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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만든 사람들은 누구인가. 이 책 <조선을 만든 사람들>에는 총 14명의 라이벌들이 소개되고 있다. 그들은 각기 다른 명리, 명분을 앞세워 치열한 투쟁을 벌였지만 나라를 위한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정파 간의 권력투쟁, 국난을 당했을 때 시국관의 차이로 목숨을 거는 싸움 등 그들의 맞대결은 지금까지도 여러 책을 통해 전해 내려오고 있으며 국사시간에 꼭 배우고 넘어가는 부분이기도 하다. '아이들은 싸우면서 큰다'는 말을 어른들이 곧잘 하시는데 바로 조선도 이런 선비들의 맞대결을 통해 500년 역사를 가진 나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모든 사람들이 같은 생각을 할 수는 없다. 사람들은 각기 다른 생각과 의견을 가지고 있고 이런 생각의 차이 때문에 갈등과 오해가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다양한 의견 속에서도 서로 조금씩 타협하고 이해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고 있다. 바로 이런 아이디어들이 지금의 사회, 세계를 이끌어 나가는 힘이 되고 있다. 사람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동물이다. 여럿이 모여 공동체를 만들고, 공동체들이 모여서 사회를 만들고, 또 세계를 만들어 나간다. 사람과 사람들이 만들어 나가는 세상에는 다툼과 갈등이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런 과정들을 통해 우리들은 더욱더 앞으로 성장해 나간다. 이 책은 바로 조선의 500년 역사 속에서 우리의 선비들이 어떻게 갈등하고 대립했는지 보여주면서 그들이 어떤 조절을 통해 이 정파를, 이 나라를 무너지지 않게 만들었는지 가르쳐주고 있다. 나라를 위한 조선의 선비들의 맞대결을 통해 우리는 지금의 갈등과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 방법을 모색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요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세종시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 보기도 하였다.) <조선을 만든 사람들>에는 정도전과 이방원, 조광조와 남곤, 퇴계 이황과 남명 조식, 율곡 이이와 서애 유성룡, 최명길과 김상헌, 송시열과 윤휴, 다산 정약용과 심환지와 노론 벽파의 맞대결이 사실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게다가 이해하기 쉽게 풀어나가고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오랜만에 국사 공부도 할 수 있었다. 조선의 선비들, 그들은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였다. 조선의 선비들이 보여준 치열한 맞대결을 우리나라의 정치가들이 꼭 본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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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 역사의 숨결을 지닌 조선. 그 조선을 만들어내고 이끌어 온 우리의 조상님들 이야기. 어느 시대나 라이벌은 존재하는 법이다. 피겨 여왕이라 불리우는 김연아에게는 아사다 마오가 있듯이, 조선을 위해 일생을 바치신 선비들에게도 그들만의 라이벌들이 존재해왔다. 때로는 한편으로 손을 잡기도 하고 그러다 휙 돌아서 서로를 죽이기도 했던 조선시대 라이벌들. 이번에 나를 끌어당긴 책은 나라를 위해 맞대결을 마구 펼친 그들의 삶과 정치적인 이야기가 듬뿍 담긴 <조선을 만든 사람들>이다. 가장 관심을 가지고 읽었던 부분은 역시나 태종의 이야기이다. 내가 처음으로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된것도 <용의 눈물>이라는 사극을 보고나서부터이다. 그 전에는 역사란 지루하기 짝이 없는 시시한 것이라는 생각이였는데, <용의 눈물>을 보면서 사극을 보는 재미와 함께, 그 사극과 실제 역사를 비교하는 재미까지 생겨서 나는 조선이 생기게 된 그 때를 가장 좋아한다. 또한 강력한 왕권정치를 구현하고자 했던 태종이 한글을 창조해내신 세종대왕보다 더 좋은 것은 역시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 여자의 심리때문?ㅋㅋㅋ <조선을 만든 사람들>에서는 태종과 정도전의 맞수에 대해 이야기 한다. 태종이 그저 왕자였을때, 그러니까 정안군이던 시절 초기에는 두사람이 한뜻으로 조선을 설립하였다. 그러나 재상 중심의 정치를 꿈꾸던 정도전과 왕권 중심의 정치를 꿈꾸던 정안군이 서로를 겨냥하여 칼을 갈면서 1차 왕자의 난이 벌어지고, 또 그 왕위를 놓고 형제끼리의 싸움으로 2차 왕자의 난이 일어나고 만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태종은 좀 더 강력해지고 카리스마가 철철 넘치며 현실적이며 냉정한 정치를 펼쳐낸다. 그들의 이야기가 짧게 느껴졌던것은 아마도 내가 이토록 태종을 좋아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태종을 두고 정도전이야기를 안할 수 없듯이 그들은 그렇게 뗄레야 뗄수 없는 사이이기 때문이다. 그외에도 주자학의 선두자인 퇴계이황과 남명 조식의 이야기도 꽤나 흥미롭다. 사실 남명 조식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성리학자이자 대북세력의 이념이 된 인물임을 알게되었다. 저자의 말대로 사람은 생각이 다 다른다. 그러기 때문에 역사에 대한 평가도 그 인물에 대한 관점이나 생각도 다 제각각이기 마련이다. <조선을 만든 사람들>은 그 주관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그저 그들의 라이벌들과 어떠한 정치적 이해관계를 가졌었는지, 또한 그들이 나라를 위해 어떠한 일을 한것인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저자의 생각이나 관점이 주입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것 또한 이책의 매력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다. 역사서를 읽다보면 가끔 저자의 생각이 마치 사실인듯 비추어져 역사에대해 잘못 이해하는 경우도 많은데, <조선을 만든 사람들>은 사실중심으로 씌여졌기에 그런일은 없지 않을까 싶다. 어쨌거나 내가 좋아하는 조선의 선비들을 마음껏 만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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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이자 적수, 그리고 동지인 14인의 선비들의 나라를 위한 맞대결...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관련 도서들을 시간나는데로 읽고 있는데 역사는 알면 알수록 궁금한게 많아져 어렵게 느껴지지만 그만큼 흥미롭게 느껴지기도 해 즐거움을 주는것 같습니다. 조선을 만든 사람들... 책의 제목이 전체적인 내용을 말해 주는 이 책의 저자 이름이 낯설지 않아 찾아보니 역사에 해박한 지식으로 ’조선시대 당쟁사’, ’목숨 걸고 직언하고 가차 없이 탄핵하다’ 등을 통하여 만나 본적이 있는 저자 였습니다. 하나의 나라에 두가지의 꿈이 존재한다는 것... 생각만 해도 정말 힘들었을 것 같은데 평소 알고 있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새로운 이야기도 있어 정말 치열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학창시절 부터 역사에 관심이 많아 수업 시간이 재미있기는 했지만 시험을 위한 공부였기에 무언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오로지 관심으로서 역사 관련 도서들을 읽는 지금은 훨씬 자유롭게 편안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역사는 승자에 의한 기록임과 동시에 해석하는 역사학자에 따라 천차만별의 해석을 내놓기 때문에 학창시절 배웠던 것하고는 또 많이 다르더군요... 그리고 잘못 알려져 있던 인물이나 역사를 바로 잡는 작업이 활발히 진행중이고 새로운 내용의 책들이 많이 출판되어 개인적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책속으로 들어가 보면 재상정치를 표방한 정도전과 왕권강화를 이루어 낸 이방원, 개혁사림의 대표주자 조광조와 훈구공신 세력 남곤, 제도권의 퇴계 이황과 재야의 남면 조식, 율곡이이와 서애 유성룡, 주화파의 대표적 인물 최명길과 척화파의 거두 김상헌, 주자학의 송시열과 양명학의 윤휴, 젊은 개혁세력 다산 정약용vs 심환지와 노론 벽파의 대립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14명의 이야기를 둘씩 묶어 이야기 하는데 각 인물들의 업적과 사상 그리고 그들이 펼쳤던 라이벌 구도 속에서의 정치형태까지 한눈에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각 인물들의 간략한 설명이 되어 있어 평소 잘 알지 못했던 인물들은 대충 알고 읽을 수 있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고 마지막 부분에 한눈에 볼 수 있는 붕당 계보도가 부록으로 실려 있어 수없이 많은 파를 조금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위대한 개혁’이라는 책이 떠오르기도 하고 조선의 역사에서 죽음이 안타깝게 느껴지는 사람 중 한 명인 조광조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데 대쪽보다 곧은 선비였던 그는 도학을 백성을 교화하는 근본원리로 삼아 왕도정치를 실현하고자 했지만 너무 곧았기에 휘어지지를 못했고 너무 서두렀기에 남곤의 기묘사화에 의해 조광조를 비롯한 신진 사람파는 숙청을 당하게 됩니다. 우리의 역사에서 최고의 소인 그리고 간신으로 지탄받고 있는 인물이 남곤이라고 하니 그의 죽음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서로 대립하는 치열한 당파싸움의 모습을 상상하니 문득 ’조선정치의 꽃 정쟁’ 이라는 책이 떠올랐는데 당파싸움이 아닌 정쟁이었다는 이 책의 저자의 주장에도 많은 부분 공감이 갔지만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당파싸움 이었다는 느낌을 쉽게 떨쳐 버릴수는 없더군요... 선비들은 자신들이 꿈꾸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또 상황이 긴박했던 부분도 있었지만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상대가 죽어야만 한다는 비정하고 비극적인 정치 논리와 맞물리면서 당파싸움은 더욱 극단적으로 치달았던 부분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갈등과 대립이라는 문제를 타협으로 해결했었더라면 조선의 역사는 많이 달라졌을텐데 말이죠... 역사는 서로 대립하는 상대가 있었기에 조금씩 발전했고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을 읽는 동안 조선시대 역시 이러한 대립과 투쟁의 연속이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 이 시대에도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대립은 자연스럽게 나타나 대화와 타협을 통해 조금씩 발전해 나가고 있는데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무조건 틀리다는 생각을 갖기 보다는 열린 마음으로 조금씩 양보해야 하는 시대이니 만큼 꼭 그렇게 해야 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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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만든 사람들
많은 사람이 있지만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책에서 만난 이야기는 조선 건국 과정에서 팽팽한 맞대결을 펼쳤던
500년의 역사를 이은 조선인데 모든 사람이 한마음으로 한곳만 바라보는
깊은 역사가 있는 만큼 많은 사건도 있었고 유능한 인재들도 많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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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실을 배울때 가장 흔하게, 쉽게 배울수 있는 방법은 비교를 통해서이다. 절대적인 가치를 갖는것이 아니므로 크다. 길다. 빠르다처럼 비교할 대상이 있고 장단점을 비교해가면서 배운다면 보다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오래 기억에 남도록 배울수 있는 방법이다. 역사에서도 이렇게 상대적인 비교를 이용하여 역사속의 큰 흐름을 주도했던 인물들을 비교하여 알아둔다면 잘 기억에 남을 뿐 아니라 재미도 느낄수 있을 것이다.
역사에 만약은 없다는 말처럼 만약 이랬더라면, 혹은 저랬더라면 하고 상상하는 것은 상상 그이상의 의미도 지니지 못한다. 이미 벌어진 것이 역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사는 항상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왔던것은 아닌 까닭에 앞으로도 올바른 방향으로만 나갈 것이라 믿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을 것이다. 따라서 역사속에 큰 흐름을 좌우한 인물들이 살았던 시대적 배경과 그에 따른정신적 기반은 미래의 역사의 흐름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이고 현재를 살고있는 우리들에게 어떤 이정표를 제공해주지 않겠는가 하는것이 우리들로 하여금 지난 역사를 공부하고 배우는 까닭이다. 역사에서 타산지석을 삼아 경계하지 못한다면 끊임없이 반복되는 잘못을 되풀이하게 될 것이 자명하다.
<조선을 만든 사람들>은 바로 이런 의미에서 제작된 책이다. 조선의 역사속에서 격변의 큰 흐름속에 대립되었던 재상정치를 표방한 정도전과 왕권강화를 이뤄낸 이방원, 개혁사림의 대표 조광조와 훈구공신 세력의 남곤, 재야의 조식과 제도권의 이황, 이이와 유성룡, 주화파의 대표적 인물인 최명길과 척화파의 거두 김상헌, 주자학의 송시열과 양명학의 윤휴, 그리고 젊은 개혁세력인 정약용과 노론벽파의 심환지를 상대적인 관점에서 각각 출생부터 학문의 완성과 정치에 투신하면서 서로 대립되고 또는 협력하는 부분들에 잘 설명하고 있다.
부록으로 실린 사람의 당쟁에 따른 분파의 갈래가 한눈에 잘 들어오게 정리되있는 것이 특히 눈에 띄인다. 사극을 시청하다 보면 무슨 당파가 그리 많은지 히스토리를 알길이 없었는데 아주 잘 정리된 표이다. 그리고 역시 부록에 소개된 각 위인들이 저술한 책의 내용에 대한 설명이 한페이지씩 할당되어있는데 학창시절에 무작정 인물과 저서의 제목만 외웠던 겉핥기식 교육의 한계가 드러날 정도로 미처 모르는 내용을 너무 많이 배울수 있는 기회였다.
특히 남명 조식선생의 "나가면 하는것이 있어야 하고 물러나면 지키는 것이 있어야 한다. 출즉유위(出卽有爲) 처즉유수(處卽有守)"는 현재를 살아가는 정치인들이라면 꼭 음미해봐야 할 구절이라 생각한다.
한가지 첨가한다면 워낙 수찬, 교리, 좌랑, 정랑, 참판, 참의, 동부승지등 벼슬에 관한 내용이 많기에 현재로 어느정도의 직급에 해당하는지 부록으로 한두페이지에 걸쳐 추가로 소개되었더라면 읽는 동안 이해가 더 잘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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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롭다. 특히 이책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선비들의 맞대결을 다루고 있어 드라마틱하다고 할 수 있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듯이, 조선시대의 당쟁은 지금도 여야로 나눠진 국회에서 재연되고 있는듯하여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도 하다. 붕당정치가 나쁜것은 아니지만, 정반합으로 귀결되는 멋진 화합의 모습을 펼칠수는 없었을까? 아쉬운 정치의 대목들이다.
이방원, 후에 태종으로 즉위했던 이성계의 아들.. 내가 그 이름을 기억하는 것은 정몽주를 선죽교에서 죽임으로서 조선을 여는데 앞장섰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정도전이 이방원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고 하니, 권력을 향한 이방원의 야욕이 어느정도였는지 짐작이 간다. 이뿐 아니라 1차,2차 왕자의 난에서도 중심에 서있지 않은가. 정도전은 조선이라는 나라의 법전을 포함하여 모든 분야에서 튼튼한 기틀을 세운 분이지만, 오랜동안 역적으로 몰려 그의 무덤조차도 없다고 하니 안타까울뿐이다. 이처럼 서로 경쟁관계에 있던 선비들의 이야기를 여러사례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조광조의 사례를 보면 더더욱 안타깝다. 그토록 조선개혁에 애쓰던 사람을 단지 '주초위왕'이라는 얼토당토 않은 누명으로 죽을수 밖에 없었다니.. 그래서 더욱 그의 정적이었던 남곤은 나라를 망친 대표적인 간신으로 남아있는가 보다. 그러고 보면, 조선의 역사가 500년이나 되다보니, 이때에는 걸출한 인물들이 동시대에 사는 경우가 참 많은것 같다. 퇴계이황과 남명조식은 서로 만난적은 없지만 주자학을 발전시켜온 반면에 송시열과 윤휴의 대립은 성리학이외의 사상을 무시하는 정책으로까지 나아가게 된다. 상복을 몇년입는가하는 것이 왜그렇게 중요했을까? 어찌보면 한심하기도 한 논쟁같다. 율곡이이와 서애유성룡, 정약용과 심환지.. 이들의 대립에 따라 나라의 운명도 바뀌게 되는데, 역사란 가정을 할수없다고는 하지만, 조광조의 사례에서와 같이 실학을 중시했던 정약용의 개혁 또한 정말 아쉬움이 남는다. 조선시대 전체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학자가 정약용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을 통해, 조선시대의 당파싸움이라고만 이해했던 부분들이 사실은 더 큰 의미를 담고있음을 보게되었다. 단순히 양쪽파벌의 흥망뿐 아니라, 나라의 발전까지도 좌지우지하는 순간들이 이들의 당쟁을 통해 나타나는 것을 지금의 국회의원들이 좀 더 알았으면 좋겠다. 그분들이 이 책을 읽고, 상생의 정치가 어렵다면, 나라의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바로선다면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고 더 나은 정치로 나아가게될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지금은 비록 소소한 정치싸움이라 생갈될지라도, 훗날 나라의 장래를 뒤흔드는 순간일지도 모를다는 생각으로 좀 더 긴 안목을 가져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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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만든 사람들' 이 책은 조선을 만든 많은 사람 중에서 시대의 라이벌로 비춰졌던 인물들을 살펴본다. 모든 역사는 아마도 대립과 갈등위에서 꽃피지 않았나 싶다. 우리 조선도 마찬가지이고... 정말 오랜만에 읽은 역사책이다. 부제로 쓰여있는 '나라를 위한 선비들의 맞대결'이라는 문구가 눈에 확 띄었다. 익히 들었던 이름난 선비들... 고등학교 근현대사 시간이나 국사시간 윤리시간에 내가 열심히 공부를 했던 분들! 그냥 역사책과는 다르게 그 시대의 라이벌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는 전개되어간다. 내가 좋아해서 그런지 정말 책을 읽는 내내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밑줄을 쫙쫙 쳐가며 중요표시를 해가며, 정리하면서 읽었다. 몰랐던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고, 그 사건들이나 사람들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었다. 많은 훌륭한 선비들과 그들의 경쟁자이자 적수인 사람들이 등장했지만, 나는 '정도전과 이방원' 그리고 '송시열과 윤휴' , '정약용과 심환지'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우리가 익히 들어 아는 정도전과 이방원. 조선건국의 공신들이다. 정도전은 정말 조선 태조가 신임했던 인물 중 하나로, 이방원에 의해 일찍 죽었지만 전체적인 조선의 틀은 정도전의 사상을 바탕으로 완성되었다. 그런데, 아이러니 한 것은 정도전의 사상을 받아들인 사람은 다름 아닌 그를 죽인 이방원이였다. 사실 그 둘은 적수가 아니였다. 그들의 조선 건국은 공통적인 뜻이였지만, 생각면이사 체제면에서 많은 차이가 있었다. 정도전은 신권정치를 주장했고, 이방원은 강력한 왕권정치를 주장했다. 갈등은 시작은 세자 책봉 문제부터 시작했다. 나는 여기서 새로운 것을 발견했는데, 이해하고 보니 태종(이방원)때의 정책들을 이해하기가 쉬워졌다. 태종은 태조의 첫째 부인의 아들인데, 그가 왕이 되기전 태조는 둘째부인 슬하에서 낳은 자식을 태자로 책봉하고 예뻐라했고 그를 세자로 책봉했다.(이성계의 둘째부인이 권문세족 출신으로 고려 개성에서의 정치활동에 큰 힘이 되었다는 것도 한 몫!) 그때의 이방원은 개국의 최대 공로자인 자신을 제처두고 의붓동생이 세자로 책봉된 것에도 불만이 있었고, 곧 정도전이 사병을 혁파할 것이라는 말을 듣고도 화가 났던 상태였다.(여기서, 사병 혁파 때문에 이방원이 왜 화가 났냐면, 사병 혁파가 실현이 되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군대를 뺏기기 때문에 자신의 힘이 더 위축되고 왕권이 더 강화된다!) 그래서 이방원은 1차 왕자의 난을 일으키고, 이후에 방원의 둘째형이 세자가 되어 왕위를 이어 가게 된다. 그가 바로 조선 2대 임금인 정종. 다른 형제에 의해서 2차 왕자의 난이 일어난 후 정종은 왕위를 이방원에게 물려주게 된다. 태종이 실시한 정책중에 가장 악법은 조선의 서얼금고법이다. 아마, 그 법은 처음에 세자로 책봉되었던 의붓동생의 일을 거울삼아 서자들은 문과도 보지 못하게 하고 벼슬도 하지 못하도록 만들어 버렸다. 송시열은 정말... 인조시대 때 유명한 주자학 신봉자로 많이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사실 여기서 송시열은 정말 요즘 시대로 말하자면, 주자의 완전 팬 정도 일듯? 처음에 윤휴와 송시열도 나이 차이가 조금 있지만, 사상적으로 같은 주자학을 공부했기 때문에 벗이 였지만, 윤휴가 주자를 인용하고 공자까지 들먹거리는 태도에 송시열은 그 후부터 윤휴를 집안의 적으로 생각했었다! 여기서, 난 윤휴의 자유로운 사상이 마음에 들었다. 사실 윤휴가 죽고 난 후부터 정말... 성리학이 심하게 조선을 둘러싸고 있었다. 즉, 성리학 이외에 새로운 사상은 없는 것이다. 명분을 중시한 조선이 실리를 뒷전으로 해버린... 항상 난 역사에서 이 부분이 제일 안타깝다. 가끔 우리가 명분보다는 실리를 중요시 했던 나라였다면, 아마 일본이 우리를 탐내지도 않았을 것이다. 다산 정약용은 재가 조선사에서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분이다. 그분이 유능한 과학자셨고, 좋은 아버지였고, 곧은 선비였고 그리고 좋은 문장가였다. 가끔 정약용의 글을 읽으면, 2010년 대라도 다 옳은 말만 적혀있다. 심환지는... 많이 들어본 적은 없지만, 이 시대가 정조와 그 이후이기 때문에^^ 드라마 이산을 생각하면서 봤다. 이 책은 나의 미미한 지식에 더 많은 걸 꽉꽉 머리속에 채워주었다. 내가 역사를 너무 좋아해서 그런가?ㅎㅎ 역사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역사는 우리가 살아온 날들이다. 내일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역시의 좋은 일은 본받고 나쁜 일들은 다시 일어나지 말아야 할 것을 마음 속으로 새겨두어야 하지 않을까? 지금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고... 중국의 동북공정 이야기는... 너무 슬프다 ㅠㅠ 역사를 이해는 쉬운 방법 중 하나를 팁으로 드리자면^^ 나는 사극은 꼭 챙겨보는 편이다. 사극 드라마가 모든게 진실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시대를 이해하는데는 많은 도움이 된다^^
지금까지 저의 서평 읽어주셔서 감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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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항상 역사에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이것저것 역사책을 구매를 해서 읽고는 하는데 대체적으로 한자가 많고 어려웠는데 모처럼 어렵지도 않고 쉽게 풀어서 쓴 아주 재미있는 책한권을 금새 뚝딱 읽었다. 내가 가장 잼나게 읽었던 조광조 vs 남곤..조광조 그는 대쪽보다 곧은 선비였고 도학을 백성을 교화하는 근본원리로 삼아 왕도정치를 실현하고자 했다. 그러나 조광고는 너무 곧았고 너무 서둘러서 개혁의 서릿발을 펼치는 바람에 불안한 남곤의 기묘사화를 일으켜 당시 집권세력이던 조광조 등 신진 사림파를 숙청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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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처음 배울때부터 반만년 역사의 자긍심을 자랑으로 배웠다. 경제대국 미국이 세계를 쥐락펴락해도 고작 200여년의 짦은 역사를 가졌을뿐이라고 애써 우월성을 강조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고조선부터 조선까지 우리의 역사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결코 자랑스러움만 있는것은 아니기에 오랜역사를 가졌다는 자부심만을 내세울 수는 없는것이다. 이책은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14명의 선비들을 7개의 논쟁으로 다루었다. 첫번째는 조선의 건국과정에서 재상중심의 정치를 펼치려던 정도전과 왕권의 강화에 주력한 이방원의 첨예한 대립에서 이방원이 1차 왕자의 난을 일으켜 정도전을 제거하고 태종으로 왕위에 올라 세종의 태평성대의 기틀을 마련했다. 경국대전을 완성한 정도전이 역적으로 조선말기까지 신원이 회복되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두번째는 도학을 바탕으로 급진개혁을 주창했던 조광조의 득세를 질시한 남곤이 기묘사화를 일으켜 조광조등을 제거하며 뿌리깊은 정쟁이 시작되었다. 조광조가 실각하는데 계기가 된 ’주초위왕’이라는 일화는 유명하다. 기묘사화는 조광조를 신임하면서도 영민하지 못했던 중종의 크나큰 실책이면서 남곤이 역사이래 최고의 간신으로 낙인찍힌 사건이었다. 조광조의 개혁이 성공했다면 조선의 역사는 크게 바뀌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와 아쉬움에 페이지를 쉬 넘기지 못했다. 세번째의 라이벌은 가깝고도 먼 주자학의 동반자 퇴계이황과 남명조식이 소개되었다. 두사람은 같은 해에 태어나 이름을 떨친 도학자이지만 평생 한 번도 서로 만나지는 않았으나 편지로 서로의 사상을 이해하면서도 비판을 하는등의 교류를 하며 성리학을 완성시켰다. 두 사람이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담론을 했다면 두 사람의 관계는 의기투합하는 동반자로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네번째는 십만양병설을 주장했던 율곡 이이와 반대했던 서애 유성룡의 대립이다. 두 사람 모두 구국을 위한 일념은 같아도 견해의 차이가 있었던것이다. 이이의 주장이 받아들여졌다면 임진왜란 당시 그토록 쉽게 무너지지는 않았을 것이고, 유성룡 또한 궁핍한 백성들의 삶과 혼란을 우려한 반대였지만 대비를 소홀했던 책임은 크다고 하겠다. 그래도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을 기용하는 등의 인재배치는 현명했다고 볼 수 있다. 후에 이이가 십만양병설을 주창했는지의 유무가 논란이 되곤하는데 지금으로서는 진실을 가릴 수 는 없으나 이이가 주장했다는 설이 더 설득력을 가지는거 같다. 다섯번째는 생존을 위해 주화를 주장한 최명길과 명분을 내세워 척화를 주장한 김상헌의 대립이다.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으로 국치를 겪으며 조선의 생존을 위해 항복의 글을 썼던 최명길은 나라를 살릴 수 있는 길을 선택했고, 김상헌은 나라가 망하더라도 의리만을 지킬것을 주장하며 서로 엇갈린 길을 걸었다. 치욕은 참을 수 없지만 나라가 없어지면 남는것도 없기에 나또한 최명길의 선택을 지지하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을 해본다. 여섯번째는 1~2차 예송으로 완전히 등을 돌리며 조선 역사상 최대의 사상 논쟁을 폈던 송시열과 윤휴의 대립이다. 효종의 장례식때 입을 상복을 몇년간 입느냐는 복제의 문제가 이처럼 치열한 논쟁의 쟁점이 되었다니 나로서는 어처구니가 없다. 예법과 효를 중시했던 조선시대의 지나친 형식주의에 얽매인 폐단이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송시열이 주자학에 평생을 몸바쳤지만 지나친 교조주의적인 맹신은 조선의 사상을 경직시키고 또한명의 걸출한 학자를 이단아로 매장시킨 오점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일곱번째는 진보와 보수로 대변되는 실학의 대가 다산 정약용과 노론벽파의 영수인 심환지의 대립이다.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죽음을 목도했던 정조는 군주권을 강화하며 실학의 대가인 정약용을 기용하여 개혁을 시도했으나 노론벽파의 막강한 힘에 좌절하고 만다. 노론벽파의 영수로서 정조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정치싸움에서는 이겼으나 사후에는 삭탈관직을 당하고 간신으로 낙인찍혔다. 하지만 정약용은 실학을 바탕으로 수차례의 유배생활에서도 많은 책을 집필하여 지금도 그의 업적은 높이 평가받고 있다. 정조와 정약용의 개혁이 성공하였다면 조선의 역사는 500년을 넘어서서 지금도 찬란히 발전하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을 가져본다. 붕당과 당쟁으로 얼룩진 우리나라 정치사에서 지금의 정치세계와 가장 비슷한 양상을 보여주는 시대가 조선시대가 아닌가 한다. 사상과 파벌로 인한 갈등과 대립에 포커스를 맞춘 이책은 다양하고 훌륭한 인재들의 면모를 새롭게 조명했다는 점에서 조선사 공부에 긍정적인 시도라고 생각한다. 경쟁구도에서 발전이 있고, 난세에 영웅이 나지만 지나친 권력에의 집착으로 수많은 인재들을 피지도 못한채 싹을 잘라버린 사건들을 읽노라면 씁쓸하기 그지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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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역사는 투쟁과 대립의 산물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분열과 단합, 대립과 화해, 이는 비단 조선의 역사에 국한된 용어가 아니다. 하지만 현 시대와 가장 가까이에 있지만, 너무 먼 역사가 바로 조선시대의 역사가 아닌가 싶다.
<조선을 만든 사람들>은 조선 건국에서 부터 구한말까지 살아온 열네 명의 선비들을 통해 대립과 화합, 갈등과 분열 등 조선의 역사가 어떻게 만들어져 왔는지를 밝히는 책이다. 책에는 권력의 갈등으로 인한 죽음이 있다. 조선 건국공신인 정도전을 제거하는 이방원의 이야기와 조광조를 모함하여 기묘사화를 일으킨 남곤의 이야기가 바로 그 것이다. 첫 번째 갈등은 재상중심의 정치를 펼칠 것인가와 왕권중심의 정치를 펼칠까하는 이념으로도 대비되지만 무엇보다 왕자들의 난으로 불려지는 권력싸움에 정도전이 희생된 것이 사실이지 않나 싶다. 그리고 두 번째 갈등은 익히 알려진 바와 같이 훈구파와 사림파의 갈등으로 대변되는 최초의 붕당, 즉 당파의 시작이 아닌가 싶다. 이어 조선시대에 뿌리깊은 사상으로 작용하는 유교 즉 주자학의 중심으로 역사가 펼쳐진다. 먼저 퇴계선생와 남명선생의 이야기다. 동갑내기인 두 사람중 한 사람은 관직에 나아가서 뜻을 폈고, 나머지 한 사람은 관직에 나가지 않는다. 이유도 간단하다. 시대를 보는 관점이 달랐고, 이루는 방법 또한 달랐기 때문이다. 이이와 유성룡의 십만양병설에 대한 의미를 찾아보는 데서 동인과 서인의 갈등이 묘사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두 어른은 서로가 갈등하고 반목하는 것보다 화합하도록 노력한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이후의 내용은 주화파와 척화파의 대립, 남인과 서인의 대립, 노론과 소론의 갈등이 그 시대의 조정과 관련한 내용으로 회자된다.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결국 주자학이라는 한 뿌리의 사상이 세도정치와 줄서기와 맞물리면서 갈등이 시작되어 버린다. 결국 목숨까지도 위협하는 권력의 무상을 실감하게 되지만 말이다. 책을 덮으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조선시대에도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보혁의 갈등이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 중심에는 물론 왕이 있었겠지만 왕들조차도 어찌할 수 없는 무리들. 만일 그 당시 개혁파들이 역사의 승자로 남았다면 지금 우리의 역사는 어떻게 되었을까? 특히나 정조가 죽고 노론 벽파의 중심이었던 심환지가 정조때 시행했던 모든 개혁을 깡그리 원위치 시키는 것을 보면서 오늘을 사는 우리 사회와 어쩜 그리 비슷할까 하는 생각에 끔찍하기까지 하다. 다산선생의 편지글에서 의미심장한 글이 있어 인용한다. 천하에는 두 개의 큰 기준이 있으니, 하나는 옳고 그름의 기준이고, 다른 하나는 이롭고 해로움의 기준이다. 이 두 가지 기준에서 네 단계의 큰 등급이 나오는데 옳은 것을 지키며 이익을 얻는 것이 가장 높은 등급이고, 그다음은 옳은 것을 지키면서 해를 입는 것이고, 그다음은 옳지 않은 것을 추종해 이익을 얻는 것이고, 가장 낮은 등급은 옳지 않은 것을 추종해 해를 입는 것이다. -p2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