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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점점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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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이 충만해 지는 시간... 프로사진가가 직접 써내려 간 감성 출사노트...    디지털 카메라가 보급화 되면서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는데 좋은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생각만큼 그렇게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사진 역시 잘 찍기 위해서는 많이 보고 관련 지식을 쌓아야 하는데 많은 사진을 감상할 수 있고 관련 지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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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이 충만해 지는 시간... 프로사진가가 직접 써내려 간 감성 출사노트... 

 

디지털 카메라가 보급화 되면서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는데 좋은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생각만큼 그렇게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사진 역시 잘 찍기 위해서는 많이 보고 관련 지식을 쌓아야 하는데 많은 사진을 감상할 수 있고 관련 지식도 알려주고 있어 이 책은 사진 초보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진을 찍는 이유는 추억을 남기기 위한 것이 가장 큰데 이러한 이유로 한때 미니홈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매일 홈피에 사진을 올리는 것을 재미삼아 했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는 것도 생활이 되었는데 이제는 가끔 들어가 보는지라 사진 역시 잘 찍지 않게 된것 같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처음에는 서툴 수 있지만 관심을 가지고 계속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늘기 마련인데 저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사진 역시 자꾸 찍고 많이 보다 보니 사진에 대한 감각이 키워지는 것을 느끼고 사진을 보는 눈도 키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무거운 DSLR을 버려라... 보통의 다른 사진집과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면 바로 DSLR이 아닌 포켓용 카메라, 일명 똑딱이 카메라로 책속의 대부분의 사진을 채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방대한 양의 사진으로 정말 눈이 즐거웠습니다. 이 책은 감정, 기억, 시선, 우연, 기록의 모두 5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는데 생활속에서 쉽게 지나치는 풍경을 담아 놓아 사진을 보고 있으면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감정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한장 한장의 사진에는 장소와 카메라의 이름 그리고 때를 기록해 놓아 사진을 감상하는데 있어 궁금증도 해결할 수 있었고 사진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진 속 몇 곳은 멋진 풍경으로 인하여 자연스럽게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구요... 사람의 눈은 1억 2000만 화소에서 1억 5000만 화소이기에 가장 좋은 카메라이기도 한데 저자는 우리가 가진 마음이 가장 좋은 필름이라고 하며 감성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여러 사진을 보고 실망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 사진과 카메라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하기에 부록으로 실려 있는 사진이 좋아지는 8개의 레슨이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카메라 고르는 방법부터 빛을 바라보는 방법, 카메라와 함께 여행하는 법, 카메라를 가지고 노는 몇 가지 방법들 등 짧고 간결하게 하나하나 설명해 놓아 이해도 잘 되었고 잘 활용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목수가 자신의 실력을 탓하기 보다는 연장을 탓한다는 말이 있듯이 사진에 대한 관심이 생긴다면 처음부터 욕심내어 고가의 장비를 마련하기 보다는 자신이 갖고 있는 작은 카메라로 부터 시작해 보는 것이 어떨까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장비가 좋아야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카메라와 사진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하면 별반 차이가 없으므로... 사진에 대해 좀 더 배우고 감성이 충만해 지는 시간을 갖을 수 있어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s*******3 2010.03.28. 신고 공감 4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사진이 좋아진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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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사진작가의 멋진 사진이 책에 가득 실렸다. 스튜디오에서 소품의 배치에 신경쓰며 찍은 사진들이 아니라 작가가 우리나라의 여러곳을 여행하며 그때 그때 찍은 현장감 있는사진들이다.   <...여행이란 유명한 관광지를 관통하는 클라이맥스의 감정일수도 있지만 달리보면 주목받지 못하는공간에 대한 새로운 발견일수도 있다> 고 말하는 작가답게 그의 사진은 물빠진 갯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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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사진작가의 멋진 사진이 책에 가득 실렸다.

스튜디오에서 소품의 배치에 신경쓰며 찍은 사진들이 아니라 작가가 우리나라의

여러곳을 여행하며 그때 그때 찍은 현장감 있는사진들이다.

 

<...여행이란 유명한 관광지를 관통하는 클라이맥스의 감정일수도 있지만

달리보면 주목받지 못하는공간에 대한 새로운 발견일수도 있다> 고 말하는 작가답게

그의 사진은 물빠진 갯벌, 흐드러지게 피어 흩날리는 벚꽃잎, 산마루에 걸린 신비감마저 드는 태양

폐교의 텅빈 운동장, 텅빈 교실에 걸린 낡은 액자 , 양반집 가풍이 느껴지는 어느 한옥의 안마당,

수채화로 생각될 정도의 바다풍경 사진..등등 주제를 정하지 않고 찍고 싶기에

찍은 사진들이었다. 더 많은 사진을 독자에게 보여주려는 작가의 마음이 느껴지기도 했다.

 

작가가 여행한 지역은 강화도,경주,공주,여수,서울,강릉,해남,인천, 목포,과천

화성,제주,광주,진부,진주,아산,부산,동해,수원,인천등지였다.

이 렇게 여러지역에서 사진을 찍고나서는 < **출사노트>라고 메모를 남겨 놓았다.

<**출사노트> 에는 그 지역에 가서 사진을 찍을때 주의할점,또는 알아두어야할점, 알려진 음식점의

전화번호까지 나와 있어서 출사를 나가려는 독자에게는 보너스로 생각되었다.

가령 경주근처 <모량역>의 흩날리는 벚꽃을 찍기에는 4월 첫째주가 가장 좋다는 식의자세한 설명이 나와있다.

 

많은 사진과 <**출사노트>외에 책의 끝부분에는 무려 53 페이지에 걸쳐

<사진이 좋아지는 8개의 레슨> 이라는 사진찍기에 대한 자세한 강의가 나와있다.

카메라 고르기, 필름,빛의 처리- 어떤 빛이 좋은 빛인가, 기술적인 몇가지요소들,

카메라와 여행 하는법,(꽃을 예쁘게 찍는법/ 음식사진 찍는법..) 카메라 가지고 노는 몇가지 방법들등

사진에 관심있는사람이라면 꼭 알아야할 여러가지에 대하여 자세히, 쉽게 설명하였다.

 

우리의 눈이 가장 좋은 카메라이고 (실제로 사람의 눈은 1억 2000만 화소~ 1억 5000만 화소라고 한다)

우리가 가진 마음이 가장 좋은 필름이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전해오는 말에  <일 못하는 사람이 연장 나무란다>는 말도 있지않은가.

이제부터는 비싼 장비만 욕심내지말고 열심히 사진을 찍어보면서 사진에 대한 감을 키우는게

좋겠다고 생각해본다.

<**출사노트> 덕분에 마치 여행기같은 느낌도 나는 이책을 사진에 관심이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오랜시간에 걸쳐 준비하여 좋은 책을 펴내주신 작가 이 태성 선생께 감사 드린다.

 

l*****1 2010.03.21.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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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사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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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사진과 사진'찍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회적으로 그만큼 예술행위를 감상할 여유가 늘어났다고 해석해도 괜찮을까... 그래서 그런지 사진에 관한 책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그렇다고해서 이 책도 그렇고 그런 책 중 하나라고 넘겨버리지 마시기 바란다. 이 책은 이 책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우선 다른 사진책에 비해서 사진양이 방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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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사진과 사진'찍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회적으로 그만큼 예술행위를 감상할 여유가 늘어났다고 해석해도 괜찮을까...

그래서 그런지 사진에 관한 책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그렇다고해서 이 책도 그렇고 그런 책 중 하나라고 넘겨버리지 마시기 바란다.

이 책은 이 책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우선 다른 사진책에 비해서 사진양이 방대하다.

혹자는 사진에 대한 설명이 많으면 좋겠다고 할지 모르지만, 나의 경우는 다른사람이 찍은 사진을 많이 봄으로서 내 실력도 같이 향상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구구절절한 말보다는 임팩트있는 한장의 사진이 당신의 뇌리에 더 오래 남을 수 있음을 믿는다.

 

둘째로 진정 초보자를 위한 책이라는 느낌이다.

간혹 사진의 세계에 입문했는데 너무 난해한 이야기들이 나오면 지레 겁을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은 누구나 편하게 사진을 접할 수 있었으면 하는 작가의 바램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이 책으 책 제목처럼, 사진을 좋아하게 만들고 싶은 (역설적으로 보면 이미 사진을 좋아하고 있는 사람을 위한 책이 아닌) 그런 초보자를 위한 쉬운 책이다.

 

끝으로 이 책의 백미라고 느껴지는 부분은 바로 사진이 좋아지는 8가지 레슨 부분이다.

이 파트야말로 이 책에서 말하고 싶은 모든 액기스를 짧고 간결하게 농축해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떤 카메라를 골라야 하는지, 즉 어떤 카메라가 나에게 더 맞는지부터 초보자들이 가장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방법까지 작가가 느끼고 얻은 노하우를 총정리 해 놓았다.

또한 어떻게 하면 사진이 이쁘게 나오는지에 대한 조그마한 꼼수(?)들도 있었고 또한 아예 구도에 대한 상세한 설명까지 되어있어서 다음에 사진을 찍을때 꼭 써먹어보리라고 주먹을 불끈쥐게 하는 대목들이 참 많았다.

가령 꽃을 찍을때는 하늘과 함께 찍으라는 말과 예시된 사진들은 정말 아름다웠다.

사람이 사진의 주인공이 아닌 경우 배치하는 방법까지 생활에 필요한 것들이 많이 담겨져있어서 실제 사진을 찍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사진은 이제 누구나 관심을 가지는 분야가 되어가고 있다.

당신도 그런 사람 중 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두드려보시기를 권한다.

아름다운 사진과 간결한 문장들이 당신을 사진을 좋아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당신도 또다른 사진 매니아가 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이 책을 추천한다~!

8*****i 2010.03.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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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삶에 좋은 사진 (사진이 좋아진다)
"좋은 삶에 좋은 사진 (사진이 좋아진다)" 내용보기
좋은 삶에 좋은 사진 [찾아 읽는 사진책 108] 이태성, 《사진이 좋아진다》(낭만북스,2009)     스스로 좋다고 느끼는 삶일 때에 스스로 좋다고 느끼는 글을 씁니다. 어버이 스스로 좋다고 느끼는 하루를 누릴 때에 내 아이 또한 아이 스스로 좋다고 느끼는 하루를 누릴 수 있습니다. 좋다고 느끼는 사랑을 나누면서 내 삶을 나 스스로 빛냅니다. 좋다고 느끼는 꿈을 키우면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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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삶에 좋은 사진
 [찾아 읽는 사진책 108] 이태성, 《사진이 좋아진다》(낭만북스,2009)

 


  스스로 좋다고 느끼는 삶일 때에 스스로 좋다고 느끼는 글을 씁니다. 어버이 스스로 좋다고 느끼는 하루를 누릴 때에 내 아이 또한 아이 스스로 좋다고 느끼는 하루를 누릴 수 있습니다. 좋다고 느끼는 사랑을 나누면서 내 삶을 나 스스로 빛냅니다. 좋다고 느끼는 꿈을 키우면서 내 삶을 나 스스로 보살핍니다.


  아름답게 살아가고 싶다 생각하며 아름답게 가다듬는 사랑일 때에는, 내 손에 연필을 쥐면서 아름답구나 싶은 글을 쓰거나 아름답구나 싶은 그림을 그립니다. 어여쁘게 살아가고 싶다 생각하며 어여쁘게 북돋우는 꿈일 때에는, 내 손에 호미를 쥐면서 어여쁘다 싶은 논밭을 일구거나 어여쁘다 싶은 풀과 나무하고 이웃합니다.


  생각이 삶으로 되고, 삶이 고스란히 글이나 그림이나 흙이나 푸나무로 스밉니다. 내가 여느 삶자리에서 누리는 넋이 바로 내 글이요 그림입니다. 내가 여느 삶터에서 가꾸는 얼이 바로 내 밭흙이요 푸나무입니다.


  사진을 찍는 이태성 님이 《사진이 좋아진다》(낭만북스,2009)라는 사진책을 내놓습니다. 이태성 님은 “정신없이 이어진 촬영 끝에 온 깨달음은 아주 분명했다. 감정에서 시작된 열정적인 촬영의 반대편에는 조리개 값과 셔터스피드를 냉정하게 조작해야 하는 것이 사진만의 독특한 매력인 것이다(28쪽).” 하고 말합니다. 어느 모로 보면 맞는 말입니다. 정신없이 사진을 찍든 차분하게 사진을 찍든 조리개와 셔터를 잘 살펴야 합니다. 그러나, 완전자동으로 맞추고는 정신없이 찍을 수 있어요. 완전자동으로 맞추면서도 차분하게 찍을 수 있어요. 사진은 사진기를 움직여 빚는 삶입니다만, 사진기라는 기계를 어떻게 다루든 그리 대수롭지 않습니다. 누군가는 세발이를 받치고는 흔들림 없이 사진을 찍을 텐데, 누군가는 세발이 없이도 흔들림 없이 사진을 찍어요. 누군가는 세발이를 받쳤어도 흔들렸구나 싶은 사진을 찍거나 초점이나 무언가 어긋나게 사진을 찍고, 누군가는 그저 홀가분하게 사진을 찍어요.


  사진을 찍는 까닭은 작품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사진 가운데에는 작품이라 할 사진이 있을 터이나, 사진찍기는 작품찍기가 아닙니다. 그래서, 어느 곳에서는 빛이나 조리개를 어찌저찌 맞추거나 어느 사진기나 필름을 쓸 때에 한결 돋보인다고 말할 수 없어요. 사람마다 생각과 느낌과 마음이 모두 달라요. 누군가는 놀이사진기(토이카메라)로 이런 느낌을 찾는다면, 누군가는 1회용사진기로 저런 느낌을 찾아요. 어느 한 가지 모습을 담는 사진이라 하더라도 모든 사람이 똑같은 기계로 똑같이 찍을 까닭이 없어요. 사진은 그저 사진이에요. 내가 살아가는 나날을 담는 사진이에요. 내가 좋아하는 삶을 담는 사진이에요. 내가 그리는 꿈을 담는 사진이에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담는 사진이에요.


  사진이 좋아진다면, 내 삶이 좋아진다는 뜻입니다. 내 삶이 좋아지지 않고서야 내 사진이 좋아질 수 없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삶을 좋아지도록 이끌지 않으면서 작품만 빚는 이가 꼭 있습니다. 아마, 삶은 안 좋아지고 사진도 안 좋아지지만, 작품 하나만은 돋보이도록 하는 이가 있으리라 생각해요. 삶을 사랑하지 않고 사람을 좋아하지 않으면서, 눈부신 작품이나 빛나는 예술이나 훌륭한 문화를 빚는다고 하는 사진쟁이가 있으리라 생각해요.


  삶은 무너지면서 문학은 세울 수 있을까 궁금합니다. 삶은 흔들리면서 판화는 우뚝 설 수 있을까 궁금합니다. 삶은 어두우면서 작품은 환할 수 있을까 궁금합니다.


  이태성 님은 “강원도에서라면 특별할 것이라 믿었던 영화의 주인공처럼 나에게도 서울을 벗어난다는 것이 특별한 기분으로 다가올 수 있을까 싶었다. 조금 우울한 기분이 들었다 … 정작 나의 눈을 사로잡은 건 동그랗고 귀여운 태양이 공산성 너머로 지는 자극적인 풍경이었다(50쪽).” 하고 말합니다. 서울에서도 슬프다면 서울 바깥에서도 슬픕니다. 서울에 있을 때부터 슬픈 빛을 스스로 털며 서울을 벗어난다면, 서울에 있든 서울 바깥에 있든 내 마음은 가장 홀가분하면서 더없이 싱그러울 수 있습니다.


  스스로 불러들이는 슬픔입니다. 스스로 맞아들이는 기쁨입니다. 스스로 꾀하는 어두움입니다. 스스로 바라는 밝음입니다. 스스로 망가뜨리는 삶입니다. 스스로 아끼는 삶입니다.


  곧, 누군가는 사진을 하고, 누군가는 작품을 합니다. 누군가는 삶을 사랑하고, 누군가는 꿈을 이룹니다. ‘사진작가’라는 이름을 얻어야 사진을 하는 길이 아닙니다. 사진책을 펴내야 뜻을 이루는 길이 아닙니다. 사진을 찍은 ‘작품’을 비싼값에 팔아야 꿈이 펼쳐진 셈이 아닙니다.


  사진기야 있으면 좋고 없어도 좋습니다. 연필이야 있으면 좋고 없어도 좋습니다. 이태성 님도 “어쩌면 우리가 가진 눈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카메라이고, 우리가 가진 마음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필름이 아닐까(102쪽).” 하고 말합니다. 참으로 옳습니다. 사람은 두 눈으로 언제나 사진을 찍습니다. 사람은 마음으로 언제나 사진을 건사합니다. 그런데, 이태성 님은 이렇게 말을 하면서도 정작 “방앗간 주인 할아버지와 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은 왜 찍으려고 하는 거냐고 할아버지께서 물었다. 그냥 내 앞에 주어진 풍경들이 사랑스럽고 예쁘니까 그리고 지금 이 순간들이 조금은 행복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다(102쪽).” 하고 덧붙입니다.


  이태성 님은 “용기가 나지 않았다”고 말하지만, 용기가 안 나서 말을 못하지는 않습니다. 아직 ‘이태성 님 삶이 아니’기에 말하지 못할 뿐입니다. 아직 이태성 님한테는 ‘이태성 님 앞에 주어진 모습이 사랑스럽거나 예쁘’지 않으니, 이렇게 말하지 못할 뿐이에요. 책에 글 몇 줄 적바림한대서 ‘내 삶’이나 ‘내 넋’이나 ‘내 길’이 되지 않아요. 책에 적바림하는 몇 줄 글은 그저 ‘내 바람’입니다. 내가 이렇게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몇 줄 적는대서 내 삶으로 드러나지 않아요. 스스로 이와 같이 살며 좋아할 때에 비로소 하나가 될 수 있어요. 말이 삶이 되고 삶이 말로 드러날 때에, 바야흐로 내가 바라보는 그대로 내 사진이 될 수 있어요.


  이태성 님은 “여행이란 이방인이 되어 낯선 도시를 걸을 때 이해되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적어도 심심하지는 않으니까, 그리고 그렇게 하는 것이 여행의 유일한 목적이며 나와 남을 구별하는 방식을 배워 나가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러니까 당연히 아무도 없는 대지에서 자연과 마주서는 느낌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었다(164쪽).” 하고 말합니다. 고개를 끄덕입니다. 더도 덜도 아닌 삶이기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이태성 님은 “알 수가 없었다”고 말합니다. 참말 알 수 없을 뿐 아니라, 참말 이러한 결대로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모른대서 바보가 아니요, 모르기에 아무것도 못하지 않아요. 누구나 스스로 아는 만큼 하면 돼요. 누구나 스스로 살아가는 대로 누리면 돼요. 오늘 이곳에서 “여행이란 이방인이 되어 낯선 도시를 걸을” 때에 누리는 빛이라 여기면, 이대로 누리면 됩니다. 굳이 딴 모습이 될 까닭이 없습니다. 스스로 가장 잘 알고 가장 좋아하는 길을 걸어가면 됩니다. 내 모습이 아닌 탈을 쓸 까닭이 없습니다. 내 삶이 아닌 껍데기를 뒤집어쓸 까닭이 없습니다. 그저 한 가지만 잘 아로새기면 돼요. 좋은 삶에 좋은 사진이에요. 예쁜 삶에 예쁜 사진이에요. 웃는 삶에 웃는 사진이에요. 슬픈 삶에 슬픈 사진이에요.


  사랑하는 삶에 사랑하는 사진이기에, 사랑스레 바라보는 눈길과 매무새로 사랑스레 느끼거나 나눌 사진 하나 찍습니다. 길손이 고작 하루 머물다 지나가며 찍는 사진이기 때문에 사랑스레 나눌 사진을 못 찍지 않습니다. 나그네가 아주 살짝 다리쉼만 하고 지나가는 결에 찍는 사진이라서 사랑스레 느낄 사진을 못 찍지 않습니다. 경주 토박이라서 경주 사진을 잘 찍지 않아요. 부산 토박이라서 부산 사진을 잘 찍지 않아요. 그러니까, 서울 토박이라서 서울 사진을 잘 찍지 않습니다. 스튜디오를 꾸린대서 스튜디오 사진을 잘 찍지 않을 뿐 아니라, 패션사진가라는 이름을 붙였기에 패션사진을 잘 찍지 않아요. 이와 같은 얘기가 될 텐데, 다큐사진가라는 이름을 붙일 때에도 다큐사진을 잘 찍는다 할 수 없어요. 오직 한 가지예요. 좋은 삶에 좋은 사진이고, 궂은 삶에 궂은 사진입니다. 참다이 빛내는 삶에 참다이 빛나는 사진이며, 검은 속셈으로 얼룩진 삶에 검은 속셈이 환히 드러나는 얼룩진 사진입니다. (4345.7.29.해.ㅎㄲㅅㄱ)

 


― 사진이 좋아진다 (이태성 글·사진,낭만북스 펴냄,2009.12.30./18000원)

 

(최종규 . 2012)

 

h*******e 2012.10.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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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사진가의 감성 출사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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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는 인간의 눈을 정확하게 모방하여 만들어진 기계입니다. 빛의 양을 조절하고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며 상을 맺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고 합니다. 이 차이점 때문에 우리가 생각한 것과 똑 같은 사진이 찍히지는 않습니다. 심지어는 우리의 눈으로는 인지하지 못하는 세상이 사진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은이는 "어차피 우리 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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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는 인간의 눈을 정확하게 모방하여 만들어진 기계입니다. 빛의 양을 조절하고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며 상을 맺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고 합니다. 이 차이점 때문에 우리가 생각한 것과 똑 같은 사진이 찍히지는 않습니다. 심지어는 우리의 눈으로는 인지하지 못하는 세상이 사진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은이는 "어차피 우리 눈으로 본 세상과 카메라가 표현하는 세계는 완전히 똑같을 수 없다"고 이야기 합니다.

 

인간의 눈을 카메라와 단순히 비교를 하면 눈의 화소 수는 1억 2천만에서 1억 5천만인데 비해 카메라는 아주 좋은 것이 6천만 화소 남짓에 불과하고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것은 1천만 화소 내외라고 합니다. 눈은 항상 운동을 하지만 뜨고 있는 동안 항상 상을 맺고 있지만 카메라의 렌즈는 고정되어 있어 셔터를 누르는 순간에만 이미지를 맺습니다. 눈을 카메라에 비유하면 눈은 항상 열려 있는 셔터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눈은 연속적으로 이미지를 기억하지만 카메라는 연속적인 시간 속에서 순간만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이란 묘해서 연속적인 시간의 흐름 속에서 정지된 어느 일 순간의 이미지를 남기고 싶어합니다. 요즘은 디지털 카메라가 보편화되어 청소년들도 가장 가지고 싶은 것 중 하나로 꼽을 정도입니다. 심지어 휴대폰에 붙어 있는 카메라 기능도 성능이 좋아져서 웬만한 사진쯤은 얼마든지 찍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프로 사진작가가 고성능 DSLR이 아닌 흔히 '뚝딱이'라고 불리는 디카를 가지고 찍은 사진작업의 기록입니다. '감정', '기억', '시선', '우연', '기록'이라는 감성적인 타이틀 아래 국내 22곳에서 출사한 작업의 기록과 느낌을 사진과 함께 실었습니다.

 

"이런 비탈길에 사람이 살 수 있을까? 감천동의 산복도로를 걸으면서 계속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이다. 항구도시의 주택만이 가진 독특한 페인트 색감들은 나에게 빈티지한 느낌을 가져다 주기에 충분했다. 바다가 있지만 산이 많은 이 거대한 도시는 높은 곳에서 아래를 조망하는 즐거움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를 제공했다. 영도 절영마을의 골목길 사이로 멀리 정박된 거대한 선박들의 이미지를 찍으면서 바다 저편에 마치 만화 영화 '미래소년 코난'의 인더스트리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 대목은 '부산, 빈티지 도시별곡'에 들어있는 글을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이 글에서 보이듯이 지은이는 70년대생의 감성과 기억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과 함께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b******i 2010.03.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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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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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 할 것 없이 큰 카메라와 큰 렌즈, 비싼 카메라 장비를 한짐처럼 들고 다닌 요즘의 세태가 부담스럽다면, 가벼워진 포켓 카메라만큼 훌륭한 것은 없다. 순간의 포착과 추억을 간직하는 것, 분위기를 담아내는 것.. 이것은 모두 작은 카메라로도 가능하다. 이 책에서 가르쳐주는 멋진 팁들을 잘 이해한다면 좋은 사진을 담아낼 수 있다.   사진은 기본적으로 빛이라고 생각한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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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 할 것 없이 큰 카메라와 큰 렌즈, 비싼 카메라 장비를 한짐처럼 들고 다닌 요즘의 세태가 부담스럽다면, 가벼워진 포켓 카메라만큼 훌륭한 것은 없다. 순간의 포착과 추억을 간직하는 것, 분위기를 담아내는 것.. 이것은 모두 작은 카메라로도 가능하다. 이 책에서 가르쳐주는 멋진 팁들을 잘 이해한다면 좋은 사진을 담아낼 수 있다.

 

사진은 기본적으로 빛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아주 쉽게 빛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좋은 광선이 무엇인지 설명해준다. 나는 다른 DSLR책들을 많이 보았지만 아무래도 사진 전공자들이 아니라서 그런걸까, 카메라에 대한 확실한 이론적 설명을 들을 수 없었다. 빛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저자는 앞 부분에서는 이런 이론의 설명 없이 작은 카메라와 그것으로 찍은 순간의 사진들만 보여주고, 뒷장에서 20장 정도에 걸쳐 사진 찍는 팁을 공개해준다. 저자의 팁이 정말 황금 모래 처럼 귀하게 느껴지는 것은 탄탄한 이론을 바탕으로 전문가적 견해를 담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가장 좋은 빛이란 부드러운 빛이라고 설명한다. 해 뜨고 2시간, 해 지기 전 2시간,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 그리고 삼면이 건물로 막힌 곳의 (운동장같은) 빛. 그런 빛이 부드러우면서도 입체감을 살릴 수 있는 좋은 빛이다. 빛이 들어오는 방향에 대해서도 가르쳐 주었는데, 일반적인 역광 순광 뿐 아니라 사선으로 들어오는 빛들까지 해서 8방향에서 빛의 성질을 가르쳐 주었다. 절로 머리가 끄덕여졌다.

 

훌륭한 이론들 앞에는 좋은 사진들이 실려있다. 누군가에게 자랑하고 싶은 엄청나게 쨍 한 사진이라든지, 스튜디오에서 찍는 환하고 아름다운 사진들은 아니다. 물론 저자 또한 그러한 사진을 찍는 프로이다. 하지만 여행을 떠나 에너지를 충전시키고 영감을 얻고자 할 때에는 그러한 장비보다는 사진을 '좋아하는' 마음 하나만 가지고 가기를 권해주고 있다. 예술 사진은 못 찍어도, 주제가 있는 사진들을 찍다 보면 그것들이 연결되어 한 권의 멋진 책이 탄생할 수 있다. 나의 감성을 깨우는 데에는 큰 카메라는 필요치 않았다.

 

물론 화질이나 사진의 선명함을 따진다면 큰 카메라를 따를 수는 없다. 저자는 큰 카메라에서 초점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들어 맞아야 된다니 하는 그런 전문가적 자세는 여행에서는 지양한다. 대신 어떻게 하면 가지고 있는 장비로 최대한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가 고민한다. 사진의 기본 원리는 똑같기 때문에 나쁜 상황에 있어도 전문가가 찍으면 일반인이 찍는 것보다 광량의 조절이 잘 되기 때문에 좋은 사진이 나온다. 실루엣 사진, 꽃잎을 찍을 때 투명해 보이는 효과 등, 기본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사진의 기술들을 어떻게 하면 똑딱이 카메라로 발현시킬 수 있는 여러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 나도 큰 카메라가 부담스러울 때가 있는데,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포켓 카메라로 마음 가볍게 여행해 보고 싶다. 가벼운 운동화 신고, 이렇게 좋은 봄날에 말이다.

c*****1 2010.03.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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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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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사진들로 가득한 멋진 책이 나왔다. 흔히 말하는 포켓용 카메라, 똑딱이를 들고서도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람.. 똑딱이에 대한 애정이라곤 말하지 않겠다. 굳이 똑딱이를 고집하는 분도 아니다. 하지만 여행의 편리성을 생각하면 똑딱이 만한 것이 없다. 이 점에 대해서는 저자도,나도, 누구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하지만 사진의 질을 생각하면 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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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사진들로 가득한 멋진 책이 나왔다. 흔히 말하는 포켓용 카메라, 똑딱이를 들고서도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람.. 똑딱이에 대한 애정이라곤 말하지 않겠다. 굳이 똑딱이를 고집하는 분도 아니다. 하지만 여행의 편리성을 생각하면 똑딱이 만한 것이 없다. 이 점에 대해서는 저자도,나도, 누구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하지만 사진의 질을 생각하면 무거운 카메라와 렌즈가 짐처럼 따라붙게 된다. 그렇다면 똑딱이로 좋은 사진을 뽑을 순 없는 걸까.

 

사실, 좋은 카메라와 좋은 렌즈처럼 똑딱이가 '잘' 나와주는 것은 무리이다. 저자가 말하길 우리의 눈은 1억 2000만 화소에서 1억 5천만 화소나 된다고 한다. 게다가 두개가 달렸고, 사방 팔방으로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고화질은 1천 화소 카메라로 찍는다고 해도, 눈에 보이는 것과 사진으로 보이는 것을 비교하면 당연히 실망할 수 밖에 없다. 나는 이런 당연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는데, 그 말을 듣는 순간 왜 사진이 내 눈보다 더 낫지 않은지 고민했던 답을 얻은 느낌이었다. 어쨌건간에-- 좋은 사진이란 기준이 iso가 아니고, 화질이 아니고, 좋은 햇빛 아래에서 좋은 느낌의 좋은 추억을 순간의 격정을 담는 것이라면 큰 카메라가 대수는 아니다. 이 사실을 작가는 여러 장의 사진을 통해서 보여준다. 우리 나라 산과 들 곳곳을 누비며,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들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고, 저자가 사진을 찍은 정확한 위치도 알려 주며 그 지방의 좋은 사진 촬영지도 가르쳐준다. 또, 팁으로 그 지방의 먹거리 같은 것도 함께 가르쳐준다. 여행책은 '절대' 아니지만, 그림을 감상하면서 맛있는 먹을 것을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마치 여행을 하는 기분이었다.

 

나는 공주 사람이라서 은근히 공주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나왔을 때 기뻤다. 고향을 여행하는 듯 했고, 그 곳의 풍경이 아련히 다가왔다. 다른 지방의 사진들을 볼 때에는 멋지다는 기분이었다면 내 고향 공주 사진을 볼 때에는 너무 낯익어서 평범한 느낌이었달까. 하지만 저자가 추천한 공산성의 노을지는 모습을 찍는 것이라든지, 산책을 하는 것, 오래된 성당터 등은 내가 생각하기에도 최고의 절경이고 최고의 출사지이다. 좋은 사진과 함께 추억까지 생각하게 만들어준 저자에게 감사한다. 이 책은 워낙 여러 곳의 지방 소도시 사진들이 많기 때문에 지방에서 살았던 경험이 있거나 고향이 지방이신 분들은 이 책이 향수를 불러 일으켜 줄 것이라 생각한다.

p*********d 2010.03.11.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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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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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관심을 가지는 분아가 바로 사진에 관한 것이다. 미니홈피나 블로그가 인기를 끌면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레 더 높아진 것 같다. 사진에 대해 별다른 관심이 없던 나 역시 여러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사진을 만나면서, 아..나도 이런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사진에 관한 책도 여러권 만났다.   그리고 이번에 <사진이 좋아진다> 라는 책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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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관심을 가지는 분아가 바로 사진에 관한 것이다. 미니홈피나 블로그가 인기를 끌면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레 더 높아진 것 같다. 사진에 대해 별다른 관심이 없던 나 역시 여러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사진을 만나면서, 아..나도 이런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사진에 관한 책도 여러권 만났다.

 

그리고 이번에 <사진이 좋아진다> 라는 책을 만났다. '사진이 좋아진다. 사진 찍는 것이 좋아진다. 내가 찍은 사진이 점점 좋아진다'라는 글이 눈길을 끌었는데, 지금 사진이 좋아진 내가 조금씩 이렇게 마음이 변해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무거운 DSLR은 버리자'라고 말하고 있다.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예전에는 사진 작가들이나 쓸 법만한 성능에, 고가의 카메라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좀 더 좋은 카메라를 가지면, 선명한 색감, 생동감 넘치는 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저자는 DSLR에 빠져 사는 아마추어 사진가들에게 싸고 가벼운 카메라만으로도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음을 이 책을 통해 보여준다.

 

저장이나 편리성을 이유로 디지털카메라를 이용하거나, DSLR을 이용하면서 잊게 된 필름카메라의 매력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책에 실린 대부분의 사진은 사람들이 흔히 '똑딱이 카메라'라 부르는,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카메라인 '포켓 카메라'로 찍은 것이다. 포켓 카메라는 DSLR과 달리 작고 휴대성이 좋기 때문에 출사를 나가기에도 좋다.

 

포켓 카메라와 함께 출사를 나가 찍은 사진과 그때의 감성, 기억을 담아 총 5장에 걸쳐 감정, 기억, 시선, 우연, 기록이라는 테마로 200여컷의 사진을 담아내고 있다. 사진들을 살펴보면 포켓 카메라로 찍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선명하고, 감성적이고, 때로는 묘한 분위기를 잘 담아낸 사진들로 가득했다.

 

스물 두곳의 출사지를 만나면서, 나와도 관련이 있는 장소를 만나는 것도 새로운 느낌이었다. 뭐랄까.. 나는 스쳐지나간 그런 모습들이 사진으로 담겨져 있는 것을 보니 좀 더 새롭게 느껴지고, 볼 품 없어 보이던 것들도 사진 속에서는 생명력있고, 이색적인 느낌으로 다가온다고나 할까. 눈으로 보던 것을 똑같이 찍는 것인데도 다른 느낌을 받게 하는 것도 사진을 매력으로 느껴졌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니 사진이라는 것이 더 좋아지는 것 같다.

 

단순히 사진과 저자의 기억이 담긴 글만이 아니라, 각 출사지가 끈나는 부분에, '출사노트'를 정리하여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tip을 제공한다. 또한 부록에는 '사진이 좋아지는 8개의 레슨'을 담아 사진을 찍기 위한 기술적인 부분도 알려 주고 있기에 감성과 함께 실용적인 부분도 잘 살린 책이다. 사진이 좋아지는 사람들, DSLR에 빠져있는 사람들이 이 책을 만나면 포켓 카메라와 사진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s****g 2010.03.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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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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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사진찍는 것이 점점 좋아진다... 프로사진가의 감성 출사노트...여행도 좋아하고 사진도 좋아하기에 사진과 함께 자신의 느낌을 적어놓은 여행에세이를 자주 읽게 되는데 이 책은 조금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DSLR을 버리자... 지금까지 사진이 담겨 있던 거의 모든 책들은 아마도 고화질의 DSLR로 찍었을 것인데 이 책은 이런 DSLR을 버리고 포켓용 카메라, 즉 일명 똑딱이로 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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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사진찍는 것이 점점 좋아진다... 프로사진가의 감성 출사노트...

여행도 좋아하고 사진도 좋아하기에 사진과 함께 자신의 느낌을 적어놓은 여행에세이를 자주 읽게 되는데 이 책은 조금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DSLR을 버리자... 지금까지 사진이 담겨 있던 거의 모든 책들은 아마도 고화질의 DSLR로 찍었을 것인데 이 책은 이런 DSLR을 버리고 포켓용 카메라, 즉 일명 똑딱이로 찍은 사진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똑딱이 매니아는 아니지만 여행의 편리성을 고려하여 똑딱이로 사진을 찍는다고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좋은 사진을 생각하면 무거운 카메라를 비롯하여 다양한 장비들이 따라붙게 되니... 물론 요즘에는 모든 카메라들이 워낙 잘 나오기에 전문가가 아니라면 똑딱이 카메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만... 저는 현재 DSLR과 똑딱이 카메라를 하나씩 갖고 있는데 특별한 일이나 장소가 아니면 휴대성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똑딱이를 더 자주 사용하게 되더군요... 현상은 잘 하지 않고 홈피나 블로그에 올리는 용으로만 사용하니 불편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어려서 집에 있던 필름 카메라를 사용해 보기는 했지만 소풍이나 체육대회 등의 행사가 있을 때에만 사용해 왔기에 사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고 관심도 없었는데 아마도 디지털 카메라가 보급 되면서 사진에 관심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물론 사진에 대해 알고 난 이후에도 필름 카메라에 관심을 가지지 않은 것은 아님니다만... 지금 생각해 보면 편의성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장단점이 있기에 꼭 좋은 카메라를 고집하기 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기계를 선택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사람의 눈은 1억 2000만 화소에서 1억 5천만 화소나 되고 자연스럽게 움직여 여러곳을 볼 수 있기에 아무리 고화질의 좋은 카메라로 찍어도 눈으로 직접 보는 것과 비교하면 당연히 실망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문가들과 일반 사람들이 느끼는 좋은 사진의 기준이 많이 다른 것도 사실이기에 저 나름대로의 좋은 사진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는데 구도와 화질등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사진을 찍을 때의 느낌과 그 순간의 추억을 잘 담은 사진을 좋은 사진이라 생각하고 좋아합니다.

저자는 책에 실린 많은 사진을 통하여 카메라는 문제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방방곡곡을 누비며 찍은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정말 마음이 편안해 짐을 느낄 수 있었고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나하나의 사진에는 찍은 카메라와 정확한 위치 그리고 시간까지 알려주고 있어 더욱 이러한 생각이 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덤으로 그곳의 먹거리까지... 바닷가 시골마을에서 태어나 어린시절의 대부분을 보낸 저이기에 시골의 풍경을 보고 있으면 꼭 고향에 온것 같은 느낌이 저절로 들었는데 그만큼 정겨움이 느껴지는 사진과 글이었습니다. 특히 저의 고향과 가까운 곳과 지금 살고 있는 곳을 유심히 보게 되더군요... 마지막 부분에 사진이 좋아지는 8개의 레슨(카메라 고르기, 빛을 바라보는 방법, 내 눈에 맞는 프레이밍, 카메라와 함께 여행하는 법, 카메라를 가지고 노는 몇 가지 방법들 등)이 수록되어 있어 사진을 좋아하지만 아직 서툰 사람들에게 유용한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 좋은 느낌의  책이었는데 편집상의 오류가 눈에 띄어 이 부분이 작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3 2010.03.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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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화소의 디지탈 카메라가 보급되면서 나는 주변 사람들보다는 일찍 디지탈 카메라를 구입한 편에 속했었다. 그 사진기로 찍은 바다의 색이 어찌나 선명하게 잘 표현되던지 그때부터 사진에 관심을 두게 된 것 같다. 눈으로 본 것보다 더 아름답게 찍히는 사진...비싼 카메라가 똑딱이 디지탈 카메라보다는 좋은 풍경을 찍어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DSLR에 욕심을 부리게 되었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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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화소의 디지탈 카메라가 보급되면서 나는 주변 사람들보다는 일찍 디지탈 카메라를 구입한 편에 속했었다. 그 사진기로 찍은 바다의 색이 어찌나 선명하게 잘 표현되던지 그때부터 사진에 관심을 두게 된 것 같다. 눈으로 본 것보다 더 아름답게 찍히는 사진...비싼 카메라가 똑딱이 디지탈 카메라보다는 좋은 풍경을 찍어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DSLR에 욕심을 부리게 되었다. 고가의 장비지만 렌즈도 이것저것 구입해서 찍어보고 일명 달력사진들도 찍어보기도하고 또 새벽에 일어나서 일출을 찍으러 나가기도 했었다. 대한민국은 참으로 작은보석을 뿌려놓은 나라였다. 그렇게 멋진 풍경을 쫓다보니 어느날 불현듯 뇌리를 스치는 생각이 있었다. 정작 가슴으로 좋은 풍경을 느끼지 못하고 사진으로 기록하는 것에만 열을 올리고 있지는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또 크고 무거운 DSLR을 늘 소지하고 다닐 수 없었기에 일상에서 발견되는 소소한 풍경들을 놓치기 일쑤였다.

또 멋진 풍경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시간적으로 금전적으로 체력적으로도 어려움이 따르기도 하는 일이였다. 그런 생각으로 사진에 대해 차츰 흥미를 잃어가고 있던중에 장농에서 아버지가 예전에 사용하셨던 올림푸스 PEN카메라를 발견했다. 36방짜리 필름을 넣으면 72장 까지 찍을 수 있는 목측식 카메라였다. 옛것의 느낌, 그리고 작은 크기, 무엇보다 아버지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사랑스러운 카메라였다. 선명하게 찍히지는 않지만 특유의 프레임과 보이는 것보다 더 감성적이게 찍히는 느낌이 좋았다. 좋은 사진이란 자신에게 좋아야 하는 사진임을 알게 되었다. 내가 사진을 찍는 이유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 기회가 되었던 것이다.

 

사진이 좋아진다.

 

이태성의 [사진이 좋아진다]늘 보고 나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즐거웠다. 흔해서 지나치는 일상을 특별하게 볼 줄 아는 시선과 비싼 카메라가 아니어도 특유의 감성을 표현하는 똑딱이 카메라의 조합은 그 어떤 아름다운 사진보다 값지다.

 

사진 찍는 것이 좋아진다.

 

작가의 말처럼 우리가 가진 눈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카메라이고 우리가 가진 마음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필름이라고 생각한다.

고가의 카메라에 빠져서 장비병에 걸린 사람이라던지 멋진 풍경만을 쫓는 사람들 혹은 정확한 노출로 찍은 사진만이 잘 찍은 사진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보면 참 좋을 책이다.

 

내가 찍은 사진이 점점 좋아진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r 2010.03.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