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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규 님의 영화는 한 편도 본 기억이 없지만 이름은 많이 들어 보았다. 그 당시 영화계는 많은 영화인들이 활동하지 않았고 이름있는 여러 명의 배우들이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고 한다. 요즘 같으면 이름 모르는 배우들이 수도 없이 많고 헷갈리기도 하지만 그 시대를 산 분들은 김진규 하면 바로 그 배우 할 정도로 아주 유명하고 인기있는 배우였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는 김진규 님의 아내인 김보애 님으로 그 당시 인기배우로 어떻게 만나고 사랑하게 된 것인지, 가족이야기, 성공과 실패를 지켜보며 살아온 이야기, 이혼을 하고 정치인들의 사랑방을 운영하던 이야기, 장성한 아이들의 이야기, 딸 김진아의 영화와 같이 출연한 이야기 등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인생 드라마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다. 인생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번갈아 가면서 오지 않는가 생각해본다. 한 세상을 살아가며 만난 사람과 적지 않은 사건들은 파노라마처럼 밀려든다. 출연작을 한 편도 보지 않아서 작품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하여 아쉬움이 남는데 영화를 구해서 보며 김진규 님의 연기를 봐야 될 것 같다. 눈이 침침하다며 책을 잘 읽지 않으시는 부모님도 이 책은 한 장씩 읽고 계신다. 올해 읽은 책 중에서 손꼽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생각하며 부모님께도 추억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 "에이 징그러운 화상, 김진규는 천상 배우였지. 암, 배우였고 말고. 그런데 보애야. 그 인간은 정말 네게 뭐였냐? 사랑이었냐, 꿈이었냐, 아니면 스타였냐? 도대체 무엇이었냐?" "뭐긴 뭐예요. 애들 아빠였죠. 그리고 제 운명이었죠." "운명이라... 그렇지, 맞는 말이다. 사람은 다 제 운명을 가지고 있는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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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운명의 별 김진규」를 읽고 오늘 날을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일매일 매스컴을 통해서 문화적인 접촉을 하지 않고는 생활할 수 없을 정도로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영화나 연극은 물론이고, 연기자나 방송 관계인, 가수나 스포츠선수 등등 문화관련 소식을 접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 사이에 대단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청소년을 업지 않고서는 성공할 수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온갖 화려함으로 피어나는 것 같은 연예인들의 모습은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에도 관심을 갖고 추적하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인터넷은 물론이고, 티비나 신문 등 매스컴에도 가장 먼저 기사가 띠워지는 것도 그런 점을 의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만큼 연예계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은 그런 점은 꼭 인식하고 활동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내 자신은 오래 만에 이 책을 읽고서 많은 것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가 있었다. 왜냐하면 내가 자라던 시절에 좋아했던 영화배우들의 이야기와 함께 그 당시에 생활과 모습들이 우리 부모대의 모습과 흡사한 점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국가가 전반적으로 어려웠던 상황 하에서 생활해 나가야 하는 저자를 포함한 당시에 많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힘들었던 모습에서 오늘 날의 우리들의 모습과는 너무도 비교가 되었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힘이 들고, 어렵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정이 있고, 서로 오고 가는 따스한 모습들은 아마도 그 때가 더 크지 않았을까도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하여 연예인들 특히 영화배우들의 화려함 뒤에는 보이지 않는 많은 어려움과 함께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그런 모습들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그 세계에서의 보이지 않는 치열한 경쟁이 있는가 하면 서로를 위해 주는 따스한 세상도 있다는 것을 보게 되어 좋았다. 특히 저자와 자녀들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진솔하게 정직함을 바탕으로 이런 좋은 책을 발간하게 됨을 축하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읽어서 공유했으면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쉽지 않는 여러 사실들을 적나라하게 밝히면서, 후배들이나 앞으로 연기에 도전하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교훈이 되리라 확신한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운명의 인연은 따로 있다고 한다. 감히 열아홉의 나이로 아들 둘이 딸린 김진규에게 결혼하겠다고 도전한 저자의 그 결단력이 결국은 우리 영화사상 최고의 배우 김진규로 만들었고, 자녀들 또한 부모의 피를 받아서 열심히 활동하게 하고 있는지 모른다. 지아비는 비록 떠났지만 왕성하게 남북한 합작 영화 제작을 위한 활동과 김진규 예술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속내를 감추려고 하는 연예계에서 과감히 속내를 정직하게 밝히고 있는 저자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아울러 하는 활동들이 멋지게 마무리되기를 기원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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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규. 내 어머니적도 아닌 할머니적에 유명했던 배우 김진규. 이 책 <내 운명의 별 김진규>는 19세 꽃다운 나이에 그를 만나고 아들이 둘 딸린 홀아비와 결혼해 14년을 함께 산 그의 부인 김보애님이 쓴 책으로 영화배우 김진규, 자연인 김진규를 맘껏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 <내 운명의 별 김진규>는 한국 영화의 큰 별이었던 김진규를 추억하는 동시에 영화배우 김보애의 생활도 함께 느낄수 있는데 영화배우의 삶이 영화와는 다르다고는 하지만 어찌보면 영화 속 장면장면이 결국 배우의 삶이 아닐까 싶다. 배우로써 관객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던 남편 김진규를 지근거리에서 바라봐온 한 여인 김보애의 삶이 결코 행복한 삶이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언제나 당당하게 살아가는 모습에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철 없던 19살 소녀가 집안의 반대에도 30대 중년의 남자와 결혼해 남의 자식 둘에 내 자식 넷까지 모두 여섯자식을 건사하는 모습은 배우로써의 모습이 아니라 60~70년대를 살았던 우리네 어머니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왠지 맘이 짠하기만 했다.
평소 알지 못했던 영화판의 이야기라든지 배우들의 생활 등 지금과는 많은 차이가 있겠지만 일반인들과는 사는 삶이 다를 것 같은 배우 들의 삶이 도금봉님, 윤인자님 등 우리 영화의 산증인들의 말년의 모습은 참 안타가울 뿐이다. 김보애님이 얘기한데로 노후를 보장해 주는 시설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김진규를 담고 있지만 내게는 김보애님이 더 크게 느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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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운 나이 19살에 시집을 가 14년동안 김진규의 아내로 산 배우 김보애의 작품이다. 그녀는 배우 김진규 우리나라 초창기의 영화배우인 그가 어떻게 살았는지, 여배우와의 스캔들, 그의 작품세계, 배우정신 등등 프로정신세계에서 그의 삶을 그의 눈초리가 매섭다. 60이 넘은 나이 이 책을 한글자 한글자 적어내려가는 그녀에게서 삶이 결코 녹녹치 않음을 알수 있다. 음식점 사장에 이어 삼성계의 패션리스트로서의 대표. 잠시 다녀간 배우생활, 다시 이어지는 북한영화계를 이어나가려는 그녀의 모습에서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요즘 tv를 보면 한시대를 풍미할정도로 잘생긴 이들도 참으로 많다. 잠깐 나왔다가 사라지는 샛별처럼 다양하다. 병원에만 다녀오면 눈과 얼굴언저리, 몸매까지 다양하게 꾸며져나오는 듯 싶다. 비슷한 얼굴에 볼품없는 연기, 새로운 신인들까지 금새 나왔다가 사라져 별다른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그러다 책으로 본 배우 김진규, 그로 인해서 60년에서 70년 영화세계가 날이 갈수록 번창해지면서 이 시대를 사로잡은 남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흑백영화 '사랑방손님과 어머니'에서 잠시 보여준 그는 이당시 꽤 잘나가는 배우였다. 흥행 제로로서의 겹치리 출현이며 무수한 영화를 찍었다. 저자 김보애는 둘째 부인으로써 14년간 김진규의 삶이 어떠했는지 그의 스트레스가 자식과 부인을 때리고 영화판에서 음식을 어떻게 차려내야 했는지 등등 김진규를 바라보는 시각으로 이어지고 있다. 살인적인 스케쥴을 관리하면서 아이 넷을 낳고, 것도 전처의 아이 둘을 기르면서, 그 아이들이 대부분이 배우의 피를 이어져 내려오는 대물림..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kb*에서 드라마 ’아이리스’의 이병현 출현료가 1회당 1억원에 가까웠다는 경이로운 숫자로 다가올 때 그 뒤에 숨어있는 은막의 배우들은 1년에 1000만원도 안된다는 소리에 놀라웠다. 다른 직업을 같이 병행하지 않으면 생활이 곤란하다는 소리다. 이 당시 강력한 카리스마를 풍겼던 윤인자 선생님...기차 옆의 오두막 살이에서 친구는 그림자라는 소리에 마음 한켠이 어두워진다. 자원봉사자가 반찬을 가져다 주고 술로 잠을 쳥한다. 화려한 꽃을 피웠지만, 그 뒷마무리는 흔적조차 없이 사라지는 것이 배우 인생. 그래도 많은 이들이 배우를 하고자 입문한다. 그 꽃을 피우지만, 제대로 닫을 줄 모른다. 화려한 은막이 남아있는 것은 이름과 작품만이 남아있는 그들을 보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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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규가 누구지?" 처음 이 책의 제목만 보았을때 무심코 던진 한마디.. 표지를 보니 어렸을적 TV에서 보여주던 옛날 영화에서 많이 봤던 남자배우 였다. 내게는 크게 다가오지 않았던 얼굴이라 그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작품을 찍었는지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그렇게 궁금한적이 없었다. 거기다가 내 할아버지뻘 되는 분이셨으니...... 거기다가 이 책이 조선일보 논픽션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하니 내 호기심을 끌기에 일단 충분했다. 그리고 펼쳐든 첫 페이지와 동료배우였던 최은희씨의 추천사도 상당히 인상깊었다. 이 책은 개인의 인생사와 직업정신을 뛰어넘어 역사와 문화까지 알게해준 상당히 심도있는 이야기가 담겨져 있었다. 읽는내내 김진규씨가 어떻게 살았는지 어떤 인물인지 잘 알게 되었지만 그의 반려자로써 인생의 황금기를 살았던 저자 김보애씨에 대해 계속 많은 궁금증을 가지며 읽다보니 자연스레 자신의 인생사도 들려주는 이야기에 나는 어느새 빠져들고 있었다. 그 어떤 소설이나 에세이보다 이 책이 나와 다른이들을 끌리게 했던것은 이 이야기를 심사했던 그 분들의 말씀처럼 '정직성'에서 나온 진실됨과 세밀한 묘사가 나를 이끌고도 남았던거 같다. 어떻게 자신의 사생활까지 보여주며 사실성있고 품위있게 표현했는지 대단하다는 생각을 계속하며 읽어갔다. 아마 관심이 없던 사람도 이 책을 읽으면 그들의 이야기와 그 시절 어려움과 고난에 대해 자연스레 알게되고 느꼈을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왜 그렇게 살 수밖에 없었는지 하는 안타까움과 탄식이 흘러나왔으리라. 김진규씨가 출연했던 영화는 너무나 많지만 그 중에 내가 어렸을 적, 그러니까 고등학교때 쯤 방송해주었던 '벙어리 삼룡이'가 기억이 난다. 그 중에 삼룡이가 일하는 집이 불이나 마님을 구하기 위해 불길속을 헤치고 들어가 마님을 구하지만 불길속에서 나오지 못하고 죽는 장면이다. 어린나이에도 삼룡이 역할을 맡은 배우가 참으로 연기를 잘한다는 생각을 했었다. 말 한마디 하지 않아도 표정과 몸짓으로 모든걸 말할 수 있는 배우가 진정한 배우가 아닐까? 바로 김진규처럼... 이 책을 통해 저자가 보여주려 했던 배우중의 배우 김진규 씨를 다시한번 떠올려보며 그와 같은 위대한 배우가 앞으로도 많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을 가져본다. 그냥 지나칠수 있었던 배우중의 한명을 '위대한 배우'로 남게 해준 그녀가 참으로 위대해보이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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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태어난 해가 1976년이고 TV에 등장하셨던 영화배우들의 얼굴만 간간히 기억할뿐 김진규가 누구고 김보애가 누구인지 알지 못한다. 단지 신성일과 엄앵란은 자주 자주 접했기 때문에 그런지 낯설지가 않는데 간혹 친정엄마가 '이 사람이 누구야' 라고 이야기 하시면 화면을 한번 쳐다보았을뿐 '잘 생겼네'하며 무시하지만 그때의 영화가 심금을 울리는 내용이 태반이었기 때문에 옛날 영화는 가슴아픈 영화였기에 잘 보지않고 그 속의 주인공들은 알지 못하는 사람이 태반이고. 아는 정도라면 박노식..허장강...최은희...정도 알까.
내 운명의 별 김진규는 그의 둘째 부인 김보애가 쓴 논픽션 글이다. 처음에 이런 책을 봐야 하나 싶어 약간의 거부감을 느꼈지만 영화와 관련된 이야기 그리고 자서전의 성격을 띠고 있어 한국사람 특유의 호기심이 발동하였다. 남의 사생활이 궁금하였던 것이다. 글의 전반부는 김보애와 김진규가 만나고 결혼을 하게 되는 이야기. 김진규의 영화 출연기 그 속에 들어가 있는 작은 이야기들이 책의 반을 차지한다. 나와 다른 세계를 그것도 과거의 이야기를 통해 들여다 보니 흥미롭게 읽어나가기 딱 좋은 글이었다. 그리고 어쩜 이렇게 글을 잘 쓸수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 작가의 연세가 환갑을 넘은 나이라고 판단이 되는데 말이다.
김보애도 당시 잘 나가는 김진규의 아내이지만 내조의 여왕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김진규의 겹치기 출연에 스케줄을 관리하고 아이넷을 낳아 키우고 (그 중에 수렁에서 건진 내딸이라는 영화에 김보애와 김진아가 출연했는데 김진아는 그의 둘째딸이다) 전처 소생의 아이 둘을 맡아 키우는 오기가 발동해서 더욱 결혼하기 위해 매진하는 부분. 절대 어린나이에 할수 없는 일들을 해 냈다. 거기에 잦은 폭력을 견뎌 가면서 내조를 해낸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왜 그러고 살았을까 싶지만 그렇게 했기 때문에 남편의 외도를 묵묵히 참아낼수 있었고 그런 부분에서 독립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기에 이혼후 아이넷을 키우면서 음식점을 경영하고 다른 사업을 생각해 낼수 있는 계기가 된 것 아닐까 싶다. 위기를 맞이하면 여자들은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 낸다...이것이 한국여성의 저력이다...위기를 어떻게 주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서도.....
아주 유명한 주연배우의 아내였기에 가능했던 대통령과의 만남도 고위공직자와의 만남도 그리고 하고 싶은 영화를 찍는 것도 가능했던 그녀가 음식점을 하면서 성공할수 밖에 없는 밑반침이 되었다.
평생에 걸쳐 가장 보람된 일이 바로 진아와 함께 이 작품에 출연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영화의 작품성을 놓고 논하겠지만, 우리 모녀에게는 이 영화가 지니는 의미가 남다르다. 영화를 찍는 내내 우리 둘은 이야기에 공감하면서 속으로 많이 울었다. 부모는 자식이 품 안에 있을 때 제대로 보듬어 주어야 하고, 딸은 부모 곁에 있을 때 고마움을 새기면서 도리를 다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그야말로 가슴에 와 닿았던 것이다. -- 수렁에서 건진 내딸의 주된 내용
2000년 남북이 예술을 공유할수 있도록 가능하게 했던 장본인이라고 한다. 정말 새롭게 보였다. 그 이면에 이 분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사실이었다. 그러한 저력은 어찌 보면 살아야 겠다는 희망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 아닐까.
마지막 부분에 19살 당시 스크린 데뷰작이었던 <옥단춘>에 같이 출연했던 여주인공 윤인자를 만나 이야기를 하는 장면에서는 영화의 한부분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기차옆오막살이에서 85세 된 윤인자가 김보애와 이야기를 나눈다. 한마디가 담배와 함께 녹아들고 맥주를 들이키고 밤이면 술에 취해 잠들어야 편하다는 그것이 인생이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모습이 화려한 시절이 가고 나면 쓸쓸한 마지막을 홀로 지키는 그런 영화...
화려한 은막의 스타도 결국은 이름만 남는다는 것 책을 보면서 내내 이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그리고 전처 소생의 아들 진철이 영화계에 입문하려고 할때 2등은 절대 필요없어 1등을 해야해 할꺼라면... 개콘의 <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 박성광의 대사가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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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미있지만 감동도 많은 책
이책은 한국영화의 큰별, 김진규씨의 살아온 인생을 그의 반려자로 살아온 영화배우 김보애씨의 시각으로 매우 솔직하게 (솔직한게 이책의 매력이다)담아낸 책이다, 김진규의 일대기이기도 하지만 김보애여사의 삶이기도하다. 영화배우의 인생이 대체로 영화처럼 희극이나 비극으로 만 끝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그들의 인생은 정말 영화 같다. 김진규의 인생은 그가 주연한 영화처럼 묘한 매력을 주는 사랑방 손님의 모습으로도, 허약한 지식인의 모습으로도, 그리고 성웅 이순신의 모습으로도 살아왔다.
유별나게 사랑을 많이 받은 김진규를 때론 관객의 입장으로 때론 같은 배우의 입장으로, 그리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 지켜봐야했던 김보애여사의 담담한 회고담이 잔잔하게 때론 유쾌하게 소개된다. 김진규씨의 전 부인이던 이민자씨와 김보애씨의 상봉장면에서 주고 받은 대화는 압권이다. 실화가 주는 절절함이 가슴에 와닿는다.
"사랑한다는 것과 산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야.난 그남자와 14년을 살고도 정떨어져 헤어졌어. 딴따라 그거 거지나 진배없어, 김진규 그사람만 생각하면 지금도 배가 고파 "
철없던 시절 집안에서 반대하던 결혼을 하면서도 그렇게 행복해 하던 김보애여사가 다시 그와 헤어져야 했던 훗날을 되세기며 일부종사하지못한년은 이부종사도 못하더라 하는 말을 회상하던 대목도 기억에 남는다. 무엇보다 생생하고 정확한 상황묘사와 오고간 대화들이 마치 어제 겪은일처럼 나온다. 게다가 유머러스하며 해학도 넘친다.
" 그는 지독한 탐미주의자였다.철없는 나는 그가 시키는 대로 했다." "좀 잘난 남자는 나눠갖는 것이 도리 아니야."
영화배우여서 그런지 아니면 타고난 끼가 대단해서 인지 글을 쓰고 구성하는 능력도 놀랍다.원로여배우 윤인자씨와 인연 그리고 황혼의 길목에서 만나 서로의 러브 스토리를 주고 받는 장면 그리고 반전까지.. 영화같은 이야기들이 내내 즐거움을 준다. 영화를 전공하거나 한국영화에 대해 더욱 알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꼭 이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영화와 현실을 오고가던 김진규의 삶
김진규는 1920녀 영화 나운규의 아리랑를 보고 크게 감명을 받아 영화인의 길을 걷게 된다 나윤규가 일제압제에 아리랑이라는 영화로 반항했다면 김진규는 이순신이라는 인물을 통해서 민족혼을 일깨우고자 했다. 그것이 사업 실패와 방황이라는 고통을 안겨주었지만 필생의 사업처럼 안고 살아갔다. 이책에서는 김진규의 출생과 초창기 영화배우의 삶 그리고 그의 사랑 그의 꿈에 대해 설명해나간다.본인이 쓴 자서전이라면 피해갔을 법한 이야기들을 담담하게 객관적으로 풀어나간다. 한 가족으로서 고인에 대한 민감한 부분은 감추고싶었겠지만 한국영화계의 전설을 솔직하고 객관적으로 담아야 한다는 의무감같은 것이 엿보인다.돈과 명예를 얻고 사랑도 얻은 그였지만 외도등 그의 어두운 그림자도 애써 피하지 않는다.그는 죽을때 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배우를 의식하며 살았다고 한다. 영화배우와 자연인 김진규와의 사이에서 고뇌한 한 남자와 그 배우자였던 사람의 괘적이다.
시대와 한국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
김진규의 첫여자 이민자 조강 지처였던 한여자가 이혼을 해야만 했던 사연과 아픔의 시간들이 고스란이 담겨있다. 뿐만 아니라 중요한 영화사적 인물이나 사건, 영화제작 뒷이야기가 잘 소개되있다. 60년대 암흑계 보스 임화수의 횡포, 가께모찌라 불리던 겹치기 출연 , 최무룔과 김진규의 라이벌 의식 그리고 1961년 춘향이 대결사건이라 불리던 신상옥감독과 김화랑 감독의 자존심 대결, 합죽이 구타사건같은 흥미있는 연예계 소식들이 잘 묘사돼 있다. 뿐만 아니라 박정희 대통령이 그의 영화에 관심을 갖게된 동기와 이순신에 빠져든 사연도 엿볼수있다.
김진규를 사랑했던 한 여인의 이야기
너무어린시절 나이차이가 많이 나던 김진규와 신접살림을 차리고 마냥 행복해 하던 김보애여사 그리고 남편의 성공과 행복이 파노라마 처럼 펼쳐진다. 최고의 전성기에 김진규를 내조하던 여배우이자 한 가정의 어머니의 갈등과 감정을 솔직하게 쓰고있다. 때론 연인으로 때론 동료배루로 지켜본 김진규는 어떠했을까 김보애 여사는 압도하는 지독한 카리스마가 있던 눈빛의 순박하지만 복잡했던 남자라고 회고한다. 배우여서일까 평상시 그렇게 절절한 대사같은 말들을 하면서 사는 배우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인지 궁금했다.
"그녀는 소리없는 총을 내게 난사한 후 열등감이라는 누더기를 입혀 벌판에 내쫓았다." " 권력과 돈이 이동할때는 잠자코 울분을 토하는 것이 상책이라는 것을 나는 알았다. "
김진규를 만나서 행복했고 그를 떠나 자유로웠던 김보애여사 그녀가 단순히 김진규의 배우자였다는 사실이 아니더라도 한국영화사에 , 한국 대중예술계에 큰 족적을 남겼음을 부인 할수없다. 책을 덮으며 드는 생각 ...내운명의 별 ' 김진규' 정말 행복한 사나이였음이 틀림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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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어느 정도 읽어내려 갔을 때 즈음,
지금은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된 이들의 오래전 그 화려했던 젊음...
내가 살아온 날들의 2배는 먼저 살아오신 이의 진솔한 얘기들에 감사한다.
책 속 이야기의 시작과 끝에 등장하는 '윤인자' 선생...
표지 속 배우 김진규가 이 책의 주인공이랄 수 있지만
마지막으로 김보애시와 윤인자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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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진규를 추억하며 한국영화사를 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