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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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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we were orphans 읽은 후에 선택한 이시구로의 소설, 단편 소설집이다. 음악을 중심에두고 느슨하게 연결되어있는 다섯개의 이야기들이다. 그중 두개는 등장인물들이 겹치고, 다른 두 이야기는 배경이 겹친다. 하나를 제외하곤 뮤지션들이 등장하고, 다들 유명하진 않다. 사회적 시선으로보면 이류나 루저들이라고 할까.책의 소갯글에 유머가 눈에 띄었다. 아마 이시구로 소설중에서
"녹턴..." 내용보기
When we were orphans 읽은 후에 선택한 이시구로의 소설, 단편 소설집이다. 음악을 중심에두고 느슨하게 연결되어있는 다섯개의 이야기들이다. 그중 두개는 등장인물들이 겹치고, 다른 두 이야기는 배경이 겹친다. 하나를 제외하곤 뮤지션들이 등장하고, 다들 유명하진 않다. 사회적 시선으로보면 이류나 루저들이라고 할까.
책의 소갯글에 유머가 눈에 띄었다. 아마 이시구로 소설중에서 처음으로 웃으면서 읽지 않았나 싶다. 때론 한심하게, 때론 자조적인 웃음이랄까. 그리고 결국엔 웃음이 사라지고 쓸쓸함이 남는다고나 할까. 
짧고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영어 가독성도 좋다. 지금까지 내가 읽은 이시구로의 소설은 아주 formal하게 영국스러운 문장이거나 아주 쉽고 일상적인 대화이거나 둘중 하나였던 듯 싶다.
개인적으로 마흔이 넘게 영어선생을 하면서 돌아다니는 루저스러운 주인공이 중년의 위기(?)를 맞고있는 친구 부부들을 방문하는 두번째 이야기가 아주 좋다. 사회적인 지위에 민감해지고, 십년이상 같이 살면서 상대에게 어느정도 실망하고 예전처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게 되고, 나이가 들어가고, 몸무게도 늘어나고… 더이상 젊은 대학생들이 아닌 주인공들 얘기. 간결하고 냉소적이면서 살짝 보여지는 안타까움. 뛰어난 단편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n******8 2018.03.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