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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가게 되고, 친구를 사귀고, 한 단체의 구성원이 되어 활동하는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게 되는 과정이 아이들에게는 무척이나 자연스러워보이면서도 어려운 사회화의 과정이다. 자신에게만 집중되어있던 집안의 관심과 달리 모두에게 관심이 분산되는 단체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성향을 발견해가는 것도 초등 저학년 시기의 일이다.
2학년 1반 아이들 사이에 갑자기 편가르기가 유행한다. 남자부대, 여자부대로 이분하기로 한 것이다. 이 제안에 흔쾌히 대답하지 않은 아이들은 그만 박쥐부대로 전락하고 만다. 하지만 절대 서로 접촉해서는 안되고 서로 대치해야하는 남자부대, 여자부대와 달리 박쥐부대는 자유롭게 예전처럼 놀 수 있다. 우연히 혹은 고의로 박쥐부대 인원이 점점 늘게 된다. 2학년 2반과의 축구시합을 앞두고는 인원이 적어진 남자부대, 여자부대에서 각자 축구대표를 뽑기도 힘들어진다. 결국 2학년 2반과의 축구시합에 대항할 황금박쥐부대로 모두 통합하게 된다. 그리고 그간 힘들었던 분단의 시기^^를 서로 반성한다.
초등 2학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올바른 친구사귀기에 대한 것을 일러주고 있는 책이다. 단체생활에 필요한 서로에 대한 예의와 양보, 질서를 극단적인 대치상황을 이용해 알려주고 있다. 상황을 적극 개입해 독단적으로 해결하지 않고 최소한의 개입만을 유지하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작은 단서들을 제공하는 선생님의 역할도 인상적이다. 만화적 요소가 다분한 그림도 저학년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분위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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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박쥐부대
별일 아닌 일이지만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 사이의 다툼이 일면 슬그머니 동성 친구 편을 들어주거나 어린 시절 남자 짝꿍과 친해지면서 저 아이도 나를 좋아할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일은 아마도 그 시절이기에 누릴 수 있는 예쁜 추억일 것이다. 지나고나면 그런 사소한 다툼마저도 책 사이에 곱게 말린 꽃잎처럼 예쁘디 예쁜 추억인데 그 당시엔 참 심각하고 진지했었다. 황금박쥐 부대는 내게도 그 시절을 떠올리며 미소짓게 한 책이다.
2학년 2반과 피자내기 축구시합을 앞두고 남자부대 여자부대로 나뉘어 감정싸움을 하는 2학년 1반 아이들. 일부러가 아니라 어쩔 수 없이 말을 건네게 되어도 지우개를 주워주어도 그만 박쥐라고 배척하는 남자부대 여자부대 아이들. 하지만 박쥐부대 아이들은 따돌려졌다고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도 않는데 거기에는 어린 시절의 노래와 이야기를 들려주며 좋은 뜻을 심어주신 선생님의 지혜가 있었다. 시합날은 다가오고 열한명의 대표선수를 뽑아야 하는데 점점 황금박쥐부대 아이들이 늘어나고 급기야 일부러 황금박쥐부대가 되는 아이도 생기는데...... 2학년 2반 아이들은 엉뚱하게도 황금박쥐부대 아이들이 대표선수일거라며 경계의 눈빛을 보낸다.
이야기가 아주 흥미롭게 흘러가 박진감도 느껴지고 계속 어떻게 될까 하는 궁금함에 잡은 채 바로 끝까지 가버린 책이다. 초등 아이도 읽으면서 계속 재미있다고 하고, 같이 읽는 엄마도 어른의 시각에서 이 책은 어떤 점이 아이에게 좋을까를 생각하며 읽었는데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기가 어려운데도 용감하게 밝힌 우석이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늦지 않게 바로 잡은 혜연이와 성준이,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합심단결하는 모습을 보여준 2학년 1반 아이들, 그 속에 담긴 아이들의 풋풋한 사랑과 우정이 참 예뻤다. 박쥐라고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 하는 좋지 못한 이미지보다 오히려 그 이름을 살려 황금박쥐부대로 멋지게 바꾸어준 선생님의 지혜도 훌륭했고.
그렇게 예쁘게 자라면서 느끼고 배우고 훌륭하게 커 갈 아이들의 모습이 이야기 속에, 이야기를 읽는 우리 아이들의 마음 속에 비쳐진다... 황금박쥐부대, 참 유쾌하게 재미있게 잘 읽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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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어린시절을 그대로 따온것 같습니다. 괜시리 좋으면서 짝꿍을 괴롭히고 가운데 줄 거놓고 넘어오면 물건 다 뺏았고 하는것을 우리들은 다 경험한 일입 니다. 아직 학교에 다니지 못한 아이가 이해는 못하지만 제가 더 괜시리 추억 속에 빠진것 같습니다. 나중에 우리아이도 학교생활을 하다보면 분명히 이런일 들을 경험할텐데 미리 읽어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왜 황금박쥐 부대일까요. 오래전 황금박쥐라는 만화가 있었습니다. 어려움에 처할때 황금박쥐를 외치면 어디서든지 나타나곤 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이 꼬마들에게 황금박쥐는 편을 가루지 않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낼수 있는 의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어느학교의 2학년 1반 학생들의 티격태격 이야기입니다. 다른반과 축구시합을 하기로 했습니다. 남자대 여자로 시합을 하다가 싸웁니다. 그래서 남자대 여자 로 편이 갈립니다. 이중에서도 이편도 저편도 될수 없는 박쥐신세가 된 친구도 있습니다. 하기싫은 일들 시키는 헤연이가 못마땅한 친구도 있습니다. 차라리 맘편이 놀수 있는 박쥐팀으로 가고 싶습니다. 작은일이 큰일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싸우기도 잘하고 화해도 잘하는 편입니다. 다같이 협력해서 친구시합을 했습니다. 황금박쥐 노래를 부르면 열심히 달립니다.
어른들이 보기에는 웃음도 나오고 황당도 하고 이게뭔가 할것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나름대로 심각한 일입니다. 아이들은 싸우면서 자랐다고 하지 않습니까. 우리들도 그렇게 자랐습니다. 무척 재미도 있었지만 결말에는 정의 의 황금박쥐 노래가 등장하면서 협력하는 사이좋은 모습이 보입니다. 앞으로 아이들은 친구를 사귀게 됩니다. 그사이에 수많은 오해도 생깁니다. 지혜롭게 헤쳐나가는 몫은 우리아이들의 몫입니다.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이 잘 나타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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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제목만 보고 리뷰도서를 신청했을때는 막연히 저학년 동화라고만 생각하고 말았다. 책을 받아보고, 한장 두장 넘기면서 저절로 키득거리며 웃어 넘기니 옆에있던 울 딸과 (초등4학년) 울 아들(초등1학년)이 그렇게 재미있냐고 물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소재 선택이 현재 아이들 눈높이에 잘 맞추어져 있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이 책을 읽는 현재 내나이(40대전후) 엄마들의 공감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어렸을 적 텔레비전 만화영화 황금박쥐, 시간만 되면 우리 4형제는 텔레비젼에 코를 박았던것 같다.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이 책의 삽화인데, 두 면을 몽땅차지한 그림은,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책과 그림이 모두 잘 조화를 이루는 책 같다.
덕분에 울 아들이 읽고 겨울방학중 처음으로 독서록에 기록한 책이기도 하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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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학년이되는 우리 큰아이 ... 작년 학교 생활을 하면서 여자아이들이 무섭다고 했었다... 여자아이들이 남자아이들을 때린다며 깡패라는 표현을 하던 아이... <황금박쥐 부대> 책을 읽으며 아이들의 학교 생활이 우리때와 크게 다르지 않구나 란 생각을 했다.. 2학년 2반과의 축구 시합을 위해서 축구대표팀을 만드는데 남자아이들과 여자아이들이 서로 의견이 달라 결국 서로 남자부대 여자부대로 나뉜다... 그렇게 나뉘어진 남자부대와 여자부대는 대장의 말을 따르지 않으면 그팀에서 바로 탈락하게 되고 탈락된 아이들을 본 선생님께서 황금박쥐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시고 그아이들만의 부대 이름을 황금박쥐부대로 지었는데 그안에서는 아무런 규칙도 없고 자유롭게 어울리는 아이들을 보며 다른 아이들은 은근히 부러워 한다... 처음엔 남자부대 여자부대에서 탈락할까 겁내던 아이들도 이젠 탈락되어 황금박쥐 부대에 들어갈려고 하고.. 운동장에서 축구시합을 하고 있는 황금박쥐 부대를 본 2반 아이들은 그아이들이 1반 대표인줄 알고 황금박쥐 부대를 자세히 살펴 보기도 한다. 축구 대표팀을 뽑으려고 보니 남자부대 여자부대에 있는 아이들보다 황금박쥐부대에 축구잘 하는 아이들이 다 있고 결국 아이들은 모두 황금박쥐부대가 된다... 책을 읽으며 선생님이 참 현명하시다는 생각을 했다... 만약 선생님께서 아이들을 다그치기라도 했다면 과연 나중에 아이들 스스로 모두 같은 팀이 될수 있었을까?... 어찌보면 아이들 문제에 있어서 어른들이 지켜봐 주는게 더 현명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들이 어린시절을 떠올려보면 지금 아이들의 모습에 너무 걱정할 필요도 없을듯... 우리도 그땐 그랬으니까...친구와 서로 싸우기도 하고 화해하며 지내지 않았는가... 2학년이 되는 우리 아이 올해 학교 생활도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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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1반 아이들간에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가 재밌게 그려진 이야기네요. 아이들의 세계는 어른들의 세계를 베껴놓은것같아 보기 민망할때가 종종있습니다. 보이고 싶지 않은 모습들마저도 판박이처럼 박혀있어 떼어 내려고 하면 오히려 흠집만 나는 경우가 있지요.
2학년 2반 아이들과 내기 시합을 앞두고 1반 대표팀을 꾸리라는 선생님의 지시가 있지요. 남자팀과 여자팀은 힘센 남자 성준이와 힘센 여자 혜연이가 대장이 되어 연습을 시작하지요. 남자 여자 아이들은 서로 말만 섞어도 안되는 규칙을 만듭니다. 규칙을 어기면 대표팀에서 탈락합니다. 처음엔 두아이만 탈락을 하지만 점점 탈락자들이 늘어납니다. 대표팀에 들어가지 못한 아이들에게 선생님은 황금박쥐부대라는 멋진 이름을 지어줍니다. 여자부대 남자부대 아이들은 점점 강압과 억압만 있는 규칙따위를 지키고 싶어 하지 않는 아이들이 늘어나면서 일부러 탈락자가 되어 황금박쥐부대로 가는 아이들도 생기지요. 게다가 시합팀 2반 반장은 따로 연습하고 있는 황금박쥐부대를 대표팀으로 오해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하나둘 대표팀을 떠나다보니까 오히려 축구를 잘하는 아이들은 황금박쥐부대로 다 가 있네요. 결국 2학년 1반이라는 큰 울타리안의 대표팀을 다시 구성하지요. 이제 남자, 여자부대가 아닌 2학년 1반을 영광을 위해 황금박쥐 부대가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힘센 아이들 성준이와 혜연이의 횡포에 아이들은 마음속으로는 불만을 갖고 있지만 아무도 섣불리 나서지 못합니다. 힘센 아이를 주축으로 만들어진 모임에서 밀려난 아이들은 다수 밀려난 소수들만의 불안과 공포 외로움을 느낍니다. 다행히 따뜻하고 현명하고 중립자적인 입장을 잘 고수하고 계신 선생님 덕분에 소수들만의 자유롱무을 충분히 만끽합니다.
큰 무리안에서 누구 한사람에게 힘을 만들어주기 보다 모두가 행복해질수있는 에너지를 찾아가는 과정을 보면서 흐뭇해지네요.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수를 실수인지 모르는 사람과 실수에서 헤어나지 못한다면 그것처럼 큰 실수는 없지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했듯이 아이들의 수많은 시행착오는 바르고 밝은 미래를 위한 연습이 되어야 할것입니다.
2학년 1반 아이들의 때론 얄밉지만 귀여운 모습들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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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에서 잠깐 긴장했는데,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아이다운 순수함에 웃음이 나왔다.
2학년 1반 체육 시간에 여자 팀과 남자 팀으로 나누어 축구 시합을 했다.
남자 팀 주장은 정성준이고, 여자 팀 주장은 조혜연이다.
성준이는 2학년 1반에서 키가 가장 크고, 힘도 가장 세다.
혜연이는 말싸움 대장에다가, 힘도 장사라 별명이 '조폭 마누라'이다.
아이다운 표현에 그만 크게 웃었다.
초등학교 시절 누구나 겪었던 일인지라 옛기억이 새록새록났다.
'요즘 아이들도 똑같은 학교생활을 하고 있구나' 생각하니, 우리 아이들을 더 많이 이해해 주어야겠다.
책상에 줄 긋고 넘어오면 때리고, 선생님께 고자질하고 하는 행동들이 너무나 유치해 보이지만, 그 당시에는 심각한 일이었으니 말이다.
오늘 우리 아이 생일잔치를 했다.
또래 친구 넷이서 어울려 노는 걸 보니, 뿌듯했다.
장난감 하나 가지고 서로 갖겠다고 하다가도 한번씩 양보하면서 노는 걸 보니 아이들 세계에도 나름대로의 규율이 있었다.
남자 부대, 여자 부대로 갈라져 서로 으름장을 놓다가도 박쥐 부대의 평온함에 아이들은 고민한다.
선생님께 배운 황금박쥐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이 의젓해 보인다.
![]() ![]() 아이들이 과연 '배신'이라는 의미를 알까 싶었다.
남자 부대원과 얘기하면 안 되는데, 만났으니 말이다.
혜연이에게 종이쪽지를 받고 운 희선이의 마음이 공감이 간다.
앞으로 우리 아이가 학교생활하면서 알게 모르게 겪을 일이다.
부모 입장에서 걱정스럽지만, 우리 아이들을 믿기로 했다.
황금박쥐 부대처럼 정의를 위해 서로 돕고 의지할 것이다.
2학년 1반은 2반에게 분명 축구를 이겼을 것이다.
아이들의 생각이 깜찍하고 귀여웠지만, 당사자인 아이 입장에서는 큰 고민이었을 것이다.
우리 아이들의 일상에 간섭이 아닌 좀 더 가까운 부모 자세로 임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을 믿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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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상한 일이다. 어린시절 한 때는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들은 서로를 원수 보듯한다. 여자 아이들은 맨날 장난만 치고 이유없이 툭툭 건드리는 남자아이들이 싫고 남자 아이들은 별것도 아닌 일에 화내고 소리지르고 쪼르르 일러바치는 여자아이들이 싫다.
그런데 더 이상한 일이있다.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남자아이들과 여자아이들은 서로 같이 이야기하고 싶고 같이 놀고 싶어서 안달이다. 이 시절의 아이들은 서로를 혐오(?)하던 시절을 기억하고 있을까...
교실에서 남자 아이들과 여자 아이들의 갈등은 종종 있는 일, 아니 매일 처럼 벌어지는 일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처음으로 박쥐가 되었던 아이들이 '왕따'가 아니라 '별'처럼 빛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우리반 아이들이 책을 보고는 서로 읽고 싶다고 난리다. 나와 가위바위보를 해서 순서를 정해서 돌려 읽기로 했다. 주인공들이 2학년이고 책 수준도 1~2학년 수준이지만 3학년인 우리반 아이들도 읽으면 좋아할 수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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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되살리는 황금박쥐부대라는 제목이 눈길을 끌어 읽게 되었는데, 그 속에는 내 어린 시절 처럼 아웅다웅 다투는 2학년1반 아이들의 모습이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편을 가르고 조직(?)에 충성하기를 바라는 짱의 모습도 재미있다. 누구나 겪었을 법한 이야기이기에 책속에 지나치게 몰입되는 경향이 있기도 하다. 그만큼 재미있다는 뜻!
남자부대와 여자부대로 나눠진 아이들과 그 사이에서 제명되어 따로 만들어진 박쥐부대...중요한 축구시합을 앞두고 정작 선수들은 박쥐팀에 다 남게 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진다. 이 이야기의 끝은 분명 해피엔딩이다^^ 다투기도 하고 미워하기도 하지만 그런 일들을 통해 아이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친해지고 의지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 재미있는 스토리와 그 이야기를 살아움직이게 만드는 그림에 분명 감동하게 될 것이다. 또한 아이들과 같이 읽고 이야기를 하면 교실에서 벌어지는 많은 이야기들에 대해 나눌 이야기도 많을 것이다. 아이들의 책이라고 해서 아이들만 읽어야 되는 법은 없다. 어쩌면 이 책이 아이들의 삶을 이해하고 공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황금박쥐를 부르면 도움의 손길이 찾아오는 것처럼, 이 책이 황금박쥐가 되어 아이와 나와의 사이에 조금이나 거리를 줄이는 멋진 도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
책표지부터 상큼합니다. 황금박쥐를 둘러싼 선생님과 아이들이 등장하고, 황금박쥐의 레이저에서 쏟아져 나온 차례에서 뭔가 재미있는 일이 생길 것 같은 예감을 마구마구 느끼게 해 줍니다.
2학년 1반 아이들이 남자부대와 여자부대로 나뉘어 다투는 과정은 보는 내내 웃게 만듭니다. 볼록한 볼을 내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귀엽게 그려진 것이 한몫 거들어 재미를 더합니다. 남자부대에도 끼지 못 하고, 여자부대에도 끼지 못 한 아이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박쥐부대가 시간이 지날수록 모든 아이들이 끼고 싶어하는 황금박쥐부대가 되어 가는 과정이 흥미롭습니다.
우리반 아이들의 대결은 이렇게 간단하게 해결나지 않겠지만, 2학년 아이들을 만나면 이런 재미있는 일들이 생길 것 같은 생각을 마구 불러일으킬만큼 푹~~ 빠져서 읽었습니다.
덩치큰 5학년 아이들도 서로 읽겠다고 길게 줄을 섭니다. 우리반 아이들도 남과 여가 아닌 황금박쥐로 힘을 모으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