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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cher Effectiveness Training' 이란 책인데, 송형호 선생님의 추천으로 제작년에 사놓고는 이제서야 다 읽었다. 왜 평생 갖고 다니면서 읽으라고 하셨는지 잘 알 수 있었다.
Reinhold Niebuhr의 기도문.. "제 힘으로 변화시키지 못할 것이라면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평정'을 허락해 주소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그것을 변화시키는 데 소용되는 '용기'를 허락해 주소서. 마지막으로 둘간의 차이를 분간할 줄 아는 지혜를 허락해 주소서." 너무 마음에 와 닿았다. 교사의 기도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내가 이제껏 했던 수 많은 행동들과 언어들이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갔을지를 심각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던 책이다. 또한 아이들과의 갈등 관계를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학습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 고마운 책이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자에게 있어, 아니, 사람을 상대하는 사람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적극적 듣기' 였다. 충고하려고, 설득하려고, 명령하려고, 훈육하려고 하지 말고 상대의 생각을,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들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야 말로 내가 해야할 일의 전부라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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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부모 역할 훈련』 으로 유명한 저자가 같은 방법을 교사에게도 적용할 수 있도록 쓴 책이다.
여기서도 강조하는 것은 바로 '관계' 다.
이 기술을 가르쳐주기에 앞서, 먼저 문제를 정의한다. 이것은 부모역할훈련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러면 어떻게 이 갈등을 해결해야 할까?
마지막으로 3) 함께 수용 가능한 해법을 찾는 방법이 있다.
다시 말하지만 이 모든 방법은 관계를 위한 것이다.
가끔 학급의 아이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선생님들을 위해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결국에는 엄마로서 상담자로서 나 자신이 더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 책에서 나오는 대로 한다면 자연스럽게 아이를 존중하는 마음을 전달하고 책임감을 기를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 것이다. 방법에 오해가 없도록 자세하게 예와 설명을 들고 있어 중간에 지루하기도 했지만, 실용적으로 활용하기에는 참 좋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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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교사와 학생의 관계이다. 관계 개선에 꼭 필요한 책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한 번 읽고 밀쳐둘 책이 아니라 곁에 두고 봐가며 연습해야 할 책이다. 그리고 뒤에 특별부록으로 '가정에서 자녀의 학습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자녀에게 최초의 교사는 학부모라는 인식아래 꼭 새겨야만 할 내용을 싣고 있다. 학교 교육을 두고 벌어지는 논쟁들에는 엄격함과 관대함, 방임과 규제, 전통과 진보, 학생 중심과 교사 중심, 보수주위와 자유주의. 권위주의와 허용주의 등 숱한 논쟁을 계속해왔다. 앞으로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이러한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채로 대립되고 있을 것으로 본다. 이런 가운데 교사의 역할이 양쪽 어느 쪽이 이기고 지는 것이 아닌 협력과 상호존중으로 무패방법으로 비생산적인 논쟁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방법을 이 책으로부터 안내받을 수 있다. 물론 책 내용을 이해하고 방법적인 면에서 알게되더라도 실행에 옮기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 되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도록 노력한다는 가정하에 이 책은 분명 교사와 학생의 관계 형성에 지침서가 되어 줄것이다. 수업 중에도 소란을 피우는 아이들과 딴짓하는 아이들, 가만있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기 마련이고 그러다보면 자꾸만 목소리만 높아지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이런 경우 소용히 시키느라 보내는 시간만큼 아이들도 교사도 시간을 뺏기게 되는데 어떻게 대처해야하는 지를 사례까지 들어가며 하나하나 짚어주고 있다. 제시된 어떤 방법들은 나 스스로 돌이켜보면 모르는 바가 아닌데도 순간적으로 억압하는 소리부터 지르게 되고, 스스로 목을 쥐고 통증만 가중시키는 어리석음을 탓하곤 하는 방법이기도하다. 해결방법으로는 문제가 생겼을 때 그 문제가 교사에게 영향을 미치는 지부터 정확히 구분하고. 문제가 학생에게 있을 때는 '적극적 듣기'로 학생 스스로 해결책을 찾도록 한다. 교사에게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는 교사 자신의 감정과 그로 인해 받은 영향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나 메시지'를 활용한다. 학생과 교사간의 갈등으로 인한 문제 일 때는 누구도 지지 않고 효율적인 갈등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서 '무패방법'을 활용한다. 그러나 무패방법도 교사와 학생의 가치관이 충돌할 때의 대처방법은 될 수 없는데 그럴 경우에는 유능한 상담가가 되기를 권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학생에게 주도권 남겨두기 이다. <칼릴지브란"예언자">에서 말한 경구를 예로 들면, "어느 누구도 이미 그대들 깨달음의 여명 속에 선잠이 든 채 깃들여 있는 것 외에는 어떤 것도 가르쳐 줄 수 없다. 제자들에 둘러싸여 사원의 그늘을 거닐고 있는 스승은 신념과 사랑을 나눠 줄 수는 있지만 지혜를 주지는 못한다. 그가 진정한 현자라면, 그는 그대들을 자기 지혜의 집으로 들어오게 인도하지 않고 그대들 자신의 마음의 문으로 이끌 것이다. 천문학자는 우주에 대한 자신의 지식을 그대들에게 말해 줄 수는 있어도 결코 자신의 깨달음 자체를 고스란히 전달해 주지는 못한다. 음악가는 그대들에게 드넓은 공간을 가득 채우는 선율을 들려 줄 수는 있지만, 결코 그 선율에 주의를 기울이는 귀나 그것을 울려 내는 목소리 자체를 주지는 못한다. 수학자는 무게와 길이의 세계에 대해 그대들에게 말해 줄 수는 있지만, 당신을 그리로 데려다 주지는 못한다. 인간의 통찰력이란 타인으로부터 그 날개를 빌려 쓸 수 없는 탓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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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학생들에게 있어, 또는 학부모에게 있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이런 물음에 대한 답이 여기에 있다. 무패(학생과 교사 어느 누구도 패하지 않는) 방법. 알고만 있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해 보고 부단히 연습해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 책에서 나오는 많은 방법들. 적극적 듣기, 나 메시지 등은 정말 마음에 든다. 중요한 것은 실천하는 것이다. 여러 번 읽고 연습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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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책을 고를 때의 의도와는 거리가 있었던 내용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타인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칠 때, 그 강사로서 역할을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해결을 위한 것이었다. 독서지도사 교육을 받으면서 토마스 고든의 PET(Parent Effectiveness Training)을 이미 들은 경험이 있어서 이 책에서 다루려는 내용은 쉽게 파악되었다. 저자도 같고 대상만 부모와 아이에서 선생과 학생으로 바뀐 것 정도여서 내용이 상당히 유사하다. 하지만 일반인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칠 때, 강사로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할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에는 정답을 제시해 주지 못한 것 같다. 왜냐하면 단기에 사람들과의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이라기 보다는 한 학기 이상을 지내면서 생길 수 있는 갈들을 해결하는 방법이 이 책에는 제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목적은 학생과의 좋은 관계 형성
이 책은 저자가 서문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학생들과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교사들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대화와 갈등 해소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결론을 이야기 하면 교사는 수용할 수 있는 범위를 넓히면 넓힐수록 학생들과의 관계는 좋아진다는 것이다.
문제없는 영역을 넓히는 방법
학생과 교사 사이에는 서로 수용할 수 있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다. 서로 수용할 수 있는 부분을 '문제없는 영역'이라고 하는데, 이 영역에서 가르치고 배우는 기능이 수행되어 진다. 그렇지 않는 곳에서는 학생에게 문제가 있거나 교사에게 문제가 생기게 된다.
일단 학생에게 문제가 있을 때는 학생의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그 문제 영역에서는 학생 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 경청을 통해서 문제의 원인을 스스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코칭에서 하는 활동이 여기에 해당한다.
교사에게 문제가 있는 경우는 상대의 문제점을 제기하기 보다는 상대의 문제로 인해서 어떤일이 초래되었는지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이야기 한다. I-Message라고 표현하는 이 방법은 '~할 때면' '분명하고 구체적인 영향은 무엇이다'라는 형식으로 표현이 되고 주어는 '나'로 시작한다. 교사에게 문제가 있어서 그것을 표현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아니라 적극적 경청을 통해서 왜 학생이 그런 행동을 했는지를 확인하고 수정이 될 수 있도록 처리해야 교사의 갈등영역이 줄어들게 된다.
갈등이 생기는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환경에 의해서 생기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갈등을 발생할 수 있는 요소를 제거 하는 방법을 소개 한다. 이를 통해서 미연에 갈등에 빠지지 않도록 할 수 있다.
방법 3
환경을 정리해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갈등이 발생할 경우에는 교사가 승리하는 '방법1' 또는 학생이 승리하는 '방법2'보다는 '방법3'을 사용할 것은 권한다. '방법3'은 갈등의 당사자들이 서로에게 수용 가능한 해법을 도출하기 위해 협력하는 방법이다. 앞에서 언급한 적극적 경청과 I-Message 전달법을 이용하여 문제를 정의, 해결 방법 도출, 방법 평가, 최상 해결 방법 선정, 이행 방법 결정, 방법의 효과성 평가하기가 '방법3'으로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이다.
가치관의 갈등 해결 방안
그래도 해결이 안 되는 갈등이 있으니 바로 가치관의 갈등이다. 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 유능한 상담가되기, 모델링하기, 스스로 변하기, 마음의 평정 갖기등이 제시되었다.
선생님, 부모에게 추천
갈등은 언제나 일어나는 일이다. 왜냐하면 세상사람은 나랑 다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의 창을 통해서 사람들을 판단하면 항상 문제가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의 창과 나의 창을 맞추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 창이 맞추어졌을 때가 토마스 고든이 이야기 하는 문제가 없는 영역에 도달한 것으로 말할 수 있다. 이 책은 타인과의 높은 관계성을 가지고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매일매일 받는 스트레스의 원천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좋은 가이드를 제시한다. 학교 선생님이라면 당연히 읽어야 할 내용이고, 강사를 꿈꾸는 사람에게도 추천을 하고 싶은 책이다. 그리고 어린 학생을 자녀로 가진 부모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기억하고 싶은 구절)
교사 역할 훈련의 목적은 한마디로 교사가 자신의 수업 시간 가운데 더 많은 부분을 교수에 투여하고, 더 적은 부분을 두 문제 영역에 속한 행동을 허리하는 데 허비하게 하는 것, 즉 교수-학습 영역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69페이지)
수용의 언어는 아이의 마음을 열어 준다. 이 언어는 아이가 자신의 감정이나 문제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도록 만든다. (92페이지)
교사는 가르치고 학생은 배울 수 있을 때, 그 둘이 다 인간이 될 수 있을 때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은 비로소 모두에게 기쁨을 안겨 준다. (255페이지)
갈등은 두 사람(혹은 그 이상 사람)간의 인간 관계에서 누군가의 행동이 상대의 욕구 충족을 방해할 때, 또는 둘(혹은 그 이상)간의 가치가 상충될 때 그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각축과 충돌을 의미한다.
교사가 학생의 행동을 두고 대결을 벌이고 있을 때, 학생이 놀라고 충격받은 표정으로 교사를 바라본다면, 그 때가 바로 가치관이 충돌하는 경우이다. (401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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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은 스스로 배우고 싶어 배운다. 어떤 것은 의도적으로 훈련을 시킨다. 의도적인 훈련의 경우 본인이 본인을 훈련시킬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이 훈련을 시킬 수도 있다. 교사는 어떤 쪽일까, 어떤 쪽이 더 바람직할까. 교사라면, 교사가 되려는 사람이라면 스스로 훈련을 받겠다는 의욕을 가지고 훈련을 받으면 되는 것일까. 훈련을 받으면 되기는 하는 걸까. 선천적인 면은 작용하지 않는 것일까. 천성은 축복인 것일까.
왜 이런 물음이 연속적으로 떠오르는지 그걸 생각해 본다. 아무래도 확신이 느껴지지 않아서다. 이게 훈련을 받는다고 얻을 수 있는 기술인가 싶어서. 이 작가가 쓴 책에 이 책 외에 리더 역할 훈련도 있고 부모 역할 훈련도 있는데 이런 내용의 책이 있다는 것은 이 부분에 정보를 요구하는 사람이 있다는 뜻일 것이다. 잘하고 싶은데 잘 못하고 있으니, 리더로서 부모로서 교사로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싶어 이런 책을 기다렸다는 뜻일 텐데, 훈련이 될까.
물론, 당연하게도, 모르고 있거나 안 하고 있는 것보다는 분명히 나을 것이다. 예측 가능한 상황에서는 대처 방법을 따를 수 있을 것이고, 실수도 줄일 것이고, 관계도 호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래, 이것이구나, 이런 변화가 있어야 하는 일이겠구나. 내가 조급했다. 세상에 어떤 일도 한번에 완전히 해결되는 문제는 없었던 것을. '교육'처럼 지금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문제는 오랫동안 궁리해 오던 문제인 것이고, 예나 지금이나 완전한 해결책이 없다는 뜻이고, 조금이나마 나은 것으로 조금이나마 더 많은 사람에게 혜택을 주는 것으로 정책을 실현할 수밖에 없는 것을.
교사로서의 천성이 부족하다고 느낄 경우 교사로서의 역할을 훈련받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을 각오해야겠다. 교사가 되기 전에는 시험 준비 때문에 실제적인 역할에 정신을 돌릴 틈이 없을 것이고, 교사가 된 후에는 가르치는 본연의 업무 외의 부차적인 업무로 시달리다가 정작 교사의 역할을 훈련받을 때를 놓치고 말 수도 있으니까. 교사라면, 적어도 월급을 받으려고 택했다는 말을 하지 않을 만큼의 사명감은 갖고 있으면 좋으련만, 이 가정에서는 나도 자유로울 수가 없다.
책은 발간된 지 시간이 꽤 흘렀다. 나오는 용어나 사례들이 익숙하다. 상담 관련 연수나 책에서 얻은 내용들이다. 교사로서의 초심을 얻거나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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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교사 역할 훈련 Teacher Effectiveness Training, 1974 지음 : 토마스 고든 옮김 : 김홍옥 펴냄 : 양철북 작성 : 2013.05.02.
“우리의 현재는 어디에 있는가?” -즉흥 감상-
저라는 사람 이상한 곳에서 독한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무슨 말인가 하니, 대학생일 당시부터 교수님이 선정해주신 도서 중 하나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전부 만나봐야 직성이 풀렸다는 것인데요. 앞서 맛본 다른 책들처럼 가볍게 읽을 수 있겠다 생각하고 만난 마지막 책은, 그런 저의 기대를 가볍게 무시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흐름을 가진 이야기책이 아닌지라 작은 제목들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겠습니다. 교사 역할 훈련. 그러니까 검증된 프로그램으로서 ‘Teacher Effectiveness Training’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다룬 [1. T.E.T.란 무엇인가?], 가르침을 시전하는 ‘교사’에 대한 선입견과 실재를 다룬 [2. 교사도 감정을 지닌 사람이다], 나름의 문제를 품고 있는 학생과 그것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예를 다루기 시작한 [3. 학생이 문제를 소유하고 있을 때 교사의 대처 방법], 대화의 기법중 하나이자 생각보다 하기 힘든 [4. 적극적 듣기의 다양한 활용법], 제목 그대로인 로봇이 아닌 인간이기에 [5. 교사가 문제를 소유하고 있을 때 교사의 대처 방법], 학습 환경에 대한 고찰을 다룬 [6. 환경 변화를 통한 교실의 학습 분위기 조성], 갈등을 둘러싼 학생과 교사의 이야기인 [7. 교실에서 불가피하게 존재하는 갈등], 갈등의 해결 방법 중 너도 좋고 나도 좋은 전략을 다룬 [8. 교실에서 ‘무패 방법’이 효과적인 이유], 그리고 그것의 실천편인 [9. ‘무패 방법’을 실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앞서 다룬 수많은 방법들도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10. 교사와 학생의 가치관이 충돌할 때 대처 방법], 마지막으로 이상의 것을 정리하는 [11. 학교를 변화시키기 위한 교사의 역할]과 같은 이야기가 두툼하게 펼쳐지고 있었는데…….
표시된 것만 501쪽으로 깨알 같은 글씨가 저에게 반갑게 인사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솔 출판사의 소설 ‘토지’ 5부 16권의 마침표를 확인했더라는 자신감 하나로 만남에 임했는데요. 결론은 ‘이거! 재미있습니다!’가 되겠습니다. 네? 아아. 물론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았습니다. 나름의 해결책이라고 예시를 드는 부분이 왜 그렇게 교과서적인지, 1인 2역으로 소리 내어 읽으면서 얼마나 어색했는지 그만 웃음보를 터뜨리고 말았을 정도인데요. 혹시나 해서 확인해보니 1974년에 처음 이 책이 나왔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제가 태어나기도 전이고, 벌써 40년이라는 공백을 자랑한다는 것인데요. 몇몇 대화형 문장이 어색한 것 말고는 현재 우리의 교육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기분이 들면서 위의 즉흥 감상을 만들게 되었던 것입니다. 물론 그 이전에 ‘한 번 말고 두 번 읽어야 할지니!’, ‘두 번 말고 앞선 이야기부터 읽어야겠으니!’, ‘킨제이 보고서 Kinsey, 2004 처럼 영화로 만들면 어떠하리!’와 같은 다양한 즉흥 감상을 만들고 있었는데요. 보통 외국 교육 체계를 적극적으로 수용해야한다는 목소리에, 우선은 가볍게 이 책의 내용을 도입해보는 것을 어떨까 의견을 제시해보는 바입니다. 여기서 하나 주의할 것은, 이 책은 답을 가르쳐주지 않는다는 것이군요.
네? 그것보다 ‘앞선 이야기’가 더 궁금하시다구요? 개인적으로는 이론과 그것에 대한 예재로 가득한 본문보다 부록으로 함께 하고 있는 [가정에서 학습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 책은 ‘토머스 고든의 ‘역할 훈련’ 시리즈 두 번째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앞선 책은 ‘부모 역할 훈련 Parent Effectiveness Training P.E.T., 1962’으로, 이번 책과 같은 이론을 보다 가까운 가정을 중심으로 펼치고 있지 않을까 예상중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 책으로 ‘리더 역할 훈련 Leader Effectiveness Training L.E.T., 1997’이 있다고 하는데요. 가정, 학교, 국가 순으로 생각하면 편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책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교사 역할 훈련 가이드’와 ‘교사 역할 훈련과 훈육’이라고 되어있는 것들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당장 그 정체를 확인할 방도가 없으니, 다른 전문가 분들께 도움의 손길을 받아보고 싶어집니다.
사실 한 번 읽으면서 ‘재미있다’는 인상만 받았을 뿐. 어떤 내용인지 설명하라고 하면 자신이 없습니다. 5장에서 말하는 ‘너-메시지와 나-메시지’ 와 같은 의사전달의 명확성도 그렇고, 7장에서부터 이야기하는 ‘갈등을 해소하기위한 세 가지 방법'에 대한 것도 지금의 저는 실제로 실험할 수 없게 되어버렸기 때문인데요. 이론과 실전이 다르다는 것이 진리인 만큼, 다시금 발끝을 교육현장에 들이 밀어봐야 하는 것은 아닐까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하지만, 어설픈 무당이 사람을 잡아서는 아니 되니, 일단은 이렇게 교육에 관련된 다양한 책들을 통해 생각과 고민의 시간을 즐겨볼까 합니다. 그리고 ‘킨제이 보고서’에 대한 언급은, 어떤 멋진 감독이 이 책을 기반으로 영화를 그럴싸하게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던 것인데요. 제가 아직 구입만 해두고 아직 맛을 보지 못해 뭐라고 할 순 없지만, ‘여성의 성적 행위 Sexual Behavior in the Human Female, 1953’라는 보고서가 영상화되어 한동안 화제였다는 사실을 봐서라도 충분이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고 보니 ‘리더 역할 훈련’일 경우 워크숍이 있었다는 기록을 발견 했는데, ‘교사 역할 훈련’에 대해서는, 아! 발견했습니다. 연수가 있었고 드디어 트레이너가 되었다는 것을 어떤 분이 포스팅 하셨는데요. 아직 교육 쪽에 문외한이라서 그렇지,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항상 있어왔다는 것을 이렇게 발견해볼 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추천받은 책을 전부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교육과 관련하여 읽어보면 좋은 책을 더 추천받고 싶어졌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쫓기는 기분으로 만난 기분이 없지 않으니, 다음에는 좀 더 여유 있게 그 맛을 음미해보았으면 하는군요.
덤. ‘사서’로 도서관에서 일하고 있다고 말하면 ‘어머! 책 많이 읽으시겠네요!’와 같은 반응을 마주하곤 합니다. 하지만, 우리 한국에서의 사서는 ‘책을 읽는 사람이 아니라 책을 만지는 사람’이 더 사실적일 것인데요. 그래도 ‘책과 사람을 연결시키는 존재’라는 사명의식을 가지고 있기에, 저는 오늘도 열심히 책을 읽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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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용적으로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겠다. 첫째, 학생이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사는 적극적 듣기, 즉 다시 말해서 교사가 이해한 내용을 다시 학생에게 확인받는 식의 방법으로 효과적인 효과소통을 하여 학생의 문제 해결을 도울 수 있고, 학생의 책임감 및 독립성을 높힐 수 있다. 둘째, 교사가 학생에 대하여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을 때에는, 교사는 지시를 하기 보다는 학생의 행동, 교사에게 미치는 영향, 교사가 가지는 감정으로 이루어진 나-메시지를 학생에게 전달함으로써, 교사의 상황을 학생에게 전달할 수 있고, 전달 후 적극적 듣기를 통하여 학생과의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고 상호 협력적인 관계를 수립할 수 있다. 셋째, 교사와 학생과의 갈등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기존의 힘의 논리로 교사가 학생의 굴복을 받아내거나, 반대로 학생이 교사의 허용을 이끌어 내는 승자-패자의 해결방식이 아니라, 상호 협의하에 제3의, 쌍방이 모든 만족할 수 있는 ‘무패 방법’을 도입하여 갈등을 효과적으로 해결한다. 이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은, 우선 학생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의사소통 상황을 포함하여 상대가 정말로 말하는 것이 무엇인가라고 하는 의사소통의 본질적인 면과 이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적극적 듣기를 통해 상대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과 내가 이해한 것의 확인을 통해 상대를 이해하고, 수용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특히 이런 면에서 학교에서 지금까지 나와 학생과의 대화를 보면, 나는 정말로 학생이 전달하고자 하는 것을 잘 집어내지 못하고, 내가 생각한 대로 대화를 이끌어서 충고를 하거나 지시를 하는 식으로, 학생과의 진정한 의사소통을 하지 못했던 것을 깨달았다. 둘째, 나-메시지와 관련하여 그동안 나는 내 스스로의 감정에 대해 지나치게 억제하고 의무적으로 규칙과 원칙만을 생각해 왔던 것 같다. 교사가 한 인간이라는 것을 상기하고, 스스로의 감정을 숨기려는 것은 학생앞에서 결국 헛수고이며, 솔직히 교사의 감정을 드러내는 나-메시지를 전달함과 적극적 듣기를 함으로써 학생과 솔직한 의사소통을 하여, 상호 이해와 협력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마지막으로, 학생과의 갈등상황에서 무조건적으로 교사의 권위를 강요하거나, 학생의 입장만을 고려하여 무조건적으로 허용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의 욕구와 학생의 요구를 절충하는 제3의 방법을 창조적으로 생각하여, 누구도 갈등상황에서 이기거나 지지 않는, 모두가 만족하는 방법을 찾는 과정, 즉 ‘무패 방법’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고, 이를 교실상황에서 적용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은 교직 9년차인 나에게 정말로 충분히 신선한 자극을 준 책이고, 권위와 자율성이라는 두 개념의 중간 과정에 있는 지금 시기에 딱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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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는 일보다 더 주요한 것은 교사와 학생 사이의 관계이다. 학생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적극적 듣기의 다양한 활용법 각종 토론을 활성화한다. 교사와 학생의 가치관이 충돌할 때 대처방법 학교를 변화시키기 위한 교사의 역할 학생이 문제를 소유하고 있을 때 대처방법, 교사 자신이 문제를 소유하고 있을 때 대처 방법, 효과적인 인간관계, 진솔한 의사 소통, 건설적인 갈등해결 등의 원칙과 기술등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