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놓은지는 한참인데 이제야보고, 그리고 이제야 후회했다. 왜 진작 안봤지...? _-_;;; 중학교 시절에 카세트 테이프로 들었던 차이코프스키의 곡을, 함께 dvd를 보던 동생은 '낮잠 잘 때 저 곡 들으면 무서워서 잠이 안왔다.'고 말할만큼 웅장하고 강렬하다. (가장 알려진 그 곡- 빰! 빰빠빠빠 빰 빠빰-;;;) 지그프리트 왕자는(왜 지그프리트인지는 모르겠지만; 니벨룽겐의 지그프리트와 단순한 동명인지, 아니면 어떤 중의적 표현인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원작은 모르니까;) 의지박약의 표상이다(게다가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그래, 말 그대로 컴플렉스이다. 사랑을 받지 못한 남자의). 성인의 왕자를 표현한 배우는 표정부터 그 케릭터를 반영했는데, 나는 그런 배우를 보고 "못생겼어."라고 투덜거렸지만. 앤딩 크래딧에서 배우들이 인사하는 모습을 보고는 배우의 연기가 얼마나 위대했는지를 깨닳을 수 있었다. 그는 온 몸으로 속박당하다고 나약하고 사랑받고 싶어하는 지그프리트를 연기하고 있었다. 지그프리트가 아닌 배우의 모습은 얼마나 멋졌는지... 그리고 아담 쿠퍼. 솔직히 말하자면, 백조의 아담보다 흑조의 그가 더욱 매력적이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여성들에게는 악한 남성에게 더욱 이끌리는 설명못할 아이러니가 존재한다;) 흑조에게서는 야생의 냄새가 났다. 퇴폐적이고, 위험하고, 야성적인 그런 냄새. 처음 등장에서부터 도전적으로 턱을 치켜들고 위험한 눈빛을 하던 그는 완전히 나를 매료시켰다. (아악, 오빠!!!) 남자들만의 백조군집. 가슴 근육으로, 잘 발달된 등 근육으로, 뺨과 이마로 쉴 새없이 흐르는 땀방울에 두근거리는 처녀의 가슴. 게다가 절대 착하지 않을 뒷골목 건달같은, 그러나 매력적인 청년의 등장에 넋을 잃어버리는 작품. 오늘도 봐야겠다. 정말 멋지다. ㅜㅜ |
| 이번 내한 공연을 보고오자마자 그날로 DVD를 질.렀.다. 로맨틱하다는 '원조' 백조는 어떨까. 만인이 그토록 칭찬하는 Adam Cooper의 연기는 어떨까. 평론가들이 참 신기한건, 그 공연의 특징을 너무나도 잘 집어낸다는거다. (그러니까 평론가로 활동하겠지만.) 그들의 말대로 Adam의 연기는 정말 '로맨틱'했다. 2막 마지막에 왕자가 뒷골목 Bar에 갔다가 쫓겨나 괴로워하는 장면이 있다. 그때 절규하는 왕자 뒤로 백조가 스윽~ 지나가는데, 그 눈빛이 정말이지...촉촉함이 그대로 전해져오는! +_+ Jason Piper보다는 좀더 체격이 크고 근육질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섹시함보다는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백조. 파워풀하다기보다는 말그대로 로맨틱함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백조. 실제로 본 공연과 무용도 의상도 셋트도 완벽히 똑같았는데, 이렇게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게 신기하다. 공연장에서는 불가능했던, 배우들의 얼굴표정이나 심리묘사를 잘 느낄 수 있다는게 DVD의 장점인듯 하다. 다만, 무대 전체를 넓게 볼 수 없고, 화면에 잡히지 않은 다른쪽을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쉽다. 공연 현장에서 리얼하게 느껴지는 배우들의 숨소리나 흐르는 땀방울에 감동할 수 없다는것도. 또 너무나도 '영화스럽게 가공된' 나머지, 내 시선이나 느낌이 편집자의 의도대로 가게되는 느낌. (그거야 너무 당연한건가?) 이거야뭐, DVD라는 매체가 주는 한계이니 어쩔 수 없는거겠지. 어쨌든, DVD를 보고 공연을 봤으면 더 좋았을것 같다. 언제든 원할때 로맨틱 백조를 볼 수 있다니, 행복하다. ^-^ Jason Piper의 DVD는 안나오나? ㅋㅋ |
| 고전발레 백조의 호수는 여러 번 보았고 좋아하는 작품 중에 하나였다. 그러다가 영화 '빌리 엘리어트'를 보다가 마지막 부분에서 솟아오르듯이 힘차게 도약하는 남성 무용수를 보고 충격과도 같은 느낌에 반해버렸다. 그것이 무슨 작품인지도 모르고 그 한 장면에 매료되어 가슴 두근거렸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가 봄에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 국내 공연 소식을 듣고 두 번 생각할 것도 없이 티켓을 예매해서 공연장 맨 앞 좌석에서 보았다.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을 편곡하고 기존의 고전 발레 백조의 호수의 내용과는 다른 남성들의 백조의 호수는 매튜 본이라는 안무가의 새로운 해석으로 말 할 수 없이 매혹적이었다. 큰 키의 근육이 있는 남성 백조들의 땀방울이, 거친 숨소리가, 발짓이 생생하게 전달되고 그 눈빛까지도 들여다 볼 수 있을 정도였다. 비록 국내 공연은 최고의 백조라는 아담 쿠퍼가 공연하지 않았지만 충분히 매력적이어서 서운하지 않았지만 아담 쿠퍼의 공연이 DVD로 출시되었다기에 꼭 보고 싶어 구해서 보았다. 국내 공연에서 보았던 백조는 현장감으로 매력적이었지만 아담 쿠퍼는 그 빼어남으로 더할나위없이 매력이 넘쳤다. 발레의 매력을 다시 한번 발견했다고 해야 할까. |
| 대단한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공연이었습니다.. ㅠ,ㅠ 저는 지방에 살고 있는 지라 공연을 보지 못해서 DVD가 나오자마자 구입했었지요~ ^^; 매튜본의 백조의 호수는 우리가 알고 있던 백조의 호수의 내용이 아니라 재해석하여 새롭게 구성했습니다... 쪼금 낯뜨거운 장면(내가 순진한건가 --; 암튼 정통 발레 공연에서는 연출되지 않는)과 파격적인 의상과 남성군무로 놀라운 무대를 만들었답니다.. 정신적으로 나약한 왕자와 백조가 등장합니다.. 어머니의 사랑을 받지 못해 고뇌하는 왕자는 백조에 용기를 얻고 또 흑조에 절망하며 결국 백조의 품에 안겨 죽게 됩니다. 연약한 백조의 모습만 봐왔는데 매튜본의 백조들은 힘있게 날개짓하며 어느 순간 정말 백조로 보여서 남자무용수도 백조를 이렇게 멋지게 표현할 수 있구나 놀랐었고 특히 강한 모습의 백조(눈빛이 쬐금 무서웠음)와 흑조(가죽바지를 입고 엄청 느끼하고 비열한)의 역을 완벽히 해낸 아담 쿠퍼는 빌리 엘리어트에서 빌리역을 맡아 이 매튜본의 백조의 호수의 장면이 담겨 화제가 되었었지요 여성의 역할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긴 했지만 기존의 발레의 가는 선을 떠나 강한 몸짓의 남성군무와 재해석한 백조의 호수를 보고 싶으신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
| 어렸을때부터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를 좋아했다. 2년전에는 처음으로 유니버설 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를 직접 보기도 했다. 음악과 발레에 무척 문외한인 나로서는 거금을 들여 실제 발레를 관람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었으며 실제로 본 백조의 호수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여성백조의 가는 팔과 다리, 그리고 우아한 모습이었다. 매튜본의 백조의 호수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원작의 내용을 흥미롭게 재창조해낸 안무가의 개성적인 시각이었다. 게이들의 백조의 호수라는 비아냥을 받을 정도로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안무가의 생각이야말로 이 작품을 이렇게까지 주목받는 작품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제대로 작품을 감상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단순히 남성과 남성의 관계라는 것으로는 이 작품을 너무 편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게 아닌가 한다. 백조는 왕자의 상상속에서만 존재하며 왕자가 바라는 모든것, 자유, 강인함, 아름다움, 남자다움을 모두 포함하는 이상적인 존재인 것이다. 왕자와 여왕과의 관계 설정,왕자의 주변 상황설정도 흥미롭다. 심리학적인 기본 지식을 바탕으로 심약하고 나약한, 덩치는 크지만 여전히 자라지 못한,겉으로는 21살이나 내부는 여전히 14살인 왕자의 모습을 사실적이고 효과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매튜본의 백조의 호수를 보면서 느껴지는 가장 큰 것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공통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보편적인 정서, 즉 사랑과 배신 등은 언제나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세월이 지나고 시대가 변해도 언제나 변치않는 가치에 기초한 작품이라면 다소 생소한 모습이라도 사람들의 깊은 공감을 끌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 내한공연을 보지는 못해서 무척 아쉽게 생각한다. 대신 언젠가 다시 런던에서 공연을 한다면 그때는 무리를 해서라도 보러갈 생각이다. 그만큼 매튜본의 백조의 호수는 매혹적이며 그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9월에 런던에서 하는 아담쿠퍼의 다른 공연을 보러갈 계획도 있다!) 작품전체의 전체줄기는 왕자의 심리적 내부상태다. 백조의 모습에 기쁨을 얻기도 하고, 흑조에게 절망하기도 하다가 마지막에 결국은 백조의 품속에서 영원한 안식을 얻는 왕자의 모습을 끝으로 왕자의 끊임없는 내부 갈등은 끝이 난다. 때문에 이 마지막 장면은 영원히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을 벅차고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이 작품을 dvd만으로라도 만나게 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
| 영화 빌리 엘리어트의 마지막 장면을 기억하나요? 빌리가 힘있게 날아오르던 그 모습이 바로 백조의 호수랍니다. 단지 그 한 장면에 사로잡혀 이 DVD를 구하고, DVD 플레이어를 사고, 드디어 전 작품을 보게 되었을 때의 감동과 충격은 대단했어요. 아담 쿠퍼의 긴 팔다리가 힘있는 백조를 잘 표현하고, 타고난 귀족적인 용모의 왕자와의 동성애적인 분위기.. 파격적인 안무와 현대적인 의상.. 가녀린 백조만을 봐 왔던 눈에 상체를 벗은 남자백조들의 힘찬 날개짓은 그저 감동이었죠. 가죽바지를 입은 흑조와 과감한 애정표현..매튜 본의 새로운 해석과 안무에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죠. 서울까지 올라가서 본 내한공연..솔직히 실망이 컸어요. DVD로 최상의 것을 본 눈에는 미흡한 점이 많았어요. 아담이 오길 기대했는데..속상했죠. 하지만 현장감과 세련된 무대.. 그리고 남성백조들의 아름다운 견갑골은 실컷 구경했죠. 맨발이 무대를 스치는 소리와 그들의 숨소리..그리고 온 몸에 맺힌 땀.. 공연을 보고 와서 다시 DVD를 보았어요. 확실히 아담이 최고네요. 공연을 보신 분들은 특히 이 DVD를 꼭 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강력추천! 소장가치 100%! 놓치지 마세요! |
| 빌리엘리어트 에서 마지막에 빌리로 나오는 사람이 아담 쿠퍼이며, 그 영화에서 나오는 작품이라 해서 더 유명한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 6.1. 마지막 내한 공연 작품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배경은 50년대의 영국. 여왕의 사랑을 받지 못하며 짜여진 틀에서 괴롭게 살아가던 왕자가 자살을 결심하나, 백조를 통해 삶의 의미를 깨닫다가, 결국은 백조와 똑같은 외모의 낯선남자(흑조)의 출현으로 괴로워 하다가 외로운 방에서 죽어간다. 내용은 참으로 단순하다. 실제로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는 음악이 춤추기에는 너무 어려워 발레음악이 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했다던데, 고전발레는 물론, 현대적 감각을 지닌 또하나의 안무가에 의해서 새롭게 해석되어 너무 다행스럽다. 실제로 3막에서는 그 드라마틱한 음악에 맞추어 디스코를 추는 장면도 나온다. 이 영화의 관건은, 강하며 카리스마 있으되 우아한 백조와 섹시하고 비열한 낯선남자의 역할을 맡은 주인공인 것 같다. 그점에서 실제공연한 JEJUS PASTOR 라는 무용수는 힘이 넘친다는 점이, 이 유명한 ADAM COOPER 의 경우는 우아함이 돋보이는 것 같다. 다른 DVD 에서 볼수 있는 MAKING FILM 같은것이 있다면 더 좋았겠지만, 힘과 기교와 감정이 듬뿍담긴 무용수들의 모습을 소장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고맙다. 참고로 내가 공연에서 본 것보다, 다소 성적인 표현이 많이 보이는데, 약간은 안무가 순화된 것으로 보인다. 죽어서 백조의 품에 안긴 왕자의 모습이 자꾸만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
| 빌리 엘리어트를 본 직후에 이 공연을 비디오 테잎으로 아마존에서 사서 봤었어요. 감동적이었습니다. 너무나 새로운 느낌의 백조의 호수였고, 아담 쿠퍼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었어요. 그 이후 손꼽아 기다려온 AMP의 공연을 이번에 보러 갔습니다. 물론 아담 쿠퍼는 빠졌지만, 공연 자체의 매력은 여전했고, 남성 백조들의 군무는 힘있고 아름다웠습니다. 비디오에서 본 것보다 라이브로 보는 것이 몇 배는 더 감동적이었어요. 하지만, 이런 감동적인 공연을 계속 반추해 보기에는 디비디만큼 좋은 매체도 없을 것 같네요. 저도 어제 비디오를 다시 돌려보면서 다시금 감흥에 빠졌습니다. 그러면서 비디오가 늘어나면 어떻게 하나... 아무래도 디비디를 사야할 것만 같아서 고민 중입니다. 구입하시면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저도 조금 여유가 생기면 꼭 디비디를 구입할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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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디비디를 보고 너무 좋아서 2007년 7월 LG 아트센터에서 R석(발레는 그 이상이어야 함)에서 감동하며 보았다.
게이들 이야기? 그런 쪽으로는 여자들은 생각을 안한다. 단지 왕자의 외로움과 백조 사이에 깊은 이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때 감동을 어느 장면에서 어떻고 절절히 말하고 있는데 리뷰가 날아가서 안썼다. 차이콥스키 원작 시디는 들으면 좋겠지만 먼저 이 버전을 좋아해서 원곡 보다 이 연주가 더 좋다. 여러 장면들은 일일이 말할 필요 없어서 생략하고 가장 좋아하는 부분 바로 3막 흑조의 파드되이다. 이 장면은 원래 발레리나의 32 회전으로 유명하고 기교적으로도 아주 어렵다고 한다. 원작에서도 절정인 장면인데 원작의 요염한 흑조는 여기서는 불량하고 섹시하고 도전적이고 검은 가죽 바지를 입고있는 걸리면 위험할 것 같아서 알아서 저리 돌아가는 남자 흑조의 모습이다. 담배를 피면서 바라보고 있는데 정말 발레리노 아담 쿠퍼는 매력적이다. 차갑고 우아하고 무섭게 보이는 백조이다가 위험하고 섹시미 넘치는 흑조로 변한다. 아담 쿠퍼가 아니었다면 이 작품에도 원작에도 관심이 안갔을지모른다. 그들의 체형과 실력에 대해선 생략하겠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흑조 그랑파 아다지오를 어떻게 표현하냐면 왕자와 흑조가 서로를 뚫어지게 보면서 다른 파트너와 춤을 추다가 딱 시간이 멈추면서 왕자와 흑조가 마주 서서 곡에 맞춰서 원작 흑조는 요염하게 유혹을 하는데, 여기 흑조는 좀 잔인하게 하면서 유혹하고.... 장면을 떠나서도 차이콥스키의 원곡에서 보다 이 버전의 아다지오가 너무 너무 좋다. 매튜 본의 때론 따분하게 볼수 있는 고전을 참신한 발상과 해석하는 창조성에 반했다. |