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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떠나는 여행과 남이 떠난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은 다르다. 하지만, 직접 그곳에 가보지 못한다면 여행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재미 또한 새로운 여행을 시도할 수 있게 해주는 시발점이 되기도 한다. 학교 다닐 때 영어 선생님을 무척이나 좋아했다. 그래서 영어 과목을 더욱 열심히 했는지도 모르겠다. 지금 생각하면 영어 선생님의 자유분방함을 좋아했던 것 같다.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방학 때 여행한 나라의 이야기를 들을 때면 여행은 꼭 해보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행 에세이를 읽을 때면 조금 특별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장르의 책을 읽고 있노라면 나 역시 떠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어느새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아름다움과 즐거움으로 포장되어 있는 여행 이야기는 설레게 하는 매력을 가진 것 같다. 하지만, 이번에 읽게 된 여행 에세이는 조금 다르다. 제목부터가 그러했다. 「폭력기행」이라는 제목의 책이었다. 여행 에세이 책치고는 제목이 의아했다. 그래서 더욱 눈여겨봤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폭력적인 이야기가 있었다. 여행 중에 가장 두려워하거나 걱정하는 것을 이 책에서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도둑을 맞거나 하다못해 사기를 당하기도 하고 목숨을 위협받으며 즐겁고 행복한 여행길이 고생길로 변해버린 것이다. 지금까지 여행 에세이를 읽을 때면 아름다움을 비롯한 자신이 느낀 이야기를 풀어놓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책은 지극히 현실적인 여행 이야기를 담고 있기에 일반 여행 에세이와는 조금 차별화되고 또 다른 여행 이야기와 여행이라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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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준비할 때 필요한 것들 혹은 마음가짐과 여행 중에 겪는 좋지 못한 일에 대해서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마인드로 여행을 즐기라는 것을 말하고 있었다. 누구나 꿈꾸는 배낭여행에 대한 환상을 이 책에서는 현실로 말해주고 있었다. 그렇다고 그런 환상을 깬 것을 결코 아니다. 배낭여행에서 주의해야 할 점과 자신이 여행한 나라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안전하게 여행을 할 수 있는 자신만의 팁을 설명해주고 있어서 여행을 가기 전에 이 책을 읽고 간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여행을 자주 해보지 못한 사람은 그만큼의 노하우가 없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처럼 여행을 자주 하거나 즐기는 것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좋지 못한 일에 대해서 언급하며 그런 일을 여행의 또 다른 묘미라는 생각을 하는 저자의 생각은 본받을 만하다고 생각했다. 나쁜 일도 여행을 하면서 일어나는 일이기에 추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음 여행을 위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의 제목을 보면 누가 여행 에세이라고 생각하겠느냐고 하겠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현실적인 이야기가 많기에 많은 공감이 갔다. 여행을 해보지 못한 이들을 위한 책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 여행 계획이 있다면 예측불허의 일을 이 책에 담겨 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여행의 에피소드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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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기행 - 김도안 지음
자유를 느끼기 위해 베낭여행을 떠납니다. 베낭여행을 통해 자유를, 신념을 얻기도 합니다. 혼자 베낭여행을 다니다 보면 참 많은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물론 웃기도 많이 웃게 되지요. 가끔은 황당한 사건들을 겪기도 합니다. 무심코 어떤 것을 먹었다가 크게 봉변당한 일도 있었지요. 또 조심하지 않으면 크게 당할수도 있습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베낭여행은 방어여행이라고"
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여행을 떠납니다. 직장에서의 피로,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복한 추억만들기, 자신의 자아를 찾기 위해 떠나는 여행, 가고 싶거나 보고 싶었던 것을 보기위해 떠나는 자기만족여행 등. 각기 다른 마음을 갖고 여행을 떠납니다. 그리곤 돌아올 때는 저마다 다른 것을 얻어서 돌아오지만, 모두 한가지 공통된 마음을 갖고 돌아옵니다. 삶은 정말 살만하구나, 아직은 행복하구나. 난 불행한 것이 아니라 행복한 것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돌아옵니다.
저자의 아직 끝나지 않은, 지금까지의 여행기라고 할 수 있는 책입니다. 지금까지 갔던 여행들을 기억해내면서, 그 때의 상황으로 돌아가 추억을 곱씹으면서 독자들에게 많은 팁을 알려주지요. 숙소에서 나올 때는 손가락으로 짚으면서 하면 도움이 많이 되고, 스톱오버와 기내식의 중요성, 여행가기전에 챙겨야 할 것들(어떤 것이 좋다는 아낌없는 조언까지), 아침8~9시는 경찰들의 근무교대시간이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야 하고, 신용카드를 공부해서 많은 혜택을 받아가라는 조언까지 아끼지 않습니다.
혼자 베낭여행할 때 느껴지는 고마움과 반가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저자도 말했듯이 여행하면서 삼성과 LG에 얼마나 고마운 마음이 들었는지 모른다. 아무것도 모르는 나라에 삼성이나 LG핸드폰을 갖고 잇는 사람과 이야기 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을 보면서 나는 가끔 피식 웃었다. 안전여행팁 중에서 이런 내용이 있다. 무언가를 물어볼때는 커플인 외국인에게 다가가 남자에게 물어보면, 그 남자는 여자에게 잘보이고 싶어서라도 자세히 설명해준다. 정말 공감백배, 현실적인 충고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여행의 고수이다. 사람에 관한 고수이기도 하다. 사람과 친해지는 법, 가까워지는 법, 여행을 하면서 자유롭게 소통하는 법, 그 나라와 친해지는 법을 알려준다. 여행하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들이다.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을 넘어서 조금만 알면 충분히 함께 즐거운 한 때를 보낼수 있다.
사람은 평생 학생이다. 우리는 나이를 얼마를 먹어서도 여전히 배운다. 인생을 배우고, 사람을 배운다. 우리 모두는 서로를 비하하는 자격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 명심해라. 무시하면 큰 코를 다치게 될 것이다.
완벽한 베낭여행이란 없다. 언제든지 시련이 닥칠 수 있는 것이 베낭여행이다. 저자도 위험성을 수도 없이 알려준다. 자물쇠부터 자명종, 복대 등등. 저자는 지겨울 정도로 강조한다. 베낭여행이란 그런 것이다. 방어 여행인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여행을 포기할 수 없다. 여행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주고, 행복을 심어주고, 삶을 살아가는 이유가 되어주기도 한다. 무엇보다 여행은 진정한 자유를 느끼게 해주며, 하나의 인생이다.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의 이야기가 많이 들어있는 폭력기행, 여행정보도 얻고, 조언도 많이 얻었다. 하지만 내가 읽은 것은, 사람 사는 세상에 관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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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 고수가 말하는 여행의 이야기- 폭력기행. 기행은 기행인데 왠 폭력? 혹시 전쟁중인 국가만 다닌 것인가? 하는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 여행책이다. 물론 그런 것은 아니었다. 배낭여행 자체가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되는 혹은 전투적으로까지 보일 수 있는 여행이기에 폭력기행이라고 쓴 것이었다. 자신의 삶에 있어선 폭력에 가까운 힘든 일이었기에...편안한 삶에 안주하려는 현대인에게 배낭여행은 왜 사서 고생을 해? 라는 우문을 낳을 수 있는 것이다. 젊은 20대에나 배낭여행을 해볼걸...지금은 힘들거야 라고 지레 포기하는 30대 이상의 분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꼭 여유가 있어서 돈이 있어서 여행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떠날 수 있다는 것을 감사하며 한번 몸으로 부딪혀 보는 여행이 진짜 여행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는 의미에서 추천하고픈 책이다.
저자는 말한다.
여행의 아름다운 부분만 강조하는 책들은 여행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여행대신 책이나 보려고 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실제로 여행을 떠나려고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여행의 현실, 여행의 고통, 여행의 폭력성을 드러내 여실히 보여 주는 책이 필요하다고.. 정말 그렇구나. 우리가 요즘 열광하는 다른 나라의 풍광을 보여주는 책들은 하나의 영상물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정말 보여주기 위한 책이구나. 우리가 그 책으로 여행을 대신 떠나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책이나 보려고 하는 행위였구나 이제야 번쩍 정신이 들었다. 여행을 추구한다면 실제로 이렇게 열심히 발로 뛰고 루트를 개척하고 어떤 Tip을 줄 수 있는 여행책을 골라서 읽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성공만을 보여주지 않는다. 오히려 잘못 짠 여행계획에서 오는 실패와 다시 수정하고 그 과정에서 겪었던 여행의 이야기들을 여과없이 보여줌으로서 다음에 여행짐을 꾸리는 사람들에게 참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20대 때의 여행과 30대가 되어서 다시 매년 떠나기 시작한 세계여행은 그 다름을 보여주기도 하고 갈 때마다의 여행의 경로와 지냈던 이야기들을 다 꺼내어 보여 준다. 저자는 여행지에서의 밤문화를 즐기기 보다는 그 시간에 혼자서 일기를 씀으로서 그 여행을 잘 갈무리 했다고 한다. 결국 그러한 기록들이 이 책이 나오게 된 계기가 되었으리라. 그러므로 기억에 의존한 책이 아니라 실제로 매일 기록했던 그날의 처절한 여행기가 적혀 있기 때문에 생생한 여행기를 보는 즐거움과 저자가 다녀왔던 여행지를 가게 될 때에 충분한 도움을 받을 책이란 점에서 일석이조가 되는 책이 아닐까 한다.
유럽과 이집트, 터키, 호주와 뉴질랜드, 동남아, 미국과 캐나다, 중국과 티벳, 일본, 러시아, 이란, 아프리카와 남미, 케냐와 탄자니아, 중앙아시아, 동유럽 등 이들 여행지에서 겪은 이야기들은 하나같이 생동감이 넘치고 따라서 여행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한겨울에 움츠러 들었던 어깨를 펴고 여행을 갈 계획을 짜보면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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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15년, 배낭여행 12번,여행 국가 73개
위에 적힌 것은 『폭력기행』의 저자 김도안의 여행 경력이다. 이 무슨 처절한 훈장과도 같은 경력인가? 그것도 스스로 자처해서 찍은 그야말로 리얼 생고생 여행버라이어티이다. 이러한 화려한(?)경력의 소유자가 겪은 이야기라면 아무리 죽을 쓴다고 해도 그나마 몇 개는 건질만한 것이 있겠지하고 읽기 시작한 것이 바로 『폭력기행』이다.
『폭력기행』의 저자 김도안의 체험은 흔히 보통 한국사람들이 자주 즐기는 패키지 관광이나 단체 관광으로서는 도저히 상상하기 힘든 체험들이다. 그러한 점에서 저자는 "여행과 관광은 다르다"고 말한다. 저자가 여행과 관광의 다른 점을 설명하기 위해 선과 점을 예로 들었고 더 나아가 모택동과 장계석의 사례까지 들었지만 결국 여행과 관광의 차이는 그보다도 자유도의 차이이다. 하지만 자유에는 대가가 따르는 법 자유가 커질수록 위험도 커진다. 그렇기에 관광보다 여행이 그것도 배낭여행이 더 위험한 것이다. 에리히 프롬은 《자유로부터의 도피》에서 독일인들이 갑자기 주어진 자유를 두려워해 나치를 선택했다고 갈파했다. 자유로운 사람들은 스스로 판단을 내리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판단에는 고통이 따른다. 바로 버리는 고통. 선택은 자유로운 사람의 몫이기에 자유 또한 고통을 감내할 수 있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다.(103쪽)
『폭력기행』은 저자가 흔치 않은 경험들을 하면서 얻은 사상적 깨달음과 여행노하우를 한데 묶은 책이다. 꽤나 공감가거나 반성하게 만드는 대목도 숱하게 많았고 동의하지 않는 부분고 간혹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다만 `리저러블', `스튜핏'등등 불필요한 형용사에 대한 외래어 표기가 남발하는게 많이 거슬렸다. 오히려 영어 철자가 그대로 쓰여있는 것보다 더 헷갈렸다. 리저러블같이 순간 생각이 나지 않아 한동안 이해가 안되다가 나중에 영단어의 철자 reasonable을 떠올리고 나서야 이해가 간 경우도 있었다. 중간중간 외래어의 사용은 글을 맛깔나게 만들어주지만 너무 무분별한 외래어 남용은 지적 거품이라고 생각하기에 불만스러운 부분이었다. (미국드라마 <포이즌 브레이크> => <프리즌 브레이크>의 오타 128쪽)
#이 책에서 매우 공감하는 말 1년을 1억으로 계산한다면 1시간은 대략 만원이다. 시간은 누구한테나 주어져 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1년에 1억씩 사라진다는 사실이다. 때문에 어떻게든 활용해야 한다. 사업을 하거나 투자를 해야 한다. 시간의 힘을 믿으려면 시간은 돈처럼 양이 정해져 있는 자산이라는 점을 온전히 인식해야 한다. 한 시간 정도 글을 썼다. 나는 만원을 가치 있는데 쓴 셈이다. 나의 1시간은 책의 한 부분으로 변했다. (87~90쪽)
이 글은 개인 소감의 목적으로 쓰였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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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 고등학교 시절 꿈꾸던 여행이었다. 대학 입시라는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아침에 일어나서 잠자리에 들기까지 하루 왠종일을 책과 씨름하며 보내던 그 시절. 열심히 공부해서 원하는 좋은 대학에 들어간다음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때 친구들과 배낭여행을 해야지 꿈꾸곤 했었다. 그런 꿈들은 어쩌면 그때 공부로 인해 받던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덜기위한 방편이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막상 대학생이 되고 방학을 맞이했지만 배낭여행을 떠나지 못했다. 사실 기회는 있었다. 친한 친구녀석이 여름방학때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난다고 같이 갈 생각이 있냐고 물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때는 배낭여행보다는 사랑에 더 취해있던 시기인지라 떠나지 못했다. 그 이후로 한번도 배낭여행을 아니 해외여행을 가본적이 없다. 지금 생각해보면 후회가 된다. 물론 앞으로도 얼마든지 여행을 떠날 수는 있을 것이다. 국내든 해외든 간에 말이다. 하지만 배낭여행을 떠날 수 있을지는 알 수가 없다. 특히 해외로의 배낭여행을 경험하기위해서는 어느정도의 기간이 필요한데 그런 기간을 마련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배낭여행이 일반적인 여행과 다른 점은 정해진곳이 없이 자유롭게 다닌다는 것이다. 정해진 코스대로 가이드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고 기념 사진을 찍는 이런 여행이 아닌 단 몇시간 앞에 벌어질 일도 알지 못한채 새로운 세상을 온몸으로 경험하는게 바로 배낭여행이다. 그러다보니 예기치 못한 일들을 경험할 수 밖에 없다. 좀도둑이나 강도를 만나기도하고, 사기를 당하기도 하면서 세상사는 법을 배우게 된다. 배낭여행에서는 누군가가 자신을 보호해주지 않는다. 자기몸과 자기의 소지품은 자신이 지켜야하는 것이다. 물질적인 풍요를 느낄수는 없을지 몰라도 정신적인 풍요를 느낄 수 있는게 바로 배낭여행이란 생각이 든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배낭하나에 의지한채 낯선 세상으로 떠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배낭여행에서 있었던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그러면서 배낭여행시에 도움이 될만한 여러가지 Tip을 가르쳐준다. 수많은 배낭여행을 경험한 배낭여행의 고수로써 말이다. 내가 배낭여행을 해보지 않았기에 100% 확실하게 이야기하기는 힘들지만 저자의 경험을 통해 이야기하는 것들이기에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들려준다는 점이다. 여행지의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지만 배낭여행을 통해 직접 몸소 부딛쳐 얻는 여행지와 그곳 사람들의 모습은 인상적이다. 한정된 시간에 한정된 비용으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낀 저자의 이야기들을 접하면서 배낭여행이란 것에 대해 느끼게 된다.
지금 이순간에도 지구상 어딘가에서는 배낭여행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 사람들은 편안하게 즐기는 여행보다는 좀 고생을 하더라도 몸으로 직접 느끼는 도전의 길을 선택했다. 배낭여행을 위해서는 많은 것을 준비해야하지만 그 준비가 완벽할 수는 없다. 예상치못한 일들은 언제나 생기는 법이고, 그런 낯선 과정을 겪으면서 하나씩 하나씩 채워가는게 바로 배낭여행이니 말이다. 저자는 많은 배낭여행 경험을 통해 여행은 폭력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그 폭력이란 것이 부정적인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거 같다. 폭력과 아름다움은 상반된 개념이 아니고, 여행은 아름다우며 폭력적이라고 말하니 말이다. 여행이 폭력적이다라는 말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는 여행자가 알아서 생각할 일인거 같다. 어쨌든 저자가 폭력적이라고 말하는 여행. 그 폭력을 경험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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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배낭여행 고수가 말하다/ 폭력기행
여행. 여행이라는 말은 정말 항상 가슴 설레는 단어이다. 자주 여행을 하는 장소도 그렇지만 외국여행이야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아직 우물 안 개구리처럼 외국 여행의 경험은 없지만 지금도 변함없이 언젠가는, 반드시, 기필코......하면서 어릴 적 꿈으로 한 켠에 접어둔 세계여행은 여전히 1순위 희망사항이다. 주변에서 여행을 자주 다니는 사람들을 볼때면 나와는 다른 여유로움이 느껴지기도 하고, 물질적으로 부유해서 경제적 풍족함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느끼지 못하는 다른 풍요로움이 느껴진다. 때문에 나는 대리만족의 기분으로 여행서를 읽기를 즐긴다. 국내여행이든, 해외여행이든, 혹은 힘겨운 배낭여행까지도 모두 나름의 흥분과 아름다움이 묻어 나곤 한다. 그리고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나도 그들처럼 떠나고 싶다.
하지만 이 번에 읽게 되었던 이 여행서는 그동안의 여행 관련 책들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책이었다. 세계여행 15년, 배낭여행 12번, 여행 국가 73개국을 여행한 저자는 수없는 여행을 하는 동안 다양한 여행을 경험한 사람이다. 기차나 버스에서 잠 206회, 노숙 28회, 무임승차 3회, 국경 통과 실패 3회, 밀입국 1회, 생 라면으로 10일 버티기 1회, 74시간 동안 버스타기 1회, 경찰과의 대치 7회, 경찰관에게 돈 뜯기기 2회, 좀도둑을 현장에서 잡기 1회, 성추행 당하기 2회, 구타당하기 1회, 권총 강도당하기 1회. 그가 책을 통해 말하는 여행중의 화려한(?) 경력이다. 그래서 이 책이 더 값지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가 겪었던 다양한 여행에서의 다양한 면면들이 솔직하고 진솔하게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여행과 관광은 전혀 다르다고 말하며 진정한 여행의 모든 면을 보여주시는 분이다. 최소한의 경비로 자신만의 경로를 만들어 그야말로 발로 띄는 여행가인 그의 글을 읽다 보면 정말 제목만큼이나 폭력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그 속에서 느끼는 점이 많다.
수많은 여행으로 이제는 어떤 식으로 여행에 임해야 하는지, 몸으로 체험한 모든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해외 배낭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떠나기 전 꼭 읽어야 할 배낭여행의 교과서같은 책이다. 중간중간 그가 생생하게 현장 속에서 체험한 다양한 팁들, 속옷에 주머니 달기, 가짜 카드 넣어 다니기......등은 재미있으면서도 너무나 필요한 정보라는 생각이 든다. 처음 '폭력기행'이라는 제목이 무슨 뜻일까 싶었지만 이제는 그의 여행 이야기를 통해 너무도 공감하는 제목이고, 직접 두려움 없이 몸으로 부딪치며 떠나는 그의 여행이 너무 부럽기만 하다. 진정한 용기를 아는 사람이라는 생각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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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참 아름답다 ㅡ. 지금까지는 접하지 못했던 아름다운 풍경들을 만날 수 있기에, 여행을 통해서 보다 큰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사소한 것들에도 소중함과 감사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기에 여행을 아름답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런 풍경들과 그로인해 생겨나는 마음이 그와 어울려 함께하는 사람들까지 아름답게 만든다. 이런저런 모든 것들을 종합하여 여행은 아름다운 것이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하지만, 여행을 폭력적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제목에서부터 드러난다. 『폭력기행』ㅡ. 언뜻 들으면 무슨 그런 삐딱한 시선이 있겠나 싶겠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 폭력이라는 단어를 통해 반감도 분명 가질 수 있겠지만, 이 책의 저자가 경험한 여행을 냉정하게 바라본다면 그렇게 표현할 수밖에 없으리라는 생각이 들것이다. 사기당하고 도둑맞는 것은 애교로 봐줄만 할 정도니 말이다. 여행 중에 권총강도까지 당했다면 그 누구라도 폭력적으로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다 ㅡ. 그렇다면 그런 폭력적인 여행을 왜 하냐, 처음부터 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 아니냐고 질문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저자는 여행이 폭력적이기에 오히려 더 아름답다고 말한다. 그리고 큰 여행이라고 할 수 있는 인생까지도 폭력적이라고 한다. 당연히 인생도 폭력적이기에 더 아름답다고 말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폭력적이라는 여행을 통해서 또 다른 아름다움, 인생의 아름다움을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자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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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기행』은 -제목 그대로- 폭력적인 여행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렇다고 내용자체가 폭력적이라는 말은 당연히 아니다 ㅡ. (폭력적인 여행이야기이지만 더없이 감성적이기도 하다.) 세계여행 15년, 배낭여행 12번, 여행 국가만 해도 73개 나라에 이르는 경험을 가진 저자가 여행의 폭력성을 다루면서 보다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표현하는 것이 보다 정확할 것이다. 좋은 이야기, 아름다운 이야기들만 가득한 여타의 여행 관련 책들과 달리 여행의 위험성을 진솔하게 이야기함으로써 실제 여행을 준비하는-혹은 곧 여행을 할-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조언을 해준다. 유럽과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를 여행하면서 경험했던 많은 이야기들과 더불어 그로인해 발견한-혹은 다시금 깨닫게 된- 삶의 진리들을 들려준다. 『폭력기행』은 전체 59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에피소드에 저자만의 축적된 경험과 함께 거기에서 느낀 점들을 이야기하고, 숨고르기라는 마무리로 요약한다. 그리고 각 장에는 안전 여행을 위한 Tip을 곁들어 놓기도 한다. 또한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자 ‘책 속의 책’ 이라는 코너를 통해 배낭 속에 꼭 넣어야 할 것들을 조목조목 알려주기도 한다. 당장-혹은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여행을 떠날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정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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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이지만, 낯선 나라로 배낭여행의 경험이 있기에, 그리고 저자만큼은 아니지만 위험의 순간들과도 마주해봤기에 저자가 경험하고 느꼈던 일들이 남의 일 같이 느껴지지도 않았다. 저자만의 노하우로 여행을 했었더라면 보다 재미있는 여행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도 해본다. 하지만 결국에는 이것들도 모두 간접적인 경험이라는 사실이다. 책을 통해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그로인해 어떤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보다 확실한 것은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이다. 내가 누군가에게 여행을 권할만한 입장은 아니지만-당장 나 자신도 어디로 떠나지 못하는데 무슨..-, 언젠가는 꼭 혼자서 배낭여행을 떠나보라고 그 누군가에게는 얘기해 주고 싶다. 저자가 책을 통해 들려준 말이 정말 소중하게 다가올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여행을 해나간다면 내가 느꼈던 아쉬움들은 보다 적어지는 멋진 여행이 되리라 생각한다 ㅡ. 자 이제 떠나보자!! 작은 여행이든, 인생이라는 큰 여행이든, 폭력적이지만 한없이 아름다운 여행을 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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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행책을 좋아한다. 특히 정보만 전달하는 가이드북 형식의 책보다는 여행을 하면서 느낀 저자의 잡념(?)들이 많이 담겨있는 책일 수록 좋아한다. 그래서 이 책은 좋다. 여행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80%이상이 저자의 잡념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감하는 내용들도 많았고 반론을 가하고 싶었던 부분들도 있었다. 꿈결감사재미 라는 키워드로 세상을 산다는 저자. 인생은 폭력이라는 저자. 폭력은 단순히 치고받히는 것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삶의 여정 속에 품어야 하는 열정이다. 여행은 폭력이다. 타인에 대한 혹은 자신에 대한. 그리고 그 여행은 인생의 축소판이다. 그런 저자의 감성은 마음에 남는다.
다만 하고 싶은 악평 한마디.. 영어를 과잉 사용한다. 리너저블 하다든지 터뷸런스라든지.. 공평하다, 혹은 합리적이다 라는 표현으로 난기류로 대체될 수 있는 표현인데.. 뭐 한문도 외래어다 이건가.. 덕분에 익숙하지 않는 단어들을 알게 되는 앎의 기쁨은 있지만 꼭 저런말을 쓴다고 멋져 보이는 것은 아닐텐데 말이다. 대체할 말이 없는 것도 아닌데 꼭 그래야했나 싶다.. ㅋ 암튼.. ^^ 그래도 즐거운 책임은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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