 책을 통해 역사상 가장 혼란했던 세계속에 조선의 지식인들의 고민과 좌절, 그리고 희망을 위한 열정을 느낀다. 남의 문화는 완전하게 인식할 수 없다. 남의 문화가 우리 문화가 될 수도 없다.  지금도 우리나라의 지식인들은 대부분 서양으로 유학을 떠난다. 어떠한 마음으로 떠나는 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그당시 조선지식인들보다 여건이 나아졌다는 점이다. 그들의 고민과 좌절을 통해 지금의 여행속에 희망이 생겼는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열정만은 조선의 지식인들을 통해 배웠으면 한다.
e********0 2010.01.02.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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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조선인들이 접한 타자의 문화
"식민지 조선인들이 접한 타자의 문화" 내용보기
요즘에는 해외여행, 유학 등 해외에 나가는 일이 굉장히 흔한 일이 되어 버렸지만, 100년 전만 해도 해외에 나가는 사람들은 소수의 '선택받은 사람들'뿐이었다. 목적도 지금과 같이 즐거움을 위해서라기보다는, 공적인 업무로 인한 해외 방문이나 학위를 받기 위한 유학에 한정되어 있었다. 이 책은 그러한 조선 후기, 일제 강점기의 지식인들의 해외 기행문을 통해 그들이 남긴 흔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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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해외여행, 유학 등 해외에 나가는 일이 굉장히 흔한 일이 되어 버렸지만, 100년 전만 해도 해외에 나가는 사람들은 소수의 '선택받은 사람들'뿐이었다. 목적도 지금과 같이 즐거움을 위해서라기보다는, 공적인 업무로 인한 해외 방문이나 학위를 받기 위한 유학에 한정되어 있었다. 이 책은 그러한 조선 후기, 일제 강점기의 지식인들의 해외 기행문을 통해 그들이 남긴 흔적과 그 당시의 사회상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주로 그들의 여행지가 일본이나 중국, 미국 등에 한정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북유럽과 러시아, 동남아시아, 독일과 프랑스 등 참으로 다양한 나라에 조선인들은 발을 들여놓았던 것 같다. 조선인으로써 최초로 스웨덴에서 경제학 학위를 받은 최영숙의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그녀를 포함하여 일제 강점기 초기에 외국으로 유학을 떠난 엘리트 여성들이 조선에 돌아와서 현실과의 괴리, 전통적인 여성관 등으로 괴로워하고 결국 불행한 삶을 살게 되었다는 이야기들을 읽고 마음이 무거웠다.

 

그리고 당시 서양인들이 조선을, 조선인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도 기행문들을 통하여 엿볼 수 있었다. 개항의 거센 폭풍이 조선의 빗장을 뚫고 들어오자, 조선인들도 어느덧 '오랑캐'가 되어 있었다. 조선인들은 씻지 않아 더럽고, 조선의 거리에는 똥이나 오물들이 널려 있다고 말한 영국인의 이야기에서 저자는 서구 열강의 제국주의를 유추해내고 있다. 이는 조선인들이 동남아의 스리랑카나 필리핀 등에 가서 그 나라 사람들에 대해 묘사한 글에서도 찾을 수 있다. 서양 여성이 노출이 심한 드레스를 입은 것은 우아하다고 생각하지만, 스리랑카의 원주민이 반나체로 다니는 것은 야만적이라는 민영환의 글에서 필자는 민영환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었던 '문명'에 대한 판타지와 서구에 대한 동일화의 욕망에서 비롯된 것이리라 추측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워낙 서구식 문명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렇게 느끼는지 몰라도 똥이 널려있고 더러운 것보다는 위생적인 쪽이 당연히 낫고, 서구식 문명이 나쁜 것은 아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또한 재미있던 것은 당시 하얼빈이나 상하이 쪽의 풍경이었다. 마치 세계의 축소판인 듯 서양인이나 러시아인, 일본인, 조선인 등 다양한 민족들이 거주하게 되고 매춘이나 마약 등이 판치게 되는데, 상하이의 경제가 발전하면 할수록 영국인과 프랑스인들 배만 불리는 꼴이었다. 힘 있는 놈들의 싸움터가 되어버리면 막상 가난한 현지인들은 종 노릇이나 하게 된다. 식민지 조선인들은 상하이의 각국 조계의 문제, 즉 서구 열강을 비판했지만 비판하면 할수록 본의 아니게 일본 제국주의의 대동아공영권 건설을 옹호하는 것이 되었다. 아쉬운 부분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당시 조선의 지식인들이 처음으로 해외에 나가서 여러 가지를 보고 들으며 어떤 생각을 했을지 알게 되어 어떤 것은 공감이 많이 가고, 어떤 것은 약간 비판적인 시선으로 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다룬 시대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문학과 예술이 발전하고 낭만이 살아 숨쉬던 시대였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 시대의 사회상이 드러난 책을 읽는 것은 즐겁다. 그리고 그 당시의 세계를 지배하고 있던 사상이나 문명, 풍조 등을 잘 알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아주 두껍거나 골치아픈 책은 아니지만, 내용이 알차고 여러모로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다.

 


 

j******m 2009.12.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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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떠난 조선의 지식인들
"세계로 떠난 조선의 지식인들" 내용보기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놓칠 수 없다.   조선말 신문물이 들어오고 제국주의의 기틀로 서구의 열광과 일본이 조선에대해 관심을 가질때 우리의 지식인, 조선의 지식인들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단 말인가? 이러한 궁금증을 이 책을 통해 해결할 수있다. 그시절 조선인들이 바라본 세계관 그리고 그 세계관을 통해 대처해가는 모습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세계로 떠난 조선의 지식인들" 내용보기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놓칠 수 없다.

 

조선말 신문물이 들어오고 제국주의의 기틀로 서구의 열광과

일본이 조선에대해 관심을 가질때 우리의 지식인, 조선의

지식인들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단 말인가? 이러한 궁금증을

이 책을 통해 해결할 수있다. 그시절 조선인들이 바라본 세계관

그리고 그 세계관을 통해 대처해가는 모습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이다.

 

일본은 신문물을 급격히 받아 들이며 서구 열강들에 대해

배우고 더나아가 식민지 개척을 하던 시절 조선의 지식인들은

이러한 일본에 가서 무엇을 느꼈을까? 현대를 살아 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지나 온 과거에대해 판단하기 쉽겠지만..

주자학을 배웠고 신봉했던 조선의 양반들로서는 일본의

이러한 모습은 아주 경악할 만하였다.여자가 남자에게 악수를 권하고

신체해부를 하는 행동은 야만인의 모습이었고

도저히 주자학의 기틀로는 이해가되지 않는 전기를 통한 전등은

요술쟁이의 거짓말에 불과 한 것이었다.

조선의 지식인들은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가 아닌

그들의 주자학적 세계관으로는 이런 것을 은 도저히 받아 들여 지지

않는 모습인 것이다.

 

이와 마찬 가지로 세계로 향한 조선의 지식인들은 많은 점에 대해

당황해했다. 마치 코메디 영화속 부시맨 처럼 낯선 환경에 놓인

그들은 바껴가는 세상에 대해 주자학적 가치로는 도저히 따라 갈수 없었

던 것이다. 이러한 조선의 지식인들로서는 세계각지의 다른 문화에대해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쇄국을 선택 할수 밖에 없었으리라.

 

그러나 이러한 세계 여행을 통해 조선 지식인들은 세계와 조선의

현실을 인식하고 객관적으로 바라 보게된다. 세계에 대해 무지했던

조선인에게 이러한 세계여행자들은 조선이 세계를좀더 객관적으로

바라 볼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s******3 2009.12.31.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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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재미나게 읽은 조선 지식인들의 세계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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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전 조선. 생각보다 꽤나 많은 사람들이 세계여행을 하였다. 그들은 나라의 공무때문이기도 했지만 또 개인적으로 떠난 사람도 있었다는 것에 놀랐다. 심지어는 세계일주까지 한 사람도 있었으니- 그들은 많은 기행글을 남겼고 이 책에 그들의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읽기도 전에 나는 기대로 부풀어 올랐었다.   아주 오래전 조선쯤인가. 우리 나라에 와서 여행한 한 미국여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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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전 조선. 생각보다 꽤나 많은 사람들이 세계여행을 하였다. 그들은 나라의 공무때문이기도 했지만 또 개인적으로 떠난 사람도 있었다는 것에 놀랐다. 심지어는 세계일주까지 한 사람도 있었으니-

그들은 많은 기행글을 남겼고 이 책에 그들의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읽기도 전에 나는 기대로 부풀어 올랐었다.

 

아주 오래전 조선쯤인가. 우리 나라에 와서 여행한 한 미국여성의 글을 실어놓은 책을 읽은 적이 있었다. 그녀는 우리 나라를 미개하고 더럽다고 표시한 부분도 있었지만 그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근면성과 친절에 관한 글도 있었던 것이 기억이 난다. 그러면 우리나라 조선 사람들의 해외 여행은 어떠하였을까? 그들은 많은 문명세계들과 아프리카 원시인들의 모습들을 보고 어떤 생각을 가졌을까. 궁금했다.

 

어쩌면 모든 사람들의 시선은 같은지도 모른다. 자신이 겪은 딱 그 환경만큼 말이다. 미국의 신여성이 우리나라의 환경을 보고 더럽고 미개하다는 말은 그렇게 보면 이해할 말인지도 모른다. 우리나라의 조선 지식인들은 서구 문명을 보고서는 조선은 언제 이토록 될것인가. 라고 개탄해 마지않았지만  아프리카 원주민들을 대하고 나서 그들을 더럽고 추악하다고 그들의 기행문에 써 있었다. 인간이하였다고.

 

그들이 마주한 세계는 눈이 휘둥그래질만큼 조선과 달랐다. 하지만 조선사람들은 그들의 문명을 직접 마주하고 찬탄하며 조선의 처지를 안타까워했지만 반면에 그런 신세계를 보면서도 자신의 시선 그 이상을 보지 못하고 기기음교라고 단정지은 지식인들도 있었다. 그 결과는 그냥 단순한 여행에 그쳤기도 하였지만 자신의 공부를 위해 다른 나라로 떠난 사람들도 있었고, 비참한 최후로 끝낸 지식인들도 있었다.

 

너무도 재미있게 읽은 책이었다. 현재를 사는 우리가 아닌 역사 속 조선인들의 세계 여행. 그들이 조선을 떠나 세계속에서 눈이 동그레지는 그 모습을 내가 보고 있는 것 같은 엿보는 기분으로 읽은 책이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책 속에 작가 이승원씨의 생각이 많이 담겨있었던 점인데.. 그 중간 중간에 조선인들의 기행문이 있었다. 반대로 그들의 기행문 위주로 책이 이어져 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모스크바 시가는 너절하다. 그리고 무슨 폭풍우나 지나간 듯하여 공습할 것이 없어 보인다. 사람들은 모두 실컷 매 맞은 것같이 늘씬하고 아무려면 어떠랴 하는 염세적 기분이 보인다. 남자들은 와이셔츠 바람으로 다니고 여자들은 모자 쓰지 않고, 발 벗고 다닌다. 내용을 듣건대 비참한 일이 많으며 외국 물건이 없어서 국내산으로만 생활케 됨으로 물가가 고등하고 불편한 점이 많다고 한다. (p.156 나혜석)

 

프랑스의 대표될 만한 것을 구경하자는 동의에 나도 찬성하고 소위 이상한 활동사진과 일본말로 노조키 라는 것, 즉 '엿보는 것'을 실제로 보니 너무도 어이없고 기가 막혀 이것이 소위 문명인가 하고 놀랐다. 참으로 야릇도 하다. (p.240 정석태)

t****6 2009.12.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세계로 떠난 조선의 지식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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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과 교통의 발달로 지구촌이 하나가 된지 오래이다. 직접 가보지 못하더라도 텔레비젼이나 인터넷등 매체를 통한 소통으로인해 저 바다건너 멀고먼 나라의 사람들이 어떤 생활을 하고 무엇을 먹는지 속속들이 알고있다. 하지만 직접 부딪혀도 그러할까?  아닌것 같다.   새로운 문물을 접하기위해 외국을 동경했던 예전과 달리 떠나는 목적도 다양해졌고 많은 사전지식을 안고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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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과 교통의 발달로 지구촌이 하나가 된지 오래이다. 직접 가보지 못하더라도 텔레비젼이나 인터넷등 매체를 통한 소통으로인해 저 바다건너 멀고먼 나라의 사람들이 어떤 생활을 하고 무엇을 먹는지 속속들이 알고있다. 하지만 직접 부딪혀도 그러할까?  아닌것 같다.

 

새로운 문물을 접하기위해 외국을 동경했던 예전과 달리 떠나는 목적도 다양해졌고 많은 사전지식을 안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부딪힐때 느껴지는 문화적 차이와 생활습관등은 예상했던것 보다는 상당히 크다는것을 알게된다.

 

그렇다면 지금으로부터 100년전 조선이라는 나라에만 갇혀있던 사람들이 직접 보고 느끼고 부딪힌 세상은 어떠했을까? 주자학이란 사상속에서 조금은 고리타분한 관습에 얽매여 있던 민족, 왕을 섬기고 선비의 기개만을 강조했던 사람들 유교적 정서에 젖어 많은 굴레에 갇혀지냈던 여인이 피부로 느낀 세상을 보게된다.

 

조선으로 말하면 이제 막 문호를 개방하며 낯선 세상과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이고 싶어하는 개화파와 옛전통과 정신을 지키고 싶은 기존세력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을때요, 세상은 서구 제국주의가 강화되면서 식민지 개척이 한참이었던 때 세계대공황과 세계대전이라는 큰 사건으로 인해 많은 변화를 겪고 치루어야만 했던 시대였다.

 

그 세상속으로 나갔던 조선 지식인들이 세상에서 본것이 무엇이고 무슨 생각을 했었는지를 만나며 당시를 회상해본다. 당시를 이야기하자면 결코 빠질수 없었던 일본속에는 조선의 현실이 그대로 묻어난다. 오랜 역사동안 미개하다고 생각했던 나라였기에 따라가야 하는걸까, 다른 길을 찾아야하는걸까 번민을 하고 만주와 상하이로 이어지면서 중국과 조선 일본으로 이어지는 3국의 판도가 변해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리고 새로운 강국으로 등장한 러시아와 서구 문물의 중심에 있던 영국과 프랑스 독일 미국으로 이어지는 개척자들의 여정엔 당시의 세계관들이 담겨있었다. 지극히 주관적일수밖에 없는 생각들엔 크게 미개인과 동경하는 이상향 두가지로 나뉘고 있었다. 러시아를 비롯한 유럽의 나라들엔 한없는 동경과 이상향에 대한 꿈을 꾸고 있었고  동남아시아를 바라보는 시선속에는 우리보다 못하다는 관념이 깊게 배어나온다.

 

신지식인으로 이미 알고있는 유길준 민영환 윤치호 서재필등과 낯선 이름속에 낯선 행보를 보게된 이순탁 나혜석등의 세계에는 사상적 차이, 사고의 차이 변화해가는 사회적 모습의 차이, 식생활의 차이등 서구 열강을 동경하며 닮고 싶었지만 깊이 자리잡고있는 차이의 괴리감을 극복하지 못한 상실감또한 크기만 했다. 

 

국가적 정책과 쉽게 나아갈수 없었던 사회적여건과 개인적 어려움을 타파하고 개인적으로 정치적으로 나아갔던 세상이 이렇게 넓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책을 만나는동안 놀라웠었다. 그리고 그 이야기속에서 세상을 보면서는 우리 민족의 근대사를 이해하는 폭이 많이 넓어졌다. 이렇듯 어둡기만했던 시대의 조명은 또 다른 시각에서 우리 역사를 만나는 교두보가 되어진다.

d****0 2009.12.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세계를 어떻게 인식하느냐가 나라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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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를 쓴 박지원과 개화사상의 선구자들은 새로운 문명을 어떻게 인식하고 수용할까라는 고민을 했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그리고 그 고민에 대한 각자의 결론이 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세계를 인식하는 방법이 결과적으로 나라의 미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조선의 지식인들이 세계를 어떻게 인식했는가'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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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하일기를 쓴 지원과 개화사상의 선구자들은 새로운 문명을 어떻게 인식하고 수용할까라는 고민을 했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그리고 그 고민에 대한 각자의 결론이 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세계를 인식하는 방법이 결과적으로 나라의 미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조선의 지식인들이 세계를 어떻게 인식했는가'라는 점을 생각해보는 것은 21세기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몹시 중요하다. 왜냐하면 우리나라가 다른 문명을 어떻게 인식하고 수용할 것인지에 대한 답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지식인들이 결과적으로 우리나라를 근대화로 제대로 이끌지 못 했다는 것을 생각해볼 때, 지식인들이 새로운 문물(또는 사상)을 소개함에 있어서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 하는 지에 대한 성찰적 조언을 줄 수 있다.

 

 
 인문교양분야의 베스트셀러가 된다함은 시대의 흐름을 명쾌하게 짚고, 무언가 생각할 만한 화두를 던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해 볼 때, 나는 주저 없이 이 책을 추천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n 2009.12.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