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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이모네 아이들? 인도에서의 한국아이들의 체험기...단순한 체험기인가? 책검색을 하며 목차를 훑다가 '이모만의 특별 영어교육 노하우' 에서 눈이 번쩍.. 인도에서의 영어교육이라...어떤 내용일까.. 궁금.. 궁금..
솔직히 영어교육을 위해 인도로 유학 보냈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보지 못하였다.(듣고도 잊어버렸는지...) 인도 문화와 그 문화 속에서 한국 아이들이 모여 영어공부를 한다하니.. 더욱더 이 책이 읽고 싶어졌다.
10여년 전 아들을 인도로 유학 보낸 것이 계기가 되어 인도와 인연을 맺게 된 이모(저자)는 지금까지 10년이 넘게 (인도 푸네에서) 한국에서 온 아이들의 영어교육을 책임지고 있다.
이모의 영어교육은 스파르타식(내가 보기엔)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하나같이 이모 집에서 하는 영어 공부는 정말 재밌다고 한다. 왜일까? 한국에서 시험위주의 공부, 무조건 영어 단어 외우기, 문법에 편중된 수업을 받은 아이들에게 이모는 아이들이 영어 공부를 지겹게 느끼지 않게 하기 위해 매일 매일 신나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거기에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사용한다. 노는시간도 절대로 허투로 흘려보내지 않게 아이들이 좋아할 놀이와 함께 항상 영어와 연결시키는 빡빡함이 있지만 아이들은 불평없이 잘 따른다. (한 번씩 반항?하는 아이들도 있긴 하지만, 이모의 당근과 채찍 앞에선 오래 버티지 못한다.)
책을 읽으면서 이모의 독특한 영어교육방식도 마음에 들었지만, 아이들 인성교육 또한 제대로 시키고 있다는 점이 더 마음에 들었다. 요즘같이 자식이 하나 아니면 둘인 집이 많아 오냐오냐 키우다보니 자신만 생각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그런 아이가 이모네로 오게 되면? 이모에겐 예외가 없다. 스스로 하는 것에 익숙치 않은 아이도 얼마 지나지 않아 타인에 대한 양보와 배려를 배우고 편식습관을 고치고, 각자의 일은 스스로 알아서 하는.. 바른생활 어린이가 된다.
정해진 12개월 동안 아이들은 영어실력 뿐만 아니라, 바른 인성까지 갖추게 되니 이는 이모를 더욱 신뢰하고 내 자식을 보내고자 하는 부모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part 2에서는 그동안 이모가 아이들과 생활하면서 일기처럼 카페에 올리고 있는 내용을 발췌한 것과 아이들의 일기, 여행기들을 모아 소개해 놓았다. 서투르지만, 아이들의 일기를 통해 이모네에서의 일상과 인도여행을 통한 체험글을 통해 아이들 생각이 조금씩 성장하고 발전하며, 성숙해져 감을 엿볼 수 있다. 글을 읽고 있는 내가 봐도 참 대견한 생각이 들정도로 아이들은 변화하고 있었다.
처음엔 글을 읽으면서 애들 쉴틈도 주지 않고 너무 빡빡하게 공부시키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그래도 영어 배우겠다고 먼 타국까지 간 이상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해선 이 정도는 해야겠지..라며 공감하게 되었다.
내 영어실력이 너무 형편없기에 아이들 영어교육에도 적극적이지 못하다.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영어학원에 보내거나, 영어DVD를 보여주던지, 영어동요 들려주기... 내가 직접 아이들과 할 수 있는 것 보단 주위에 의지(?) 하는 쪽이다. 이런 상황에서 인도 이모네를 알게되니 왠지모를 든든함(?)이...
아들녀석을 당장 인도로 보낼 생각을 하는 건 아니지만, 까불대는 녀석에게 너 이렇게 말 안들으면 인도로 보낸다...고 겁을 주고 있다.(겁 많은 아들녀석.. 절대 안 간다함.) 이러다 녀석이 정말 인도를 싫어하게 될라..;;(인도로 보내는 것도 괜찮다..싶은 생각이 살짝 드는데..)
아이의 영어교육을 위해 미국 같은 선진국 쪽으로의 유학을 생각하고 있는 부모라면 비록 우리나라의 70년대 생활 수준 밖엔 안되지만, 경제적 부담도 덜하고 영어교육을 시키는데 지장(?) 없는 인도로의 유학도 한 번 생각해 보심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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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영어란 진정 무엇일까요? 우리는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 아이들을 타지에 보냅니다. 좀더 좋은 교육조건과 환경속에서 아이들이 자라게 하기한 미명아래에 우리의 아이들이 부모의 품이 아닌 다른곳에서 자라게 하지요. 교육정책을 비판하기만 하면서 살수도 없고, 부모의 기대로 가는 아이들도 있지만, 아이들자신의 선택으로 타지에 가는 아이들도 점점 더 많이 생기네요. 인도 이모네 아이들은 인도에서 아들보낸 엄마와 아들이 다른 아이들을 보살피고 삶의 무게를 가르쳐 준 이야기입니다.
이 책이 더 특별하게 제게 와닿았던건 아마도 제 동생 때문이 아닐까합니다. 이제는 30대 중반에 되어 태국에서 근무하는 제동생은 인도국제 학교 유학생이었습니다. 중학교 1학년에 였느데. 외국에서 근무하던 삼촌 아들녀석은 늘 삼촌을 한국과 동남아를 드날들곤하더니만. 결국 인도의 국제 학교에 가버리게 되었답니다.녀석은 짝꿍이던 사촌 따라 국제학교에 가겠다더군요. 온식구 모두 말려도 보고, 타일러도 보았지만 녀석의 굳은 심지를 꺽지 못했습니다. 결국에는 시험에 합격기 된다면 보내준다고 했더니. 덜렁 합격을 해버리고는 우리를 모두 훌훌떨쳐보리고 혼자서 인도로 가버렸습니다.
무엇이 그리 좋았는지는 전 모릅니다. 하지만 매번 방학이면 훌쩍 커버리고, 생각이 자란 동생이 돌아오더군요. 그 이후에 대학을 졸업하고 나니 이제는 외국에서 근무를 합니다. 이책은 내 동생의 일과 비교해보면 읽으면서 또 그녀석을 이해해 보고 싶어서 더 열심히 읽은 책입니다.물론 내동생에게는 이런 좋은 이모가 없었습니다. 동생은 학생기숙사에서 살았고 또 사촌과는 다른 기숙사라 혼자서 많은 일들으 해야 했습니다. 이런분이 그때도 계셨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란, 생각으 책을 읽으면서 더 많이하게 되네요.
인도 유학체험기라기만 보기도 힘들고, 영어공부 체험기라고만 하기에는 너무나 넘치는 책입니다.물론 영어 공부에 대해서 많은 시간을 할예해서 말씀해 주고 계시기는 하지만, 공부에 대한 기본적인 자세와 아이들이 삶에 대한 지표를 세울수 있게 도움을 주시는게 책을 읽는 내내 보이네요. 아이들이 받아들여가는 과정을 재미나게 엮어놓은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아이들이 생각이 자라나는 일기장들, 인도이모님의 아이에 대한 설명을 읽으면서 나만 뿌듯해지는 것은 아닐테지요.
영어공부에 대해서도 정석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열심히 하면, 끈기가 있고 자기 심지가 굳은 아이, 남을 배려할줄도 알고 자신을 위해서 싸울 줄도 아는 아이. 이런아이들이 인도이모가 꿈꾸는 조카들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길은 하나라더니 결국은 모두가 일맥상통하네요. 우리아이에게 너무 많은 양보를 하거나 너무 많은 짐을 지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해주는 책입니다. 내아이도 인도 이모가 말하는 아이들 처럼 혼자설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꿈꾸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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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 고등학교 2학년 아들의 유학을 위해 인도 길에 오른 저자는 처음부터 인도에서 생활할 요량은 아니었다. 군인인 남편의 잦은 전근으로 기초를 다질 수 없었던 아들을 위해 큰 마음을 먹고 유학 추진을 계획하였으나 유학비용은 만만치 않았다. 선진국으로 향할 수록 천정부지로 높아져만 가는 유학비용 앞에 좌절되는 순간 기적처럼 인도가 눈에 들어왔다고 했다. 힌디어와 영어 공통어를 채택하고 있는 인도, "군, 경찰 가족 자녀 월 30만원으로 영어 학교 공부가능, 인디아."라는 문구는 그녀를 사로잡기에 충분했고, 아들과 그녀는 96년 인도로 향했다. 미성년자인 아이를 그 머나먼 땅 인도에 두고 가슴 졸였을 그녀의 마음은 비단 엄마가 되어보지 못한 사람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인도가 어떤 나라던가. 우리에겐 후진국으로 기억되며, 명언의 땅이기도 하지만 척박하고 걸인이 많은 나라라는 편견이 가득한 곳이기도 했다. 요즘이야 영화산업이 발전하고 있어 국제사회에 좋은 이미지를 심고 있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캐나다, 호주,미국,영국, 프랑스 등등의 유학국에 비하면 선뜻 내키지 않는 곳이기도 했다. 결국 맏며느리라는 신분을 접고 그녀는 97년 아들을 따라 떠났다. 밥이나 해줄까 하는 목적으로 떠났지만 그녀를 기다린 것은 또 다른 운명이었다. 아들을 위해 떠난 곳에서 자신의 운명과도 마주친 것이다. 10년 넘게 이어져 오고 있는 "홈스쿨"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한국에서 유학 온 아이들을 교육하고 뒷바라지 하는 이모네. 인터넷에 "이모 호스텔", "인도 이모네", "푸네소식"으로 검색해도 찾아볼 수 있다고 하니 인도 이모는 이미 유명인사가 되어 버린 듯 했다. 인도 이모. 이 얼마나 푸근한 표현인가. 아이들만 뚝 떼어서 보내는 유학길에 이모의 집에 맡길 수 있다면 좀 더 안심이 되지 않을까. 외로울 기숙사나 얼굴 모르는 외국사람에게 아이를 맡기고 뒤돌아설 부모의 발걸음이 같은 피부의 한국 이모에게 맡길 때와 어찌 그 발걸음의 무게가 같겠는다. 이모네 아이들은 공부를 열심히 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공부에만 목매여 살고 있지는 않다. 우리가 여지껏 알던 인도와 다른 사진들이 발견되어 놀라운 대목이 바로 여기였다. 아이들은 자유스럽게 공부하면서도 스스로 공부하고 있었고, 아이들과 어울려 서로서로를 돕고 있었다. 또한 바닷가에서 신나게 놀고 있는 얼굴에서는 구김살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인도에서 바닷가 놀이라니. 상상해 본 적이 없었다. 신나게 놀고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들. 이모네 아들은 영어와 힌디,불어, 스페인어 까지 총 5개국을 구사하고 있다니 영어만을 위해 선진국으로 보내는 일도 한번 재고해봐야하는 일이 아닐까. 저렴하게 공부하면서도 5개국어를 구사하다니 이런 효용성은 어디에서도 들어본 바가 없었다. 또한 먹거리도 걱정할 것이 없었다. 옛날부터 인도에서는 의약품이었던 커리만이 주식이 아니었다. 빨,주,노 색색의 다양성도 좋지만 커리뿐만 아니라 맛나는 먹거리들이 가득했고 또한 고기까지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우리가 가진 편견만 버린다면 인도도 공부하기에 그다지 나쁜 환경은 아닌 듯 했다. 무엇보다 문화를 배우고 미래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글로벌 시민이 될 수 있는 시작점으로서는 말이다. 믿고 맡길 수 있는 곳. 이모네는 그렇게 우리에게 다가와 있었다. 이모네 아이들을 구경한 사람이라면 이모네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생각해볼만큼 인도에 대한 생각도 변할 것이라고 믿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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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인도에 이모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엄마와는 다르지만 그래도 마음을 열고 속엣말까지 편하게 할 수 있는 그런 대상이 있다면 얼마나 의지가 될까. 그것도 낯선 땅, 엄마 아빠가 안 계시는 타지에서 유학을 온 때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이 책은 아들의 인도유학을 계기로 본인이 직접 인도에서 한국 아이들을 데리고 영어정복하는 과정을 그린 책이다. 처음엔 한두 명으로 시작했던 것이 이제는 매년 스물다섯 명에 이르기까지 많은 아이들의 영어실력을 키워주는 곳으로 성장했다. 이렇게 자리를 잡아가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을지 생각하기도 싫어진다. 교육이라는 것이 무슨 공장을 돌리듯 아이들을 집어넣고 짠! 하고 성과가 나오는 것이 아님을 잘 알기에 인도 이모의 말 못할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도 이해가 간다. 단순히 영어만 잘하면 무엇이든지 잘 될거라 생각하는 한국의 많은 철없는 부모들 때문에 하루에도 몇 번씩 싫은 소리를 들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받아들인 아이들, 어째 하는 행세가 참 가관이다~! 집에서 공중도덕을 제대로 가르치지도 않고, 책도 많이 읽게끔 하지도 않고, 편식 버릇은 지독하게도 들여놨으니 단순히 영어 공부를 하기 이전에 사람부터 되어야 하는 큰 과제가 인도 이모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한 집에 여럿이 사는 곳이라면 집처럼 한둘 밖에 없어 단촐한 식구뿐인 자기 집과는 다르다는 것을 미리 인지하고 와야겠지만 그 정도의 상식조차 생각하지 못하고 와서는 제 물건 하나 제대로 간수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태반이고, 음식은 무조건 고기만 나와야 한다고 고집부리고 야채만 조금이라도 있으면 먹지 않는다 떼를 써대고, 침대에 뛰어나오거나 뛰어들어가느라고 앞니 부러뜨리기도 예삿일이고, 가르쳐준 대로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해 밖에서 사고친 일까지도 다 수습하려면 인도 이모의 몸이 열 개라도 다 부족하겠다 싶다. 어디 그뿐이랴. 인도에 온 소기의 목적을 제대로 달성하려면 아이들에게 학교 숙제와 별도의 과제물을 주어야 하고, 또 공부를 시키면 누구나 군말없이 따라오는 것이 아니기에 어떤 체벌을 해야 효과적으로 아이들이 말을 들을지에 대해서도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야 한다. 인도 이모도 맺음말에서 얼핏 드러냈듯이 요즘 아이들은 영악해져서 어른이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이용해서 어떻게든 꾀를 써서 공부를 안하려고 요령을 부리는 경우가 많아져서 또 힘들단다. 사춘기가 빨리 와서 인도 이모랑 되지도 않는 기싸움이나 하고 있으니 돈을 쳐발라가면서 아이들 유학보내봤자 그것이 얼마 만큼의 희생을 치르고 보내는지 아이들은 알지 못한다. 가장 큰 비극은 그것이 아닐까. 아이들은 부모가 얼마 만큼의 희생을 치르고 자신들을 뒷바라지하는지 알지 못한다는 것! 만약 그것만 알 수 있다면 모든 게으름과 꾀 부림과 요령 피움은 다 사라지고도 남을 텐데 말이다. 그러기에 유학을 보내기 전부터 얼굴을 마주 보고 부모님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면 훨씬 인도 유학이 쉽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다. 그러니까 가정교육이 제대로 된 아이들은 유학생활을 하는데 그다지 어려워하지 않는다는 것도 하나 알아두면 좋겠다.
이렇게나 힘든 생활에도 불구하고 인도 이모에겐 희망이 생길 수 밖에 없다. 그 옛날에 인도 유학왔을 때 이모의 말을 안 들었던 것이 너무 죄송했다고 군대 가서야 후회의 메일을 보내오기도 하고. 처음엔 편식 대장에, 울보 대장에, 뺀질이 선수였던 친구가 10개월만 지나고 나면 한국에 가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아쉽고, 이제껏 열심히 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후회를 하게 되는 모습을 보여주니 이 어찌 아니 기쁠까. 아이들의 변화된 모습을 기뻐하고, 아이들의 환한 웃음에 행복해하는 인도 이모야말로 돈이 아니라 순전히 보람에 의해 움직이는 사람이 아닐까 싶다. 어떤 엄마들은 아이에게 인도 이모가 돈이 많이 벌었다고 말했을 정도로 그녀를 잘못 판단하는 사람도 더러 있겠지만, 그것은 한국보다 생활 제반의 모든 것이 열악한 인도에서 아이들이랑 살아보지 않은 자의 무지일 뿐이다. 세련되었고 깔끔하고 시설이 좋은 한국을 두고 더럽고 느리고 거짓말만 해대는 인도에서 오로지 영어 하나 잘 해보자고 유학 온 아이들을 책임지는 인도 이모는 참 대단한 사람이다. 인도이라 발음은 미국보다 덜 유창할지는 모르지만 인도는 싼 생활비를 들여서 거주할 수 있는 곳에서 미국이나 영국의 교재를 같이 쓰는 교육제도를 따르기 때문에 영어를 배우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학교에서 치르는 시험 방식도 한국의 주입식과는 달라서 창의적이고 체계적인 공부를 하는데도 더한 도움이 되기도 한다. 서구권에서도 인도의 교육제도는 인정해주기 때문에 아예 대학교까지 인도에서 나오는 아이들도 있다고 하니까 앞으로도 인도 이모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이 많아지지 않을까 한다. 아! 이 모든 글은 인도 이모의 카페에서도 볼 수 있다고 하니, 인도에 아이 보내두고 걱정스러운 부모님들은 확인이 가능하실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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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조기유학은 어딘지 모르게 맞지 않는 조합이라고 생각했다. 미국, 캐나다, 호주 같은 나라도 있는데 인도로 유학을 간다고? 선진국보다 학비와 생활비가 적게 들어서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긴 하겠다. 그렇다면 필리핀이 있지 않은가. 필리핀이라면 몰라도 영어공부를 위해 인도로 유학을 간다는 말을 금시초문이다. 내가 이렇게 유학물정 모르고 지내는 동안 인도로 유학을 가는 아이들이 제법 많아지고 있었다. 알고 보니 나만 몰랐던 거다. 인도 유학 바람이 불기 시작한 건 10년 전부터이며 지금은 인도로 유학을 가기 위해 대기하는 아이들이 많다고 한다. 미국이나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을 제쳐두고 인도에 유학을 보내는 이유가 궁금하다. 단지 물가가 싸다는 이유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내가 알지 못하는 인도 유학의 메리트는 무엇일까?
[인도 이모네 아이들]은 이런 궁금증을 소상하게 알려준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인도 유학의 붐은 '인도'라는 나라의 메리트보다는 '인도 이모'의 교육 방법이 일으켰다고 할 수 있겠다. 인도 서부의 교육도시 푸네에서 10년 넘게 홈스쿨을 운영하는 '이해전씨표 교육법'이 부른 쾌거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유학 온 아이들에게 인도 이모로 불리는 이해전씨의 특별한 교육 노하우는 엄마인 내가 보아도 존경스럽다. 부모가 하지 못하고 놓치는 교육을 이해전씨가 너무나 훌륭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인도 이모는 부모도 잡지 못하는 고집불통의 아이, 막무가내인 아니,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아이, 공부와 담 쌓는 아이, 버릇없는 아이, 자신감이 없는 아이, 반항하는 아이, 공동체 의식이 없는 아이,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우는 아이들을 순한 양으로 변화시킨다. 강하게 할 때는 누구보다 강하게 하지만 부드럽게 감싸줄 때는 친이모처럼 따뜻하게 감싸주며 아이들을 교육하는 인도 이모는 아이들에게 공동체 생활을 통해 양보하는 마음과 협력하는 생활, 배려하는 자세를 배우도록 인성 교육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인도 이모는 인성 교육 못지않게 영어교육도 엄격하고 철저하게 시키고 있다. 철저한 책임제로 실시되는 인도 이모네 영어 공부는 학교 숙제 이외에 이모가 내주는 그날의 과제를 하지 않으면 벌을 받는다. 그러나 과제를 마친 아이에게는 상과 함께 자유시간이 주어진다. 아이들은 상을 받으려고, 놀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그날 해야할 공부를 한다. 강제하는 면이 없진 않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책임감과 영어 실력, 선한 경쟁을 배우게 된다. 알파벳을 겨우 식별하는 아이도 인도 이모의 특별한 영어 교육을 받으면 영어로 에세이를 쓰고 줄줄 책을 읽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다. 과제를 해결했을 때에는 그에 따른 선물을 주고, 이벤트를 자주 열어 2등에게 상을 주고, 한 달에 한번씩 소풍을 가서 끝단어 이어가기나 창작 이야기 대회를 하는 등 재미있는 방법으로 영어를 가르치기 때문에 아이들은 인도 이모네 영어 공부는 정말 재미있고 계속 하고 싶어진다고 입을 모은다. 고3 수험생 못지않은 긴장감으로 공부하지만 한국에서처럼 공부가 지겹지 않고 오히려 즐겁다고 말하는 아이들은 모두 약속이나 한 듯 언제 어디서든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 아무리 벌이 호되고 무서워도 손에서 책을 놓치 않는 습관은 들지 않는 법이다. 공부가 즐겁고 재미있다는 말 역시 강제한다고 나오는 말이 아니고 보면 인도 이모의 교육법이 얼마나 탁월한지 알 수 있다.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사용하면서 아이들에게 영어와 인성을 교육하는 인도 이모네집은 입소문을 타고 번져 이제는 이모가 아이들을 어렵게 선별해야 할 판이다.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울던 아이가 이제는 한국으로 돌아가라고 등을 밀어도 돌아가지 않겠다고 떼를 쓴다고 하니 나도 아이들을 인도 이모네로 보내고 싶어진다. 어린 자녀를 멀리 보내고 한국에서 노심초사하는 부모의 심정을 백분 헤아려 친자식처럼 아이들을 거두는 인도 이모의 지극한 사랑과 특별한 영어 교육, 영어 공부 외에 덤으로 인성 교육까지 책임지는 인도 이모는 그 어떤 선생님이나 교육학자보다 훌륭하고 존경스러운 분이다. |
-한국 아이들의 좌충우돌 인도 체험기-
인도이모. 이모라는 말은 참 포근한 말이다. 엄마다음으로 이모가 아닌가. 가고 싶고, 체험해보고 싶은 나라인 동시에 아직은 치안부분이나 음식, 생활부분에 걱정이 많았던 나라라고 생각해 왔기에 그런 나라에 이모라고 부를 수 있는 존재가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도 푸근하게 다가오는 말이었다. 언제인가 인도에 갈 일이 생긴다면 한 번쯤 만나보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바로 푸네에 살고 있는 인도 이모를. 이 책을 쓰신 분은 아이들 사이에서 인도이모로 통하는 이해전님으로 하나뿐인 외아들을 고등학교 시절 인도에 공부를 위해 보내게 되었고, 그곳에 정착하게 되면서 주변의 부탁으로 한 두 명씩 한국에서 유학하는 아이들을 돌보다가 경험한 분들의 소개를 통해 자연스럽게 아이들을 돌보게 된다. 결국은 현재까지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한 해에 25~30명의 학생들이 인도이모네 홈스쿨을 거쳐가고 있으며, 아직도 대기자 명단에 몇 십 명의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을 만큼 인기있는 이모님이 되었다. 처음부터 홈스쿨을 작정하고 시작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상황이 그렇게 만들어지게 되면서 결국은 온 가족이 그곳에서 한국인 학생들을 위한 홈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처음에는 대부분이 어학연수를 위해 6개월이나 1년 단위로 오는 어린 아이들이었지만, 나중에는 어학연수를 위해 인도 이모집을 다녀간 아이들 중에서 인도의 공부 방법이나 학교제도가 마음에 들거나, 인도이모의 극성(?)과 열정적인 지도에 반해 다시 인도로의 장기유학을 계획하는 아이들이 생기기도 한다.
사실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나 역시도 인도에 어학연수를 보낸다는 사실을 생각해보지 못했었다. 그저 조금 형편이 좋으면 미국이나 캐나다로, 아니면 필리핀으로 대부분 어학연수를 보내는 주변을 많이 봐왔기 때문이고, 나도 여건이 된다면 한때는 내 아이들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여기저기 자주 알아보기도 했었다. 책을 읽다 보니 나름 인도에서의 어학연수가 저렴한 물가나, 인종차별이 덜하다는 점, 철저하게 과정을 중시하는 교육방법등 여러가지 장점들이 있다는걸 알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거기에 정말 이모처럼 철저하게 아이들의 모든 부분을 지도하는 인도 이모님이 있다면, 얼마든지 믿고 보낼 수 있을것 같다. 여러 명의 아이들이 생활을 하면서 이모님의 교육방법에 따라 경쟁심을 유발하여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영어실력을 보면서, 자기위주의 이기적이었던 아이들이 서로 나누는 마음을 터득해가는 과정들을 보면서, 부족함 없이 자라던 환경에서 아껴야 하는 미덕을 배우고 좋은 습관이 잡히는 아이들을 통해서, 요즘 엄마들도 잡아주기 힘든 많은 일들을 이모님이 해내고 있다는 사실에 참 감사한 마음마저 들었다. 아무쪼록 많은 아이들이 이모님의 집에서 우리나라를 위한, 세계를 위한 인재로 커 나가길 바래본다. 그리고 인도 이모님께 정말 수고하신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졌다. 정말 아무나 못하는 일들을 하고 계시다는 생각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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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라는 말, 그 말은 참 묘하다. 묘하게 참 편하다.이모라는 말은 어머니의 자매가 나를 부르는 말이다.어렸을 때에는 이모만큼 친근한 존재가 없었다.이모의 입장에서도 조카만큼 사랑스러운 존재가 없었을 것이다.특히 결혼을 안한 이모라면 말이다. 그런 이모에 대한 기억 때문일까, 일상 생활에서 이모라고 부를 때는 단 두가지이다. 진짜 이모에게, 또 밥 주는 사람에게. 식당 갔을 때 만만하면 이모다. 나는 뻘쭘한데 젊은 여자분들은 주방에서 일하시거나 서빙하시는 나이 지긋하신 분들을 잘도 이모라고 불러댄다. 어쨌든 밥 주는 사람만이 이모다. 그만큼 친근하고 좋다는 뜻이다.
이 책의 이모는 공부를 가르치는 선생님이다. 선생님은 엄격하고 무서워야 되는데 왜 밥 주는 사람처럼 친근한 이가 되었을까.. 이모는 영어만 가르치지 않는다. 단어를 몰라도 인터넷을 검색해 볼 수 없는 인도의 오지 마을에서 아이들과 함께 영어를 공부한다. 어떻게 공부하느냐? 궁금해하고 알고 싶어하고 실제로 체험하도록 아이들을 가르친다. 공원에 가서 아무것이나 눈에 보이는 것들을 영어로 말하도록 시키고 문법은 저리 가라, 절대 끝까지 가르쳐 주지 않고, 동화책을 읽도록 시키지만 무슨 뜻인지 모르는 단어를 가르쳐 주지도 않는다. 그냥 가슴으로 느끼고 이게 뭐지 하면서 궁금해 하게 한다. 이것이 모국어를 처음 배우는 아이들의 마음이 아닐까? 우리 나라에서는 절대 배울 수 없는 방식으로 인도라는 곳에서 한국의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들은 처음엔 고기 없으면 밥도 안 먹고 무조건 한국으로 다시 가겠다고 울고 떼쓰지만 결국 이모를 따르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이모를 그리워하게 된다. 그렇게 많은 아이들에게 인도의 이모가 되어주는 저자.. 정말 특이한 경력이고 직업이다. 누구도 쉽게 따라오지 못하는 특이한 길을 선택한 그녀.. 그리고 이렇게 책 까지 내게 되었다. 스스로 자신에게 잘 했다고 칭찬해 주어도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도의 풍광을 보여주는 많은 아름다운 사진들과, 아이들과 함께 한 귀여운 사진들..그리고 한국에 돌아와서 아이들이 이모에게 쓴 편지들의 사진들..사진은 글과 함께 이 책을 이루는 중요한 구성이다. 사진을 보면서 그곳에서의 아이들과 이모들의 생활을 느끼고, 정을 느낄 수 있었다. 인생에 단 한 번 조기유학, 돈 많은 미국 , 영국 으로의 유학, 그리고 호주, 홍콩.. 그런데 인도로의 유학? 정말 생각도 안 해본 일이다. 하지만 인도에서도 이렇게 좋은 교육을 마음으로 몸으로 느끼고 돌아올 수 있다니 참 좋다. 인도 이모네 <아이들>이 되어 정을 듬뿍 느끼면서 인생에서 잊혀지지 않는 기억을 가지고 돌아온 아이들.. 유학의 본직은 이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분명히 그냥 학교 교육만 받은 아이들과는 정서와 문화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져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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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보고는 여행에 관한 책인가하며 일기 시작했다. 그러나 교육에 관한 내용과 그곳에서 생활하며 가르침을 행하는 이모에 대한 내용이 생각보다 훨씬 감동적이었다. 훌륭한 선생님 밑에 훌륭한 제자가 난다고 했었나.. 단순한 교육 지침서가 아니었다. 옆에서 보는것같은 생생한 그들의 인도 체험기였다. 목적은 교육이었지만 그 아이들이 배우는것은 비단 영어 뿐만이 아니라 더 큰 선물을 얻는다는 사실.. 이 책을 읽으며 문득 나도 인도로 가서 이모 호스텔에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이모가 왜이리 친근한지.. 이 책은 이런 책이다. 따뜻한 감성이 베어있는듯한 훈훈한.. 정말로 오랫만에 참 좋은 책을 읽은 것 같은 기분이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