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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29일부터 12월7일까지 프라하로 신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패키지 여행이 아닌 둘만의 자유여행으로 신혼여행 컨셉을 잡은 다음 이 책을 바로 구입했죠.
처음의 기대와는 달리 결혼준비는 왜 그리도 어렵고 힘들고 할게 많은지요. 프라하로 가는 항공권과 숙소 예약만 해두고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한 채 프라하로 날아갔습니다.
11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을 하고 루지네 공항에 도착하니 앞이 막막하더군요. 저와 아내 둘다 몇번의 해외여행과 평소 성격상 서툰 영어도 두렴없이 하고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 큰 걱정은 하지 않았지만 아무리 자유여행이라 해도 평생에 한 번 있는 신혼여행이니 만큼 남자로써 걱정도 되고 그러더군요.
하지만 그때부터 이 <Enjoy프라하>가 빛을 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안델'역 근처의 '안델호텔'이 저희 첫 숙소였는데 출국전 인천공항에서 인터넷으로 검색해 공항에서 '안델'역까지 가는 방법을 적어오긴 했지만 밖은 깜깜하지 눈은 또 왜 그렇게 많이 내리는지요.(전 사실 유럽이라 겨울에 눈이 많이 오는 줄 알았는데 프라하에서도 1년에 한두번 눈이 온다고 하더군요. 저희가 간 날짜가 몇십년만에 유럽에 한파와 폭설이 내려 일주일내내 눈을 봤습니다^^;)
<Enjoy프라하> 38페이와 39페이지에 걸쳐 나와있는 "프라하 지하철 노선도"를 발견했습니다. 아싸~~~ 미리 적어간 주소와 책 속의 노선도를 맞춰보며 잘 찾아갈 수 있었고 책의 노선도에는 지하철, 버스, 트램의 모든 노선과 정류장, 역이 나와있었기 때문에 여행 내내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프라하는 2-3일이면 충분히 다 볼 수 있다라는 말을 여러곳에서 들었으나 그들의 말이 모두 틀린것임을 알 수 있었는데요. 프라하는 여행 전 보고 들은 것보다 그리고 이 책에 나와 있는 내용보다 더욱 볼거리가 풍성하고 구석구석 아름다움으로 속살을 채운 곳이었습니다.
짧은 여행이었지만 저희 부부에게는 너무나도 큰 추억과 즐거움을 준 곳이어서 더 길게 리뷰를 쓰지는 못할 것 같아서 책 리뷰인만큼 이 <Enjoy프라하>책을 통해 받은 큰도움 몇가지, 책 내용의 아쉬움 몇가지, 추가했음 하는 내용 몇가지 간추려 볼께요.
큰 도움
1. 프라하 지하철 노선도 (p.38-39) :앞서 말했듯이 노선도가 정말 도움이 많이 됐어요. 시내 곳곳에 영어로 된 표지판이나 안내판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런 책이나 관광안내소의 팜플렛이 없으면 다니기가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 또 트램을 타면 시내여행을 가장 쉽고 편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저희도 트램을 이용했는데요. 우리나라 대중교통처럼 안내방송이 나오는데 모조리 체코어로만 방송이 돼 <Enjoy프라하>의 노선도와 비교하면서 방송을 들으면 쉽게 원하는 목적지로 갈 수 있고 한 정거장 지나쳐 내리는 실수는 하지 않을 수 있지요.ㅋㅋ
2. 환전소 소개 (p.209) :프라하는 세계적인 관광도시 답게(?) 환전소마다 수수료가 다르고 환전율이 다르더군요. 눈도 워낙 많이 오고 날씨도 추워 이책에 소개된 환전소말고 두세곳 정도 환전소에서 소량의 유로를 코룬으로 환전을 했는데요. 야~~ 완전 도둑님들이더군요. 환전소 앞에 세워둔 환전율 안내판과는 전혀 달리 자기들 마음대로 수수료떼고 하는데 영어로 항의해도 잘 먹히지도 않고 만일을 대비해 소량만 환전한 것이 얼마나 다행이던지~ 날씨가 조금 풀린 날 책에 나와있는 환전소를 찾아갔는데 정말 환전율 그대로 환전을 해주더군요. 중동계의 중년 아저씨가 시크한 표정으로 환전을 해주는데 프라하에서 처음으로 제대로 환전을 해 그 전 환전소에서 얼마나 수수료를 떼주었는지 알 수 있더군요.
3. 근교여행 (p.134-157) :<Enjoy프라하> 책에 소개된 근교는 세군데 였는데요. 저희는 폭설로 인한 도로사정으로 "까를로비 바리"에만 다녀왔습니다. 유명한 온천관광지였는데요. 프라하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도시였습니다. 건물이 더 아기자기하고 동화속에서 보는 모습같은 귀여움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책에 소개된 데로 "플로렌츠 터미널"에서 "스튜던트 에이전시"버스를 타고 다녀왔지요. 그것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ㅋㅋㅋ
아쉬운 점
1. 레스토랑 친절하고 팁 요구안해요~~ :이 책을 읽으며 몇몇 유명 레스토랑에서 팁을 요구한다거나 영수증에 팁이 첨가되있는 곳이 있다고 봐서 가는 레스토랑 마다 신경을 썼는데요. 단 한군데에서도 팁을 요구하거나 별도의 요금을 영수증에 청구한 곳이 없었습니다. 특히 책에 소개된 신시가지에 위치한 "우 베이보두"식당(p.47)은 책에서는 팁을 강제로 요구하는 단점이 있다고 했는데, 작가분이 가셨을 때만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서빙하는 분들도 친절하고 팁은 커녕 가격도 저렴했습니다. 이 곳 외에도 책에 소개된 몇 곳을 가봤는데요. 팁을 요구하거나 그런 곳은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물론 저도 한 번 가봤기 때문에 단정할 순 없지만 책을 쓰는 입장에서는 더 조심했어야 하는 부분이지 않았을까 싶네요. 책을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팁을 요구하구나 라고 선입견을 가질 수 있으니까요.
2. 캐리어 티켓(?), 티켓 펀칭 시 유의점 :책 231페이지에 보면 대중교통 이용시 캐리어 티켓을 구입해야 한다고 소개되어 있는데 저희는 한번도 구입한 적이 없어요. 티켓을 파는 타박(담배)가게나 티켓 발매기에서도 캐리어 티켓을 발견할 수가 없어 저희는 구입하지 않고 다녔는데요. 단속을 하지 않아 저희가 적발되지 않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여튼 저희를 제외한 현지인이나 다른 여행객들도 따로 캐리어 티켓을 사용하지는 않더군요. 그리고 티켓 펀칭, 이거 참 재미나던데요. 처음 며칠 간은 트램을 옮겨탈때마다 트램 내에 설치된 펀칭 기계에 쑥~ 밀어넣어 찍 소리를 확인했는데요. 나중에 체코 현지인이 저희 얘기를 들으며 박장대소를 하더군요. 처음 트램이나 버스, 지하철을 탈 때 펀칭을 하면 처음 펀칭된 시간이 티켓에 찍히기 때문에 다음 환승시에는 펀칭할 필요가 없고 저희들처럼 재차 펀칭을 하게 되면 무효가 되어 버려 무임승차가 되 버린 다고 하더군요.^^; 아셨죠?ㅋㅋ 한 번만 펀칭하시면 됩니다.ㅋㅋ
3. "콜베노바" 역 근처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벼룩시장이 열려요~~~~ㅋ :지하철 메트로B를 타고 "콜베노바"역에 내려 100m정도 걸어가면 그곳에 매주 토요일 열리는 상설 벼룩시장이 있더군요. 저희가 묵은 콘도에서 정보를 얻게 되어 찾아갔는데요. 정말 자기네 집에서 쓰던 물건부터 자동차 타이어까지 없는게 없더군요. 입장료 50크룬을 내고 들어가야 하는데요. 가볼만 하더군요. 시내 중심가의 기념품 가게에서 볼 수 없는 저렴한 가격의 물건들을 구경하고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ㅋㅋ 다음에 재판하실때 참고하셔도 좋을 듯 싶네요ㅋㅋ
4. 겨울 프라하 VS 겨울 <Enjoy프라하>
![]() 바츨라프 광장인데요. 이 사진이 그나마 눈이 가장 적게 온 둘째날이였어요. 그 다음날부터 돌아오는 날 저녁까지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요. <Enjoy프라하>에 실린 대부분의 사진과 내용이 봄,여름 내용이라 겨울에 간 저희들에게는 다소 아쉬움이 있더군요. 프라하성에 올라 내려다보면 시가지 건물의 지붕이 빨간색으로 보이는 것도 참 아름답다고 하던데 저흰 프라하 전체를 흰색으로 밖에 보지 못했네요.~~ㅋㅋ 겨울 사진도 추가해줘요~~~~
그리고 정말 짜증나고 힘들었던 건~~~~~~~~
![]() 그 무엇보다 책장 넘기기였는데요~~~~ㅋㅋ
날은 춥지 책은 찾아봐야 하지~~ 손은 시렵지~~~~ㅋㅋ
장갑낀 손으로 책장을 넘기려니 얼마나 불편하던지요~~~~~ㅋㅋㅋ
'장갑 벗고 얼른 찾으면 되지'라고 쉽게 말씀하지 마세요.
하루에 적어도 수십 번을 책을 찾아봐야 하는데 매번 장갑을 벗고 끼는 귀찮음보다 잠깐 장갑 벗는 사이 불어오는 유럽대륙의 칼바람을 맞아보지 않았음 말을 마세요~~ㅋㅋㅋㅋ
이야~~~ 이거 정말 귀찮고 짜증나더군요.
그래서 이건 제 아이디어인데요~~~
겨울에 구입하는 독자들에게는 장갑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에 붙일 수 있는 찍찍이를 사은품으로 주면 어떨까요???
아무리 두꺼운 장갑을 끼고 있어도 자유자재로 책을 찾아볼 수 있게 말이죠~~ㅋㅋㅋ
추가했음 싶은
것은 한가지 인데요.
인접한 나라의 가까운 관광지에 대한 소개입니다.
저희는 독일의 "드레스덴"에 다녀왔는데요.
![]() 유명한 쯔빙거 궁전입니다.
프라하의 건물과는 사뭇다는 모습이었고 좀 더 웅장하고 고딕적(?)이다라고 해야하나요? ㅋㅋ 제가 워낙 문외한이라 제대로 설명을 못하겠네요.
그리고 ![]() 성 십자가 교회인데요.
마침 교회안에서 연주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내와 가만히 앉아서 연주를 듣는데, 그냥 눈물이 줄줄 흘러 내리더군요.
건물안의 그 오묘한 감동은 말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드레스덴의 별미 ![]() 슈니첼!!!
독일식 돈가스로 이해하면 될 듯 싶네요.
드레스덴에 간 날도 너무 추워 레스토랑을 살펴볼 여력도 없이 무작정 근처에 보이는 펍(pub)에 들어가 흑맥주와 슈니첼을 주문했는데,
맛이 기똥차더군요~~~~~~~~~~~~~`ㅋㅋㅋㅋ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는 독일 드레스덴에 가는 길은 프라하에서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 프라하 중앙역에서 발권을 하면 되는데요.
열차 종류는 "EC" 체코 알토나 발 독일 함부르크 도착 열차입니다.
![]() 저희는 30일 오픈 티켓을 구입했는데요.
겨울이고 눈이 많이 와 일정 잡기가 어려워 30일 중 아무때나 다녀올 수 있는 오픈 티켓으로 다녀왔습니다. 물론 날짜가 정해진 티켓 보다는 조금 비쌉니다.
드레스덴에 갔다 돌아오는 기차에서는 경찰이 한번 여권 검사를 하는 것 외에는 다른 수속이나 절차는 없습니다.
국경을 맞대어 있고 무비자인 것이 얼마나 편한지 새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저희가 다녀온 곳 말고로 체코의 접경 국가들의 가까운 관광지에 대한 소개가 있다면 더욱 좋고 알찬 책이 될 듯 싶네요~ㅋ
여튼 일생에 한 번 뿐인 신혼여행에 큰 도움을 준 <ENJOY 프라하>너무 고맙네요.
다음 번 다른 나라 여행을 갈때에도 이 ENJOY시리즈를 꼭 구입하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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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을 여행할 계획입니다. 물론 여행사에서 가이드를 붙여서 가는 단체여행의 경우 여행지여서 주로 보게 될 것들에 대하여 조사를 하면 준비가 끝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동유럽여행에는 빈과 프라하에서 자유관광을 할 기회가 있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나만의 여행일정을 준비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나와 있는 책을 조사하다 보니 넥서스에서 자유여행자를 위한 ‘ENJOY’기획물에서 프라하편을 발견했습니다.
이제는 잊혀져가고 있는 TV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에 소개되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던 프라하이기도 합니다. 유럽에 공부를 하러 갔다가 시작한 유럽여행에 홀렸다는 문은정, 김지선 두 분의 여행작가들이 발품을 팔아 만들었다는 <ENJOY 프라하>는 먼저 여행일정에 따른 추천코스를 먼저 소개합니다. 그리고 프라하를, 신시가지, 말라스트라나(소지구), 프라하 성과 흐라드차니, 구시가지, 유대인지구, 빅셰흐라드 그리고 그 밖의 구역으로 나누어 볼거리를 간략하게 소개하고, 구역별로 best tour코스를 소개합니다. 예를 들면 신시가지에서는 프라하 오페라극장에서 출발하여 국립박물관, 바츨라프 광장, 무하 박물관, 나프르지코페 거리, 국립극장, 댄싱 빌딩, 드로브자크 박물관까지 걸어서 돌아보는 약 1시간 정도의 코스입니다. 각각의 구역에 대한 작은 지도들을 별책으로 준비하고 있어서 간단하게 들고 길을 나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하철 노선도는 물론 천문시계탑에서는 시계구경에 빠져 휴대품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경고도 빠트리지 않았군요.
각 구역에 있는 대표적인 볼거리와 관련이 있는 사람은 조금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신시가지에 있는 드보르자크 박물관에서 드보르자크를, 소지구에 있는 카를교에서는 체코에서 가장 존경받는 가톨릭성인 얀 네포무츠키를, 그리고 성 미쿨라세 성당에서는 성 미쿨라세를, 카프카 박물관에서는 프란츠 카프카를, 구시가지광장의 얀 후스동상이 있는 곳에서는 얀 후스를, 스메타나박물관에서는 스메타나를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지난 번 발칸을 여행하면서 프라하의 루지네공항으로 입국을 했는데, 비행기가 활주로에 내리는 순간 스메타나의 교향시 <나의 조국>의 2악장 ‘블타바’가 흘러나왔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아마도 루지네공항에 도착하는 모든 체코항공기에서는 이 음악을 틀어주는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우리나라 국적기들은 대체적으로 자사의 로고송을 틀어주었던 것 같습니다. 외국에도 많이 알려진 안익태선생님의 코리아 환상곡을 들려주어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밖에도 자유여행가들을 위한 프라하인근의 소도시는 물론 성(城), 쇼핑, 이색적인 박물관, 공연, 맛집, 블타바강의 크루즈여행 등 다양한 테마여행에 관한 것들도 다루었습니다. 당연히 프라하의 교통편이라거나, 숙소, 프라하에서 해봐야 할 일 등 다양한 읽을거리들을 챙기고 있어서 자유여행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여행가이드가 될 것 같습니다. 숙소의 경우는 호텔에서부터 호스텔, 민박에 이르기까지 많지는 않지만 다양한 형태의 숙소를 소개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물론 우리처럼 짧은 자유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두고 고민하는 여행객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프라하 시내지도와 볼거리 등을 참고해서 일정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야 하겠습니다. 물론 가이드를 따라나서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만, 위험이 크지 않은 도시에서는 자유여행 분위기를 만끽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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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준비할때마다 enjoy시리즈를 구입하는데, 이번책은 조금 실망스러운 책이네요. 책의 구성는 괜찮으나, 그 안의 내용이 부족한 느낌이 들고 사진은 대충편집한 느낌이 드는 부분이 군데군데 보이네요. 오타도 있어 교정을 꼼꼼히 하지 않았다는 느낌도 듭니다. 아시아권의 책들은 만족하면서 봤는데, 유럽쪽책(동유럽)들는 내용이 많이 부실하며 편집에 신경을 덜 쓴것처럼 보입니다. 이번에 구입한 enjoy시리즈 3권이 저에게는 그닥 만족스럽지 못하네요. 이전에 몇권을 구입해봐서 인지 더 실망스럽네요. 개정판이 나온다면 사진편집과 내용보충이 좀 더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