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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로그 시대의 정겨움을 생각하다(소녀에서 여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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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영어로만 쓰여진 책을 읽었다. 항상 원서로 책을 읽고는 싶었지만 그것이 현실화되기는 대단히 어려웠다. 이 책도 친구가 선물로 준 것이기에 읽게 되었다. 읽으면서 처음에는 모르는 단어나 아리송한 단어가 나오면 사전을 찾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것이 읽어 나가는 데에 나를 힘들게 했다. 진도가 안 나가고 리듬이 자꾸 끊기는 등 불편했기에 사전의 도움 없이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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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영어로만 쓰여진 책을 읽었다. 항상 원서로 책을 읽고는 싶었지만 그것이 현실화되기는 대단히 어려웠다. 이 책도 친구가 선물로 준 것이기에 읽게 되었다. 읽으면서 처음에는 모르는 단어나 아리송한 단어가 나오면 사전을 찾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것이 읽어 나가는 데에 나를 힘들게 했다. 진도가 안 나가고 리듬이 자꾸 끊기는 등 불편했기에 사전의 도움 없이 읽어 나갔다. 그렇게 하자 아리송한 단어는 전체 문맥을 통해서 그 뜻이 생각이 났다. 다만 원서로서 가지고 있는 미묘한 표현 같은 것은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단점도 있었지만 말이다. 여하튼 사전의 도움 없이 거의 200쪽 정도의 소설을 다 읽을 수 있었고 내용도 다 파악할 수 있었다. 나는 작년 여름까지 야학에서 영어를 가르쳤었다. 학생들은 항상 나에게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 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 나라 사람과 결혼하거나 사귀라, 아니면 동화책부터 시작해서 책을 읽어라’ 영어를 공부하는 것은 읽고, 쓰고, 말하기 위해서이다. 수준 높은 말을 하거나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 필수적인 것은 많은 문장을 읽어야 하는 것은 가장 기초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학생들에게 말은 그렇게 했지만, 나는 그 동안 얼마나 많은 영어책을 읽어왔는지를 생각해본다. 말과는 달랐던 것이다. 최근에 읽은 영어책은 과 였다. 뒤의 책은 상당히 어려워서 시간이 아주 많이 걸렸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는 오랜만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실상 나는 이 책을 영어 공부하기 위해서 읽지는 않았다. 우연히 선물로 이 책을 받았기에 ‘그래! 오랜만에 한 번 도전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읽었다. 이 책은 한글 번역본도 읽어본 일도 없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의 번역본인 <키다리 아저씨="">를 읽어보았을 것이고, 여자분들은 다 읽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10대에 읽기에 가장 적합한 내용인 것 같았지만, 나이 먹은 나조차도 내용의 따스함과 아울러 여자 작가의 섬세한 영어 표현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이 책에 나오는 문장 중 “have never seen before”가 아마 가장 많이 나올 것이다. 18년 간이나 고아원이라는 폐쇄적인 사회에서 있다가 커다란 세계로 진입한 Judy에게 새로 만나게 된 세상은 정말 무엇이든 처음 본 것 투성이였을 것이다. 호기심 많고, 따스하고, 지적이고, 남을 배려할 줄도 알고..그런 소녀가 자라는 과정이 아주 아름답게 그려지고 있다. 이 책 표지에 나와 있는 주인공의 얼굴 모습에서도 독자들은 주인공인 Judy의 그러한 모습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답장이 없는 편지를 4년 이상 보낸다는 것 정말 어려웠을 것 같은데..답장을 받고 싶어서. 그 고마운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고 싶어서. 투정도 하고 협박도 하는 Judy의 모습이 얼마나 귀여웠던지..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언제 답장이 오나를 항상 기다렸었는데..그리고 이 책의 중간 중간 그 사람이 키다리 아저씨일 수도 있다는 암시(복선)가 수시로 나왔었는데. 그것도 모르고 끝에 가서야 나는 키다리 아저씨를 확인했다. 아! 나의 둔함이란..! 이 책은 지금으로부터 거의 100년 전에 처음 출판된 책이다. 그러다 보니 지금 우리의 삶과 비교해서 다른 점이 아주 많았다. 또한 배경이 미국이다 보니 더욱 그랬다. 이 책은 4년 이상 한 소녀(처녀)가 이름도 모르는 상대에게 일방적으로 보내진 편지의 모음이다. 나이가 좀 들은 사람은 저마다 손으로 편지를 써본 기억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것이 연애 편지라면 이 책이 주는 의미를 더욱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아마 이 시대에는 펜에다 잉크를 묻혀 오자, 탈자가 나올까봐 아주 조심스럽게 써내려 갔을 것이다. 더욱 조심스러운 사람이라면 아니, 좀 더 정성을 들여야 하는 편지였다면 한 번은 다른 종이에 초안을 작성한 다음 썼을 것이다. 그 편지는 몇 일이 지나 우편 배달부를 통해 상대방에게 전달되던 모던 풍의 아나로그 시대의 모습을 아련하게 보여준다. 하지만 지금은 워드프로세서로 인해 오자, 탈자는 쉽게 고칠 수 있으며 이메일은 상대가 어디에 있든지 ‘send’라는 보턴만 클릭하면 즉시 날아가버리는 디지털 시대에 와있다. 이 포스트 모던 시대에는 느낄 수 없는 아나로그의 정겨움과 슬로 라이프의 아름다움을 추억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아마 소중한 기억을 되살려 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며 오래 전 연애 편지를 쓰던 때가 생각이 났다. 나에게 그때를 생각나게 한, 이 책을 내게 준 고마운 친구에게 감사를 보낸다..
e****n 2006.02.10.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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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ddy-long-legs』, 중 3 영어 실력으로 읽기 딱 좋은 영어 원서
"『Daddy-long-legs』, 중 3 영어 실력으로 읽기 딱 좋은 영어 원서" 내용보기
영어 공부를 한지 어언... 그 동안 학교에서 배운 것 빼고도, 학원에 갖다바친 돈하고, 테이프 듣고 따라하고, 도서관에 머리 처박고 앉아 단어 외우고, 문법 공부하며 버린 시간이, 도대체 몇 년인지, 원... 그러고도 아직 실력이 중 3 영어 실력이니, 정말 창피하다. 하지만, 둑을 때까지 영어 공부는 해야 할 것 같다, 현실이... 나이 드니까, 공부하기도 싫고, 암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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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를 한지 어언... 그 동안 학교에서 배운 것 빼고도, 학원에 갖다바친 돈하고, 테이프 듣고 따라하고, 도서관에 머리 처박고 앉아 단어 외우고, 문법 공부하며 버린 시간이, 도대체 몇 년인지, 원... 그러고도 아직 실력이 중 3 영어 실력이니, 정말 창피하다. 하지만, 둑을 때까지 영어 공부는 해야 할 것 같다, 현실이... 나이 드니까, 공부하기도 싫고, 암기도 예전처럼 되지 않고, 도서관에 앉아서 다시 토플이나 토익 같은 거 잡고 싶지도 않다. 학원에 다시 가자니, 돈도 만만치 않고, 매번 같은 시간에 매여있는다는 것도 싫다. 티비를 보면서 공부를 하거나, EBS를 듣자니, 지겨워서 못하겠다. 근데 영어 공부는 계속 해야한다. 이놈의 외국어라는 것이 안 하면 계속 실력이 줄고, 해도 제자리 걸음이라 꾸준히 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영어 원서를 읽는 것이다. 다른 건 몰라도 재미있는 소설을 찾아서 읽다보면, 재미를 붙일 수도 있고, 영어 실력도 좀 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었다. 그래서 잡은 책이 바로 이 책, <키다리 아저씨="">이다. 내용이야 워낙 어릴 때 여러 번 읽었던 터라, 외우다시피 한다. 더구나 이 책은 단어도 별로 어려운 게 없었고,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찾지 않고 대충 넘겼지만, 조금만 습관이 들고 아주 쬐끔의 노력만 기울인다면, 재미와 영어 공부가 결합된 좋은 결과를 맺을 것 같다. 음... 중 3 영어 실력으로도 영어 원서 읽기가 가능하군... 좋다. 혹 영어 공부가 필요한데, 여러 방법으로 실패한 사람은 이렇게 쉬운 영어 원서 읽기를 시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성인용 펭귄 시리즈가 아니라 청소년용의 퍼핀 시리즈라, 영어를 잘하는 성인은 오히려 좀 실망을 할 것 같다. 읽다가 제일 맘에 든 구절 : <> 정말 예쁜 주디 애버트!!! 한 구절 더, 주디가 키다리 아저씨에게 편지를 쓰는 가운데 : <>
g******i 2005.10.25.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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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감성을 되살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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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책도 재미있게 읽었었고, TV에서 방영해주었던 만화도 푹 빠져 보았던  이야기.  순수하면서도 로맨틱한 결말을 통해 소녀의 감성을 충족시켜주었던 <키다리 아저씨>를 원서로 읽는다는 감동. 어렵지 않은 영어덕에 책을 잡은 순간부터 쭉쭉 읽어내릴 수 있었던 점도 또  하나의 감동이었다.   재미와 더불어 설레이는 마음으로 영어원서를 읽고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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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책도 재미있게 읽었었고, TV에서 방영해주었던 만화도 푹 빠져 보았던  이야기. 


순수하면서도 로맨틱한 결말을 통해 소녀의 감성을 충족시켜주었던 <키다리 아저씨>를 원서로 읽는다는 감동.

어렵지 않은 영어덕에 책을 잡은 순간부터 쭉쭉 읽어내릴 수 있었던 점도 또  하나의 감동이었다.

 

재미와 더불어 설레이는 마음으로 영어원서를 읽고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소녀의 감성을 지닌 분께는 더더욱.

YES마니아 : 플래티넘 i******8 2008.08.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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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아저씨 Daddy-long-le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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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Grier 고아원에서 생활하는 Judy는 그녀가 글에 재능이 있다고 여긴 익명의 후원자의 후원을 받아 대학에 진학할 수 있게 된다. 후원자가 원한거라고는 단지 한달에 한번 그에게 편지를 쓰는것인데, 그가 이름을 알리길 원치 않았으므로 Judy는 얼핏 본 그의 뒷모습을 떠올려 그를 Daddy-Long-Legs(키다리 아저씨)라 부르기로 한다. 생전 처음으로 자유롭게 대학생활을 즐기는 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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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Grier 고아원에서 생활하는 Judy는 그녀가 글에 재능이 있다고 여긴 익명의 후원자의 후원을 받아 대학에 진학할 수 있게 된다.

후원자가 원한거라고는 단지 한달에 한번 그에게 편지를 쓰는것인데, 그가 이름을 알리길 원치 않았으므로 Judy는 얼핏 본 그의 뒷모습을 떠올려 그를 Daddy-Long-Legs(키다리 아저씨)라 부르기로 한다.

생전 처음으로 자유롭게 대학생활을 즐기는 Judy는 그녀의 일상생활을 디테일하게그에게 보고하고 점점더 그에 대해 궁금함을 가지게된다.

 

키다리 아저씨는 보통 어렸을때 많이 읽는 책인데 나는 기회가 없었으므로 지금 처음으로 접하는 스토리였다.  

누군지 모르지만 나를 전적으로 후원해주는 남자라니...

생일 되면 꽃보내줘. 방학때마다 여행시켜줘. 게다가 은근히 질투까지..

여자들이 보통 로맨틱하다고 느낄 수 있는 설정인거 같다.

 

책을 읽으면서 Judy에게 빨간머리 앤의 Anne이 겹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재잘재잘 있었던 일을 모두 그에게 재밌게도 얘기하는 Judy.

답장도 없는데 혼자 화내고, 혼자 웃고, 혼자 즐거워한다.

이런 친구 하나 있으면 우울할 틈도 없지 않을까?

 

끝에되서야 등장하는 Mr.Pendlton과의 로맨스는 좀 갑작스러운 느낌이 없지 않았다.

게다가 둘의 나이차를 생각해보니 마냥 축하해 주기도 좀 뭐하달까..

(물론 사랑에는 국경도 없다고 하긴 하지만..)

 

어쨌든 전반적으로 재밌게 읽은 책이었다.

문장, 단어도 어렵다고 느낄만큼은 아니었던듯.

 

 

 

c*****8 2011.01.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