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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주어진 환경에서 자기 정체성을 구축하며 또한 가정에서 결핍이 가족이 뛰어 넘어야 하는 숙제이다. 결핍은 삶을 굴절 시키고 왜곡 시키기도 한다. 작가는 이러한 결핍에서 발생하는 굴절과 왜곡을 섬세한 여성적 감각과 세심한 관찰로 채워가고 있다. 이 책이 다른 책과 다른 큰 이유는 이러한 인간 본성의 탐구가 인간 내면을 날 것으로 여성적 섬세함으로 관찰하며 들여다보고 있다는 것이다. 시점은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객관적이고 건조하게 주인공과 주변 인물을 들여다보며 인물 구성이 단순해 몰입감을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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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먼저 알게된 작품이고 그리 길지 않은 분량 임에도 불구하고 쉽지 않은 독서 었네요. 남편의 빈자리를 딸에 대한 집착으로 대신하는 어머니와 어머니의 집착과 통제로 왜곡된 정체성과 욕망을 가지게된 딸의 이야기를 담담하면서도 소름끼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
| 엘프리데 옐리니크를 알고 나면 이 소설을 야설이라고 폄하할 수 없을 것이다. 옐리니크의 글쓰기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엘렌 식수는 지금까지 모든 여성작가들이 사실은 남성적 글쓰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여성이지만 여성적 글쓰기를 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는데, 옐리니크는 남성과 여성 둘 중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는 주인공을 내세워 글을 씀으로써 여성적인 글을 써왔다.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페미니즘 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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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문학동네 세계문학 전집에 조금씩 도전해 보기로 했어요 정말 좋은 책들이 많더라구요 사실 요즘 피아노를 배우고 있어서 제목이 가장 먼저 끌렸어요 전에 집에 이 책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한데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기억도 안나고 실상 어떤 내용인지도 모르겠더라구요 고전은... 한번 더 되새기며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좋아요 더 많은 작품들이 문학동네 세계명잡전집으로 나왔으면 좋겠어요 |
| 아직 초반까지밖에 읽지 못하였지만 확실히 특이한 소재여서 그런지 구미가 당기는 그런 책이었다. 읽기 시작하면 그렇게 막 몰입감이 뛰어난 문체는 아닌지라 조금 지루하게 느껴질때도 있다. 그러나 억악하고 구속하는 부모를 경험해본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소재이기에 궁금하신 분들을 저와 함께 피아노 치는 여자를 읽어보시는게 어떠시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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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강신주의 <감정수업>이라는 책에서 미움에 관한 감정을 이야기 하면서 소개된 책인데 인용글로 적힌 소설속 내용을 읽으면서 상당히 솔직하고 자극적이고 섬세한 묘사가 아마도 여성작가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 소설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다. 검색해보니 정말로 여성작가였고 소설을 읽는 내내 출판사 리뷰에서처럼 '언어유희에서 비롯되는 작품의 난해성' 때문인지 술술 읽어내기가 쉽지만은 않았다. 읽어내기 쉽지만은 않았지만 소설속의 문제의식만큼은 너무나 분명하게 알수있어서 어느정도는 공감할수 있었고, 에리카와 어머니의 상황이 그저 안타깝기만 했고, 취향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독특한 형식의 소설을 나름 흥미롭게 읽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