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 수학 교사라는 직업 때문에(?) 한 달에 한권정도는 수학관련 서적을 사보는 것이 취미다. 그런데 어느날 서적에서 책을 찾던 도중에 이책을 보게 되었다. 처음 저자가 나와 같은 브라질에 수학교사가 쓴 책이어서 호기심에 산 책이다.수학책 같지 않은 수학책, '앵무새의 정리'라는 책도 소설 형식을 띤 수학책이었지만 이 책은 일반인이 보기에 앵무생의 정리처럼 어렵지도 않고 따분하지도 않고 재미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중간중간에 나온 일화들이 어디선지 많이 본 이야기들이 많이 있지만 중학교 학생정도의 아이들에게는 수학이 매우 흥미롭게 재미있는 것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간혹 본인도 수업시간에 책에 나온 이야기를 수업시간에 해 주는데 아이들도 재미있고 흥미로워한다. 요즘 난 주변 사람들에게 생각날 때면 강력하게 추천하는 책이다. |
| "모든 이성과 깨달음의 근본이 되는 '수'로부터 또 다른 논쟁의 여지가 없는 개념이 나오게 됩니다. 즉 '측량'이라는 개념이지요. 측량이라는 것은 비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측량할 수 없는 것들이 많습니다. 우리의 측량체계에 들어맞지 않는 차원을 좀 더 확실하게 계산될 수 있는 차원으로 대체하는 것은 가능할 것입니다. 측량의 절차를 간편하게 하기 위해 이렇게 대체할 대상을 찾는 것이 우리가 수학(mathematics)이라고 부르는 학문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지요. 수학은 또 대수학을 낳고, 기하학과 역학, 천문학과도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위의 문장들은 가장 원론적인 수준에서 수학의 학문적 의미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문장들은 거창한 수학이론서에 등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딱히 소설이라 하기도 적절치 않은 듯하고, 그렇다고 이론서라고 보기엔 너무 가볍고, 그저 부담 없이 읽을 만한 수학이야기 모음집이라고 해두면 괜찮겠다 싶은, 그런 책에 등장하는 비교적 진지한 문장들입니다. 책의 제목은 <셈도사 베레미즈의="" 모험="">(경문사)입니다. 수학과 관련한 재미있는 일화들을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은 무릇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모든 사람에게 실은 수학이 무척 재미있는 학문이며,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활용되는 매우 실용적인 학문이라는 것을 깨우쳐주고 있습니다. 출판사의 소개 글을 빌자면 이 책은 "페르시아의 한 작은 마을의 목동이었던 베레미즈가 부와 명예 그리고 아름다운 텔라심의 사랑을 얻기까지의 흥미롭고 감동 깊은 모험의 세계. 셈도사 베레미즈의 재미난 모험 속에 펼쳐지는 수학의 역사, 그리고 '0'의 탄생 배경부터 '0'이 차지하는 비중, 체스 게임의 기원 등 딱딱하고 어려운 수식이 아닌 재미난 퍼즐을 풀어 가는 수학이야기"라고 돼있습니다. 안 그래도, 요즘 수학이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인도의 영향이지 싶습니다. 잠재적 강국에서 실체적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인도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이 곧 인도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수학에 대한 관심으로 발전된 듯합니다. 그다지 나쁘지 않은 현상이지만 한가지 걱정인 것은 이 같은 현상이 일시적인 것에 머무르지나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우리 어른들이 할 일이 있습니다. 저자의 애초 의도대로 새롭게 자라나는 어린 학생들에게 이 책을 적극 소개하고 읽혀 수학의 묘미와 재미를 맘껏 느낄 수 있도록 해주자는 겁니다. 저도 실은 그런 바람으로 이 리뷰를 쓰고 있는 중입니다. 인도 경쟁력의 원천이 수학이라는 사실은 근간 <19단의 비밀, 다음은 인도다>에서도, <사람들이 미쳤다고="" 말한="" 외로운="" 수학천재="" 이야기="">의 '라마누잔'이라는 수학천재를 통해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도의 어린이들은 어렸을 적부터 19단을 외우며 수에 대한 감각을 키워나간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 9×9단을 겨우겨우 외웠던 저 자신의 경험을 생각해 보면 19×19단이라는 말에 절로 한숨부터 내쉬게 됩니다만 까짓 거 생각하기 나름이고 길들이기 나름 아니겠습니까. 대신 조건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딱 거기까지입니다. 즉 19단을 외우는 데까지만 아이들의 학습과정에 적극 관여하고 그 다음부터는 맘껏 풀어줍시다. 풀어주자는 얘기는 방관하자는 얘기는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아이들의 창의성과 자발성을 길러주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한다는 말씀입니다. 근래 '학원을 그만둬야 성적이 오른다'는 기특한(?) 컨셉의 책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만, 정말 그 컨셉대로 되야 할 것 같습니다. 더 이상 아이들을 문제풀이생, 암기벌레학생, 의존의타적 학생으로 키우지 말자는 얘깁니다. 그러면 어쩌자는 거냐구요? 하하, 이 책이 답입니다. 수학에 대해 자유롭게 상상하며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유도해주자는 말이지요. 어디 수학뿐이겠습니까. 과학도 마찬가지입니다. 리처드 파인만, 정재승, 다치바나 다카시, 칼 세이건, 아이작 아시모프 같은 걸출한 과학저술가들의 놀라운 명저들을 읽으면서 맘껏 과학적 상상력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해주자는 겁니다. 문학도 마찬가지구요. 국내외 문학작품들을 열심히 읽은 학생이 몇몇 문제 유형익히고 문법 몇 개 달달 외운 학생보다 월등한 문학적 감성을 기른다는 걸 이미 모두가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왜 시를 그저 감상하게 하지 않고, 설명하려 듭니까. 이제라도 좀 고쳐보자구요. 역사는 또 어떻습니까. 근래 시쳇말로 지천에 널린 게 역사 관련 명저들입니다. 심지어는 철학책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려 노력하고 있는데, 대체 뭐가 문제란 말입니까. 말이 좀 과했거나 늘어졌다면 용서해주십시오. 공연히 흥분했습니다. 하도 기가 막히게 좋은 책을 발견해 순간 흥분해서 그런 것이니 너무 나무라지는 마십시오. 아무튼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든 이에게 이 책의 일독을 강력하게 권해 봅니다. 단순히 읽기만 하지는 마십시오. 읽는 중간 연습장과 펜을 꺼내고 턱에 한쪽 손을 괸 채 고민하면서 책 속의 수학문제들을 직접 풀어보십시오. 새로운 나를 발견할 것이고, 수학에 대한 편견이 사라질 것이며, 새삼 학문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건 즐거운 여행의 시작에 불과합니다. 사람들이>셈도사> |
| 우연히 서점에 갔다가 사게 된 책이었다. 조카가 좋아할 듯해서 샀다. 그러다가 몇 페이지 읽다가 그만 끝까지 읽게 되었다. 수학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었구나 하고만 생각하고 조카에게 읽으라고 했던 책에 내가 푹 빠진 것이다. 한편의 소설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재미있는 책이었다. 수학 전공자가 아닌 한 우리는 조금씩 수학이라는 학문에 열등감을 가진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만 생각하면 수학이란 단지 숫자놀음이 아님을 느끼게 한다. 진작에 학교에서 이런 얘기를 곁들여 수학 수업을 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베레미즈의 현명함과 괜찮은 인간성, 텔라심의 신비함 등 그에 얽힌 재미난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 하나하나가 재미있게 읽혔다. 개인적으로 신변잡기적인 소설 책보다는 이 책이 더 소설답고 삶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나도 재미있게 읽었지만 조카도 재미있게 읽는 듯해서 오랜만에 삼촌 노릇을 제대로 했다. |
| 나이가 아주 많다고 할 수 도 그렇다고 적지도 않은 아줌마인 나는 어렸을때는 오빠 언니가 보던 낡은 동화책 몇권과 백과사전 한질 정도의 책으로 컸는데... 요즘에는 너무 많은 책들때문에 오히려 책을 고르기가 힘들 정도다. 그 많은 책 중에서 우현히 고른 책이 정말 맘에 들었을때 스스로 느끼는 뿌듯함이랄까, 그 속에서 는 즐거움이 더해지는 것 같다. 이책이 그랬다. 우연히 책을 고르다가 만난 ''재밌는 수학책''이란 어떤건지 호기심 반 해서 골랐는데, 이건 수학책이 아니다. 숫자는 나온다. 그러나 어설픈 동화책이나, 어설픈 마음을 다스리는 책이나, 그런 책들보다 재밌고, 유익하고, 마음까지 따뜻해진다. 널리 알려 많이 읽혀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생긴다면 정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몇년에 걸처 그래도 예스24에서만도 많은 책을 샀지만 리뷰를 써보기는 첨이다. 내 글을 남앞에 내보인다는 것이 누가 억지로 시켜도 어려운 일인데 오늘 재밌는 책 한권에 부족하지만 몇자 남겨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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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저명한 수학교사이자 작가, 본명은 훌리오 세사르 데 멜로에 소우사로 69권의 소설과 51권의 수학책을 썼다. 훌리오는 당시 이론적이고 틀에 박힌 교수법을 뛰어 넘어 수학 시간에 놀이를 도입할 것을 주장한 창의적이고 과감한 교사였다. 창의력과 동기가 부여된 수학, 주위 사물을 활용한 수학 수업으로 많은 학생들과 선생님에게 인기가 있었다. 마지막 숨을 거둘때 까지 산술의 역사에 관한 강의를 했다. 그는 가상의 인물인 말바 타한이란 필명으로 책을 출간했는데 그 중 가장 알려진 것이 <셈도사 베레미즈의 모험>이다.
"페르시아의 한 작은 마을의 목동이었던 베레미즈가 부와 명예 그리고 아름다운 텔라심의 사랑을 얻기까지의 흥미롭고 감동 깊은 모험의 세계. 셈도사 베레미즈의 재미난 모험 속에 펼쳐지는 수학의 역사, 그리고 '0'의 탄생 배경부터 '0'이 차지하는 비중, 체스 게임의 기원 등 딱딱하고 어려운 수식이 아닌 재미난 퍼즐을 풀어 가는 수학이야기"이다.
저자는 교육자로서 명성이 널리 퍼져 나가면서 전국에서 강의 요청이 들어왔다. 그는 교실에서 또는 책을 통해 2,000회가 넘는 강의를 하면서 수학 시간에 놀이를 도입할 것을 주장했으며, 창의력과 동기가 부여된 공부, 그리고 주변의 사물을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어느날 그는 급체로 사망하고 그는 유언장에서 자신을 추모하는 추모식을 원하지 않았다. 유언장에서 밝힌 그 이유는 '검은 상복은 엄숙함의 옷을 입는 자들의 허식일 뿐이다. 나의 추모식은 그리움이며 그 그리움에는 색깔이 없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수학이라는 어렵고 두려운 대상을 재미있고 친근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하기 위한 저자의 노력이 이 책에 오롯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수의 개념과 산수, 수에 얽힌 수수께끼와 수학의 역사뿐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와 주위에 대한 따뜻한 배려, 애틋한 사랑 이야기와 모험담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색다른 재미를 경험하게 될 것이며, 수학을 싫어하는 사람은 한 편의 흥미진진한 소설을 읽는 사이에 자신도 모르게 수학과 수의 세계에 매료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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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논리적이고 계열적인 학문이라 기초부터 차근히 배워가야 한다. 이런 생각을 갖기 쉽다. 그러나 이책을 읽어본다면 생각을 논리적으로 하기 전에 사람이 어떤 심리적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반성적으로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우리는 논리적으로 여러 가지 경험을 이해하기전에 미지에 대한 두려움, 떨림, 극복, 환희 등 감정적 과정을 격게 된다. 모든 감정적 과정을 격은 후 반성하는 입장이 되었을 때 논리적으로 경험의 의미를 정리할 수 있다. 작가는 100년이나 앞서서 그 점을 간파했다. 그래서 배레미즈의 모험에는 수학적 내용이 이야기의 전개와 맞물려 제시되지 논리적,, 계열적으로 제시되지 않는다.
자세히 읽어본다면 스토리와 수학을 어떻게 연결짓는지도 알게 된다. 이것은 보너스다.
(다만 삽화가 좀 안습인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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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과 관련되어지는 것에서 딱히 계기가 될 만한 것들이 있을까 싶었는데 연관된 여러 일화들을 통해 관심과 집중을 해보면 어렵다고 생각만 하는 수학이 그렇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열심으로 문제를 풀고 또 풀어야만 하는 방식의 것들도 중요하지만 조금 더 원칙적인 이해와 수긍을 해갈 수 있는 내용의 이야기는 흥미롭다.
평범하지만 영리한 목동 베레미즈가 꿈과 희망의 것들 때문에 떠나게 되는 여행에서 우리가 한번씩은 고심해 보았을 0의 탄생 배경, 수의 개념, 수에 얽힌 수수께끼와 역사는 물론 지혜로운 해결을 해주는 이야기들을 통해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수에 대한 것을 알게해 왠지모를 확신과 관심의 것들로의 유도를 해 가게 하고 있다.
수리적인 수치로 계산 되어지는 것만이 수학이 아닌 이야기 속에서 풀어가며 알게 하는 수학의 전반적인 것들은 베레미즈 개인의 뛰어난 능력과 재주가 아닌 나름의 이해와 그것을 풀어가는 과정을 통해 다시금 생각하고 궁리해 보게 한다. 초과학적인 시대를 살아가고 있음에도 원칙적인 수에 대한 집착과 그 어려움에 허덕이는 우리들에게 결과의 점수로서의 수학이 아닌 이해의 수학과 고민스러운 점을 알게 하는 듯 하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가 될 수도 있고 공평함, 편리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여유의 수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현자들과의 대결등의 것들은 수학적인 등식이나 기호가 나열되어진 것이 아님에도 수학적 논리에 의해 진행되고 결론 지어지는 것임을 알게 한다. 그것은 자신의 지식을 뽐내려는 것이 아닌 보다 수에 대한 이해와 접근을 하였기 때문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것은 늘상 숫자에 눌려 계산하고 새로운 공식을 익히는 것만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달갑지 않음에 대한 반론처럼 보다 호기심의 학문으로 다가서게 하고 있는 내용이라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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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문사 수학 산책 시리즈를 재미있게 읽었던 사람으로서 새롭게 경문사에서 |수학오디세이|시리즈의 첫번째 책으로 낸 이책에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은 셈도사인 베레미즈가 여행을 하면서 해결하는 갖가지 수학 이야기를 가상의 인물인 |나|가 기록해 놓은 것이다.
누구나 한번은 접해보았을 35마리의 낙타와 세아들에 관한 일화가 먼저 등장하며서 이 책이 어떤 흐름일 것인가를 쉽게 알 수 있었다.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범할 수 있는 수학적 오류들을 바로 잡고 불가능해 보이는 수학적 문제를 쉽게 해결해 나간다. 그리고 완전수나 마방진, 수의 우정과 같은 흥미로운 숫자들의 세계를 보여주어 수학적 지식도 많이 담고 있어 유익하다. 수학에 전혀 관심 없는 사람도 호기심을 가지고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 될 만큼, 일화적 구성의 덕택을 톡톡히 보고 있달까??
다만 아쉬운 것이 있다면, 문제가 있고 답은 있으되 풀이법은 부족하다. 그 답이 맞다는 검산은 보여주지만 어떻게 그 답에 이르렀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 대표적으로 <사과와 개미="">의 문제가 그러하고, 디오판토스의 무덤에 세워진 비석 이야기도 그러하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문제를 풀어 보고 답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것 보다는, 풀어놓은 걸 보고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는 문제가 더 많다. 생활 속 수학을 다루지만 결국은 신비감만 더 조장하고, 수학은 아무나 하는게 아닌 어려운 것.을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약간의 우려도 있었다. [인상깊은구절] 수학의 도움 없이는 예술은 발전할 수 없으며 모든 학문도 멸망할 것이다.사과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