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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생태적 경제에 기반을 둔 새로운 유형의 시장개발
"사회적, 생태적 경제에 기반을 둔 새로운 유형의 시장개발" 내용보기
아동, 여성,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이 무시된 국가와 지역에서 신음하는, 또한 착취당하는 농부와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어디쯤에 있는 것일까? 여기에는 어떠한 문제가 도사리고 있는 것일까? 우리사회의 내부적으로는 이러한 자각이‘사회적 기업(Social Enterprise)’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빵을 팔기위해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하기위해
"사회적, 생태적 경제에 기반을 둔 새로운 유형의 시장개발" 내용보기
아동, 여성,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이 무시된 국가와 지역에서 신음하는, 또한 착취당하는 농부와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어디쯤에 있는 것일까? 여기에는 어떠한 문제가 도사리고 있는 것일까? 우리사회의 내부적으로는 이러한 자각이‘사회적 기업(Social Enterprise)’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빵을 팔기위해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하기위해 빵을 파는 기업” 즉, 사회취약 계층에 일자리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와 영리기업의 중간쯤에 위치하는 이들 조직에 대한 관심은 모든 인간의 공존과 공영에 대한 궁극의 지향점이 되어, 물질에서 사람이 중심이 되는 사회로의 작은 움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신자유주의와 세계주의는 남북문제로 부의 극단적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미국과 유럽 등 서구의 새로운 식민주의적 자본주의 질서를 야기하는 등 그 폐해의 시정은 시급한 인류의 당면과제가 되고 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그리고 남미의 빈국들, 여전히 죽도록 일하여 원료를 생산하지만 그들, 빈국의 생산자들은 거기서 한 푼의 이득도 취하지 못하고 빈곤의 나락에서 헤어날 수 없다면 과연 그 거래는 공정한 것인가? 그 가난한 농부들이 이익을 얻지 못한다면 이익을 취하는 사람들은 과연 누구인가? 바로 이러한 불공정한 무역거래의 구조를 바로잡고 누가 이익을 얻느냐는 문제에 시선을 돌린, 나아가 그들 생산자의 노동환경을 제고하고 공정한 임금을 책임지며, 그네들 문화의 다양성을 보존하고 정신적 자산을 풍부하게 기여한다는 데에까지 이르는‘공정무역(Fair Trade)'은 그래서 중대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할 수 있다.


우리의 경우 부분적으로 아름다운가게, 두레생협, 여성환경연대 등 사회적기업을 중심으로 공정무역의 첫걸음을 내딛고 있으나, 교역량 10위 국가로서의 위상과는 달리 이 저술의 저자가 취재 후 비로소 ‘한국공정무역연합’을 창설하였을 정도로 그 역할은 지극히 미미하다고 할 수 있다. 공정무역은 물질의 거래인만큼 생산자와 소비자가 존재하고, 생산자는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의 빈국들이고, 소비자는 구미 선진 여러 나라가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만이 유일한 소비국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을 뿐, 한국사회는 여전히 성공과 부의 이기적 자본주의의 물질적 지향에서 시선을 돌리지 못하고 있다.

이제 한국사회도 세계의 빈국과 그곳에 신음하는 사람들과 공존할 수 있는 나눔의 사회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생산자인 필리핀, 네팔, 스리랑카, 파키스탄, 인도, 가나와 소비자인 영국, 네덜란드, 스위스, 프랑스, 벨기에의 공정무역 기업들과 단체, 생산현장들에 대한 취재를 통한 생생한 공정무역의 실태를 알려주는 이 저술은 소비국으로서 바로 이러한 생산자들과 어떻게 관계를 조성하고, 수요를 만들어 내며, 사회에 어떻게 그 인식을 확산시키고 심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세심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일례로 네팔의 공정무역 주요 생산물은 봉제품, 도자기, 그릇, 목공예품, 커리, 생강, 커피, 차, 종이, 악기류임을 소개하고, 공정한 임금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공정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는 것인지, 시장확보가 얼마나 중요한 선결문제인지, 사회에 공정무역을 알리기 위한‘공정무역학교 꾸러미’, 다양한 이미지 캠페인과 마케팅 사례 등 선진국들의 노력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또한 영국의‘공정무역마을’, 네덜란드 중부지역에 위치한 모든 공정무역 수입상이 집결된 ‘센트럼 몬디얼’과 같은 집합건물, 일본의 생산지역과의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이며 투명하고 신뢰감 넘치는 거래현장에 대한 소개는 공정무역에 발걸음을 내딛고자 하는 이들에게 유효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 준다.

특히 생산자가 직접 소비국을 찾아 직접 홍보하는 행위를 통해 생산자와 연결된 기분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자신의 소비가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는 기쁨을 느끼게 하여주는 캠페인은 인상적인 부분이기도 하다. 더구나 영국의 공정무역 마을인 ‘루이스’나 ‘켄트’, ‘스퀘어마일’등의 도시전체가 공정무역에 참여하는 것은 일반국민의 국제사회 문제에 대한 수준 높은 이해와 시민의식으로 부러운 느낌을 갖게 한다.


공정무역은 사업이지 자선이 아니다. 다만 단순히 상업적인 거래로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얼굴을 하고, 공정한 생산가를 책임지며, 거래자 공히 이익을 보장받는 무역거래이다.  멕시코의 착취당하는 커피농장의 농부들을 통하여 네덜란드와 공정무역거래의 모델인‘막스하벨라르 커피’를 만들어 낸‘프란시스 신부’의 “도덕적, 윤리적 관점을 가진 평행적 시장을 창조하는 데 관심을 가져야 한다”그리고 “공정무역은 관습적인 시장체계와 경쟁해서는 안 된다.”는 말은 그야말로 사회적, 생태적 경제에 기반을 둔 새로운 유형의 시장개발을 예언하는 귀중한 가치의 제안으로 마음속에 깊은 파동을 남긴다.

이제 우리의 고귀한 자아를 위해서도 취약한 사회의 약자들, 소외된 인류사회에 시선을 돌리고 발걸음을 내 딛어야 할 것이다. 사회에 공헌한다는 것은 어려운 실천이 아닐 것이다. 작게는 공정무역 제품, 사회적 기업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만으로도 사회를 보다 건강하게 하여 줄 것이다. 투명하고 품위 있는 가난을 변호하는 세상, 아름다운 거래로 모두가 신뢰하는 공정한 세상으로 가는 또 하나의 길이 되지 않을까.

인도의 공정무역 생산현장인 ‘핸드크라프트’사무실 2층의 벽면에 걸려있다는 ‘헬렌 켈러’의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보고 만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가슴으로 느끼는 것이다.”라는 현명한 말은 공허한 울림만은 아닐 것이다... 저자‘박창순’의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거래, 그의 공정무역 가게‘울림’이 우리사회가 공정무역으로 나아가는 귀중한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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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지만, 진지한 그리고 유익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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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올로기론에 관한 고찰   지젝의 책은 독해가 쉽지 않다. 어렵다. 라캉 해석의 권위자, 라는 칭호만 들어도 지젝이 얼마나 난해한 사상가일까 예상이 된다. 사람들은 지젝의 글쓰기가 대중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하지만, 글쎄. 동의 못하겠다. 지젝이 말한 것 중에 그나마 알아들을 만한 게, 이데올로기론 정도? 여기서 지젝의 이데올로기론을 잠시 소개하겠다.   이데올로기론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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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올로기론에 관한 고찰

 

지젝의 책은 독해가 쉽지 않다. 어렵다. 라캉 해석의 권위자, 라는 칭호만 들어도 지젝이 얼마나 난해한 사상가일까 예상이 된다. 사람들은 지젝의 글쓰기가 대중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하지만, 글쎄. 동의 못하겠다. 지젝이 말한 것 중에 그나마 알아들을 만한 게, 이데올로기론 정도? 여기서 지젝의 이데올로기론을 잠시 소개하겠다.

 

이데올로기론이란 지식사회확과 밀접하다. 미셀 푸코, 칼 만하임, 프리드리히 니체, 칼 맑스 등이 대리보충으로 등장할 만하다. 지식이 어떻게 생성되며, 사회에 어떤 기능을 하는지를 탐구하는 게 이데올로기론이다.

지젝의 이데올로기론은 '체념'이라는 말로 특징지어진다. 지젝은 현대사회의 이데올로기를 이렇게 진단한다. 사람들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행한다, 어쩔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게 무슨 말인가? 맑스의 이데올로기론과 비교하면 좀 더 이해가 쉬울 것이다.

 

맑스의 이데올로기론은 '은폐'라는 말로 설명할 수 있다. 프롤레타리아가 혁명을 일으키지 못하는 이유는 그들이 이데올로기의 허구와 기만을 모르기 때문이다. 자유연애와 핵가족은 노동력 재생산을 쉽게 하기 위한 부르주아의 이데올로기인데, 프롤레타리아는 이를 마치 자연인 양 생각한다. 개인의 자유, 경쟁, 시장의 합리성도 마찬가지다. 허위로 가득찬 이데올로기이지만 부르주아가 지식을 통제하다 보니 대중들은 눈치채지 못한다. 이데올로기의 허위를 직시하면 노동자는 혁명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

 

정리하자면, 맑스는 대중들이 억압과 폭력의 질곡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가 모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비해 지젝은 사람들은 이 세상이 부조리하다는 걸 안다, 그런데 어쩌라고, 정도의 입장이다.

 

부조리를 안다, 그런데 어쩌랴

 

지젝은 예를 들어 설명한다. 나이키나 아디다스 등의 스포츠웨어가 동남아시아의 저임금을 이용해서 생산되었다는 사실을 누구나 안다. 때로는 아동 노동을 착취하기도 해서 생산된 결과물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착취된 노동의 결과물인 상품들을 거리낌없이 구매한다. 월드컵에 사용된 축구공, 커피, 사탕수수 모두가 마찬가지다. 이러한 지젝의 이데올로기론은 냉소와 패배감이 짙게 느껴진다.

 

지젝의 지적이 사실인데 어쩌랴. 진보 언론에서 저발전국의 노동 상태와 가부장제의 폭력 속에 신음하는 여성 등이 단골 기삿거리로 등장하지만, 상황은 쉽사리 변하지 않는 듯하다. 여전히 남북국 문제는 심각하고 개별 국가 내에서의 빈부 격차도 심화 추세이다. 가부장제도 마찬가지, 소수민족 그리고 환경문제도 안 바뀐다. 그렇다면 우린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

 

공정무역으로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

 

이 책은 약간의 희망을 제공한다. 『공정무역,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거래』는 남북국 문제를 풀 수 있는 실마리로 '공정무역'을 제시한다. '공정무역'이란 말 그대로 공정한 무역이다. 그렇다면 지금까지의 무역은 불공정한 무역이란 말인가? 그렇다. 관세를 낮추면 비교우위에서 의해서 재화의 생산이 가장 효율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게 자유무역의 취지이지만, 글쎄. 이 시점에서 제도경제학자 톨스타인 베블렌의 이론을 떠올려보자. 마르크스주의자는 아니지만, 미국 내에서 좌파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그의 제도경제학은 '전시장적 조건'에 주목한다. 즉, 시장은 그 자체로 순수하지 않다. 이미 시장의 형성에는 역사가 관여한다. 이 과정에서 국가, 종교, 언론 등 다양한 역관계가 작용한다. 때문에 순수한 시장은 없다. 마찬가지 맥락으로 아날학파의 브로델 역시 시장의 조건에 민족국가를 집어 넣었다. 이 시점에서 시장vs국가의 대립은 허위로 밝혀진다.

 

불공정한 무역은 시장과 국가의 야합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이를 자유무역 신봉자들은 은폐하려 한다. 이미 선진국들은 녹색혁명을 거쳐 막대한 보조금을 뿌렸다. 구조적으로 튼튼한 미국 농업과 이제 빈곤을 막 벗어나려 하는 저개발국가의 농업이 어떻게 맞장을 뜰 수 있을까. 고부가가치사업으로 갈수록 더 말이 안 되는 상황이 펼쳐진다. 가난은 가난을 낳는 연쇄작용을 보면 마르크스의 노동착취이론이 현대에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생각이 드는 건 나만의 생각이 아니리.

 

공정무역은 기존의 불공정한 무역의 폐해를 극복하자는 노력이다. 부국의 자본이 들어가 빈국의 노동을 착취해서 이윤을 얻는 구조, 이 구조로 세상이 오래 갈 리 없다. 공정무역은 빈국의 생산자들에게 제대로 된 임금과 지원을 약속한다. 동시에 환경친화적인 생산 양식을 선호한다. 따라서 공정무역은 생산공정이 투명하고 환경친화적인 생산자에게 공정무역 인증 마크를 붙인다.

 

비로소 책에 관한 리뷰?

 

이 책은 공정무역이 영국, 필리핀, 한국, 일본, 네팔, 인도 등지에서 행해지고 있는 장면을 담는다. 전직 PD 출신인 저자가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만난 사람과 세상을 실었다. 사실, 책 자체는 그렇게 재밌는 편이 아니다. 삽화가 없었더라면 더욱 재미 없을 듯하다. 우리에게 생소한 단체 이름과 인명이 많이 등장하고 취재 스케치가 주내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책은 재미없어도 된다. 진지하면 된다. 대안과 희망만 제시하면 충분하다. 그래도 미국의 사례가 다뤄지지 않는 것은 조금 아쉬운 대목이다. 주지하다시피 미국을 제외하면 세게를 다룰 수 없으니까.

 

어쨌든 책의 저자는 성공했다. 저자는 공정무역이 한국에서 잘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로 낮은 인식을 꼽았다. 사실, 나 역시 공정무역에 대해 들어본 바가 없다. 아마 들었어도 귓등으로 흘렸으리라. 이 책을 계기로 공정무역을 알았으니, 저자의 의도는 적중했다. 다만, 책에서도 지적되는 바처럼 공정무역을 알아도 공정무역 제품을 접하기가 어렵다는 게 문제다. 그런데 YES 24사이트에 '공정무역'으로 검색해 보니 꽤 많은 상품이 노출되었다. 아, 이런. 구매하기도 어려운 편이 아니구나.

자, 이제 남은 것은 실천이다. 그리고 공정무역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인증제도가 확립되어야 한다. 현재보다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길, 공정무역. 한국사회에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l****i 2010.04.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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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돕는 길이 곧 살아남는 길이다...
"서로 돕는 길이 곧 살아남는 길이다..." 내용보기
"공정무역은 중요합니다. 이제 세상은 점점 글로벌화 되어 무역도 세계화 되어가고 있잖아요. 자유시장에서는 부유한 사람들은 더 부유해지고 빈곤한 사람들은 더 빈곤해집니다. 시장의 조건이 아주 중요한데요. 일자리를 못 찾거나 생필품을 구입할 수 없는 어려운 사람들이 공평한 대우를 받는 게 중요하겠죠. 공정무역은 개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잘사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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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무역은 중요합니다. 이제 세상은 점점 글로벌화 되어 무역도 세계화 되어가고 있잖아요. 자유시장에서는 부유한 사람들은 더 부유해지고 빈곤한 사람들은 더 빈곤해집니다. 시장의 조건이 아주 중요한데요. 일자리를 못 찾거나 생필품을 구입할 수 없는 어려운 사람들이 공평한 대우를 받는 게 중요하겠죠. 공정무역은 개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잘사는 일입니다."

 

.........................199쪽 요리 전문가이며 Tv프로그램 진행자인 마이클 베리 와의 인터뷰 중

 

"양수기는 사탕수수 농사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비가 내리지 않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 사탕수수 농사를 망칩니다. 그래서 양수기를 제안했는데, 한국 에이피넷의 지원으로 양수기를 마련할 수 있어서 아주 고맙게 생각합니다."

..........................

양수기 한 대가 필리핀의 한 가족을, 공동체를 행복하게 한다. 물질에 때묻지 않아 작은 일에도 고마워하고 만족해하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도 양수기를 선물한 것도 아니고 양수기 구입자금을 이자 받고 빌려준 게 그들을 그렇게 행복하게 할 수 있다니''''''.

...................240쪽에서

공정무역의 역사는 60여 년이 되었으며 2000년 이후 유럽과 북미에서 크게 성장하고 있다. 공정무역의 가장 큰 시장은 영국은 72퍼센트, 미국은 46퍼센트를 차지하고 스웨덴과 노르웨이는 각각 166퍼센트,110 퍼센트의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개인이 공정무역 제품을 가장 많이 구매한 나라는 스위스라고 한다.

 

벨기에의 국제공정무역 연합IFTA총회 공식 일정 중 프란스 신부를 만나서 공정무역은 왜 해야하며 중요성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묻는다. 그 질문에 프란스 신부는 공정무역은 시장 경제 체제에서 부족한 사회적, 환경적 책임에 대한 확고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필요하며 현재 시장경제 체제는 대다수의 사람을 배제하고 환경을 악화시킨다는 것이다. 그에 반해 공정무역은 가격 결정 과정에서 생산자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고 생산자의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가치가 가격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원주민 공동체가 자발적인 가능성을 가지고 경제적 이득을 볼 뿐 아니라 그로 인해 새로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각국의 공정무역과정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각 나라에서 어떤 식으로 공정무역을 하는지에 대해서 알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활발하게 공정무역을 위한 노력들이 펼쳐지고 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사람들은 공정무역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지 못하므로 알리기위한 홍보가 많이 필요하다. 나도 어떻게 공정무역을 알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부터 공정무역을 들어서 알게 되었다. 일본에서도 지금 활발하게 공정무역의 싹이 트고 있는듯 하고 우리는 아직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보면서 왜 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사람은 우리나라가 아주 못살다가 잘 살게 된지 얼마 안되서 아직 몸은 어른인데 정신이 청소년기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요즘 이런 공정무역이라든지 아름다운 가게 등을 보면서 공정무역의 중요성을 느끼고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든다. 우리 안에서도 문제가 심각하지 않나? 공정무역으로 세계화도 중요하지만 우리나라 내부에서의 공정거래, 아름다운 거래가 필요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거대한 나라들에 의해 착취당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공정무역을 생각했듯이 요즘 우리나라 내부에도 이런것들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점점 커다란 대기업들이 작은 중소기업들을 잡아먹고 있다. 중소기업뿐 만 아니라 아주 작은 구멍가게들조차 숨을 쉴수 없게 만들고 있다.

 

대기업들의 등살에서 살아남으려면 우리에게도 역시 그런 구조가 필요한것은 아닌지....나라간의 공정무역 뿐만 아니라 우리 내부 안에서의 공정거래를 위한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공정무역 이라는 아이템을 통해 가난한 나라 사람들이 대출도 받고 자식들 교육도 시킬수 있는 세끼 먹고 살수 있는 여유가 생겼듯이 작은 가게 들을 위해서도 그런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작은 개인가계들이라든지 작은 개개인들이 모여 커다란 힘을 발휘할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어떤가? 그래서 작은 가게들끼리 연합해서 서로 포인트도 쌓을수 있고 서로가 협력할수 있는 그런 것 말이다. 힘없는 사람들의 삶이 너무 위태위태하기만 하다. 힘없는 사람들의 삶은 부자들을 위한 잉여에너지가 아닌데 말이다. 스스로가 자각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리고 그 필요에 의한 발걸음이 무엇보다 중요하리라. 그 발걸음이 아무리 미약할지라도 시작이 반이라고 하지 않던가?

y****4 2010.01.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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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소비의 아름다움, 공정무역
"올바른 소비의 아름다움, 공정무역" 내용보기
공정한 임금이란 무엇인지를 이해하는 게 중요하죠. 공정무역은 사업이지 자선이 아닙니다. 열심히 일한 농민들의 생산품을 공정한 금액을 주고 사는 것입니다. 공정무역은 좋은 품질의 물건이 필요한 소비자와 생산자 간의 거리를 좁혀줍니다. 돈을 어떻게 값어치 있게 쓰느냐 생각하게 되고 이러한 가치 있는 시장을 통해 농민들에게 좀더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갑니다. 좋은 품질의 상
"올바른 소비의 아름다움, 공정무역" 내용보기

공정한 임금이란 무엇인지를 이해하는 게 중요하죠. 공정무역은 사업이지 자선이 아닙니다. 열심히 일한 농민들의 생산품을 공정한 금액을 주고 사는 것입니다. 공정무역은 좋은 품질의 물건이 필요한 소비자와 생산자 간의 거리를 좁혀줍니다. 돈을 어떻게 값어치 있게 쓰느냐 생각하게 되고 이러한 가치 있는 시장을 통해 농민들에게 좀더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갑니다. 좋은 품질의 상품에 대해 소비자들이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면 그것이 농민들에게 더 나은 임금으로 돌아갑니다. 자꾸만 가격을 낮추면 농민들에게는 적은 수익금, 소비자들에게는 질 나쁜 상품이 돌아갑니다. 모두 다 실패하는 거죠. 

가장 역동적인 공정무역 시장 영국 - 163p

 

 

조금 더 싸게, 조금 더 저렴하게, 조금 더, 조금 더.  이런 말들 덕분에 죽도록 일하고도 제대로 된 임금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부지기다. 물론,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공급받는 것은 소비자가 바라는 욕구이며 욕망이지만, 그 뒤에 감추어진 피나는 노동과 노력들은 눈물이며 고통이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보이지 않는 생산자와 소비자와의 관계가 재정립 되기 위해서는 모두의 의식이 조금씩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을 표면적으로 드러내 준 <공정무역,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거래>. 

 

이 책은 방송위원회의 지원으로 찍었던 공정무역에 대한 다큐를 바탕으로 새롭게 정리해 공정무역에 관한 것들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공정무역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나라들과 공정무역 덕분에 살아갈 힘을 얻는 나라들을 대비해 보여주며, 공정무역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가를 설명하고 있다. 공정무역은 자신이 소비하는 것들을 인지하며, 올바르게 만들어진 제품을 찾을 때 그것을 생산한 사람들이 조금 더 윤택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사실적인 취재로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영국은 공정무역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도 뛰어나고, 공정무역에 대한 관심이 깊어 공정무역 대학까지 운영되고 있다. 공정무역이 더 가치 있다고 여겨지는 것은 제3세계의 굶주림과 빈곤에서 허덕이는 사람들이 가난을 탈출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공정무역은 중요합니다. 이제 세상은 점점 글로벌화 되어 무역도 세계화 되어가고 있잖아요. 자유시장에서는 부유한 사람들은 더 부유해지고 빈곤한 사람들은 더 빈곤해집니다. 시장의 조건이 아주 중요한데요, 일자리를 못 찾거나 생필품을 구입할 수 없는 어려운 사람들이 공평한 대우를 받는 게 중요하겠죠. 공정무역은 개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잘사는 일입니다. 

가장 역동적인 공정무역 시장 영국 - 199p  마이클 베리

 

 

이러한 의식의 변화는 꽤 중요한 것이다. 값싼 노동력을 착취해 강대국과 거대 기업들이 배를 불려왔다. 하지만,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지하고 함께 살아야 함을 인식하며 공동체 의식으로 돌아선다는 것인 민족, 국가를 넘어 인류를 생각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필리핀에 있는 네그로스 섬은 1921~1934년까지 설탕산업이 번영을 이루었다. 미국이 필리핀 농작물에 대해 무관세를 허용해 설탕 공장은 호황을 누렸고, 사탕수수를 수확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정신이 없을 정도였다. 대지주, 공장 소유자, 상인들이 많은 돈을 벌었던 반면, '아시엔다'라고 불리던 사탕수수 노동자들은 힘든 육체노동을 도맡아 하면서도 노예처럼 인간 이하의 대우를 받았다고 한다. 설탕 가격이 폭락하면서 돈을 벌었던 이들은 네그로스 섬을 떠났지만, 남겨진 노동자들은 빈곤과 자연재해의 피해자가 되어야 했다. 하지만, 공정무역이 시작되면서 네그로스 섬의 빈곤한 상황은 조금씩 개선되기 시작한다. 소규모 농민들에게 생산자금을 대출해주고 농업기술 교육을 지원했고, 함께 발전할 수 있다는 의식을 심어주며 생활의 질을 바꿀 수 있었다. 이런 작은 변화가 농부들이 의식주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었고, 자녀들을 공부시킬 수 있는 경제적 힘을 보태주었다. 정당한 배당금을 주고, 이익 중 일정 금액을 적립해 발전 기금으로 삼을 수 있었던 것은 공정무역 덕분이다. 그것은 한 공동체의 삶의 질을 바꿀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힘을 뿜어내고 있었다. 

 

네그로스 섬은 공정무역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하는 곳이다. 강대국이 약소국을 침략하여 지배하고 자국에 필요한 물품을 공급받기 위해 자연을 파괴하고 자원과 노동력을 착취하는 약육강식의 전형을 보여주는 곳이기 때문이다. 또 한편으로는 공정무역이 현지인들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확일할 수 잇었다. 우물이 집 가까이 있고 하루 세 끼 걱정하지 않으며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것, 공정무역으로 이런 소박한 꿈이 이뤄지고 있었다. 네그로스 섬에서 우리가 본 것은 '희망'이었다.  

절망의 설탕에서 희망의 설탕으로 필리핀 - 259p

 

 

영국은 공정무역 제품이 활발하게 판매되면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공정무역 제품을 찾게 되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교육을 받게 된다. 자신들이 사는 물건들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공정무역을 더 홍보하기 위해 많은 캠페인도 벌이며 사람들은 자신들이 소비하는 돈이 정당하게 쓰이길 바란다. '공정한 몫'을 받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며 그 '공정한 몫'이 누군가에게 삶의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언제나 착취의 중심에 있었던 커피, 초콜릿, 축구공도 놓치지 않고 취재했다. 많은 프로그램에서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어린 아이들과 사람들을 보아왔다. 그 결과, 공정무역의 움직임은 활발해지고 있고 원산지에서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의 변화와는 다르게 우리나라에서는 미미한 움직임만 발견될 뿐이다. 아직 공정무역에 대한 개념도 사람들에게 잘 전해지지 않았고, 활동에 앞장서는 단체도 소수이기 때문일 것이다. 홍보도 잘 이루어지지 않아 공정무역이라는 것은 걸음마를 떼기도 힘들다. 하지만, 누군가의 노력으로부터 모든 것은 시작된다. 그래서, 작가들의 노력이 새롭고 의미깊다.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공정무역. 올바른 소비는 아름다움을 가져온다. 이것은 기부가 아니다. 불공정한 무역을 공정한 무역으로 바꾸어 나가는 것이다. 모두가 균등하게 이익을 보는 사회. 그것은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지름길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j******e 2010.09.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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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 좀 있어?” “우리는 없구. 동네에 하는 분들 몇 있지.” “얼마씩 해?” “글쎄 물어봐야지.” “1킬로.” 시골에 사는 이유로 도시에 사는 분들의 주문을 받고는 한다. 요즈음은 가공식품이 대세인데 절임배추나 김장김치, 메주나 된장, 고추장 등이 인기 있는 품목이다. 거의 이곳에서 나는 채소와 곡류를 가공해서 만들기 때문에 시중에서 어떤 원재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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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 좀 있어?”

“우리는 없구. 동네에 하는 분들 몇 있지.”

“얼마씩 해?”

“글쎄 물어봐야지.”

“1킬로.”


시골에 사는 이유로 도시에 사는 분들의 주문을 받고는 한다. 요즈음은 가공식품이 대세인데 절임배추나 김장김치, 메주나 된장, 고추장 등이 인기 있는 품목이다. 거의 이곳에서 나는 채소와 곡류를 가공해서 만들기 때문에 시중에서 어떤 원재료가 들어가는지 알 수 없는 (심지어 대형마트나 농협의 마크가 찍힌 것도 마찬가지다)식품류를 불신하는 깐깐한 소비자들이라면 자연히 끌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도시의 소비자와 시골의 생산자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몇 년 하다보니 좀 난처할 때도 있다. 아예 장사를 한다면 모르겠지만 이윤 없이 중계만 하는 입장에서 맛이 어떠니 가격이 어떻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 마음이 좋지 않은 것이다. 특히 비싸다는 이야기를 듣는 경우가 많았는데 마을 내부에서도 가족과 친척들이 사가는 가격에 제3자에게 똑같이 파는 것은 욕먹을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어느 순간부터는 ‘중계’에 소극적이 되고 말았다.


직거래를 하게 되면 농민들은 중간상인들에게 팔 때 보다 이익도 많이 남아서 좋다. 제값을 받는 것은 농업에 보람도 느끼게 만든다. 사는 이들 입장에서도 누가 생산자인지 명확하게 알 수 있기 때문에 신뢰가 쌓일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신뢰아래에서는 재배할 때에도 농약과 화학비료사용에 대해 신중하게 된다.

 

이런 좋은 점에도 불구하고 밭떼기로 팔아서 넘기는 이유는 농사만 지어본 농민들이 판매를 직접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헐값에 넘기게 되면 생산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손해가 쌓이는 경우도 있다. 뉴스에서 보겠지만 밭을 갈아엎는 것은 이런 사정 때문이다. 팔아서 남는 것이 없고 손해라고 판단되면 차라리 그 밭에 다음 작물을 위한 거름이라도 되라는 심정인 것이다.


커피를 무척 좋아한다. 처와 나는 합쳐서 하루 10잔정도 마실 때도 있다.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고 줄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애호가이다. 믹스가 된 봉지커피만 마시다가 6개월 전부터 아름다운가게에서 파는 공정무역 커피를 마시고 있다. 볶은 커피콩을 사다가 갈아서 먹는데 갈 때의 향기가 방에 퍼져서 무척 기분이 좋아진다.

 

물을 내려서 마시는 순간까지 향에 취할 수 있는데 더욱 기분 좋은 것은 내가 소비하는 일이 어렵고 힘든 이들에게 ‘기회’가 된다는 점 때문이다. 안데스와 네팔의 커피콩 농가의 풍경을 떠올릴 수 있으니 커피맛이 훨씬 풍요롭다.

 

무역세계에서는 자본의 힘에 의해 물류의 소집과 이동이 이루어진다. 이때 변방의 힘없는 나라의 생산자들은 가장 쉽게 ‘착취’할 수 있는 대상이 된다. 회사가 추구하는 이윤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생산단가를 낮추고 마진을 높여서 파는 것이 기본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회사의 배를 불리게 할지는 몰라도 나아지는 것 없는 피폐한 노동에 갇혀서 생산하는 이들이나 이런 영혼의 산물인 물품을 사게 되는 소비자의 경우도 불행하긴 마찬가지이다. 내가 물건을 사면서 그저 물건을 떼어다가 진열하는 일만 하는 사람들만 이득이라 생각하면 불편한건 사실이다. 채소 값이 오를때면 농민들이 돈 좀 만지겠구나 라는 생각은 섣부르다. 도매상이나 대형마트의 이윤은 더 높아진다는 ‘비밀’을 알게 되면 왠지 씁쓸해진다.

 

초등학교에 다녀야할 아이들이 축구공 몇 개를 만들기 위해 하루 12시간씩 바느질을 하고, 모기가 득실거리는 맹그로브 숲 해안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 담배를 물고 조개를 줍는 모습, 망망대해 바다의 불안한 인공 섬에서 6개월씩 나가서 고기를 잡는 일은 통제되지 않는 ‘자본주의’의 흉한 모습이다.

 

대기업이 보유한 대형마트들은 공산품, 식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들의 목을 조아 최소마진에도 못 미치는 가격에 납품을 요구하는 일이나 몬센토, 카길 같은 세계적인 대기업들이 동남아나 남미, 아프리카에서 자신들이 개량한 종자를 퍼뜨리고 그에 맞는 제초제, 비료 등을 어쩔 수 없이 써야 하는 일은 이미 변방의 농업 국가들에게는(대한민국을 포함한) 피할 수 없거나 포기해야 할 현실이 되어 버린 지 오래다.

 

커피, 코코아, 면화를 유기농으로 재배하는 농민들에게 제값을 주고 구매하고 그들이 좀 더 품질 좋은 생산물을 내놓을 수 있도록 전기를 놓거나 기계를 구매하거나 우물을 파거나 학교를 지원하는 등의 일을 하는 일은 이윤만을 생각하는 기업이나 정치적 이해에 빠진 국가가 해줄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이런 일들을 소위 잘사는 나라들의 민간단체, 또는 사회적기업 등이 ‘좋은 뜻이 담기고 질 좋은 생산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한다.’는 의미로 실천하고 있다.

 

이 책은 <아름다운 거래>라는 공정무역의 이념과 현실을 취해한 다큐를 제작하기 위한 4년간의 과정을 담은 기록이다. 영국, 일본, 한국, 프랑스, 벨기에, 스위스, 네덜란드 와 인도, 네팔, 필리핀, 가나, 파키스탄, 스리랑카 의 교류에 관한 이야기다. 서로가 애정과 사랑을 담아 거래하는 아름다운 모습에 관한 내용이며 신뢰와 사랑을 기반으로 한 거래가 어떤 것인지를 잘 보여준다.

 

“공정한 임금이란 무엇인지를 이해하는 게 중요하죠. 공정무역은 사업이지 자선이 아닙니다. 열심히 일한 농민들의 생산품을 공정한 금액을 주고 사는 것입니다.”는 영국 카페 다이렉트의 임원 사이먼의 말과 "우리는 원조가 필요 없어요. 우리는 거지가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정당한 가격으로 우리의 커피를 구입하기만 한다면 원조 없이도 우리는 홀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라는 멕시코 커피농부의 말은 우리가 공정무역이라는 단어를 대할 때 마음에 대한 힌트다.

 

'농부들이 그렇게 열심히 일하는데 큰 회사들만 이익을 취하는 게 아닌가? ‘는 생각을 하는 이들이 늘어나면 ’공정무역‘이라는 말없이도 공정해지는 사회로 변하게 될 거라는 믿음이 생긴다.

YES마니아 : 골드 s******e 2010.01.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