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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희곡 [희곡-한국 현대희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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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교육 자료로 구한 책이다. 수능시험 공부에 필요한 희곡의 전문이 필요했다. 특히 최인훈의 작품. 다른 작가들의 작품도 희곡을 공부하는 바탕글로 널리 쓰이고 있기 때문에 어느 한 편 중요하지 않은 게 없다. 문제집에는 작품에서 지극히 부분적인 내용만 실려 있기 때문에 늘 전문을 구해 읽어 보려고 하는데 이렇게 쉽게 얻을 수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다.  책을 사서 수업에 활용
"우리의 희곡 [희곡-한국 현대희곡선]" 내용보기

국어교육 자료로 구한 책이다. 수능시험 공부에 필요한 희곡의 전문이 필요했다. 특히 최인훈의 작품. 다른 작가들의 작품도 희곡을 공부하는 바탕글로 널리 쓰이고 있기 때문에 어느 한 편 중요하지 않은 게 없다. 문제집에는 작품에서 지극히 부분적인 내용만 실려 있기 때문에 늘 전문을 구해 읽어 보려고 하는데 이렇게 쉽게 얻을 수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다.  


책을 사서 수업에 활용한 것은 작년의 일이고, 리뷰를 이제야 올리는 건데 새삼 돋보이는 작가 이름이 있다. 이윤택과 오태석. 이 작가들이 지금 한창 오르내리는 그 작가들이란 말인가. 고은 시인과 더불어 교육 현장에서는 참으로 난감한 작가가 되고 말았다. 이 작가들의 작품은 이제 시험 문제로도 교과서에서도 문제집에서도 볼 수 없게 되었다고 하면 학생들은 뭐라고 할까? 희곡은 소설과 또 달라서 문학의 현장성이라는 가치를 더 내세우게 마련인데, 권력을 이용한 비열한 범죄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그냥 모른 척? 아니, 그것도 비교육적이고. 다루는 것도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하는 건데, 아, 이런 문제도 국어교육의 본질에 속하는 걸까 벗어난 걸까. 문학이라는 것에는 모름지기 민족의 얼이, 작가의 영혼이 담겨 있어야 하는 건데, 그렇다면 마땅히 다루어야 하는 게 맞는 것 같고.      

 

기회가 닿는 대로 연극을 자주 보려고 했다. 그리고 막연하게나마 연극을 하는 사람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연극을 할 수 있기를 빌었다. 연극인들이 행복하게 연극을 할 수 있으면 보는 우리도 그만큼 행복해질 수 있을 테니까. 희곡을 읽으면서도 늘 상연되는 연극을 머릿속으로 그리곤 했는데 괜히 미안한 마음마저 들었다. 이렇게도 모르고 있었다니, 이렇게 힘들게 연극을 하는 배우들이 있었다니, 아, 세상에는 알아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사이에 억울하게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더란 말인가.


이제 희곡을 더 가르칠 일은 없다. 읽는 일은 더러 있겠지. 죄를 지은 사람들은 꼭 벌을 받게 되는 문학 작품과 같은 현실이 되었으면 좋겠다.  


YES마니아 : 로얄 j***6 2018.03.22.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