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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형을 떠올리며 이런 사회구조를 그려보자. 아래는 「저출산」 사회가 있고 맨 위는 「고령화」 사회가, 그리고 중간에는 상업자본주의의 홍위병이 되어버린 「컨슈머 키드」 사회가 있다. 무척 위험한 사회구조가 아닐 수 없다. 이 책이 말하는 컨슈머 키드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을 말하기도 하지만 넓게 보면 아동기의 소멸과 청소년기의 범람을 포괄하는 개념이기도 하다. 컨슈머 키드에서 키드는 물론 생물학적 수준에서 논의되는 것이지만 저자들의 생각을 따라가 보면 이미 유아기나 아동기의 소멸을 그 전제로 깔고 있다.
사실 아동기의 소멸론은 그렇게 낯선 개념은 아니다. 단순히 생물학적 단계로 한정하는 「키드」는 오래 전에 사라지고 없어졌다. 예를 들어 10여년 전에 이미 미디어학자 닐 포스트먼은 대중매체의 발달로 인한 아동기의 소멸론을 주장한 적이 있다. 이 책의 저자 에드 메이오와 애그니스 네언은 소비와 인터넷 영역에서 심화되어 버린 아동기의 소멸을 다양한 증거를 들어가며 환기시키고 있는 셈이다. 「마이스페이스에 없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 거예요」라는 어느 청소년의 인터뷰처럼, 소셜 네트워크의 발달은 유년의 소멸과 더불어 청소년기의 확장을 암시하고 있다. 이는 어른들도 아이들도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다는 말이고, 바꿔 말하면 아동기의 소멸과 성숙한 어른의 부재를 지시하는 말이기도 하다. 청소년기에서는 또래집단의 가치와 인기가 가장 큰 관건이기에 소셜 네트워크의 세계는 언제나 소비 마케팅의 최전선이 된다. 조숙과 소비를 강제당하는 아이들에게 말그대로의 유년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소비에 탐닉하고 소비문화의 든든한 기반세력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이들과 키드 마케팅의 배후세력인 나쁜 기업에 대한 고발이다. 어쩌면 소비영역에 있어서 우리 모두는 알뜰하게 소비하고 각종 소비 정보에 익숙한 똘똘이형인 것 같지만 실은 교묘한 마케팅의 그물망에 걸려든 먹이 신세일 뿐이다. 소비 마케팅이나 키드 마케팅처럼 인간의 원시적 충동과 동조성을 조장하는 과학적 방식도 없다. 이제 성인보다도 아이들이 더 뛰어난 소비첨병이 되었다. 아이들이 패션의 첨단을 주도하는 모델이 되고, 불량 식품의 주고객 명단에 귀빈으로 기재되고, 인터넷 중독자로 생활한다. 핸드폰과 인터넷, 게임들에 환호하고 과학자보다는 연예인을 꿈꾸고 문방구에서 쇼핑을 즐기거나 인터넷에서 신제품의 홍보 일원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 비밀 첩보원으로 활동하는 아이가 나오는 할리우드 영화의 수준이 현실에서 그대로 일어나고 있는 셈이다.
컨슈머 키드의 확산에는 나쁜 기업의 상술과 대중매체의 확산만이 아니라 아이들의 응석부리기와 떼쓰기에 속수무책인 부모들의 책임도 상당하다. 국내에도 맞벌이 부부가 많이 있고 자녀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하는 데서 파생하는 「미안해 증후군」 때문에 아이들의 소비성향을 방조하고 양육의 부담을 덜이기 위한 방편으로 소비성향을 조장하는 경향이 있다. 한창 컨슈머 키드들을 양육하고 있는 부모들은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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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대상으로 행해지는 숨겨진 마케팅의 현실을 하나하나 들추어 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을 뿐만 아니라 세상이 정말 무섭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시간이 되었다. 책을 완독하고 난 지금도 왠지 모를 묘한 감정이 온 몸을 전율케 하고 흥분하게 만드는 듯 하다.
아이를 둔 부모는 물론 나름대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청소년 이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런 대책 없이 속수무책으로 마케팅 전략에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이 마음 한켠을 무겁게 만들지만 현실은 현실이다. 때문에 적어도 이 책을 읽은 분들 이라면 현실을 간과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TV를 봐도 마트에 쇼핑을 가도 괜스레 머리가 복잡하고 모든 것들을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게 되어진 듯 느껴진다. 물론 일부 기업들은 고객을 마케팅 대상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양심적으로 전략을 수립하여 홍보하고 판매를 진행 하겠지만 과연, 그러한 기업들이 얼마나 될까 하는 의구심을 과감히 떨쳐 버릴 수 없는 것이 가슴 아프지만 현재의 상황임을 부인하고 싶지는 않다.
"소비자의 76퍼센트는 광고에 들어 있는 정보를 믿지 않는다. 하지만 친구의 조언은 68 퍼센트가 신뢰한다" (P42)
아이들은 심리적으로 친구들의 말을 더욱 신뢰한다. 그렇기 때문에 한 명의 아이가 광고에 설득 당하게 되면 그 효과는 상상을 초월한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벌이는 상상치 못할 마케팅 전략들이 혀를 차게 만들지만 뾰족한 해결 방안도 없다는 것이 더 가슴 아픈 현실은 아닐까 생각 된다. 아이들이 올바른 소비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야할 의무는 학교 선생님도 학원 선생님도 아닌 바로 부모, 바로 나 자신이란 생각이 든다. 아이들에게 제품을 팔기위해 혈안이 되어있는 업체를 비난하고 그 회사의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것 보다 먼저 아이들과의 대화를 통하여 아이들에게 마케팅의 함정을 이해 시키고 올바른 소비 성향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을 듯 생각된다.
아이들이 마케팅의 표적이 되어 광고에 노출되어져 있다 하더라도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충분히 소비 성향을 바꿀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든다. 물론 단 기간 내에 완전히 바뀔 수는 없겠지만 얼마만큼 부모가 관심을 갖고 아이들과 공감대를 형성 하느냐에 따라 서서히 소비의 유혹을 과감히 뿌리치고 제품을 만든 업체의 앞잡이 노릇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은 단순하다 하지만, 나름대로 자기 생각이 있고 인격을 갖춘 인격체이다. 아이들의 단순함을 역이용하여 활용하는 제품 광고와 업체를 헐뜯기에 앞서 올바르게 제품을 결정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부모가 되는 것을 어떨까? 아이들의 인격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자연스레 공감대를 형성하여 올바른 소비자가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을 끊임없이 보여 주어야 하겠다. 누구든 마음 먹기는 쉽다. 하지만 실천 하기는 쉽지 않다. 한 순간의 이벤트로 끝내는 일이 없도록 부모인 나부터 모범을 보이며 아이들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아이에게 관심이 있는 사람은 모두 읽어야 할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 매혹과 분노를 동시에 느낀다." 크리스 켈리(영국 아동학대방지협회 회장) - 추천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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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신의 역할을 하고 있대도 과언이 아니다.
자본주의가 추구하는 최상의 가치가 돈인 지금,
아이들은 더 이상 목적이 되지 못하고 수단으로 전락한 듯해 보인다.
아이에 대한 사랑과 타인과의 경쟁의식 또한 상업주의를 더욱 더 부추기는 결과를 낳고 있다.
사람이 존재 가치에 의해 평가되지 않고
소유 가치에 의해 자리매김되는 뒤틀린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
이 책에서는 막연하게 문제점을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최신 자료와 통계 수치로 근거를 대고 있기 때문에
내용이 더욱 충격적으로 와닿는다.
소신대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듯 착각하며 살더라도 자본주의의 융단폭격 마케팅에서 벗어나기란
결코 쉽지 않다.
마치 우산 하나로 폭풍우를 막을 수 있다고 믿는 것과도 같다.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아이들의 건강도 가치관도 건전한 사고도 충분히 가장자리로 제쳐둘 수 있는
현 사회 분위기는 미래의 재앙을 예고하는 무서운 미리보기 영상과도 같다.
[제2부 자유를 찾은 아이들] 에서 내 얼굴에 드리운 그림자가 조금이나마 걷힌 기분이 들었다.
기업가 정신, 공감, 적응력이 아이와 가족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와 함께
사회구조적 변화를 위한 국가적인 토론과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물론 이 책에서 제시한 대안들은 인간에 대한 책임감과 예의가 반드시 뒷받침 될 때만이 실현 가능한 것이다.
우리 사회와 경제 상황을 통찰하게 해준 이 책을 읽게 된 것이 참 다행스럽고 감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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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좋아하는 모든 것이 처음부터 기업의 계획이었다면? 우리는 기업의 계획대로 소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아이들이 소비하는 경향부터 소비자들이 갖춰야할 자세를 알려준다. 이제 우리에게 광고는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니라, 겪는 것이다. 이젠, 단순히 시각적인 광고보다는 전략적인 방법으로 광고를 시작했다. 아이들의 학교생활은 패션쇼장이 될 수 있고, 집단을 형성하는 공간도 된다. 아이들은 보는 것보다 배우는 것보다 친구에게 얻는 것이 더 많다. 가장 친한 친구에게서 듣는 것이 가장 신뢰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업들은 아이들을 마케팅으로 이용하고 있다. 무료로 상품을 쓰게 해주고, 후기를 다른 블로그에 올리거나 친구들을 만날때마다 홍보를 하면 푼돈을 준다. 용돈벌이라 생각하는 아이들은 그런 상업적인 전유물이 되고, 기업에 큰 이익을 남기게 도와주는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 그렇게 입소문으로 전파된 상품들은 부모님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된다. 아이들은 일명, 떼쓰기 전략을 이용해서 그 물건을 쟁취한다. 맞벌이 부부같은 경우에는 아이들에게 해주는 못한 미안한 마음에 보상심리가 작용해서 아이들이 해달라고 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 해주려고 한다. 그리고 아이들은 그런 것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경우도 대다수이고, 돈을 쓰기만 할 줄 아는 아이들로 자라나게 된다. 올바른 경제개념을 갖지 못한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올바른 소비습관을 기르지 못할 것이고, 그것은 기업이 바라는 일이다. 기업들은 아이들이 자라나면 어린시절 가지고 놀았던 만화영화 캐릭터나 인형의 추억에 빠지는 노스텔리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린시절의 향수는 어른이 되었어도 다시 돌아가고픈 마음에 계속 소비를 불러일으킨다. 슈퍼맨이나 배트맨 같은 영화들도 이미, 오래전의 영화들을 새 시즌으로 다시 만들어서 상용화한 것인데, 큰 흥행을 불러일으키는 소재다. 그렇게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소비습관의 루트는 변하지 않을 것을 기대하는 것이다.
또한, 악영향으로 아이들이 비만이 되고, 각종 성인광고에 쉽게 노출된다는사실이다. 아이들의 소비습관은 부모가 결정해주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아무래도 부모의 마음에서는 아이들에게 더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강해서 아이들이 올바른 소비습관을 기르지 못한다는 생각은 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래서 쉽게 사고, 쉽게 사먹는 것이다. 돈은 언제든지 부모님께 부탁만하면 된다는 사고가 뿌리깊게 박히는 일이다. 게다가, 부모들은 아이들이 차 사고나 위험한 일을 당할까봐 밖에서 노는 것에 무척 제한을 둔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아이들은 인터넷을 많이 하게 되는데 이때 아이들은 나이를 속이는 경우가 많다. 덕분에 성인문자나 성인광고에 쉽게 노출되고 있으며, 여자애들에게는 더 요염하게 남자애들에게는 여자애들의 성적으로 보이도록 유도하는 인형이나 옷 등이 보여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아이들은 어른들이 아는 것보다 진실을 훨씬 더 많이 알고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 아이들이 인터뷰를 한 내용을 보면, 이러한 세상을 바꿀 준비가 되어 있는 아이들을 만날 수 있다. 소비와 생산방식을 바꾸고 아이들을 보호할 의무를 지녀야 한다고 주장하는 아이들은 생각없이 사는 것이 아닌, 정말로 자신들이 해야할 일과 해주길 바라는 일이 확실한 주도적인 아이들이었다.
전문적인 통계나 인터뷰를 통해 이 책은 사실적으로 접근을 했으며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방임에 노출되었고, 얼마나 보호가 되지 않고 있는지 알려주는 책이었다. 부모라면, 이 책을 읽고 아이들에게 소비생활과 경제에 대한 개념을 어떻게 교육시켜야할 지 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고, 아이들은 자신의 주장을 확실히 펼치는 아이들의 똑똑한 의견을 듣고 사고와 개념을 깨우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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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어른들을 통해 세상을 배운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만들어낸 마케팅 기법에 의해 세상과 접하고 세상과 소통하게 되고 불신을 그리고 미움을 배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막연한 두려움과 공포를 이용하고 아이들의 존엄성을 빼았는 마케팅기법에 할말을 잃게 되네요.
아이들의 모습이 과거의 우리의 모습과는 다르게 변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세월이 변했으니 그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아이들이 물건을 사고 그것에 집착하는 모습속에는 아이들의 내면적 갈등과 소외에 대한 두려움 등이 담겨 있다는 것을 알고 감짝 놀랐습니다. 물건이 너무 많아 그 소중함을 잃어버린 아이들의 모습에서 어른들의 잘못을 보게 되네요.
이책에는 나쁜 기업의 마케팅에 이용당한 아이들의 모습만 들어 있는 것이 아니라 나쁜 기업의 마케팅의 술수에서 벗어날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잘 적혀있어 아이들이 올바른 소비를 할수 있게 어른들의 행동의 변화가 필요함을 알수 있었습니다.
현대사회는 자본주의 사회이고 소비사회라 할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라 하더라도 아이들의 존엄과 자유로운 선택을 보장해 줄때 우리의 미래는 밝을 수 있을것입니다. 돈의 노예, 물건의 소비노예가 되어버린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할수 있는 최고의 방법론을 이책이 담고 있네요. 그리고 우리자신의 모습도 한번 되돌아 보게 하네요. 우리스스로 소비를 통제하고 있는지 그리고 마케팅에 현혹되어 흔들리는 것은 아닌지, 나쁜 기업이 왕성한 활동을 할수 있게 만드는 것도 소비자이며 좋은 기업이 성장하게 할수 있는 것도 소비자 입니다. 올바른 소비자가 되는길을 알려주는 책이 바로 컨슈머키드라는 생각이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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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통찰력을 가진 책이다. 이 책에 실린 내용들의 부분부분들은 각종 매체나 다른 책을 통해서 접해서 전혀 생소한 정도는 아니다. 그러나 그런 정보들을 컨슈머 키드라는 제목하에 모아놓은 것을 읽어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새삼스레 섬뜩하게 느껴질 정도이다.
오늘날의 아이들은 소비자, 그 이상이다. 아이들이 무얼... 이라는 말은 더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 그렇다. 시대가 변한 것이다. 부모들은 저출산을 하고, 맞벌이 부부는 자녀들에 대해 죄책감을 갖는다. 무언가를 끊임없이 팔아치워야 하는 기업들은 아이들에게 비열한 미끼를 던진다. 부모들은 아이들에 대한 미안한 느낌에, 아이들의 성화에, 혹은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도 모르고 아이들의 요구를 들어준다.
그 결과 아이들은 어른들이 상상도 못할만큼 엄청나게 어린 나이게 영약한 소비자로 재탄생한다. 오늘날 아이들은 물건을 선물받는 존재가 아니라, 소비의 중심에 선 소비의 주요 주체가 되었다. 아이들은 성인들보다 자제력이 약하고, 주변의 아이들의 무언의 압력에 더 쉽게 굴복한다. 아니 이제 아이들은 전통적인 아이들의 삶이 아니라 신세대 아이들의 삶으로 전환해버렸다. 더 많은 새롭고 비싸고 어른들이 이해하기 힘든 그들만의 세계 속으로.
문제는 이렇게 소비를 부추기는 기업들의 악랄한 상술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어릴적의 라이프 스타일은 평생을 간다. 아이들에게서 이윤을 얻기 위해 어릴적부터 적응해온 정크푸드아 사이버세상에서의 삶, 금방 싫증을 내는 장난감. 포르노.... 이런 것들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지대한 해악을 끼치게 된다는 것이다. 당장 아이들의 소비가 늘어나는 문제를 벗어나서 장기적으로 다음세대의 삶 자체에 지대한 악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이런 부정적인 면들만을 열거하는데 그치지는 않는다. 다행히도 대안은 있다. 물론 쉽지 않다. 쉬울리가 있겠는가. 그토록 집요하게 이익추구를 위해 노력하는 이익집단을 이겨내기가 쉬울리가 없다. 그러나 그들이 이미 선을 넘어섰기 때문에, 광법위한 해악을 일으키기 때문에, 오히려 더 이상 방치할 수가 없는 지점에 다다른 것이다. 부모들과 소비자 단체들의 노력으로 이제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이윤을 올리고, 아이들의 건강과 생활을 망쳐놓는 기업들에 반기를 들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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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아이폰'을 구입하는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꼭 필요한 아이템은 아닌데도 자꾸 사고 싶은 내 마음에 더욱 불을 지른 것은 무한도전 사람들이 하나 같이 아이폰을 들고 있던 모습. 하이킥에서는 '듀퐁폰'이, 미남이시네요에서는 '코비폰'이 우리의 지름신을 자극한다. 언제부터인가 투니버스 같은 만화 채널에서 광고를 할 때에는 '광고'라는 표시가 뜨기 시작했는데 반대로 드라마나 버라이어티에서는 'PPL'이 알게 모르게 많아졌다. 이 책의 처방이 필요한 사람은 '키드' 뿐만은 아닌 것 같다.
책은 두 부분으로 나뉜다. 컨슈머 키드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 대한 원인 분석, 컨슈머 키드를 치료하기 위한 처방. 특히 60년대와 2000년대를 비교해보았을 때 청소년 범죄율이 급상승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다. 아이들이 날이 갈수록 무서워진다는 것은 단순한 느낌만이 아니었던 것이다. TV, 인터넷, 휴대폰 등의 매체에 큰 원인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용 뿐만 아니라 매체의 구동 방식에 있어서 그 원인을 생각해볼 수 있다. 정보 통신 매체의 발달로 인해 우리는 굳이 기다리지 않아도 손쉽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기다리는 훈련을 해보지 않은 아이들은 조금이라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생기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 공주처럼 떠받들어 키워지는 자녀와 '안돼'라고 말하기 힘들어하는 부모, 기술의 빠른 발달이 3박자를 이루어 아이들의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은 무한히 팽창한다.
도덕적인 사람이 되기 위한 3가지 요소로 도덕적 지식과 판단, 도덕적 실천 의지, 도덕적 실천의 3가지를 제시하곤 한다. 마찬가지로 책 내용에 입각하여 아이들을 '컨슈머 키드'로 키우지 않기 위해서 3가지 요소를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머리로는 경제적 지식과 판단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다. 미디어를 읽고 비판하는 능력을 토대로 자신의 경제 생활을 계획한다. 마음으로는 TV, 인터넷 등으로 인해 사라진 자부심과 인내심 등을 회복하여 물질만능주의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손과 발로 직접 합리적이고 윤리적인 경제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
영국 아이들의 다양한 사례를 모으고 아이들과의 대화를 시도하여 만들어진 이 책은 영국 아이들 못지 않게 상업주의, 물질만능주의에 물들어 있는 우리나라 아이들을 떠올리게 한다. 책을 읽기 전에 궁금했던 것들- 왜 아이들이 이렇게 되었을까, 그래서 어떻게 도와주면 좋겠는가에 대한 해답을 거의 얻었다. 지금도 TV의 각종 프로그램에서는 성급한 지름을 유발하고 웹페이지에 뜨는 ucc 광고와 각종 이벤트들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여러분도 모르는 사이에 여러분의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정신차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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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키티 매장의 계산대에는 이런 문구가 붙어 있다.
"귀하의 자녀가 무엇을 구매하든 당사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인터넷 이용을 어떻게 감시하고 이해하고 통제했는가
- 아이가 무엇을 하는지 꼼꼼히 관찰하고 무엇보다 대화 채널을 유지하라.
아이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이들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자극, 정서적 연상 작용을 일으키는 자극이다. 이는 우리과 광고를 의식적으로 보고 들어 이성적으로 사고한 결과가 아니다. 게다가 의식적인 인지 과정보다는 무의식적인 정서적 연상 작용의 효과가 훨씬 더 오래가는 듯하다. 최근 발표된 몇몇 연구에서 보듯, 광고는 사람들을 '은연중에 설득'한다.
아이가 물질만능주의적일수록 자부심이 낮다.
끊임없이 더 가지고 싶어 할수록 만족감을 느끼기 힘들어질 수도 있고, 자신에 대해 만족하지 못한 탓에 근사한 최신 제품이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높여주고 만족감을 주리라 생각할 수도 있다. 지금은 무엇이 원인이고 무엇이 결과인지 알 수 없다. 두 설명 다 그럴듯하니 말이다.
일단 절대 빈곤을 멋어나면 물질적 부가 늘어난다고 해서 행복이 그만큼 증가하지는 않는다.
내가 어릴 때는 텔레비전 광고를 그렇게 좋아했었다 한다.
울고 떼쓰다가도 드라마가 끝나고 광고만 시작되면 눈을 반짝이며 쳐다보고 있었다고...
단순한 이미지와 자극적인 색채, 경쾌하고 듣기 좋은 음악이 40초마다 각기 다르게 나타나니
내용을 알 수 없는 긴긴 드라마나 뉴스보다 2살짜리에게는 짜릿한 즐거움이었을 것이다.
지금의 어린이들은 이보다 훨씬 많은 광고와 직간접적으로 노출되고 있다.
어른들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아이들은 판단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영화 주인공이 마시는 펩시를 마시고 싶고,
만화캐릭터가 그려진 질 나쁜 과자를 사 먹고 싶은 것이 그 나이 때는 당연한 것이다.
실제로 내 동생은 아무리 맛이 없는 과자라도 안에 장난감이 같이 들어 있으면 그걸 사곤 했다.
초등학교 때는 광고에 나오는 과자를 먹고 싶었고, 친구가 가진 학용품이 갖고 싶었다.
더하고 덜한 것은 있지만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아이들은 유혹에 노출되고 있다.
문제는 이것을 이용하는 어른들이다.
상품을 팔기 위한 마케팅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그 대상이 어린이가 되었을 때는 마케팅의 범주를 벗어나 사기로 느껴지기까지 한다.
특히 또래 아이를 통해 노이즈 마케팅을 한다는 것은 정말 속상했다.
친구들과 사이좋게 뛰어놀 나이의 아이가 물건을 팔고 홍보하고 있다니...
아이들은 자기에게 필요한 것보다 자기가 갖고 싶은 것을 사려 한다.
그리고 그것이 뒤쳐지지 않고 또래와 잘 어울리며 인기를 얻는 비결이라 생각하는 부모는
그것을 당연히 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혹하는 수단도 가지가지다.
'무료'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를 제공해야 하고 이것은 다른 기업에 팔린다.
'무료'로 이용하는 컨텐츠는 작은 글씨의 '동의사항'을 동반한 회원 가입을 요구하고
아이들이 생각없이 클릭하는 조그만 네모칸의 체크는
추상적인 의미를 아직 이해하지 못할 아이들의 조그만 주머니를 약탈해가기도 한다.
카드나 휴대폰 결제를 모르는 아이들은 그런 돈은 그냥 생겨나거나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나도 다섯 살 때 신용카드라는 개념을 이해하지 못해 부모님이 피아노를 훔쳐온 거라 생각하고 한동안 걱정하고 두려움에 떨기도 했다.
아이들이 멍청한 것이 아니다. 나이에 따라 이해할 수 있는 것의 범위는 한정되어 있다.
아무리 똑똑한 요즘 아이라 해도 태어나면서 또렷하게 '엄마 안녕'하지는 않는 것이다.
아이가 좀더 돈과 소비에 대해 이해를 하고
자기에게 필요한 것을 뚜렷하게 판단할 수 있을 때까지
어른들은 아이를 보호해 주어야 한다.
마케팅의 홍수와 기업의 이기심은 '돈이 되는' 아이들을 내버려두지 않겠지만
힘들더라도 부모는 그에 맞서 싸워야 한다.
이 책에서는 아이들에게 스스로 용돈을 벌게 하고
예산을 짜고 현명하게 소비하는 방법을 배우게 하라 한다.
텔레비전과 컴퓨터 이용을 줄이고 부모와 대화하는 시간을 늘리며
자신이 가진 물건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자부심을 갖도록 격려하라 한다.
다 맞는 이야기이고 훌륭하지만
문제는 내가 부모가 되었을 때
아이팟이나 나이키 운동화가 없다고 왕따를 당하는 내 아이에게
금전적 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적 차원에서 그것을 사주지 않고 참을
용기와 강단이 있느냐 하는 것이다.
사랑 많이 받고 부족함 없이 행복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
돈을 배제하고 내가 줄 수 있는 것들을 주기 위해
나는 얼마나 많이 공부하고 얼마나 노력해야 하는가를 생각했다.
시간을 할애해서 지켜보며, 안되는 것은 안된다 말하고,
그런 환경 속에서도 아이가 자신감을 잃거나
남의 물건과 자신의 물건을 비교하지 않고 꿋꿋이 자라게 해주기 위해
내가 아직은 얼마나 많이 부족한가, 얼마나 어린가를 반성했다.
나도 지름신이 내리면 쇼핑이 감당이 안되는 철부지 어른이다.
어떨 때는 필요한 물건일지라도 너무 비싸게 샀거나 너무 많이 사 버려서
후회하기도 하고 안타까워 발을 동동 구르기도 하는 서투른 바보다.
그렇지만 광고에 홀딱 빠져 사치스러운 물건을 사거나
하나 더 끼워준다 해서 맛없거나 필요없는 음식을 사지는 않는다.
나의 까다로운 취향이 한 몫 하는 탓이리라.
어른이 될때까지 간신히 간신히 배운 저축과
예산 안에서 쇼핑하는 방법을
무리 없이 내 아이에게 전수해줄 방법을 지금부터 부지런히 탐구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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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은지 벌써 한달이 되어 가는 시간이 되어서야 책을 놓게 되었다. 읽으면서 아이들이 아닌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어떤때는 완전 나의 이야기 같기도 해서 뜨끔 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어찌보면 나는 어른 이라는 30년이라는 인생을 살다보니 겪은 일이 그래도 어린 아이들 보다는 많다보니 보는 시각이 많이 넓지만 아이들 고작해야 열몇살 먹은 아이들 그들이 과연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란 참 힘든세상이라는것을 다시 한번 깨달은 책인것 같다. 컨슈머 키드...말 그대로 소비자 아이들...그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미래의 아이들까지 우리는 아이들이라 불리는 그들을 어떻게 교육 시켜야하는지 막막할지도 모르겠다. 오늘 하루가 지나고 나면 더욱 더 막강한 부대로 이루어진 마케팅이 우리의 아이들을 더욱더 복잡하게 현혹시키기에 말이다. 어른들은 가끔 말씀을 하시는데 옛날이 좋았어...어쩌면 그들의 시선을 봤을때는 예전이 더 좋을지 모른다. 남을 속이는게 그렇게 복잡하지 않으니까말이다. 그렇지만 더욱 더 우리들 또한 복잡하게 생각하고 보는 시선이 넓어졌기에 어쩌면 세상은 그래도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 균형을 이루면서 살아가는지도 모르겠다. 스무살 초반시절에 정말 첨으로 회사에 들어가서 신용카드를 만들어 쓰라는 누구나 한장은 가지고 있다는 말에 현혹되어서 신용카드를 만들어서 그다지 크게 문제없이 쓰다가 강남이라는 곳으로 옮기고 나서 강남이란 어쩌면 사람을 현혹시키는 무언가가 있지 않나 싶다. 가끔 생각한다. 하필 왜 그날 거기에 갔을까 하고 말이다. 우연히 은행에서 만난 여자분이 피부에 대해 얘기하면서 자신들과 함께 가서 얘기하면서 사은품을 주고 맛사지를 받게 해주겠다면서 정말 멋모르고 그시절 엄청난 금액을 카드로 스윽 결제하고 집으로 와서야 내가 얼마나 엄청난 일을 저지른지 알게되었다. 그러면서 속으로 이일을 어떻해야 하나 걱정하면서 결국에는 엄마에게 말하고 나서 그러면서 이제는 그들 말에 속지 말아야 하지 하면서 또한번 그렇게 당하고 나서 정말 길을 걷다가 마주치는 피부가 어떠시다라는 말을 전혀 이제는 귀에 귀기울이지 않게 되었다. 너무 데었다고 해야 할까....좀 엄청난 거금을 내고서 인생공부를 했다고 해야할까.... 그러나 이제는 그런 사람들이 아닌 인터넷을 하다보면 무슨 창들이 그렇게 많은지 정말 어떤때는 창 닫는게 귀찮을때도 많다. 그런것을 보면서 가끔 공짜로 무엇을 준다는 그 말....처음에는 그저 신기하고 공짜라는 말에 현혹되어서 눌러보면 그들이 무엇을 말하는지...알게 된다. 신상정보를 누루세요. 그러면서 그러면 저희가 준비한 상품을 드릴게요 그런것은 대게 보면 보험광고가 대부분을 차지하는것 같다. 전에 모르고 한번 했다가 이제는 아주 작게 쓰여진 **보험사라는 상호를 보면서 아...보험광고 하는구나 하고 닫아버린다. 인터넷이라는 정보통신은 사람들과 사람을 만나지 않고도 가깝게 만들어주지만 더욱더 사람을 쉽게 현혹하는것 같다. 정말 아직 판단이 정확하지 않은 아이들은 뭔가를 준다고 하면 자신의 정보를 입력하고서 그저 사은품을 기다릴지도 모른다. 예전에 부모님들은 컴퓨터를 잘 모르다보니 아이들이 컴퓨터를 하면 공부하는줄 알았지만 솔직히 반은 맞고 반은 아닌것 같다. 컴퓨터는 누가 쓰느냐 누가 어떤 의도로 쓰느냐에 따라 그건 좋은것으로 혹은 나쁜것으로 이용되기도 하는 그저 인간의 의지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광고속에서 우리가 살아남으려면 어쩌면 한번 데어보는것도 좋을지 모른다. 그러나 한번 데어보고 두번 데어보다 보면 아무런 아픔이 없어서 더욱더 매달리게 될지도 모른다. 이 책을 덮고나서 법정스님의 무소유란 책이 떠올랐다. 이 책을 쓴 작가가 우리나라의 무소유란 책을 한번 읽어본다면 아이들에게 추천해주지 않을까 하고 말이다. 모든지 처음에 보고서 갖고 싶다라는 마음은 누구나 가지게 되는것같다. 그것이 없으면 못살것 같고 꼭 사야 될것 같은 마음 그러나 그건 오래 가지 못하는것같다. 그때의 마음은 아마도 내가 가지지 못했기에 그렇게 절실하지 않았을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