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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농업을 가르치는 현미선생은 참 특이한 사람이다. 자연을 사랑하고 그 자연속에서 태어난 먹거리를 귀하게 여길 줄 안다. 건강해 지고싶어? 그렇다면 한번 먹어봐. 라며 현미선생님 무언가를 내민다면, 그것은 십중팔구 아직 포근한 흙이 채 마르지도 않은 신선한 '밭의 수확물' 일 것이다. 자신이 집적 흙을고르고 씨를뿌려 보살피고 수확해, 감사한 마음으로 그것을 먹는 기쁨을, 인스턴트식품에 쫒겨 배만 채우면 그만이라는듯한 식습관을 가진 현대의 학생들에게 가르친다. 이 만화를 보고 나도 식단을 고쳤다. 저염식에 사과같은 과일은 잘씻어 껍질채로, 속대도 버리지않고 꼭꼭씹어 먹는다. 작은변화지만 내몸에는 큰변화가 될거라 생각한다. 화려하진 않지만 차분하고 유용하다 일상에서 건강식단을 중요시여기는 사람이라면 한번 보길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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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온더락같은 만화체의 계몽만화겠거니하고 기대없이 주문해서 만난 책이다. 그림체가 눈에 익어서 음.. 이게 누구지? 하고 잠시 생각해보니 일리어드라는 만화책을 그렸던 우오토 오사무의 그림이다.
아, 아틀란티스의 전설을 소재로한 희대의 만화 일리어드의 작가라니. 갑자기 기대치가 확 올라간다. (물론 스토리 작가가 달라지면 작품 내용도 확 바뀌게 마련이지만 그래도 이정도 작가라면 선구안이 있다고 믿어줘야 한다.)
이 만화가 계몽만화인 것은 분명하겠다. 양파껍질을 비롯해서 모든 껍질에 영양소가 듬뿍들었다는둥, 인간은 이야기를 먹는다는둥. 부분이 아니라 전체를 먹어야 한다는 내용등에서도 이 만화가 지향하는 바가 분명히 보인다. 우리가 일상이라고 생각하고 일상속에 파묻혀 잊고 지내는 먹는다는 것의 소중함과 의미에 대해 알려 주려고 하는 느낌이다.
캠퍼스내에 야채밭을 가꾸고 학생들과 누카미소즈케를 담그는 현미선생의 기행이 과연 어디까지 향하는지.. 1권을 보고나니 그 뒤가 더 궁금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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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만화답지 않은 구수한 맛이 있는 작품이더군요. 자극적이고 톡쏘는 맛을 뺀 구수한 된장국 같은 느낌의 작품이랄까요. 국내 유명 음식만화인 '식객'이 젊은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유머러스한 분위기로 이야기를 풀어갔다면, '현미 선생의 도시락'은 조금은 나이가 있는 선생님을 주인공으로 세워서 차분하고 따뜻한 느낌으로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기본적인 스토리는 직접 채소를 가꾸는 걸 좋아하고 전통적인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현미 선생'이 대학 농학부에 부임해 오면서 그곳 학생들과 겪는 이야기입니다. 이 현미 선생이란 캐릭터는 그야말로 '음식 바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먹을 것을 너무나 좋아하고(폭식을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순수하게 좋아한다는 뜻) 탐구심이 대단합니다. 특히 일본의 전통적인 먹거리와 건강한 식사에 관심이 많죠.
이런 특징 때문에 본편에서는 일본의 전통적인 음식을 다루게 됩니다. 누카미소즈케, 오시니메, 가메니 등, 물론 우리에게는 낯선 음식들입니다만 일본에서는 '전통적'이라고 할 만큼 누구나 알고 있는 음식이라는 것이겠죠. 만화를 통해 일본의 식문화를 살펴보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1권의 메인테마라고 볼 수 있는 '누카미소즈케'는 '누카미소'라는 우리식으로하면 청국장이나 된장 비슷한 것에 채소를 절여먹는 음식입니다. 이름만 들으면 낯설지만 만들어 먹는 방식을 보면 우리나라의 전통음식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비록 일본의 음식을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거기에 담겨있는 그들의 '정'을 이야기하고 있어도 그것이 마치 우리 고향집에서 느끼던 그것과 유사하게 느껴저 감정 이입이 잘 되더군요.
중간중간 전통 음식을 만드는 방법이 실려있는 것이 흥미로웠는데, 그저 만들기 어려운 음식만 실려있는게 아니라 '보통은 버리는 양파껍질로 국물을 우려내면 맛이 기막히다'와 같이 우리도 쉽게 해볼 수 있는 음식 정보를 전해주기도 하여 더 유익했던 것 같네요. 또, 음식과 관련된 여러 사람들의 '드라마'를 보여주는 것도 이야기만으로도 재미있고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현미 선생의 진솔함에 상처받은 사람들이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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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만화답지 않은 구수한 맛이 있는 작품이더군요. 자극적이고 톡쏘는 맛을 뺀 구수한 된장국 같은 느낌의 작품이랄까요. 국내 유명 음식만화인 '식객'이 젊은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유머러스한 분위기로 이야기를 풀어갔다면, '현미 선생의 도시락'은 조금은 나이가 있는 선생님을 주인공으로 세워서 차분하고 따뜻한 느낌으로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기본적인 스토리는 직접 채소를 가꾸는 걸 좋아하고 전통적인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현미 선생'이 대학 농학부에 부임해 오면서 그곳 학생들과 겪는 이야기입니다. 이 현미 선생이란 캐릭터는 그야말로 '음식 바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먹을 것을 너무나 좋아하고(폭식을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순수하게 좋아한다는 뜻) 탐구심이 대단합니다. 특히 일본의 전통적인 먹거리와 건강한 식사에 관심이 많죠.
이런 특징 때문에 본편에서는 일본의 전통적인 음식을 다루게 됩니다. 누카미소즈케, 오시니메, 가메니 등, 물론 우리에게는 낯선 음식들입니다만 일본에서는 '전통적'이라고 할 만큼 누구나 알고 있는 음식이라는 것이겠죠. 만화를 통해 일본의 식문화를 살펴보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1권의 메인테마라고 볼 수 있는 '누카미소즈케'는 '누카미소'라는 우리식으로하면 청국장이나 된장 비슷한 것에 채소를 절여먹는 음식입니다. 이름만 들으면 낯설지만 만들어 먹는 방식을 보면 우리나라의 전통음식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비록 일본의 음식을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거기에 담겨있는 그들의 '정'을 이야기하고 있어도 그것이 마치 우리 고향집에서 느끼던 그것과 유사하게 느껴저 감정 이입이 잘 되더군요.
중간중간 전통 음식을 만드는 방법이 실려있는 것이 흥미로웠는데, 그저 만들기 어려운 음식만 실려있는게 아니라 '보통은 버리는 양파껍질로 국물을 우려내면 맛이 기막히다'와 같이 우리도 쉽게 해볼 수 있는 음식 정보를 전해주기도 하여 더 유익했던 것 같네요. 또, 음식과 관련된 여러 사람들의 '드라마'를 보여주는 것도 이야기만으로도 재미있고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현미 선생의 진솔함에 상처받은 사람들이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