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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꾸미고 살까 궁금하지만 그들 스스로 자신의 집을 공개하지 않는 한 나의 궁금증을 해결할 방법은 없다. 뭐 사람 사는 모습이야 대동소이하겠지만 다른 사람의 집은 어떤 모습일지 자못 궁금하다. 그래서 종종 잡지를 보는데 옷 구경만큼이나 집 구경도 재미있어서 언제나 시간 가는 줄 모른다. 《136명의 집》은 편집매장의 선구자로 일본의 트렌드를 주도해온 '빔스(BEAMS)'에서 일하는 직원 136명의 136가지 집이 담겨 있다. 무려 136명의 집을 구경할 수 있다니! 게다가 감각 있는 사람들이 사는 집의 인테리어를 볼 수 있다니! 보기도 전에 흥분된다. 136명의 집을 담고 있어서 책의 두께는 사전처럼 상당히 두툼하다. 475쪽으로 집의 내부/외부 인테리어를 찍은 사진, 집 정리를 꾸미는 팁이나 좋아하는 패션 스타일 그리고 빔스에서 일하게 된 계기 같은 그들에게 묻는 라이프 스타일에 관한 십여 개의 간단한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이 있고 그들이 좋아하는 옷과 즐겨 하거나 특별한 의미의 장신구, 액세서리로 페이지가 구성되어 있다. TV나 잡지에서 연예인들의 집을 보다 보면 예뻐서 부럽기는 하지만 그사세(그들이 사는 세상)라서 그뿐이다. 그보다는 나 같은 보통 사람들이 사는 모습이 더 궁금하고 그들의 집을 보는 게 더 좋다. 잡지책 넘기듯이 스캔하면서 눈길이 가는 집을 꼼꼼히 살펴보는 식으로 봤다. 탐이 나는 소품도 여럿 있었고 나중에 따라 해보고 싶은 인테리어도 있었다. 빔스가 최고의 크리에이터 집단이어서 그런지 예뻐서 눈에 띄기는 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가구들은 한스 웨그너, 찰스 임스, 알바 알토 같은 유명한 디자이너들이 만든 고가의 가구들이었다. 역시 예쁘게 꾸미려면 센스도 중요하겠지만 비싼 가구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구나 싶다.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그 집을 구경해 보면 짐작이지만 이런 성향의 사람이겠구나 느껴지는 게 있다. 집은 자기 자신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136명의 집 : BEAMS at HOME2》 책을 보는 동안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알 수 있어서 진짜로 136명의 사람을 만나는 것 같았다. 사람마다 공간을 꾸미는 방식이 각양각색이라 인테리어가 이렇게나 다양하구나 알 수 있어 매우 흥미로웠다. 요즘 미니멀리즘이 트렌드라 그런지 나 역시 최대한 수납공간을 만들고 물건이 많지 않은 깔끔한 인테리어가 좋다. 그렇다고 내가 좋아하는 미니멀리즘 인테리어로 나왔다면 아마도 이 책보다 재미는 덜 했을 거 같다. 소품이 거의 없어 깔끔해 보일지는 몰라도 병원의 병실과 무엇이 다를까 싶다. 일본에서 유행하는 인테리어인지 각자 다른 스타일이지만 비슷한 느낌이 들기는 했는데 생각보다 일본의 전통 스타일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일본에서 유행인지 스케이트보드 데크를 소품으로 이용해서 인테리어 한 집이 많았고 가죽보다는 패브릭을 다양하게 활용한 집이 많았다. 보이기 위해 인위적으로 꾸민 집이 아니라 사람 사는 냄새가 풍겨서 좋았다. 그리고 유명 브랜드의 제품들을 찾아보는 것도 깨알 같은 재미였다. 마지막에는 개성 만점의 빔스 직원 78명이 자신이 '편애'하는 아이템을 소개해 주고 있어서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는 분들, 트렌디하면서도 개성 있는 아이템을 보고 싶다면 이 책 《136명의 집》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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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이란 남들이 정해 둔 기준, 혹은 시장이 기획한 트렌드에 얽매이지 않고, 참된 자아가 원하는 바가 뭔지를 정확히 짚어낸 후, 자기 스타일, 자신에게 어울리는 모두스 비벤디를 열심히 표현하고 살아 나가는 그 과정에 있지 않을까요? 이런 책을 보고 드는 느낌은 확실히 이런 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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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집, 개성이 강한 인테리어를 볼 수 있다는 건 괜한 설레임을 갖게 한다. 사실 빔스가 구체적으로 어떤 아이템을 갖고 운영되는 회사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나로서는 이 책의 빔스의 직원들의 개성넘치는 공간을 보여주고 있다는 의미보다는 책 제목 그대로 136명의 집, 그들 각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게, 생활환경에 맞게 꾸며놓은 멋스러운 생활 공간을 보여주고 있다는 의미로 다가올뿐이다. 물로 이 전에 출판된 '당신의 집을 편집해드립니다'를 보고 빔스의 분위기를 조금 알 것 같은 기분이기는 하지만. 아무튼 이 책은 뭔가 따라하기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이들의 공간을 보면서 나에게 가장 어울리는 인테리어는 어떤 것일지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도움이나 길잡이의 느낌으로 펼쳐보게 된다. 빔스 직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서는 그닥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아서 처음부터 사진만 열심히 들여다봤다. 집의 전체적인 디자인과 인테리어를 파악하기는 힘들어보이지만 부분적인 공간의 꾸밈이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은 확연히 느껴진다. 작은 소품들을 그저 툭 진열해놓은 것 같아보이는데도 왜 멋있게 느껴지는지는 모르겠지만 책을 쌓아놓은 것도 내 방은 창고처럼 느껴질 뿐인데 이들은 그마저도 감각적으로 느껴진다는 것을 부인하지 못하겠다. 좀 더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이 책의 부제에 '훔치고 싶은 감각'이라고 되어 있는데 나는 몇몇의 집에서 훔치고 싶은 소품들이 있을뿐이라는 것도.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구경하는 재미에 사진만 열심히 들여다보다가 비로소 그들에게 던진 질문과 대답을 읽기 시작하게 된다. 아니, 처음에는 그냥 흘리듯이 쓰윽 읽으려고 했는데 처음 펼쳐들고 읽은 질문이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와 그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었는데, 소파에서 볕을 쬐는 것이라는 대답에 홀려 조곤조곤 읽어보게 되었다. 그러다가 집 정리를 잘 못하는 사람에게 해 주는 조언,에 단적으로 '버려라!'라고 답한 것을 보면서 그들과 나의 차이점을 느꼈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을 그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대로 실행하고 있었고 나는 그러지 못하고 있다는 것. 도움이 되고 자극이 되는 이야기들이 많은데 나는 그저 딴 세상 이야기로만 여기고 있다는 것. 개성있고 창의적인 것은 학습되어지는 것이 아니지만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그들이 보여주는 감각적인 모습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고 나 자신의 것을 찾는 것에는 도움이 될 것이다. 책 뒤에는 부록처럼 빔스 직원들의 '자신의 편애 아이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각각의 성격에 따라 좋아하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도 다 다른것은 당연한데, 그것처럼 또 당연하게 '좋으면 좋아한다. 그뿐이다'라는 아주 당연한 말이 마음을 툭 치고 간다. 왠지 나도 조금은 자신있게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십시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남기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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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빔스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집.. 공간 라이프스타일..
그냥 읽어본다라기보다는.. 그들의 삶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끼고 의식이 아닌 무의식을 각인 해야
할것같은 책이다. 일본인 특유의 좁은공간 에서 빛이나는 공간활용능력... 그들이 창조적 집단이라고
여실히 말해주고 있는 소품들... 그들이 집이라는 공간이 의미하는 바는... 그들이 얘기하는...
어쩌면.. 아파트문화.. 일률적이며, 평이한 주거 문화를 지니고 있는 대한민국에게
던지는 빔스 직원들의 메세지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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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명의 집 BEAMS at HOME2 훔치고 싶은 감각, 엿보고 싶은 스타일 빔스는 일본의 유명 편집숍이다. 숍이라고 하면 규모가 그다지 큰 것처럼 느껴지지 않겠지만 의류부터 라이프스타일 및 예술과 관련된 자회사가 있을정도로 결코 그 규모가 작다고 할 수 없다. 그래서 두번째 <136명의 집> 이 나올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왜냐면 이 책에 실린 사람들이 다름아닌 빔스 매장과 사무실 뿐 아니라 해외매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주의사항이 있다면 단 하나. 빔스에서 너무너무 근무하고 싶어져서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가 '오징어'처럼 느껴질 수 있다라는 사실이다. 몇 가지 공통된 질문으로 인터뷰가 진행되고 그들의 취미생활, 감각을 짐작할 수 있는 옷과 소품들 그리고 그들의 보금자리이자 이 책의 주제인 '집' 인테리어 사진이 실려있다. 질문들 중 개인적으로 빠짐없이 다 읽어본 질문은 다음의 세가지다. 1. 빔스에서 일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2. 센스를 키우는 방법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3.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시간과 그 시간을 보내는 방법은? 위의 질문들의 답은 136명이 제각기 다를 수 밖에 없다. 그치만 첫 번째 질문, 빔스에서 일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을 꼽으라고 했을 때의 답변은 결국 다 같은 대답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다. '정말 좋은 사람들과 일하고 있다라는 사실'이 바로 그 대답이다. 회사를 다니면서 금전적인 부분과 경력을 쌓는다는 점외에 '사람'이 빠짐없이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말하는 그들을 보면서 회사생활 중 가장 힘든게 '인간관계'라고 답변하는 보통의 현실에 비춰볼 때 그저 부럽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다. 두 번째 센스를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는 크게 나누어 두가지였다. 책, 취미활동 등 실질적인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다고 한 사람들과 다소 철학적으로 느껴질 수 있겠지만 자기만의 스타일을 먼저 찾아야하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네 자신을 알아야 한다'고 답하는 사람들이었다. 인생을 잘 살아가기 위해서 뿐 아니라 멋진 스타일을 고수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자신에 대해서 좀더 깊이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세번 째 질문은 내 자신에게도 던져보았던 질문이다. 가족들과의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람도 있었고, 자신의 취미에 몰두했을 때, 혹은 그냥 아무생각없이 쉴 때 등 세번째 질문의 답만큼은 뭐라 한마디로 정의내리기 어려웠다. 그날 그날 바로바로 누릴 수 있는 방법도 있었지만 해외여행처럼 몇 개월을 준비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여기서 또 한가지 놀라운 점은 미래에 대한 철저한 계획과 그 계획을 위해 지금은 우선 참아야만 한다고 자신을 억압하는 분위기가 결코 없었다는 점이다. 가령 여행을 떠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간인 사람들에게도 그 비용과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를 '참는 것'이 결코 아니었다. '투자'혹은 중요한 시간을 더 극대화 하기 위한 '과정'의 하나였다는 것이다. <136명의 집>을 처음 마주할 때는 그들이 살고 있는 멋진 집에 눈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막상 질문의 답변을 읽어보고 사진을 들여다보면 '물건'이 아닌 '스타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요즘 대세인 미니멀리즘을 한동안 실천하기 위해 정말 많은 짐을 버리고 추억의 물건들도 사진으로만 남기고 정리를 하고나니 사실 후련한 마음은 잠시, 아쉬운 마음이 더 컸다. 짐을 모시고 사는 수준이라면 당연히 정리가 필요하지만 텅빈 공간이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설사 1년에 단 한 번도 꺼내입지 않는 옷이라고 할지라도 우연찮게 마주했을 때 미소를 지을 수 있게 해주는 옷이라면 옷장의 한 부분을 차지해도 크게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남에게 과시하려고, 일시적인 충동으로 물건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추억을 모으는일, 일상의 소소함을 간직할 줄 아는 사람들의 모습을 <136명의 집> 빔스 앳 홈2에서 만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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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총 136명의 빔스 직원의 집과 라이프스타일을 구경할 수 있는 책이다. 아, 빔스(BEAMS)는 일본의 최고 셀렉트숍이라고 한다. 이렇게 직원들 집을 소개하는 책이 나올 정도로 빔스는 취급하는 그 어떤 아이템보다 직원들을 보물로 여긴다. 워낙 직원들 각각이 감각이 뛰어나고 패션에 대한 지식수준이 높아서 빔스는 각 매장의 콘셉트가 다 다르다고 한다. 심지어 매장 직원들이 팬을 거느리고 있기도 하다고!!! 대단한데 ~ 작년인가, 빔스 직원들 집을 소개하는 책이 있었는데, 살펴보고 싶었으나 안타깝게도 기회가 닿지 않아 읽지 못하고 잊고 있었다. 그러다 얼마 전 이 책을 발견하고 예전에 읽고 싶었던 1권에 이어 2권이 나왔나보다! 생각했다. 빙고!!! 이번에는 이 책을 살펴볼 기회가 생겼고, 실제로 받아보니 책이 꽤 두툼하고 컸다.
일단 책을 펼치면, 빔스 직원 이름과 빔스의 어느 지점에서 일하는지, 나이, 사는 곳이 적혀 있다. 그리고 인터뷰가 이어지는데.. 그들이 라이프스타일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주제가 무엇인지,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는지, 어떤 패션 스타일을 좋아하는지 등등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가 있다. 집 곳곳을 찍은 사진이 많아서 독자들은 구경하기 편하다.
빔스 직원들은 개성이 뚜렷하다. 어느 집이든 같은 인테리어는 전혀 없고, 자신들의 개성으로 공간을 꽉꽉 채웠다. 그리고 그들은 맥시멈리스트들이다. 각자 좋아하는 것들을 아주 많이 수집하고, 집에 진열해뒀다. 인터뷰를 읽으면서 보니까 집 주인의 모습과 집의 모습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당연한 얘긴가..? ㅎㅎ 집은 집 주인을 드러낸다는 걸 이번 기회에 다시 한 번 느낀 것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미니멀리즘을 지향하지만 그건 내 취향일 뿐이고, 맥시멈리스트들의 집도 매우 멋있었다.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원래 다른 사람 집 인테리어 구경하는 게 참 재밌지 않나!!!! 136명의 집 인테리어를 구경할 수 있다니... 나도 독립해서 내 공간을 꾸민다면 어떻게 꾸밀 것인지 상상해볼 수 있는 매우 재밌는 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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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을 잘 가꾸고 인테리어가 잘 되어있는 집들을 보면 부러울 때가 있다.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이 있기에 집은 각자의 개성이 잘 드러나는 공간이다. 이 책은 일본의 빔스 직원 136명에 집의 스타일과 감각을 볼 수 있는 책이다.
빔스란 1976년 하라주쿠에 작은 점포를 열어서 그 후, 40년 넘게 일본 패션과 트렌드를 업그레이트 시키며 성장하고 있는 일본 최고의 셀렉트숍이다. 매장마다 콘셉트가 다르고 매장 직원들이 팬을 거느리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 국내에는 아직 정식 진출하지 않았지만 이렇게 감각이 있는 직원들의 집을 본다는 자체로도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책에는 1인 가족부터 5인 가족까지 아이와 어른이 함께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과 미국 중산층의 거실같이 꾸며 놓은 집, 일본 전통 가옥, 최첨단 맨션도 있다. 이렇게 각각의 직원들마다 자신들이 거주하는 집의 가족형태와 주거형태를 볼 수 있다. 또 어떤 직원의 집은 물건이 넘쳐나고, 어떤 직원의 집은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다. 그들의 애장품이나 소품들을 보는 재미도 있고, 그냥 장식해 놓은 것 같아도 이런 것들이 훌륭하고 멋진 인테리어가 되었다. 이들의 집을 보면서 좀 특이했던 점은 자신이 좋아하는 물건들로 꽉 채워놓고 살지만, 지저분해보이지 않고 감각적으로 느껴진다는 점이었다. 요즘 유행하는 미니멀 라이프와는 좀 거리가 있어 보지만 자신의 필요에 맞게 집이 잘 정돈되어 있었다. 또 책의 뒷부분에는 자랑하고 싶은 자신들의 물건을 소개하고 있어서 읽는 재미를 더해주었다.
미니멀 라이프의 삶도 좋지만 이미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자신에게 맞게 배치해서 편리하게 사용하는 것도 참 실용적인 방법이라고 여겨진다. 이 책은 단순히 집의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그들의 생활방식도 엿 볼 수 있는 개성있고 감각적인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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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패션잡지나 인테리어 잡지를 들춰본 적이 있습니까. 없다면 정말 다행입니다. 수납과 정리, 혹은 집안 청소에 관한, 그러니깐 미니멀리즘이나 단사리를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책을 읽은 적은 있습니까. 없다면 다행입니다. 이 책 『136명의 집』(라의눈, 2017)을 읽으면 다른 패션잡지나 인테리어 소품집들을 공들여 들춰보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굳이 모든 방이 수도원이나 인도의 명상센터처럼 텅 비어 있을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위안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모두가 궁궐 같은 집에서 살 수는 없지만 누구나 약간의 품만 들이면 자신의 집을 나만의 개성과 멋스러움이 넘치는 포근한 공간으로 꾸밀 수 있습니다. 명상이나 신비주의에 심취한 이라면 굳이 수도원이나 수녀원을 찾아가지 않더라도 충분히 욜로 스타일로 집안을 꾸미고 지낼 수도 있습니다. 책은 빔스(BEAMS) 직원 136명의 집을 통해 개성 넘치는 라이프스타일을 조목조목 살피고 있는데, 빔스는 1976년 하라주쿠에서 '아메리칸 라이프숍 빔스'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일본의 유명한 패션매장입니다. 우리 삶이 예술이라면 그런 예술성을 가장 잘 대변한 장소가 바로 집입니다. 집은 가장 예술적인 공간일 수도 있고 가장 실용적인 공간일 수도 있습니다. 이상적인 스타일이야 당연히 예술성과 실용성이, 빈티지함과 모던함이 잘 어우러진 집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에 나온 빔스 직원의 인터뷰 가운데 고른 대목으로 뽑아본다면 이런 스타일이겠죠. "열린 창을 통해 기분 좋은 바람과 볕이 들어오고, 손수 만든 먹음직스러운 음식 냄새가 집 안에 감돈다." "세월이 흐를수록 멋스러워지는 것들로 채우기. 새것보다 사용한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것들이 좋다." "어느 한쪽만 고집하면 재미없어요.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는 데 집착하는 것이죠." 예술과 실용 가운데 너무 한쪽으로만 치우친다면 다소 볼썽사나워질 수도 있는 것이 집이기 때문이지요. 벼락부자의 집이나 가난한 샌님의 집이 그러하겠죠. 한국은 엇비슷한 아파트형 주거문화가 대세이지만, 그런 아파트 세대라 하더라도 사는 이의 개성과 창의성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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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명의 집 나는 협소주택을 짓고 싶은 사람중에 한 사람이다. 다만 능력도 없고 돈도 없어 그저 희망사항에 그치고 있을 뿐이다. 앞으로도 서민층 흙수저 생활이 지속되리라 생각하기에 집을 짓는다는 건 꿈도 못꿀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건 괜찮지 않은가,
그래서 나는 이런 집과 관련된 책이나 인테리어 책을 보면 마음이 설레고 무조건 필독을 한다. 특히 이 책은 내가 집짓고 싶은 상황과 사연에 딱 들어맞는 책이라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은 인테리어 관련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알고 있듯이 일본 아메리칸 라이프숍 빔스직원들 136명이 자신이 사는 집을 공개하고 나누는 책이라 할 수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집의 미래를 꾸미는 상상을 했다. 비록 집을 직접 짓지는못하지만 꿈이라도 꾸니 오히려 삶의 활력소와 희망이 된다. 그리고 이 책은 인테리어 쪽으로도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서두에서 말했지만 나는 미래에 도시를 벗어나 마당이 있는 집에서 어머님을 모시고 사는 꿈을 꾼다. 우리 어머님이 그 때까지 사실지는 모르지만 이 책은 그렇기에 내게 많은 영감을 제공해주고 기대를 갖게 만들어준다. 앞으로도 이책은 나에게 많은 유익을 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리나라는 집을 투자의 개념, 부동산 투기의 개념으로 보기에 삭막하기 그지 없다. 이유는 바로 이명박박근혜 정부 10년동안 더욱 심해졌다. 지금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전세.월세 난민들이 넘친다. 어떤 이는 시민들이 들고 일어나는 혁명이 일어나지 않는게 의아할 정도라고 말한다. 문제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할 때 피해는 고스란히 서민들에게 돌아간다는 것이다. 근데 정부는 대책이 없다. 집은 소유의 공간이 아닌 결국 사람이 사는 공간이기 때문에 그 가치를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개성있는 집 디자인 공간 소품들까지 각자 사는 환경이 다르리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 구상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아날로그 감성이 풍기는 인테리어를 구사하여 좁은 공간 넓은 공간 상관없이 다양한 인테리어로 연출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기도 하고, 한편으론 센스가 넘치는 인테리어로 공간을 활용하는 기술을 보여주기도 한다. 어쩌면 이 책은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는 모든 분들에게 필요한 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때문에 이 책은 여성, 남성 할것 없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여성분들 중 아이들과 환경적인 요소로 인테리어에 관심을 두는 분들이라면 이 책은 유익한 정보가 될 것이다. 일본인 특유의 꼼꼼함과 자유로움이 잘 나타나는듯한 느낌도 준다. 책속에 담겨진 사진들도 시원하고 심플하게 설명해 준다. 식물들도 적절히 배치가 되어 보기좋은 조화로움이 느껴지는 집들도 있다. 각기 개성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136명의 집들이 차분함과 삶의 여유로움이 전해진다는 것이다. 너무 튀지도 않고, 그렇다고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닌 편안한 공간의 디자인을 연출해 준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많은 행복한 상상을 하여 꿈을 이루어 나갔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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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136명의 집-다른 사람들의 인테리어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 이번에 새 집으로 이사를 가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거실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어떻게 할지, 어떻게 물건을 배치해야 부엌을 깔끔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 가전제품들의 느낌은 어떻게 맞출지(몇 년 전까지는 화이트가 대세였던 거 같은데 최근엔 메탈 분위기로 또 바꼈더라구요), 침대는 어떻게 배치할지, 티비 크기, 서재 책상과 책장 등등 신경쓸게 엄청 많더라구요. 가장 고민이 많이 된 부분은 역시 거실이었습니다. 주로 가족들이 생활하는 공간이자 손님이 방문했을 때 손님들에게 보여지는 공간이기도 하니까요. 처음엔 빈티지 분위기로 할까 했는데 결국 가구점을 돌아보고 나서는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습니다. 아직은 가구 가전들이 들어오지 않아 휑한 상태인데, 모두 제 자리를 찾으면 어떤 집이 될까 정말 궁금합니다.
인테리어를 결정하기 전에, 다양한 책들을 참고로 했는데요 저번에 제 블로그에 올렸던 "무인양품으로 살다"나 혼다 사오리의 "파리수납" 책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무인양품 책이나 파리수납은 전반적인 인테리어 분위기보다는 어떻게 물건을 수납할지에 대해서 세세히 다뤘다면 이번 책 <136명의 집>에서는 제목 그대로 136명의 집 분위기를 모두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잡지에 실린 것 같은, 먼지 한 톨 없는 집들이 아니라 사람들이 직접 살아가는 냄새가 풍기는 진짜 집의 인테리어들이요. 전반적인 집 인테리어 느낌을 잡을 때는 아무래도 수납, 소품 위주의 책보다는 이 책이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원목 느낌으로 이미 컨셉을 정하셨다면 "무인양품으로 살다"도 꽤 괜찮습니다. 이번에 조사를 해 보면서 느낀 건데 생각보다 이케아, 무인양품에 양질의 나무로 만들어진 가구들이 많더라구요. 이케아같은 경우 소파 프레임에 쓰인 나무 질까지 정확히 나와 있는 반면 시중에서 소파를 살 때는 프레임이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알 수 없으니까요. 나무의 질을 알아보는 눈이 부족하다면 이케아에서 가구를 고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DIY라 좀 싸겠지 하고 기대하고 가면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긴 한데, 또 나무의 질까지 따지면 나름 합리적인 가격이더라구요. 특히 천 소파 사실 생각이 있다면 이케아 추천합니다. 천은 빨기가 수월하고(가죽은 빨 수가 없죠) 소파 크기에 맞춰 다양한 소파덮개들이 나와 있어요. 음료수를 쏟거나 해서 쿠션이 망가지면 언제든지 부분교체 가능하구요.
ㅎㅎ 이 책에서 이케아에서 마음에 들었던 흔들의자와 비슷한 의자를 발견했습니다. 참고로 이케아 흔들의자 정말 편해요. 고정된 것과 고정되지 않은 것 두 가지가 있는데, 제 취향엔 고정된 흔들의자가 딱이더라구요. 리클라인 기능이 있는 소파가 비싸게 생각된다면, 이런 흔들의자를 사서 몸을 뒤로 기대고 푹 쉬는 것도 좋아요. 소파에 굳이 누워있지 않아도 되는 분들에겐 이 흔들의자가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그런데 저는 소파에서 뒹구는 것도 좋아해서 ㅠㅠ)
서양식 느낌이 물씬 풍기는 테이블이네요. 원목 테이블에 단순한 테이블 보를 펼쳐두고 이런 느낌으로 부엌을 꾸미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컵이나 그릇 등이 우리나라보다는 서양에서 많이 쓰는 종류들이에요. 서양 가정식을 보는 것 같네요. 특히 저 파란색 컵 모양은 예전에 미국에서 홈스테이 하던 집에서 쓰던 것이랑 거의 비슷해요.
원목 느낌의 평범한 거실 구조네요. 하지만 거실 창이 크게 나 있어서 햇빛이 잘 들어오는데 나무소파에 앉아 책을 읽거나 휴식을 취한다면 정말 나른할 것 같아요. 부담스럽지 않고 굉장히 편안한 느낌, 원목 인테리어의 장점인 거 같아요.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으로 한쪽 벽면을 장식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벽을 보면서 추억을 떠올릴 수 있겠죠? 하지만 제가 딱히 선호하는 방법은 아니에요. 아무래도 사진 붙일 때 벽이 망가지니까요. 책장에 가득한 책을 보니 꼭 제 방을 보는 느낌이네요. <136명의 집>에는 이렇게 친근하면서 예쁜 인테리어가 된 집들이 한가득입니다. 어떤 집들은 내가 상상했던 인테리어와 비슷하고, 또 어떤 집은 내 방의 한 부분같기도 하고, 놀러갔던 친구네 집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이렇게 많은 인테리어를 살펴보면 자신이 원하는 분위기를 어떻게 살려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떠올리기가 좋아요. 백문이 불여일견인데, 남의 집을 일일이 찾아가서 살펴볼 수는 없으니까요. 인테리어 할 일이 막막하다면, 집의 분위기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 지 고민 된다면 이 책을 통해 나만의 집을 꾸미는 데 도움을 받는 것도 좋아요.
마지막으로 "자랑하고 싶은 나만의 물건"코너도 있답니다.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건 바로 "복고양이 컬렉션"입니다. ㅎㅎ 저도 복고양이를 좋아해서 예전에 일본에 놀러갔을 때 한 쌍 사 왔거든요. 지금 집은 잡다한 게 많아서 밖에 꺼내놓을 수가 없었는데, 이사를 가게 되면 복고양이들 예쁘게 꺼내놓을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