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학십도는 왕위에 갓 오른 열일곱 살의 어린 왕이 장차 성군이 되기를 바라며 예순여덟의 노학자가 지어 올린 책이다. 그 소년왕은 42년 동안이나 조선의 왕위를 지키며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치르게 되는 선조이고, 그 노학자는 조선 최고의 유학자로 평가되는 퇴계 이황이다. 당시는 연이은 사화와 외척의 득세로 어지러웠던 명종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 등극한 왕에게 희망을 걸며 유
성학십도는 왕위에 갓 오른 열일곱 살의 어린 왕이 장차 성군이 되기를 바라며 예순여덟의 노학자가 지어 올린 책이다. 그 소년왕은 42년 동안이나 조선의 왕위를 지키며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치르게 되는 선조이고, 그 노학자는 조선 최고의 유학자로 평가되는 퇴계 이황이다. 당시는 연이은 사화와 외척의 득세로 어지러웠던 명종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 등극한 왕에게 희망을 걸며 유교적 이상국가의 구현을 다시 한번 꿈꾸던 시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