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섭 '사랑손님과 어머니'
주요한 동생인 주요섭의 작품으로 동심(옥희)을 통한 서정적인 감미로움이 돋보이는 작품
이며, 어머니의 순결한 사랑을 그리고 있다. 성춘향이 아니더라도 그 당시 재혼은 꿈꾸기 어
려웠기에 젊은 시절을 허송 세월 할 수 밖에 없는 심중 궁궐의 아낙네 삶을 진솔하게 그리
고 있다.
과연 현대에도 적용될 까 심히 부정적이지만 속된말로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데 하숙까
지 하면서도 끝내 사랑을 쟁취할 수 없었던 사랑방 손님 역시 어쩌면 그 시대를 사는 주변
환경을 감히 거스를 용기가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어떻든 옥희(6살)를 통해 본 어른들의 애뜻한 사랑이 애절하게 그려진 작품으로 읽는 이의
마음을 정갈하게 한다.
시간 여유가 되면 반드시 한 번 읽어 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