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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꼽는다. 사실 건강해야 다른 것들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건강을 최고의 덕목으로 꼽는 것 같다. 이러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하여는 질병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지만, 안타깝게도 실제 수많은 질병에 대해 확실히 알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드러나는 증상이 있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손을 쓰다보면 이미 늦은 때일 수도 있다. 병원에 갈 정도는 안되는 것 같고, 그렇다고 안가기에는 왠지 기분이 조금 찝찝한 경우를 한두번씩은 겪어봤을 것이다. 또, 병원에 가고자 해도 무슨 병으로 아파서 가는 건지 알고 싶을 경우도 많다. 이 책은 그런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답들을 가지고 있다. 증상에 따른 병을 알 수 있도록 증상주의에 기초하여, 몸의 이상을 느꼈을 때 자신의 몸 상태를 알아볼 수 있게 해주는 백과사전식 책이다.
우선 목차에서 자신의 일반적인 증상 ('미열이 나기 시작한다' , '가슴이 두근거린다' , '피부가 오돌토돌하다' 등등 ) 을 찾아 페이지를 찾는다. 그 페이지를 펴보면, 자신의 질병을 쉽게 진단할 수 있도록 yes, no 로 구성된 flow sheet 로 쉽게 그려놓았다. 마치 잡지의 운세를 찾아보듯이 yes, no 에 따라 화살표를 따라가면 진단결과를 찾을 수 있다. 진단결과에 나온 구체적인 증상은 그 다음장부터 나오는 해설을 보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해설부분엔 그 질병의 증상, 경과, 원인, 진단, 검사, 치료, 생활상의 주의점 등이 나와있어서, 오히려 일반병원에서 2~3분 잠깐 의사선생님께 듣는 것보다 책에서 더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flow sheet가 5번 이상의 yes, no 과정에 대한 답을 바탕으로 진단을 내리고 있고, 오랫동안 수많은 환자들을 접하고 다양한 증상을 겪어온 임상현장의 의사들이 감수했기 때문에 더욱 신뢰가 가는 점도 이 책의 장점이다. 전신 증상, 부위별 증상, 남성특유의 증상, 여성특유의 증상 등 큰 카테고리 안에 또 여러 일반적 증상들, 그 아래 수많은 구체적인 증상들을 나열함으로써 왠만한 질병은 600페이지가 넘는 이 방대한 책에 모두 담고 있는 것 같다. 무엇보다도 그림을 중간중간 넣어주고 어렵지 않은 설명으로 누구나가 쉽게 고개를 끄덕일 수 있게 잘 풀어서 써놓아서 더욱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꼭 아프지 않더라도 책을 구입한 다음, 상식차원에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건강체크 부분도 있고, 질병을 미리 예방하기 위한 대처법들도 많이 소개되어 있어서 흥미롭게 이 책을 접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처음엔 그냥 한권 있으면 좋을 것 같은 느낌만 있었다. 그렇지만 실제 이 책이 생기고 난 다음, 실제 아픈 증상을 확인할 기회가 생겨서 치료법과 주의점을 찾아보고 실행에 옮겨보고 나서 이 책의 진가를 몸소 느끼게 되었다. 물론 아주 아픈 경우엔 병원에 찾아가서 진료를 받아 제대로 치료를 받아야겠지만 말이다. 이 책이 한권 있으므로 해서 생기는 든든함을 생각해볼때, 이 책만큼 필요한 책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한 점에서 이책은 정말 감수자의 말대로 '최소한 한집에 하나씩 있어야 될 가족주치의' 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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