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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동화내용과 함께 하는 영화. 온 가족이 볼만한 영화. 어렸을 때 아빠가 잉크하트 책을 읽어주는데 엄마가 사라졌다. 그 후 아빠는 딸을 데리고 헌책방, 벼룩시장의 책 있는 곳만 찾아 헤매는데. 그 이유는 엄마가 사라졌던 때 읽었던 책을 잃어버려서이다. 아빠의 특별한 능력이 뭔지 몰랐던 딸 메기는 엄마가 자기들을 버리고 도망갔다고 생각했었다.
악당들에게 빼앗긴 책 잉크하트를 찾으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 동화 속에 나올만한 인물과 동물의 등장으로 쫓고 쫓기는 주인공들. 책에 관한 내용이라 영화를 보면서 아이들에게 읽어줬던 책이 뭐였더라 하는 생각이 떠올랐고 또 애들이 좋아했던 책들도 생각났다. 어렸을 때 참 얼마나 많이 읽었줬는지 애들이 외울 정도였는데. 그런 옛날과는 딴판으로 애들은 이제 스마트폰의 웹툰이나 게임만 들여다보고 카톡을 한다. 그런 씁쓸하고 안타까운 의미에서 이 영화는 동화적이고 책을 사랑하는 이야기라 맘에 든다. 친척집의 서재에는 책들을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다. 그런 공간이 참 소중하고 예쁜데 책들을 불태우는 악당들을 보면서 독일이 책들을 불태웠던 장면이 떠올랐다. 고모였던 것 같다. 여기서 나오는 고모는 그런 소중한 책들을 불태우는 야만인들을 보고 소리를 질러댄다. 별로 도와주지 않을 것 같으면서 나중에 오토바이를 타고 도와주러 가는 장면이 신이 난다. 모험할 일이 별로 없는 일상에서 대단한 활력소가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게 목숨을 거는 일이라 무시무시하지만. 그 이후의 이야기는 자세히 쓰지 않겠다. 이 영화를 보면 '책도둑' 영화도 생각난다. 애들이 책에 좀 관심을 가질 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 바라지만 그건 꽤 큰 희망사항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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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 대작에 익숙해진 나로써는 퍽 실망스러운 작품이었다. 캐스팅이 일단 빵빵하고, 내용도 퍽 버라이어티 해서 풍성한 볼거리를 기대했는데, 기대가 과했던 모양이다. 아님 이 영화의 제작비가 퍽 빈약했거나...... 좀더 풍성한 비주얼로 화려하게 꾸밀수 있는 장면도 졸속으로 혹은 엉성하게 마무리한 감이 있다. 책속의 세상이 어딘가에 실재하듯 '실버통'이 책을 읽음으로 해서 그곳 세계의 물건이나 인물들이 현실의 세계로 소환이 된다는 상상력은 가히 놀라운 착상임에도 어설픈 화면 떨림으로 황당한 땟목 추락으로 흐지부지 메꿔버린 이 상당히 떨어지는 완성도의 작품을 난 보는 내내 실망하면서도 조만간 굉장한 내용이 전개되겠지 기대기대 하면서 마지막 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봤지만, 결국 실망하고 말았다. 저예선 어린이 영화이지 싶다. 기대를 하지 않고 본다면 무던한 작품일수 있겠지만, 큰 기대를 하는 순간 쓰디 쓴 실망만 갖게 될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