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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를 들으면서 위로 받는 기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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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목에 이끌려서 주저없이 택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호기심이 생기더라고요. 조금씩 아껴서 읽고 싶었는데 그만 한 페이지씩 넘기다 보니 어느새 다 읽어버렸네요.   정말 작가의 이야기를 듣는 기분으로 그렇게 읽었습니다.   아주 따뜻한 시간을 선물받은 것 같아 참 기분 좋습니다.   왠지 한 번쯤 경험해 봤던 것 같기도, 선배의 조언을 듣는 것 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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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목에 이끌려서

주저없이 택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호기심이 생기더라고요.

조금씩 아껴서 읽고 싶었는데

그만 한 페이지씩 넘기다 보니 어느새 다 읽어버렸네요.

 

정말 작가의 이야기를 듣는 기분으로 그렇게 읽었습니다.

 

아주 따뜻한 시간을 선물받은 것 같아 참 기분 좋습니다.

 

왠지 한 번쯤 경험해 봤던 것 같기도,

선배의 조언을 듣는 것 같기도,

또 좋은 친구와 수다를 떠는 것 같기도 한

정말 라디오같은 책이에요.

 

좋은 책을 만난 것 같아 감사한 기분입니다.

h******3 2009.12.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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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스타카토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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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작가 정현주님의 다섯번째 책.. 라디오 작가의 에세이집이라고 해서 기대를 안고 첫 페이지를 넘겼다. 넘기자마자 나오는 건 어떤 날짜의 라디오 오프닝 멘트.. 설레이는 여행지의 아침에 관한 멘트였다. 4년전 뉴질랜드에서 맞았던 아침이 떠오르면서 이 멘트처럼 설레임을 가득 안고 한 페이지씩 넘기면서 책 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한 페이지씩 넘길 때마다 사진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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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작가 정현주님의 다섯번째 책.. 라디오 작가의 에세이집이라고 해서 기대를 안고 첫 페이지를 넘겼다. 넘기자마자 나오는 건 어떤 날짜의 라디오 오프닝 멘트.. 설레이는 여행지의 아침에 관한 멘트였다. 4년전 뉴질랜드에서 맞았던 아침이 떠오르면서 이 멘트처럼 설레임을 가득 안고 한 페이지씩 넘기면서 책 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한 페이지씩 넘길 때마다 사진과 함께 작가님의 일상과 사랑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는 그림수업과 사진수업을 받으며 일에 지쳐갈 때쯤 여행을 떠나는 일상이 너무나 부러웠고 나도 작가님처럼 저렇게 열성적으로 살 수 있었으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 중독에 빠질 정도로 나도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을 수 있다면 정말 좋을텐데.. 그런 생각이 들자 지금 하고 있는 일에 회의감이 들기도 하고 난 저렇게 열성적으로 빠져있을 일이 없다는 생각도 들어 조금 슬퍼졌다.

짤막 짤막한 에피소드들과 중간에 들어있는 다섯 편의 Daily novel..
나는 다섯 편의 데일리 노벨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이별 후 찾아오는 외로움, 파리에서 로마로 가는 밤기차 안에서 만난 어떤 할머니로 인해 마음의 벽을 무너뜨리게 되고, 10년 만에 다시 남자를 만나서 가슴의 빈자리가 사라지게 된 것, 매일 한강을 따라 출근하는 그녀, 차가운 가슴으로 홀로 춥던 남자를 안으려 했다는 그녀..
이 다섯 편의 이야기로 인해 그녀의 삶에 어떠한 변화들이 찾아왔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자신이 쌓아올린 벽으로 인해 힘들어했던 것, 사랑했었던 사람을 오랜만에 다시 만나 아픔이 사라졌다는 것, 사랑에서 도망쳐 간 곳에서 얻은 깨달음.. 
나에게도 어떤 계기들로 인해 나를 변화시킬 수 있는 날이 언제쯤이면 오게 될까.. 왠지 모르게 조금은 설레인다..

w******o 2010.01.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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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탁탁탁, 귓가에 들리는 소리
"탁탁탁탁, 귓가에 들리는 소리" 내용보기
특히 좋아하는 것은 타이핑 소리. 종이의 두께와 질감도 소리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종이를 고심해서 골랐고 딱 맞는 것을 찾은 후에는 늘 같은 것을 이용하고 있다. 세상이 모두 잠든 새벽이 좋고, 조명이 낮으면 소리의 질감이 더 분명하게 느껴진다.   새벽 2시 타이프라이터. 탁탁탁탁.탁탁탁탁. 내 마음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알게 되는 소리.   스타카토(st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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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좋아하는 것은 타이핑 소리. 종이의 두께와 질감도 소리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종이를 고심해서 골랐고 딱 맞는 것을 찾은 후에는 늘 같은 것을 이용하고 있다.

세상이 모두 잠든 새벽이 좋고, 조명이 낮으면 소리의 질감이 더 분명하게 느껴진다.

 

새벽 2시 타이프라이터. 탁탁탁탁.탁탁탁탁. 내 마음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알게 되는 소리.

 

스타카토(staccato): 악보에서, 한 음 한 음씩 또렷하게 끊는듯이 연주하라는 말.

 

담백한 쿠키를 한 입 베어먹은 듯한 기분. 군더더기 없는 그녀의 이야기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다. 라디오 작가이자 simple is best 라는 문장을 가장 좋아하는 그녀의 첫 인상은 '열정'이였다. 프로정신이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그녀를, 그녀의 방송을 접해본 적도, 그녀의 글을 마주하게 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지만 정맬 매력있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중간중간에 실린 사진이나 그림들은 두껍지 않은 책을 묵직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정현주라는 작가는 솔직히 잘 알지 못하지만 한 여자의 이야기로서 무척이나 관심이 가는 책이였다. 머리 아프게 흘러가는 추리소설의 지끈거림에서 벗어나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읽어내려갈 수 있는, 생각날 때마다 꺼내어 들어 야금야금 베어먹을 수 있는 맛깔스런 책이였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7 2010.02.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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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카토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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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를 들은지가 꽤 오래되었다. 사회생활 초반에 야근을 일상처럼 했던 시절에는 친구처럼 들었던 라디오를 이제는 잘 듣지 않게 된지 꽤 된 것 같다. 정현주 작가 또한 사실 처음 듣는 이름이었다. 그녀가 작가를 하고있던 방송은 분명 들어보았을건데 그녀의 이름은 처음 들었다. 이처럼 방송작가는 더구나 라디오 작가는 많은 사람들이 듣는데도 불구하고 이름이 좀처럼 널리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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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를 들은지가 꽤 오래되었다. 사회생활 초반에 야근을 일상처럼 했던 시절에는 친구처럼 들었던 라디오를 이제는 잘 듣지 않게 된지 꽤 된 것 같다. 정현주 작가 또한 사실 처음 듣는 이름이었다. 그녀가 작가를 하고있던 방송은 분명 들어보았을건데 그녀의 이름은 처음 들었다. 이처럼 방송작가는 더구나 라디오 작가는 많은 사람들이 듣는데도 불구하고 이름이 좀처럼 널리 알려지기는 어렵다.

 

 

이 책을 처음 받고 읽었던 첫 소감은 마치 라디오 오프닝 멘트를 듣고 있는 듯 했다. 그러나 페이지를 넘길수록 작가의 일기장을 보는 듯 한 느낌이 들었다. 그녀는 정말 솔직한 작가이다. 본인의 상처와 본인의 자랑거리 그리고 그녀가 보기에 좋았던 것과 싫었던 것을 분명하게 말해준다. 그녀의 사소한 일상이 담겨있고, 그녀의 행복한 기억과 슬픈 기억 모두가 책한권에 담겨있다. 10년을 꼬박 일하고서야 자신에게 선물을 준 여자이다.

 

 

[매일]

이 두 글자 안에는 엄청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내 인생에 돌이킬 수 없는 변화가 오던 날에도, 부모님이 목숨을 건 수술을 받으시던 날에도, 먼 여행을 떠나던 날 공항의 스타벅스에서도, 영원하기로 약속했던 사랑이 마지막 인사를 고하던 날이나 모욕을 당하고 부들부들 손을 떨면서도, 믿음을 배신당하고 눈물을 뚝뚝 떨구면서도 원고를 썼다.

p.140

 

 

매일 쓰는 글이 진짜다라는 블로그의 타이틀을 보고 누군가 태클을 건 이야기에게 그녀가 쓴 글이다. 그녀에게 매일 글을 쓴다는 것은 밥을 먹는 것처럼 일상이다. 라디오작가에게는 매일 매일이 마감이고, 매일 매일 새로운 글을 만들어 내야한다. 그렇기에 그녀는 저 매일이라는 글자처럼 어떠한 일이 있더라고 매일 글을 써야한다. 그녀의 말처럼 저 ‘매일’이라는 글자는 그녀가 자신에게 준 선물과도 같은 단어이다.

 

후배들에게 일중독에 걸렸다는 말과 선배에게 독한 여자라고 불리는 그녀지만, 그녀는 행복을 즐길줄 아는 여자 같았다. 그림을 배우고, 사진을 찍으러 다니고. 열심히 독서를 하며 매일 마감을 기다리며 원고를 쓴다. 그녀는 일중독에 걸린 것이 아닌 자신의 삶을 충실히 즐기는 것처럼 보였다. 그녀가 쓰는 글은 모두가 진짜일 것이다.

 

 

이렇게 매일 진짜 글을 쓰는 정현주작가가 책을 냈다. 이 책은 라이오같은 정이 있고, 따뜻함이 있고, 신기하게도 우울함을 달래주는 마법 같은 단어들이 숨겨져있다. 마치 한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오프닝멘트처럼 하루를 힘차게 열 수 있는 힘을 주는 책이다.

j****g 2010.01.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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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올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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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라디오작가님의 책이라서 구매했는데. 표지부터 뭔가 느낌이 달랐어요. 쌀쌀한 날씨에 뭔가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느낌의 책이네요. 너무너무 좋았어요. 중간중간 작가님께서 찍으신 사진도 너무 맘에 들어요. 이 책을 읽고나서 집 창고에 꽁꽁 넣어뒀던 먼지 소복히 쌓인 낡은 타자기를 꺼내서 저도 쓸데없는 타자를 쳤네요.ㅋㅋ 그 소리가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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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라디오작가님의 책이라서 구매했는데.

표지부터 뭔가 느낌이 달랐어요.

쌀쌀한 날씨에 뭔가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느낌의 책이네요.

너무너무 좋았어요.

중간중간 작가님께서 찍으신 사진도 너무 맘에 들어요.

이 책을 읽고나서 집 창고에 꽁꽁 넣어뒀던 먼지 소복히 쌓인 낡은

타자기를 꺼내서 저도 쓸데없는 타자를 쳤네요.ㅋㅋ 그 소리가 너무 좋아요~~~

j****n 2010.01.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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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일상 - 스타카토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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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풍기는 것과 같이 이책은 아주 통통 튀는 상큼함이 있다.작가의 소소하지만 부러운 일상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고,어쩜 나랑 이렇게 같을까하며 백만번 공감하기도 했다.   작가님의 글들은 무언가에 두려운 사람에게, 상처받은 사람에게, 불안해하는 사람에게 '괜찮아'하고 토닥여 주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책을 읽고 J님 p.218이책을 읽은 누구라도 공감하는 부분일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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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풍기는 것과 같이 이책은 아주 통통 튀는 상큼함이 있다.
작가의 소소하지만 부러운 일상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고,
어쩜 나랑 이렇게 같을까하며 백만번 공감하기도 했다.

 

작가님의 글들은 무언가에 두려운 사람에게, 상처받은 사람에게, 불안해하는 사람에게 '괜찮아'하고 토닥여 주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책을 읽고 J님 p.218
이책을 읽은 누구라도 공감하는 부분일 것이다.
크진 않지만 위로가 되는... 소소하지만 행복한...
책을 다 읽고 덮는 순간 따뜻함이 느껴질것이다. 작가의 바람대로 모두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컴퓨터로 쓴 글은 언제나 수정 가능하지만 타자기로 쓴 글은 다르다.
완성되는 순간 지울 수 없는 것이 된다는 두려움과 감동을 동시에 준다.
그것은 마치 처음 '사랑해'라고 말하던 날과 닮아있다. 말이 되어 나온 감정은 지울 수 없는 것이 되었다.
더불어 사랑한다고 말하는 순간 '맞아, 정말 사랑이었구나. 내가 사랑하고 있구나.'
스스로 깨달아지던 뭉클함.
-p.17

 

 

 

또래 친구들은 맞선남의 연봉을 계산할 때, 함께 초원을 누비며 먼길을 떠나줄 남자를 찾고 있는 F.
그리고 G. 단 하루의 만남으로 사랑에 빠져 버렸고, 이내 엇갈렸다. 영화<세렌디피티> 같은 상황은 쉽게 일어나는 게 아니라고 새로운 남자를 들이대도 분명 다시 만나질 운명이라 믿으며 끄떡도 하지 않는다.
가는 청춘이 아깝지 않냐는 말에, 청춘이란 내 안에 있는 것이니 내가 버리지 않는 한 그대로 있을 거라며, 허나 사랑이 없이 청춘이 무슨 소용이겠냐며 되묻는다. 정말 못 말리는 드리머다.
-p.53

m******3 2010.01.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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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카토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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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카토 라디오- 정현주 책장을 덮자마자 드는 생각은 '이 책 두번이상 읽겠구나...'사실 책이란 죽을때까지 읽어도 다 못읽을 만큼 많기에 한번 이상은 잘 안들게 되는데, 이 책은 다시 들게되는 매력을 갖고 있는듯하다. 중간중간 사진과 그림들이 삽입되어 있지만, 사실 글에 너무 집중이 되어 사진은 눈에 잘 안들어왔다. 그래서 다시한번 천천히 사진과 함께 읽어보고싶어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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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카토 라디오- 정현주


책장을 덮자마자 드는 생각은 '이 책 두번이상 읽겠구나...'
사실 책이란 죽을때까지 읽어도 다 못읽을 만큼 많기에 한번 이상은 잘 안들게 되는데, 이 책은 다시 들게되는 매력을 갖고 있는듯하다. 중간중간 사진과 그림들이 삽입되어 있지만, 사실 글에 너무 집중이 되어 사진은 눈에 잘 안들어왔다. 그래서 다시한번 천천히 사진과 함께 읽어보고싶어진 책..

 

정현주라디오 작가님의 이야기들..
그녀는 행복한 삶을 원한다. 작가가 행복하고 PD가 행복해야 프로그램을 청취하는 사람 또한 행복해 진다는 마음을 갖고 일을 하는 너무 멋진 여자다.

이책엔 정현주작가의 소소한 일상들이 나와있다, 한편의 일기같은..
작가의 일상, 그녀의 일, 친구들, 카메라, 그녀의 사랑, 여행이야기..
가장 많은 공감을 한것은, 친구들과 그녀의사랑이야기, 그리고 이별 이야기..
읽어나가면서 괜히 가슴이 뭉클해지기도했으며, 슬며시 미소를 띄기도 했다.
여러군데 공감가는 부분도 많았으며, 한편으로는 나에게 위로가 되는 책이기도 했다. 그렇기에 한번에 읽어버리기도 아깝고, 한번 덮고 그냥 두기에도 아까운 소중한 책이되어버렸다.


아침에 눈을 뜨면 커피 물을 올리기도 전에 화분에 물을 주며 잘 잤냐고 인사를 한다. 시간의 여유가 더 생긴 것은 아니다. 다만 소중히 여기는 법을 알게 된 것이다. 아끼니까 시간을 내서 잘 있는지 살핀다. 내가 주고 싶은 게 아니라 그가 필요한 것을, 내가 주고 싶은 때가 아니라 그가 필요로 하는 때에 주어야 한다는 것을 알겠다. 예쁜 화분에 심어주는 것보다 생긴 모습 그대로 편안히 뿌리 내리도록 배려해야 했다.

화초를 키우듯 사랑하라는 말의 뜻을 배워가는 시간.. p.23


 

 

j********7 2010.01.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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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카토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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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는 일상처럼 일상 속에서는 여행하듯이. 행복해지고 싶다면 그렇게. [p.163]       라디오 작가의 글이라서 그럴까. 스탠드 불 빛 아래 책읽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의 글이라 그럴까. 디제이가 멘트를 읽듯 그렇게 조곤조곤 속삭이듯 조심스레 읽어내려 간 책이다.   첫 번째 이야기. 소소한 일상 : along+together 두 번째 이야기 . 나의 그녀들 : dreaming+dreamer+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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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는 일상처럼 일상 속에서는 여행하듯이.
행복해지고 싶다면 그렇게. [p.163]

 

 

 

라디오 작가의 글이라서 그럴까. 스탠드 불 빛 아래 책읽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의 글이라 그럴까.

디제이가 멘트를 읽듯 그렇게 조곤조곤 속삭이듯 조심스레 읽어내려 간 책이다.

 

첫 번째 이야기. 소소한 일상 : along+together

두 번째 이야기 . 나의 그녀들 : dreaming+dreamer+sweet dream

세 번째 이야기. 그녀, 사랑을 말하다 : sing my love

네 번째 이야기. 즐거운 워커홀릭 :happy tree studio

다섯 번째 이야기. 마이 페이버릿 씽 : one fine day

여섯 번째 이야기. 그녀와 그들의 에피소드 : dream on

 

문장과 문장, 단어와 단어 사이사이의 공백마다 웃음속에 눈물이 쓸쓸함 안타까움이 살짝 비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편안한 따스함, 다정한 용기가 베어나온다.

아침보다는 저녁에, 낮보다는 밤에, 숨막힐 듯 조용한 공간보다는 잔잔한 음악이 흐르면 더 좋겠다. 비오는 날 따뜻한 커피 한잔과 함께라면 더 좋을 것 같기도 ~

사진도 좋고 글도 좋다.내가 좋아하는 카페에 관련된 글이 있어 좋고, 내가 좋아하는 수동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 좋고, 내가 좋아하는 책에 관한 이야기가 있어 좋다. 카페 히비(cafe HIBI),

카페 위(cafe oui), 어쿠스틱 카페(Acoustic CAFE)를 가본 사람, 수동 카메라가 있는 사람, 책을 좋아해 책을 수집해 본 사람, 훌쩍 떠나는 삶,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만이 아는 공감이랄까 -

서로 다른 삶을 살고 사랑을 하는데도 어쩜 이리도 닮은꼴인지 ~글 속에 나의 모습이 자꾸만 오버랩된다.

 

시간이 조금 흐르면 나도 내가 좋아하는 카페, 내가 좋아하는 일,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온통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얘기하는 작은 책 한권 내고싶다.

소소한 일상이지만 그 책한권을 읽음으로 내 모든것을 안다고 말할수 있을 정도로 내 모든것을 있는 그대로 펼쳐놓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

 

 

나는 화분을 키우는 것에만 서툰 것이 아니었다.

내가 주는 마음은 한발 늦거나 한발 빨랐고 너무 많거나 너무 적었다.

물을 너무 많이 주어 뿌리가 썩어버린 화초처럼 처음엔 곱던 마음, 꽃 피지 못하고 떠났다.

나는 아팠고 조금 달라졌나 보다. 매 순간 보이지 않던 마음을 읽으려 애쓰던 그 버릇으로 다시 화분을 키우기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죽지 않았다.

아침에 눈을 뜨면 커피 물을 올리기도 전에 화문에 물을 주며 잘 잤냐고 인사를 한다.

시간의 여유가 더 생긴 것은 아니다. 다만 소중히 여기는 법을 알게 된 것이다. 아끼니까 시간을 내서 잘 있는지 살핀다.

내가 주고 싶은 게 아니라 그가 필요한 것을, 내가 주고 싶은 때가 아니라 그가 필요로 하는 때에 주어야 한다는 것을 알겠다.

예쁜 화분에 심어주는 것보다 생긴 모습 그대로 편안히 뿌리 내리도록 배려해야겠다 <p.23>

 

h****0 2009.12.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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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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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랜만에 친구에게 좋은 책을 선물 받았어요. 책선물도 오랜만이고, 여유를 가지고 책을 읽은 것도 참 오랜만인 것 같아요. 작가님의 이야기가 읽는 동안 내내 얼굴에 미소를 짓게 만들더군요.   요즘은 출근해서 작가님의 이야기를 더 듣고 싶어서 <이현우의 음악앨범>을 틀어놓는답니다.   왠지 아는 사람인 듯한 기분도 들고 그런 겉 같아요.^^   특히 공감가는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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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랜만에 친구에게 좋은 책을 선물 받았어요.

책선물도 오랜만이고,

여유를 가지고 책을 읽은 것도 참 오랜만인 것 같아요.

작가님의 이야기가 읽는 동안 내내 얼굴에 미소를 짓게 만들더군요.

 

요즘은 출근해서

작가님의 이야기를 더 듣고 싶어서

<이현우의 음악앨범>을 틀어놓는답니다.

 

왠지 아는 사람인 듯한 기분도 들고 그런 겉 같아요.^^

 

특히 공감가는 이야기들이 많았던 탓에

넘겼던 페이지를 되돌려서 다시 읽고

또 다시 보고,

괜히 다이어리에도 한 문장씩 적어두고 그랬습니다.

 

l*******e 2009.12.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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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카토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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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한 책이 참 예쁘다. 벽돌색 바탕 표지의 타자기가 탁탁탁 경쾌한 소리를 내는 듯하다. 마치 스타카토로 연주하듯이. 라디오 작가 그녀가 소소하고, 정답고, 따뜻하고, 즐겁고, 기분 좋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일상, 친구, 사랑, 그리고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 옆집 언니처럼 편안하게, 친한 친구처럼 부담 없이 얘기한다.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맘에 와닿는다. 프롤로그의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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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한 책이 참 예쁘다. 벽돌색 바탕 표지의 타자기가 탁탁탁 경쾌한 소리를 내는 듯하다. 마치 스타카토로 연주하듯이. 라디오 작가 그녀가 소소하고, 정답고, 따뜻하고, 즐겁고, 기분 좋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일상, 친구, 사랑, 그리고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 옆집 언니처럼 편안하게, 친한 친구처럼 부담 없이 얘기한다.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맘에 와닿는다. 프롤로그의 첫 구절부터. '여행지의 아침 창가처럼 우리의 매일매일 설렘으로 시작되기를….'

 

첫장을 넘겼고, 글의 소제목을 모아놓은 것이라는 걸 눈치 못채고 읽었을 때 느낌이 좋았다 ; I have a typewriter. 매일 30분 in cafe. 눈을 뜨면 화분에 물주기. 오후 2시 날마다 소풍. 밤은 시간이 아닌 공간. 토요일엔 전원이 꺼져 있어. 일요일 12시 그림수업. Language Exchange와 사진 수업. 내 나이가 몇이더라? ; 읽으면서 참 여유롭게 생활하는구나 생각했고 부러웠다. 하나같이 따뜻한 느낌을 주는 사진들도 예쁘다. 하루 30분을 카페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혼자 보낸다니 그 시간이 행복할 것 같다. 달콤한 커피 한 잔에 들리는 것을 듣고 보이는 것을 보면서 온전히 나를 위한 휴식 시간.

 

그녀의 '친구들'처럼 나도 책을 쓴다면 소개하고 싶은 친구들이 있다. 어릴 적에 생각했던 넓은 인맥보다 이제는 깊은 인맥을 바란다. 정말 소중한 내 친구들. 중2 때 단짝 예쁜 그녀. 말도 행동도 웃음도 예쁘다. 아주 오랜만에 만나도 항상 그대로다. 대학교 때 기숙사 살면서 친해진 꽁. 대학 시절 내 여행 파트너였다. 보름간 배낭 여행하며 사소한 말다툼 한번 한 적이 없다. 결혼한 지 50일도 안 된 새색시 꽁과 우리의 두번째 배낭여행을 계획 중이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만난 소중한 친구 BK는 일본에 산다. 늦게 만나서 더욱 아쉬운 친구. 1년여 만에 도쿄 여행 중에 만나 반가웠다. 일하면서 알게 된 언니. 난 자꾸 동갑내기 친구처럼 느껴져 생각 없이 '야'라는 말이 튀어나오고, 언니는 나를 만나면 편안하고 자신이 착해지는 것 같단다. 학창 시절부터 지금까지 알고 지낸 사람들 중에 내 소중한 여인네들이 열 두명정도 있다.

 

그녀가 말한다. '끝도 없는 시행착오와 눈물과 상처를 넘어 이제야 사랑할 준비가 되었다'고. 나는 적당한 시행착오를 겪은 걸까. 눈물과 상처를 받을 만큼 받은 걸까. '우리는 너무 다른 세계에 속해서 지나치게 긴 시간을 홀로 살아왔던 사람들이라 결국 헤어졌다'라는 말에 공감하기도 하면서 이의를 제기하고도 싶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이라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도 있었지만, 사실 생각해보면 모든 사람들이 모두 다른 세계에 속해 살아온 게 아닌가. 이제는 예쁜 사랑을 하고 싶고, 행복한 연애를 하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 레몬향 비누 냄새, 흙내음 나는 시골길, 영화 <If only>,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전화로 들려주는 피아노 연주곡,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나에게 남겨준 편지, 눈이 살짝 내린 맑게 개인 겨울 날씨, 그리고 소중한 추억들 정리하기.

 

작고 얇은 책 '스타카토 라디오'를 읽으면서 기분 좋은 꿈을 꾸는 듯했다. 오랜만에 만나는 학창시절 친구처럼 따스하고 포근하다.  

 

 

 

d****k 2010.01.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