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가 누군지 정말 천재다. 인간의 저끝에 있는 심리까지 잘 묘사하는 테크닉을 가진 천재... 이 만화의 주인공 카이지는 도박으로 평범한 인간은 할수없는 경험을 하게된다. 여기서 도박은 정말 중독성이 매우 강한것을 알 수 있다. 카이지는 힘이 들거나 돈이 필요할때 언제나 도박을 하게된다. 도박때문에 손가락도 잘리고 있는고통을 모두 느끼게되지만 언제나 찾는것은 도박뿐이다. 위기의 순간에도 도박에 몸을 던지고 호되게 맛을 봐도 또 도박에 뛰어든다. 이런 인간의 도박에 대한 심리를 정말 세밀하게 잘 표현했다. 도박을 할때의 인간의 심리, 표정 그 추한모습을 볼 수 있다. 어떤 사람이 카이지를 읽으면서 무서웠다고 하는데 그말을 이해할 수 있을것 같다. 마약중독자가 아닌 내가 마약중독자를 이해할 수 없듯이 내가 그곳에 뛰어들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는것이다. 고로 나도 이렇게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순간 섬뜻해지기도한다. 위기의 순간마다 주인공인 카이지는 운좋게 이기곤하지만 결국 지하감옥으로 끌려가게되는데 제 버릇 개 못준다고 그곳에서도 목숨을 건 도박을 하게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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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에는 다른 만화에는 없는 무언가가 있다. 다른 만화를 보면 전투씬이나 여러가지 목숨거는 장면이 나오지만 별로 긴장감 실감이 안 난다. 하지만 이만화는 다르다 도박을 할때마다 엄청난 것을 건다. 이만화에서는 도박에 거는게 엄청나다 그래서 엄청난 긴장감이 느껴진다. 나는 이만화를 볼때 엄청 심장이 뛰었다. 정말이다 거짓말이 아니다. 이만화가 이렇게 스릴 있는 이유는 도박을 할때마다 엄청난것을 주인공 카이지가 걸기 때문이다. 자신의 귀속에 있는 소용돌이 추를 걸기도 한다. 즉 목숨을 건다는 거다. 이만화는 액션장면이 없지만 요즘 액션 만화와는 비교도 안되는 정말 대단한 스릴이 있는 만화다. 다른 만화처럼 도박에서 이기는 뻔한 내용이 아니다 카이지는 점점 빛에 싸여 간다. 이만화는 정말 재밌다. 한번 봐라 22권에서 카이지는 자신의 인생을 걸고 도박을 한다. [인상깊은구절] 기도와 응원그런 것들은 쓰레기들의 위안술, 싸구려 미신이다 기도에 의존하게 되면그 인간도 볼장 다 봤다는 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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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권 발행까지는 씨네 21 등의 매체에서도 격찬을 했지만 그 이후의 14권부터 22권까지는 오랫동안 발매되지 않은 탓에 신용불량자 300만명을 뛰어넘은 현재‥ 안타깝게도(?) 주목받지 못하며 소수 마니아들의 컬트적 전유물로 오롯이 팔리고 있는 만화책. 꾸준히 팔리는 인터넷 서점이나 만화전문서점 및 동대문 도매상에 드나드는 사람 중에서 신용카드 빚을 지지 않은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묻는다면 아무도 대답 못 하겠지. 만화책, 아니 작품이 독자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한심한 일일까 ? 많은 분들이 '망가'라고 비웃던 일본 만화책이 인생을 바꾼다면 ? 카이지를 읽은 뒤‥ 난 절대로 신용카드를 쓰지도 않는다. 애당초 발급받지도 않았고 앞으로 그럴 생각도 없지만. 게다가 도박 ? 도박묵시록 카이지를 읽고 나서 도박에 손대려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놈이야말로 '구제불능'이라는 딱지를 붙여야할 것이다.
애시당초 '묵시록'이란 신약성경에서 '종말'에 대한 사도의 예언록이라는 것을 유념해야하겠지만 -. 아니, 일본에서 벌어지는 상황은 약 10년 후에 한국에서 그대로 반복되기 때문일까 ? 도박묵시록 카이지의 모든 '예언'은 불행하게도 한국에서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 경제불황이 가중되고 수많은 유동자금이 안정된 투자처를 못 찾아 부동산으로 몰리는 가운데 - 신용카드 결제로 도박에 미쳐가는 인간군상들이 우후죽순 등장하는 것은 물론이요, 심지어 '경륜'까지 신종도박으로 두각을 드러내 가난한 사람들의 가랑이 속까지 샅샅이 훑어가면서 헤이토 회장 같은 인물들의 돈주머니는 날로 불어간다. 빈부격차 심화 -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비공식적으로 노예신세가 되어가는 것이 아닌가.
어디 도박 뿐인가 ? 신용카드 빚을 못 갚아 혈육까지 살해하거나 팔아먹으며 이웃조차 납치하는 천인공노할 일까지 비일비재하다. 게다가 힘없는 여인들을 강간/살인하여 그 신용카드로 자신의 빚을 탕감하려하는 신종 야만인들까지 등장하는 판인데‥. 자, 여기서 여러분들께 질문드리겠습니다. 과학기술의 발전이 '진보'를 가져올 거라고 믿었던 이십일세기의 미래상과는 전혀 다른 이 새로운 <제국말기현상>에서 "범죄자들은 나쁜 것들이니‥ 쯧, 다 처형시키면 그만이야. 착한 사람만 살려두자고"라는 식의 선악이분론적인 사고법이 정말로 유효한 것인가요 ? 물론 며칠 전엔 모 명문대 시간강사가 막막한 미래 덕분에 자결하였고 그 배경엔 '신용카드 빚'이 있었습니다.
자, 다시 냉수먹고 속차려보자고. 빚을 져서 인생을 저당잡히는 많은 다수. 남자나 여자나 몸팔기는 매한가지고, 이런 남녀평등한 매춘은 결국 소수의 가진 자를 신(神)으로 만든다. 어느 종교에나 설파하는 '카스트' 제도 같은 계급사회가 확연해진다면, 빚지옥 구렁텅이에 떨어진 이들은 서로를 죽여서라도 구원을 청하고 싶은 거야 어찌보면 지당한 얘기가 아닌가 ? 사실 신용카드 빚쟁이 범죄자들은 원래 착한 이들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위험한 가정이긴하지만. 이러한 수탈과 착취 구조. 사실 유유자적하게 책이나 읽고 세상이나 평하며 '밝은 미래'를 향해 달려가는 우리들은 '간접적인 착취/수탈자'로서 오늘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겠지.
도박묵시록 카이지는‥ 이러한 총체적 상황의 압축이다. 13권까지 도박판에서 '패자'로 살아온 카이지. 도박파계록 카이지 9권까지(즉, 한국판 도박묵시록 카이지 22권까지)는 상상을 뛰어넘는 간계와 의지로 연전연승을 거두며 지옥에서 빠져나올 궁리를 한다. 감히 확신하건대 - 이 리뷰를 읽는 당신이 신용불량자이거나 당장이라도 빚 때문에 내일 자살하거나 범죄를 막 저지르거나, 얌전하게 부모님 재산에 신세질 사람이면 카이지를 끝까지 읽기를 권한다. 거꾸로 말해 이 만화책은 내가 싫어하거나 증오하는 사람이 안 읽었으면하는 책이다. 꼭 신용불량자나 도박피해자가 아니라도, 매일매일 시간을 헛되이 보내는 이들 또한 후쿠모토 노부유키의 만화책들을(* 은과 금, 무뢰전 가이 등) 읽고난 뒤에 정신 안 차린 녀석들이 없었으니까. [인상깊은구절] 기도와 응원‥ 그런 것들은 쓰레기들의 위안술, 싸구려 미신이다‥. 기도에 의존하게 되면‥ 그 인간도 볼장 다 봤다는 뜻 ! |
| '도박묵시록 카이지'. 내 예상을 벗어난 만화중의 하나다.(그런 만화 한둘이 아니다;;;) 내 처음 생각대로라면 카이지는 재애의 그 흉칙한 늙은이를 눌러버리기를 수백번은 했어야 했다. 도박선에서 필사의 탈출에 성공한 후,혹은 그 카드 놀이판에서...그런데 이게 뭔가? 역시 이 만화는 '도박 성공기 카이지'가 아니었던 거다. 그래도 극한의 상황에서 겨우 겨우 탈출한 카이지가 제 발로 도박이라는 노예의 길로 향하는 모습은 얼마나 분통이 터지던지! 그런 주제에 끝까지 인간이기를 포기하지 않으려는 카이지의 모습에 얼마나 탄식이 나오던지! 적극 추천하고 싶은 만화다. 그리고 솔직히 털어놓자면 이제 카이지 좀 그만 고생시켰으면 하는 바램이 이번 책을 보고나선 느낀 주된 감상이었다.;;;; |
| 세상에는 쉽게 큰 돈을 버는 사람들도 몇몇 있는 모양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날 그날 자신이 투자한 시간과 노동에 대한 댓가로 일정량을 돈을 번다. 이렇게 돈을 벌다 보면, '남의 돈 먹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종종은 큰돈을 한번에 얻을 기회를 노리는 사람들도 생기게 된다. 이런 욕구를 사회적으로 비교적 건전한 방향으로 해소할 수 있게끔 해주는게 복권이나 경마인데 거기서도 그 확률을 뚫는 사람은 극소수이다. 기본적으로 도박이란 많은 사람들이 잃은 돈을 모아 한사람에게 몰아주기에 다름 아닌데도 참가자들은 그 "한사람"이 자기일수 있다는 거대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그나마 사회에서 용인된 합법적인 도박인 복권이나 경마같은것은 이 만화책에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처음보는 것도 아닌, 가위바위보, 주사위, 핀볼 같은 지극히 간단한 게임에서 출발한다. 카이지는 자신이 진 빚이 아닌, 보증 잘못섰다 생긴 빚때문에 험난한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 만약 매달 꾸준히 일정액을 갚아나가면 15년가량이 걸린다. 그럼 카이지는 40이 된다. 그런 인생은 생각만해도 암담한 카이지에게 도박제의가 들어오고 카이지는 수락한다. 당시 마음이야 '어떻게 15년동안 찔끔찔끔 빚을 갚으면서 사나. 한탕에서 확 갚아버리고 새인생 출발하자.' 였겠지만 인생 그렇게 쉽게 풀리지 않는다. 돈 액수를 자세히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22권쯤 와서 생긴 빚은 아마 카이지가 최초에 진 빚의 몇배는 될거라 생각된다. 또 낭비한 세월또한 15년에 뒤지지 않을 것이다. 매일 일정액을 갚아나가면서 성실하게 사는 것이 우습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한탕하는 것이 더 멋있고, 가능성있어보일지도 모르지만 만화도 현실도 그렇지 않다. 운이란 그렇게 쉽게 따라와주는 것도 아니고, 오늘은 이미 망쳐버렸으니까 내일부터! 는 되지 않는다. 이 만화에서는 매우 별로인 등장인물의 입에서 이 대사가 나오긴 했지만, 오늘을 열심히 산 사람에게만 내일이 있다. (사실 내일은 누구에게나 오지만 다 같은 내일은 아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는 만화는 아니지만, 심리묘사도 탁월하고 상황설정, 거기에 대처하는 인물의 자세등이 놀랄만하다. 그래서 한번 손에 들면 22권까지 쉬지 않고 읽어버리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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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보일드 극한 처절 도박만화 [도박묵시록 카이지]의 23번째 신간! 거두절미! 잠시 지난 줄거리를 되짚어 보는 자상함을 보이자. 앞부분은 덜렁 덜어내고 중반부의 진행을 살펴보면.... 재애그룹의 빚을 지게 되면 재애 그룹이 운영하는 지하 작업장에서 강제 노역을 해야 한다. 그곳에서 운용되는 화폐단위는 '페리카'이다. 1페리카는 현실 세계의 화폐가치에 1/10정도이지만 지하세계에서는 그것으로 월급을 받고 삶을 영위해 간다. 그렇게 번 페리카를 힘겹게 모아 바깥세상에서 얻은 빚을 갚거나 아니면 그저 지하 막장에서 병들어 죽어가는 도리밖에 없다. 재애그룹에 빚을 지고 지하 막장에 떨어진 우리의 주인공 '카이지'는 지하 비밀도박에서 한탕으로 얻은 수천 페리카로 며칠간의 휴가를 산다. 자유를 얻은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불과 몇일뿐. 그에게 모든 걸 건 지하노역장의 동지들과 그의 목숨이 바로 그 며칠간의 시간에 달려 있다.
23권에는 역시 공포의 빠친코에 도전하는 카이지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벌써 몇권에 걸쳐 진행되어 이야기가 늘어지는데다가 극한까지 밀어붙이던 작가의 스타일도 지금에 와서는 왠지 힘이 빠져가는 느낌이다. 23권까지 진행된 카이지는 사실 시리즈로 분리해도 무방할 정도로 에피소드 중심으로 짜여져 있기 때문에 지금 23권에 이르러서는 시리즈의 3탄쯤을 끌고 온 격이다. 속편의 원칙처럼 전편을 능가하는 더욱 강력한 자극이 아니라면 마음을 움직이기 힘든 것이다. 하지만 앞서의 흥분과 충격이 너무 강렬했고 재애그룹과의 도박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므로 우리는 카이지의 모험에 끝까지 동참할 수밖에 없다. 작가가 초심을 잃지 말고 작품의 끝까지 분발하길 바란다. [인상깊은구절] 히익! 7억 페리카!.... 압도적인 질서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