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조카녀석이 보던 책을 우리 아이가 보고는 너무 마음에 들어해서 아이에게 사 준 책인데요. 자연과 친구되는 날개 그림책 시리즈로 세 권 중 하나입니다. 세가지 책의 구성이 거의 비슷한데요, 그 세 권 중 이 책이 가장 화려합니다. 나비가 날아다니고, 씨를 뿌려서 물을 주고, 싹이 나고, 꽃이 피고.... 보통 야외를 나가도 겉모습이나, 땅위의 모습만 보게 되는데, 이 책은 플랩을 열면 잎사귀 뒤에 붙어있는 나비의 알, 땅 속에 심은 씨앗, 또 씨앗에서 뿌리가 자라는 모습까지도 볼 수 있어서 아이의 첫 자연관찰책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잎사귀 뒤에 붙은 알이 애벌레가 되어 나비가 될 때까지의 과정과 더불어 씨앗을 씨앗가게에서 구입하고, 심고, 물을 주고, 가꾸어 꽃이 피게되는 과정까지 같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플랩을 들춰보는 형식이어서 아이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서술식이 아닌,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인 벤, 지렁이, 무당벌레가 서로 대화하는 형식이라 아이들이 책에 빠져들게 됩니다. 그리고 제일 마지막 장.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제 동생이나 제가 더 좋아하는 장면인데, 여기서는 모두들 환호성을 지른답니다. 꽃밭에 몰려든 나비들이 정말 이쁘거든요. 플랩북이라 재미만 추구하는 책은 절대 아니구요. 꽃과 나비의 성장과정이 아이들 눈높이에서 잘 표현되어 있어 아이들도 저도 참 좋아하는 책중의 하나입니다. 우리 아이는 이 책을 보면 꼭 부르는 노래가 있습니다. "씨, 씨, 씨를 뿌리고~ 꼭, 꼭 물을 주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