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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책이, 모두를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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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엄마도 딸도 없다. 하여, 친구같은 모녀 사이를 보면 언제나 부럽다. 돌아가신 엄마가 살아 계셨을때에도 얼굴을 마주하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눈 기억이 없다. 엄마는 논으로 밭으로 일하느라 바빴고, 나 역시 학창시절 공부한다는 핑계로 집에 자주 내려가지 못했다. 14년 전 짧게 나눈 전화 통화가 엄마와의 마지막이 되었고, 이제 내게 엄마는 먹먹한 통증으로 남았다.
"고운 책이, 모두를 울린다" 내용보기
 내겐 엄마도 딸도 없다. 하여, 친구같은 모녀 사이를 보면 언제나 부럽다. 돌아가신 엄마가 살아 계셨을때에도 얼굴을 마주하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눈 기억이 없다. 엄마는 논으로 밭으로 일하느라 바빴고, 나 역시 학창시절 공부한다는 핑계로 집에 자주 내려가지 못했다. 14년 전 짧게 나눈 전화 통화가 엄마와의 마지막이 되었고, 이제 내게 엄마는 먹먹한 통증으로 남았다.

 

 꽃잎그림 작가 백은하’의 엄마 이야기는 정말 아름다웠다. 그래서 더 슬펐다. 딸과 엄마의 소소한 일상이, 평범한 대화가 담긴 예쁘고 사랑스러운 책이 나를 울렸다. 요가를 배우고,컴퓨터를 배워 딸에게 메일을 보내고, 피아노를 들여놓고 동요를 치는 엄마를 가진 그녀 정말 부러웠다. 정갈한 글씨로 딸에게 생일 축하 편지를 보내고, 듣기 싫은 잔소리를 글로 적어 보내는 멋진 엄마였다. 내 엄마도 살아계셨다면 얼마나 좋을까. 엄마가 해준 밥이, 라면 봉지에 싸주던 설탕 바른 누릉지가, 간식이라며 해주던 콩떡이 생각난다. 없는 살림에 자식들에게 뭐라도 해주고 싶었던 마음을 왜 우리는 알지 못했을까.

 



 나는 못되고 차가운 딸이었다. 어린시절 나는 애교도 많았지만, 사춘기를 지나면서 엄마의 가슴을 멍들게 하는 말만 내뱉었다. 엄마가 무슨 노래를 즐겨했는지, 엄마는 무엇이 되고 싶었는지, 엄마는 언제 엄마의 엄마가 보고 싶었는지 엄마에 대해 손톱만큼도 아는 게 없다니. 해서, 고모나 작은 엄마에게 듣는 엄마의 젊은 날의 이야기는 생겼했지만, 내가 모르는 엄마를 만날 수 있어 좋았다.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은 누군가에게 뭔가를 먹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 그걸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다. 게다가 “뭐 먹고 싶니? 네가 원하는 건 다 만들어 줄 수 있어!”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만큼 마음의 구들장 따뜻한 게 또 있을까. p 229

 

 그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나도 엄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 나도 엄마인데, 아이가 원하는 건 다 만들어 줄 수 있어야 하는데. 나는 엄마처럼 아이를 위해 온갖 정성을 쏟을 수 있을까. 현명한 엄마, 다정한 엄마가 되어 엄마처럼 일찍 떠나지 않고 오래도록 아이 곁에 있어주고 싶다.

 

 이렇게 고운 책이 많은 사람을 울렸을 게 분명하다. 엄마를 그리워하며, 화만 내던 시간을 반성하며, 엄마에게 사랑한다 말해야겠다 다짐하게 한다. 엄마가 있는 사람, 엄마가 된 사람이 읽는다면, 세상 모든 엄마가 행복해질텐데.

 

r*********s 2010.01.19. 신고 공감 3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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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들보들한 엄마품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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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모든 딸들에게 엄마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엄마의 모습을 보며, 삶의 쾌도를 정하기도 하고...수정하기도 한다. 특히나 결혼을 하고...아이를 낳고 자신이 엄마가 되어보면, '엄마'라는 말의 의미는 엄청나게 달라진다.   나와 엄마는 정말 많이 닮았다. 늘 A형이지만 O형 같다는 소리를 듣는 나는... 엄마의 눈과 목소리를 그대로 닮았고... 무엇보다 고집 세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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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모든 딸들에게 엄마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엄마의 모습을 보며, 삶의 쾌도를 정하기도 하고...수정하기도 한다.

특히나 결혼을 하고...아이를 낳고

자신이 엄마가 되어보면, '엄마'라는 말의 의미는 엄청나게 달라진다.

 

나와 엄마는 정말 많이 닮았다.

늘 A형이지만 O형 같다는 소리를 듣는 나는...

엄마의 눈과 목소리를 그대로 닮았고...

무엇보다 고집 세고 뭐든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 판박이다.

그래서 집에서 학교 다닐 때는 엄마랑 많이 부딫혔다.

서로 똑같은 성격이라 더 많이 부딪히고 엄마를 미워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엄마가 그때 내가 많이 궁금하고 걱정되 그랬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꽃잎을 모아... 그림을 그리고 다시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시키는 작가 백은하씨는...

그동안 켜켜히 모아온 엄마에 대한 기억과 자랑스러운 마음을

책 가득히 담고 있다.

예쁜 꽃잎으로 치마를 해 입은 천상여자인 엄마,....

아이들을 튼튼하게 키우는 김치를 거뜬히 담그는 장군같은 엄마...

아이처럼 한껏 들떠 수다 떠는 엄마 등...

 

 

책을 읽으며... 나와 엄마의 관계를 가만히 뒤돌아본다.

정말 책속의 엄마와 작가처럼...

내가 자라면서 나와 엄마의 관계는 반대가 되었다.

 

어릴적 엄마 치마자락에 매달려...

'엄마~ 저런 뭐야~? 저걸로는 뭘 하나? ' 하루종일 물어대던 나였는데..

지금은 가끔 시골집에 내려가면...

우리 엄마가 내옆에서... 하루종일

'내 이야기 좀 들어봐라... 이런 일이 있었는데...어떻할까?

요건 사도 될까?  탁구를 배우러 갔는데...거기는 이렇더라..저렇더라...'

나를 붙들고 계속 계속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신다.

그럼 나는 예전의 엄마처럼... 맞장구치고, 설명하고, 열심히 들어드린다.

 

늘 나한테는 빵처럼 보드랍고...

이제는 크루아상처럼 겹겹이 주름진 우리 엄마....

나보다 더 나를 위해 많이 울어주는 우리 엄마...

내가 지금 힘든 일이 있어도 마음만은 부자로 살 수 있는 건 아마 나에게 튼튼한 몸을 주시고...

열심히 살 수 있는 마음의 힘을 심어 준 우리 엄마 덕분이 아닌가 한다....

 

 

<크루아상 엄마>....

엄마를 너무나 사랑하지만...

자식 챙기랴, 남편 챙기랴...살림하랴 (때론 미스들은 애인챙기랴........  ^^)

가끔은 엄마를 잊어버리고 사는 요즘의 수많은 딸들이

책을 읽는 동안,  엄마생각에.... 폭 빠질 수 있게 해주는 에세이집이었다.

 

생각해보건데... 나는 바게뜨 엄마인거 같다...

겉은 참 딱딱하고... 담백한 듯 하지만..

속은 나름 보드라운...ㅎㅎㅎㅎㅎ

그리고 아직 크루아상같은 주름이 없으니깐... ㅎㅎ

곧 생기겠지.....ㅡㅡ;

 

s*****5 2010.02.21.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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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아상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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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엄마라는 단어를 보면 마음 한 쪽에서 가슴이 아려온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내가 여자이고 내가 엄마이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엄마라는 존재는 아마 죽을 때까지 가슴이 속에서 존재감를 느끼며 살 수 있는 그러한 단어인지도 모르겠다. 오랜 만에 아주 예쁜 책을 읽게 되었다. 작가의 섬세함이 느껴지면서 엄마라는 존재를 이렇게 아름답게 쓸 수 있다는 것으로도 '백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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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엄마라는 단어를 보면 마음 한 쪽에서 가슴이 아려온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내가 여자이고 내가 엄마이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엄마라는 존재는 아마 죽을 때까지 가슴이 속에서 존재감를 느끼며 살 수 있는 그러한 단어인지도 모르겠다.

오랜 만에 아주 예쁜 책을 읽게 되었다.

작가의 섬세함이 느껴지면서 엄마라는 존재를 이렇게 아름답게 쓸 수 있다는 것으로도 '백은하' 라는 작가의 팬이 되었다.

꽃잎으로 사람을 표현한다는 것은 정말 멋진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꽃잎과 함께 표현한 것들은 나의 마음을 너무나 행복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한복을 입은 여인의 모습은 더욱 아름다웠다.

한복이 꽃잎으로 그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고 우리의 대표 한복을 이리도 새색시처럼 만들었기에 더욱 예쁜 그림이 완성 할 수 있었다.

꽃잎그림 작가 너무나 매력 있는 작업인 것 같다.

이 책에 엄마의 고등학교 때 교복을 입은 흑백 사진 한 장이 있다.

너무나 아름답다고 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그 시절에 엄마는 아마도 귀여운 여자였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려서는 엄마의 잔소리가 듣기 싫었지만 어른이 되어서는 엄마의 잔소리는 사랑의 소리라는 것을 알게 되어가는 것을 볼 때 엄마들의 잔소리는 그리 틀린 말이 아니다. 우리 엄마 또한 잔소리 대왕이다. 지금도 잔소리를 듣기 싫어서 나는 짜증을 내는데 이 책을 읽고 엄마의 잔소리를 다시 한 번 사랑의 소리라고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작가의 엄마가 보낸 선물들은 보면서 작가가 엄마를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

엄마의 순수한 세계를 닮아서 이렇게 아름다운 책을 만들 수가 있었을 것이다.

 

 

나는 엄마라는 말이 들어있는 책을 좋아한다.

엄마이기에 뭐 든 것을 자식과 남편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어느 시대에도 절대 변하지 않는 원칙 같은 것이라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칙은 깨지기 쉽다 라는 말이 생각이 난다.

하지만 나는 어떠한 원칙도 평행선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이 바로 그러한 원칙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자식이 자라면서 반대로 엄마에게 잔소리를 하게 되는 것도 아마도 사랑이기 때문이고 엄마가 자식에게 잔소리를 하는 것도 사랑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이 좋다.

한 편의 일기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었기에 더욱 애착이 가는 책이다.

b*****y 2010.01.02.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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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아상 엄마
"크루아상 엄마" 내용보기
책 서문에서 노희경 작가가 말했다. 백은하의 책을 읽으며, 나는 시종 그녀가 부러워 배가 아팠다. 그녀가 나보다 그림을 잘 만들어서, 그녀가 나보다 손재주가 있어서, 그녀가 나보다 글을 잘 써서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그녀에게 엄마가 있어서다. 살면서 별로 주눅 드는 일이 없는데, 엄마가 있는 사람을 보면 주눅이 든다. 부러워, 고개도 못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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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서문에서 노희경 작가가 말했다.


백은하의 책을 읽으며, 나는 시종 그녀가 부러워 배가 아팠다.

그녀가 나보다 그림을 잘 만들어서, 그녀가 나보다 손재주가 있어서, 그녀가 나보다

글을 잘 써서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그녀에게 엄마가 있어서다.


살면서 별로 주눅 드는 일이 없는데, 엄마가 있는 사람을 보면 주눅이 든다.

부러워, 고개도 못 든다. 백은하가 고맙다. 덕분에 엄마 생각 잔뜩 했다.

 

 

 


세상엔 많은 종류의 엄마가 있지만, 백은하 작가의 엄마는 정말 귀엽다.

딸이 엄마를 사랑스럽게 보고, 사랑스럽게 생각하고, 사랑스럽게 표현해 더욱 그렇게 느껴지는거겠지만

만나보지 않아도 본래 귀엽고 본래 선하고 본래 좋은 사람이라는 걸 알겠다.

 

 

 

딸 전시회 축하 선물로 큰 부채에 손수 시를 써서 갖고 오는 엄마.


"단오는 부채를 선물하는 날이래."

부채를 선물하는 날이라니.

말만 들어도 얼마나 선량하고 시원한가.

한 번 부치면 더위가 가고, 또 한 번 부치면 복이 오는 시원한 선물.


엄마의 선물을 받고 그래, 부채는 참 좋은 편지가 되겠구나! 생각하는 딸.


그 엄마에 그 딸. 둘이 똑닮았다. 누가 더랄것없이 사랑스럽다.

 

 

 

 

 

 

"가을이면 무김치가 맛있어져.

제철에 나온 음식을 먹으면 다음 해에 병이 안 난대.

명심해서 재래시장 가서 요즘 나오는 곡식들, 채소들, 과일들 사서 먹어.

과일도 색깔별로 먹으래. 빨랑 노랑, 보라...

그럼 피곤하질 않아. 자연이 좋잖아."


누가 이런 말을 해주겠니


 

 

엄마, 오늘은 절대 잔소리하기 없기, 그냥 푹 쉬시다 가기.

오랜만에 집에 놀러 온 엄마와 '평화롭게' 보내고


며칠 후 엄마가 잔소리들을 말짱 다 모아서 김치와 함께 보내셨단다. 귀여운데 센스까지 넘치시고!!

 

 

 

딸 작품 아래 앉아 토끼를 보는 엄마.


다른 사람들 눈이 무서워, 스스로 부끄러워서,

자기가 원하는대로 말하고 자기가 원하는대로 행동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거다.

백은하 작가 엄마처럼 꾸밈없이 말하고 궁금하면 직접 몸으로 부딪치는 사람이고 싶다.

 

 

 

몇 해 전 바다에 모시고 갔을 때,

엄마가 햇살이 부서지는 바다를 향해 눈을 돌리며 잔잔히 하셨던 한 마디.

"네가 할 효도는 다 했다."


이 책에서 유일하게 울면서 읽은 페이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은 누군가에게 뭔가를 먹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

그걸 들어줄 사람이 있는 사람이다.

게다가 "뭐 먹고 싶니? 네가 원하는 건 다 만들어줄 수 있어!"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만큼 마음의 구들장 따뜻한 게 또 있을까.


나는 "뭐 먹고 싶니?"라고 말해주는 엄마가 있어서 저기 가슴 아래 등불을 켠 듯,

 이불을 편 듯, 나무를 심은 듯

참 환하고 든든하다.



노희경 작가가 부러워할만하다. 지척에 엄마가 살고 계시는 나 역시

일이 힘들고 사람이 힘들고 지칠 즈음 압력솥같이 답답해지면

경춘선 기차를 타고 헬멧을 벗는 것처럼 스트레스를 벗고

두 시간 덜컹거리며 춘천으로 가 "엄마!"하고 부르는 작가가 부러우니까.

 


 


세상엔 친구같은 엄마, 지혜로운 엄마, 요리 잘하는 엄마, 사회에서 인정받는 엄마,

무서운 엄마, 똑똑한 엄마, 재밌는 엄마 등등 무수히 많은 얼굴의 엄마가 존재하지만

이 책 보고 정했다. 난 귀여운 엄마해야지.

자기 몸 관리 잘하면서 자식들한테 전화며 편지며 택배며 자주 보내면서

시시콜콜 내 얘기 떠들면서

신나게 잔소리 해대면서

같이 여행가서는 연신 좋다 좋다 말하는 솔직담백 귀여운 엄마. 백은하 작가 엄마처럼.

 

 

 

 

 

b******2 2015.04.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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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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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 보니 엄마는 내게 한 번도 핀잔을 준 적이 없었다. "네가 그렇지 뭐"라는 말을 들은 적이 없었다.  "잘 했어! 넌 잘할 거야!" 줄곧 그렇게 말해주어서 고마워, 엄마.  그 어떤 영양제보다 그게 내게 영양이 되었을 거야. 늘 잘하지는 않았겠지만, 늘 잘하려고 노력했던 이유가 됐을 거야.  그래서 나도 사람들에게 "잘했어, 잘했어!"를 늘 연발하는 습관이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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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 보니 엄마는 내게

한 번도 핀잔을 준 적이 없었다.

"네가 그렇지 뭐"라는 말을 들은 적이 없었다.

 "잘 했어! 넌 잘할 거야!"

줄곧 그렇게 말해주어서 고마워, 엄마.

 그 어떤 영양제보다 그게 내게 영양이 되었을 거야.

늘 잘하지는 않았겠지만,

늘 잘하려고 노력했던 이유가 됐을 거야.

 그래서 나도 사람들에게

"잘했어, 잘했어!"를 늘 연발하는 습관이 생겼으니

 고마워, 엄마! 이것도.

 

p.46

 

p****w 2010.02.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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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아상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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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읽어보라며.. 건네주었다..  읽고 감상평을 쓰랜다.. ㅡㅡ;   책읽는거 정말 내 취향아닌데.. 하면.. 펼친 책..글씨가.. 알록달록. . 예쁘다.. 책장을 넘길때마다.. 나오는.. 꽃잎들.. 책에서 향기가 나는듯하다..그리고.. 많지 않은 글밥!딱 내스타일이네...몇십분만에.. 반이나 읽어버렸다...꽃잎으로 사람도 만들고.. 옷도 만들고.. 작가의 상상력에 반해버렸다..크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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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읽어보라며.. 건네주었다..  읽고 감상평을 쓰랜다.. ㅡㅡ;
 


책읽는거 정말 내 취향아닌데.. 하면.. 펼친 책..
글씨가.. 알록달록. . 예쁘다..
 



책장을 넘길때마다.. 나오는.. 꽃잎들..
책에서 향기가 나는듯하다..



그리고.. 많지 않은 글밥!
딱 내스타일이네...
몇십분만에.. 반이나 읽어버렸다...

꽃잎으로 사람도 만들고.. 옷도 만들고.. 작가의 상상력에 반해버렸다..


크루아상엄마..
30대인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에 대해서.. 또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예전에.. 엄마에게 했던 행동들..
엄마에게 했던.. 말투..
되돌아보니.. 난... 참.. 못났다
이 책이.. 이렇다..
딸들에게는.. 반성의 시간과..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을.. 주고..
엄마들에게는...????
이 책을.. 엄마에게도 선물해야겠다..
울 엄마는.. 이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이 드실까.....

 


s****1 2010.02.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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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아상 엄마] 크루아상 엄마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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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로 책을 받자마자 뜯어서 우선 한번 훑어보고는...그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습니다.. ^ ^;;읽기 어려운 책도 아니었고 많은 시간을 요하는것도 아니어서 그냥 다 읽어버렸죠ㅋㅋ읽다보니 아주 쭉쭉 읽히더군요~~첫번째로 이 책이 좋았던점은 예쁜 그림들이었습니다.읽는 재미를 열배로 늘려줬다고나 할까요..어느 한장 놓칠게 없었습니다^^이 책을 처음에 받았을때 크루아상엄마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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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로 책을 받자마자 뜯어서 우선 한번 훑어보고는...
그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습니다.. ^ ^;;
읽기 어려운 책도 아니었고 많은 시간을 요하는것도 아니어서 그냥 다 읽어버렸죠ㅋㅋ
읽다보니 아주 쭉쭉 읽히더군요~~




첫번째로 이 책이 좋았던점은 예쁜 그림들이었습니다.
읽는 재미를 열배로 늘려줬다고나 할까요..
어느 한장 놓칠게 없었습니다^^





이 책을 처음에 받았을때 크루아상엄마가 어떤의미인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깊은뜻이(?) 담겨있더군요..
그 뜻은 책을 읽어보시면 알게 되실거구요^^~





제가 아직 미혼이고 나이도 어리다보니깐..
항상 이런책을 읽을때만 엄마에 대한 존재를 각인하는것같아요~
이럴때만 항상 반성, 반성, 결심, 결심..ㅜㅜ
 




나도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게 되면 이런 크루아상엄마가 될수있을까?
책을 읽는 내내 생각하게 됐어요.
자신은 없지만.. 내 딸이 생각하기엔.. 나도 크게 다르지 않겠지^^






엄마를 생각하며 눈물짓게 하는 책인것 같아서 참 맘에 듭니다.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구요^^
별 다섯개 ^ㅡ^




b********1 2010.02.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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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아상 엄마]엄마의 잔소리가 끝나지않길 바라면서...
"[크루아상 엄마]엄마의 잔소리가 끝나지않길 바라면서..." 내용보기
딸이 읽고 엄마가 또 읽는 책 ‘크루아상 엄마’ 엄마의 자리를 크게 느끼게 된 건 나 역시도 결혼하고 나서다. 아이를 낳고 아이를 키우며, 우리 엄마도 이렇게 날 키우셨겠지란 생각이 자주 든다. 이 책은 꽃잎그림 작가 백은하씨의 엄마를 소개한 글이자...모든이들의 가슴속에서 꿈틀대는 엄마의 존재를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작년 엄마 생신 때가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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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읽고 엄마가 또 읽는 책 ‘크루아상 엄마’

엄마의 자리를 크게 느끼게 된 건 나 역시도 결혼하고 나서다.

아이를 낳고 아이를 키우며, 우리 엄마도 이렇게 날 키우셨겠지란 생각이 자주 든다.


이 책은 꽃잎그림 작가 백은하씨의 엄마를 소개한 글이자...모든이들의 가슴속에서 꿈틀대는 엄마의 존재를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작년 엄마 생신 때가 생각이 난다.

30년 이상 살면서 엄마께 미역국 끓여드린게 작년이 처음있었다는 사실을 부끄럽게 고백해본다.

학교 다닐땐 어리다고 미루고...직장생활할땐 바쁘다고 미루고...결혼해서는 엄마 생신 당일에 찾아뵙는것도 힘들어 주말을 이용해 미리 다녀오느라 미루고...

그러다 작년엔 일요일이 엄마 생신이었다. 이번에도 미룬다면 정말 못난 딸 될까봐 토요일 장봐서 친정에 갔다.

일요일 아침...아침부터 부엌에 들어가 간단한 미역국 끓이는데도 울 엄마 얼굴이 싱글벙글.

딸 키운 보람이 느끼신다면 마냥 좋아하시는 울 엄마.

그 얼굴을 보니 어찌나 죄스럽던지...난 정말 못난 딸이었다.


외할머니 돌아가시던 날...

울 엄마 이제 누구한테 푸념 늘어놓고 사냐며 마냥 우셨다.

그때 울 엄마 어깨에 손올리며 “내가 있잖아~ 이제 나한테 해...”라고 큰소리 쳐놓고 엄마 푸념 들어주기 보다는 제 속에 있는 소리하기 바쁜 딸~


가끔 엄마의 잔소리가 늘어질때마다 ‘했던 소리 또 하신다’ 싶었는데...

이젠 엄마를 향한 나의 귀를 열어놓아야겠다.

엄마를 위한 내 마음속 공간을 따로 마련해둬야겠다.

엄마와 함께 나눌 수 있는 추억만들기에 돌입해야겠다.

엄마의 잔소리가 끝나지 않길 바라면서...사랑합니다~

n*******4 2010.0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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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아상 엄마] 엄마에게 사과와 함께 드리며 사과할래요~
"[크루아상 엄마] 엄마에게 사과와 함께 드리며 사과할래요~" 내용보기
기다리던 책이 도착했다.크루아상 엄마..."크루아상이 무엇일까?" 궁금하여 평소에는 잘 찾지도 않는 인터넷 백과 사전 검색까지 하게 만들었던...스스로를 "꽃도둑"이라 부르는 꽃잎그림 작가 백은하님의 작품...책을 받아 든 순간 제일 처음 눈에 들어온 것은 배우 배종옥씨가 쓴 서평이었다."읽는 내내 엄마 생각에 눈물이 났다. 왜 그 때는 고운 말 한마디,
"[크루아상 엄마] 엄마에게 사과와 함께 드리며 사과할래요~" 내용보기



기다리던 책이 도착했다.

크루아상 엄마...
"크루아상이 무엇일까?"
궁금하여 평소에는 잘 찾지도 않는 인터넷 백과 사전 검색까지 하게 만들었던...

스스로를 "꽃도둑"이라 부르는 꽃잎그림 작가 백은하님의 작품...


책을 받아 든 순간 제일 처음 눈에 들어온 것은 배우 배종옥씨가 쓴 서평이었다.
"읽는 내내 엄마 생각에 눈물이 났다. 왜 그 때는 고운 말 한마디, 다정한 손길 한 번 주지 못했을까?"

평소에 눈물이 많아서 난감한 적이 많았던 나는,
"이번에는 절대 울지 않아야지." 하고 다짐하며 책을 펼쳤다.

"엄마, 나는 이제 생각하면 눈물이 아니고 웃음이 나."
5년 전에 출판되었던 "엄마 생각하면 왜 눈물이 나지?"와 달리
작가는 이제 엄마 생각을 하면 웃음이 난다고 한다.


엄마가 호기심 많고 도전하기 좋아하는 사람이어서...
웃음이 나고...
엄마가 장차 뭐가 될지 궁금해서 묻는 딸...
"엄마는 장차 뭐가 될래요?"

그렇게 눈물을 흘리지 않으려고 다짐했건만
나는 책의 첫머리에서 부터 눈물을 떨구고 말았다.

소녀같고 도전하기 좋아하는 엄마가 있어서 행복하고
그런 엄마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응원해주는 백은하씨의 모습에서
엄마를 사랑하는 모습이 그대로 보였기 때문이다.
반면 나는 엄마가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 물어본 적도 없고
아니 장차 엄마가 다시 무엇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꽃잎 그림...
꽃이 아름다운 줄은 알았지만,
꽃잎 그림이라는 아름다운 예술이 가까운 곳에 있다는 사실 조차 모르고 살았는데
책을 펼치면 그녀의 아름다운 꽃잎 그림 작품들이 보석처럼 살아움직인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마치 빛나는 별을 본 듯이 나의 눈은 커지고
마음에도 어느새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는 것만 같았다.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었을까?
어쩌면 그녀는 꽃의 요정이 아닐까!

반드시 아름다운 꽃으로만 아름다움을 억지로 지어내지는 않았다.
어린시절 매일 사용했던 너무나 친근한 빨간 플라스틱 바가지...
그 안에 한 장의 사진과 무청을 넣어
재미있고 아련한 가족의 추억을 그려넣고 있다.



엄마!
이 세상 누구도 엄마 없이 존재할 수는 없다.
누구에게나 있는 엄마지만, 백은하에게 엄마란 그 누구의 엄마보다 특별하다.



책을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부터 읽는 내내... 그리고 지금까지 나는 백은하의엄마가 궁금하다.
무단횡단을 하다가 딸에게 걸려서 잔소리를 듣자
"내가 엄마지, 네가 엄마야?" 하며 채송화처럼 웃는 엄마...

어쩌면 우리 엄마와 너무도 닮은 백은하의 엄마...
사뭇 우리 엄마에게 미안하다.
그녀의 엄마는 이렇게 아름다운 꽃으로 그려지고 많은 이들에게 소문나서
"누굴까? 어떤 분일까? 만나고 싶다."하며 모두들 궁금해 하는 엄마가 되었는데,
우리 엄마는 딸만 둘을 낳아 아빠의 아들 타령 내내 들으시고...
이젠 결혼해서 또 딸 낳은 막내 딸의 딸래미 봐주시느라 무릎에 병이 생겨
매일을 병원에 도장 찍으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소리 한 번 못 들으시고...
시집보낸 딸래미에게서 잔소리만 들으시는 엄마.



세상에서 제일 만만한 사람 = 엄마

세상에서 제일 만.만.한
엄마
우습게 보고
함부로 말하고
함부로 신경질 내고
함부로 무시했던 일. 일. 일. 일

나는 정말 엄마 무시하기 대회에 나가면 최우수상은 맡아 놓았을 거다.
무슨 자랑이라고 떠들겠냐만은 사실이다.
"이건 정말 내 얘기인데..." 하며 이 구절을 몇 번을 읽고 또 읽었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일은
엄마가 이다음 내 곁에 없을 거라는 거,
그게 제일 무서운 일입니다.

엄마가 돌아가시는 꿈을 꾼 적이 있다.
꿈 속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꿈에서 깬 뒤에도 나는 한참을 울었다.
안방 문을 열고 엄마가 주무시고 계신 것을 확인한 후에야 나는 다시 잠을 잘 수 있었다.
"이제 엄마한테 잘해줘야지." 다짐하며...
그러나 다음날 아침에도 나는 엄마에게 늦게 깨워줬다며 짜증을 냈던 것으로 기억난다.
엄마... 미안해요!!



어릴적 우리가 엄마에게 칭찬을 들었을 때 어깨가 으쓱해졌듯이
엄마들도 우리가 칭찬을 해주면 얼마나 행복할까?

나는 백은하씨가 참 부럽다.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은 세상 그 누구에게나 있겠지만,
엄마를 향한 그녀의 사랑은 독보적인 진짜 사랑이다.
진짜 사랑은 표현하는 사랑이다.
"잘했어"
얼마나 풀잎처럼 싱그러운 말인가!
생각해보면 나는 엄마에게 잘했다는 말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것 같다.

엄마에게 잘했다고 칭찬하고
엄마를 귀엽다고 표현하는 그녀의 엄마를 향한 사랑...

배우고 싶다!



어머니의 가슴에 붉은 꽃이 피었다.
나 때문에 아파서 생긴 붉은 꽃...

자식을 키워보니 알겠다.
부모 마음을...

잠이 든 딸래미 얼굴을 들여다 보고 있으려니 마음이 짠해진다.
"우리 엄마도 이렇게 나를 키웠겠지."




백미터 달리기...
그 빠르기를 어떻게 가늠할 수 있을까?

문득 운동회 때 달리기를 하기 싫어서 화장실에숨었던 기억이 난다.
목구멍이 타들어 가는듯 가숨을 헐떡이며 뛰어야만 하는 그것이 정말 싫었는데...
어머니는 그 고통을 감내하시며 60년을 달려오셨다.

자식이 아플 때는 밤 잠 못 이루시며 머리에 찬 물수건 바꿔가며 곁을 지키시고도
당신께서 아프실 때는 아프다는 소리 할 틈도 없이 백미터 달리기 해온 우리 엄마...

나는 과연 엄마에게 어떤 왕관을 씌워드릴 수 있을까?

나도 언젠가 한번쯤 꼬옥
엄마 손잡고 소풍 가서 엄마 머리 위에 꽃 왕관 만들어 씌워드리고 싶다.



그래. 생명이란 참 놀랍다.
작은 엄마가 네 남매를 낳았다.
그리고 웃으신다.

딸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나도 같은 생각을 했다.
요 이쁜 녀석이 어떻게 내게서 태어났지?
콩알만하던 녀석이 언제 이렇게나 커버렸지?
밥도 안 먹고 내 젖만 먹었는데...

사실 특별히 놀랄 일도 아니다.
나도 엄마에게서 그렇게 태어나서 어느새 자식까지 낳고 살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도 만약 내가 다시 자식을 낳는다면...
그리고 그 아이가 또 자식을 낳는다면... 그 감격의 순간에...
그리고 세월이 흐른 뒤 돌아본다면 다시금 나는 놀랄 것이다.

백은하... 그녀에게 이렇게 생명의 경이로움을...
작은 꽃잎의 아름다움을 알게 해준 이는 어쩌면 엄마이다.
책을 읽는 내내 나의 궁금증을 자극했던 그녀의 엄마,
그녀의 엄마는 참 재미있는 분이다.
그리고 그녀가 자랑할 만한 분이다.

책 곳곳에는 그녀와 엄마의 에피소드가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그리고 특히 엄마가 살아오신... 그리고 말씀하시는 삶에는 배울점이 정말 많다.

아침엔 싫은 소리를 하지 마라.
아침엔 귀가 흰 도화지 같아서, 아직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은 상태니까,
아무리 화가 나도 싫은 소리를 하고 싶어도 꾹 참으라 하셨다.
아침엔 송곳 같은 말 말고, 이왕이면 꽃 같은 말 주라고.
그럴 수 없을 땐. 꼭 해야 할 싫은 말이라면 오후에 하라고 하셨다.

아침에는 싫은 소리를 하지 말라는 말씀,
우리 엄마 같으신 분이다.
우리 엄마도 아침에는 내가 아무리 잘못을 해도 혼내지 않으셨다.
나도 이젠 우리 엄마처럼, 그리고 백은하의 엄마처럼 아침에는 싫은 소리를 하지 말아야겠다.

아침에는 싫은 소리를 하지 말라고 하신 엄마를 포함해서 모든 엄마들은 잔소리를 많이 하신다.
그 잔소리가 싫은 소리인 줄은 모르시나 보다. ^^
물 많이 마셔라, 과일 많이 먹어라, 족탕하고 자라, 오분 쉬었다가 일해라,  조심해서 다녀라...

백은하가 올라오신 엄마에게 "엄마, 오늘은 절대 잔소리하기 없기"라고 신신당부를 하자
어머니께서는 며칠 뒤 "잔소리 창고"를 보내셨다고 한다.

그 순간 듣기 싫어서 그렇지. 엄마 말씀이 다 옳다.
말로 하는 잔소리는 듣기 피곤해도
글로 하는 잔소리는 약이 된다. 진짜.

잔소리 창고를 보내신 야무지시고 재치넘치시는 어머니...
그리고 그 잔소리 창고를 읽고 "그 순간 듣기 싫어서 그렇지 엄마 말씀이 다 옳다"라고 말하는 딸...
둘 다 참 예쁘다.



엄마가 잔소리를 하신다.
"살좀 빼라"
잔소리는 엄마만 하는 것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젠 나도 잔소리를 한다.
"엄마, 어디야? 왜 이렇게 늦게까지 안 들어와?"
" 엄마, TV 좀 많이 보지마"

백은하는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엄마의 잔소리를 듣다가 문득
"누가 이런 말을 해주겠나."하고 생각했다고 한다.

잔소리는 정말...
사랑하는 사람끼리만 주고 받는 말이다.
"너를 너무 사랑하는 거 알지?" 하면서...

그녀의 엄마는 생일날에도 잔소리를 하신다.
예쁘게 오린 튤립 꽃다발과 함께 수건을 보내시며...
"수건 자주 바꿔서 써라."



엄마가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뭐 먹고 싶니?"라고 물어봐 주는 사람이 있어서 당당하다.


엄마를 노래한 시는 많다.
어머니를 그린 작품도 많다.

그러나 이렇게 가까이에 있는 엄마를...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엄마를
너무도 재미있고 정겹게 표현한 작품은 흔치 않을 것 같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너무 부러워서 시기질투가 날 만큼 다정한 모녀지간의 모습을 보며
뭉클뭉클 솓아오르는 따뜻한 마음과 함께 우리 엄마에 대한 미안함,
그리고 "우리 엄마도 그녀의 엄마와 같을까?" 하는 의문이 들곤 했다.

식당을 하시는 그녀의 어머니께서는 메뉴판에
콩나물의 효능을 써 놓으시면서 "간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면서 드십시요."라고 써 붙여 놓으셨다고 한다.
그리고 사과를 매달아 놓으셨다고...

나도 엄마에게 그동안의 잘못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사과와 함께 이 책을 선물로 드리고 싶다.
그런데 엄마가 화를 내실까봐 과연 내가 이 책을 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 책을 쓴 딸래미는 그렇게 엄마를 생각하고 엄마를 위한 책까지 썼는데 너는 무슨 딸래미가 그러냐?"하실까봐...

시간 있을 때면 엄마 손잡고 맛있는 김밥 싸가지고 소풍가겠노라는 그녀...
바다에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는 엄마와 함께 부산을 찾았다.
그 때 반짝이는 바다를 바라보시며
"이제 네가 할 효도는 다 했다."고 엄마는 말씀하셨다고 한다.
그렇게 작은 것 하나에도 기뻐하시고 평생 할 효도를 다 했다고 하시는 게 엄마 마음인데...

엄마의 그 말씀을 곁에서 들은 그녀와 글로 접한 나의 마음은 아마 같았을 것이다.
"이렇게 좋아하시는데, 왜 진작 못해드렸을까?"

제주도에 한 번도 못 가본 우리 엄마를 제주도에 먼저 보내드리고 나서...
그리고 나서 이 책을 선물로 드려야겠다.



 



r*****1 2010.01.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크루아상 엄마]나도 언젠가...
"[크루아상 엄마]나도 언젠가..." 내용보기
제목 : 크루아상 엄마지은이 : 꽃잎그림 작가 백은하출판사 : 동아일보사 "크루아상 엄마" 제목부터 심상지 않음을 느꼈다.크루아상은 빵의 종류인데 왜 크루아상 엄마일까? 하는 의문의 증폭과 꽃잎작가..작가면 작가지 왜 꽃잎작가일까? 하는 의문의 시작으로 관심이 시작 되었다.엄마! 책속의 노희경 작가가 써놓은 백은하는 좋겠다. 엄마가 있어서..이부분을 읽는데 공감 100%였다.
"[크루아상 엄마]나도 언젠가..." 내용보기

제목 : 크루아상 엄마
지은이 : 꽃잎그림 작가 백은하
출판사 : 동아일보사






"크루아상 엄마" 제목부터 심상지 않음을 느꼈다.
크루아상은 빵의 종류인데 왜 크루아상 엄마일까? 하는 의문의 증폭과
꽃잎작가..작가면 작가지 왜 꽃잎작가일까? 하는 의문의 시작으로 관심이 시작 되었다.

엄마! 책속의 노희경 작가가 써놓은 백은하는 좋겠다. 엄마가 있어서..
이부분을 읽는데 공감 100%였다.
나의 엄마는 내가 어렸을때 돌아가신 나의 기억속에 아파하고 힘들어하시는 모습으로 남아 있기에..




그런데
크루아상 엄마를 읽으면서 옛 기억들이 새록 새록 떠오르기 시작했다.
백은하 작가의 크루아상 엄마처럼 우리 엄마도 꽃과 동물을 무척이나 좋아 하신 분이 셨다.
우리집 마당은 항상 꽃들로 가득했고, 봄에 꽃이라도 피면 밤 낮, 가리지 않고 아침에 곤하게 자고있는 사남매를 깨워
사진으로 꼭 남겨야 직성이 풀리시는 분이셨다.
그래서 옛사진을 보면 다들 눈은 부시시, 머리는 산발난 상태의 사진에 꽃한송이 피었다고 온가족 총출동해서
화분들고 찍은 가족사진을 종 종 볼 수 있으니..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라도 가족사진을 볼수 있어 다행이다 싶다.
엄마가 그렇게 일찍 나와 안녕하리라고는 사진 속에서 볼 수 없었으니..






 작가가 말하는 세상에서 제일 만만한 엄마의 존재가 나에게는 없다.
이 말은 정말 슬픈 말이다..없다는것..
세상에서 제일 만만한 엄마도 사랑할 엄마도 없다...는 것..

뭐 먹고 싶니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없다는..것.

책을 다 읽고...난 생각했다.
난 두딸을 가진 엄마인 것이 행복 하다는것을
내가 엄마한테 못했던 것들을
두딸에게 기필코 해주리라.......

이책을 몰랐다면..엄마로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명확하게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아직은 어리지만 우리 딸을 위해 가장 만만한 사람이 기꺼이 되어주어야 겠다.
나도 크루아상 엄마가 되리라..

그리고 책 내용 뿐아니라 책속의 꽃잎으로 만든 치마며, 새 등등..
작가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책이다.

나도 엄마를 닮아서 꽃을 좋아하나 보다 우리집 벽지는 꽃으로 도배했을 정도이니..^^
 


j******a 2010.01.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