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도 이 책을 구입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켄 윌버의 [무경계] 나 [모든것의 역사] 또는 [아이투아이] 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용기] 등을 읽어 본 사람이 아닐까 한다.
[켄 윌버의 일기] 역시 방대한 그의 지적 세계를 맛 볼 수 있는 책이다. 요가를 비롯한 명상과 수련을 통해 그만의 '삼매' 와 '비이원적 세계' 를 경험하는 문구들도 인상적이다. 현대 고정되어 있는 '의식의 방향키(핸들)' 에 대해 열렬한 분노도 표출한다. 유혹과 본능을 웬지 아름답고도 신성하게 맞이하는 태도.... 하지만 그의 말투는 한점의 우월감도 없으며 확신과 '그저 즐김' 이 명백히 드러난다.
켄 윌버는 심리학과 초의식의 세계에 대해 자신있게 그만의 지도를 펼쳐준다.
그가 궁극이라 할 수 있는 새로운 지적 패러다임을 선사하거나 위대한 창조를 이끌어낸 사람은 아니지만 '인간의식' 을 탐독하고 너와 나의 이해의 장을 넓힐 수 있는 아주 잘 만들어진 지도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건 틀림없다. 내 부족한 소견에서 그 지도는 현대에 접근할 수 있는 '의식세계 궁극의 지도' 가 아닐까 한다.
그만의 사상이 적절히 녹아들어 있는 '사(private)적인 일기' 라는 생각으로 접할만한 책이며 윌버의 기존 서적(모든것의 역사, 아이투아이, 의식의 스펙트럼등)을 읽어본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