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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 얘기다. 어쨌든 인간은 살아 있는 한 경제활동을 멈출 수는 없다. 쉬지 않고 밥벌이를 해야 한다. 그래서 불행하다. 대관절 그것이 행복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좌절하기도 하지만 일을 해도 행복해지지 않아 고민인 세상이다. 그 반대의 얘기들이 책으로 나왔다. <행복한 밥벌이>(김대욱·홍희선, 넥서스BOOKS, 1만3000원)는 자신의 일을 즐기며 사는 17인의 열정적인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시인 김경주, 영화감독&배우 양익준, 붕가붕가 레코드의 고건혁, 개그맨 한민관, 밴드 국카스텐, 뮤지컬 배우 김산호, 싱어송라이터 최고은, 만화가 최규석, 팝아티스트 낸시 랭, 현대음악 작곡가 신나라, 큐레이터 몰라, 영화배우 한지민,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 박선희 등이 행복하게 밥을 벌어먹고 있는 청춘들의 리스트다.
취미가 일이 된다면 가장 좋다는 말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 누구나 그런 삶을 희망한다. 부럽다. 물론 이들의 삶에도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의 고뇌, 현실적 문제가 주는 어려움은 있다. 그저 멋지기만 하거나 고고하지 만도 않다. 하지만 확실한 것이 있다. 자신의 피와 살과 마음이 하나로 관통할 만큼의 짜릿한 무언가를 꽉 움켜쥐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그것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사는 것인지, 그렇게 살기 때문에 그것이 생긴 것인지는 독자들의 몫을 남겨 놓겠다. 두 명의 저자 역시 글, 사진, 음악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프리랜서들이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일’을 얘기하는 것만 해도 행복에 겨운 일일 텐데 그걸 책으로 쓰고 인세까지 받는 그들은 참 행복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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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이 꿈꾸던 모습으로 살고 있습니까?라고 저자는 묻는다.
누군가 해머로 머리를 한 대 친것 같이 머릿속에 벼락이 치고 있었다. 누군가의 잣대대로 살지 않겠다고 마음 먹었으면서도 여전히 습관처럼 고리타분한 생각에 얽매여 있었다. 누구나 그럴 것이다. 대한민국 여자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았을까. "당장 눈앞에 100만원 안 떨어지고 월급 없다고 모든 걸 포기하는 게 너무 안타깝다"라는 그녀는 자신의 일에 빠져 지낸다. 어제 그랬던 것처럼 오늘도 여전히.
꿈을 향해 얼마나 열정적으로 덤벼보고 "안된다"라는 결론을 낸 것일까. 우리들은. 그들은 삶으로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었다.
"당신은 그 무언가에 얼마나 열정적으로 미쳐 있나?"라고.
우리는 시달리고 있을 뿐 미쳐본 적이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미침에도 준비가 필요하다며 쓸데없는 서성임을 준비하고 있다. 어리석게도. 열정적이라는 것은 그저 빠져드는 것인데....
꿈으로 똘똘뭉친 17명의 삶이 청소년이나 청년들 뿐만 아니라 무언가에 지쳐 있는 30,40대에게도 꿈을 꾸게 만드는 삶으로 번져나가 주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이 꿈꾸는 미래는 꿈꾸는 국민들로 채워져 있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담아 책을 책장에 꽂는다. 또 다시 꺼내읽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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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벌이의 지겨움? 행복한 밥벌이? 상당히 다른 의미 같지만 책을 보면 별반 다르지 않다. 직업이라는 것이 참 중요하지만 늘 책에서 내려주는 착한 결론은 그 직업도,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 그리고 직업에 대한 권태극복까지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으로 일궈낸다는 것이다. 여기 열일곱 명의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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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하나의 세계다. 어디서 어떻게 자랐으며 무엇을 좋아하고 왜 좋아하게 됐는지. 하나씩 탐구하고 깊게 들어가보면 그 세계가 끝이 없다. 그러고나선 "와~"하고 감탄하거나 "헉!"하고 뒷걸음질 치게 되거나.
요즘따라?! 인터뷰를 미친듯이 읽고 있다. 다른 사람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성공/실패한 사람의 차이는 무엇인지 따위가 알고 싶기도 하지만. 포인트는 역시 면접...... 어떤 인터뷰가 더 사람의 마음을 끌어 당기고, 설득시키는지 알고 싶어서 계속 읽고 있다. 특히 다른 사람들의 꿈이나 목표 어떤 일을 시작한 동기가 궁금하다.
책의 제목은 행복한 밥벌이다. 행복하게 밥벌이 하는 사람들에 관한 인터뷰. 근데 좀 모순이다. 행복하게 밥벌이 하는 사람들은 왜 모두 문화 예술 계통의 사람이며,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으나 그래도 자신의 일을 사랑하기에 그것쯤이야하는 사고방식으로 살고 있는 사람이어야 하냔 말이다. 일반 기업에 다니는 사람은 경제적으로 여유있고 안정적이지만 행복하지 않다는 건가? 기업이나 회사에 있는 90%의 사람들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고 돈 버는 기계처럼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것일까? 그 사람들도 충분히 행복하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 있을 텐데 너무 문화 예술에 한정된 인터뷰이들이 아쉽다.
음악을 한다는 건 모호하고 막연한 미래로 나아간다는 거잖아요. 음악을 제대로 하자고 마음먹은 지 이제 겨우 1년이 지났어요. 1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만약 10년 했는데 안 된다 싶으면 다른 방법을 생각해봐야겠죠. 하지만 겨우 1년이에요. 무슨 걱정을 하겠어요. 지금은 이 상태로 열심히 해도 무방한 시간이라고 스스로에게 처방을 내려줬어요. 걱정할 단계는 아닌 거죠. 지금은 만들어내고 뿜어내고 공유하면서 음악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봐요.
음악을 하면서 좌절한 적이 없냐는 질문에 대한 그녀의 다음과 같은 대답을. "잘 모르겠어요. 있었지만 잊어버렸겠죠." 이런 성격이다. 한 버 기우뚱하더라도 훌훌 털고 다시 일어서 뚜벅뚜벅 걸어갈 수 있는 성격. 이런 사람이, 어찌 온 길을 되돌아가려 할까.(싱어송라이터/최고은)
그 당시 기분이 어땠어요. 인준:당시는 만족했어요. 하지만 착각이었죠. 그 나이 때 빠지기 쉬운 착각이요. 우리가 그린 작품에 대한 우월감이었어요. 그런대 그 때뿐이에요. 쉽게 무너지죠. 진정한 걸 만났을 때 유리처럼 깨지더라고요. 한두 달 지나서 한국의 그래피티 작가들이 모여서 작품 활동하는 압구정 굴다리로 갔어요. 일주일에 그림이 5개씩 바뀌는 곳이에요. 충격이었죠. 수준 차이가 너무 많이 나더라고요. 그래피티를 계속 해야하나 고민했어요. 자신을 너무 믿고 있다가 당한 거라 많이 아팠죠. 어쩔 수 없이 더 열심히 했어요. 원래 하던 것으로 돌아갈 수는 없었으니까요. 그런 깨짐이 반복되면서 마음속에 뿌리, 밑거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도 부족함을 많이 느껴요. (그래피티 작가/JNJ CREW)
'인간은 되고 싶은 존재가 될 수 있다. 틀림없이 될 수 있다. 도중에 그만두지만 않는다면.' 바로 <나선계단의 앨리스>란 책에서 가노 도모코 작가가 했던 말인데, 구박에 굴하지 않고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됐죠. 그러다 보니 여기까지 왔어요.
"당신은 간절히 원합니까?" 그 물음에 답할 수 있다면 자신이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명백해지지 않을까요. (포토그래퍼/전소연)
처음 연기 시작했을 때 연기를 계속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면서요. 그런데도 어쨌건 계속 연기를 해왔어요. 제 작품을 보고 사람들이 감동받으니까요, 라고 말하면 식상한 답변이겠죠(웃음). 정말 솔직히 말할게요. 제 경우엔 연기를 만나기 전까지는 뭐든 잘 해낸 편이었어요.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해서 못한 건 없었죠. 연기를 하면서 혼도 많이 나고 제 자신이 정말 작고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전까지는 그래본 적이 없어요. 그러다 보니까 연기는 나한테 맞지 않다고 생각하면서도 잘하고 싶은 욕심이 계속 있었던 것 같아요. 어떤 단막극이 계기가 됐어요. 한 신을 찍으면서 처음으로 욕심이 나더라고요.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 내가 정말 그 사람인 것처럼 슬퍼서 눈물을 흘렸는데, 컷 소리를 듣는 순간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짜릿한 순간이었죠. 이렇게 진심으로 울어야 사람들에게 느낌이 전달되는구나, 생각했죠. 그때 느꼈던 그런 감정을 계속 느껴보고 싶어서 연기를 계속 해온 것 같아요.
그렇다면 질문을 바꿔볼게요. 앞으로 연기를 계속 할 거잖아요. 꿈을 향해 달려가는게 맞죠? 연기자로서의 꿈은 뭔가요. 누구처럼 되고 싶다, 이런 건 없어요. 내가 꿈을 이뤘구나, 하는 순간이 올 것 같지도 않고요. 만약 제가 직장에 다닌다면 어떤 직위에 오르는 게 꿈이라고 말할 수 있겠죠. 그런데 연기에는 그런 게 없어요. 여우주연상 수상이 절대 꿈은 아니고요. 저 배우 정말 연기 잘했어, 라는 말을 듣는 것도 좋지만 진짜 그런지는 저만 알잖아요, 감독님이 오케이, 정말 잘했어, 라고 해도 자신이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어떤 희열의 순간을 점점 더 많이 느끼고 싶긴 해요. 하지만 어떤 목표 하나를 두는 게 아니라 계속 이 길을 가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영화배우/한지민)
그렇다면 기자로서의 목표는 뭡니까. 제 기사를 보려고 신문을 사보는 사람이 생기게 하고 싶어요. 보통 어떤 신문을 사서 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특정 기자의 기사를 읽잖아요. 그 반대가 되게 하고 싶어요. 스타성을 갖춘 기자가 되고 싶다는 얘기죠. 외국에는 그런 스타 기자가 많아요. 우리나라도 그렇게 되려고 지금 많은 기자들이 전문성을 키우는 거고요.(동아일보 문화부 기자/박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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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학교를 마치고 각자의 밥벌이를 위해서 일을 한다. 어떤 사람은 학교를 다니면서도 일은 하기도 하고 또는 돈을 벌기위해 그리고 자신의 꿈을 이루어 가기 위해서도 일을 한다. 누구나 일은 하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 만약 그렇다면 그것이 충족되는 일이라면 그것만큼 행복한 일도 없을 것이다. 놀이는 즐겁다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놀 수 있을 정도로 재미있다. 그런데 일은 고되다. 누구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생계형 일은 그것이 더욱 그러하다 만약 일도 놀이처럼 즐길수 있다면 그것만큼 행복한 것이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말이다.
그런데 이 사람들은 일을 즐긴다 놀이처럼 혹은 자신의 꿈을 위해서 하고 있다. 아직까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1인자가 되진 않았지만 적어도 그 계단에 동참한 위치까지는 간 사람들...그들 대부분이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이였으며 그들은 자신의 일을 즐기며 사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그런 그들이 살아온 시간들을 애기 하고 있었다. 총 17명의 다양한 직종의 직업으로 나와있는 그들을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나는 이렇게 표현하고 싶다. 열정으로 삶을 즐기고 그 속에서 인생을 최고의 재미로 가득채우는 사람들이란 말이 딱 맞을 듯하다.
그들 중에서는 우리가 많이 아는 한민관이나 김산호 그리고 낸시랭과 한지민도 있었고 그 외에 우리가 모르고 있는 사람들로는 시인 김경주도 있었고 영호배우겸 감독인 양익준도 있었고 장기하를 배출한 붕가붕가레코드에 고건혁대표도 있었아. 그외에 싱어송라이터 최고은과 공룡둘리를 완전히 재해석한 시대의 아주 밑바닥을 표현하고 카리스마가 영화 친구를 연상케 할 정도로 있지만 이외로 모범생같은 심성을 지닌 만화가 최규석도 있었다.그외에도 각 계통의 밥벌이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찼다. 이미 알고 있던 사람들에게서 또 다른 진지함과 생각들을 읽을 수 있는 시간도 되었고 또한 나는 어디쯤에 와 있는 걸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누구나 지금의 노력을 발판으로 삼아서 더 나은 미래로 발돋음을 한다. 그런데 그것을 즐기는 자와 힘겹게 가는 자는 그길로 가는 여정에서 많은 과정을 변화시키고 또한 미래의 완성에도 큰 변화를 보인다.
어떤 위인의 말처럼 천재는 절대로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는 것 처럼 즐기는 자는 성공이라는 확실성을 가지고 출발하는 것이다. 살기위해서 먹고 먹기 위해서 사는 생계형 밥벌이를 하고 있는 이들에게 어쩌면 다시 생각하라고 꿈을 꾸던 그시절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고 외치는 경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러고 보니 나역시도 어떤 꿈을 꾸었는지 조차 희미해지는 요즘 "난 꿈이 뭐였지?"라는 생각으로 오후내내 창밖을 바라보면서 뜨끔하게 만드는 책이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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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살기도 힘든 시절을 지나온 우리는, 웰빙과 여유와 여행에 대해서 논하기 시작한다. 이제는 어느 정도 먹고살만해졌다는 이야기다. 먹고살기 위해 할 수 있는 노력들을 조금 줄이고, 다른 일로 고개를 돌리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는 이야기다. 그러면서 우리는 의문을 갖기 시작한다. 정말 먹고사는 게 '다' 인 것일까? 그것만 충족되면 그냥저냥 살아도 되는 것일까?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기 시작한다. 우리는 이제 먹고살기는 그럭저럭 할 수 있는 시대에 안착했다. 이런 시대에는 먹고사는 것보다 뭘 하고 있느냐가 중요해진다. 나는 무엇을 하면서 먹고살고 있는 거지? 공부하기 위해 태어나서, 또 공부하기 위해서 자식을 낳는다. 이런 지루한 삶은 싫다. 결국,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도 모른 채 시간에 얽매이고, 체면에 얽매인다. 보여주는 삶을 살다 보니, 내가 사는 삶은 없다. 이런 것들을 깨닫게 되면, 허울 좋은 학벌도 사생활이 없는 대기업 사원 생활도 내가 진정하게 원하는 삶은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사막의 신기루처럼 진짜가 아닌 삶이 된다. 진짜가 아니지만 배부른 걸로만 만족할 수 없다면 할 말이 없다. 그것도 만족이기에 그게 행복한 삶이고 행복한 밥벌이라고 말한다면 "이 사람아 정신 차려! 당신 제대로 살고 있는 거야?"라고 말할 수 없는 거 아닌가. 그리고 그렇게 말할 권리는 아무에게도 없다. <행복한 밥벌이>에 나오는 17명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다 보면, 이들에겐 먹고사는 게 그다지 중요해 보이지 않는다. 먹고사는 건 어느 정도 할 수 있으니, 꿈꾸는 삶을 사는 게 중요하다. 배부른 소리라고? 이들은 원초적으로 배부르지 않다. 아직도 배고프다. 아직도 해야 할 일들이 많고, 이제 시작이라는 사람도 있다. 이제 꿈꿔온 것들 안에서 조금씩 가슴 속을, 뱃속을 채워나가기 시작했을 뿐인데 무슨 배가 부르다고. 0부터 10까지 나뉜 눈금에서 이제 1쯤 왔을 뿐이다. 최고가 되기 위해서 달리는 것은 아니다. 내가 선택하고, 내가 행복할 수 있는 삶을 위해서 달리는 것이다. 그렇게 달리다 보면 언젠가 최고가 될 수 있겠지. 하지만 그 '최고'라는 말에 발목 잡히지 않고, '최고'라는 말을 의식하지도 않는다. '부유'한 것 같지도 않다. 물질적인 것으로 보상받는 삶만이 행복할 리 없다. 이들은 그것을 잘 알고 있다. 돈을 쫓아가는 밥벌이는 돈의 노예만 될 뿐. 꿈을 쫓아가는 밥벌이를 할 때 가끔은 돈이 쫓아와 준다. 그렇게 먹고살 수 있으면, '돈'은 개의치 않는다. '당신들 멋져!'라고 말할 수 있다. '돈'을 많이 벌어서, '사업 수완'이 좋아 보여서, '타고난 전략가'라고 할 수 있어서가 아니다. 원하는 삶을 쫓아가기에, 그러다 지친다 하여도 원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기에, 자기의 위치에 당당하기에, 그리고 그것을 행복한 밥벌이라고 말하기에. '당신들은 멋지다!'라고 말할 수 있다. 노래를 하기 위해서, 만화를 그리기 위해서, 연기를 하기 위해서, 예술을 하기 위해서, 작곡을 하기 위해서, 글을 쓰기 위해서, 만들어 내기 위해서, 그리기 위해서 그들은 어떤 것도 감수할 수 있다. 좋아서 하는 일인데, 즐거워서 하는 일인데 무슨 후회가 있겠는가.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아니한가. 그들은 하나같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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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밥벌이 17인의 열정 토크 지금, 당신이 꿈꾸던 모습으로 살고 있습니까? '벌이'와 '살이'가 다른 당신에겐 열병 같은 이야기 벌이와 살이가 다른 당신에게... 이 문구가 마음에 닿았다. 두 아이 낳고 키워보니 내가 좋아하는 걸 하면서 산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이다. 아니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른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면 성공한다고 하는데 그게 밥벌이로 이어지려면 정말 대단한 노력과 재능이 뒷받침되야 할 듯하다. 좋아한다고 돈벌이가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사는 게 정말 힘들다. 책에 소개된 '행복한 밥벌이'를 하는 사람들은 나름 젊은 층에 속한다. 부양할 아이들이 있는 처지가 아니기에 지금 내가 바라보는 세상과는 조금 다른 세상을 살고 있단 생각을 한다. 그렇기에 가능한 이야기들. 그리고 예술쪽이기에 가능한 이야기들. 평범한 사람들에겐 조금 거리감이 느껴질 수도 있겠다. 누구나 이 시기를 겪는다. 현실과 이상은 다른 것이라며 다들 자신이 하고 싶은 걸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살아간다. 하지만 이들은 그래도 그 시기를 놓치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열정을 불태우며 살아가는 모습이 멋지다. 나는 해보지 못했기에 더더욱! 벌이와 살이가 다르다는 것을 격하게 느끼기 전에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이미 알아버린 후라면 씁쓸함이 느껴질 것 같다. 밥벌이를 걱정해야하는 내겐 조금 이상적으로 느껴지는 이야기들이었다. 용기를 갖고 뭔가에 덤벼들기엔 너무 나이가 들어버린 걸까... 세월이 야속해란 말만 자꾸 생각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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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할 말이 없다. 내 식으로 말하자면 모든 건 생각하기 나름이니까. 내가 꿈꾸던 것을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밀고 나가며 그걸로 먹고 살 수 있으면 행복한 밥벌이 인가. 서른 여섯 애 둘 딸린 아줌마는 예전에 내가 어떤 꿈을 꿨었는지 생각할 시간도 없이 그 순간순간에 목숨 걸고 살고 있지 싶으다. 좀 더 부지런할 수도 좀 더 열심히 할 수도 물론 좀 더 독하게 할 수도 있겠지만...
현실에 안주하는 나의 모습에 그냥 살기로 한다. 어쩌면 나는 지금도 충분히 바동거리고 있다...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책이 뭐 문제가 있다는 건 아니다. 상대적 빈곤감이랄까...아니면 하지 못하는 사람의 못난 질투랄까. 원하는 것을 알고 원하는 것을 하고 원하는 것을 향해 희생하는 열 일곱이 나온다. 그 중엔 알고 있었던 사람도 있고 낯선 이도 있고 궁금했던 사람도 있다. 모두에게 공통점이 있다. 열심히 한다는...
아줌마 소심히 중얼거려 본다. 나도 정말 열심히 사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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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많이 했다. 제목을 보고..하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그닥..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세상의 진리..뭐,, 그래두 그리 나쁜 책은 아니다. 착하지 않을 뿐이지..책속의 그들은 정말 좋아 보인다. 남들의 시선이 아닌 그들만의 지극히 주관적인 시선으로..남들이 볼땐 배고프지만 그들은 배고프지 않다. 그들만의 리그에선..
꿈을 꾸는 건..꿈을 꾼다는 건..결코 쉽진 않은 일이다. 행복한 밥벌이가 되기 위해선 포기해야 될 것도 많구..하지만 그들은 기꺼이 포기한다. 행복을 위해서..똥파리의 양익준이 그랬고, 인디밴드 국카스텐이 그랬다..배고프지만 배고프지 않다..그들만의 리그에선..여전히 앞으로도 크게 알려지지 않는 이상..배고플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선전에 박수를 보낸다. 내가 아직 그리하지 못하고 있는 한..그들은 동경의 대상이 될 것이다.
비록 기대 이상은 아니었지만..삶의 가치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 생각해보게끔 만들어준 책이다. 그래서 망설임없이 빌려볼 수 잇었고..나도 행복하다 못해 황홀한 밥벌이를 할 수 있을지..궁금하다. 그러곤 싶지만..세상이 그리 호락하지 않아서..그래두..그래도 삶의 가치는 그들과 함께 두고 싶다..그러면 좀 더 닮아가지 않을까..기대된다..앞으로의 삶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