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아이의 절규가 들리는 것 같았다. 척추뼈에 이상이 생기고 유방암에 걸려서 고통을 당한 어머니를 향해서 아이는 무엇이든지 좋은 것은 자신에게 달라고 소리를 친다. 그래서 어머니가 항상 자기에게 좋은 방을 주었다. 그런데 엄마가 병에 걸리고 간병인이 있어야하고 그래서 어머니가 더 큰 방을 가지게 되자 아이는 더 크게 어머니를 향해서 투정을 부리고 화를 내게 된다. 어머니가 싫어하는 친구들만 만나게 되고 밖을 항상 배회하면서 그것이 어머니를 향해서 반항을 하고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그런데 막상 어머니가 돌아가시면...그 아이는 죄책감을 심하게 느끼고 다시 우울증에 빠져들 것이다. 시간을 다시 되돌리고 싶어하면서..... |
| 불안한 미래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지금 내 나이에도 내일 불행한 일이 생기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하곤 한다. 하지만 아직 사회에 발을 내밀지도 않은 아이들은 세상이 얼마나 무서워보이고 자신이 얼마나 작게만 느껴질지...그리고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앞설지는 잘 알 수 있을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놀란 가슴을 진정시킬 수가 없을 정도였다. 너무나도 충격적인 내용이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자기 몸을 자해하는 아이들을 보면서는 세상에 이런 아이들도 있다라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너무 가슴이 아팠다. 우리들의 오필리아라는 제목처럼 우리의 아이들이다. 우리가 지켜야만 하는 우리의 아이들이라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주위의 아이들을 한번 살펴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
| 먹는 것이 이리도 우리 아이들에게는 겁나는 것일까...한 아이가 이런 글을 써 놓았다. '이 불쌍한 소녀를 숨막히게 하는 비대한 몸매의 또 다른 소녀를 발견하고는 정나미가 떨어지고 속은 텅빈 것 같아. 난 의지가 약해서 실패하고 말았어' 완전히 다이어트에 목숨을 건 아이들 글 내용이 너무 무섭기까지 했다. 아니 이것은 다이어트가 아니라 음식을 완전히 거부하고 말아버리는 무서운 병이었다. 아이들이 비스켓 하나까지 거부하고 있었다. 이렇다가는 생활을 못할 정도일텐데...어떤 아이는 하루에 다이어트 콜라와 풍선껌만 가지고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풍선껌 칼로리도 못이겨내서 죽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집착이 정말 무서운 병이라는 것을 느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