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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사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졌던 수사학에 대해서 아리스토 텔레스가 쓴 책이다. 수사학 파트와 시학 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각 항목별로 잘 구성되어있다. 원전 번역이라 어렵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번역하신 천병희 교수님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분께서 번역하신 수 십권의 고전들 덕분에 우리가 얼마나 많은 지적 탐험을 하게 되었는지 감사하기를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가르침의 내용을 책으로 엮어놓은 것 처럼 되어있는데, 상당히 인상적이기도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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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수사학>> 수사학(연설의 기술)은 주어진 경우에 가능한 모든 설득수단을 찾아내는 능력이다. 설득 수단에는 세가지가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시대에 알려진 연설의 기술은 주로 감정적인 요소(1,2번)에 호소했다. 아리스토텔레스도 감정에의 호소를 중요시 하지만, 그보다는 논증적인 요소(3번)가 우선시 되어야 함을 주장한다. 논증은 예시와 추론으로 구분할수 있는데, 예시는 증언, 고문, 계약서 처럼 이미 증명된 증거들이므로 사용하기만 하면 된다. 추론은 증명이 필요한 증거들이므로 찾아내야 하며(=엔튀메마(수사추론)), 이것이 "설득의 몸통"이다.
추론에서는 특수한논제(각 부류에 특수한 전제들)와 일반적 논제(모든 부류에 공통된 전제)를 구분해야 한다. "어떤 말이 설득력이 있는것은 그 자체가 자명하기 때문이거나 자명함이 다른 말들에의해 증명된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며, 또한 거기에 설득당하는 누군가가 있기 때문이다." 이말은 "특정 부류"의 인간들에게 있을 법해 보이는것을 이론화 해야한다는 뜻이다. 이 부류에 따라 추론의 용도를 심의용 연설, 법정 연설, 과시용 연설로 구분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표적인데 연설가는 무엇보다도 "표적"을 겨냥하며, 이것과 관련하여 전제들을 준비해야 한다. 예를 들면, 정치연설자는 정의롭지 못하다는 것을 인정할수 있지만, 그것이 이롭지 못하다는 것을 인정해서는 안된다. 변호자는 의뢰인이 해로운 행동을 했다는 것을 인정할수 있지만, 법을 어겼다는 것을 인정해서는 안된다. 찬양자는 찬양의 대상자가 공통의 이익에는 관련이 없다는 것을 인정할수 있지만, 그의 도덕적인 정직성은 반드시 주장해야 한다. <<2권-수사추론>> 1권에서 "설득의 몸통"이라고 한 추론의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생략삼단논법> 수사학에서는 전제중 잘 알려져있는 사실은 굳이 말할필요가 없으므로 삼단논법이 아니라 생략삼단논법을 사용하며, 논의가 길어지면 논지가 모호해지기 쉬우므로 확실한것에서 이끌어내는 것이 좋다. 개연성- 대체로 참이거나 참이라고 생각되는것을 논거로 삼는것. 주관성이 개입되므로 논박할 수 있다. 따라서 고발할때보다 변론할때 더 큰 이득을 본다 징표-참이든 거짓이든 어떤 일반적이거나 특별한 명제를 논거로 삼는것. 어떤 지표도 논리적 결론을 제공할수 없으므로 논박할수 있다. 증거-필연적이고 언제나 존재하는것을 논거로 삼는것 논박할수없다. 논박할수 있는 길은 상대방이 주장하는 사실은 존재하지 않는다는것을 증명하는 것뿐이다. 생략삼단논법은 성격을 묘사하거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데는 맞지 않다. 성격과 감정은 명확하지 않고 가변젹이기 때문이다. <가짜 삼단논법> 논제의 개연성이 보편적이지 않고 특정적인경우 거짓추론이 생길수 있다. 이런 부분이 논박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논박할때는 이런 부분을 공격할수 있다. - 부분에 적용되는 것을 전체에 적용하거나, 전체에 적용되는것을 부분에만 적용된다고 주장하는것 - 확실한 증거가 없이 정황에 근거한것 - 우발적인것을 본질적인것으로 표현하는것 - 부수적 상황에 근거하는것 - 원인이 아닌것을 원인으로 제시하는것 - 때와 상황을 언급하지 않고 생략하는것 <예증> 생략삼단논법으로 논증할수 없을때 예증을 사용할수 있다. 예증은 확신을 주기 때문이다 생략삼단논법으로 논증할수 있을때는 예증을 보충증거로 사용하는것이 좋다. 하나의 예증으로 충분히 믿음을 주기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상대방의 예증을 반박할때는 단 하나의 사례만 있어도 논박할수 있다. 예증은 실제 일어난 일을 인용하는 것이지만, 그런 사례를 찾기 어려울때는 지어낼수도 있다. 우화라고 한다. 우화는 재미를 덧붙이게 되므로 대중연설에 적합하다. <금언> 금언은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선언이므로 추론이 필요없는 생략삼단논법이라 할수있다. "오늘 좀 힘들었다고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이것은 금언이다. 여기에 이유를 덧붙이면 생략삼단논법이 된다 "내일도 어차피 힘드니까요"
금언은 연설에 도움이 된다. 청중은 우둔해서 자신이 특정한 경우에 갖는 의견을 누가 보편적인 진리로 표현하면 듣고 좋아하기 때문이다 또한 금언이 훌륭하면 그것을 말하는 사람도 훌륭해 보이기 때문에 연설에 도덕적 성격을 부여하는 효과가 있다. 금언은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선언이므로 증명이 필요하지 않다. 다만 역설적인것을 말할때는 증명이 필요하다. 역설적이지는 않지만 논쟁의 여지가 있을때는 되도록 간명하게 이유를 덧붙인다. 주의할점은 자신이 경험하지 않은것에 대해서 금언을 사용하면 설득력이 없다. <<3권-문체와 배열>> 앞서 언급한 증거를 적절히 표현하고 배열함으로써 설득력을 높일수 있다. 1. 무엇이 설득력있게 만드는가 --증거 2. 어떻게 표현하는가 --문체 3. 어떻게 적절히 전달하는가 --배열(연출) 명료하게, 그러나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무미건조하지 않게 흥미를 유발하는데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다. <은유> 은유는 문체에 명료성과 이색적 분위기를 부여하므로 말을 재치있게 만든다. 희극적 효과를 위해 말을 살짝 비틀어 예상밖의 결론이 난다면 더욱 그렇다. 다만 너무 길거나 흔해빠진 형용사를 사용하지 않도록 하며 지나치게 시적이거나 너무 엄숙하고 비극적이 되지 않도록 한다. 긴 문장은 문장을 나누고 접속어를 사용하는것이 좋다.
<대립> 대립된 구절이 있는 문장은 즐겁다. 대립의 요건은 첫머리에서는 언제나 온전한 낱말들이 비슷해야 하고, 끝머리에서는 마지막 음절이 비슷하거나 같은 낱말이 반복되어야 한다.(라임을 맞추는 것) "여행은 가슴떨릴때 가야한다. 다리 떨릴때가 아니라" "혼자 있으면 외롭고, 같이 있으면 괴롭고" <생생함> 문학에서도 사물을 활동하는 상태로 재현하는 묘사는 극적인 효과를 더해 주듯이 "창은 심장에 꽂혔다. 심장은 아직도 버둥대며 창끝을 흔들었으나.." -일리아스- 규정된 이름을 말하지않고 정의로써 표현을 하게 되면 숭고함의 효과를 준다. 이를테면 원이라고 하지 않고 '사방의 모든 점이 중심으로부터 같은 거리에 있는 평면'이라고 말하는것이다. <그 외> -같은 것을 되풀이해서 말할때는 표현을 바꾸어야 지루하지 않다. -상대방이 자기에게 내세울 법한 논리들을 먼저 반박한 다음 자신의논리를 제시하면 좋다 -생략삼단논법을 금언으로 바꾸는게 좋은경우도 있다. "현명한 사람은 번영을 누릴때 화해해야 한다. 그렇게해야 가장 큰 이득을 보기 때문이다" -> "잘 나갈때 화해해야 가장 큰 이득을 볼수있다면, 우리는 번영을 누릴때 화해해야 한다" -연출이 중요한 경우에는 문체의 완성도가 좀 떨어져도 되는데, 이 경우 연설가는 무엇보다도 목소리가 커야 한다 <맺는말> 연설의 결말에는 끝맺음의 느낌을 주기 위해 접속어가 생략된 문체가 적합하다. "나는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들었습니다. 사실을 알았으니 여러분이 판단하십시오" (*이미지출처:google검색) * 참고도서: 「아리스토텔레스」 - W.D.로스 |
| 그 유명한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과 시학으로 전반적으로는 헬라스어, 혹은 더 크게 잡아 유럽어 화자들이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힘이 한국어 화자보다는 더 클 것이라 생각되지만, 이 책은 이런 저런 힘을 다 차지하고서라도 한 번 쯤은 읽는 것이 좋다고 생각됨. |
| 대학의 미학 수업에서 교수님이 이 책을 인용하시며 말씀하시고 나 또한 최근 희랍비극에 푹 빠져 지내고 있어서 흥미가 생겨 읽게 되었다. 수업에서 교수님이 아리스토텔레스의 시각은 매우 현대적이고 지금 우리가 쓰는 비평이론들의 대부분은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유래된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정말 맞는 말인 것 같다. 읽어보면 저 시대에 저렇게 모던하고 합리적인 생각을 할 수 있구나라고 느끼게 될 뿐이다. 다만, 비극작가 개개인에 대한 평가에서는 나와 조금 의견이 갈리기는 하지만…전체적으로 교양을 추구하는 자라면 한번쯤은 읽어봄직한 작품인 것 같다. |
| 아리스토텔레스의 유명한 책. 수사학/시학이다. 수사학이란 말을 잘하는 방법 등 말에 대한 이야기이고 시학은 책에 관한 이야기이다. 고전책이니 만큼 읽기 쉬운 책은 아니지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만한 책. 책의 저자가 아리스토텔레스 답게 읽기가 쉽지는 않다. |
| 아리스토텔레스의 접근에서 가장 중요한 기여 중 하나는 수사학을 논리학, 변증법과 함께 철학의 세 가지 핵심 요소 중 하나로 인식했다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논리학은 과학적 확실성에 도달하기 위한 추론과 관련이 있는 반면 변증법과 수사학은 확률과 관련이 있으며 따라서 인간 문제에 가장 적합한 철학의 한 분야이다. 변증법은 철학적 토론을 위한 도구이다; 그것은 숙련된 청중들이 배우기 위해 가능한 지식을 시험하는 수단이다. 반대로, 수사학은 실용적인 토론을 위한 도구이다; 그것은 실용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능한 지식을 사용하여 일반 청중을 설득하는 수단이다. 변증법과 수사학은 조작과 누락 대신 지식에 기반한 설득 체계를 위한 파트너십을 만들어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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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학은 말 그대로 말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다. 사람이라면 말을 하지 않고는 살 수 없다. 하지만 누군가는 말로 천냥 빚을 갚고, 천냥 빚을 진다. 왜 그런걸까? 그 사람의 문제일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똑같은 말을 하더라도 빚을 갚을지, 질지는 어떻게 말하느냐에 달렸다. 그걸 알려주는게 수사학이다. 시학은 문학을 쓰는 방법 관련된 내용이다. 우리가 문학을 쓸것도 아닌데 왜 읽냐?라고 하지만 가장 이해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은 써보는 것인데, 쓰는게 어렵다면 쓰는 방법이라도 안다면 문학을 잘 이해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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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을 읽기 위해서 책을 고르다가 <수사학>이 붙어 있는 책을 구입하였는데 내친 김에 <수사학>까지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시학> 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카타르시스인데 설명이 너무 짧아서 실망하였다. 그렇지만 아리스토텔레스가 분석한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 <안티고네>를 직접 읽으며 글을 읽어 보니 아리스토텔레스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더 뚜렷하게 알게 된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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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정치와 토론이 활발하던 고대 그리스 아테네에서는 자기주장을 설득력 있게 전개하고 타인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논박하는 것이 시민의 일상이었다. 정치인들도 민중을 상대로 정치적 견해를 드러내고 정치적 제안, 선동가에 대한 논박을 해야 했다. 청중들의 감정을 고양시키는가 하면 가라앉히는 기술이 필요했고, 그러자면 인간 감정의 종류와 그 개개의 특성들, 설득의 말은 그 시작과 끝이 어떠해야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지 연구해야 했다. 법정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재판이 일반적이고 흔했기에 법적인 원리와 사실에 입각해서 논리적으로 죄를 증명하거나 논박하려면 수사학에 기대지 않고는 배심원들의 동의를 얻어내기 힘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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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철학자나 인문학자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이야기하는 건 뻔질나게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책을... 정확히는 플라톤의 저서를 몇 권 사긴 했지만 ... 사는 것으로 그쳤는데요.. 어디선가 아리스토텔레스가 정리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호기심이 급발진해서 이참에 보자 하고 구매했어요. 한달동안 천천히 읽었는데요 이 책의 반전은... 재미있다는 겁니다.
역자의 노고인지 모르겠지만 왠지 재기발랄하고 유쾌한 기분이 들었어요. 특히 시학은 재미있게 강의들은 기분이고요 수사학은... 읽고있다보면 가끔은 내가 지금 처세술 서적을 읽고 있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면서 현웃이 터지기도 했어요. 재미있게 읽었고 읽고나서도 뿌듯하고 남는 거 많은 좋은 책이었고 번역도 만족스러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