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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비난의 역설 / 스티븐 파인면
"비난의 역설 / 스티븐 파인면" 내용보기
' 비난이 꼭 나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주먹 쥔 손이 강하게 나와있는 표지를 한겹 벗겨낸다. 책을 읽기 전에 늘 하는 버릇이다. 표지는 책을 다 읽은 뒤 곱게 다시 쌀 것이다. 그런데 표지 뒷면이 시위대의 팻말 같다. 검은 색 바탕에 흰 글씨로 "기억하라! 분노하라! 거침없이 비난하라!" 가 있고 그 아래 붉은 색은 좀더 작을 글씨로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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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난이 꼭 나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주먹 쥔 손이 강하게 나와있는 표지를 한겹 벗겨낸다. 책을 읽기 전에 늘 하는 버릇이다. 표지는 책을 다 읽은 뒤 곱게 다시 쌀 것이다. 그런데 표지 뒷면이 시위대의 팻말 같다. 검은 색 바탕에 흰 글씨로 "기억하라! 분노하라! 거침없이 비난하라!" 가 있고 그 아래 붉은 색은 좀더 작을 글씨로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_네크라소프'라고 적혀있다. 비난의 순기능이 어떤 사례로 사용되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우리는 남을 비난하면 안된다는 말은 수없이 듣는다. 어떤 좋은 의도가 있더라도 상대가 비난으로 여기면 상처가 되니 말을 가려서 하라고 한다.그런데 이 책에서는 비난에도 역설이 있고, 순기능이 있다니 솔깃한 마음이 들었다.

 

 저자는 비난의 양면성을 먼저 거론했다. 비난은 문제의 시작이 될 수도 있고, 문제의 해결책이 될수도 있다고 한다. 시작은 짐작하겠는데 해결책이 될 수있다니 신선한 발상이다.

 

 

중세시대, 유럽에서는 기아나 질병 같은 사회의 위협을 잠재우기 위해 희생양이 필요했는데 그 선택에 비난을 활용했다고 한다. 마녀로 지목된 이는 사람들의 막무가내 식 비난을 받으며 희생되었다. 희생양은 오늘날에도 학교나 기업, 국가 사회에서 타의에 의해 끊임없이 선택된다.  이때 가해자들은 피해자를 오히려 비난하면서 자신이 우월하다는 인식을 갖는다고 한다. 희생양을 찾는 사람들은 남을 깎아내려야지 자신이 올라간다고 생각하는 못난이라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비난 받는 사람들은 시대나 상황에 따라 달라졌다. 가령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혼모나 이혼한 당사자들은 우리 사회에서 비난의 대상이었다. 중동이나 아프리카에서는 지금도 많은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 많은 제재를 받으며, 그것에 어긋났을 때 사회적 비난과 함께 참혹한 처벌을 받고 있다. 그러므로 비난의 대상은 시대와 사회가 덮어씌우는 희생양의 다른 이름이다. 우리는 쉽게 남을 험담하곤 하는데 그 비난의 화살이 언제 어느때 방향을 바꿀지는 아무도 알수 없다.

 

어떤 재해가 발생했을 때 그 비난이 개인에게 돌아갔을 때는 재난의 재발을 막지 못한다는 대목은 상당한 공감을 느꼈다.

 

지난 30년 동안 발생한 대형 사고와 재난을 조사한 한 연구에 따르면, 가장 가시적으로 잘못이 있는 사람을 지목해서 그에게만 비난을 쏟는 것은 재난의 재발을 막는 데 그리 효과가 없었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 한 사람만 보는 것에서 더 나아가지 못한다. 비난할 개인이 있으면 사건이 마무리 됐다는 느낌을 주고, 다른 이들을 비난에서 면해주며, 언론의 억측을 잠재운다. 이로써 재난의 잠재적 원인이 흔히 조직 내의 빈틈 속에 숨겨져 있거나 간과되고 있다는 사실을 덮어버리게 된다. 83쪽

 

 

 

 이익을 가치로 여기는 기업은 다른 중요한 가치를 간과하는 잘못을 많이 저지른다. 이때 기업의 잘못을 지적하면서 그 잘못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은 너무나 중요한 일이다. 거대한 조직의 잘못을 밝히기 위해서는 내부고발자가 필요한데 이 내부고발자를 보호하는 일은 중요하다. 하지만 많은 내부고발자들이 심하게는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조직의 비리를 고발하는 형편이다.

 

개인에 비해 여러 모로 힘센 거대 기업들은 '비밀과 거짓말'로 자신들에게 유리한 홍보를 하고 자신들의 이미지를 낮추는 고발자들을 억압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끊임없이 일어나자 기업들은 차츰 눈앞의 이익만 추구하는 것이 미래의 기업에 치명적인 손실을 가져다 준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잘못된 행태를 조금씩 고쳐나가는 중이다.

 

기업만큼이나 비난을 많이 받는 사람들 중에는 정치인이 있다. 정부라는 거대 조직을 운영하는 정치인들은 그들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일반인들과는 비교되지 않는 비난 받을 일을 저지르고 있다. 이들이 국가운영이라는 기치 아래 숨어서 저지르는 잘못된 일을 찾아서 비난 하는 일은 국민들이 해야할 책임이기도 하다. 국민들의 비난에 항복한 정치인들이 좀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애쓰는 것이 비난의 순기능에 해당한다.

 

 

 

이미 일어난 잘못은 되돌릴 수 없다. 이때 피해자들이 바라는 것은  가해자들의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이다. 이 책에서는 1970년 독일 총리 빌리 브란트가 폴란드를 방문해서 보여준 행위를 진심어린 사과의 좋은 예로 적고 있다 '젖은 아스팔트에 무릎을 끓고는 고개를 숙이고 손을 모으고서 오랫동안 아무 말 없이 그렇게 있'었던 총리의 모습에서 폴란드인들은 진심을 느꼈고 받아들였다고 한다. 잘못을 저지르고도 반성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악한 것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마음에도 없는 거짓사과를 가장 잘하는 사람으로 정치인을 꼽았다. 사과는 말뿐이 아니라 적절한 배상도 꼭 필요하다고 하는데 그것이 가해자가 마땅히 해야할 책임이라는 것이다.

 

이 책의 마무리에서 저자는 피해자가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가해자가 받아들이는 화해를 제안한다. 개인의 보복이 허용되지 않는 현재 사회에서 피해자는 사법적 판단에 가해자를 맡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럴 경우 당사자 간의 직접적인 용서와 화해가 이루어지지 않는 점을 지적하면서 사법 안에서 서로 만나 직접적 화해를 하는 것이 서로가 회복되는 가장 좋은 해결책이며 제도라고 하는 것이다. 이것은 직장과 학교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는 겉으로 드러나게 타인을 비난 하는 것이 상당히 금기시 되었다. 비난 하는 쪽이 오히려 더 비난 받는 경우가 많았다. 비난 받는 사람이 그럴 만한 행동을 했지만 그것을 비난 하는 쪽도 성숙되지 않은 옹졸한 사람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이책에서는 비난의 순기능을 통해 비난 받을 만한 행태에 대한 비난은 앞으로 일어날 잘못을 바로 잡은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있다.

 

 비난하는 사람과 비난 받는 사람으로 양분되기 일쑤고 그 자리는 유동적이다. 비난하는 사람의 언어를 탓하기 보다는 비난 받는 사람의 행동에 초점을 맞춰, 그 잘못된 행위가 끊어질 수 있도록 비난을 사용하자는 것이 이 책의 요지다. 그동안 비난이라는 말만 들어도 움찔했던 내 마음이 조금은 펴지는 느낌이다. 잘못된 행위를 하는 이에게 주눅들기 보다는 그 잘못을 지적하고, 바른 방향으로 나가기를 바라는 비난의 순기능을 잘 활용하고 싶다. 물론 언어 선택의 책임은 내 몫이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t******e 2017.03.09. 신고 공감 5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정당하고 합리적인 비난은 자신을 인간답게 만들어 주는 거울
"정당하고 합리적인 비난은 자신을 인간답게 만들어 주는 거울" 내용보기
살면서 가장 피하고 싶은 것 중의 하나가 비난이 아닐까 한다. 아무리 사회 생활을 오래 했어도 비난에 대해 무감해지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 되도록이면 남에게 비난 받는 것도 남을 비난 하는 것도 삼가고 싶지만 능력은 못 미치고 아량도 그리 넓지 못하다 보니 했던 후회를 반복하는 것이 일상이다. 그런 하루 하루를 보내다 보니 제목에 눈이 갔다. '비난의 역설'. 부정적으로만 인
"정당하고 합리적인 비난은 자신을 인간답게 만들어 주는 거울" 내용보기


 살면서 가장 피하고 싶은 것 중의 하나가 비난이 아닐까 한다. 아무리 사회 생활을 오래 했어도 비난에 대해 무감해지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 되도록이면 남에게 비난 받는 것도 남을 비난 하는 것도 삼가고 싶지만 능력은 못 미치고 아량도 그리 넓지 못하다 보니 했던 후회를 반복하는 것이 일상이다. 그런 하루 하루를 보내다 보니 제목에 눈이 갔다. '비난의 역설'. 부정적으로만 인식되는 비난에게 긍정적인 면도 많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라는 게 제목에서부터 느껴졌다. 저자는 스티븐 파이먼. 영국 바스대 경영학과 교수로 오래도록 조직내에서의 행동 분야를 연구해왔다고 한다. 비난은 개인보다 조직이 훨씬 더 많이 마주하고 민감하게 되는 대상이니 저자의 전문 분야가 마침 그것이라 한층 더 읽어보고 싶어졌다.


 책은 모두 3부로 이뤄져 있다. 1부는 지금 우리 시대에 흔히 접하는 비난에 대한 유형을 소개한다. 시작은 1692년 2월 29일 일어난 '마녀재판'이다. '마녀 재판'은 비난을 당한 사람이 화형으로 목숨까지 잃는, 비난이 가져오는 부정적인 결과가 가장 극대화된 형태다. 그런데 이런 '마녀 사냥'은 중세 유럽에만 존재했던 것이 아니었다. 책에 따르면 파푸아뉴기니,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그리고 아프리카까지 있었다고 한다. 어떤 부족이든, 사회든 사고나 전염병등 이런 저런 문제들이 생기기 마련이고 그 때마다 부족과 사회의 지도자들은 누군가를 마녀로 비난하여 처형하는 것으로 들끓는 민심을 달랬던 것이다. 인류의 역사엔 그런 식의 희생양들이 즐비하고 그것은 지금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직장은 그런 희생양이 가장 많이 생겨나는 장소이기도 하다. 한 통계에 따르면 유럽에서만 1200만명 이상의 노동자가 그런 것을 겪었다고 한다. 미국 역시 전체 3분의 1 이상의 노동자가 똑같은 것을 경험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바로 얼마 전 종로에서 한 여직원과 그녀의 상사가 백주 대낮에 거리에서 격투기를 벌여 세간을 놀라게 한 적이 있다. 그 사건도 '직장 내 괴롭힘이 원인'이었다고 한다. 이렇게 '희생양 삼기'와 '낙인 찍기'와 같은 비난이 불러 일으키는 부정적인 결과는 보편적이고 늘 우리와 지근거리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비난받는 자에 대해 연민을 보내기 보다는 오히려 비난하는 자의 편에 서서 그를 비난하는 데 가담하는 잘못을 저지르기도 한다. 1950년대에 오스트리아 심리학자 프리츠 하이더는 '근본적인 귀인 오류'를 발표한 적이 있다. 쉽게 말해 우리들은 기존에 가지고 있는 자존감, 가치관, 편견등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지각된 내용을 무의식적으로 조정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가해자가 되면 피해자에게 미친 영향을 과소 평가하지만, 내가 피해자가 되면 오래도록 아물지 않는 모욕과 상처에 호소한다고 한다.. 이런 일이 비난에서도 일어난다. 흔한 예로, 강간 사건이 발생하면 '그럴 만해서 당했을 것'이라고 하면서 오히려 피해자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다. 코번트리 대학의 에이미 그립과 줄리 해로어가 실제로 이것을 연구했는데, 남성들이 여성보다 피해자를 비난하는 게 훨씬 더 많았다고 한다. 가해자와 같은 성별의 남성들이 피해자의 피해를 과소 평가하고 그 책임을 오히려 피해자에게 몰아 같은 남성으로서 가지는 죄책감을 지우려는 '귀인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따라서 '귀인 오류'란 가해자에게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동질감을 느낄 때 찾아온다. 내가 그 위치에 있거나 서 있을 수 있다고 여길 때 그것은 찾아 와 가해자의 시선으로 피해자를 비난하게 만드는 것이다. 박근혜 탄핵을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역시 이런 '귀인 오류'에 빠져 있다고 봐야 한다. 박근혜가 별로 잘못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면 '대통령이 그 정도도 못하나?' 혹은 '설령 잘못했다고 치더라도 그게 대통령 직에서 물러날만 한 것인가?' 하고 대답한다. 그런데 이런 대답을 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조직에서 비교적 상층부에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객관적인 시선으로 박근혜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위에서 사람을 관리하고 있는 자신을 박근혜에게 투영시켜 보고 있는 것이다.


 비난이 가진 이런 비합리적인 측면은 조직에 더욱 커다란 부작용을 안긴다. 무분별로 자행되는 비난 때문에 개인의 능력이 발휘할 기회가 원천 차단 되고 '복지부동'처럼 자기방어만 촉진하여 결국 조직마저 취약하게 만든다. 그러나 이런 비난에 오직 역기능만 있는 것은 아니다. 대상에 따라 비난이 순기능이 되는 때가 있다. 바로 기업과 정부에 비난할 때다. 기업과 정부 모두 조직에 규모에 걸맞는 막대한 책임을 진다. 기업은 '기업법'이 말하듯이 주주의 이익만 위해서는 안된다. 이윤을 얻는만큼 자신이 가진 사회적 책임도 다해야 한다. 마이클 만이 영화로 만들어 우리도 잘 아는 제프리 위건드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그는 유명한 담배 회사에서 연구 개발 책임자로 일했다. 그러다 회사가 이윤을 위해 담배와 질병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증거들을 은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위건드는 개발 책임자로서 더 안전한 담배를 만들려고 했으나 회사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면서 그 계획을 무산시켰다. 끝내 퇴사하게 된 위건드는 회사가 그가 알고 있는 비밀을 발설해 회사에 해를 입힐까 두려워 '비밀유지서약'에 응하도록 하려 했다. 하지만 위건드는 대중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리면서까지 이윤 추구에 몰두하는 회사를 두고 볼 수 없어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사실을 두 딸을 살해하겠다는 협박에도 불구하고 언론에 밝힌다. 그것이 바로 영화 '인사이더'의 이야기였다. 이렇게 기업은 우리나라 대부분의 기업도 그러하듯이 자신의 탐욕만 추구하고 거기에 따르는 사회적 책임은 방기하는 경우가 참 많다. 바로 그런 때는 마땅히 비난이 이뤄져야 한다.


 정부도 마찬가지다. 박근혜 정부는 여기에 대한 살아있는 증거다. 그 정부는 비난에 어떻게 대처했던가?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 쏟아지는 비난에 대해선 콘트롤 타워의 부재로 제대로 구조하지 못한 자신들의 책임을 모르쇠하고 참사를 단순 사고로 격하시키며 참사의 진실을 알고자 하는 유가족의 정당한 요구는 '보상을 바라고 저러는 것이다'라는 식으로 인신 공격을 일삼았으며 민정수석이나 되는 자가 수사를 방해하거나 종결시켰고 관제 데모까지 동원했다. 비난에 대해 정당하게 책임을 지고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으려 애쓰기 보다는 그냥 묵살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공격하고 보복까지 서슴지 않았다. 김기춘이 주도한 '블랙리스트' 역시 이 정부가 비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잘 보여주는 또 하나의 예다. 김기춘 자신이 말했듯이, 자신을 비난하는 이들은 그것이 아무리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목소리라 할지라도 그저 적에 불과했다. 그들은 그러한 비난의 목소리를 억누르는 것을 전쟁에까지 비유하지 않았던가. 하지만 그런 시도들은 모두 실패했다.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으면 협박하고 내쫓으며 정당을 해산하고 조직적으로 여론을 선동하며 평화 집회마저 물대포를 쏘았지만 비난의 목소리는 결코 잦아들지 않았고 마침내 그들 모두는 구속되고 박근혜는 탄핵되었다. 그들이 일찍 비난에 귀기울이고 자신들의 잘못을 바로 잡으려 노력했었다면 피할 수 있는 일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이 가진 힘을 너무 과대평가했고 또 너무 과신했다. 그래서 자신들이 어느새 인간이 아니라 괴물이 되어버렸다는 사실도 모르고 말았다.


 그런 면에서 긍정적인 비난은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게 만드는 거울이라 하겠다. 아침에 출근하기 전, 우리는 거울을 보며 현재 자신의 모습이 어떤지 점검한다. 흐트러진 곳이 있으면 정돈하고 오물이 묻어 있다면 닦아낸다. 비난이 하는 일이 그와 같다. 그러므로 비난에 대해 무턱대고 반감의 감정부터 갖기 보다는 이 비난이 정당한 것인지 아닌지 객관적 그리고 이성적으로 헤아려 보는 자세가 먼저 필요할 것 같다. 비난을 무조건 무시하거나 둔감하게 되면 괴물이 될 뿐이다. 그리고 괴물이 되면 어떻게 되는지는 오늘의 박근혜가 너무나 잘 보여주고 있다.





 

l****1 2017.03.11. 신고 공감 2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는 왜 비난을 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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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을 가진 자들이 자신의 결정이나 행동에 대해 설명 책임을 다하도록 만드는 가장 적극적인 방법.’ <비난의 역설> 이 책의 저자 스티븐 파인먼은비난의 순기능을 위와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권력을 지닌, 정치가, 사업가, 학자들은 설명 책임이라는 것이 부여된다.바로 어떤 사람이나 기관이 정당하게 질문할 자격이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활동이나 의사 결정에 대해 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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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을 가진 자들이 자신의 결정이나 행동에 대해 설명 책임을 다하도록 만드는 가장 적극적인 방법.’
<비난의 역설> 이 책의 저자 스티븐 파인먼은
비난의 순기능을 위와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권력을 지닌, 정치가, 사업가, 학자들은 설명 책임이라는 것이 부여된다.
바로 어떤 사람이나 기관이 정당하게 질문할 자격이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활동이나 의사 결정에 대해 합당한 설명을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규제 당국, 비정부기구(NGO), 언론 등이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며
최근에는 소셜 미디어의 확산으로 국민 개개인이
직접 부도덕한 정부나 기업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비난'이라는 것은 다소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단순히 비난만이 아니라, 그 비난에 수반되는 명백한 사실근거, 이유가 있다면
비난은 우리의 역사, 사회, 삶을 보다 윤택하게 바꾸어 줄 수 있는 매우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진보하고 있는 국가에서는 국민들의 국가에 대한 비난과 비판이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아직까지 과거에 머물고 있는 국가에서는 국민이 국가와 국가 권력을 비난하고 비판하는 것이
다소 부정적인 것으로 치부되고 있다.
우리나라만해도 반정부적인 입장의 사람들을 빨갱이, 좌파라고 부르며 이분법적인 양상을 보이는
보수파들이 많다.
사물과 세상을 나와 같은 뜻 아니면 반대파.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것은 지금의 다양성을 띄는 사회에서
상당히 악영향적 요소로 작용한다.
우리 사회가 보다 발전되기 위해서는
다양성을 존중하고 다른이의 말을 들을 수 있고,
비난과 비판을 수용하며 받아들일 수 있는 태도가 꼭 필요할 듯하다.
과거에는 맹목적으로 어떤 집안이나 사람을 비난해서
소위 희생양으로 삼는 경우가 굉장히 팽배했다.
비난의 악기능이라고 해도 될 것이다.
과거의 '마녀사냥'과 같은 것들이 물론 현대 사회에서도 일부 진행되고 있지만,
그 범위와 횟수는 과거에 미치지 못한다.
무작위한 비난이 바로 과거의 마녀사냥을 만들어 내었던 것이다.

 
가장 악한 것은 반성하지 않는 것.

죄를 지어도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면 그 죄가 참작이 된다.
이렇듯, 반성하고 뉘우친다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비난'이라는 것은 우리가 모르고 지나갈 수 있는 피해자들, 그리고 악행들을
찾아내어 약한 사람들이 피해를 입지 않고,
강하다고 해서 다른 이를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그러한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한다.
따라서 우리는, 제대로 된 이해와 사실관계에 따라 '비난'을 할 수 있는 자세와
비난을 하는 방법을 알아야 할 것이다.

나와 또 우리 모두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서 말이다.




 
by 지아이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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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 2017.03.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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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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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가해자와 피해자 관계, 직장 내 따돌림, 기업의 사회적 가치,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정치인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비난의 역할과 가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실 어제 역사적인 일도 있고, 해서 (어제오늘 여기저기서 박수칠 일이 많았네) 나도 정치인들을 비난하며 글을 열어볼까... 싶었는데 내가 풀어내기는 쉽지 않은 듯. 아마 글 잘 쓰는 분들이 알아서 다뤄주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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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가해자와 피해자 관계, 직장 내 따돌림, 기업의 사회적 가치,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정치인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비난의 역할과 가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실 어제 역사적인 일도 있고, 해서 (어제오늘 여기저기서 박수칠 일이 많았네) 나도 정치인들을 비난하며 글을 열어볼까... 싶었는데 내가 풀어내기는 쉽지 않은 듯. 아마 글 잘 쓰는 분들이 알아서 다뤄주시리라 믿고.

참 좋은 시기에 좋은 책이 나왔다고 생각했다. 현재 우리나라가 처한 사회적인 양상으로도 적절했다. 그리고 책을 이루는 짧은 글이 꽤 적절하게 짧은 호흡으로 이뤄져 있어서 부담 없이 읽기에 좋은 정도? 물론 뇌가 쉬고 싶어 하는 출근버스에서는 아주 사알짝, 버퍼링 현상이 일어나긴 했지만ㅋ 2~4 페이지에 딱 한 가지 주제만을 담백하게 담아내고 있어서, 비난에 대한 짧고 다양한 여러 개의 에피소드를 후루루루룩~ 훑어보며 정리하기에 적절했다.

기억나는 에피소드를 몇 소개하자면, 왠지 남일 같지 않은 '직장에서의 희생양', 다양한 스캔들을 낸 '세계 정치인들의 탈선 사례', 홀로코스트를 진심으로 사과한 '진정한 사과의 조건', 위안부에 대한 일본의 자세를 문제 삼는 '국가 지도자들의 사과', 마우리족의 사과법에 대한 에피소드가 좋았던 '새로운 대안: 회복적 사법' 정도랄까. 사실 저자가 서양인이라 위안부에 대한 2013년 아베 총리의 말 바꾸기 태도를 꼬집는 내용을 실을 것이라 생각지 못했는데 (물론 위안부 중에는 서양인도 있었다.) 세계적으로 주요하게 다뤄졌고 또 다뤄지고 있는 사건들에 대해서 고루 논한다는 점에서는 의의가 있다고 본다.

책을 덮고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참 괜찮은 책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정치인들의 거짓 사과나 기업의 회피하는 태도같이 왠지 지금 이 타이밍에 딱 읽어서 더 좋았던 책이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ㅋ 진짜 지금이 제일 읽기 좋은 때다. 강추강추!

n********n 2017.03.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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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은 사회를 움직이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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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나에게 하는 비난은 참기 힘들다. 그 속에 인격모독과 사실 왜곡 등이 담겨 있다면 더 그러할 것이다. 하지만 건설적인 사실 비판이 담긴 비난은 오히려 사회 변화를 앞당기는 촉매제와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한다. 비난의 역설이 그런 책이다. 제목만 봤을 때는 개인 대 개인의 비난에 초점이 맞춰져서 심리학적인 측면이 강한 책인줄 알았는데, 실제 읽어보니 사회 변혁적인 측
"비난은 사회를 움직이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원동력" 내용보기

누군가가 나에게 하는 비난은 참기 힘들다. 그 속에 인격모독과 사실 왜곡 등이 담겨 있다면 더 그러할 것이다. 하지만 건설적인 사실 비판이 담긴 비난은 오히려 사회 변화를 앞당기는 촉매제와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한다. 비난의 역설이 그런 책이다.

 

제목만 봤을 때는 개인 대 개인의 비난에 초점이 맞춰져서 심리학적인 측면이 강한 책인줄 알았는데, 실제 읽어보니 사회 변혁적인 측면에서 고찰해 본 비난의 역설이었다.

 

부도덕한 정부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여라 등 목차에 나온 소제목에서 느껴지듯이 부당하고 불법적인 행태를 일삼은 정부나 기업 등에 아낌없이 비난을 하고 좋은 방향으로 사회를 바꿔나가야 한다는 저자의 생각이 오롯이 담겨 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가짜뉴스에 대한 것도 있고, 건강한 비난을 통한 변화의 움직임도 엿볼 수 있다. 이런 비난을 통해 우리 사회는 더 나은 사회로 흘러갈 수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기업이나 정치인 등이 쓰는 추잡한 꼼수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풀어놨다. 이것들을 통해 어느정도 그들의 거짓말을 잡아내고 정당한 비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꼭 필독까지는 아니더라도..무조건 비난은 나쁜 것이다 라는 생각보단 비난을 통해 한 발 더 나아가는 방법에 대해 생객해보는 계기를 준다는 점에서 괜찮은 책이다. 

c*****6 2017.11.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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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파인먼 #비난의 역설 #아날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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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의 역설비난의 순기능에 관한 대담한 통찰스티븐 파인먼헌정사상 최초로 대통력이 탄핵이 되었다.  국민의 기대를 져버린 대통령을 향해 전국민이 모두 비난을 하였고 결국은 이것이 대통령을 파면시키게 되었다. 헌법에 의한 정치가 아닌 비선실세를 통한 정치를 보여준 결과이다. 이것이 바로 비난의 역설이 아닐까.대통령이 파면 되었지만 오히려 주가는 상승을 하고 대한민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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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의 역설

비난의 순기능에 관한 대담한 통찰

스티븐 파인먼




헌정사상 최초로 대통력이 탄핵이 되었다.  국민의 기대를 져버린 대통령을 향해 전국민이 모두 비난을 하였고 결국은 이것이 대통령을 파면시키게 되었다. 헌법에 의한 정치가 아닌 비선실세를 통한 정치를 보여준 결과이다. 이것이 바로 비난의 역설이 아닐까.

대통령이 파면 되었지만 오히려 주가는 상승을 하고 대한민국은 피를 흘리지 않고도 민주주의를 이룬 나라가 되었다. 예전 이었다면 대통령을 파면 시키기 위해서 국민들이 피를 흘려야 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정당한 비난은 이렇게 새로운 국면을 맞이 할 수도 있다. 


서구에서는 지금 난민 때문에 사회가 흔들리고 있다. 소수 인종, 난민에 대해 차별이 시작된 것이다. 난민은 자신을 안전하게 받아주는 곳에 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사실 우리나라도 많은 전쟁으로 인해 피해를 입기도 했었고 구호가 필요하기도 했었다. 난민과 함께 또 다른 문제로는 무슬림이다. 이슬람 사원도 부르카는 억압적이고 해로운 관습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우리는 이렇게 주변에서 쉽게 다른 인종이나 문화, 종교를 비난한다. 이런 비난으로 인해서 사회는 점점 경직되어 가는 것이다. 


예전과 다르게 비난의 문화도 많이 바뀌었다. 과거에는 비난과 폭력이 함께 했다면 이제는 비난과 문화가 함께 하는 것이다 광화문 광장에 몇 백만명의 사람이 모였지만 다치거나 사망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비난도 축제처럼 진화한 것이다. 이 책에서는 정부에 대한 비난, 기업에 대한 비난이 어떤 긍정적 의미를 가질 수 있게 되는지 보여주고 있다. 전 세계에서 있었던 비난이 가져온 긍정적 효과를 아마 이 책이 개정된다면 대한민국의 탄핵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도 실리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얼마 전 나온 영화 스노든처럼 거대 정부도 비난 할 수 있는 용기가 모두에게 생길 날이 올 수도 있다. 

m*********s 2017.03.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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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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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의 역설   이 책은    이 책은 의외다. 제목부터 의외다. 우리 흔히 알고 있기는 비판은 하되 비난은 하지 말라고 한다. 비난은 비판의 경지를 넘어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의 (비판의 경지를 넘어선) 비난도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책 제목이 <비난의 역설>이다.   여기 제목의 비난은 criticism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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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의 역설

 

이 책은 

 

이 책은 의외다. 제목부터 의외다. 우리 흔히 알고 있기는 비판은 하되 비난은 하지 말라고 한다. 비난은 비판의 경지를 넘어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의 (비판의 경지를 넘어선) 비난도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책 제목이 비난의 역설이다.

 

여기 제목의 비난은 criticism이 아니라, blame이다.

<The Blame Business> 이다.

 

성경에 이런 말씀이 있다.

1.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2.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3.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

5.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 (마태복음 71절에서 5)

 

여기서의 비판은 judge , 판단하다는 의미가 있다.

그러니 우리나라 성경은 판단하지 말하는 말의 의미를 조금은 부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인 것이다,

판단하지 말라는 말을 비판하지 말라는 것으로 축소한 것이다,

그러면 비난하는 것은 

 

여기서 비난은 judge 곧 판단의 경지를 넘어서 비판, 그리고 비난도 가능한 것이다.

그것은 매우 현실적이다. 현실에서는 비판을 넘어선 비난이 실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세상인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은 

 

먼저 책의 흐름을 살펴보자.

 

우선 저자는 비난하는 심리를 살펴본다.

비판하지 말라, 또는 판단하지 말라는 성경의 말씀을 굳이 인용하지 않더라도, 인간의 마음에는 남을 깎아내리려는 심리가 숨어 있다.

그런 결과 비난이 일상이 되어 버리는데, 비난의 일상화는 결국 누군가 희생양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그 비난이 난무하는 사회는 경직된 사회가 된다는 것이다.

 

그런 개인의 심리에서 비롯된 비난이 결국은 사회를 비난 문화가 지배하는 사회를 만든다, 고 결론을 내린다. 이는 비난의 역기능이다.

 

그 다음으로 저자는 비난에도 역기능이 있는가 하면 그 반대로 순기능이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건강한 비난은 도덕의 수호자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내부 고발자 라던가, 기업의 부정적인 사례를 지적하는 것 등, 역시 비난의 경지를 거치지 않으면 안 된다. 거기에 비난의 순기능이 보이는 것이다.

또한 부도덕한 정부에 대하여도, 비난은 필요한 것이다. 여기서 사례로 인용되는 정치인들의 사례도 등장한다. 오늘 날짜(2017310)로 탄핵이 확정된 대한민국 18대 박근혜 대통령도 바로 이러한 사례에 해당된다 할 것이다.

 

그래서 이제 비난 저자의 견해에 따르면 은 시중의 가십 수준이 아니라, 사회의 잘못을 바로 잡는 기능을 하는데 까지 역할을 하게 된다. 물론 저자는 사려 깊게 그렇다고 비난이 사회의 모든 잘못을 바로 잡는 해결책은 아니라고 한다.

 

다시 이 책은 

 

 

 

건강한 비난은 잘못과 불의를 바로 잡는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저자의 마지막 결론은 존중되어야 한다. 성경의 가르침처럼 남을 판단하지 말라, 또 윤리적으로 고상한 척 남을 비판하지 말라는 것은 세상일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오히려 눈을 부릅뜨고 사회가 돌아가는 형편을 살피고, 만약에 잘못과 불의가 행해질 때에는 판단, 비판을 넘어 비난까지 해야만 이 사회가 바르게 운용이 될 것이라는 생각, 이 책을 읽고 난 뒤에 더욱 굳어진다. 따라서 비난의 역설, 그 말 백번 지당한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이 의외로 여겨지는 사회가 아니라, 오히려 대세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달의 사락 s***h 2017.03.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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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비난의 역설 : 비난의 순기능에 관한 대담한 통찰
"[서평] 비난의 역설 : 비난의 순기능에 관한 대담한 통찰" 내용보기
대단한 통찰력을 가진 책이라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딱딱하고 읽기에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잠깐 했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누구나 일반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쓴 책으로 사회학적으로 볼 때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키울 수 있는 책이다. 요즘처럼 혼란스러운 시국에도 이해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았고,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사례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비난에 대해서 체계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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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통찰력을 가진 책이라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딱딱하고 읽기에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잠깐 했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누구나 일반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쓴 책으로 사회학적으로 볼 때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키울 수 있는 책이다. 요즘처럼 혼란스러운 시국에도 이해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았고,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사례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비난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파고든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1부 우리는 왜 다른 이를 비난하는가?에서는 비난에 얽힌 역사적인 사례와 외부로 향한 비난과 문화를 짚어본다. 2부에서는 우리가 깨닫지 못했던 비난의 순기능으로 일부 기업의 횡포에 맞선 시민들을 통해 비난이 가진 순기능이 사회적으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알아본다. 또한 비난에 대처하는 기업의 꼼수와 부도덕한 정부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여라 부분은 현재 한국의 오래된 병폐들과 겹쳐서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결국 약자일 수밖에 없는 시민들이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감추고 책임지려 하지 않는 악덕 기업과 이를 봐준 부도덕한 정부에 맞서서 그들이 설명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아직 우리나라는 법체계부터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기업들이 빠져나갈 수 있는 여지들이 많은데다 제대로 보상받기 힘든 구조로 되어 있다. 급발진 사고의 원인은 자동차의 자체 결함의 비중이 클텐데 그 원인 파악을 소비자가 해야 하는 지 이해가 안될 뿐더러 모든 책임을 이용자 탓으로 돌리는 것도 무책임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이 가진 장점은 양쪽 단을 모두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자본주의 구조 속에 살면서 가지는 다소간의 불합리함과 불평등, 편견, 비겁함, 이기주의는 어디서 온 것일까? 분명 원칙을 깨뜨린 잘못이 있음을 인지해도 책임을 떠넘기거나 감추기에 급급한다. 이를 세상에 알린 내부고발자는 고통을 받는다. 


3부 비난 사회를 넘어 회복 사회로!에서는 이런 일련의 일들을 통해 비난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회복적 사법이라는 새로운 대안을 통해 다른 해결책을 모색한다. 에필로그에도 나와 있듯이 건강한 비난은 우리가 꾹꾹 눌러 참아야 했던 잘못과 불의를 다시 바로잡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상식이 통하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질 줄 아는 사회가 건전하다고 보는데 이번 탄핵 정국을 보면서 사회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이 보인 행태는 낯부끄럽기만 하다. 무조건 모른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거나 위법이라고 생떼를 부린다. 그리고 더 뻔뻔한 것은 누가봐도 잘못했음에도 항소를 해서 형량이나 죄과를 조금이라도 낮추려고 한다. 항상 성공했던 방법들이 학습되고 만인에게 평등해야 할 법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잘못과 불의를 바로잡을 수 있는 건전한 사회가 될 수 있을까? <비난의 역설>은 역설적이게도 이런 사회를 다각도로 이해하기 위해서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으로 추천한다.

c******d 2017.03.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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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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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과 같은 시국에 어울리는 단어, 난무하는 단어, 무조건 부정적인 의미로 해석되는 단어가 바로 비난입니다. 하지만 비난이라는 단어가 과연 나쁘기만 할까요? 우리는 생각해봐야 합니다. 비판은 해도 비난은 안된다, 공인들이나 정치인들이 자주 쓰는 말입니다. 정치인과 정치가는 다르다와 의미가 비슷하기도 합니다. 우리 한글이 우수하며 신기하다는 생각도 들게합니다. 비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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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과 같은 시국에 어울리는 단어, 난무하는 단어, 무조건 부정적인 의미로 해석되는 단어가 바로 비난입니다. 하지만 비난이라는 단어가 과연 나쁘기만 할까요? 우리는 생각해봐야 합니다. 비판은 해도 비난은 안된다, 공인들이나 정치인들이 자주 쓰는 말입니다. 정치인과 정치가는 다르다와 의미가 비슷하기도 합니다. 우리 한글이 우수하며 신기하다는 생각도 들게합니다. 비난, 그렇다면 제대로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일련의 사태를 돌아보면 비난이 난무할 만도 합니다. 국정농단과 권력의 최상위에서 벌어진 권력사유화, 국가기관의 몰락, 시스템의 사유화, 이를 두고 국민들이 비난을 하고 있습니다.


잘못된 것을 바로 잡고, 법과 정의를 수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아주 당연하고 민주주의 사회에서 시민이 할 수 있는 말은 하며, 명명백백 밝혀야 하는 문제입니다. 비난은 듣거나 보는 의미로는 아주 부정적인 단어입니다. 자신의 논리와 의견을 상대에게 관철시키기 위해서 공격하는 뉘앙스로 보일 수도 있고, 무조건적인 반대를 위한 반대, 말꼬리 잡기나 반박을 위해서도 흔히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이를 두고 인신공격이라고 저평가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 책에서는 비난의 역설이라는 제목처럼 순기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선진국, 잘사는 나라일 수록 이런 점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권력이라는 예를 들어도 비슷합니다. 균형과 견제, 독주와 독재, 독점을 막고, 모든 이들에게 공평한 사회, 정의가 수호되는 세상, 헌법의 가치와 민주주의가 제대로 실현되는 세상, 이를 위해서도 비난은 쓰임새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느 순간부터 언론이나 매체에 홀린 것처럼, 무조건 나쁘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다양성과 개성이 존중되려면 이런 편견이나 매몰된 관점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물론 비난을 악용하여 자신의 사익이나 주장을 위해서 이용하는 사람도 있지만, 올바른 소리, 맞는 말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민주사회에서 시민의 역할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시민들끼리 단체를 만들어서 불합리한 대우나 권한에 대해서 항거할 수도 있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의견을 전달할 수도 있습니다. 개개인은 보잘 것 없지만, 모이면 그 힘은 위대합니다. 우리는 이미 경험하였고,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발언을 해야 세상이 변한다는 것도 목격했습니다. 무관심의 대가는 처절하며, 모두가 분노에 빠지게 됩니다. 때로는 합당한 주장과 논리, 결과에 따라서 대응할 줄도 알아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비난도 적절할 때가 있습니다. 옹호하는 세력이나 이를 잘못된 민주주의, 혁명적인 모습이라고 비난하지만, 누구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한 잘못된 것, 부정한 것에 대한 비난은 세상을 바꾸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변화를 싫어하고 기존의 시스템과 제도를 수호하며 보호하려는 세력들은 말꼬리 잡기나 본질을 흐리는 방법으로 그들의 무언 가를 지키려고 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비난과 발언은 이들과 정면배치되지만, 조금씩 바꾸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변화를 막으려는 자, 변화를 주도하려는 자, 평화적인 방법, 적법한 절차를 통해서 이뤄져야 합니다. 이를 점진적인 변화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국민들의 정서상 이런 방법은 앞으로도 꾸준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큰 사건이나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더라도, 개인간의 문제, 기업간의 문제, 집단과 단체의 갈등에서도 비난은 좋은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단어의 의미나 느낌으로 무조건 나쁘다는 재단보다는, 옳은 것에 대한 생각과 노력, 순기능을 기억해야 합니다. 책에서 말하는 내용이 아직 우리에게 멀게만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보다 잘사는 나라, 우리가 선진국에서 믿는 나라들도 이런 과도기를 거치면서 지금의 위치를 갖게 되었습니다. 배울 것은 배우고, 시민의식과 수준을 끌어 올려서, 우리 수준에 맞는 정의와 정치, 권력, 인물을 뽑아야 할 것입니다. 요즘 시국에 딱맞는 책으로 보이며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이달의 사락 m**********m 2017.03.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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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정치도서, 비난의 역설:: 건전한 사회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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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면 상당히 급진적일 것 같은 책,게다가 겉포장을 펴보니● 분노하라! 거침없이 비난하라!하지만, 걱정마세요.'이 책은 다 뒤집고 새로 세상을 만들자'!?이런 책, 아닙니다!! 안심하고 읽어보시기를요."비난이 없다면도덕규범은 실천이 보장될 수 없고법적 구조도 지탱될 수 없다."알아서들 잘 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만은...법적 구조를 만들어 두어도, 편법으로 단물을 뽑아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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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면 상당히 급진적일 것 같은 책,
게다가 겉포장을 펴보니
● 분노하라! 거침없이 비난하라!

하지만, 걱정마세요.
'이 책은 다 뒤집고 새로 세상을 만들자'!?
이런 책, 아닙니다!! 안심하고 읽어보시기를요.






"비난이 없다면
도덕규범은 실천이 보장될 수 없고
법적 구조도 지탱될 수 없다."



알아서들 잘 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만은...
법적 구조를 만들어 두어도, 편법으로 단물을 뽑아먹고
사회를 껍대기로 만들어 버리는 이들이 있으니,

저자가 영국사람이기 때문에,
영국의 경우를 예로 들어 설명하는데,
사회가 어찌되건 말건, 내 이익을 취하려는 행태는
인간의 자연적(?)인 특성이다 싶었더랍니다.
정치 잘 하라고 나라에서 보조를 많이 해주는데
심지어 주택보조도 해준다 하네요.
그랬더니, 주소를 여기저기 뿌려두어
나라돈으로 좋단다 하던 정치인들이 꽤 있었다고.


그러하니,
비난이 없다면 도덕규범은 실천이 보장될 수 없다는
회의적인 시각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시각이 회의적이건 현실적이건간에,
중요한 건 사회를 제대로 만들고자 하는 모두의 바람.
그리하여, 비난이 기여하는 바가 분명 있으리 기대하며,
비난의 역설을 읽어보게 됩니다.














직접적인 비난의 언어들도 물론 많지만,
책에서 알려주는 '문화 방해' 방식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 문화 방해는 방법이 혁신적이고, 
광고업자의 기법을 그들에 대한 대항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거대 기업의 옆구리에 돋힌 가시 같은 역할을 한다.
심각하면서도 재미를 준다.


기업이 예쁘게 포장하려는 광고에 대해
해학을 가미한 비난, 작품으로 응해 메세지를 담는 방법.
거친 언어로 비난의 메세지를 전하기보다는,
해학이라는 살짝 여유를 넣은 비난의 방식,
급진적인 압력 집단처럼 입장이 명확할 지라도,
뜻을 함께 하는 이를 불러들이기에 부드러운 방식이 인상적이네요.








기업, 정부, 정치인 등.. 사회 속에 영향이 큰 집단에 대해서는
국민들로서는 당연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게 됩니다.
<비난의 역설>에서 비난에 대처하는 잘못된 예를 알려주기를
포드를 꼽아 설명해봅니다.
포드는 2005년 '지속 가능성 연차 보고서'에서
25만대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생산하겠다고 선언하여
환경주의자들에게 크게 환영받지만, 2006년 중반, 약속을 저버립니다.
사업상 수익성이 좋지 않아 철회를 한 것이지요.
이 문제로 인하여 환경 단체들의 신랄한 비판이 돌아옵니다.
게다가 CEO는 사과랍시고 말을 늘어놓다가...
●...정상적인 내 삶을 되찾고 싶습니다.

감정적으로는, CEO의 심정이 이해가 됩니다만
실망한 대중에 대해 불필요한 말을 했군요. 신세한탄 같네요.
마치... 당신들이 날 귀찮게 합니다- 느낌으로 말입니다.
영향력이 있는 자리라면, 언행은 이러저러 신중해야 합니다.
사과라면 사과답게 해야겠죠.








비난을 무조건 나쁘게만 볼 수는 없는 것은,
책의 초반에서 읽었듯이, 실천을 보장하고 싶어서이지요.
정부의 움직임은 더더욱이 국민들에게 영향이 큽니다.
그러하니 기대도 크고, 실망할 경우 반응의 강도도 셀 수 밖에요.

● 공공기관에서 잘못이 일어날 경우,
설명 책임은 현대 민주주의에서 거버넌스의 핵심요소라 합니다.
대중에 대한 설명 책임이 있다는 말은 비난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과도 같으나,
문제는 정부도 여러 집단으로 나뉘어 지고보니, 
대중에게는 정부는 한 덩어리지만 그 안에서도 참 복잡한 상황이다 싶었습니다.
사실, 권한을 집중하여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 위해
미국도 의회와 정부가 분리되어 있듯이,
우리도 또한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가 분리된 시스템 이기는 하죠.
요즘 상황 보면, 시스템이 있으면 뭐하리.. 싶곤 하지만..
아무쪼록 잘못이 일어났다 하면, 설명책임을 다해주기를 기대해봅니다.
민주주의에 살고 있는 국민으로서 말입니다.








비난의 순기능 중 큰 부분이
책임지는 주체자들로 채워지는 사회를 이룩한다는 점이다 싶었습니다.
잘못에 대해 부끄러움을 알고, 해야 할 도리의 책임을 다하고,
사과를 하여 다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비난이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거짓사과가 이뤄진다거나 <국가지도자들의 사과>에서 보면,
떠밀리듯 사과를 하는 내용에도 정작,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기도 하고,
거기에 20년 뒤, 민족주의자들 지지를 위해 강제성없다며 뒤집기도 하여
● 이렇게 해서 얼마 남지 않은 생존자들의 상처를 다시 헤집었다.

잘못과 불의를 바로 잡고자 하는 그 시작을 위한 비난의 노력은
단순히 한 나라만이 영역이 아니라, 우리 인류의 사회 전체가 영역이겠지요.








더불어, 비난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도 말하며,
'회복적 사법'을 설명해주기도 합니다.

● 회복적 사법에서는 용서가 필수적이다.
용서는 비난하고 싶은 충동을 누르고 자신을 괴롭힌 자를 사면해주는 것이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가해자가 뉘우침이나 회개를 보인 이후에 피해자가 용서하면
피해자가 심리적 해방감을 느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관용으로 처벌을 함으로써 재발을 방지하려는 법적 조치도 있지만,

가해자의 뉘우침이나 회개를 끌어내며 피해자의 용서를 통해

사회가 또 다르게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 수도 있다는 의견입니다.

실제로 학교 학생들이 문제를 일으킬때, 무관용원칙을 내세우기 보다

회복적 사법을 이용한 경우, 학생들의 행동이 더 나아지기도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물론 모든 경우에 회복적 사법을 적용할 수 있다고는 말하지 못합니다.

저자는 인간적 존엄성을 크게 훼손한 경우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마무리하네요.










비난의 순기능이란,
사회 전체로 볼 때는 법치와 준법의 본질을 살리는 도구로써,
잘못과 불의를 바로잡는 시작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이겠고,
미시적으로 생각해 본다면,
비난을 피하기 위해 극도로 조심하는 주체자의 양산이겠다 싶습니다.
물론 보상 중심의 문화에서,
중대한 결함으로 피해를 유발한 경우, 타격을 받으니,
'극도로 조심하는' 움직임을 끌어낸다 싶습니다.




사회정치도서, <비난의 역설>은 
타인을 깎아내리고 우위에 올라서려 하는 비난심리부터 시작,
비난의 나쁜 점들을 1장에서 설명하며 무분별한 비난을 경계하도록 교육(?) 시킨 후,
건강한 비난의 순기능으로 시민사회를 건전히 만드는 교육을 시킵니다.
그리고 비난사회에서 회복사회로 성장하기 위한 비결을 알려주지요.
처음에 마음을 굳게 잡고 읽어야 하는 게 아닐까, 비장한 마음으로 읽어야 하는 건가
조금 떨면서 봤던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책은 큰 틀을 두고 그리 무겁지 않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싶습니다.
사회정치 도서임에도, 우리의 지금을 이야기하는 내용이기도 하여
적당한 무개감을 느끼며 읽어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j******9 2017.03.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