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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커리 비버 우리 마을에 오다>
10대들의 성장통을 다룬 소설들이 우리 곁에 간간히 보이기는 하지만 이 책 "재커리 비버 우리 마을에 오다"처럼 소년들의 사춘기 시절의 모습을 진솔되고 잔잔한 감동과 함께 어우러진 소설을 만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의 작가처럼 어린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된 소설들이 더욱 애착이 가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소년시절의 사랑, 부모님과의 갈등, 가족과의 이별, 서로에 대한 상처, 그리고 너른 세상에 대한 호기심 등 소년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입가에 미소를 띄우고 새록새록 자라나는 우리네 마음 속 깊이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네 아이들이 다양한 삶의 모습을 한걸음 한걸음 다가가면서 알아가게 되고 배우는 모습들이 감동으로 다가오면서 우리네 아이들의 생각과 모습들이 우리 어렸을 적 모습과 생각과 과연 얼마나 다를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몸과 마음이 훌쩍 자라는 데는 성장통이라는 아픔이 따릅니다. 그것은 어른이 되기 위해 꼭 거치는 통과 의례입니다. 그 혼란스럽고 힘든 과정을 곁에서 함께 해줄 마음 통하는 친구가 있다면 그것은 큰 행운입니다. 서로를 이해하면서도 다투고 그러면서 화해하고, 낯설음이 차츰 호감으로 변하면서 하나가 됨을 받아들이고, 이별의 슬픔보단 다시 만남에 대한 기쁨이 더 크다는 것도 배우게 되고 아무튼 여러 인생의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게 되는 그런 멋진 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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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커리 비버 우리 마을에 오다. 지루할 만큼 한가로운 텍사스주의 앤틀러에 사는 토비와 칼. 옆집 이웃이자 단짝인 두 친구는 작은 동네에서 지루한 여름 방학을 보내고 있다. 칼의 형 웨인은 베트남전에 참전했고, 노래를 잘 하는 토비의 엄마는 가수가 되려고 노래 대회에 참가하러 내슈빌로 떠나고 없다. 조용하고 쓸쓸한 와중에 세계 최고 뚱보라는 재커리를 구경할 수 있는 '별난쇼' 트레일러가 마을에 온다. 토비, 칼과 또래인 재커리는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이 구경거리가 되는 삶을 산다. 사람을 구경거리로 만들다니....그런 생각이 확장되어 동물원에 살고 있는 동물들이 생각났다. 보호라는 구실아래 인간의 재미를 위해 우리속에 갖혀서 구경거리의 삶을 살고 있는 동물들. 재커리의 삶과 별 다름이 없는 듯 하다. 토비와 칼도 그런 재커리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처음에는 신기한 사람에 대한 호기심으로 지켜보기 시작했지만 곧 연민을 품게 된다. 재커리의 보호자 랜킨이 어디론가 가버린 사이, 두 친구는 재커리를 보살피기 시작하고 그렇게 우정이 싹트게 된다. 그 여름, 세 소년은 많은 것을 겪는다. 좋아하던 여자애 때문에 느끼는 아픔과 설레임, 형을 잃는 지독한 고통, 떠난 엄마에 대한 미움과 사랑, 갇혀 살면서 그렇지 않은 것처럼 허풍을 떨어야 하는 절망감. 각자 자신의 아픔이 큰 나머지 친구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결국 세 친구는 아픔을 나누고 보듬어 주면서 성장한다. 몸과 마음이 훌쩍 자라는 데는 성장통이라는 아픔이 따른다. 그것은 어른이 되기 위해 꼭 거치는 통과 의례와 같다. 그 혼란스럽고 힘든 과정을 곁에서 함께 해줄 마음 통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그것은 큰 행운이다. 또 내가 누군가에게 그런 친구가 되어 줄 수 있다면 그것은 더 큰 행운인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새록새록 내 사춘기 시기의 친구들과의 우정과 추억들이 떠올랐다. 얼마전 늦게 시집간 친구 아들 돌잔치에서 얼굴을 보며 이젠 자식들과 살아가는 얘기를 하며 우리가 나이 들어가고 있음을 새삼 느끼고 그 시절처럼 매일 만나진 못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모두들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친구라는 이름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학창시절은 입시라는 큰 압박속에서 내가 그 시절을 즐겁게 보낼 수 있었던 건 친구들이 곁에 있어서였던 것 같다. 가끔은 숨막히는 고3시절 선생님의 눈을 피해 탁구실에 가서 탁구도 치고 야자시간에 몰래 빠져나가 떡볶이도 먹고 오고 추운 겨울방학때 학교에서 자율학습을 하며 각반의 남은 기름을 가져다가 불도 피우고 문방구 아줌마한테 부침개 기구 빌려서 전도 부쳐 먹고, 커다란 주전자에 라면도 끓여 먹으며....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터져 나오는 일들이다. 이 책의 노란 표지에서 느껴지듯 오랜만에 옛추억을 떠올리며 가슴 따뜻함을 느끼게 해 준 책이다. |
![]() 그해 여름, 우리 곁을 찾아왔던 특별한 친구! '별난쇼' 트레일러를 타고 세계최고 뚱보 재커리비버가 왔다
내셔널어워드 수상작/호른북스 어워드 수상작/ 미국도서관 협회선정 권장도서
총 255페이지에 달하는 제법 두툼한 책 두께에 그림은 총 3컷이다.. 제법 많은 글밥이지만 책을 읽기시작하면 나도 모르게 이야기속으로 빠져든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뤘지만 이야기속의 다양한 구성인물들이 바로 '나'일수도 있는 너무나 가깝고도 공감되며 감동적인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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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이 같은 일상인 시골마을 앤틀러.. 열세살의 토비와 칼은 단짝친구로 우울한 여름방학을 보낸다.. 토비의 어머니는 노래대회에서 우승해 가수가 되겠다며 도시로 떠났고 칼의 형인 웨인은 베트남전쟁에 참전중이다.. 그러던 어느날 290kg의 뚱뚱한 몸을 가진 재커리 비버가 트레일러를 타고 오게된다.. 재커리 비버에게 관심을 가지는 칼과 토비는 점점 재커리에게 다가가려 한다.. 그러나 가본적없는 곳을 다녔다며 허세를 부리고 잘난척하는 재커리가 맘에 안드는 토비..그리고 그의 친구 칼~~ 셋은 과연 어떻게 친구가 될 수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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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제목으로 tv드라마로도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역시 다양한 모습의 삶을 만나볼 수있는 책이다..
토비가 좋아하는 여자친구 스카렛..원래 스카렛남자친구 후안은 하류동네에 사는 멕시코계. 댈러스의 부유층이나 엄마를 만나 지렁이를 키우며 평범하고 조용한 삶을 사는 토비아빠, 가수를 꿈꾸며 자기의 꿈을 펼치고 싶어하는 토비엄마 목사를 꿈꾸었으나 현재는 볼링장과 음식점을 하는 페리스아저씨 세금징수원이었다 목사님이 된 뉴턴목사님 등등.. 다양한 등장인물의 삶이 하나의 연장선상처럼 느껴지며 자연스럽게 이야기속으로 몰입시켜준다..
토비와 칼은 재커리의 후견인인 폴리랜킨이 떠난후 트레일러에 홀로 남은 재커리에게 다가가려한다..먹을 것도 갖다주고 함께 자동차극장도 가게된다 그리고 재커리가 세례를 받기직전 엄마가 돌아가셔서 받지못한것도 알게된다.. 서로에게 조금씩 다가가던 어느날 비보가 날아온다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칼의 형 웨인이 전사한것이다. 이로 인해 온 마을은 비통함에 빠지고 토비는 장례식장에 가지않고 트레일러에 있는 재커리를 찾아간다..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던 그 날 칼은 트레일러에 있는 재커리와 토비를 향해 소리친다..
"너희는 딱 어울리는 짝이야! 둘 다 거짓말쟁이라고.. 스위스? 거기 가 본적도 없으면서..너는 시골잔치와 초라한 서커스장 외에는 아무데도 가본적이 없어.. 너는 그냥 쇼를 하는 '괴상한 볼거리야! 그리고 너..네 엄마 얘기가 거짓말이라는거 다 알아..네 엄마는 돌아오지 않아 절대로 돌아오지 않을거야..웨인형처럼!!"
너무나 가슴을 아프게하는 장면이지만 모두 진실을 알고있었다..다만 입밖으로 내지않았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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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형의 유품이 오는날 토비는 칼과 오해를 풀고 다시 예전의 단짝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재커리가 세례를 받을 수있도록 준비한다 교회가 아닌 고시머호수에서 재커리를 위해 칼의 누나 케이트, 그리고 말콤이 도와주게된다 목사가 아니기에 거절했던 페리스 아저씨도 결국 재커리를 위해 세례식을 해주며 신의 은총을 빌어주게 된다.. 세 친구의 우정을 가장 감동적으로 이끌어주는 장면이다..
그리고 목화밭에서 무당벌레를 날리는 무당벌레 왈츠는 더욱 이야기의 절정을 느끼게 해준다 이방인이며 볼거리로 전락했던 재커리를 친구로서 모두 함께 하나가 되는 멋진 장면이다.. 그리고 엄마의 삶을 이해하고 조금씩 받아들이기로 한 토비까지...
10대의 세소년의 우정과 성장통..그리고 다양한 삶의 모습을 통해 한걸음씩 알아가고 배워가는 모습이 너무나 감동적이다.. 울아들도 토비와 칼이 오해를 풀고 다시 친구가 되어 재커리비버의 세례식을 해줄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재커리 비버, 우리 마을에 오다> 너무나 확~~끌렸던 제목만큼이나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멋진 책인것 같다.. 미국과의 문화적차이가 다소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어딜가나 삶의 방식은 똑같다는 생각과 아이들의 커가는 성장통 또한 같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것 같다.. 아이들뿐아니라 어른도 함께 꼭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은 너무나~~너무나 ~~멋진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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