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투는 나의 힘 '누나 그 사람이랑 자지마세요. 나도 잘해요' 이 멘트를 보고 야한 영화라 생각하고 보면 아주 큰 오산이다. 또한 감독 이 름이 '박찬옥'인데 [복수는 나의 것]을 만든 '박찬욱'감독과 헷갈려도 안된다. 제목과 감독 이름이 너무나도 비슷하지만 장 르는 하늘과 땅차이. 두 작품 모두 작품성은 아주 뛰어나지만 관객은 외면한 불운의 작품들이다. 작년 부산 영화제때 상영되 었고 올해 4월달에 정식 개봉한 [질투는 나의 힘]을 한번 보자. 오랜만에 스크린에 얼굴을 비춘 배종옥과 연기 잘하는 문성근, 그리고 떠오르는 스타 박해일이 출연하는 이 작품은 앞서 말 했듯이 관객들과 평론가의 반응은 정말 좋았지만 극장에서는 1주일만에 종영한 작품이다. [지구를 지켜라]와 마찬가지로 극 장에 개봉했을때 한번 가서 봐야겠다고 생각하다가 놓쳤는데 정말 아쉬웠다. 우리나라 극장가는 코믹류의 영화만 계속 상영 되고 유달리 이런 작품들은 1주일을 못 버티고 간판 내리는게 참 서글프다. 이 작품의 재미는 아마도 주인공 원상(박해일)의 연기다. 자신의 애인을 가로챈 한윤식(문성근)을 처음에는 증오하다가 나 중에는 선망하는 그런 연기가 아주 재미있다. 문성근의 연기 역시 배테랑답게 어디하나 흠잡을데 없이 중년 유부남의 성격을 절묘하게 표현한다. 또한 배종옥의 연기도 영화처럼 저런지 분간이 안갈정도로 일상의 모습을 잘 연기하는거 같다. [클래식] 에서 다소 엉뚱한 역을 맡은 혜옥(서영희)는 이 작품에서 가장 불쌍하게 보일정도로 안타까운 역을 잘 소화해낸거 같다. 이 작품에서 인상적인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두명의 여자를 뺏긴 원상이 윤식의 딸을 바라보는 장면이다. 윤식 의 딸이 원상에게 질투를 느끼는 장면인지? 아니면 원상이 복수를 위해서 딸은 건드리는것을 암시하는건지..관객의 몫인거 같다. dvd 소개 dvd는 꽤 만족스럽게 나왔다. 타이틀을 사면 아주 긴 필름이 들어있는데 다른 타이틀에서 주는 짤막한 필름과는 대조적이다 . 케이스 표지 디자인 역시 영화 포스터를 그대로 쓰지않고 다르게 디자인되어서 나왔는데데 대중적이지 아니면서도 깔끔하 게 나온거같다. 타이틀 메뉴 디자인 또한 아주 깔끔하다. 명필름이나 cj에서 출시하는 타이틀의 디자인을 보면 국내 dvd를 만드는 업체중에 가장 뛰어나다. 대표적 예로 [오아시스], [복수는 나의 것], [후아유] 등이 있다. ■ 비디오, 오디오 ★★★☆ 1.85:1 아나모픽을 지원하는 화면은 최근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좋은 화질은 보여주지 않는다. 그냥 평범한 드라마류 의 영화라서 괜찮지만 좀 아쉬운 부분이다. dd 5.1을 지원하는 오디오 트랙 역시 크게 사운드를 만끽할 장면은 없다. 영화 초반 음악이 흐를때 다소 사운드 효과를 느낄수가 있고 나머지는 그냥 무난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 스폐셜 피쳐 ★★★☆ 스폐셜 피처를 보면 메이킹 필름, 삭제장면, 극장 예고편, 포토 갤러리, 배우/스텝 소개, 단편영화(느린 여름)이 수록되어 있다. 앞서 말하고 싶은게 있는데 이 타이틀의 코멘트리는 두 트랙이 있는데 박찬옥 감독과 봉준호 감독의 코멘트리와 박찬 욱 감독과 배우 4명의 코멘트리가 있다. 아직 둘다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봉준호 감독이 코멘트리를 같이 한것은 참 신선하다 . 메이킹 필름을 보면 제작 워크샵부터 시작해서 크랭크 인등의 장면이 보여지고 감독의 인터뷰와 배우들의 모습등을 볼수가 있다. 삭제장면은 보면 감독 코멘트리를 통해서 볼수가 있고 그냥 오리지널로 볼수가 있다. 두가지 내용이 들어있 는데 둘다 혜옥(서영희)에 관한 에피소드인거 같다. 우선 수영복 에피소드가 있고 나머지 하나는 혜옥이 가족 문제때문에 경 촬의 집에가서 술을 마시는 에피가 있다. 마지막으로 박찬옥 감독의 단편영화 [느린 여름]이 수록되어있고 기본적인 서플들 이 깔끔하게 들어있다. 아! 이스터 에그가 하나 있는데 위에 캡처한 부가영상 메뉴에 숨어있다. 이스터 에그를 보면 1인 2역 을 한 배종옥의 모습을 밝힐만한 자료가 있으니 한번 들어가보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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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영화의 시나리오가 맘에 든다. 정말 좋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겠으나, 인간의 심리를 정말 잘 묘사한 대본이다.
댓구를 이루는 장면과 대사들, 유머들, 폐부를 찌르는 말들. 참 좋은 영화다. 어렵게 DVD를 구한 보람이 있다.
대학시절에 촬영지 헌팅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가지셨다는 감독님. 그래서 그런지 이 영화에 나오는 장소들 역시 독특하고, 신선하다.
감독님의 두번째 장편영화의 제목은 <파주>라고 들었다. 빠른 시일내에 <파주>를 스크린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한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그 여자가 사랑하는 남자. 이런 도식적인 삼각관계의 영화가 아닌 그 남자들 사이의 심리적 갈등과 연대. 그런 것들이 이 영화를 여러번 보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울러 DVD에는 감독님의 첫 단편 <느린 여름>이 서플먼트에 들어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큰 상을 주고 선택한 영화인만큼 단편영화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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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 독 : 박 찬 옥
* 출 연 : 박해일 , 문성근 , 배종옥 , 서영희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힘없는 책갈피는 이 종이를 떨어뜨리려 그때 내 마음은 너무나 많은 공장을 세웠으니 어리석게도 그토록 기록할 것이 많았구나 구름 밑을 천천히 쏘다니는 개처럼 지칠 줄 모르고 공중에서 머뭇거렸구나 나 가진 것 탄식밖에 없어 저녁 거리마다 물끄러미 청춘을 세워두고 살아온 날들을 신기하게 세어보았으니 그 누구도 나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니 내 희망의 내용은 질투뿐이었구나 그리하여 나는 우선 여기에 짧은 글을 남겨둔다 나의 생은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었으나 단 한 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얼핏보고 박찬욱 감독의 작품중에 이런것도 있었나란 의문이 들었으나.. 한끝차이인 박찬'옥'이라는 체구가 자그마한 한 여류감독의 작품이다..
마치 현실을 그대로 옮겨 놓은듯한.. 디따 지루할것만 같은 영화였지만 참으로 묘한 그 무언가가 있었다.. 주인공 원상은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착실한 대학원생이다.. 유학비용을 마련하기위해 아르바이트도 하며.. 논문도 틈틈히 쓰고있는.. 하지만 이 노말한 청년은 한 유부남에게 자신의 애인을 빼앗겨버린다.. 글 쓰기와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 (이런.. 내 얘기인가.. -_-)
그는 순수문학의 꿈을 접은 글쟁이였으며.. 이제 그에게 문학을 버리고 남은건 여자와의 로맨스밖에 없고.. 그 로맨스가 인생의 가장 큰 목표라고 술자리에서 떠벌린다..
바람피는 여자한테 잘하고 마누라한테도 잘하는게 바람도 못피고 마누라한테도 못하는 놈보다는 백배낫다는 지론을 가진..
사회생활도 나름 잘하며.. 주위 사람들도 잘 구워삶는.. 그야말로 노말한 대학원생 따위와는 처음부터 게임이 안되는 그런 인물이다..
그런 그가 편집장으로 있는 잡지사에 취직한 원상은.. 그 와중에 선배 사진작가를 사랑하게 되는데.. 이 여자또한 그 편집장에게 빼앗겨 버린다.. 왜 우리가 살다보면.. 꼭 그런 사람들 있잖은가.. 남자가 봤을때는 정말 쓰레기같고 나쁜 놈인데도.. 유독 여자들이 잘 매달리고 죽고 못사는.. 그런 윤식과 원상은 함께 살고 생활하면서.. 서로가 같지 못한 인간적인 매력에 끌린다.. 그걸로 끝이다.. 이 영화는.. 그 질투가 극에달해 칼부림나고 이런 장면은 없다.. 아쉽게도.. -_-ㅋ
스스로에 대해서 냉철하게 하나하나 현실적으로 알아감에 따라.. 무척이나 약해져가는 내 모습을 발견했더랬다.. 왜그리 여린 사람으로 변해가는건지..
내가 저사람에게 마음을 쓰는것이나.. 다른이가 그사람에게 마음을 쓰는것이나.. 달라 보일건 없는데.. 꼭 사람들은 나에겐 남들보다 덜 주는것 같은 생각이 들곤 한다.. 내가 일년동안 못한것을 다른이가 몇달만에 해버리면.. 그때 난 '질투'를 느낀다..
하지만.. 이 영화처럼 그것이 끝이다.. 그것이 나에겐 어떠한 힘도 되질 못하고.. 난 영화 속 박해일처럼.. 어떠한 칼부림도 내지 못하며 표류하고 겉돌기만하는.. 그저 착실하기만한 청년으로 남고 만다.. 그래도 박해일은 젊기나 하지.. 이런 젠장.. -_-;;;;;
박해일이 전화를 받을때마다 뭐하고 있냐는 상대방의 질문에 답했던.. 이 영화 가장 명대사를 떠올리며.. 살짝 웃으며 힘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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