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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부터 현대에 이르는 미술계의 작품들을 500여점이나 볼 수 있다니!  책 카피만 보고서도 마음을 설레게 하던 책, THE ART BOOK!  5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미술작품이 풍성하게 담겨 있다. 그러나 결코 어렵거나 딱딱하지 않고 누구나 쉽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그림을 좋아하고 미술책 보기를 좋아하는 나 같은 사람, 일반인, 어린이, 학생들 누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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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부터 현대에 이르는 미술계의 작품들을 500여점이나 볼 수 있다니!
 책 카피만 보고서도 마음을 설레게 하던 책, THE ART BOOK!

 5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미술작품이 풍성하게 담겨 있다. 그러나 결코 어렵거나 딱딱하지 않고 누구나 쉽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그림을 좋아하고 미술책 보기를 좋아하는 나 같은 사람, 일반인, 어린이, 학생들 누구를 막론하고 쉽게 미술을 즐길 수 있는 책이다. 물론 전문가나 미술을 전공하려는 사람들에게도 나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야말로 그림이랑 놀기, 그림을 즐기기에 적절한 책이다. 각 페이지마다 한 작가와 그의 대표작 하나씩 싣고 있다.  각 페이지 상단에는 작가명과 작품명이, 하단에는 작가와 작품에 대한 압축된 해설이 있다. 그러나 그냥 그림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이 책은 기존의 분류방식과는 전혀 다른 식으로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기존의 책들은 시대순이나 사조에 따라, 혹은 적어도 분야별로 분류하고 있는데, 이 책은 각가의 이름 순으로 실려 있다. 이렇게 분류해 놓았을 때 가장 좋은 점은 아마도 선입견을 벗어버리고 작품 그대로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된다 (알파벳 순의 배열은 무작위를 제외하고는 가장 공정한 배열방법일 것이다). 작가가 누구인지 모른 상태에서 감상하는 것이야 말로 그 작품에 대한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실제로 이 책에 나오는 예술가들의 상당수는 처음 들어보는 인물들이다.  그래서 작가가 누구인지는 잊어버리고 작품만으로 감상하는 것으로 충분히 의의가 있을 것이다.

 자녀들과 함께 이 책을 보아도 좋을 듯하다. 시험 준비를 위함이 아닌, 예술 그 자체를 즐기고 좋아하게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한 교육적 효과가 있다고 생각 한다.

 책 후면에는 미술 용어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세계 각국의 미술관 정보가 있다. (물론 우리나라는 없다 ㅡㅡ)

인류가 남긴 위대한 그림과 무술 작품들을 책 한권으로 훑어 볼 수 있다는 것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

l****c 2010.02.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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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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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 BOOK 사람들은 유창한 말솜씨로 세상의 많은 것들을 포장 하고자 한다. 자신의 육신을 포장하고, 자신의 생각을 포장하고자 애를 쓴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아담의 마음을 이해해야 한다. 그것은 곧 순수함이다. 예술은 흔히 순수함이라 일컫는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신의 욕구 충족을 위해 예술을 언제나 포장하고자 한다. 그래서 어려워지는 것이다. 삶이 어려워지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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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 BOOK


사람들은 유창한 말솜씨로 세상의 많은 것들을 포장 하고자 한다. 자신의 육신을 포장하고, 자신의 생각을 포장하고자 애를 쓴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아담의 마음을 이해해야 한다. 그것은 곧 순수함이다. 예술은 흔히 순수함이라 일컫는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신의 욕구 충족을 위해 예술을 언제나 포장하고자 한다. 그래서 어려워지는 것이다. 삶이 어려워지는 것이고 순수한 예술도 어려워지는 것이다.


영국의 PHAIDON사에서 출간했던 책들을 마로니에북스에서 한국어로 번역하여 출판한 네 권의 책. THE ART BOOK은 그 네 권의 책은 첫 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THE ART BOOK은 중세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유명한 화가와 조각가들 500명의 작품을 담고 있다. 사실 어느 책을 만나더라도 이렇게 한권에 많은 작품을 소개하는 책은 드물다. 꽤 중량감이 느껴지는 무게와 올 컬러로 구성된 화보집 같은 미술의 세계. 기존의 미술 작품을 소개하는 책과는 차별성을 둔다는 출판서의 서문에 눈이 반짝거려 진다. 아무런 형식이 없다. 다만 A~Z까지 작가의 이름순으로 구성되어져 있다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든다.


사실 이러한 책을 손쉽게 구입하기란 쉽지 않다. 만만찮은 가격과 미술 작품 소개서라는 타이틀이 부담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럼 THE ART BOOK은 어느 누가 봐야 하는 것인가? 이 질문에 대답을 이렇게 생각해 본다.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어느 누구나 이 정도 책 한권은 소장하고 있어야 되지 않을까 하고 말이다. 친구들과 밥 한 끼 사주는 돈으로 이 책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것은 굉장히 흥분 되는 일이다.


그림 작품 한 점을 보는데도 꽤 많은 시간이 걸린다. 사실 그림 한 점에 숨겨진 작가의 의도를 관철해 보겠다는 욕심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한참을 바라보고 있으면 많은 생각이 떠오른다. 그래서 사람들이 미술이라는 예술 장르를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500점의 작품은 결코 만만한 양이 아니다. 500개의 작품을 하나씩 들여다보고 간단한 소개 글을 읽고 나면 왠지 머릿속이 시원해짐을 느낀다. 그리고 점점 미술의 세계에 중독되어져 가는 것만 같다.


이브 클랭. 충격과 폭력을 의도하는 양식인 유럽의 네오 다다오 운동의 리더라고 한다. 이브 클랭의 IKB79 라는 제목을 가진 이 그림을 보고 사실 꽤 놀랬다. 그림은 온통 파란색뿐이다. 이건 초등학생도 그릴 수 있는 것 아닌가 할 정도이다. 이런 작품은 누가 못 그리겠는가 하겠지만 이 작품이 주시를 받는 것은 이브 클랭이라는 아이콘 때문이다. 그는 34세에 요절했지만 그가 남긴 작품은 묘한 생각을 만들기 때문이다. 그의 작품 IKB79를 처다 보고 있노라면 마치 그곳에 빨려 들어갈 것만 같다. 아무것도 없는 파랑색 그림이지만 왠지 그 곳에 이브 클랭이 살아 있을 것만 같다.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베티. 사실 사진이라 생각한 작품이지만 이건 그림이다. 정말 놀랍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이 그림은 자신의 딸 베티를 소재로 하여 초상화를 그린 것이다. 그런데 초상화의 주인공 베티가 고개를 돌리고 있다. 아니 얼굴을 볼 수 없는데 초상화라니. 그의 독특한 생각이 이러한 작품을 만들어 내지 않았을까? 머리카락 한 올에도 온 마음을 집중하여 그린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베티. 과연 딸 베티는 무엇을 보고 있었을까?


라우라 레스트레포 장편 소설 광기의 책 표지에는 한 여인의 벗은 채 서있다. 사실 이 책을 보면서 이 그림은 누구의 그림일지 궁금했었는데 에드바르드 뭉크의 작품이었다. 그리고 제목은 마돈나. 뭉크의 비극적인 삶이 투영된 그림인데 그림속의 성모 마리아의 감은 두 눈은 무엇을 생각하고 있었던 것일까?


단 작품을 들여다보았을 뿐인데도 많은 것들로 내 모습이 포장되어짐을 느낀다. 사실 가장 순수한 마음으로 이 작품들을 들여다보는 것이 좋을 텐데 나의 마음은 아직 그러하지 못한 것 같다. 그래도 자꾸만 들여다보고 싶다. 그리고 느끼고 싶다. 작품을 만들어낸 그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만날 수 있다면 말이다.


마로니에북스의 책들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특히 예술 분야의 책들을 주류로 출판하고 있는데 책들을 만날 때 마다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그래서 언제나 예술과 관련된 특히 미술 작품의 책을 찾을 때는 마로니에북스를 찾게 된다. 특별히 영국 PHAIDON사의 PHAIDON시리즈 중 첫 번째 책인 THE ART BOOK을 미술 작품을 사랑하고 아끼는 모든 사람들과 미술 전공자들에게는 꼭 필요한 책이라 말하고 싶다. 순수한 예술의 세계로 초대 받고 싶지 않은가?  



g******4 2010.02.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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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은 모두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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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은 모두의 것이다.   문화를 배움에 있어서, 문화를 즐김에 있어서 절대로 빠질 수 없는 것은 '예술'이다.  예술이 없다면 우리의 삶은 빈곤하고 처량하며 메말랐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덕분에 나는 이렇게 글을 쓰기도 하고, 때로는 그림도 그리면서 조금 매말라 지기라도 하면 어쩌나 하고 촉촉하게 적셔주면서 산다. 이런 생각을 하고 지낸것이 어디 나뿐일까.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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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은 모두의 것이다.

 

문화를 배움에 있어서, 문화를 즐김에 있어서 절대로 빠질 수 없는 것은 '예술'이다. 

예술이 없다면 우리의 삶은 빈곤하고 처량하며 메말랐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덕분에 나는 이렇게 글을 쓰기도 하고, 때로는 그림도 그리면서 조금 매말라 지기라도 하면 어쩌나 하고 촉촉하게 적셔주면서 산다.

이런 생각을 하고 지낸것이 어디 나뿐일까. 예술은 시대를 초월하고 인종을 넘나든다. 어쩌면 이 드넓은 우주도 그것을 막을 수 없을 것이다.

어떤 다른 별에서도 누군가는 'ART' 를 즐기고 있으리라고 본다. '즐거움'은 모두의 것이다.

 

그런 '즐거움'을 나는 <The Art Book>이라는 묵직하고 거대하며 위대한 책과 함께 소중하게 다루고 있다.

중세부터 현대에 이르는 약 500여명의 미술가들이 작품들을 알파벳 순으로 만날 수 있다.

거창하게, 어려운 단어를 써가면서 읊지 않아도, 이 책에 수록되어 있는 수많은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노라면 다른 어떤 생각도 하지 않게 된다.

글은 단순한 제시에 불과하다. 부연 설명은 이 작품을 어떻게 보면 좋을 것인가라는 힌트로 만족해도 좋다.

그래서 '문자'는 소박하게 맨위에 자리잡고서 그림들에게 독자들의 즐거움의 영역을 양보했다.

그래서 우리는 충분히 '작품' 을 이 책 한권으로 만족할 수 있다.  예전에 읽었던 다른 서양 미술사 책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그때는 분명 화가들의 일생, 시대적 배경, 작품 분석이 구구 절절하게 들어가 있었는데 말이다. 

그래서 친숙하다. 옆에 두고 두고 펼쳤다 닫았다 하면서 내 친구로 만들 수 있다. 친구가 될 수 있는 미술책, 흔치는 않다, 틀림없이.

 

그럼, 새롭게 알게 된, 또는 나의 흐리멍텅한 감정을 톡톡 건드려준 작품들은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

안토니오 카노바의 조각, '큐피드와 프시케' 의 경우는 실제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서 보고 대감동을 받은 조각품이다.

아직 날개를 접지 못한 채 큐피드는 죽어가는 연인 프시케를 부드럽게 포옹한다. 서로는 진심으로 사랑해보인다.

매력적인 자세와 순수해보이는 청춘이 참 완벽하다는 감탄을 자아냈었는데, 여기서 이 작품을 또 만나게 되니 그저 반가울 따름이다. 사랑에 매말라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씩 이 조각상을 봐주면 좋을 것이다. 후훗.

 

아니면, 페르디난트 호들러라는 화가의 '툰 호수'라는 풍경화는 어떨런지.

처음 알게된 화가이자 처음 보는 작품이었지만 상당히 인상적인 새개와 표현법으로 선명한 흔적으로 기억되었다.

독특한 균형의 산과 호수에 비친 그림자, 그리고 절제된 듯한 블루톤의 미묘한 차이를 단정하고 세련되게 표현해낸 듯 하다.

결코 화려하다고 멋진 그림이 되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 같다. 마음도 어쩐지 착해지는 기분이랄까. 아, 이래서 ART은 '즐거움'이다.

 

하지만 꼭 그런 착한 '즐거움'만 있진 않다. 충격적인 작품 파울라 레고의 '가족'의 경우는 근친상간이 성적 전율를 표현하는데

아낌없이 가족들을 동원하였다. 아버지 옷을 벗기고 있는 엄마와 두 딸, 하지만 그림체는 만화체에 가까우며 전체적으로 사용된 색채는

갈색의 저채도 저명도로 모호함을 자극한다.

책에서 레고는 전래동화에서 불순한 장면들만을 골라서 보여준다고 한다.

오, 이런 미술가도 있었구나. 하지만 부인할 수 없다, 이것은 '시대의 현실'임을 무시할 수만은 없다고 생각하니 숨이 막혀온다.

 

이런 저런 작품들을 감상하다보니 시간가는 줄 몰랐다. ART 의 세상에 빠지다보면 나도 예술가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사실 상당히 두껍고 비싼 책이기 때문에 직접 사서보긴 부담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자신감있게 말할 수 있다.

든든한 친구를 둔 행복을 만끽할 수 있을것이다.



l******n 2010.02.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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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좀, 한 예술 해요서양 미술사 수업을 들었다. 지난 여름, 카페 소모임에서 서양 미술사를 한 번 더 보았다. 르네상스, 바로크, 로코코… 이제 겨우 미술사조를 연결시킬 수 있나 싶었더니, 아… 또 까먹었다. 시간이 지날 수록 기억은 바래고, 나의 이런 협소한 기억력에 기대어 '무엇인가를 찾는다'라는 것은 정말로 힘든 일이다. 그래도 "나는 ART(아와알트~)를 아는 사람이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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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좀, 한 예술 해요
서양 미술사 수업을 들었다. 지난 여름, 카페 소모임에서 서양 미술사를 한 번 더 보았다. 르네상스, 바로크, 로코코… 이제 겨우 미술사조를 연결시킬 수 있나 싶었더니, 아… 또 까먹었다. 시간이 지날 수록 기억은 바래고, 나의 이런 협소한 기억력에 기대어 '무엇인가를 찾는다'라는 것은 정말로 힘든 일이다. 그래도 "나는 ART(아와알트~)를 아는 사람이다!"라고 으스대고 싶은 것은 아마도 누구나 마찬가지 아닐까.

사실 끄적거리기만 좋아하던 내가 '예술'이라는 것에 관심을 가진 것도, 누누이 하는 이야기지만, 신정아씨 학력위조 파문이 일 당시에 나왔던 칼럼 하나. "인문·이공계 남성들이 '예술'에 대한 무지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라는 칼럼의 논지를 읽고는 상당히 충격을 받았었다. 모르는 것에 대한 판타지, 그래서 알 필요가 있는 걸까.

이것은 Dictionary
솔직히 마로니에북스에서 아트북 포함하여 4권 시리즈가 나왔다는 사진을 보고는… 다 갖고 싶었다. 완전 두껍고, 완전 좋아보여. 이게 바로 '책탐'이라는 거겠지.

어쨌든, 막상 책을 펼쳐놓고 보니까 딱 머릿속에 지나가는 단어 하나. D-I-C-T-I-O-N-A-R-Y, 아 스펠링 틀리지는 않았겠지? 500명의 작가의 500개의 작품이 작가이름, 알파벳 순으로 나열되어 있는 이 책은 한 권쯤 소장하면 좋을, 미술사의 딕셔너리같은 책이다.

하지만, 사전류의 가장 큰 단점이 하나 있지. '자세하게는 다루지 못한다'는 것. 커다란 도판에 다양한 작가와 작품을 수록하였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그림을 크게 싣고, 많이 다루려다보니, 상대적으로 텍스트가 빈약할 수 밖에 없다. 대부분의 설명이 그림(작품)에 대한 설명 + 작가의 프로필에 대한 간략한 설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작품이나 작가에 대해서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다면 검색 또는 다른 책을 찾아보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마로니에북스의 《THE ART BOOK》과 비슷한 책을 시중에서 찾는다면, 예경에서 나온 《천년의 그림여행》정도라고 하겠다. 하지만, 굳이 《천년의 그림여행》을 추천하지는 않는다. 어린 시절 '임시 특별가'에 낚여서 구매했는데(ㅋㅋㅋ) 적절한 분량의 설명이 있긴 하지만, 다루고 있는 작품수가 아무래도 '애매'한, 말하자면 《THE ART BOOK》과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의 사이에 있는 정도.

예술에도 국력이 적용되는가?
아, 생각난 김에 《THE ART BOOK》에서 아쉬웠던 점을 한 가지만 더 언급하자면, 왜 일본그림은 있는데 우리나라 그림은 없는건지. (난 못 찾았는데, 혹시 찾으신 분 있음 좀 알려주세요!) 현대기준에서 힘 좀 쓴다는 강대국 위주로만 구성된 건 아닌지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주류 혹은 비주류
사실 또 하나 생각났는데, 나는 그렇게 열심히 미술사를 공부한 사람이 아니라서 유명한 화가의 '유명한 작품'만 한 두가지 정도 알고 있다. 그런데, 내가 아는 작가 중에서도 몇몇 작가는 처음보는 그림이 실려있다. 뭐, 파이돈 시리즈가 외국서적이라 그 기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이왕 딕셔너리를 표방하는 거라면 조금 더 대중적으로 알려진 작품을 싣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다양성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적극적으로 《THE ART BOOK》을 추천한다. 하나쯤 꽂아두고 보기에는 아주 괜찮은 책이다. 이런류의 미술사 서적은 그리 많지 않으니까. 대신에 조금 예술에, 미술사에 관심이 있다면 곰브리치나 잰슨의 《서양미술사》도 함께 쟁여놓자. 《서양미술사》의 '이론'이 《THE ART BOOK》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n********n 2010.02.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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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절할 정도로 아름답지만 노촐광인 백치미의 할리우드 스타가 여기에 포착되어 있다(256쪽). 마릴린 먼로는 다수가 기억하지만, 그 기억을 재생산한 윌렘 데 쿠닝은 한정된 사람들 사이에서 은은히 회자되나 보다. 나는 다수에는 속하지만 특수에는 속하지 않는 평범씨다. <The Art Book>에서 나는 그를 만났다. 중첩된 색상들이 자아내는 기묘한 형상의 마릴린 먼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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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절할 정도로 아름답지만 노촐광인 백치미의 할리우드 스타가 여기에 포착되어 있다(256쪽). 마릴린 먼로는 다수가 기억하지만, 그 기억을 재생산한 윌렘 데 쿠닝은 한정된 사람들 사이에서 은은히 회자되나 보다. 나는 다수에는 속하지만 특수에는 속하지 않는 평범씨다. <The Art Book>에서 나는 그를 만났다. 중첩된 색상들이 자아내는 기묘한 형상의 마릴린 먼로를 만났다. 그리고 그 작품을 한참 들여다보며, 책을 세워서 물끄러미 바라보며 받은 느낌은 전혀 별개의 것으로 기억된다. 실재가 아닌 책을 통해서, 독자의 위치에서는 책이 결국 실재에 해당하지만 원작품에 대해서는 분명 전달체로서의 기능을 수행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자극을 받고,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분명 그 이름자는 잊히겠지만, 윌렘 데 쿠닝의 작품 '말릴린 먼로'는 독창적인 이미지로 기억될 것이다.   

 

2.

  <The Art Book>을 화보라 부를까. 명칭 여하하고 먼저 마로니에 출판사를 더 염두에 둔다. 2008년, 2009년 마로니에 출판사의 책들을 읽으면서, 만화 토지가 마로니에북스였던 것을 제외한다면 내가 만난 마로니에북스는 서양미술사를 전문적으로 펴내는 출판사라는 것을 어림짐작해 왔다. <The Art Book>은 한 인물을, 한 사조를 심도있게 다루는 책은 아니다. 그러나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한 편, 책 표지에 맞물린 속지에 빼곡히 들어찬, 영문으로 표기한 인명들을 비교적 핵심만을 공략하여 다루고 있다. 먼저 읽었던 <The Fashion Book>의 경우는 사전지식이 전무해서 각 인물들의 소개 받는 데에 즐거웠다면, <The Art Book>은 이미 동일 출판사의 다른 책들을 통해 익숙한 작품들을 다시 살피는 데에 반가웠고, 또 생소한 인물들에 대해서 앎을 넓힐 수 있었던 데에 즐거웠다.

 

3.

  그리기는 진화를 통해 이어져 오는, 태곳적 피가 끓는 본능이라 한다. 생애 첫 그림이 추상에 가깝고, 세상에 적응도가 높아질수록 그림에는 사실적인 경향이 더 강하게 드러난다. 유아기에서 초중등학교 아이들의 그림을 보면서 나는 정밀화가 완성도 높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The Art Book>에서 유난히 시선을 끄당기는 그림들, 조형물은 추상적인, 좀체 작자의 표현의도를 단박에 파악할 수 없는 작품들이었다. 왜일까. 편안하다. 형체를 알 수 없는 뭉툭한 선들의 어슥버슥 뒤엉킨 형국이 아름답다. 굳이 감상을 말하지 않고, 그때그때 기분만으로도 이야기가 될 수 있는 그 틀이 좋은가 보다. 어쩌면 칼 그어놓은 듯 분명한 해답에 좌우 편가르기를 일삼는 여전한 세태가 혐오스러운가, 그럴지도. 그런 측면에서 추상은, 다양성을 포용한 집약이 되기에 충분한 듯. 그러나.

 

4.

  <The Art Book>은 큰 책이다. 책 전체가 컬러판이고, 두께가 상당해서 그렇기도 하거니와 그 내용에서도 대단하다. 마르셸 뒤샹의, 변기(?) 작품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분명 한 번 이상은 듣게 되고, 배우게 될 것이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이야 일상 곳곳에 포진해 있으니 두말 할 나위가 없고. 렘블란트의 작품 또한 그렇다. 하지만 이 책만큼이나 작가와 그의 활동상에 대해서 간략하고, 핵심만 간추려 놓은 책은 사실상 찾기 힘들 것 같다.

 

 

 

 

k****t 2010.02.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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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제게 그림을 감상할줄 아느냐고 물어본다면 잽싸게 시선을 피하며 딴청을 피울겁니다..^^; 어떤 그림이 어떤 시대, 어떤 기법, 어떤 사조인지 누군가 제게 물어본다면 퉁명스럽게 네이버한테 물어봐~ 라고 대답할지도 모르죠.   1. 아이와 함께 서울 시립미술관을 갔을때 미술관에 걸려 있는 그림에 대해서 어떤 평가도 하기 어렵더군요. 특히나 아이가 뭔가 질문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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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제게 그림을 감상할줄 아느냐고 물어본다면

잽싸게 시선을 피하며 딴청을 피울겁니다..^^;

어떤 그림이 어떤 시대, 어떤 기법, 어떤 사조인지 누군가 제게 물어본다면

퉁명스럽게 네이버한테 물어봐~ 라고 대답할지도 모르죠.

 

1.

아이와 함께 서울 시립미술관을 갔을때 미술관에 걸려 있는 그림에 대해서

어떤 평가도 하기 어렵더군요. 특히나 아이가 뭔가 질문이라도 할까봐~ 될수 있으면

아이와 거리를 두고 걸으며 식은땀을 삐질 삐질 흘렸던 기억이 지금도 서늘합니다~^^;

 

2.

장흥아트센터에 아이들이 즐길수 있는 미술교육이 있다는 소리에 아이를 데리고 간적이 있었습니다.

마침 앤디 워홀 전시회가 있었고 미술관에 계시는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알기 쉽게 설명을 해주시더군요. 전시회를 보고 온 아이는 TV 광고에 앤디워홀 그림이 나올때마다

신이나서 제게 설명을 해주곤 했습니다.

 

3.

아직도 그림에 대해선 잘 모릅니다. 그저 볼려고 노력중이죠. 주위분들의 도움으로

그림을 보는것에 대해서 흥미를 느끼고 있는차에

The Art Book을 보게됐습니다.


 

쉽게 얘기해서 화보집입니다. 시대, 학파, 사조, 기법과

상관없이 알파벳순으로 화가를 소개하고 대표그림, 대표 조각을 수록한 책입니다.


작가의 대표적인 그림을 수록한 후 작가와 그의 그림에 대한 설명을 간략하게 풀어놓았습니다.

아주 간략한 설명이기때문에 작가에 대해서도 그림에 대해서도 충분한 설명이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저같은 무식쟁이가 흔히 알고 있는 고흐, 밀레, 다빈치등등을 포함한 

500명의 좋은 작가와 작품에 대해서 손쉽게 찾아보고 감상할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시다가 마음에 드는 그림이 나타난다면 조금 더 자세하게 찾아보는 것도 그림 혹은 조각에 대해

시각을 넓힐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듯 합니다.

 

처음 소개한 그림은 존 에버렛 밀레이경이 그린 '마리아나'라는 작품입니다.

처음 보는 그림, 처음 들은 작가였지만.. 좋다~ 라는 느낌을 받아 검색을 해보기까지 했습니다..^^;

저처럼 그림을 전혀 모르는 분들이라도 책장을 넘기다보면

 자신의 눈에 반짝거리는 그림이 들어오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와 놀이 삼아 같이 보셔도 좋은 화보집입니다~^^

s***p 2010.01.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