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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아이들이 하는 질문중에서 '100억정도 있으면 평생 놀고 먹을수 있지 않냐?'는 질문이 있었다. 아이들이 생각하는 100억이란 얼마만한 가치를 가진 돈일까? 풍족한 생활을 하는 요즘 아이들은 더 좋은 물건 더 최신의 물건을 갖고 싶어하고 실증도 점점 더 빨리 내고 있다. 부모에게 사달라고 조르기만 하면 언제든지 가질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경제에 대해서 가르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경제 용어도 어렵고 낯설며, 용어를 설명해도 쉽사리 와닿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아이들에게 이 "뿡야의 지구별 경제탐험"은 경제의 좋을 설명서가 되어 줄수 있다.
누리네 집에 온 뿡야라고 하는 외계에서 온 외계인에게 누리네 가족은 경제를 가르쳐야만 한다. 누리네 가족은 뿡야 뱃속에 든 돈을 보고 뿡야에게 열심히 경제를 가르친 댓가로 그 돈을 노린다. 하지만 누리네 가족은 뿡야게에 경제를 가르치면서 자신들 스스로 경제를 이해하고 또한 가족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다.
이 책은 외계인이라는 설정을 통해 아이들에게 동화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경제흐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어려운 경제용어를 예를 들어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 초등학교 4~6학년 정도의 아이들이 무리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아이들에 경제를 설명해야겠다고 생각한 부모라면 이와같은 경제 책을 미리 읽고
아이에게 설명해주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수 있으리라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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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라고 하면 대부분 사람들은 '돈'을 떠올리려는지 모르겠지만,나같은 경우는 '잠'이 떠오른다. 고등학교때 우리학교는 공업이나 가사 대신 "생활경제"라는 과목이 있었는데.. 이게 전교생이 공인하며 교과담당까지도 '시험에 나올 것'이 아닌 이상 애들을 깨우지 않는 수업이었던 지라 정말 솔직히 거의 깨어 있는 시간이 없었던 수업이었다. (이게 1학년수업. 2학년때는 거기에 "정치"까지 붙었으니 할말없음) 그런데 꼭 이런 과목들이 사는데 피터지게 공부하던 국영수보다 더 유용한 과목인 경우가 많다. 특히 이 '경제'라는 것 말이다. 그것은 먼나라 이야기가아니라 바로 내가 살아가는 사회가 자본주의기 때문일 것이다. 경제의 흐름이 전반을 관통하는 사회. 그렇지만 역시 졸린건 졸린거고 졸린이유는 역시나 어려워서다.
이 사회를 살아가는 요즘 애들은 돈에 밝다. 직업에 대해 조사하면 꼭 "월급"을 물어본다. 심부름을 시키면 으레 댓가를 요구하고 손익을 따진다. 유치원생조차도 "부자"가 되고 싶어한다. 그런데 "왜 그렇게 돈을 벌려하는지, 돈이 왜 좋은지"를 물으면 막상 답을 못한다. '어른들이 끊임없이 추구하니까'가 사실은 답이다. 사실 이건 어른들도 구체적으로 얼마가 필요한지 왜그렇게 돈에 연연하게 되는건지에 대한 답을 잘 못한다. 왜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는건지 뿡야에 담긴 돈을 쫓아가는 책속의 어른들의 모습이 우리네 모습이다. 그냥. 쫓아가는 삶. 어렵다고 제껴놓고 그냥 살아가고 있다.
뿡야와 이 추운계절을 지낸 누리네 집은 이런 쳇바퀴에서 한걸음 벗어난 듯 보인다. 뿡야와 살아가기 위해 공부하는 동안, '돈의 흐름'을 넘어 '경제'안에 담긴 흐름을 느끼며 살아가게 되었다. 경제란 나와 주변의 것들이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필요가 연결되고 결과물들이 오간다. 경제의 주체는 기업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라는 것도 잊지 않는다. 내가 지금하는 모든 행위안에 경제가 들어 있다.
경제학도인 남편이 놀랄정도로 어려운 것을 다루면서도 보다 친숙하고 익숙하게 하려는 노력들이 가득한 책이다.
새해인사조차 "부자되세요"가 친숙한 요즘, 아이에게 좀더 자기의 삶과 생각을 세울 바탕을 만들어 주고 싶다면 한번쯤 이책을 권해주었으면 좋겠다. 돈을 위한 삶이 아니라 행복을 위한 삶을 살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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