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3)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92%
  • 리뷰 총점8 8%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8.0
  • 40대 10.0
  • 50대 10.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19분 1,2권 _ 조디 피콜트(★★★★☆)
"[서평] 19분 1,2권 _ 조디 피콜트(★★★★☆)" 내용보기
단 한권의 책으로 내 마음을 빼앗아 버렸던 작가 조디 피콜트. 2009년에 읽었던 책 중에 가장 내 마음을 흔들었던 책을 꼽으라면 나는 "쌍둥이 별"을 꼽을 것이다. 등장 인물들의 세세한 감정묘사와 치밀한 정보와 자료, 체계적인 구성... 책의 두툼함에 주춤하고 영화를 먼저 보고 책을 나중에 보았다가 결말이 다른 것을 알고는 정말 큰 충격에 휩싸여 한참을 울었던 것이 아직도 기
"[서평] 19분 1,2권 _ 조디 피콜트(★★★★☆)" 내용보기

단 한권의 책으로 내 마음을 빼앗아 버렸던 작가 조디 피콜트.

2009년에 읽었던 책 중에 가장 내 마음을 흔들었던 책을 꼽으라면 나는 "쌍둥이 별"을 꼽을 것이다.

등장 인물들의 세세한 감정묘사와 치밀한 정보와 자료, 체계적인 구성... 책의 두툼함에 주춤하고 영화를 먼저 보고 책을 나중에 보았다가 결말이 다른 것을 알고는 정말 큰 충격에 휩싸여 한참을 울었던 것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그렇게 나를 흠뻑 빠지게 했던 그녀가 이번에는 <고등학교에서 일어나는 총기난사사건>을 이야기한다.

 

 

 

 

뭔가를 고대하는 사람처럼 보이거나 불쌍하게 보이고 싶지도 않고 그저 눈에 띄고 싶지 않았던 한 소년의 손에서 총이 발사 되었다.

 

뉴햄프셔 주의 조용하고 한적한 마을인 스털링. 어느 날 스털링 고등학교에서 19분간의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난다.

수십명의 사상자를 내고 1,026명의 증인에게 목격되고 현장에서 체포된 범인은 17살의 너무나도 외소한 소년 '피터 호턴'이었다.

유일한 생존자인 판사 알렉스의 딸 '조지'와 유일하게 총을 2발 맞아 사망한 그녀의 남자친구 '맷'의 이야기가 계속 풀리지 않은 채 재판은 진행된다.

 

피터는 유치원 시절부터 왕따를 심하게 당하는 아이였다. 양가 어머님의 특별한 인연을 통해 유일하게 얻은 친구가 있다면 바로 '조지'.

둘은 절친하게 지냈고 자신을 지킬 수 없었던 피터를 항상 감싸고 챙겨주던 조지가 있어 피터는 매일 힘든 생활을 참고 견디며 살았다.

그러던 어느날 조지마저 소위 '잘 나가는 그룹'에 속하게 되고 피터는 그렇게 누구에게도 관심 받지 못 하는 아니, 조지에게 마저 버림을 받는 존재로 추락하고 만다. 아무에게도 사랑받지 못 하지만 누구에게나 관심(놀림)의 대상이 되는 피터. 자신의 도시락은 매번 놀림에 의해 버려지고, 조지가 보는 앞에서 팬티까지 끌어 내려지는 수모를 겪고, 조지에게 보내는 지극히 개인적인 메일이 스팸메일로 전교생에게 전달된다. 유치원 시절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놀림감이 된 피터는 컴퓨터를 친구삼아 자신만의 가상세계를 만들고 자신을 바보 취급하는 사람들을 총기로 살인하는 게임을 개발하기에 이른다.

 

이쯤되면 '부모는 무얼하고 있었을까?'하는 의문이 든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부모의 무관심이 너무 심했던게 아닐까? 아이는 왜 부모님에게 한번도 어려움에 대해서 말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을 자연스레 갖게 된다. 아이러니 하게도 피터의 아버지 루이스는 '행복'에 관해서 연구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였고, 엄마 레이시는 새생명을 탄생시키는 조산사였다. 그리고 피터에겐 잘생기고 공부도 잘 하는 형 조이도 있었다. 어찌보면 너무나도 평범했고 행복해 보이는 가정이었지만 그들에게 부족한 것이 있다면 바로 "대화".  자신의 일을 알아서 잘 하던 모범생 조이. 그런 형에게 누구에게든 비교 대상이 되는 '피터'. 사건 1년전 조이마저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되고 레이시는 조이의 사망과 함께 그가 생각지도 못한 '마약쟁이'였음을 알아내고 그제서야 자녀가 자신이 믿고 기대하는 그런 존재들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만약 레이시가 그런 문제를 남편과 상의 했다면, 자신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아들에 대해 알게 될까 두려워하지 않았다면 피터는 끔찍한 사건을 저지르지 않았으리라. 레이시는 피터를 사회에 적응 시키고자 원하지도 않는 일들에 합류시켰고 아이의 이야기를 듣기보다 자신이 판단하는 길로 아이를 이끌었다. 조이의 죽음이후에 아들의 방을 뒤져서는 안된다는 결론을 내려 피터가 방에서 무엇을 하던 무엇을 가지고 있던 잔소리 한번 하지 않았다. 그녀는 그것이 '무관심'이 아닌 '배려'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루이스는 고개를 아래로 떨구었다. " 모르겠어." 피터가 아기였을 때 레이시가 너무 많이 안아줘서 이런 일이 생긴 걸까? 아니면 아장아장 걷던 피터가 넘어졌을 때 그만한 일로 울 건 아니라며 루이스가 짐짓 웃었기 때문일까? 아들이 무엇을 읽고 보고 듣는지 더 면밀히 감시를 했어야 했을까..... 피터가 하는 일에 일일이 참견하며 숨 막히게 키웠어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을가? 아마도 이것은 레이시와 루이스의 합작품일 것이다. 만약 아이들을 부모 중 어느 한쪽의 결실로만 본다면 부모들은 비참하게 주저않고 말 것이다. 갑절로 비참하게.            < 1권 P 166 >

 

그제야 레이시는 깨달았다. 낯설어 보이는 피터의 얼굴을 보면서 이 아이는 더 이상 내 아들이 아니라고 자신이 단정 짓고 있었다는 것을.

혹은 변해버림 피터의 모습에서 아직 남아 있을지 모르는 아들의 흔적을 조금이라도 찾으려 했다는 것을.  

엄마라는 사람이,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 1권    P 218 >

 

아들 중 하나는 마약을 하고 있었다. 다른 하나는 살인자가 되었다. 그녀와 루이스는 아이들에게 나쁜 부모였을까? 아니면 처음부터 부모가 되지 말았어야 했던 걸까? 아이들은 저 혼자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다. 그들은 부모가 이끄는 구덩이로 뛰어들 뿐이다. 레이시와 루이스는 아이들이 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진실로 믿었지만, 사실은 멈춰 서서 방향을 물어보았어야 했다. 그랬다면 조이, 다음에는 피터가 그런 비극적인 걸음을 옮겨 추락하는 일은 없었을지 모른다.            < 2권    P 83   >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지고 난 후 루이스와 레이시는 많은 생각과 후회를 하게 된다. 이야기를 읽어내려가면서 비행청소년과 정신질환자들의 배경엔 항상 가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공통점을 자꾸 생각하게 되는데 그렇다면 과연 '내 가정은 건강한가? 행복하게 지낸다고,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내 아이의 마음은 내가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하는 나도 놓치고 있는 것은 없을까?'하는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루이스와 레이시는 두 아들을 훌륭히 키워내고자 자신들 입장에선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이런 모습은 부모라면 누구든 가지고 있는 모습이리라. 머릿속이 복잡해지면서 아이의 속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정말 좋은 부모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방법들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나 또한 내 아이를 잘 안다고 자만하고 있고 레이시도 알렉스도 그렇게 자신했지만 결국 아이들의 본 모습을 아는 부모는 없었으니까..

 

 

 

 

세계 각국의 학교에서 일어난 총기 사건을 조사한 FBI 특별 수사관들이 발표한 보고서에는 이런 내용이 있었다.

학교 총기 사건의 범인들에게서는 가족 역학의 유사점이 발견된다. 흐니 범인은 부모와의 관계가 순탄치 않고, 부모는 병적인 행동을 보이는경향이 있다. 또한 가족 구성원 간의 친밀도가 부족하다. 범인은 텔레비전 시청이나 컴퓨터 사용에 제한을 받지 않고, 때로는 무기에도 접근할 수 있다.  < 1권 P 221 >

 

삶이란 만약의 연속이다. 지난밤 로또를 해봤더라면, 다른 대학을 선택했더라면, 채권 대신 주식에 투자를 했더라면, 9·11 아침에 유치원생 아들을 유치원에 데려다주지 않았더라면, 결과는 전혀 달라졌을지 모른다. 어떤 교사가 됐든 한 번이라도 복도에서 피터를 괴롭히는 학생을 저지했더라면.  < 2권 P 267 >

 

 

 

 

나는 항상 지금 나의 모습이 과거 내가 했던 수 많은 선택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학교도 직장도 배우자도 내가 선택했고 심지어는 오늘 아침에 먹은 반찬도 내가 선택했다. 지금 나는동영상 강의를 듣느냐 서평을 남기냐는 두가지 문제를 놓고 서평을 쓰기로 선택했기에 이렇게 글을 끄적이고 있는 것이다.

모든 부모들도 아이들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수 많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고 그 결과로 현재 자신의 모습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그 만큼 자신의 모습을 바꿀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았을까? 어느 싯점에서건 돌아보고 반성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서 반성하기 보다는 조금의 여유를 두고 삶을 살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레이시와 알렉스가 겪고 있는 후회들이 부모의 입장으로써 너무나도 공감이 갔지만 그들의 양육방식에 대해서는 고개를 저을 수 밖에 없었다.

 

2권으로 넘어가면서 왜 조이가 피터에 의한 살인에 유일한 생존자가 되었는지, 그녀의 남자친구 맷은 왜 2발의 총상을 입은 유일한 희생자였는지에 대한 의문이 해소 된다. 쌍둥이 별에서 보여줬던 생각지도 못 했던 반전이 19분에서도 기다리고 있던 것이다. 피터는 자신이 치른 일에 대한 정당한 판결을 받게 되고, 이제 이 사건의 배경에 대해 알게 된 사람들은 피터를 비난만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누구나 모두에게 좋은 존재일 수 만은 없다. 사람이기때문에 좋고 싫은 것에 대한 구분이 있을 수 밖에 없으니까. 다만 이것이 생각에서 그치느냐, 말과 행동으로 옮겨지느냐의 문제는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단걸 다시한번 깨닫게 된다. 문제아로 비춰지던 사람이 훌륭한 스승의 칭찬 한마디에 자신감을 갖는 것처럼 무심코 던진 돌에 맞아서 죽는 개구리도 있을 수 있다는 것.

 

 

 

 

쏘는 사람만 없다면, 총은 사실 아무것도 아니었다.                    < 1권   P 158 >

 

 

 

 

현실에선 상상하기 조차 끔찍한 학교의 총기 난사사건. 있어서도 안되고 상상하기도 싫지만 우리는 매스컴을 통해 종종 이러한 사건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고 있다. 책을 보면서 2007년 미국에서 일어났던 '조승희 사건'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이런 거대한 사건이 벌어지고 나면 사람들은 당연히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이 겪을 슬픔, 그리고 목격자들이 평생을 살면서 겪어야 할 공포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왜 무엇때문에 그가 그들을 죽여야만했는지'에 대한 생각을 깊게 하는 사람은 없으리라. 다만 우리는 그들이 '싸이코패스'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분명 정신질활을 앓고 있었을 것이란 추측만 할 뿐.

 

조디 피콜트는 19분을 통해 희생자의 억울함에 대하여 보다는 범인인 피터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했다. 왜 그들이 그런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을까? 물론 그렇다고해서 이런 끔찍한 결과과 당연하다거나 무죄여야한다고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다른 방향에서 바라보고 자세히 살핌으로써 그들을 이해하고 그 또한 평생을 걸친 희생자중에 한명이었음을 말하고자 했을 것이다. 이런 무시무시한 사회를 살아가기 위해 사람들은 가면을 쓰게 되는 것이리라. 이제는 누가 희생자이고 누가 가해자인지 조차 판단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나는 희생자일까? 가해자일까? 부모로써 사회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써 정말 수 많은 생각과 의문을 남겨주는 작품이었다.

h****0 2010.09.3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는 아무것도 미리 간파하지 못한다
"우리는 아무것도 미리 간파하지 못한다" 내용보기
우리는 아무것도 미리 간파하지 못한다. p23 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첫 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이 소설이 어떻게 막을 내릴지는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었다.  그랬기에 내가 정말 궁금했던 것은 그런 끔찍한 일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였다.  도대체 이 아이들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알고 싶었지, 또 다른 결말은 아니었다.  곰곰이 생각해 보
"우리는 아무것도 미리 간파하지 못한다" 내용보기

 

 

 

 

 

우리는 아무것도 미리 간파하지 못한다. p23


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첫 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이 소설이 어떻게 막을 내릴지는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었다.  그랬기에 내가 정말 궁금했던 것은 그런 끔찍한 일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였다.  도대체 이 아이들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알고 싶었지, 또 다른 결말은 아니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조디 피콜트의 전작 〈쌍둥이별(2008.11.17. 이레)〉에서도 그랬었다.  결말을 예상하고 안도하는 동시에 또 다른 결말이 눈앞에 나타났을 때, 뒤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라고 해야 할까.  심장이 두근거리고 입이 마른다.                        


뉴스를 통해 미국에서의 총기사고 소식을 간혹 전해 듣는다.  그 중 우리에게 가장 충격으로 다가왔던 뉴스는 버지니아 공대 총격 사건(2007년)이 아닐까 싶다.  바로 그 사건의 주인공인 조승희가 한국인이어서 더욱 당황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나는 작년 「조승희 프로파일」이란 부제가 달린 책 〈매드무비(2009.3.10. 꾸리에)〉를 읽었었다.  이 책을 읽고서 그동안 뉴스를 통해 들었던 단편적인 정보 - 완전히 외톨이였고 철저하게 계획된 시나리오대로 움직였다는 등 - 로 단순히 정신이상자의 행동으로 판단했던 기억을 지워버렸다.  그가 무차별 공격으로 타인의 생명을 앗아간 행동은 분명 잘못되었지만 〈매드무비〉 덕분에 세상 속으로 들어갈 수 없었던 그의 상황에 대한 연민과 안타까움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  조디 피콜트의 소설 《19분 1,2권(2009.12.21. 이레)》은 고등학교에서 발생했던 실제 총기 사건을 소재로 다루었다.  《19분》에서는 주인공 피터가 총을 난사한 19분을 보여주는 것보다 그를 기억할 수 있는 17년의 세월을 보여준다. 


뉴험프셔 주의 스털링은 평화롭고 조용한 마을이다.  그러던 어느 날 평화가 깨지고 시끄러워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바로 스털링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스털링 마을에는 폭풍우가 몰려온다.  범인은 17살 소년 피터 호튼으로 체육관 라커룸에서 체포된다.  라커룸에서 피터와 함께 발견된 조지는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고 조지의 남자친구 매슈는 사망한 채 발견된다.  피터는 왜 총을 들고 학교로 들어갔을까. 


피터는 유치원을 다니기 시작한 첫날부터 괴롭힘을 당한다.  피터에게는 유일한 친구 조지가 있을 뿐이다.  조지는 피터와 사이좋게 지낸다.  그와 친구여서 즐겁고 행복하다.  그러나 피터와 함께여서 조지 역시 친구가 없다.  피터는 운동을 좋아하는 대부분의 남학생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끊임없이 왕따를 당하지만, 조지가 있어서 외롭지 않다.  그런데 조지마저 피터를 괴롭히는 아이들의 무리로 들어가 버리면서, 피터는 완전히 고립된다.


《19분》은 400페이지가 넘는 1권과 350페이지에 달하는 2권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던 2007년 3월 6일 당시 상황은 잠깐 보여주는 것에 그친다.  대신 피터의 17년 전, 12년 전, 6년 전, 1년 전, 한 달 전의 시간을 보여준다.  그 시간 속에서 피터를 스털링 고등학교 여덟 명의 학생을 살해한 살인자가 아닌 관심 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평범한 소년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한다.  그의 죄를 판단하기에 앞서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먼저 파악하도록 한다.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마라’는 말처럼 피터 호튼도 나와 똑같은 인간이라는 사실을 깨닫도록 만든다.


《19분》은 살인자 피터 호튼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그러나 피터와 더불어 그의 단짝 친구인 조이까지 그들이 겪는 소통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학교에서도 그리고 가정에서도 이해를 구할 수 있는 누군가가 없는 안타까운 상황을 보여준다.  피터의 변호를 맡은 조던은 유치원 때부터 시작된 따돌림과 괴롭힘이 그를 살인자로 만든 원인이라고 말하려고 한다.  피터의 죄는 분명히 처벌받아야 마땅하지만, 그 역시 희생자의 일부라고 말하려고 한다.  스털링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고가 발생한 후 피터의 부모는 충격에 빠진다.  그들이 피터에게 어떤 실수를 했었는지 뒤돌아보면서 후회하고, 그들이 아들을 지키지 못했다는 슬픔에 자책한다.  소설의 시작은 19분이란 짧은 시간동안 할 수 있는 많은 일을 나열한다.  19분은 하루 24시간에 비하면 짧은 시간이고, 피터 호튼의 17년생에 비하면 극히 미약한 시간이다.  하지만 피터와 부모, 피터와 형 조이, 피터와 단짝 친구였던 조지, 피터와 그를 괴롭혔던 학생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으로 가로막혀 있었던 것처럼 19분이란 짧은 시간은 남겨진 자들을 평생 무겁게 짓누르게 되리라.


조디 피콜트는 피터가 바라보는 세상과 피터의 부모님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바라보는 세상으로 소설 《19분》을 채웠다.  어느 한 사람의 주관적인 관점으로 피터를 판단하지 못하도록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보여주면서 객관적인 판단을 하도록 돕는다.  그러나 이는 등장인물의 시선이 자주 바뀌는 탓에 집중력을 떨어뜨리게도 만든다.  작가는 전작 〈쌍둥이별〉에서처럼 《19분》에서도 충격적인 결말을 보여준다.  그 결말은 누구에게 잘잘못을 물어야하는지 판단할 수 없도록 만든다.  이 소설이 실제 사건을 소재로 만들어졌지만, 부디 현실에서는 이런 불행하고 슬픈 일은 일어나지 않기랄 바랄 뿐이다. 

 

 

 

 

b******s 2010.01.31. 신고 공감 1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19분 2부
"19분 2부" 내용보기
19분 2부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왕따라는 것이 있다. 물론 일본에서는 이지매라 불리는 것이지만 이것은 심각한 사회 현상이다. 분명한 것은 나도 이러한 것을 보면서 중고등하교 시절을 보내었다. 아무리 철없는 아이들의 행동이라지만 그 행동들은 정도를 지나쳤고 한 아이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는 것이다. 어릴 적부터 패자는 커서도 패자이다. 결국 폐쇄적인 스털링이라는 동
"19분 2부" 내용보기

19분 2부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왕따라는 것이 있다. 물론 일본에서는 이지매라 불리는 것이지만 이것은 심각한 사회 현상이다. 분명한 것은 나도 이러한 것을 보면서 중고등하교 시절을 보내었다. 아무리 철없는 아이들의 행동이라지만 그 행동들은 정도를 지나쳤고 한 아이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는 것이다. 어릴 적부터 패자는 커서도 패자이다. 결국 폐쇄적인 스털링이라는 동네의 모습이 그런 것이다. 나도 스털링과 비슷한 환경의 고향에서 아직도 살고 있다. 인구 3만이 조금 넘는 인구인데 어릴 적 친구들이 커서도 여전히 동네에 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어렸을 때 민달팽이 몸에 소금을 뿌리곤 했다. 눈앞에서 민달팽이가 죽어가는 걸 지켜보며 좋아했다. 학대는 누군가 다치고 있다는 걸 깨닫기 전까지는 일종의 오락이다."(2부P262)


19분의 2부는 법정 공방으로 이어진다. 결국 누가 원인 제공자인가에 대한 치열한 법정 공방이 펼쳐진다. 왔다 갔다 하는 이야기들은 정말 긴장감을 늦출 수 없을 정도로 진행이 된다. 그것은 혹시나 하는 마음이 컸던 이유도 있었다. 결국 법정에서는 많은 사실들이 새롭게 밝혀지기 시작한다. 어릴 적부터 피터를 괴롭혔던 일들이 밝혀지게 되고, 피터가 그러한 일들을 일으키게 된다는 분명한 사회적 책임이 있다는 것을 주장하기에 이른다.


영문도 모르고 피터의 총기 난사에 죽거나 다친 이들. 분명 피터의 행동은 절대 용서 받을 수 없는 일이다. 자신이 가진 피해 의식이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들어 내는 결과가 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자신의 피해망상이 엄청난 비극을 불러 올 수밖에 없었고 수많은 슬픔을 만들어 내는 결과물이 되었기 때문이다.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사건의 범인 조승희. 그는 사회적으로 철저하게 외톨이였다. 그는 자신이 쓴 희곡에 사건 모의실험을 하였다고 한다. 이 책의 주인공 피터는 자신이 만든 게임을 통해 실제적인 범행 예행연습을 한다. 아마도 저자가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을 많이 참조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괴롭힘을 하는 입장에서는 절대로 괴롭힘을 받는 이들을 심정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것은 민달팽이의 이야기와도 같은 맥락이기 때문이다. 학대는 누군가 다쳐서 아프다는 것을 깨닫지 못 할 때 까지는 일종의 오락이라는 저자의 말에 동감한다. 가해자인 그들은 그것이 삶의 재미이며 즐거움이기 때문이다.


조디 피콜티의 19분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한 인간이 살아가면서 주변의 영향이 얼마나 큰지, 또한 단 한사람이라도 자신을 진정으로 이해해주고 안아줄 이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결국 더 큰 힘에 굴복할 수밖에 없는 나약한 자들이다. 강한 것에 약하고 약한 것에 강한 척 하는 것은 숨겨진 나의 모습이지 않을까?



g******4 2010.01.3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19분 2
"19분 2" 내용보기
19분 2 조디 피콜로 지음 이레   독서모임에서 선택한 책은 조디 피콜트의 장편소설 <19분1권>이었는데, 1권으로 아무런 내용이 종결이 안되기에 바로 2권을 빌려 읽기 시작했다. 우리 모임의 주축이 되는 중학교 도서관에 다량으로 비치된 책을 찾기가 힘들어서 국어 선생님의 추천으로 선택한 책인데, 두껍기도 하고, 1권으로 끝낼 수 없을 듯 해서, 회원들이 어려움을 토하고 있
"19분 2" 내용보기

19분 2

조디 피콜로 지음

이레

 

독서모임에서 선택한 책은 조디 피콜트의 장편소설 <19분1권>이었는데, 1권으로 아무런 내용이 종결이 안되기에 바로 2권을 빌려 읽기 시작했다. 우리 모임의 주축이 되는 중학교 도서관에 다량으로 비치된 책을 찾기가 힘들어서 국어 선생님의 추천으로 선택한 책인데, 두껍기도 하고, 1권으로 끝낼 수 없을 듯 해서, 회원들이 어려움을 토하고 있다. ㅋㅋㅋ 이 작가는 10대의 자살, 성적 학대, 가정 폭력 등 논쟁의 여지가 있는 사회적 이슈를 소재로 풍부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데, 이번 소설에서도 독자들을 도덕적 딜레마에 빠뜨리는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1999년 4월 20일 미국 콜로라도주 리틀턴시에 위치한 콜럼바인(Colombine) 고등학교에서 평소 '트렌치코트 마피아'라 자칭했던 에릭과 딜란이라는 이름의 두 학생이 900여발의 총알을 난사하여 학생 12명과 교사 1명을 죽이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을 토대로 하여 소설로 만들어 낸 것 같다. 이 소설에서 배경이 되는 뉴햄프셔 주의 스털링은 작고 평범한 마을이었다. 2007년 3월 6일, 스털링 고등학교에서 단 19분 만에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으로 모든 상황은 순식간에 뒤바뀐다. 사건 현장에서 검거된 범인은 열일곱 살 소년 피터 호턴이다. 피터의 부모는 경제학 교수인 루이스 호턴과 조산사로 일하는 레이시이고, 한 살 위의 우등생인 형 조이는 일 년 전에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같은 책을 읽으면서도 서로 각자 꽂히는 것이 다르지만, 나는 사망자 명단에 꽂혀서 이를 찾아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사망자 열명의 명단은
① 코트니 이그나시오,
② 마들렌 쇼, 
③ 휘터커 오버마이어, 
④ 크리스토퍼 맥피, 
⑤ 그레이스 머터우,
⑥ 케이틀린 하비,
⑦ 매슈 로이스턴,
⑧ 저스틴 프리드먼,
⑨ 노아 제임스,
⑩ 에드 맥케이브
이 중에서 열 번째 사망자인 에드 맥케이브는 교사이고, 19명의 부상자 명단은 책 1권의 174쪽~175쪽을 참고하여 찾아낼 수 있다.
1. 드루 지라드,
2. 엠마,
3. 트레이 맥켄지,
4. 존 에버하드,
5. 민 호루카,
6. 나탈리 즐렌코,
7. 더스티 스피어스 코치,
8. 루시아 리톨리 선생,
9. 브레디 프라이스,
10. 헤일리 위버,
11. 마이클 비치,
12. 스티브 바부리아스,
13. 나탈리 플루그,
14. 오스틴 프로키오프,
15. 알리사 카,
16. 자레드 와이너,
17. 리처드 헉스,
18. 제이다 나이트,
19. 조 패터슨
이렇게 열아홉 명이다. 조 패터슨은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으니, 사망자는 아닌데, 그렇다면, 아홉 번째 사망자가 누구인지를 다시 찾아보고, 책 두 권을 놓고, 1권의 174쪽~175쪽과 2권의 212쪽~213쪽을 비교해보니, '노아 제임스'라는 인물이 튀어나왔다.
이들 부상자 중에서 조 패터슨, 마이클 비치, 헤일리 위버, 드루 지라드, 더스티 스피어스 코치 등이 검사측 증인이 되어 증언대에 선다. 피터 호턴의 거의 유일한 친구였던 데릭 마코위츠가 성격 증인(법정에서 원고 또는 피고의 성격·인품 등에 관하여 증언하는 사람)으로 참석한다. 피고측 증인으로 는 유일하게 조지 코미어가 참여한다.
마지막에 '조지와 피터가 화해를 하겠지?'라고 예측했는데, 대단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1권을 읽으면서, 2권을 읽기를 망설이는 분들이 있다면, 2권까지도 꼭 읽기를 강추한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기대 이상이라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다.
2015.2.5.(목)  두뽀사리~
i***2 2015.02.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하루 반나절을 나를 몰아붙인 책
"하루 반나절을 나를 몰아붙인 책" 내용보기
2권짜리 책을 멋도 모르고 1권만 빌려서 읽기 시작했다. '제1권'에 익숙한 나는 표지에 써진 book1을 나중에서야 알아봤다는...ㅜㅜ;    놀라운 빨판같은 흡인력, 90여 페이지를 읽고 나니 '아, 이거 2권이 없음 안 되겠구나, 끊어 읽기가 곤란한 책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교내 총기난사 사건을 다룬 책이니까 읽으면서 혹시나 무죄로 풀려나는 법정드라마가 아닌까 하는
"하루 반나절을 나를 몰아붙인 책" 내용보기

 2권짜리 책을 멋도 모르고 1권만 빌려서 읽기 시작했다. '제1권'에 익숙한 나는 표지에 써진 book1을 나중에서야 알아봤다는...ㅜㅜ;

 

 놀라운 빨판같은 흡인력, 90여 페이지를 읽고 나니 '아, 이거 2권이 없음 안 되겠구나, 끊어 읽기가 곤란한 책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교내 총기난사 사건을 다룬 책이니까 읽으면서 혹시나 무죄로 풀려나는 법정드라마가 아닌까 하는 하는 기대도 내심 가져보았다. 그것보다는 살인을 저질러 버린 소년의 눈으로, 피해자의 부모와 마찬가지로 괴로워하는 가해자의 부모, 무조건 자식을 보호하고자 하는 본능을 가진 알렉스-알렉스의 딸 조지도 사실을 OO이었다.-를 영화를 보듯이 잘 그려놓았다.  작가가 조디-조디면 여자인데-피콜트다. 음, 여작가들이 보면 상황을 지리하게 그려놓는 경우가 많으데 이건 영화원작같다. 시간별로 일정을 보여주고 마지막에 가서야 범죄현장을 보여준다. 결말이 그리 쓸쓸하지만은 않았다. 살아있으면 희망은 있는 법이니까...

 

 청소년 범죄가 벌어지면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편견(?)들이 있다."부모가 어떻게 키웠길래?"  "얘가 원래부터 삐뚤어 진거 아냐?" "긍정적이지 못하고 상황을 깨고 헤쳐나갈 생각을 못하는 거 아냐?" "자신의 노력이 가장 중요한 거야..." "아무도 대신 해 줄 수 없어" "설마 선생님들이 알면서 그러진 않았을 거야. 몰랐겠지" "걔 스스로 해결해야해"

 그러나, 정말 그러나였다. 빠져나갈 수 없는 올가미에 걸린 듯한 피터의 일상. 올가미를 만든 사람들을 처치하고 올가미를 파괴하면서 자신도 부서지고 마는 피터..

 내가 피터였더라면 어땠을까? 약자를 만들어야만 자신이 계속 강자일 수 있다는 맷의 논리...반성을 모르는 피해자(?)들...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생각나게 해주었다. 무리속으로 파고드는 물고기떼가 생각났다. 무리 속에 끼여 들지 못했을 때의 은근히 피어오르던 분노도 함께..그러나, 묻고 싶었다. 내가 피터라면 어떻해야 하냐고...그 상황을 그렇게 오래 견딜수는 없는 거 아니냐고...어린시절이 그 당시에는 그리 만만하지 않았을 텐데 우린 다들 잊고 산다.  더 이상의 상처받은 피터는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음, 내가 할 일은 뭐지?

d*******m 2011.01.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19분 2
"19분 2" 내용보기
1권을 읽었을때, 읽고 나서의 먹먹함이 다시금 아니, 더 묵직하게 밀려들어온다.친구를 되찾기 위해 자신의 죄를 더 깊게 만들어 버리는 피터를 보면서,인기있는 아이들과 평범한 아이들 사이에 낑기지 못해 아웃사이더로 그들의 주위를 맴맴 돌며 만들어내는 테두리가 만들어지고 있음이 느껴졌다.<쌍둥이 별> 에서는 가족간의 사랑과 생명의 존엄성 등에 대해 말하던 조디 피콜트가
"19분 2" 내용보기



1권을 읽었을때, 읽고 나서의 먹먹함이 다시금 아니, 더 묵직하게 밀려들어온다.
친구를 되찾기 위해 자신의 죄를 더 깊게 만들어 버리는 피터를 보면서,
인기있는 아이들과 평범한 아이들 사이에 낑기지 못해 
아웃사이더로 그들의 주위를 맴맴 돌며 만들어내는 테두리가 만들어지고 있음이 느껴졌다.

<쌍둥이 별> 에서는 가족간의 사랑과 생명의 존엄성 등에 대해 말하던 조디 피콜트가 
<19분> 에서도 가족간의 관심과 사랑에 대해 그리고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을 말해주고 있다.
우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책들이 아닌가 싶다.
생각 좀 해보라고. 너는 어떤 인간인지 ......
나는 어떤 인간이였을까? 생각하게 된다.

그저 남들보다 아주 조금 다른 것 뿐인데,
조금 더 섬세하고 여린 것 뿐인데,
그게 그렇게 평생을 괴롭힘 속에서 살아야 하는 죄인것 일까?

조디 피콜트는 언제나 우리에게 큰 숙제를 준다.
유죄인가 무죄인가.
정당방위인가 무차별적인 상처를 쏘아대는 것인가.

정교하면서도 사회성을 듬뿍 안고 있는 그의 작품을 보다보면 나도 모르게 빨려들어가며 소름이 돋는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고 이것들을 이렇게 글로 옮겼을까 ......

<19분>을 읽다보면 가해자와 피해자의 구분이 안된다.
가해자가 피해자 같이 느껴지는 이상한 현상이 벌어진다.
가해자, 피해자 모두가 불쌍해보이고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이 그려지는 것 같다.
내 주변에서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는 평범한 우리의 일상 속에서 그려지는 그들의 모습에 나는 과연 안전지대에 있는 것일까, 그리고 피해자가 되는 것일까 아니면 가해자로 변모하는 것일까...?


w*****a 2010.04.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19분 1,2
"19분 1,2" 내용보기
세상을 정지시킨 시간, 19분... 삶을 송두리째 뒤흔든 비극... '마이 시스터즈 키퍼:쌍둥이별'의 작가 조디 피콜트의 작품이라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된 책인데 불편한 진실을 진지하게 이야기 하고 있어 마지막 책장을 덮은 후에도 한참을 머릿속에서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피터의 웃음과 피터 엄마 레이시의 "우리는 최선을 다했어"라는 절망속의 속삭임이...  왕따... 지금은
"19분 1,2" 내용보기

세상을 정지시킨 시간, 19분... 삶을 송두리째 뒤흔든 비극... 

'마이 시스터즈 키퍼:쌍둥이별'의 작가 조디 피콜트의 작품이라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된 책인데 불편한 진실을 진지하게 이야기 하고 있어 마지막 책장을 덮은 후에도 한참을 머릿속에서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피터의 웃음과 피터 엄마 레이시의 "우리는 최선을 다했어"라는 절망속의 속삭임이...  왕따... 지금은 조금 잠잠해 졌지만 몇년 전 왕따로 인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에는 정말 시끄러웠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사람이 모이는 어디에서 인가는(특히 학생들) 왕따가 발생할 것이고 이로인해 누군가는 힘들고 괴로워 하고 있겠지요... 사건이 터질때에만 관심을 가질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관심과 교육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갑자기 왕따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이 책에서 발생한 사건의 근본적인 원인이 왕따로 시작하기 때문인데 입니다. 19분... 생활속에 무심코 흘려보내는 짧은 시간... 처음 책을 보았을때 제목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일까 궁금했는데 이 19분에 함축되어 있는 의미는 정말 무서웠습니다. 저에게는 조금 생소한 '뉴햄프셔 플럼상'을 수상한 작품인데 이 상은 청소년들에 의해 직접 추천되어야 하고 10대들의 투표로 결정된다고 하기에 더욱 의미있는 상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만큼 청소년들이 꼭 읽어 느끼고 배울수 있는 것들이 많은 작품이 선정되겠지요...

평화롭게만 보이던 뉴햄프셔의 작은 마을... 스털링 고등학교에 총성이 울리기 시작하면서 순식간에 아비규환의 모습으로 변해버리는데 바로 열일곱살의 피터 호턴이라는 학생이 열명의 친구들을 죽이고 열아홉명의 친구들에게 부상을 입힌 것입니다. 왜 피터 호턴은 자신의 친구들을 총으로 쏴야만 했을까... 지금 우리는 너무 결과만을 놓고 모든 것을 판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피터 호턴이 자신의 친구들을 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책을 읽으면서 하나하나 알아 보면 참 가슴이 아프더군요... 피터 호턴 역시 가해자임과 동시에 피해자였으므로... 서로 사랑하는 마음과 아주 작고 사소한 관심이 있다면 이러한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기에 다시 한번 관심과 사랑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동양의 사상중에 인간의 본성에 관해 이야기하는 설들이 몇가지 있는데 역시 인간은 주위 환경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보통의 아이들처럼 시련을 이겨내고 성장했으면 좋았겠지만 다른 아이들보다 감성이 풍부하고 섬세했던 피터는 남자 아이임에도 교실에서 뛰어다니며 놀기보다는 구석진 자리에서 색칠 놀이를 했는데 이러한 여성적인 면이 약점이 되어 괴롭힘의 대상이 되었던 것입니다. 마음이 여리고 착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어른이나 애들이나 모두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가 봅니다. 기업 역시 마찬가지... 손해보지 않고 자신이 편하게 살기 위해서는 역시 독해지지 않으면 살아가기 힘든 세상인 것 같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에 다문화 가정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문제점도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민족 한핏줄을 자랑스럽게 여겼기에 초등학교 때부터 이러한 교육을 받아왔는데 이러한 이유로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국인이 아니면 거부감을 느끼고 무시하는가 하면 멀리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동양과 아프리카의 후진국 사람들에게...) 백인들이 흑인들을 무시하고 차별하는 역사와 모습을 보고는 화도 내고 안타까워 하면서 정작 자신이 백인들과 똑같이 생각하고 행동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쯤 뒤돌아 봐야 겠습니다. 비슷한 주제의 내용이라 문득 얼마전에 읽었던 김려령 작가의 '우아한 거짓말'이 떠오르기도 하는데 소설이지만 모든 사람들이 이 책과 함께 한번쯤 읽어 보면 좋을 책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3 2010.02.09. 신고 공감 0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바로 지금이 아니면
"바로 지금이 아니면" 내용보기
근래에 <아마존의 눈물>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봤다. 아마존에 살고 있는, 문명과는 거의 접촉이 없는 부족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줬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화가 났거나 삐친 사람이 있으면 부족 사람들이 모두 그 사람을 간지럽혀서 웃게 만드는 것이었다. 그러면 정말 장난처럼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 그 때문인지 싸움이나 다툼은 거의 없어 보였다. 먹을 것이 조금 부족하다거나
"바로 지금이 아니면" 내용보기

근래에 <아마존의 눈물>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봤다. 아마존에 살고 있는, 문명과는 거의 접촉이 없는 부족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줬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화가 났거나 삐친 사람이 있으면 부족 사람들이 모두 그 사람을 간지럽혀서 웃게 만드는 것이었다. 그러면 정말 장난처럼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 그 때문인지 싸움이나 다툼은 거의 없어 보였다. 먹을 것이 조금 부족하다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동식물이 천지에 있다는 것을 빼면 특별한 걱정도 없어 보였다.

행복이란 과연 무엇일까?

 

이 책은 따돌림을 당한 소년이 다른 친구들을 향해 총을 쏘면서 벌어진 비극에 관한 내용이다.

화가 난 마음이 쌓이고 쌓여서 해서는 안 될 살인으로 이어진 것이다.

왜 그 소년은 누군가를 향해 총을 쏘았는가? 소년이 정말 죽이고 싶은 사람은 누구였을까?

미국은 총 소지가 자유롭다. 미성년자는 당연히 총을 소지할 수 없지만 부모님이 총을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어떻게든 아이들은 총에 노출되어 있다. 마음만 먹으면 인터넷 사이트에서 폭탄 제조법을 배울 수도 있다.

처음에는 총을 쉽게 구할 수 있는 그 사회가 문제라고 생각했다. 피터가 아빠로부터 총기 사용법을 배우지 않았다면 비극적인 사건을 피할 수 있었을 거라고. 하지만 어떻게든 벌어졌을 비극이었다.

세상을 향해, 그리고 자신에게 화가 난 소년을 간지럽히며 웃게 해 줄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기 때문에......

 

오늘 가족과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냈는가?

서로를 향해 따뜻한 말 한 마디를 건넸는가?

환한 미소를 지었는가?

팔 벌려 꼬옥 안아주었는가?

사랑한다고, 가족이 있어 행복하다고 느꼈는가?

 

바로 지금이 아니면 너무 늦을 수도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지.

YES마니아 : 로얄 a*****7 2010.02.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19분
"19분" 내용보기
"기억해주는 사람이 주위에 있는 한 그것은 여전히 존재하는 거야." 모든 사람이 피터의 인생에서 그 19분을 기억할 테지만, 나머지 9백만 분은 어쩔 것인가?     1편에서 사건이 일어나기 1년 전, 사건이 일어난지 열흘 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고, 2편에서도 역시 이러한 구성을 취하고 있다. 1,2 권을 연달아 만나고 나니 적지 않은 분량임에도 그 몰입도는 대단했다. 그리고 많은
"19분" 내용보기

"기억해주는 사람이 주위에 있는 한 그것은 여전히 존재하는 거야."

모든 사람이 피터의 인생에서 그 19분을 기억할 테지만, 나머지 9백만 분은 어쩔 것인가?

 

 

1편에서 사건이 일어나기 1년 전, 사건이 일어난지 열흘 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고, 2편에서도 역시 이러한 구성을 취하고 있다. 1,2 권을 연달아 만나고 나니 적지 않은 분량임에도 그 몰입도는 대단했다. 그리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작가는 <쌍둥이별>에서도 그렇지만, 어느 쪽의 손을 쉽게 들어줄 수 없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10명을 죽인 끔찍한 사건을 저지를 피터 호턴, 그런데 피터를 가해자로만 몰아세우기에는 피터의 상처가 너무나 크게 보인다. 피터가 수많은 괴롭힘을 당했고, 커다란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고 해서 사람을 죽인 것 또한 정당화 될 수는 없다. 분명 살해된 아이들 역시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연인이었고, 가족이었고, 생각치 못한 희생자를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피터처럼 왕따를 당한다고 해서 모두가 피터와 같은 선택을 하는 것도 아니니 말이다. 피터와 비슷한 약자이면서 똑같이 호모로 놀림을 받았던 데릭이 피터와 같은 선택을 하지 않은 것 처럼.. 10년이 넘는 괴롭힘에도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고 맞서 싸울 생각도 하지 않던 피터가 결정적인 범죄를 구상하게 되는 사건을 2편에서 만날 수 있다. 그리고 피터가 재판을 받는 법정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이어진다.

 

단순히 왕따라는 문제를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가족'이라는 관계에 대해서, 10대들이 하는 고민에 대한 것들도 담겨있다. 피터가 살인을 저지른 후, 자신들이 괴물을 만들어 낸 것이 아닌가 자책하는 부모의 마음도, 아들이 당하고 있는 고통을 알지 못하고 도움을 줄 수 없었던 자신을 원망하는 부모, 자신도 왕따를 당하지 않기 위해 친구를 져버릴 수 밖에 없었고, 항상 엄마인 알렉스와의 보이지 않는 벽에 마음을 털어 놓을 수 없었던 조지, 딸에게 다가가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 헤매이며, 판사라는 지위와 엄마라는 역할 사이에서 고민하며, 자신 역시 아픔을 가지고 있는 알렉스의 마음도, 자신이 약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 다른 사람을 약자로 만들어야 하는 아이들의 마음도.. 그들의 마음이, 상처가 그대로 느껴졌다.

 

<쌍둥이별>이나 <19분>에서 사람들이 쉽게 누가 옳고 그르다는 것을 판단할 수 없는 도덕적 주제를 다루고 있다. 사회적으로 큰 이슈를 연달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다음 작품에서는 어떤한 주제를 가지고 나올지 기대가 된다. 작가의 탄탄한 구성과 심리묘사가 돋보였던 책이다.

 

 

 

s****g 2010.01.3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19분 2
"19분 2" 내용보기
좋은 소설입니다. 확실히 그러네요. 이 부분부터 분명히 짚어두고 얘기를 시작해야겠습니다.       사실, 책이 1, 2권으로 나뉘어져있는데 1권에 대한 평은 별 네 개를 주었습니다. 물론 여느 별 네 개와는 조금 다른, 말하자면 다 좋은데 이야기가 다소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았고 그 지루한 면이 내가 부모이거나, 혹은 여성적 감수성을 깊이 공감할만한 수준이 아니어서라고
"19분 2" 내용보기
 

      좋은 소설입니다. 확실히 그러네요. 이 부분부터 분명히 짚어두고 얘기를 시작해야겠습니다.

      사실, 책이 1, 2권으로 나뉘어져있는데 1권에 대한 평은 별 네 개를 주었습니다. 물론 여느 별 네 개와는 조금 다른, 말하자면 다 좋은데 이야기가 다소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았고 그 지루한 면이 내가 부모이거나, 혹은 여성적 감수성을 깊이 공감할만한 수준이 아니어서라고 밝혔던 바 있습니다. 그러므로 누군가의 부모이거나 혹은 섬세한 감정선을 잘 흡수할 수 있는 독자라면 충분히 훌륭한 소설로 느껴질 것이라고 말씀드렸죠. 그러니 결과적으로 보자면 별 다섯이었어도 별 문제가 없었을 거로 여겨지는 별 넷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변명하는 게 아니고, 이 냥반들아.

      그런데 2권을 읽고 나니 이 소설은 분명하게 별 다섯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듭디다. 별 다섯도 아주 훌륭한 별 다섯으로 말이지요. 마구 반짝거리는 그런 놈으로다가. 해서, 앞선 1권 리뷰의 평가를 번복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1,2권을 전체적으로 판단하여 평점을 하자면 별 다섯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지간하면 분권을 하지 않는게 좋아요. 너무 두꺼워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읽는 한이 있더라도 하지 않는게 좋아요.)

 

      아주 좋은 소설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2권에서는 1권에서 말씀드렸던 지루한 부분도 없이 빠져들었습니다. 아마도 2권에서는 여성적 감정을 곱씹어 들어가는 사념의 부분이 적어서 그런 게 아니었을까 추측해봅니다. 2권은 피터의 법정이야기가 주를 이루거든요.   

      사실, 이 소설은 다소 지루하다고 해도 그 지루함을 참고라도 읽어볼만한 좋은 소설이었습니다. 허나 재미까지 있으면서 좋은 소설이니 좋은 소설이 분명하지요.

 

      1권 리뷰에서 -귀찮아서 다시 찾아 읽어볼 생각은 없습니다만- 부모라면 필독서라는 얘기를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권까지 책을 마치고 나니, 그 얘기는 그대로 유효하게 두고 거기에 바로 엎어 누구에게라도 권해주고 싶은 소설이라는 생각까지 덧붙이고 싶습니다. 말하자면 그 왜, 무슨 권장도서라느니, 올해의 좋은 책이라느니 하는 딱지를 붙이는 작품말이죠, 그런 딱지는 바로 이런 소설에 붙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싶은 겁니다.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소설이었으니까요.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건 균형적인 사고가 무엇인지를 한 번 생각해보게 만드는 소설이었습니다.

      어떤 사건이나 화제를 접할때,

      내막도 잘 모르면서 쉽게 판단하고 함부로 얘기하고 우르르 몰려다니며 떼를 이루어 사람을 몰아대는 우리 사회에 많은 사람들이 봐야할 책이기도 합니다.

      사전에 미리 아는 이들끼리 저 뒷구멍에서, 이래저래 지지배배 한 사람을 도마위에 올려놓고 험담을 하다가 결국, 당사자와는 아무런 대화도 없이 자기네들 끼리 추측해서 내린 결론으로 구석으로 몰아대는 졸렬한 인간들의 모임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만듭니다. 이런 모임이 있을까 싶지만 정말 가까운 곳, 곳곳에 널려 있더군요. 심지어 인터넷상에서도 말이죠.   

      해서, 처음에는 청소년을 가진 부모에게 반드시 필요한 소설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그들 뿐만 아니라 청소년 당사자들,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교훈이 되는 소설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소설인만큼 그 생가의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하면 한도 끝도 없을 것 같아 한 가지만 덧붙이고 글을 맺을랍니다. 피터는 총기를 난사해서 많은 또래 학생들을 죽이고 다치게 했습니다. 그런데 그 원인은 그들에게 있었습니다. 그들이 우르르 몰려다니며 피터를 괴롭힌 결과가 그렇게 나타난 것이지요. 물론 피터의 선택이 옳은 것은 아닙니다. 허나, 피터를 그렇게 몰고간 아이들의 행동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게 이 소설의 주된 메시지입니다. 그런데,

      이런 일은 학교에서만 일어나는게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우리 주변에서, 인터넷에서도 자주 일어나는 일이지요. 다 큰 어른이라도 청소년 때와 별 다를 바 없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현실이라고나 할까요? 피터 주변에 선 비겁한 아이들과 같은 어른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또래 집단을 형성하여 힘을 갖고자 애를 쓰고 그렇게 만들어진 힘을, 조금이라도 자신과 맞지 않은 의견을 가진 사람에게 집단적으로 사용하려고 드는 행위들은 정말 어디서나 볼 수 있으니까요. 

      어른이 되어라, 라는 말이 있는데, 요즘엔 속이 아니라 겉만 어른인 사람들이 정말 많더군요. 나이를 먹어 뒷짐을 지고 어려운 말과 진지한 표정과 침착한 목소리로 어른인 체 한다고 해서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지요. 마치 다른 이들이 자신을 경박함을 공격이라도 할까봐 꽁꽁, 어른의 틀에 갇혀 사는 사람들 같기도 하더군요. 그러니 당사자가 자유롭지 못함은 물론이요, 본인이 갖지 못한 것을 가진 이들에게 조금의 틈만 생기면 근엄한 척하면서 집단적으로 공격을 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뭐야, 끝이야?

      아, 미안. 나 배고파서 여기서 그냥 끝.

      어른이 되어라. 킁.

 

http://blog.naver.com/vitojung

 

 



b******k 2010.01.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