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부터인가 마음이 힘들거나 정리되지 않을 때, 스님들께서 쓰신 책들을 보면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이 있어서, 가끔씩 선지식이 되신 스님들의 책을 사곤 한다. 이 책 역시 그러한 선상에서 구매한 책이며, 한번 읽고 나서 울림이 깊어 두번, 세번 읽게 되는 책이다. 책 제목 "누구 없는가"는 성철 큰스님의 화두 중 "누구 없는가" 를 뜻한다. 조계종의 선지식이신 성철스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화두를 던지는데, 물음에 제대로 대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고, 제대로 대답을 해야 비로소 제대로 된 수행자로 인가를 받았다. 책의 저자인 법전 스님이 어릴적 불가에 입문하면서 조계종단 종중이 되기까지의 일대기 중 항상 놓지 않았던 것도 바로 화두였다. 책을 읽는 내내, 화두를 던지고 깨우치는 과정 중에 수행자들이 겪는 각종 고행의 모습이 마치 눈 앞에 생생하게 그려지는 것만 같았고, 피상적으로 알고 지내던 불가의 수행과정이 얼마나 힘든 것이었는지 그나마 조금은 알게 되는 경험이 되었다. 기억나는 구절 : "하루 네 시간 이상 자지 말고 3만 배를 마치고 다시 온나" "화두 떨어지면 죽는다고 생각하면 졸 수 없지."
|
|
누구나 함부로 흉내낼 수 없는 수행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