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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 그림책비평 2026.6.1. 그림책시렁 1650 《엄마의 얼굴》 로디 도일 글 프레야 블랙우드 그림 서애경 옮김 토토북 2009.11.24. 하늘과 땅은 얼핏 먼 듯싶지만, 하늘을 이룬 바람은 모든 곳에 스며요. 사람이 마시는 바람도, 푸나무가 마시는 바람도, 다 다르지만 하나인 바람이면서 하늘을 이룹니다. 얼핏 먼발치 같아도 늘 나란히 흐르면서 피어나는 바람과 하늘이니, 삶죽음도 늘 함께 어울립니다. 하늘길로 먼저 나아간 누가 있다면, 이제는 몸을 내려놓고서 우리 마음으로 살며시 깃들어서 포근히 쉰다는 뜻이로구나 싶습니다. 《엄마의 얼굴》은 해가 갈수록 엄마가 어떤 얼굴이었는지 떠오르지 않아서 슬프고 괴로운 아이가 하루하루 살아내어 ‘떠난 어머니 나이’를 지나가는 줄거리를 들려줍니다. 더는 볼 수 없다고 여기는 사람을 눈앞에서 마주할 일은 없다고 여기곤 하지만, 문득 둘레를 본다면 “늘 여기에 함께 있는” 줄 알아챌 만해요. 나무 한 그루가 죽어도 씨앗으로 퍼져서 새롭게 자라요. 꽃 한 송이가 시들어도, 씨앗으로 땅에 깃들어서 이듬해에 새삼스레 핍니다. 손끝과 발끝과 눈끝에 숨결이 번져요. 우리 얼굴에 “그리운 사람 숨빛”이 도사립니다. 모두 다르기에 하나로 잇습니다. 나란히 하나로 마주하기에 새록새록 또 다르게 나아갑니다. 바람과 물결이 일면서 다시 퍼지듯, 씨앗과 꽃과 열매가 다시금 땅에 깃들어 하늘바라기로 자라듯, “끝난 목숨”이란 없이 한결같이 함께 걸어갑니다. #HerMothersFace #RoddyDoyle #FreyaBlackwood ㅍㄹㄴ 《엄마의 얼굴》(로디 도일·프레야 블랙우드/서애경 옮김, 토토북, 2009) 엄마의 얼굴이 떠오르지 않는 안타까움, 그것은 어디든 셔본을 따라다니는 커다란 불행이었습니다 → 엄마 얼굴이 떠오르지 않아 안타까워요. 셔본은 어디서나 슬픕니다 → 엄마 얼굴이 안 떠올라 안타까워요. 셔본은 어디서나 가슴아픕니다 6쪽 떨어지지 않으리라는 확신을 주는 그 믿음직한 느낌을요 → 떨어지지 않으리라고 믿거든요 → 떨어지지 않는다며 믿음직하니까요 10쪽 풀밭 위에 그대로 털썩 주저앉았어요 → 풀밭에 그대로 주저앉았어요 → 풀밭에 털썩 앉았어요 13쪽 짙은 밤색 머리칼과 눈동자를 가지고 있었어요 → 짙은 밤빛 머리칼과 눈이에요 → 머리칼과 눈이 짙은 밤빛이에요 13쪽 행복한 시간도 꽤 있었어요 → 꽤 즐거운 삶이었어요 → 꽤 기쁜 나날이었어요 29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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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디 도일 글 / 프레야 블랙우드 그림 / 서애경 옮김 토토북
처음에 이 책을 받고 나서....소녀가 왜 깃털을 들고 있을까 궁금했답니다. 다 읽고 나서야 다른 사람에겐 그냥 대수롭지 않은 깃털일지 모르지만 이 소녀에겐 정말 소중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았네요....
어릴적 엄마를 잃은 소녀는 엄마의 흔적과 기억을 찾기 위해 이것저것 뒤져보고 생각을 떠올리려 노력하지만 정작 엄마의 얼굴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길을 가다 다른 아이들의 엄마를 볼때마다... 항상 밝기만 한 소녀의 얼굴엔 쓸쓸함과 그리움이 가득하답니다.. 소녀의 표정만 봐도...금방 눈물을 흘릴듯한 표정을 정말 잘 표현했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신비한 여자가 나타나 비밀을 알려줍니다.... 엄마의 얼굴을 보고 싶으면 거울속의 자기 자신을 보라고요.... 그렇게 그 소녀는 자라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고...지내던중 거울속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깜짝놀랍니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이 바로 엄마의 얼굴이었기 때문이지요...소녀는 눈물을 흘리며 신비한 여자가 애기했던 비밀 이야기에 대해 기억하게 되지요..
그 이야기를 소녀의 아빠한테 하자...아빠 또한 깜짝 놀란답니다. 소녀의 엄마가 소녀의 아빠가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을때 했던 얘기이니까요.... 그제서야 그 신비한 여자가 자신의 엄마라는걸 깨닫게 된답니다.
눈을 감고 엄마의 얼굴을 떠올릴 수 있나요?라는 질문에.... 저도 한번 눈을 감아봤답니다....근데 막상 생각하려고 하니 떠오르지가 않더군요.... 너무나 편하고 엄마이니까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이책을 읽고 나서는 엄마라는 존재가 정말 소중한 것이구나라는 생각을 다시하게 되었답니다.. 정말 짧은 이야기지만 그 안에는 정말 많은 이야기와 감동과 여운이 담겨져 있는 책이 아닌가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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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도 참 차분한 분위기가 나죠.. 책커버가 따로 있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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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함께 있는 자리에서 종종 "어쩜 딸하고 엄마랑 그리 닮았대?" 하는 말을 듣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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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얼굴>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소재로 삼아 따스함이 묻어나는 그림책으로 탄생한 "엄마의 얼굴"은 우리에게는 조금은 낯설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로디 도일' 작가의 첫 번째 그림책이랍니다.
참으로 따스하고 놀라운 이야기로 구성되어진 "엄마의 얼굴"은 굉장히 부드럽고 섬세한 파스텔 톤의 그림과 더불어 우리에게 살포시 다가왔습니다.
누구나에게 다가오는 슬픔을 섬세한 감성으로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엄마의 얼굴"은 누구와 어디에 있든 엄마라는 존재는 항상 함께하리라는 절대 절명의 진리를 우리는 배울 수 있었습니다.
슬픔을 극복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힘들고 가슴 아픈 일이며, 특히나 엄마 없는 슬픔은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 아픈 일이지만 누구나 겪는 이런 큰 슬픔도 반드시 이겨내고 견뎌내야 하는 일인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 "엄마의 얼굴"을 읽으면서 슬픔을 극복하는 힘이 우리 아이들을 자라게 하고 성숙하게 만드는 원천인 것입니다.
이 책을 보면서 평범해 보이는 이야기를 참으로 놀랍고 따스하게 표현한다는 것은 매우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 여겨집니다. 누구나가 오래토록 기억할 예쁜 그림책을 우리가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스럽고 행복한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셔본'처럼 외롭고 힘들지만 삐뚤어지지 않고 누구나와도 사이좋게 지내면서 슬픔을 감출 줄 알고 슬픔을 이겨내는 일은 매우 어렵고 부담스런 일입니다. 하지만, 그런 모든 과정을 겪으면서 성숙해 가고 어른이 되어간다는 사실을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진심으로 받아드리고 이해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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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픔.. 이겨내는 방법 도와주는 친구네요..☆..★ 엄마의 얼굴
처음 이책과 만났을때 ... 코팅되어지지 않은 소포지 같은 느낌의 탄탄한 커버 겉책장이 너무 맘에 들었다... 그리고 보게된 그림안에... 아이가 깃텃을 들고 있는걸까? 의문이 생겼는데... 정말 깜짝 놀랄만한... 깃털이였네요..
큰방에... 아이혼자있고... 문넘어 쇼파위에.. 회색빛가득한... 남자의 모습 아빠가 읽어주는 책을 보고 있는 아이... (헌데.. 아빠의 모습이 밝아 보이지 않네요.. )
아이의 머리를 빗어주는 사람도.... 아이옆에서 과일을 깎아주는 엄마의 얼굴이 없네요
이쯤보여드리면... 아시겠죠.. 아이(셔본)은... 3살때 엄마가 돌아가셨답니다. 그이후로는 아빠의 웃음을 볼 수가 없었구요.. 헌데... 이렇게.. 엄마의 얼굴을 그리워 그리워하다가...
아픔을 이겨내고... 결혼도 사랑스런 딸아이도 낳고 살아가네요.. 어떻게..이겨내고.. 아빠도 웃음을 찾을 수 있는지.. 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한번쯤은... 아니 살아가면 갈수록...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별을하고 그리워하면서 살아가게되는데.. 그럴때를 위해 미리 준비해서 함께 읽어보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또 다른 새로운 만남을 준비 할 수 그런 이쁜 그림동화네요.. 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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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고 또 불러도 봐도 또 보고 싶은게 엄마겠지요? 그런 엄마를 주제로 한 동화가 있어 울 딸에게 선물했네요. 엄마의 얼굴 로디 도일 글, 프레야 블랙우드 그림, 서애경 옮김 토토북 출판 작가의 어머니가 어릴적 돌아가신 엄마(작가의 외할머니)를 그리워하는 것을 보고 지었다고 하네요.
엄마의 얼굴 내용은 아일랜드 더블린에 셔본이라는 소녀는 아빠랑 단둘이 살지요. 엄마는 세살 때 돌아가시고 열살이 된 셔본은 엄마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지요. 아무도 엄마에 대해 이야기 해 주지 않고 셔본이 찾아낸 건 오래된 엄마의 책과 스카프 그리고 초록색 구두 한 켤레뿐이었어요. 어느 날 공원에서 아주머니를 만나 엄마에 대해 이야기하고 거울을 보면 엄마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지요. 거울을 보며 엄마를 기억하는 셔본은 어느새 자라 앨런이라는 딸을 낳고 서른이 되어 본 거울의 자기 모습에서 공원서 만난 아주머니가 있고 그 아주머니가 엄마라는 걸 알게되지요.. 그리고 자기를 닮은 딸과 이젠 슬픔을 잃고 과거를 이야기 할 수 있는 아빠와 함께 행복한 날들을 보낸답니다.
누군가를 떠나보내야 한다는 건 정말 슬픈일인거 같아요. 그게 사랑하는 엄마라면 정말 가슴이 무너질 거 같아요..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 슬픔도 이길 수 있는 힘이 생기겠지요?
딸과 읽은 뒤 엄마를 그려보라고 했네요... 에구.... 진짜 엄마와 다른 엄마...ㅎㅎㅎ 리본도 달아줘야 된다나... 울 딸이 쓴 글이네요.. 물론 엄마의 도움이 쪼금 있어지만...
엄마랑 나랑 눈도 닮고 눈썹도 닮았어요.. 엄마는 내가 할머니 닮았다고 하지만 난 엄마 닮는게 좋아요.
울 딸 사실 친할머니를 좀 닮았거든요.. 그래서 '넌 엄마보다 할머니를 닮았다'고 하면 어찌나 서럽게 울면서 '엄마 닮았다'고 하는지...ㅎㅎ 가끔 제가 놀린답니다...ㅋㅋ 웃는 모습이 너무 이쁜 딸 엄마그림과 사진 찍어야 된다면서 저렇게 포즈를 잡아주네요.
저도 어릴 적 아빠를 참 많이 닮았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어느새 성인이 되어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닌까 엄마의 얼굴이 있더라구요. 우리 딸의 얼굴에도 제 얼굴이 숨어있겠지요?
이 책 읽고 난 후 엄마에게 전화 한통 했네요 |
![]() 아이 키우느라 바쁘다는 핑계로, 그동안 잠시 잊고 있었던 엄마가 그리운 하루였어요.
엄마와 매일 전화 통화는 하지만, 내 얼굴에서 엄마의 모습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어요.
이 책을 읽어 주는데, 우리 아이의 반응에 더욱 놀랐어요.
"엄마, 내가 거울을 보면 엄마와 닮은 거야?"
![]() 셔본은 커다란 집에서 아빠랑 단 둘이 살았어요.
셔본은 구석방마다 돌아다니며 물건들을 뒤지며 노는 걸 좋아했지만, 엄마의 사진은 한 장도 찾지 못했어요.
엄마는 셔본이 세 살 때 세상을 떠났어요.
아빠는 좋은 사람이었지만 말이 없고 혼자 있기를 좋아했어요.
사실, 셔본에게 엄마 이야기를 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요.
![]() 엄마의 손은 생각났어요.
머리를 빗질해 주던 손, 사과를 깎던 손, 운전대를 잡던 손, 양말을 신겨 주던 손, 깜깜한 방에서 밤 인사를 할 때 무릎 위에 얹던 손, 눈을 감으면 이런저런 일을 하던 엄마의 손이 떠올랐어요.
하지만 아무리 눈을 감아도, 아무리 오래 감아도 엄마 얼굴은 떠오르지 않았어요.
엄마의 얼굴이 떠오르지 않는 안타까움, 그것은 어디든 셔본을 따라다니는 커다란 불행이었어요.
![]() "눈을 감고 엄마의 얼굴을 떠올릴 수 있나요?"
가장 인상적인 문구라 가슴에 계속 남아 있네요.
표현하지 못하는 셔본의 슬픔이 안타깝고 슬퍼요.
엄마 없이도 바르게 잘 자라서 고맙지만, 마음 속 깊이 담아 둔 슬픔이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어요.
거울을 바라보다가 엄마의 얼굴과 똑같아진 모습을 보고 실컷 울었어요.
나중에 웃음이 날 때까지요.
그리고 아버지에게 처음으로 듣는 엄마의 얘기에 행복했어요.
셔본은 옛날이야기 주인공처럼 그 뒤로 늘 행복하게 살지는 않았지만, 오래오래 살았어요.
또 행복한 시간도 꽤 있었어요.
이 표현이 평범하지만 행복한 삶을 전해주는 것 같아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 우리 주위에 슬픔은 늘 존재하고, 스스로 극복하면서 어른이 되는 것 같아요.
포근하고 편안한 그림이 엄마 생각을 더욱 간절하게 만들었어요.
앞으로는 꼭 우리 아이에게 늘 밝은 얼굴로 사랑해야겠어요.
아이가 엄마의 얼굴을 잘 기억하도록 하고 싶어요.
힘든 일이 생기면 잘 극복할 수 있는 의지도 함께 심어 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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