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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 있는 오빠에게 참 많은 책들을 보내주었다. 그때 당시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라는 프로를 했었는데, 그때 나왔던 책들은 대부분 보내줬던 기억이.. 그 책들을 꼭 챙겨오라고 했었던 것 같은데.. 왜 그랬을까??ㅎㅎㅎ 너무 어려서 그랬나??ㅋ 암튼 모조리 갖고 온 책들 중에 끼여 있던 "소녀처럼".. 나는 보내준 기억이 없는데.. 선물 받은 책이라며 꼭 읽어보라고 오빠가 추천해 주었던 책.
그러고 보면 학창시절도, 대학시절도 참 어두웠다..그래서 그런지 지금도..ㅠ 그런 이유 때문인지..나는 그러지 못했기 때문에, 그러지 못할 것 같아서 아쉬움으로 남아서인지.. 책을 읽을 때 내가 주인공 소녀가 된 것 마냥 책속에 빠져든 것 같다. 아마도 대리만족인듯.ㅋㅋ 제목처럼 책을 읽는 동안은 꼭 소녀가 된 것 같았던..
한참이 지나서 다시 생각해보면 꼭 내 이야기인 것 마냥.. 가슴 아프고, 한편으로는 가슴 따뜻한 소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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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는 김하인의 첫 소설이다. '국화꽃 향기' 로 너무나 유명하지만 읽을 기회가 없어 미뤄두고 있었는데 이번에 우연찮게 '소녀처럼' 이란 김하인의 소설을 도서관에서 발견해서 당연하다는 듯이 이끌려서 읽게 되었다.
전반적인 책에 대한 느낌은 기대 이상이다. 일상적일 수도 있는 소재가 김하인의 문체와 분위기를 가지니까 무척이나 깨끗하고 순수하고 행복하게 변했다. 책을 읽는 내내 미선이와 재선에게 흠뻑 빠져있는 나를 발견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소녀의 순수함, 아름다움, 발랄함 등의 감정이 새록새록 피어올랐다. 중간중간에 미선이가 하는 이쁘고 아름다운 말들은 나 또한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주고 싶을 정도로 인상깊었다.
처음 겪는 사랑에,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그 사랑에 목숨을 걸 수 있을 정도로 서로를 사랑하는 이들....과연 살아가면서 몇 번이나 그런 상대를 만날 수 있을까....운명의 상대를 떠나보내야 하는 슬픔에 오랜만에 눈물 흘렸다.... [인상깊은구절] 당신 지켜보며 흘리는 이 눈물이 언젠간 우리의 행복을 밝히는 향기로운 기름이 되리란 것을 가슴여며 믿기에 저, 오늘도 당신을 보며 눈물 흘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