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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탐정의 사건노트≫ 시리즈 4번째 책은 『마녀가 사라진 마을』이란 제목이다. 이번 책에서는 두 가지 사건을 다루고 있다.
첫 번째 사건은 A고원에서 벌어지는 실종사건이다. A고원에는 전설이 내려온다. 눈의 유령이란 전설인데, 이 마을에서는 에도시대(1603-1867)에 가난하여 입을 줄이려 어린애를 죽였는데, 이렇게 죽은 어린애들이 눈의 유령이 되었다는 전설이다. 이 눈의 유령은 눈보라가 친 다음 날 아침 ‘눈의 유령 덤불’에서 어린애들을 잡아간다. 따라서 이 마을에서는 눈보라가 친 다음 날 아침에 어린애가 ‘눈의 유령 덤불’에 가지 않는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서 전설이 희미해져 갈 즈음, 한 꼬마(3살)가 눈보라 친 다음날 아침 그곳에 갔다가 행방불명되고 만다. 분명 눈 위에 꼬마 아이의 발자국이 일직선으로 이어지다가 어느 순간 뚝 끊기며 아이가 사라진 것. 다른 발자국은 전혀 없는 데 말이다. 그리고 그 아이는 사흘 후 강 하구에서 발견되어졌다. 마치 높은 곳에서 떨어진 듯한 상처투성이의 시신으로. 그 뒤로 3명의 아이가 희생되고. 바로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명탐정 유메미즈 기요시로가 나서게 된다. 바로 아이 마이 미이 세쌍둥이의 교수님이 말이다.
두 번째 사건은 침체되어 가는 시골 마을 쇼노 마을이 마을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편으로 추리게임 대회를 추진하는데, 바로 이 추리게임을 취재하기 위해 교수님과 세쌍둥이가 그곳을 찾게 된다.
여기에서 잠깐, 이번 이야기에서는 중요한 한 사람이 새롭게 등장한다. 바로 이토 마리라는 여성인데, 잡지 『세 시마』의 편집자다(엄청난 스피드광이다. 낡은 소형차를 170km/h 까지 몰기도 한다.). 이 잡지에서 새롭게 ‘명탐정 유메미즈 기요시로의 수수께끼 기행’이란 시리즈를 기획한다. 3번째 책인 『사라진 섬의 비밀』 사건을 통해, 명탐정 유메미즈가 유명해졌다(물론, 첫 번째 책에서도 매스컴을 한 번 타지만, 3권의 사건을 통해 매스컴을 제대로 타서 상당한 유명인사가 된다.). 그래서 이 두 번째 사건 역시 취재를 위해 가게 된 것이다. 물론 첫 번째 사건 역시 마찬가지고(5권과 6권 역시 이렇게 이토 마리에 의해 선택되어진 곳으로 취재를 가서 사건과 조우하는 내용이 진행된다.).
다시 두 번째 사건으로 돌아와 쇼노 마을의 숙소 로란소(쇼노 마을의 유일한 양옥집이자 여관, 20년 전 이곳에서 일가족 실종 사건이 일어났었다.)에 도착한 일행(교수님, 이토, 세쌍둥이)은 그곳에서 자칭 마녀가 보낸 택배를 받게 된다. 택배 안에는 경고문과 함께 11개의 마네킹이 들어 있다. 그리고 로란소에 있는 사람의 수도 모두 11명. 이때부터 마녀는 한 사람 한 사람 예고한 대로 범행을 벌인다. 그 첫 번째 대상은 이토 마리씨. 과연 마녀는 누구일까? 또한 왜 이런 일들을 벌이는 걸까? 아울러 모두가 행복하길 원하는 문제해결을 지향하는 괴짜탐정 교수님은 이번 사건은 또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할까?
이번 4권에서 다루고 있는 두 사건 모두 기본적으로 밀실(또는 발자국이 없는 눈밭-밀실처럼 닫힌 공간)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많이 다루고 있다. 여러 가지 밀실에서의 사건들이 나오기에 밀실사건을 좋아하는 독자들이 행복할 내용이다. 아울러 밀실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교수님의 추리력이 돋보이고(작가의 추리력이라 해야 하나?). 물론, 괴짜탐정은 모든 수수께끼를 다 풀어주진 않는다. 오히려 진실을 묻어둬야 모두가 행복하다면 과감히 묻어두는 멋스러움도 있다.
“세상에는 말이야. 해결해서는 안 되는 수수께끼도 있는 법이야.”(249쪽)
게으름 마왕(교수님은 책 읽는 것만 좋아한다. 그래서 집에 있을 때는 온종일 소파에 누워 책만 읽고 온 집을 책으로 어지럽힌다.), 건망증 대장(자신의 생일과 나이도 모른다.), 식탐의 노예(먹는 것 앞에서는 모든 것은 뒷전이 된다. 취재하러 가는 것 역시 귀찮아 거절하지만, 이토씨가 먹는 것으로 유혹하기에 따라간다.). 게다가 옷은 검은 양복 단벌 신사(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나 이 옷만 입는다.)에 키만 크고 젓가락처럼 마른 외형. 그래서 예쁜 구석이 없는 캐릭터지만, 이런 멋진 모습이 있기에 매력적인 캐릭터다.
밀실 사건도 참 많이 나오지만, 이번 두 가지 사건에서 자꾸 사건이 오리무중에 빠져들게 되는 이유는 우연히 두 가지 사건이 합쳐지기 때문이다.
지난 겨울방학 때 갔던 A고원 사건, 기억하니? 그때 내가 말했지? 서로 아무 상관없는 두 가지 사건이 동시에 일어나면 단순한 사건도 복잡하게 보이는 법이라고.(213쪽)
추리소설의 전설적 캐릭터인 아르센 뤼팽이 강조하던 ‘필연적 요소와 우연의 결합’이다. 이런 필연적 요소와 우연의 결합을 짚어내는 것이야말로 명탐정의 요소겠다. 괴짜탐정 유메미즈 기요시로가 자신을 당당히 명탐정이라 말하는 이유겠다.
또 하나 이번 책에서 돋보이는 메시지는 환경에 대한 메시지다. 마을의 활성화를 위한 개발과 발전이 무작정 좋은 것인지 질문을 던진다. 두 번째 사건에서도 반복하여 쇼고 마을의 주인은 벚꽃임을 강조한다. 첫 번째 사건에서는 사건을 풀어나가며 괴짜탐정은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은 자연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전설을 만든 거야. 이제 무슨 말인지 알겠니? 당시 사람들은 자연과 더불어 살고자 했단 말이야. 덤불을 다 잘라 내면 더 이상 자연과 공존하는 게 아니잖아.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사람들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고자 했어. 본능적으로 터득한 거겠지 인간의 편의에 따라 자연을 함부로 바꾸려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말이야.(77쪽)
역시 재미난 추리 이야기와 함께 뭔가를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다. 난개발이 만연하는 우리 사회이기에 더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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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탐정이야기가 많이 나오는거 같아요..얼마전에도 이런류의 책을 즐겁게 읽었었는데...
이번책은 몰랐는데..시리즈네요..그리고 작가분은 현직 초등학교 교사라고 하네요..책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읽어줄 책을 생각하다 직접 지으셨다고 해요..일본분이고 이름은 본명이 아닌 필명으로 활동하신다고 하구요
전 4편부터 읽었는데요..읽다보니 전편이 너무 궁금해지네요..찿아서 읽어보고 싶을만큼 재미있어요 주인공은 자칭 명탐정이라고 하는 검은 양복의 교수님과 쌍둥이 3자매가 등장하구요..먼저 교수님..넘 웃겨요.. 논리학 교수님이라곤 하지만 먹는걸 엄청 밝히고... 하지만 사건의 마무리 부분에선 정말 논리정연하게 말씀을 하시던걸요
저도 읽다보니 이 분의 정체가 넘 궁금했어요..정말 교수가 맞나 ?? 도대체 누군가 ?? 하구요..ㅋㅋ 2가지 사건이 나오는데요..첫번째 사건도 재미있었지만 전 두번째 사건이 더 재미있고 흥미로웠어요.. 읽다가 정말 범인이 누구일지..궁금해서 책을 손에서 놓지를 못했어요..이장님인가 ? 의사인가 ? 아님 스님인가 ?...
역시 우리의 명탐정님이 확실히 마무리를 해 주시던걸요 ?? 하나씩 하나씩 궁금증이 풀릴때마다 이런 재미로 추리를 읽는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개인적으로 많이 선호하는 부분은 아니었거든요 ..
근데 이 책 읽을수록 중독이 되는거 같아요..다름아닌 쌍둥이들과 교수님의 대화도 넘 재미있고 간간이 등장하는 코믹한 그림도 웃기고..내용또한 흥미롭게 진행되었어요..
마지막 부분 읽을때..정말 교수님이 이사가신줄 알고 저도 약간 섭섭했는데..역시나 이사갈 주소를 잊으셨다니.. 참 아이러니 하면서 미워할 수없는 캐릭터네요..
벌써 4편까지 나왔고 5, 6편이 근간이라고 하는데..궁금해요.. 빨리 나왔으면 좋겠어요.. 엉뚱한 명탐정과 이제 중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3 쌍둥이의 활약이 벌써부터 궁금하고..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기대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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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시마'라는 잡지사에서 유메미즈 교수님께 연재 의뢰가 들어와요. 이른바 '명탐정 유메미즈 기요시로의 수수께끼 기행'이라는 제목인데 각 지방을 다니며 그 고장의 수수께끼를 푸는 것이랍니다. 뭐..유메미즈 교수님의 기행기는 수수께끼 기행기보다 식도락 기행기에 더 가깝지만 교수님의 보호자, 매너 담당, 바른생활 담당이라는 미명하에 함께 따라 나선 세쌍둥이는 기묘한 사건을 겪에 된답니다. 이번 4권에는 수수께끼 기행과 관련된 2가지 에피소드의 수수께끼가 등장해요. 첫 번째 에피소드는 아이들이 사라지는 유령덤불에 대한 수수께끼이고 두 번째 에피소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마녀가 보낸 추리게임에 휘말리게된 쇼노마을에서의 에피소드랍니다. 늘 그렇듯이 이들이 이야기에는 살인같은 건 없어요. 단지 좀 으스스한 분위기를 연출하긴 하지만 알고보면 그닥 심각하지않은 일들~ 하지만 각기 사건들에는 숨겨진 사연들이 숨어있다죠. 첫여행지의 A고원스키장 덤불도 그랬고 두번째 여행지인 쇼노마을의 마녀 사건도 그렇고 말이에요. 두 편의 이야기 중 좀더 흥미가 당긴 건 2부 '마녀의 은신처'편이었어요. 괴짜 탐정의 사건 노트 4권의 부제가 된 '마녀가 사라진 마을'도 2부 이야기에 더 비중을 실어서인듯요. 사실 아무 상관없는 2개의 에피소드같지만 다 읽고나니 첫 번째 에피소드는 2번째 에피소드를 위한 포석이었음을 알게되었네요. 이십 년 전 여행온 가족이 갑자기 실종된 이후 쇠락의 길을 걷는 마을의 부흥을 위해 추리게임을 준비중인 쇼노 마을. 괴짜 탐정의 다른 이야기들과 마찬가지로 이 이야기에도 유명 소설의 모티브가 있어요. 바로 에드가 알렌 포의 '검은 고양이'랍니다. 검은 고양이 이야기처럼 지하실 벽에서 해골이 나오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로란소의 주인 후카미씨의 이상한 독백~! 그의 독백 때문에 저의 추리는 완전 빗나가고 말았지만서두요..ㅎ 여느때처럼 생각지못한 범인과 수수께끼~~ 벚꽃 흐드러지는 쇼노마을에서 꾼 세쌍둥이와 교수님의 꿈은 정말 단순한 꿈일 뿐이었을까요? 이야기는 끝이 났음에도 왠지 밝혀지지않은 수수께끼가 더남은 듯한 이 느낌은 뭔지....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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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탐정 유메미즈 기로시는 전에 논리학 교수 였다지만 자기생일도 까먹고 먹는거만 좋아하는 아주 엉뚱한 명탐정이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보기에 유메미즈 기로시는 탐정 같지 않지만 그동안 아이 마이 미이 랑 함께 풀어나간 사건들이 매우 많고 그 사건 마다 성공을 하였다. 그러니까 나는 유메미즈 기로시가 아무리 잘 까먹고 먹는것만 좋아해도 미워할수 없는 캐릭터 같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번에 기로시가 한 사건들을 정리한다면 1.눈의 유령사건 2.마녀 사건이 있는데 첫번째 N현에 있는 A고원에 이토 씨와 함께 눈의 유령사건을 처리하러 왔는데 유메미즈 기로시 명탐정은 단숨에 유령덤불을 보자 마자 유령사건을 알아냈는데 이토씨가 알아내지 못했던 중요한 사실들까지 바로 이번 스키대회에세 다 알게되었다. 이번 사건을 처리하면서 여관에서 묶게 되었는데 그 여관의 주인 아들인 두 아들 교헤이, 히로시가 스키대회에 참여하게된것이다. 그럼으로 둘이는 유령덤불에서 헤어졌다 다시 만나는 연습을 하다가 남긴 교헤이의 발자국으로인해 사람들이 아이가 사라졌나 의심을 또한번 하게 된것이다. 이렇게 이 사건으로 모두가 공감하는 1번째 사건을 풀었다. 나는 항상 먹을 것만 밝히고 소파 위에서 추리소설 책을 읽는것이 담당인 게이름뱅이로만 보일때까지만해도 유메미즈 기로시가 도대체 이 사람이 사건을 풀수있을까 흐름을 잡을 수나 있을 까 걱정이 되었는데 다른건 몰라도 추리만은 왕중의 왕이라는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유메미즈 기로시 명탐정의 그 추리력은 어떻게 하는건지 본받고싶어 책속으로 들어가 알아보고 싶었다. 다음은 2번째 사건으로 마녀사건이다. 마녀사건은 쇼노마을에 사람들을 불러모아 다시 관광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괴짜탐정 유메미즈 기로시가 출동한건데 그만 마녀 사건이 터졌다 . 아무도 모르는 사건이지만 한 경감이오고 20년전에 일어났던 일가족 실종 사건을 이번 사건과 연관을 지었다. 20년전에 이 마을에 관광왔던 일가족이 감기가 걸려 오지못한 초2학년 아이를 두고 실종된 것이다. 이번 사건에서는 택배로 마녀라는 글자와 함께 마네킹 비디오 녹음 기가 왔는데 이것은 마녀가 지옥의 추리 게임 시작을 알리는 신호 였다. 그들은 추리 게임을 하며 첫번째 피해자 이토 그리고 2 3 4번째 피해자로 나헤이 이장 이부세 씨 도간 스님 이였다. 그들은 모두 기절 머리 손상등 의 수모를 겪었다. 그리고 자신만만 하게 유메미즈 기로시 명탐정은 범인으로 이토를 지목 했다. 알고보니 20년전 사라졌던 일가족 중 감기에 걸려 여행을 못간 초2학년 소녀가 바로 이토 씨였고 그동안 자신의 가족을 죽인 사람을 쇼노 마을에서 많은 취재를 하면서 알게된 것이다. 그리곤 문득 자신이 복수를 위해 살아온 것인가 생각이 들고는 신의 심판에 막겼다. 그리고 복수를 한것다. 이토의 복수도 모두끝나고 이젠 모든것이 원래도록 되었고 명탐정 유메미즈 기로시와 세 쌍둥이가 함깨 집으로 돌아갔다. 이렇게 유메미즈 기로시의 추리가 끝나고 세쌍둥의 추리력도늘고 사건도 마무리 되었다. 그리고는 난 내가 아이의 입장이 되어서도 한번 사건을 정리해 보았는데 기로시 탐정님과 함께 여러 사건을 파해쳐가는 시간에는 무척이나 재미있고 추리력도 길러갔겠지만 지옥의 추리게임이나 유령덤불 모두 무서운 점 또한 있었을것이다. 나는 그런 과정을 모두 이겨낸 아이 마이 미이 가 멋있었고 마냥 게이름뱅이 같았던 유메미즈 기로시 탐정도 너무 멋지고 판단력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앞으로는 더 더 더 많이 아이 마이 미이와 명탐정을 좋아하고 추리를 좋아하게될것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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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반디클럽에서 화요일날 책이 왔다. 이번에도 또 추리 소설이다. 1권부터 봤으면 좋겠는데..... 이 책을 다 읽고 재미있기도 하며 뭔가 섬뜩했다.
맨 처음 눈의 유령의 전설은 정말 무서웠다. 난 추리소설이 사실적인지 알았는데 눈의 유령이 왠 말! 난 진짜 유령이 나오는지 알았다. 알고보니 과학적이고 현실적인 단순 사건이였다.
두번째 마녀의 추리게임은 정말 상상 그 자체가 끔찍하다. 이토가 마녀라는 생각은 상상조체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왠지 마네킹이 왔다는 그 자체가 섬뜩하고, 이토가 없어졌을때에는 진짜 마녀가 있는 줄 알았다. 이토는 니헤이 모키치 , 이부세 마스조 , 도간에게 복수를 할려고 했던것이다. 그들이 이토의 가족에게 독버섯을 줘서 먹었는데 식중독에 걸려서 비밀로 하려고 실종됬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리고 골짜기에 가족의 시체를 숨겼다. 이토가 그들을에게 복수하려는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된다.
이 사건을 가장 빨리 해결한 유메미즈 기요시로는 게으른면이 있는데도 사건을 가장 빨리 해결했다. 유메미즈 기요시로는 게으르지 않으면 정말 최고의(?) 명탐정일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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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작 사건, 소세이지마 섬 사건 뿐만 아니라 미스터리 서클 사건과 신사 경내에 있는 나무가 저절로 움직인 사건을 대수롭지 않게 해결하면서도 서점과 편의점에 가는 것 말고는 일체의 소비 활동이 없는 생활, 책만 잡았다 하면 밥 먹는 걸 까먹고도 끄덕없는 체력, 자기 생일까지 잊어버리는 기억력, 상식이라고는 전혀 없으면 청소에 '청'자도 모르는 게으름뱅이에 파자마조차 없는 사람, 이런 사람이 탐정이고 한술 더 떠서 명탐정이라고 하면 믿을 수 있을까? 자칭 명탐정, 타칭 상식 제로 탐정, 유메미즈 기요시로에겐 언제나 사건 사고가 따라 다닌다. 아니 그런곳만 간다. 가지 않겠다고 버둥거리는데도 결국에 세쌍둥이와 함께 그곳에 툭 던져져 있으니 능력자라면 능력자다.
1권부터 시작한 사건들을 해결함으로써 명탐정 기요시로가 꽤나 유명해 졌단다. 잡지 <세 시마>의 편집자, 이토 마리가 찾아왔으니 말이다. 이토 마리가 기요시로에게 '명탐정 유메미즈 기요시로의 수수께끼 기행'시리즈를 부탁하는데, 이 부탁을 들어줄 기요시로가 아닌다. 움직이기 싫어하는 기요시로에게 기행문을 원하다니 기요시로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 하지만 그곳에 세 쌍둥이가 함께 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것이다.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는다는 말에 혹해 버린 기요시로. 보호자, 매너담당등의 이름으로 따라붙은 아이, 마이, 미이와 함께 터프한 운전실력이 인상적인 이토 마리까지 N현에 있는 A고원 스키장의 미스터리 사건을 풀기 위해서 움직였다.
눈덮인 고원. 오래된 덤불 앞에서 사라져 버린 후 하늘에서 떨어진것 처럼 주검으로 다가온 아이들에 관한 전설이 있는 A고원 스키장. 그리고 그곳에서 발생한 또하나의 미스터리 사건. 유령의 스키자국이 나타났단다. 스키 민박집 '포인세티아'의 주인인 야마모토 가즈히코가 이야기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 정말 알 수가 없는데, 하루종일 먹기만 하는 명탐정님은 벌써 해결을 했단다. 믿어도 되는 걸까? 초등학교 수준으로 글을 쓰고 있는 기요시로. 기한은 단 3일인데, 무슨 해결을 했다고 저렇게 하루종일 먹기만 하는 걸까? 사건 해결은? 분명 풀어낸다. 명탐정 기요시로니까. 그리고 기요시로의 말. 가끔은 명탐정이 정말 맞는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은 기요시로.
"그 덤불은 아주 오래전부터 A고원에 있었어. 사람들은 자연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전설을 만든거야. 이제 무슨 말인지 알겠니? 당시 사람들은 자연과 더불어 살고자 했단 말이야. 덤불을 다 잘라 내면 더 이상 자연과 공존하는 게 아니잖아....유령덤불을 보존해야 한다. 이것이 수수께끼에 대한 해명과 충고야." (p.77)
기행문 시리즈가 아닌 명탐정의 식도락 기행같은 글이 말도 안되게 인기가 좋았는지, 이토 마리가 이번엔 쇼노마을에 가자고 한다. 갈수 없어를 외치지만, 벚꽃화전에 넘어가 버린 명탐정님. 정말 먹을게 없으면 이야기가 안된다. 쇼노마을 '로란소'에서 그들을 맞는건 배달해온 택배와 알수없는 마네킹. 추리로 마을을 살리겠다는 마을 사람들도 이상하지만, 그들앞에 펼쳐지는 사건들이 으시시하다. 나헤이 이장, 도간 스님과 의사 이부세씨가 있는 이곳은 '마녀와 벚꽃이 지배하는 마을'이란다. '로만소'에 주인이 들려준 오래전 사라져버린 가족. 이 산골 마을에서는 무슨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그리고 지금 명탐정이 풀어야하는 사건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자칭 '마녀'라며 추리게임을 주도한 범인이 하늘을 걷고 있는 장면이 세 쌍둥이에게 목격되면서 사건은 오리무중으로 빠지지만, 그건 범인들의 생각일 뿐이다.
"서로 아무 상관없는 두 가지 사건이 동시에 일어나면 단순한 사건도 복잡하게 보이는 법이라고." (p.213)
척하면 압니다를 외치던 코미디처럼 먹기만 하는 것 같은 기요시로는 벌써 해결했단다. 육식만 나오는 산골음식에서 마녀사건과 과거의 일가족 행방불명까지 해결을 하는 걸 보면 대단해요를 외쳐야 한다. 그리고 이야기 한다. 명탐정과 함께 다니면서 사건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세 쌍둥이들에게. "세상에는 말이야, 해결해서는 안 되는 수수께끼도 있는 법이야." (p.249). 아름답다 못해 보는 이를 공포로 몰아넣은 벚꽃들이 사부작 사부작 떨어지는 쇼노 마을. 그곳엔 숨겨야할 비밀도 많고, 감쳐진 비밀은 가슴을 애리게 만든다.
세쌍둥이들이 명탐정을 만난것이 벌써 1년이 되었단다. 사건도 모두 해결했고, 자신의 생일을 알지 못하는 명탐정의 생일 파티를 해주고 싶은 아이들앞에 명탐정의 이별통보가 찾아든다. 일년이나 한곳에 있었으니까 이젠 떠날때가 된것이란다. 챙겨주고 먹여주고 돌보던 명탐정이 사라졌으니 아이들의 상심이 얼마나 클지 책만 읽어도 느껴지지만, 걱정한 필요는 없다. 이사갈 주소를 기억하지 못하는 우리의 명탐정 결국엔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니 말이다. 이런 바보 아저씨. '명탐정에 관한 고찰. 명탐정은 우리 사회에 불필요할지 모르지만, 명탐정 유메미즈 기요시로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p.266) 라고 이야기를 하는 아이들의 말이 정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