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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이 좀 심합니다. 이거 도무지 말이 안된다 싶을 정도라서 매끄럽게 읽어나가기가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번역에 들어가는 비용을 아끼는 것도 좋은데 그래도 최소한의 성의는 보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특히 걸작은 131p 15번째 줄 "잡지에 다섯발, 기둥에 한 발. 공이가 당겨지고 안전장치가 풀려 있었다.'라는 부분이군요. 'magazine' 이라는 단어가 잡지말고 탄창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는 걸 몰라도 그렇지, 어떻게 멀쩡히 총기에 대한 묘사에서 '잡지에 다섯발'이라는 식의 번역을 할 수가 있습니까? 이거 말이 안된다 싶으면 사전이라도 한번 찾아봐야 하는거 아닐까요? 탄창을 잡지로 약실을 기둥으로 써놓고도 어색한걸 모른다는 건 아무리 번역자가 총기에 대해 관심이 없는 여자라고 해도 황당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 떠나서도 번역 잘된 책에서는 느낄 수 없는 껄끄러움과 어색함이 책 곳곳에 나옵니다. 차후로 판타지 서적 출간할 때는 신경 좀 써주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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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에서 컨베이어 벨트가 돌아가는 것을 멍하게 보는듯한 이야기 전개와 결말이란 완성품이 눈에 보이는 이야기들을 보고 있자면 내가 독자인지, 공장감시인인지 혼란스럽기도 하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다음은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될까? 이 사건을 이렇게도 바라볼 수 있구나 ! 라는 생각을 들게 해주는 멋진 책이 나왔다.
단편집중에 실린 기사도와 다른 늑대도 있다를 읽으면서 선술집 같은 곳에서 주워들을 수 있는 섣불리 말하는 세상의 진실이 아닌, 면면히 흐르는 이야기의 힘을 포착해낸 작가들의 예리한 눈에 감탄을 하게된다.
사실 어쩌면 말하고자 하는 것은 같을지도 모른다. 어떻게 말해야 하는 것이 문제일 수도 있다.
몸과 달리 경계도시를 사는 뇌의 전두엽에게 말하는 신선하고, 위트넘치는 이야기 방식과 놀라운 이야기들이 정소연씨의 매끄러운 번역과 창비를 통해 한국어로 다시 태어났다.
마치 동방박사가 된 심정으로 책앞에 귤과 꿀차를 드리고 정성스레 손에 안아들고 읽어나갔다.
물로 귤과 꿀차를 종이에 먹여서는 안된다. 그것은 제사상처럼 읽는 사람의 몫이다.
책장이 넘어갈수록 마치 뻣뻣해진 뇌를 세탁기에 넣고 섬유유연제를 넣어 돌리는 듯한 유연함이 느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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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늑대도 있다』은 장르문학의 전통이 깊은 영미권 판타지문학계에서 지난 30여 년간 발표된 작품들 중 정수를 가려 뽑은 걸작선이다. 판타지는 흔히 전설 속의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오해받기 쉽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판타지는 무엇이든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이기에 아무 일이나 함부로 일어나서는 안 된다.’라고 단호하게 밝힌다. 이 단편집에 실린 판타지들은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을 더 잘 이해하고, 풍부하게 만들고, 초월하기 위한 하나의 문학적인 변주이다.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상상력의 지평을 열며, 환상성을 매개로 현실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각각의 단편이 개성도있고 기발하고 색다른점도 있었지만 나에게는 전체적으로 조금 따분한 느낌의 작품이었다. 글도 어딘가 뚝둑 끓어지는것 같고 고르지 못한느낌이 드는것이 번역이 잘못된건지... 각 단편의 소재가 너무 재미있어 보여서 읽게 되었는데 실제로 보니 기대감을 채워주지 못해서 아쉬웠다. 솔직히 뭐라 리뷰하기도 조금 어려운게, 이 책에서는 문장문장이 착착 눈에 달라붙는 그런느낌이 거의없다...ㅠ 심심라때에도 잘 안보게 되는 책인듯. 물론 어디 까지나 개인적으로 그렇다는거지 이거 보지말라는 소리는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